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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토론토 데뷔전도 치르지 않았는데…3년 1743억원 '빅딜 합의'

브랜든 잉그램(28)과 토론토 랩터스가 '빅딜'에 합의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잉그램이 2027~28 선수 옵션을 포함해 3년 1억2000만 달러(1743억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12일(한국시간) 전했다. 잉그램은 지난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토론토로 트레이드된 상황. 이번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토론토와 연장 계약 합의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잉그램을 영입하려고 과감하게 움직인 토론토로선 그의 '장기 잔류'가 절실했다. 토론토는 잉그램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브루스 브라운, 켈리 올리닉,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을 각각 1장씩 넘겼다. ESPN은 '토론토는 잉그램 영입으로 프런트 오피스의 최우선 과제였던 스코티 반스에 이어 역동적인 옵션을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잉그램은 지난 4시즌 동안 평균 2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미국프로농구(NBA) 6명의 선수 중 하나. 토론토의 부족한 공격력을 보강할 확실한 카드로 꼽힌다. 2016~17시즌 NBA에 데뷔한 잉그램의 통산 성적은 경기당 19.5득점 5,2리바운드 4.3어시스트이다. 올 시즌에는 18경기에 출전, 경기당 22.2득점 5.6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만 12월 초 발목 염좌로 전열에서 이탈, 아직 복귀하지 못한 상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12 08:24
스포츠일반

‘日 UFC 챔프 나오나’ 아사쿠라, 데뷔전이 타이틀전…최두호도 출격 준비 완료

UFC 최초 아시아 남성 챔피언이 탄생할 수 있을까. 전 라이진 FF 밴텀급(61kg) 챔피언 아사쿠라 카이(31∙일본)가 UFC 데뷔전에서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4∙브라질)에게 도전한다. 7일(이하 한국 시간) 챔피언과 도전자는 모두 56.5kg으로 플라이급 체중을 맞추며 타이틀전 준비를 마쳤다. 판토자(28승 5패)는 오는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에서 아사쿠라(21승 4패)를 상대로 UFC 플라이급 타이틀 4차 방어에 나선다.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다. 더 이상 상대가 없었다. 판토자는 랭킹 1위 브랜든 로이발(32∙미국)을 두 차례, 랭킹 2위 브랜든 모레노(30∙멕시코)를 비공식 경기까지 포함해 세 차례 이겼다. UFC는 체급을 완전히 장악한 챔피언을 위해 일본 종합격투기(MMA) 단체 챔피언 아사쿠라를 데려왔다. 판토자는 “아사쿠라는 일본에서 큰 스타고, 놀라운 피니시들을 만들어냈다. 내게 큰 도전”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다음 도전자가 누가 될지 찾아봤는데, UFC가 다른 단체의 챔피언을 데려왔다. 난 세계 최고의 파이터들과 싸우고 싶었기에 정말 좋았다”고 덧붙였다. 아사쿠라는 아시아 최고의 단체 중 하나인 라이진 FF에서 밴텀급 챔피언을 지냈다. 전 UFC 플라이급 타이틀 도전자 호리구치 쿄지(34∙일본)와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24 준우승자 오기쿠보 히로마사(37∙일본), UFC 플라이급 랭킹 9위 마넬 캅(31∙앙골라/포르투갈)을 꺾으며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다. 아사쿠라가 판토자에게 승리한다면 아시아 남성 최초로 UFC 챔피언에 등극한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7), 호리구치 쿄지, 오카미 유신(43∙일본) 등이 과거 UFC 정상에 도전했지만 벽을 넘지 못했다. 아사쿠라는 “KO로 판토자를 쓰러뜨릴 것을 약속한다”고 큰소리쳤다. 아사쿠라는 “UFC 플라이급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왔다”며 도발을 이어갔다. 그는 “판토자는 훌륭한 챔피언이다. 하지만 그의 격투 스타일은 별로다. 챔피언은 가장 짜릿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 그리고 대회 홍보도 잘해야 한다”며 판토자를 비판했다. 이에 챔피언은 “지난 세 경기에서 플라이급 최고의 선수들과 훌륭한 경기력으로 15라운드를 싸웠다. 아사쿠라는 그게 어떤 것인지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웰터급(77.1kg) 무패 신성 대결이 펼쳐진다. 18승 무패의 랭킹 3위 샤브캇 라흐모노프(30∙카자흐스탄)와 15승 무패의 랭킹 7위 이안 마샤두 개리(27∙아일랜드)는 77.6kg으로 계체에 통과했다. 마샤두 개리는 “33승으로 UFC 역사상 총합 승리가 가장 많은 무패 파이터끼리의 대결이다. 역사상 최고의 웰터급 파이터들이 싸워 누군가의 무패 기록은 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흐모노프는 “다음 주에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중요한 독립기념일(12월 16일)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이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는 역대급 몸상태로 메인카드 제1 경기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와의 대결에 나선다. 최두호는 선명한 식스팩 복근을 보여주며 66.2kg으로 페더급(65.8kg) 계체에 통과했다. 정찬성 관장이 지도한 지옥 훈련의 성과가 육안으로 드러났다. 상대 랜드웨어는 66kg으로 계체를 마쳤다. 이번 경기는 이번 대회 가장 화끈한 경기 중 하나가 될 걸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최두호는 2016년 컵 스완슨(41∙미국)과의 역대급 난타전으로 UFC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화끈한 파이터고, 랜드웨어 역시 너 죽고 나 죽자식의 난전을 펼치는 파이터다. 최두호는 “난 항상 피니시할 생각으로 펀치를 던지며, KO를 내기 위한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화끈하게 메인카드의 포문을 열 것을 약속했다. 랜드웨어는 “승리의 열쇠는 그와 난전을 벌이는 것”이라며 “주저하지 않고 바로 달려들겠다”고 다짐했다. 한동안 부진했던 최두호는 지난 7월 빌 알지오(35∙미국)에게 2라운드에 TKO를 기록하며 8년 만에 부활을 알렸다. 최두호는 “패배로부터 많이 배웠다. 파이터로서 내게 무엇이 부족한 걸 알게 됐다”며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느낀다”고 자신했다. 이어 “올해를 인상적인 승리로 마무리하고 내년에 페더급 랭킹 진입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카드는 오는 12월 8일(일) 오전 12시부터 tvN과 티빙(TVING)에서,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ING 오후 12시) C 알레샨드리 판토자 (124.5) vs 아사쿠라 카이 (124.5) #3 샤브캇 라흐모노프 (171) vs #7 이안 마샤두 개리 (171) #2 시릴 간 (245.5) vs #3 알렉산더 볼코프 (254.5) #13 브라이스 미첼 (146) vs 크론 그레이시 (144.5) 네이트 랜드웨어 (145.5) vs 최두호 (146) 언더카드 (TVING 오전 10시) #12 도미닉 레예스 (205) vs #13 앤서니 스미스 (205.5) #14 비센테 루케 (170.5) vs 템바 고림보 (171) #5 모프사르 예블로예프 (145.5) vs #9 알저메인 스털링 (145.5) 랜디 브라운 (171) vs 브라이언 배틀 (175)*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8시) 크리스 와이드먼 (194.5) vs 에릭 앤더스 (193) #14 코디 더든 (126) vs 조슈아 반 (126) 마이클 키에사 (170.5) vs 맥스 그리핀 (170) 클레이 구이다 (155) vs 체이스 후퍼 (155.5) 케네디 은제추쿠 (236.5) vs 루카스 브레스키 (234)김희웅 기자 2024.12.08 00:02
생활문화

[다시, 홍콩④] "아뵤~" 이소룡의 노란 운동복 고이 모셔둔 헤리티지 박물관

'네온사인의 도시' 홍콩이 엔데믹(풍토병화)을 거치며 새로운 매력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비행기가 날개를 접었던 코로나19 이전의 54% 수준으로 여행 수요를 회복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서너 시간이면 닿는 홍콩에 다시금 여행객들의 발길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3박 4일간 중국인 듯 영국 아닌 홍콩을 짧으면서도 알차게 즐기는 방법을 살펴봤다. 지난 6일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조금이라도 홍콩을 더 느끼기 위해 샤틴으로 이동했다. 여행객들로 붐비는 구룡반도와 홍콩 섬을 벗어나니 산 너머에 또 다른 홍콩이 고개를 들었다.샤틴은 어업과 농업에 기반을 둔 시골이었지만 1970년대를 지나며 신도시로 탈바꿈했다. 궂은 날씨 속 고층 아파트들이 흐린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산으로 둘러싸인 샤틴을 관광 명소로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곳을 지날 때 꼭 들러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홍콩과 남중국의 문화·예술 역사를 한데 모은 '홍콩 헤리티지 박물관'이다.홍콩을 넘어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배우 이소룡의 팬이라면 필히 목적지로 추가해야 한다. 본격적인 전시 관람에 앞서 전날처럼 식사에 차를 곁들이는 차찬텡으로 간단히 허기를 채운다.일찍 일어난 탓에 이번에도 밀크티 대신 진한 블랙커피를 시켰다. 커피의 양과 색은 비슷하지만 식당에 따라 맛이 다르다. 적당하다고 느꼈던 전과 달리 훨씬 진해 정신이 번쩍 들었다.햄 오믈렛은 조금은 싱거운 수프에 담긴 마카로니와 함께 나왔다. 한국의 비슷한 음식과 비교해 맛의 차이는 없지만 따뜻하게 속을 달래기에 충분했다. 곧장 발길을 옮긴 헤리티지 박물관 입구 앞에는 실제보다 커 보이는 이소룡의 동상이 범상치 않은 자세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글로벌 액션스타 이소룡은 1940년 미국에서 태어나 생후 3개월 홍콩으로 이주해 어린 시절을 보내며 23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18세에 다시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TV 시리즈에서 현지 시청자들에게 중국의 무술을 소개했다.1971년에는 홍콩에서 '당산대형', '정무문', '맹룡과강', '용쟁호투', '사망유희' 등 5편의 명작을 탄생시켰다. 이소룡은 절권도를 창시한 무술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1973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해 팬들의 슬픔을 샀다. '평범함을 넘어선 남자: 브루스 리(이소룡)' 전시관 안에 들어간 이후에는 아쉽게도 사진 촬영을 할 수 없다. 하지만 덕분에 두 눈으로 이소룡의 발자취를 온전히 따라갈 수 있다.이소룡이 즐겨 입었던 옷과 안경, 가방, 워싱턴대 연극학과 수료증 등은 물론 영춘권으로 이름을 떨친 엽문의 제자이자 절친인 장탁경에게 보낸 자필 편지 등 쉽게 볼 수 없는 전시품 4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또 이소룡이 썼던 줄넘기와 펀칭백, 헤드기어를 비롯해 아내 린다와 아들 브랜든, 딸 섀넌과 오붓하게 찍은 가족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하이라이트는 전시장 끝자락에서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이소룡의 노란색 운동복이다. 사망유희에서 입었던 의상이다.대다수 팬들의 머릿속에 각인된 이소룡은 이 옷을 입고 있다. 나도 모르게 엄지손가락으로 코를 튕기며 속으로 '아뵤~'를 외치게 만든다. 헤리티지 박물관에는 12개의 전시관이 있는데, 제대로 살펴보려면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 한다.출국까지 시간이 모자라 다음으로 관심이 가는 곳으로 눈길을 돌렸다. 지금의 한류 콘텐츠처럼 아시아에서 최고로 꼽혔던 추억의 홍콩 영화와 가요를 모은 '홍콩 팝 60+' 전시관으로 들어갔다.이 전시회는 2차 세계대전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홍콩의 대중음악과 영화, TV, 라디오 프로그램, 만화, 장난감 등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1000개 이상의 전시품은 홍콩이 어떻게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는지 보여준다. '영웅본색', '첨밀밀', '무간도', '황비홍', '취권' 등 명작들의 포스트 앞에 서면 잠시 동안 특유의 감성에 젖는다. 곳곳에 설치된 옛날 브라운관 TV에서 명장면들이 스쳐 지나간다.투명 케이스 안에 소중하게 모신 홍콩의 국민 가수 허관걸의 어쿠스틱 기타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2004년 사스(SARS, 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경제적·심리적으로 힘들었던 국민의 아픔을 노래로 치유해 줬다는 설명이다.홍콩 여행 첫날 방문한 엠플러스 뮤지엄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었다면, 헤리티지 박물관에서는 우리가 익히 아는 홍콩의 얼굴을 보며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 홍콩과의 아쉬운 작별을 차분하게 정리하기에 최적인 공간이다.홍콩=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1 07:00
스포츠일반

코빙턴, 英 UFC 챔피언 에드워즈에 “역사는 반복돼…또 한 번의 독립기념일 될 거야”

도전자 ‘카오스’ 콜비 코빙턴(35∙미국)이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32∙영국)에 “또 한 번의 1776년이 될 것”이라며 선전 포고를 날렸다. 1776년은 코빙턴의 조국 미국이 에드워즈의 조국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해다. 코빙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296: 에드워즈 vs 코빙턴’ 미디어 데이에서 “역사는 반복된다”며 “영국인이 미국에 온다면 다시 한번 빈손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영국인 챔피언을 도발했다. UFC 웰터급 랭킹 3위 코빙턴(17승 3패)은 오는 17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96: 에드워즈 vs 코빙턴’ 메인 이벤트에서 웰터급 챔피언 에드워즈(21승 3패)에 도전한다. 독설가 코빙턴은 거침없다. 그는 “내 내면의 용맹함을 보여주고, 에드워즈 내면의 포기자 모습을 끌어내겠다. 그가 마음속 깊이 포기자 마인드를 갖고 있는 걸 알고 있다”고 공격을 이어 나갔다. 에드워즈는 “모두가 코빙턴이 캐릭터를 연기한단 걸 알고 있다”며 침착하게 받아쳤다. 이어 “이런 인간은 그냥 웃음거리라고 생각한다”며 “코빙턴은 광대고, 그에 맞게 대우해 주겠다”고 쏘아붙였다. 또한 챔피언은 “아무도 왜 코빙턴이 타이틀샷을 받았는지 모른다며” 도전자의 자격을 의심했다. 그도 그럴 것이 코빙턴은 지난 1년 9개월 동안 단 한 경기도 치르지 않았다. 지난 4년간 만 37세 이상의 노장 셋을 상대로 이겼을 뿐 현재 웰터급 랭킹에 있는 선수에 대한 승리가 없다. 만 35세로 선수 나이로 고령에 접어든 코빙턴이 오랜 공백기에도 실력을 유지했는지가 관건이다. 무한 체력을 바탕으로 고강도의 레슬링과 타격 압박을 하는 코빙턴은 거리를 두고 단발성 타격을 하는 챔피언을 공략하기 유리한 스타일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UFC에서 35살을 넘은 남성 파이터의 플라이급~웰터급 타이틀전 승률은 6.25%(2승 30패)에 불과하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플라이급(56.7kg)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3∙브라질)는 랭킹 2위 브랜든 로이발(31∙미국)을 상대로 첫 번째 타이틀 방어전을 벌인다. 로이발(15승 6패)에게는 복수전이다. 그는 지난 2020년 판토자(26승 5패)에 2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으로 패했다. 로이발은 “이 패배에 대해 매일 생각한다. 단 한 번도 피니시로 패할 거라고 생각해본 적 없기 때문에 이 패배는 더 아프게 다가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 패배는 나를 훨씬 더 나은 파이터로 만들었다”며 “판토자보다 내가 압도적으로 더 많이 발전했다”며 패배 설욕을 자신했다. 판토자는 “로이발은 나와 비슷하게 매우 공격적이고, 그라운드 실력이 좋다”고 도전자에 존중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누가 더 승리를 간절히 원하는지에 따라 갈릴 것”이라며 “내가 더 승리에 대한 열망이 크다”고 승리를 단언했다. 이번 대회에는 또한 다수의 신예 스타 대 베테랑 대결이 펼쳐진다. 17승 무패의 신예 샤브캇 라흐모노프(29∙카자흐스탄)는 전 타이틀 도전자 ‘원더보이’ 스티븐 톰슨(40∙미국)과 맞붙는다. 제2의 코너 맥그리거를 꿈꾸는 15승 무패의 이안 개리(26∙아일랜드)는 팀 동료 비센테 루케(32∙브라질/미국)와 격돌한다. 인기만큼은 챔피언 부럽지 않은 패디 핌블렛(28∙영국)은 전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토니 퍼거슨(39∙미국)과 실력을 겨룬다. ‘UFC 296: 에드워즈 vs 코빙턴’ 메인카드는 오는 12월 17일(일) 오후 12시부터 tvN과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296: 에드워즈 vs 코빙턴 대진 메인카드 (tvN/ TVING 오후 12시) C 리온 에드워즈 vs #3 콜비 코빙턴 C 알레샨드리 판토자 vs #2 브랜든 로이발 #5 샤브캇 라흐모노프 vs #6 스티븐 톰슨 토니 퍼거슨 vs 패디 핌블렛 #9 비센테 루케 vs #10 이안 마차도 개리 언더카드 (TVING 오전 10시) #6 조쉬 에멧 vs #10 브라이스 미첼 #5 이레네 알다나 vs #9 카롤 호자 코디 가브란트 vs 브라이언 켈러허 #12 케이시 오닐 vs 아리아니 립스키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8시) #14 알론조 메니필드 vs #15 더스틴 자코비 타기르 울란베코프 vs #15 코디 더든 안드레 필리 vs 루카스 알메이다 #15 마틴 부데이 vs 샤밀 가지예프 랜디 브라운 vs 무슬림 살리호프 김희웅 기자 2023.12.16 16:51
스포츠일반

UFC ‘태권 파이터’ 바르보자 출격…페더급 11위 소딕 유수프와 대결

태권 파이터 에드손 바르보자(37∙브라질)가 UFC 아홉 번째 KO승을 노린다. UFC 페더급(65.8kg) 랭킹 13위 바르보자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유수프 vs 바르보자’ 메인 이벤트 5라운드 경기에서 11위 소디크 유수프(30∙나이지리아/미국)와 격돌한다. 바르보자는 UFC에서 가장 화려한 킥을 자랑하는 선수다. UFC에서 유일하게 로우킥,미들킥, 하이킥으로 모두 KO를 기록했다. 특히 2012년 테리 에팀(37∙영국)전 태권도식 뒤돌려차기 KO가 유명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킥복싱과 함께 태권도를 수련해 태권도 검은띠를 보유했다. 어느덧 37살의 UFC 14년 차 노장이 됐지만 KO 파워는 여전하다. 지난 4월에는 빌리 콰란티요(34∙미국)를 니킥으로 KO했다. UFC에서 15번의 녹다운을 기록해 이 분야 역대 4위에 올라있다. 이 중 8번이 KO/TKO였다. 이번에도 많은 이들이 화끈한 타격전을 기대하는 이유다. 바르보자는 “내 계획은 언제나 똑같다. 타격전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빨리 상대를 피니시하는 것”이라며 타격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어떤 영역으로 가든 준비돼 있다”며 그래플링 싸움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상대 유수프는 “지난 경기가 끝나고 내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요구한 이유와 같다”며 “얼마 남지 않은 레전드 베테랑(OG) 파이터” 바르보자와의 대결을 반겼다. 이어 “그들이 싸우는 걸 보고 자랐다. 이제 내가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그들이 다 떠나기 전에 싸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유수프는 꾸준히 공격을 시도하는 볼륨 타격가다. 분당 4.82회의 유효타를 적중시키는데 UFC 평균에 비해 42%나 높은 수치다. 뛰어난 그라운드 실력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UFC에서 7전을 치르는 동안 단 1분 50초밖에 그라운드 하위 포지션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경기에선 30초 만에 돈 셰이니스(32∙미국)를 길로틴 초크로 서브미션 피니시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메인카드 제3 경기에선 한국 단체에서 활약했던 미첼 페레이라(30∙브라질)가 출전한다. 그는 2018년 ROAD FC에서 국내 미들급(83.9kg) 최강자들로 꼽히는 양해준(35)과 최원준(34)을 압도하며 KO 시켰다. 경기 도중 마치 서커스와 같은 화려한 묘기를 선보이는 액션 파이터다. 이번에 UFC에서 처음 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려 레슬러 안드레 페트로스키(32∙미국)와 맞붙는다. UFC 파이트 나이트: 유수프 vs 바르보자 메인카드는 오는 10월 15일(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유수프 vs 바르보자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8시) #11 소디크 유수프 vs #13 에드손 바르보자 #9 제니퍼 마이아 vs #11 비비아니 아라우조 #13 조나단 마르티네스 vs #14 아드리안 야네즈 안드레 페트로스키 vs 미첼 페레이라 에드가 차이레스 vs 다니엘 라세르다 크리스천 로드리게스 vs 캐머론 사이만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전 5시) 대런 엘킨스 vs T.J. 브라운 타이나라 리스보아 vs 라베나 올리베이라 테런스 맥키니 vs 브랜든 매럿 이리나 알렉세예바 vs 멜리사 딕슨 #15 크리스 구티에레스 vs 아라텅헤이리 애슐리 요더 vs 에밀리 듀코테 김희웅 기자 2023.10.14 05:33
메이저리그

오타니, 추격·동점 적시타...2G 연속 멀티 히트로 3할 타율 회복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3할 타율을 회복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소속팀 에인절스의 6-4 승리를 이끌었다.오타니는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12타수 1안타에 그치며 잠시 슬럼프에 빠졌다. 하지만 전날(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3타수 2안타를 쳤고, 이날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295에서 0.301로 끌어올렸다. 첫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헌터 브라운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1-3으로 지고 있던 3회 말 1사 1·2루에서 타선 두 번째 타석에선 브라운의 바깥쪽(좌타자 기준) 너클 커브를 콘택트 스윙으로 인플레이를 만들어 유격수와 2루수 사이로 보냈다. 주자 1명의 득점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주자를 2루에 두고 나서 브라운의 가운데 슬라이더를 공략, 우전 적시 2루타를 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에인절스는 스코어가 이어진 8회 말 1사 1루에서 타자 브랜든 드루리가 바뀐 투수 라파엘 몬테로를 상대로 3루타를 치며 5-4로 앞섰다. 후속 타자 맷 타이스가 희생플라이까지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카를로스 에스테베즈가 카일 터커, 제레미 페냐, 채스 맥코믹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으로 2연패를 끊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5.09 13:44
스포츠일반

할로웨이, ‘12연승’ 앨런 꺾고 챔피언 노린다… “돈 벌려면 쉬운 상대랑 싸웠겠지”

전 UFC 챔피언과 12연승의 신성이 타이틀샷 길목에서 격돌한다. 전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1∙미국)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티모바일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앨런 메인 이벤트에서 4위 아놀드 앨런(29∙영국)과 맞붙는다. 축복의 시대(blessed era)는 끝나지 않았다. 적어도 할로웨이에게는 그렇다. 할로웨이는 13연승으로 UFC 페더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우며 무적의 챔피언으로 군림했다. 그는 자신의 별명인 블레스드를 따서 이 시기를 축복의 시대로 명명했다. 영원할 것만 같던 축복의 시대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의 등장으로 막을 내렸다. 할로웨이는 2019년 UFC 251에서 볼카노프스키에게 타이틀을 빼앗겼고, 이후 두 차례 더 패했다. 하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할로웨이는 여전히 자신이 볼카노프스키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볼카노프스키와의 4차전을 노리고 있다. 할로웨이는 지난주 알렉스 페레이라(35∙브라질)에게 3패 후 끝내 복수에 성공한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3∙뉴질랜드-나이지리아)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시 타이틀전에 나서기 위해 선택한 상대가 앨런이다. 할로웨이는 13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챔피언이 되고,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되는 게 내 동기가 아니라면 내가 왜 이 시합을 받았겠는가?”라며 “내가 그저 돈이나 벌고자 했다면 쉬운 상대와 싸웠을 것”이라며 타이틀 탈환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앨런은 12연승의 신성으로 최근 댄 후커(33∙뉴질랜드)와 캘빈 케이터(35∙미국)를 연달아 피니시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뛰어난 복싱과 레슬링 실력을 갖춘 웰라운드 파이터다. 앨런 역시 물러설 수 없다. 그는 이번에 이긴다면 UFC에서 타이틀샷을 주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앨런은 “할로웨이는 지루한 경기를 하지 않는다. 그 덕에 내 최고의 모습을 끌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분명 목표는 그를 피니시하는 거다. 하지만 5라운드 판정 승부까지 갈 걸로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페더급 랭킹 14위 에드손 바르보자(37∙브라질)와 빌리 콰란틸로(34∙미국)가 격돌한다. 바르보자는 태권도 검은띠로 화려한 돌려차기가 주특기다. 반면 콰란틸로는 터프하게 돌진하는 파이터로 두 선수 간 화끈한 명승부가 펼쳐질 걸로 기대된다.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앨런 메인카드는 오는 4월 16일(일) 오전 9시 30분부터 TVING(티빙)과 tv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앨런 대진 메인카드 (TVING/tvN SPORTS 오전 9시 30분) #2 맥스 할로웨이 vs #4 아놀드 앨런 #14 에드손 바르보자 vs 빌리 콰란틸로 #13 더스틴 자코비 vs 아자맛 무르자카노프 태너 보저 vs 이온 쿠텔라바 #9 페드로 무뇨즈 vs #13 크리스 구티에레스 클레이 구이다 vs 라파 가르시아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전 6시 30분) 빌 알지오 vs T.J. 브라운 #4 브랜든 로이벌 vs #5 마테우스 니콜라우 잭 커밍스 vs 에드 허먼 질리언 로버트슨 vs 피에라 로드리게스 랜도 바나타 vs 다니엘 젤휴버 브루나 브라질 vs 데니스 고메스 아론 필립스 vs 가스톤 볼라노스 조셀린 에드워즈 vs 루시 푸딜로바 김희웅 기자 2023.04.16 00:11
메이저리그

'다승왕'인데 ERA가 1.75…벌렌더, 사이영상 9부 능선 넘었다

오른손 투수 저스틴 벌렌더(39·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벌렌더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무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0-0 대승을 이끌며 시즌 18승(4패)째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1.75(종전 1.80)까지 낮췄다. 아메리칸리그(AL)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굳혀 AL 사이영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벌렌더가 사이영상을 받은 건 통산 두 번. 2011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019년 휴스턴에서다. 흠잡을 곳이 없었다. 전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수월하게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1회 2사 후 데릭 홀부터 4회 선두 타자 브라이스 하퍼까지 8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5회 선두타자 브랜든 마쉬에게 볼넷 허용 전까지 4이닝 퍼펙트로 필라델피아 타자를 꽁꽁 묶었다. 벌렌더는 6회부터 헌터 브라운과 교체됐다. 투구 수가 77개로 많지 않았지만 무리하지 않고 배턴을 불펜에 넘겼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벌렌더의 평균자책점 1.75는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당시 보스턴 레드삭스)가 기록한 1.74 이후 AL 투수 중 가장 낮은 수치'라고 전했다. 필라델피아전 승리로 벌렌더는 다승 2위 그룹(알렉 마노아·프람버 발데스 16승)과 격차를 2승으로 벌려 다승왕을 확정했다. 평균자책점은 MLB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 MLB닷컴은 '공식 통계가 집계된 1913년 이후 39세 이상 시즌에서 MLB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건 2005년 로저 클레멘스(당시 휴스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라고 놀라워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05 13:59
스포츠일반

KT 허훈 "5G게 달리자" VS KGC 이재도 "3번째 별 따러"

“5G(오지)게 달리자”, “3번째 별 따러” 부산 KT 허훈(26)과 안양 KGC인삼공사 이재도(30)가 ‘6글자’로 밝힌 출사표다. 8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21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에서다. 허훈이 모기업 KT의 5G(5세대 이동통신)에 빗대 “오지게 달려 폭발력을 보여드리겠다”고 하자, 이재도가 “팀의 3번째 우승을 위해 거침없이 올라가겠다”고 했다. 이번에 이재도가 “허훈의 득점과 도움을 반으로 줄이겠다”고 하자, 허훈은 “재도 형을 꽁꽁 묶고 파울을 두 배로 늘려 벤치로 보내버리겠다”고 받아쳤다. 허훈은 국내 득점 1위(15.6점), 어시스트 전체 1위(7.5개)다. 3위 KGC와 6위 KT는 11일부터 6강 PO(5전3승제)를 치른다. 두 팀은 올 시즌 3승3패로 팽팽하고 연장전도 4번이나 치렀다. 추승균 SPOTV 해설위원은 “앞선은 KT가 강하다. 허훈이 이재도를 끌고 다녔다. 반면 뒷선은 KGC다. ‘설교수’ 설린저가 가세한 뒤 오세근과 슈터 전성현까지 살아났다”며 ‘KGC의 3승1패 우세’를 점쳤다. 지난달 가세한 설린저는 한 수 가르치듯 평균 26.3점, 11,7리바운드(10경기)를 올려 ‘설교수’라 불린다. 신기성 SPOTV 해설위원도 “허훈은 자기 것을 다 하겠지만, 브랜든 브라운이 감정 기복을 컨트롤 못하면 어려울 수 있다. KT가 설린저를 제어하지 못하면 (KGC 3승으로) 빠르게 끝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10일부터 6강 PO를 치르는 4위 고양 오리온과 5위 인천 전자랜드도 입담 대결을 펼쳤다. 전자랜드 가드 김낙현(26)이 “이빨 빠진 고양”이라고 도발했다. 고양 오리온 ‘두목 호랑이’ 이승현(29)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승현은 지난 4일 발목을 다쳐 2~4주 진단을 받아 출전이 불투명하다. 강을준 감독은 “4차전에 끝내고 싶지만, 이승현 투입을 위해 5차전까지 갈 것 같다. ‘이승현 보좌관’이라는 이종현이 행동으로 공백을 메워줘야 한다”고 했다. 추승균 위원은 “수비 핵심 이승현의 공백이 뼈아프다. 이승현이 돌아와도 100% 몸상태가 아니라 오리온이 쉽지 않아 보인다. 전자랜드 모트리의 2대2 플레이를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신기성 위원은 전자랜드 우세를 점치면서도 “부상자의 복귀 시점이 변수”라고 했다. 정효근이 시즌아웃 된 가운데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부상 당한) 이대헌과 정영삼이 1차전부터 뛰겠다고 한다”고 했다. KGC-KT전 승자는 4강 PO에서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붙는다. 현대모비스 센터 장재석(30)은 출사표를 “자동차 바꾸자”라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우승하면 선수들에게 현대차 파격 할인 혜택을 준다. 오리온-전자랜드 승자는 1위 전주 KCC를 만난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비빔밥을 먹으로 전주에 꼭 가겠다”고 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4.08 14:39
스포츠일반

kt, 연장 끝에 KCC에 1점 차 아슬아슬 승리

부산 kt가 연장 끝에 전주 KCC를 1점 차로 이기고 천신만고 끝에 1승을 올렸다. kt는 4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에서 KCC를 112-111로 이겼다. 정규쿼터를 100-100으로 마친 양팀은 연장에 돌입했고, 연장에서도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접전을 이어갔다. kt는 연장 내내 근소하게 KCC를 앞서갔지만 연장 종료 1.6초 전 KCC 김지후가 3점 슛을 터뜨리며 111-110으로 역전시켰다. 승부가 다시 안갯속으로 빠지는 순간, kt의 브랜든 브라운이 골밑 슛을 기어이 성공시키며 112-111로 승리를 가져갔다. KCC는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 이날 경기에서 이정현이 5분, 송교창이 16분만 소화하는 등 주전이 휴식을 취했다. kt는 주전들이 모두 나서 총력전을 펼쳤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조금씩 아쉬웠다. kt의 결승골을 성공시킨 브라운이 41점 12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영환은 24점을 책임졌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는 서울 삼성을 84-75로 꺾고 2위를 확정,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이은경 기자 2021.04.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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