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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제주삼다수, 서울 익선동서 브랜드 팝업스토어 운영

제주삼다수가 서울 익선동에 위치한 ‘누디트 익선’에서 브랜드 팝업스토어 ‘잔잔한 일상의 새로운 물결, 웨이브’를 열고 오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제주삼다수 팝업스토어는 1020세대 및 외국인 등 다양한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비자들이 제주삼다수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총 3층 규모의 실내외 공간에서 진행된다.1층은 ‘웨이브가 시작되는 공간’으로 입장 시 태블릿을 통해 유형 검사를 진행하고, 스탬프 투어를 위한 유형별 티켓을 수령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잔잔한 호수형, 떨어지는 폭포형, 시원한 바다형, 깊은 암반수형, 거친 파도형으로 분류되며, 각 유형에 맞춘 여정이 안내된다.메인 프로그램인 ‘삼다수토어’에서는 각 유형에 따라 제주삼다수 수믈리에가 제공하는 특별한 플레이팅과 메시지 카드가 제공되는 맞춤형 시음이 진행되며, 이를 통해 지금 나에게 가장 적합한 물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다. 2층에서는 ‘동적인 변화의 공간’으로 다양한 게임을 통해 제주삼다수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다. 제주삼다수 취수 과정을 체험해보는 게임, 성분의 장점을 맞추는 게임, 성분의 효능을 전달하는 게임 등을 통해 제주삼다수의 가치를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다.또한 친환경 히스토리존, 방명록존, 리워드존, 포토존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제주삼다수와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각 유형에 맞춘 특별 굿즈가 제공된다.이 외에도 루프탑에서는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요가와 필라테스 등의 피트니스 세션이 진행되며, 현장에 대기 중인 고객들은 야외 퀘스트 ‘익선 WAVE’를 체험할 수 있다. ‘익선 WAVE’는 제주삼다수의 가치를 지역 특성과 결합한 단계별 미션 게임으로, 팝업스토어 주변을 돌아 다시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는 코스 형태의 야외 활동이다.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많은 고객들이 제주삼다수만의 브랜드가치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잔잔한 물결처럼 일상에 신선함을 더해주는 제주삼다수의 메시지가 많은 분들께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5 09:06
뮤직

월급은 0원·상여는 9.8억 방시혁…‘과즙 쇼크’에 하이브 주가 폭락 [IS포커스]

‘과즙 스캔들’로 나흘 만에 하이브 시가총액을 8622억원 증발시킨 방시혁 의장이 상반기 10억원에 가까운 인센티브를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성과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인데, 말 그대로 주주들만 ‘눈물즙’을 짜는 신세가 됐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방시혁 하이브 의장 겸 사내이사는 올 상반기 9억 8200만원의 상여를 받아 회사 고액 연봉자(5억원 이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방 의장의 연봉을 1원으로 책정했다고 공시하며 대대적인 ‘이미지 쇄신’에 나선 것과는 사뭇 다른 모양새다.당시 하이브 측은 방 의장의 ‘1원 연봉’에 대해 “의장으로서 책임경영 강화 및 하이브의 ‘페이 포 퍼포먼스’(Pay for Performance) 보상 철학의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기본 연봉을 이렇게 정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약속대로 방 의장은 올 상반기 단 한 푼의 월급도 가져가지 않았다. 대신 10억원에 가까운 상여로 주머니를 채웠다. 하이브에서 상반기 5억원 이상의 인센티브를 받은 사람은 방 의장을 포함해 총 4명이다. 사임을 표명한 박지원 대표가 1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방 의장, 이경준 CFO(상여 6억 1400만원, 총보수 8억 3000만원), 정진수 CLO(상여 6억원, 총보수 8억 9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네 명의 상반기 인센티브 평균은 하이브 직원들의 평균 연봉(2024년 6월 30일 기준)인 6500만원의 12배를 웃돈다.하이브 측은 성과에 따른 보상이란 입장이다. 하이브는 방 의장의 이번 상여 지급을 놓고 “지난해 경영성과 및 능력에 대한 보상위원회의 종합적인 평가에 근거, 이사회의 승인을 통해 올해 지급된 성과 인센티브”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회사의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회사 브랜드가치 향상을 이뤄낸 점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변화와 혁신을 이뤄낸 점을 들었다. 실제 하이브는 2023년 전년 대비 22.6%(매출 기준)의 성장을 이뤄냈다. 다만 그보다 한 해 앞선 2022년에는 직전 연도보다 매출이 41.4% 성장했음에도 불구, 방 의장은 5억원 이상의 성과금을 가져가지 않았다. ‘1원 연봉’의 이면이다. 더욱이 이번 인센티브 지급이 불편한 또 다른 이유는 방 의장이 현재 하이브 주가 폭락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날 대비 4.56%(7800원) 감소한 16만 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하이브의 주가가 16만원대를 터치한 건 지난해 1월 2일 이후 처음이다.물론 하이브의 주가 폭락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올 상반기 실적과도 무관하지 않다. 하이브는 올 2분기 역대 최대 매출(6405억원)을 기록했지만, 게임 사업 실패와 콘서트 매출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4% 급감했다. 상반기 성적표는 더욱 참담했다. 하이브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소폭 상승한 1조 14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영업이익은 6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1.2% 빠지며 반토막 났다.각종 리스크도 주가 폭락에 큰 몫을 차지했다.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음주측정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양형 가중의 기준(0.2%)을 넘어선 0.227%로 드러났다. 하이브가 단순 잘못 혹은 해프닝으로 무마하려고 했던 일은 현재 형사 사건으로 넘어간 상태다. 슈가는 경찰 소환을 앞둔 상황으로, 2025년 예정된 BTS 완전체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여기에 방점을 찍은 게 오너 리스크, 이른바 방 의장의 ‘과즙 스캔들’이다. 지난 8일 오후 한 유튜브 영상에 방 의장과 아프리카TV BJ과즙세연의 미국 LA 만남이 포착된 게 시발점이었다. 하이브 측은 “우연한 만남” “단순 식당 안내” 등이라고 해명했지만, 각종 ‘설’들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회사 이미지는 급격히 추락했다. 오너 리스크 여파는 생각보다 컸다.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로 코스피가 휘청일 때도 선방하던 하이브의 주가는 다음날부터 사정없이 꼬꾸라지기 시작했다. 8일 이후 낙폭은 무려 11.3%에 달하며 나흘 동안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8622억원 증발했다. 당장에 이를 쇄신할 대안이 없는 만큼 전망 또한 밝지 않다.특히 뉴진스 외에 다른 아티스트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레이블 중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어도어와의 불편한 관계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도 리스크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멀리 내다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향후 타 아티스트들의 활동 및 실적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가 반등의 여지가 있다는 의견이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저연차 및 신인 그룹의 성장과 고연차 IP들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단기간 실적 우려보다는 2025년의 이익 성장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5 14:23
경제일반

코웨이, 올해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선정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특허 받은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기반으로 국내 230여 개 주요 산업 부문의 1,000여 개 브랜드 중 가장 점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다.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BSTI 총 860.9점(1000점 만점)을 얻어 32위를 기록하며 높은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 분기 순위보다 2계단 상승한 순위다.코웨이는 슬립·힐링케어 브랜드인 '비렉스(BEREX)'가 매트리스, 안마의자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브랜드 위상을 강화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비렉스는 브랜드 출범 이후 스마트 매트리스를 필두로 페블체어, 안마베드 등 차별화한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슬립 및 힐링케어 전문성을 강화하고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브랜드를 통해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차별화된 안마의자 및 매트리스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슬립 및 힐링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04 15:29
산업

삼성전자 1위, 현대차 2위 국내 브랜드 가치 3~5위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110조원에 육박하며 국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브랜드 컨설팅 기업인 인터브랜드의 한국법인은 23일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4'를 발표했다. 인터브랜드가 집계한 올해 국내 50대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6.6% 증가한 214조1940억원으로 집계됐다.인터브랜드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친 경쟁 심화에도 한국 브랜드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기회를 포착해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6.9% 증가한 109조123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20.9% 증가한 24조3682억원으로 2위였고, 기아는 9.5% 증가한 8조4271억원으로 3위에 랭크됐다.네이버는 7% 상승한 7조2215억원의 브랜드 가치로 4위를 지켰다. 작년 6위였던 LG전자는 54.5% 급증한 5조5775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 5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이들 상위 5개 브랜드의 가치는 총 154조7181억원으로 상위 50개 브랜드 전체 가치의 약 72.2%를 차지했다.상위 브랜드 중에 현대차와 LG전자 외에도 쿠팡(11위·2조7280억원)과 카카오뱅크(39위·5914억원), LG에너지솔루션(43위·5469억원) 등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CJ올리브영(33위·7230억원)과 아성다이소(49위·4117억원), LG이노텍(50위·4056억원)은 올해 50대 브랜드에 새롭게 진입했다.인터브랜드는 매년 글로벌 브랜드를 평가해 브랜드 가치를 기준으로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고, 브랜딩·마케팅 업계에서 중요한 순위로 인정받는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이와 함께 인터브랜드 서울은 2013년부터 동일한 글로벌 평가 기준을 사용해 매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23 16:39
경제일반

코웨이, 올해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선정

코웨이가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특허받은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기반으로 국내 230여 개 주요 산업 부문의 1000여 개 브랜드 중 가장 점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다.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BSTI 총 861.3점(1000점 만점)을 얻어 3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발표된 연간 순위보다 2계단 상승한 순위다.코웨이는 침상형 안마기기 ‘비렉스 안마베드·척추베드’, 가구형 안마의자 ‘비렉스 페블체어’ 등 안마의자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슬립 및 힐링케어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코웨이는 “비렉스 페블체어를 비롯한 다양한 안마의자 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힐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여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6 14:44
경제일반

코웨이,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선정…15년 연속

코웨이가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3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15년 연속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특허 받은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기반으로 국내 230여 개 주요 산업 부문의 1000여 개 브랜드 중 가장 점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다.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BSTI 총 860.0점(1000점 만점)을 얻어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36위를 기록했다. 코웨이는 지난 2009년 이후 15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의 환경가전 브랜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코웨이 관계자는 “혁신 제품 및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글로벌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12 15:56
경제일반

코웨이,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선정

코웨이가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특허 받은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기반으로 국내 230여 개 주요 산업 부문의 1000여 개 브랜드 중 가장 점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다. 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BSTI 총 860.8점(1000점 만점)을 얻어 전 분기 보다 한 단계 상승한 35위를 기록했다.코웨이는 매트리스, 안마의자 제품군을 아우르는 통합브랜드 '비렉스'를 새롭게 론칭하고 우수한 디자인과 편리한 사용성을 갖춘 혁신적인 슬립 앤 힐링 케어 제품을 지속 선보여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코웨이가 선보인 가구형 안마의자 ‘코웨이 비렉스 페블체어’는 곡선형 릴렉스체어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오브제로 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이다. 사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주변 가구들과 통일감을 주는 패브릭 소재를 적용했다. 작아진 크기에도 프리미엄급 안마 시스템을 탑재해 가성비를 높였다. 고급형 모델에 적용되는 3D 안마 모듈에 특허 받은 '핫스톤 테라피 툴'까지 추가돼 강력한 집중 온열 마사지와 입체적인 안마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얻고 있다.코웨이는 고객이 ‘비렉스’ 브랜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및 판매 매장 ‘코웨이 갤러리(Coway Gallery)’를 전국 단위로 확대해 브랜드 친밀감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코웨이는 서울 구로 G타워점, 용산 아이파크몰점, 강남 논현점에 이어, 대구, 부산, 광주, 인천 등 주요 광역시 내 잇달아 체험 매장인 코웨이 갤러리를 개점해 비렉스의 매트리스와 안마의자부터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환경 가전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접근성을 높였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12 16:03
연예일반

카카오엔터는 왜 ‘소녀 리버스’에 뛰어들었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왜 ‘버추얼 아이돌’을 선택했을까.카카오엔터의 오리지널 예능 ‘소녀 리버스’ 얘기다. 지난 2일 공개된 ‘소녀 리버스’는 30명의 K팝 걸그룹 멤버가 실제 모습을 숨기고, 버추얼 캐릭터를 메인으로 내세워 경합하는 내용의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최종 5명의 데뷔 멤버로 선정되면 이후에도 자신의 캐릭터로 음원 활동을 벌인다.‘소녀 리버스’ 이전에도 TV조선 ‘아바드림’, MBN ‘아바타싱어’ 등 메타버스를 활용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여럿 있었다. 하지만 일반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그래픽은 큰 호응을 얻지 못했고 결국 모두 묻힌 콘텐츠가 됐다. 엔터사에서 기획하는 일반적인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과 달리, 어색한 캐릭터와 부자연스러운 움직임 때문에 시청자의 외면을 받은 것이다.‘소녀 리버스’는 그런 면에서 서브컬처의 문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파고들었다. 기존 버추얼 아이돌 프로그램과 가장 큰 차이점은 캐릭터 디자인이다. ‘소녀 리버스’의 아바타는 현실 사람과 비슷하게 만들지 않고 얼굴의 반을 차지하는 눈, 고양이 귀, 발그레한 볼까지 2D 만화 캐릭터 디자인에 충실하게 만들어졌다. 전세계에 흩어진 버추얼 캐릭터 디자이너를 컨택하고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느라 프로그램 방송 일정까지 늦췄다.하지만 서브컬처 업계에서 유명한 ‘버튜버’(버추얼+유튜버)와는 명확하게 거리를 뒀다. 버튜버들은 명확한 세계관 속에 캐릭터 콘셉트에 따라 움직이기에, 버튜버 팬층은 캐릭터 뒤 사람을 ‘빨간약’(영화 ‘매트릭스’에서 현실을 알게 해주는 약)이라고 부르며 알고 싶지 않아 한다. 그런데 ‘소녀 리버스’는 1화부터 VR기기를 착용하고 활동하는 아이돌을 비춘다. 버튜버 아이돌은 캐릭터 뒤에 숨겨진 실제 사람을 절대로 공개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을 깬 것이다.◇카카오엔터의 노림수 ‘아이돌 IP 파워’카카오엔터가 굳이 서브컬처에 잠겨 있던 버튜버를 아이돌 데뷔 프로그램으로 양지화시킨 이유는 ‘아이돌 IP’ 파워의 위력을 경험했기 때문이다.카카오엔터의 주요 사업 중 가장 매출액 비중이 큰 분야는 ‘뮤직’ 사업이다. 뮤직사업은 크게 음원 제작·유통과 스트리밍 서비스로 나뉘는데, 카카오엔터는 아이유, 몬스타엑스, 아이브 등 아이돌 그룹에서 K팝 아이돌 IP의 성장 가능성을 목격했다.실제로 카카오엔터의 모회사 카카오의 2022년 3분기 실적보고서(연결 기준)에 따르면 콘텐츠 분야에서 뮤직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9%였으며 매출액은 2502억원으로 직전 분기의 2093억원과 비교해 20% 수직상승했다. 카카오는 실적보고서에 뮤직 부문 성장 이유로 “자사 아티스트들의 음원, 음반 판매 호조와 콘서트 및 해외 활동 성과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음원 스트리밍 1위를 지켜오던 멜론은 점차 유튜브 뮤직에 파이를 빼앗기고 있다. 와이즈앱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0월 유튜브 뮤직 이용자는 459만명으로 멜론(454만명)을 제쳤다.결국 카카오엔터의 ‘소녀 리버스’는 단순히 버튜버 팬층을 확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기보다 ‘데뷔’를 통한 아이돌 IP확보에 방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 한 참가자가 “다이어트나 화장 신경 쓸 필요가 없어서 좋다”고 말한 것처럼, 버추얼 아이돌의 경우 발굴-연습-데뷔로 이어지는 현실 아이돌에 비해 들이는 투자금이 적다. 기업 입장에서 분명한 이점이다. 여기에 기존 K팝 아이돌을 본체로 내세우면서 가창력 문제도 단번에 해결했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K팝 아이돌의 브랜드가치는 사인회, 콘서트 등 팬서비스에 있는데 일반 버추얼 아이돌은 팬과의 상호 인터렉션이 약해서 팬덤 확보가 어렵다”며 “에스파나 ‘소녀 리버스’같이 실제 아이돌이 있는 상황에서 메타버스 캐릭터를 내세우는 아이돌은 ‘투 트랙’ 전략으로 보인다. 일종의 절충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20 06:40
연예

SBS '골때녀'-MBN '국대는 국대다', 예능 브랜드 평판 1~2위 기록

'골 때리는 그녀들'과 '국대는 국대다' 등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 브랜드평판 1위에~2위에 나란히 등극해 눈길을 끈다.5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3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에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MBN '국대는 국대다'가 차지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22년 2월 5일부터 2022년 3월 5일까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예능프로그램 50개의 브랜드 빅데이터 1억509만2048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와 소통량, 미디어소비, 브랜드 확산량, 소비량을 측정했다. 지난 2월 예능프로그램 브랜드 빅데이터 1억1028만7110개와 비교하면 4.71% 줄어들었다.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하여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이다. 예능프로그램 브랜드평판에서는 참여가치와 소통가치,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 시청가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했다. 브랜드평판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해 어디서, 어떻게, 왜, 얼마나 이야기하는 지를 분석할 수 있다. 브랜드평판에디터가 참여한 브랜드모니터분석와 브랜드가치평가도 포함했다.2022년 3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에서는 '골 때리는 그녀들'이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는 참여지수 147만8702, 미디어지수 83만9139, 소통지수 58만8028, 커뮤니티지수 67만7644, 시청지수 93만9117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52만2630으로 분석됐다. 지난 2월 브랜드평판지수 332만8246과 비교하면 35.89% 상승했다.2위 MBN '국대는 국대다'가 기록했다. 현정화 편에 이어 이만기, 남현희 편까지 매회 시청률 6%에 육박하는 스코어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신선한 기획이다", "감동적인 프로그램이다" 등 호평이 잇달았다. 3위는 MBC '놀면 뭐하니?'가 차지했다. 또 '나 혼자 산다'가 4위, '라디오스타'가 5위에 각각 올랐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22년 3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순위 분석결과, '골 때리는 그녀'들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예능프로그램 브랜드 카테고리는 지난 2월 예능프로그램 브랜드 빅데이터 1억1028만7110개와 비교하면 4.71% 줄어들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참여 12.38% 상승, 브랜드이슈 0.58% 하락, 브랜드소통 4.22% 상승, 브랜드확산 10.77% 하락, 브랜드소비 16.83% 하락했다."라고 평판분석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3.05 13:10
경제

[위클리잇템] 세정 웰메이드 ‘영웅다운, 히어로다운’ 기획전 외

세정 웰메이드 ‘영웅다운, 히어로다운’ 기획전 진행 패션기업 세정의 편집숍 ‘웰메이드’에서 겨울 아우터를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영웅다운 히어로다운’ 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올겨울 시즌에 출시한 아우터로 구성됐다. 특히 임영웅이 착용한 ‘남성 폭스 퍼 사파리다운’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바람막이 내피와 후드 모두 착탈이 가능한 스타일로 후드에 풍성한 폭스 퍼가 적용됐다. 노스페이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9년 연속 패션 부문 1위 노스페이스가 브랜드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에서 발표한 ‘2021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9년 연속 패션 부문 1위에 올랐다고 최근 밝혔다.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평가 지수인 ‘BSTI’ 점수로 매년 선정된다. 영원아웃도어 측은 “패션 브랜드 중 유일하게 9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2.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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