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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요키치는 관여 NO' 으르렁 거린 우승 감독과 단장, 결론은 둘 다 나가…충동적인 결정

사이가 좋지 않았던 마이클 말론 감독과 캘빈 부스 단장이 나란히 덴버 너기츠를 떠난다.9일(한구시간)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구단이 말론 감독과 부스 단장을 동시에 해고한 가운데 야후스포츠는 '두 사람의 불화는 이미 오래전부터 리그 관계자들에게 알려져 있었다. 해고는 충격적이지 않다'며 '모두를 놀라게 한 것은 해고 시점'이라고 전했다. 서부 콘퍼런스 5위(47승 32패)인 덴버는 정규시즌 잔여 3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3위, 최악의 경우 8위까지 밀려날 수 있다.야후스포츠는 '정규시즌 3경기를 남겨 놓은 시점이다. 대부분의 팀은 반전을 노리기보다 긴장의 끈을 조이는 시기'라며 의아스러워했다.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부스 단장이 말론 감독에게 어떤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고 제안했는데 이를 말론 감독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둘 사이가 격화됐다'라고 부연했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자말 머레이, 커리어 하이인 36.7분을 소화 중인 최우수선수(MVP) 출신 니콜라 요키치의 기용 방식에서도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15~16시즌부터 덴버의 지휘봉을 잡은 말론 감독은 2022~23시즌 구단 역사상 첫 파이널 우승으로 이끈 명장이다. 덴버에서의 10시즌 동안 거둔 성적은 471승 327패로 승률이 0.590에 이른다. 그를 대신해 일단 데이비드 아델만 수석 어시스턴트가 임시 감독으로 팀을 이끌 예정. 분위기를 추스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덴버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수비가 무너지며 11승 12패에 그쳤다. 팀의 추락을 지켜보다 못 한 구단주가 움직였는데 이를 두고 야후스포츠는 '리그 소식통은 해고가 너무 빨리 이뤄져서 요키치가 여기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내분에 지친 구단주가 충동적으로 내린 결정(impulsive decision)'이라고 부연했다.덴버는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브루스 브라운, 제프 그린 등 지난 몇 시즌 동안 샐러리캡 문제로 '알짜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로스터 운영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감독과 단장의 갈등이 깊어졌다. 잭 라빈(현 새크라멘토 킹스) 트레이드도 불발되면서 마땅한 전력 보강도 하지 못했다. 여기에 베테랑에게 의존하는 말론 감독의 전술도 팀이 흔들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야후스포츠는 '어떻게 보면 프랜차이즈의 두 리더가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는 시즌이었지만, 마지막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이뤄내지 못했다'며 말론 감독과 부스 단장의 퇴단을 조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9 19:03
메이저리그

4타수 무안타 이정후, 연속 경기 안타 '8'에서 마침표…타율 0.300까지 하락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8'에서 마감됐다.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9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한 이정후의 타율은 0,333에서 0.300(40타수 12안타)로 하락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30일 신시내티전부터 8경기 연속 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 기간 타율이 0.353(34타수 12안타)에 이른다.이날 1회 첫 타석 포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 2사 1루에서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선 2루수 가빈 럭스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투수 보크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9회 마지막 타석은 좌익수 플라이.샌프란시스코는 4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0-1로 패했다. 신시내티 선발 닉 로돌로(6이닝 3피안타 무실점)에게 타선이 꽁꽁 묶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루프는 6이닝 7피안타 1실점 하며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무릎 꿇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9 13:27
영화

박찬욱은 베니스·나홍진은 내년 ‘유력’…韓영화, 올해 칸영화제 경쟁도 빠지나 [줌인]

칸국제영화제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작품 초청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초청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올해도 한국영화가 경쟁 부문 노미네이트는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온다.미국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내달 13일 개막을 앞두고 10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78회 초청작을 발표한다.◇연상호 연출 ‘얼굴’→‘기생충’ 이정은 신작 등 출품한국 작품 중 유력 초청작으로 거론되는 영화는 연상호 감독의 ‘얼굴’이다. 연 감독은 칸영화제 단골 손님으로, 앞서 ‘돼지의 왕’(2012·감독주간), ‘부산행’(2016·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반도’(2020·공식초청) 등 세 작품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얼굴’은 연 감독이 ‘반도’ 이후 처음 선보이는 극장 영화로,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의 아들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을 발견하고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 감독이 직접 쓰고 그린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김병우 감독의 ‘전지적 독자 시점’과 김미조 감독의 ‘경주기행’ 두 편도 출품됐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7월 개봉을 앞둔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텐트폴 영화로 총 3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됐다.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판타지물로, 안효섭, 이민호, 블랙핑크 지수 등 K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경주기행’은 막내딸 경주를 살해한 범인의 출소 날, 복수를 위해 경주로 떠난 네 모녀의 가족 여행기를 그린다.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으로 전세계 주목을 받은 이정은 주연작이다. 이정은은 엄마 역으로 공효진, 박소담, 이연과 모녀 호흡을 맞췄다.‘얼굴’을 비롯해 ‘전지적 독자 시점’, ‘경주기행’이 올해 칸영화제 부름을 받는다면 지난해에 ‘베테랑2’ 등에 이어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주목할 만한 시선 등 비경쟁 부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쟁 초청 가능성 ↓…박찬욱은 베니스·나홍진은 내년 노린다반면 경쟁 부문에서는 특별한 성과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 영화는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2022년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이후 초청받지 못했다. 당초 박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일정 문제로 출품이 불발됐다. 소설 ‘THE AX’를 원작으로 한 ‘어쩔수가없다’는 갑작스럽게 해고된 회사원 유만수(이병헌)가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어쩔수가없다’는 지난 1월 크랭크업,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 하반기 개봉이 목표로, 현재로서는 추가 초청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확률이 적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대신 8월 개최되는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 가능성을 열어뒀다.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데다 베니스와 인연도 깊다. 박감독은 베니스국제영화제에 2005년 ‘친절한 금자씨’로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2006년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영화계 일각에서는 올해와 달리 내년 칸영화제에는 경쟁 부문 초청작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유력 후보는 나홍진 감독의 ‘호프’다. 국내 단일 영화 사상 최대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호프’는 지난해 촬영 일정을 마무리하고 후반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때 연말 개봉설도 돌았지만,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2025 라인업에서 이름이 빠지며 사실상 내년 개봉을 확정 지었다. 칸영화제 시즌인 내년 2분기 또는 성수기인 3분기 공개에 무게가 실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9 10:05
프로야구

'타율 0.485' 하주석 콜업.."잘 치는 선수 기회 있어야, 안치홍도 잘 준비하고 올 것" [IS 잠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31)과 안치홍(35)이 자리를 맞바꿨다. 과연 빈공에 시달리는 한화의 고민거리를 해결할 수 있을까.한화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앞서 내야수 하주석, 외야수 이상혁, 오른손 투수 이상규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하루 전(7일) 내야수 안치홍, 외야수 임종찬, 왼손 투수 권민규를 말소해 생긴 빈자리를 이들이 채웠다. 하주석은 퓨처스리그 10경기에서 타율 0.485(33타수 16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1군 승격할 자격을 증명했다. 당초 하주석은 2022년까지만 해도 팀의 확고한 주전 유격수였다. 하지만 2022시즌 후 마무리 훈련 중 음주운련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후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치고 돌아왔으나 이전의 기량을 찾지 못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됐으나 찾는 팀이 없었고, 한화와 1년 총액 1억 1000만원에 계약하고 잔류했다.하지만 개막 후 하주석은 1군에서 자리를 찾지 못했다. 한화는 주전 유격수감으로 심우준을 4년 총액 50억원에 영입했고, 2루수 안치홍, 3루수 노시환까지 내야 전 포지션에 대형 선수들을 앉혔다. 결국 그는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시범경기 종료 후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그런데 기회가 왔다. 주전 2루수 안치홍이 컨디션 난조를 겪으면서 부진이 길어졌고, 결국 타율 0.067의 부진을 겪다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안치홍의 빈자리에 가장 타격감이 좋은 하주석을 올리기로 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날 엔트리 변화에 대해 "원래는 더 기다려야 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승률에서 마이너스가 너무 크다. 더 벌어지면 이후 힘들어진다"며 "팀도 분위기를 새롭게 할 필요가 있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김경문 감독은 하주석을 올린 데 대해 "잘 치고 있던 만큼 기회가 당연히 있어야 한다. 잘 치고 있는데도 올리지 않는다면, 못 칠 때는 당연히 승격을 기대할 수 없지 않겠나"라며 "타이밍 상 필요했고, 주석이도 잘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비록 말소는 됐지만, 안치홍은 한화 라인업에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김경문 감독은 "치홍이가 지난해 마무리 훈련 때부터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다. (2군에 가) 한 호흡 길게, 뒤를 돌아보면서 잘 준비하고 돌아와야 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화는 안치홍 외에도 개막전 마무리 투수였던 주현상도 2군에 내려가 재정비 중이다. 김 감독은 "안치홍, 주현상 등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이 돼 올라왔을 때 우리 팀도 더 강해지지 않겠나"라고 기대했다.다만 1군에 올라왔다고 바로 선발 기회를 받진 않는다. 한화는 이날 선발 라인업을 황영묵(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문현빈(지명타자)-김태연(좌익수)-이진영(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구성했다. 김경문 감독은 "하주석의 기용은 상황을 보겠다"고 했다. 최근 몇 경기 타순에 꾸준히 변화를 주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김경문 감독은 개막 당시 김태연-문현빈-플로리얼-노시환-채은성을 고정해 타순을 구성했다. 그러나 빈공이 계속됐고, 이후 상위 타순을 시작으로 최근엔 클린업 트리오 순서도 바꿔가면서 타순을 짜는 중이다. 문현빈은 지난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번 타자로 출전했고, 8일 경기에선 5번 타순으로 경기에 나선다. 해당 경기 5번 타자로 나섰던 노시환은 이날은 3번 타자로 자리를 바꿨다.김경문 감독은 "노력해 보아야 한다. 나도 야구를 오래 했지만, 이 정도로 방망이가 안 맞는 시즌을 처음"이라며 "팀이 전체적으로 어렵지만, 우리가 이걸 이겨내야 한다. 이겨낸다면 또 연승이 찾아올 수 있다.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할 필요는 없다. 선수들이 잘해서 이겨낼 것"이라고 격려했다.한편 한화는 이날 경기 선발로 문동주가 출격한다. 문동주는 앞서 2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 부진했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은 롯데전보다 컨디션이 좋을 거로 생각한다. 불펜들이 많이 던지지 않은 만큼, 리드한다면 (빨리) 내겠다"며 "방어적으로 해야 할 때다. 일단 동주가 5이닝에서 6이닝을 던져주면 좋겠다"고 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8 17:26
프로야구

[포토] 하주석, 1군 복귀했어요

한화 하주석이 8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있다. . 하주석은 시범경기 6경기에서 타율 4할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으나, 개막전 엔트리가 불발됐고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퓨처스리그 10경기에서 타율 4할8푼5리 등 맹타를 휘둘러, 1군 복귀를 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4.08. 2025.04.08 16:37
해외축구

韓 국대 ‘패싱’ 했는데…김민재, 쓰러질 때까지 쓸 작정→어쩔 수 없는 UCL 8강 선발 예상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어김없이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오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열릴 예정인 뮌헨과 인터 밀란(이탈리아)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김민재가 에릭 다이어와 함께 뮌헨 예상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5일 아우크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지만, 쉴 수 없는 처지다. 수비 자원들의 연이은 부상 때문이다. 수비 라인의 핵심인 김민재를 대신해 후방을 지킬 인물이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김민재 역시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아킬레스건 통증을 달고 활약 중인 김민재는 지난달 한국 축구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김민재는 이 기간 재활에 전념했고, 지난달 29일 장크트파울리와 리그 경기에서 18일 만의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완전히 회복된 상태로 경기를 소화한 것이 아니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더구나 이 경기 이후 인후통, 허리 통증 등 몸 상태가 더 악화한 것으로 전해진다.‘우승’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뛰어야 한다. 뮌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와 UCL 동시 제패를 꿈꾼다. 분데스리가에서는 1위를 질주하며 우승 가능성을 키웠지만, 2위 바이엘 레버쿠젠의 추격이 심상치 않다. 뮌헨으로서는 리그와 UCL 모두 힘을 뺄 수 없는 상황이다.앞서 뮌헨은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를 부상으로 잃었다. 최근에는 공격의 핵심인 자말 무시알라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김민재는 인터 밀란전에서 다이어와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올 시즌 벤치 멤버로 추락한 다이어는 동료들의 잇따른 이탈에 최근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지난달 장크트파울리전, 이달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김민재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뮌헨은 2경기에서 이겼지만, 매번 실점했다.UCL 8강 1차전은 뮌헨 안방에서 열린다. 오는 17일 오전 4시에 열리는 8강 2차전은 인터 밀란 홈에서 진행된다.김희웅 기자 2025.04.08 01:51
프로야구

우려했던 불펜→ERA 2위 견고, 52억 FA까지 마무리로 합류

평균자책점 1위의 LG 트윈스 불펜진에 장현식(30)이 마무리로 완전 합류했다. 장현식은 지난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 5-1로 앞선 9회 초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4일 KIA전에서 LG 이적 신고식을 마쳤으나, 당시에는 부상 복귀전이라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8회 초에 등판했다. 마무리 보직으로 제대로 등판한 건 6일 경기가 처음이었다. LG는 지난해 불펜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고우석, 이정용, 함덕주 등이 한꺼번에 빠진 탓에 불펜이 흔들렸고, 이는 정상 수성에 실패한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다. LG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장현식(4년 52억원)과 김강률(3+1년 14억원)을 영입했다. 방출선수 심창민, FA 보상선수 최채흥을 데려온 것도 불펜 강화 차원이다. 그러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기간에 장현식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 개막 전부터 불펜 구상이 흔들렸다. LG는 '플랜 B'를 가동, 신인 김영우를 임시 마무리 후보로 준비시켜 놓았다. 장현식이 3월 중순 팀에 합류했지만 날씨 영향으로 두 차례 실전 등판이 미뤄지면서 개막전 합류가 불발됐다. 더군다나 실전 등판에서 구속과 구위가 제대로 오르지 않아, 염경엽 LG 감독은 그의 복귀를 미뤘다. LG의 불펜은 예상보다 견고하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은 1.71로 2위. 부문 1위 SSG 랜더스(1.58)와 차이가 크지 않다. 베테랑 김진성(4홀드)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염경엽 감독이 부활을 기대한 박명근도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다. 이적생 김강률은 1홀드 1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신인 김영우도 3이닝 무실점으로 1군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 왼손 불펜 이우찬, 김유영도 무실점 중이다. 장현식이 6일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로 완전 합류, LG 불펜의 허리진이 더 강해졌다. 선발 및 중간, 마무리까지 마운드 운용도 한층 수월해진 전망이다. 장현식은 "항상 내 상태를 100%라고 생각한다. 내 공이 좋은 것보다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타자랑 상대하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개막과 함께하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뿐이고 일단 올 1년은 죄송한 마음으로 시즌 끝까지 열심히 던질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4.07 16:35
프로야구

'드디어 한국 첫 실전' SSG 화이트, 퓨처스서 154km 쾅! "몸 상태는 100%"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퓨처스(2군)리그에서 한국 무대 첫 실전을 치렀다. 화이트는 6일 강화 SSGSSG 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 퓨처스팀과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29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54km/h가 나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으로 통산 71경기,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의 준수한 활약을 펼친 바 있어 화이트는 영입 당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중 오른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곧바로 귀국했다. 검진 결과 그레이드 1~2 수준의 손상이 발견돼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이후 재활 및 회복훈련에 매진한 화이트는 지난 2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 최고 구속 152㎞의 공을 던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6일 퓨처스 경기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복귀를 눈앞에 뒀다. 경기 후 화이트는 "오늘 느낌이 전반적으로 매우 좋았다. 처음 마운드에 섰을 때는 첫 경기라 어색한 건 사실이었다. 그래도 계속 타자를 상대하면서 감을 찾아갔다. 두 번째 이닝 때는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라고 전했다. 화이트는 "피칭할 때마다 항상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던지려고 노력한다. 오늘도 29개 정도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24개를 기록했다. 그런 부분이 이번 피칭 때 잘 된 것 같아 흡족하다"라면서 "앞으로는 좋은 카운트를 잡아놓고, 더 신중하게 타자들을 상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몸 상태는 100%"라고 말한 화이트는 "아직 경기 감각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그 부분만 충족되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화이트는 "홈 개막전 때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가슴이 떨렸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너무 인상 깊었다"라며 "얼른 팬들을 만나보고 싶다"고 전했다. 화이트는 앞으로 한 차례 더 퓨처스 경기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조율한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후 퓨처스 한 경기 더 던지고 상황을 본 다음, 천천히 1군에 올라오게 하려고 한다. 자신의 퍼포먼스를 온전히 펼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4.06 15:13
프로야구

'화이트·최정 회복세' 완전체 눈앞 SSG, "퓨처스 뛰고 콜업, '건강하게' 컴백이 중요" [IS 인천]

"퓨처스(2군)리그에서 두 경기 던지고 천천히 올라오게 하려고 합니다."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1)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화이트는 6일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복귀전을 치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으로 통산 71경기,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의 준수한 활약을 펼친 바 있어 화이트는 영입 당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중 오른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곧바로 귀국했다. 검진 결과 그레이드 1~2 수준의 손상이 발견돼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이후 재활 및 회복훈련에 매진한 화이트는 지난 2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 최고 구속 152㎞의 공을 던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5일 퓨처스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6일로 미뤄졌다.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화이트가 오늘(6일) 오후 1시에 퓨처스 경기에 나선다. 이후 퓨처스 한 경기 더 던지고 상황을 본 다음, 천천히 1군에 올라오게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복귀가 눈앞이다. 하지만 이숭용 감독은 '건강'을 우선시 했다. 이 감독은 "자신의 퍼포먼스를 온전히 펼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최대한 시간을 주고 올리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통산 495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도 지난 시범경기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 상태가 나아졌다. 오는 10일 재검진 후 퓨처스 경기에 출전한다. 이 감독은 "돌아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돌아와서 그(기대에 걸맞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존에 있는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며 서두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숭용 감독은 "두 선수가 이르면 4월 셋째 주에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음 주에 원정 6연전을 치르고 그 다음주에 홈으로 돌아오는데 이르면 그 주 주말(18~20일 LG 트윈스전)에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출산휴가를 마치고 이날(6일) 귀국하는 드류 앤더슨에 대해선 "오늘 입국하고 내일이 쉬는 날이라 복귀 일정을 봐야 한다. 계속 공을 던졌다. (일본에) 불펜 포수를 보내 훈련도 계속 하고 전력분석팀을 통해 피드백을 받았다"라며 "다음주 화요일 혹은 수요일(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아내가 아직 출산을 하지 않았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도 중요하지만, 선수 아내가 건강하게 순산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오늘 앤더슨과 만나서 예기를 해보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맞춰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1루수)-최준우(지명타자)-박지환(3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문승원이 오른다.인천=윤승재 기자 2025.04.06 12:01
해외축구

‘발목 수술’ 정우영, SNS 통해 복귀 다짐 “I’ll be back”

국가대표 출신 윙어 정우영(26·우니온 베를린)이 발목 수술 뒤 근황을 전했다. 그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정우영은 지난 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술 잘 끝났다”며 “이번 시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I’ll be back”이라고 적었다. 그는 병상에 누운 사진을 함께 게시하며 복귀를 다짐했다.정우영은 지난달 30일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킥오프 8분 만에 발목이 돌아가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당시 그는 목발을 짚고 그라운드를 떠나며 장기 부상 우려를 받았다. 최종적으로 시즌 아웃판정을 받았다. 현지 매체 빌트는 정우영이 4~6주간 이탈할 거로 전망했다.관심사는 정우영의 거취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됐다. 올 시즌 기록은 분데스리가 23경기 3골 2도움. 선발으로만 17경기 나서며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한편 매체는 정우영을 두고 “계속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는 활약을 보여줬다. 이는 선수 본인도 바라는바”라며 “그는 3주 전 미디어를 통해 우니온 베를린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라고 돌아봤다.임대 연장이 불발된다면, 그는 원소속팀인 슈투트가르트로 복귀하게 된다. 정우영과 슈투트가르트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슈투트가르트에선 공식전 29경기 2골 3도움을 올린 바 있다.한편 정우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당시 득점왕에 오르며 한국 남자 축구의 금메달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A대표팀으로도 22경기 나서 4골을 터뜨린 바 있다. 정우영의 근황이 알려지자, 그의 국가대표 동료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오현규(헹크) 황재원(대구FC) 등은 물론, 그의 전 소속팀인 프라이부르크, 슈투트가르트 구단 SNS도 쾌유를 기원하는 댓글을 달았다.우니온 베를린은 6일 기준 분데스리가 13위(승점 30)다. 오는 7일에는 12위 볼프스부르크(승점 38)와의 분데스리가 28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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