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5)을 향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구애가 남다르다. 현지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를 데려오려 한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강인을 원한다”면서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는 임대로라도 그를 놓고 싸울 거”라고 전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이적시장 기간 4명과 작별했고, 20명의 가용 인원만 남았다. 금고에는 6000만 유로(약 1040억원)가 조금 넘는 돈을 남겼지만, 빠듯한 샐러리캡으로 대체자를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면서 “그만큼 알레마니 디렉터는, 퀄리티 있는 선수를 위해 일하고 있다. 그의 목적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강인이 적색 유니폼을 입는 거”라고 주장했다.
이강인은 최근 아틀레티코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지난 17일 스페인 매체 AS는 “아틀레티코 고위 관계자가 PSG와 릴의 경기를 관전했다. 이강인 영입을 위한 협상을 가속화했다. 그는 이적 또는 임대로 올 수 있다. 아틀레티코 공격진 강화를 위한 1순위 목표”라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게 마로 알레마니 디렉터고, 그는 최근 PSG와 릴과의 2025~26 리그1 18라운드 현장을 찾은 거로 알려졌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와 연결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PSG 합류 뒤 줄곧 로테이션 자원으로 뛰었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이유로 팀을 떠날 것이란 주장이 잇따랐다. 지난 시즌 중 소셜미디어(SNS) 프로필에 PSG의 문구를 지우는 등 결별설에 힘이 실린 때도 있었다. 그 당시 행선지 중 하나로 꼽힌 게 아틀레티코다. 이강인은 과거 발렌시아,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며 스페인 라리가 무대에 익숙하다.
이강인은 PSG와 2028년 6월까지 계약된 상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매체는 “이강인의 영입은 이번 이적시장의 큰 ‘한 방’”이라면서 “이강인과 아틀레티코가 마침내,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서로의 길을 찾을 때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원하는 이유로는 그의 경기력 안팎 영향력을 꼽았다. 매체는 “현재 스쿼드에는 돌파와 1대1 스페셜리스트가 부족하다. 그의 영입은 명백한 퀄리티 도약”이라면서 “아틀레티코 브랜드의 전 세계적 확장이라는 장점도 있다”라고 조명했다. 특히 삼성, 현대, 기아의 사례를 함께 언급하며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게 아시아에서 자리 잡기 위한 시도”라고 짚었다.
관건은 아틀레티코가 PSG를 설득할 수 있을지다. 지난 17일 이강인의 이적설이 스페인에서 보도되자, 같은 날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PSG는 이강인과의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끝으로 마르카는 “PSG는 돈으로 설득되는 팀이 아니다. 아틀레티코가 바라는 건 이강인을 포기하기는커녕,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가 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강인은 지난 2023~24시즌 PSG 합류 뒤 3시즌 동안 공식전 106경기 14골 14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