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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4쿼터 역전극’ 한국, 안방에서 인도네시아 격파…이현중 12점 11R [IS 고양]

남자농구 안준호호가 승부처 집중력을 발휘하며 인도네시아를 격파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은 21일 오후 7시 30분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86-78로 제압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승(1패) 째를 기록하게 됐다.FIBA 랭킹 53위 한국은 다양한 수비 전술을 활용하며 77위 인도네시아에 맞섰다. 효과는 엇갈렸는데, 많은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공격에선 3점슛 침묵이 이어지며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다.하지만 마지막 쿼터에서 답답했던 외곽 갈증을 해결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에선 변준형(정관장)이 13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유기상(LG)도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보탰다. 이현중(일라와라 호크스)은 첫 3점슛 7개를 모두 놓치는 등 침묵했지만, 최종 12점 11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한편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아시아컵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내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컵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이어 3위 팀 중 성적 상위 4개 팀이 사우디로 향한다.한국의 다음 상대는 A조 최강 호주(7위)다.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호주와 A조 4차전을 벌인다. 안준호 감독은 먼저 변준형·이현중·안영준(SK)·이승현(KCC)·이종현(정관장)을 코트에 내세웠다.포문은 인도네시아가 열었다. 앤토니 빈 주니어가 3개의 자유투를 모두 넣었고, 중거리 슛을 추가했다. 한국은 안영준의 레이업, 이종현의 중거리슛으로 추격했다.지역방어를 택한 한국의 수비진은 빈 주니어의 외곽슛에 흔들렸다. 인도네시아의 첫 13점 중 11점을 빈 주니어가 책임졌다. 타임아웃 후엔 오재현(SK)과 신승민(한국가스공사)을 투입하며 수비 방식에 변화를 줬다. 침묵하던 이현중은 5번째 야투 시도 끝에 골밑 득점과 자유투를 더하며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했다. 맨투맨 수비는 성공적이었다. 오재현과 번준형이 연속 대인 수비에 성공했고, 한국은 속공으로 승부를 뒤집었다.인도네시아는 빈 주니어의 골밑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한국은 이승현의 중거리슛과 오재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채 1쿼터를 마쳤다. 수비 변화는 적중했으나, 3점슛 8개가 모두 림을 외면한 것이 아쉬움이었다. 2쿼터 한국은 선발을 대거 교체한 채 인도네시아에 맞섰다. 양홍석(상무)이 포문을 열고, 유기상(LG)과 이우석(현대모비스)이 3점슛을 터뜨리며 외곽 갈증을 풀었다. 인도네시아에선 빈 주니어 외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인도네시아는 빈 주니어와 브랜든 조와토의 빠른 공격으로 맹렬히 추격했다. 특히 한국의 골밑 공격이 다소 어려움을 겪는 사이, 빈 주니어가 연거푸 림을 갈랐다. 2분 17초를 남기고는 앤드원 플레이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이후 유기상이 정확한 코너 3점슛으로 추격했다. 안영준이 골밑 득점을 더 하며 균형을 맞췄다. 팀 파울에 걸린 한국은 리드를 내줬지만, 변준형이 쿼터 막바지 레이업을 올려놓으며 상대 리드를 지웠다. 두 팀은 전반전 40-40이라는 접전을 벌였다. 3쿼터에도 먼저 앞선 건 인도네시아였다. 패턴에 이은 중거리슛이 연거푸 림을 갈랐다.한국은 변준형과 신승민의 3점슛으로 응수했는데, 안영준의 공격자 파울이 나오는 악재가 겹쳤다. 3쿼터 중반에는 변준형이 4번째 파울을 범해 잠시 코트를 떠나기도 했다.이후 한국 수비는 무너졌다. 전반까지 원활했던 로테이션 수비가 엉켰다. 그사이 빈 주니어가 개인 능력을 앞세워 어느덧 23점째를 올렸다. 이후 지역 수비에 성공한 한국은 이원석과 문유현의 득점으로 만회하는 듯했지만, 이후 외곽포를 허용하며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4쿼터에는 답답했던 한국의 외곽포가 다시 터지기 시작했다. 이현중이 이날 경기 첫 3점슛을 터뜨렸고, 안영준도 힘을 보태며 승부를 뒤집었다.이후 수비가 살아난 한국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남은 시간을 보냈다. 안영준도 득점포를 다시 가동하며 득점을 쌓았다.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한국이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4.11.21 21:19
메이저리그

'50-50 도전' 오타니, 라이벌 팀 상대 3삼진 무안타 굴욕...왼손 저격에 3일 연속 당했다

역대 최초 50홈런 50도루를 향해 달리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라이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3삼진 무안타로 주춤했다. 앞선 2경기 홈런포를 때려내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오타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물러났다. 전날까지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며 50홈런 50도루를 향해 나아갔으나 이날은 방망이에 공을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오타니가 침묵한 다저스는 3-14로 대패했다.이날 오타니의 상대는 애리조나의 영건 3선발 브랜든 팟이었다. 지난해 정규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팟은 포스트시즌 때 다저스를 상대로 호투해 디비전시리즈 스윕승을 이끄는 등 팀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힘을 보탰던 투수다. 팟은 이날 경기 전까지도 8승 7패 평균자책점 4.31로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왔다.지난해 가을야구에서 다저스를 몰아붙인 팟의 구위에 오타니도 눌렸다. 오타니는 1회 초부터 3구 삼진을 당했다. 2스트라이크를 먼저 당한 그는 팟이 떨어뜨린 체인지업에 속수무책으로 헛스윙 삼진을 헌납했다. 첫 타순 때 다저스를 묶은 애리조나가 먼저 상대를 몰아쳤다. 애리조나는 2회 말 다저스 신인 선발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상대로 7안타 1볼넷을 묶어 1이닝 8득점을 폭발시켰다. 선두 타자 랜달 그리칙의 2루타를 시작으로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호세 에레라 등이 적시타를 터뜨렸고 타자일순 후 다시 타석에 들어선 그리칙이 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8득점을 완성했다. 오타니는 3회 타석에 들어섰지만 기세는 이미 기운 후였고, 오타니 본인도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다시 만난 팟과 2볼 2스트라이크로 붙었으나 5구째 하이 패스트볼을 참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5회 무사 1루 때도 다시 팟을 만났지만, 스위퍼를 빗맞혀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6회 오타니에게 추격의 기회가 만들어졌다. 다저스는 4회 한 점, 6회 2점을 내며 애리조나를 쫓았고 오타니 앞에 주자 2명을 모았다. 오타니가 장타를 터뜨리면 점수 차를 대거 줄일 수 있었지만, 실패했다. 오타니는 애리조나가 낸 왼손 투수 조 맨티플라이의 커브를 좀처럼 골라내지 못했다. 그는 2스트라이크를 먼저 당한 후 유인구 2개를 참았지만, 5구째 스트라이크가 되는 싱커를 지켜보다 삼진으로 물러났다. 앞서 1차전 오타니에게 헛스윙 삼진, 2차전 2루수 땅볼을 끌어낸 맨티플라이는 이로서 3경기 연속 오타니를 잡는 '천적'으로 활약했다.오타니가 침묵하는 가운데 초반 승기가 기울자 다저스는 한 박자 빠르게 주전 타자들을 교체했다. 3회 말 수비 때 오타니와 함께 중심 타선을 구성하던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모두 대수비로 교체됐다. 기록 도전이 남아있던 오타니만이 4타석을 소화한 후 경기를 마무리했다.비록 큰 점수 차로 패했지만, 전날까지 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지구 우승 가능성을 한껏 높여놓은 상태다. 이날 패배로 정규시즌 82승 55패(승률 0.599)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경기 차 1위와 함께 양대 리그 승률 1위도 아직 지키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02 09:43
프로야구

[IS 잠실] 41일 만에 '6이닝 1실점', 에이스 '빈'자리 채운 에이스...브랜든 '7승' 요건

두산 베어스 에이스 곽빈(26)이 1군을 잠시 떠난 날, 외국인 왼손 에이스 브랜든 와델(28)이 다시 살아났다.브랜든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4패) 요건을 채웠다.실점이 나온 건 1회가 유일했다. 브랜든은 1회 1사 후 손아섭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했고, 후속 박건우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다만 실책성에 가까운 실점이었다. 손아섭이 친 2루타는 중견수 위로 뜬 뜬공성 타구였으나 정수빈이 타구를 제대로 쫓지 못하면서 2루타로 기록된 게 실점까지 이어졌다.한 점은 내줬으나 이후 이닝은 완벽했다. 2회엔 삼자 범퇴로 기세를 꺾었다. 김휘집과 김형준에겐 연속 삼진도 잡았다. 3회도 단타 1개만 허용한 브랜든은 4회에도 땅볼 2개, 파울 플라이 1개로 삼자 범퇴를 이어갔다.그 사이 타선도 대량 득점을 지원했다. 0-1로 끌려가던 두산은 2회 말 NC 선발 임상현을 상대로 역전 3점을 뽑았다. 김재환과 양석환의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린 두산은 최근 35일 동안 홈런이 없던 강승호가 스리런포를 폭발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3회 말에도 두산은 첫 두 타자가 연속 안타로 만든 기회 때 양석환의 1타점 적시타, 박준영의 2타점 적시타로 5점 차 리드를 점했다.5회가 실점 이후 찾아온 유일한 위기였다. 브랜든은 5회 초 1사 후 김휘집과 김형준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넉넉한 점수 차. 브랜든은 도망가는 대신 공격적으로 승부해 실점을 막았다. 김주원을 상대로 초구 직구로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 아웃을 유도한 브랜든은 박민우에게 6구 승부 끝에 슬라이더를 존 안에 꽂으며 삼진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브랜든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완성했다. 브랜든은 6회 초 선두 타자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출발했다. 이후 박건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맷 데이비슨에게 2루수 뜬공, 권희동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6이닝 소화를 마무리했다.최근 페이스가 다소 주춤했던 브랜든으로서는 5월 8일 이후 41일 만에 나온 첫 1실점 경기다. 당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6이닝 1실점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됐던 브랜든은 이후에도 꾸준히 퀄리티 스타트는 기록했으나 대부분 경기에서 3자책점을 내줬다. 최소한의 역할은 했지만, 에이스로 승리를 이끌 정도는 되지 못했으나 18일 경기에서 모처럼 자존심을 회복했다.국내 에이스가 자리를 비운 날이었기에 더 의미 있었다. 두산은 18일 경기에 앞서 곽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곽빈은 지난 주 11일과 16일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모두 6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하고 2연패를 당했다.곽빈은 개막 이후 한 번도 1군을 떠나지 않았고 브랜든과 라울 알칸타라가 부상으로 결장할 때 선발진 중심을 지켰던 에이스였다. 흔들리던 곽빈에게 두산은 휴식을 주기로 했다. 이승엽 감독은 두산 코치진과 논의 끝에 곽빈에게 한 차례 휴식을 주기 위해 말소한다고 설명했다. 곽빈의 빈자리를 누군가는 채워야 할 때. 그 시점에서 브랜든이 다시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치며 두산의 우려를 씻어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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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잘 친 다음 나가서 죽고, 뛰다 죽고...'산만한' 그라운드, 만원 관중 식혔다

12회 말 연장 승부. 154㎞/h를 던지는 영건 파이어볼러. 외국인 에이스의 호투. 극적인 동점 홈런. 불펜 투수들의 무실점 계투까지.19일 잠실 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은 얼핏 보면 명승부처럼 보였다. 양 팀 모두 3득점으로 적당히 점수를 뽑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영건 투수가 광속구를 되찾았다. 외국인 에이스는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남겼다. '천적'이었던 상대 에이스에게 동점 투런 홈런도 뽑았다. 드라마가 만들어진 경기 후반 양 팀 불펜 투수들이 패배를 내주지 않기 위해 전력으로 던졌다.하지만 뜯어보면 명승부보다는 졸전에 가까웠다. 연장이 벌어진 상황부터 문제였다.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은 이날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으나 자책점은 한 점에 불과했다.그는 5회 2루수 실책 후 적시타를 맞는 바람에 한 점을 줬다. 7회엔 유격수 땅볼로 시작했어야 할 이닝이 포구 실책 탓에 투런 홈런 허용까지 이어졌다. 실책으로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면 7이닝 무실점 이상의 호투도 기대해볼 법 했다. 정규이닝 아쉬움을 남긴 게 두산 수비진이었다면, 연장 승부에선 롯데의 집중력이 더 떨어졌다. 불펜 호투 끝에 연장 승부를 펼친 롯데는 정규이닝과 달리 10회부터 12회까지 매 이닝 득점 기회를 얻었다. 10회 초 롯데는 선두 타자 신윤후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그가 홈에 들어오면 흐름은 급격하게 롯데를 향할 일이었다.그런데 후속 타자 유강남이 번트를 대주지 못했다. 그가 번트를 댄 공이 떴고, 두산 포수 김기연이 재빨리 이를 포구했다. 끝이 아니었다. '당연히' 번트가 성공할 거로 믿은 신윤후는 2루로 달리려다 멈칫 했다. 이미 늦었다. 김기연이 1루로 바로 던진 송구가 신윤후보다 먼저 도착해 그를 잡아냈다. 롯데는 후속 타자 노진혁이 2루타를 때렸으나 소용 없었다. 유강남의 번트가 성공했다면 무난히 적시타가 될 일이었다. 답답한 공격은 11회에도 이어졌다. 롯데는 11회 초 윤동희가 사구로 나갔고 고승민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번엔 번트에 성공했다. 강성우가 두 주자를 진루시켰고 남은 건 뜬공 하나면 충분했다. 하지만 김민성이 친 파울 플라이가 멀리 가지 못하고 1루수에게 잡혔고, 나승엽마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다시 무득점이 이어졌다.12회에도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롯데는 1사 후 유강남이 안타로 다시 포문을 열었고 박승욱의 사구까지 나와 득점 기회가 생겼다. 그리고 2사 후 드디어 윤동희가 안타를 쳤다.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비거리가 짧진 않은 타구였다. 롯데는 2루 주자 유강남에게 홈 쇄도를 지시했다.하지만 유강남의 느린 주력도, 정수빈의 강한 어깨도 생각하지 않은 판단이었다. 유강남이 전력으로 홈을 향해 달렸다. 하지만 정수빈의 송구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김기연의 미트 속으로 들어갔고, 결국 유강남을 잡아냈다. 비디오 판독까지 진행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두산 역시 자멸하긴 마찬가지였다. 두산은 12회 말 선두 타자 헨리 라모스가 볼넷을 얻어 나갔다. 그를 부르기만 하면 됐으나 소용 없었다. 후속 타자 김기연의 파울 플라이를 롯데 김민성이 빠르게 잡아내 처리했고, 이유찬 타석 때는 라모스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허무하게 아웃을 더했다. 이유찬이 안타를 쳤으나 이미 늦은 후였다. 마지막마저 같았다. 이유찬 본인 역시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포수 유강남의 어깨를 이기지 못하고 잡혔다.두산이 두 차례 실책을 범하지 않았다면 연장까지 갈 경기가 아니었다. 롯데가 3이닝 중 한 번의 득점 기회만 잡았어도 이길 경기였다. 두산이 12회 말 자멸하지 않았다면 최소한 끝내기 승리를 가져갈 날이었다.하지만 그 어떤 것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올 시즌 뜨거운 야구 열기를 증명하듯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팬들은 12회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하지만 매 이닝을 마무리하며 팬들이 받은 건 환호가 아닌 실망에 가까웠다. 두 팀이 모두 승부처마다 자멸한 탓이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9 18:42
프로야구

[IS 잠실] '자멸 반복' 두산-롯데...12회 혈투 끝에 3-3 무승부 마무리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주말 3연전을 마쳤다.두산과 롯데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미 1승 1패를 나눠던 주말 3연전 결과도 1승 1패 1무로 마무리됐다.승패 모두 추가하지 못한 두산은 같은 날 패한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가 내려가면서 어부지리로 4위(승률 0.553)에 올랐다. 반면 9위 한화 이글스 추격이 급했던 롯데는 승률 0.357(15승 2무 27패)에 그쳤다. 같은 날 한화가 승리하면서 승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초반 기세는 두산이 선점했다. 두산은 2회 말 롯데 이민석을 상대로 2점을 먼저 가져갔다. 1사 후 양석환이 안타로 나간 두산은 헨리 라모스가 이민석의 148㎞/h 강속구를 통타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전날 홈런을 친 '3할 백업 포수' 김기연이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두 점 리드를 브랜든 와델이 지켜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 상대로 통산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하던 브랜든은 이번에도 롯데를 6회까지 꽁꽁 묶었다. 2회부터 4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를 기록한 그는 5회 한 점(비자책)을 내줬을 뿐 6회까지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 151㎞/h 강속구에 커터와 각 큰 스위퍼성 슬라이더에 롯데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두산은 6회 말에도 강승호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 승기를 굳히려 했다.하지만 실책 하나에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두산은 브랜든이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장두성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유격수 김재호가 이를 포구하지 못하며 주자가 살아났다. 빈틈은 곧바로 실점이 됐다. 롯데는 김민성이 풀카운트 승부로 브랜든을 괴롭혔고, 7구째 낮게 들어오는 149㎞/h 직구를 공략해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두산 불펜에서는 김택연(1이닝 무실점) 이병헌(1이닝 무실점) 홍건희(2이닝 무실점) 최지강(1이닝 무실점) 박치국(3분의 1이닝 무실점) 이교훈(3분의 1이닝 무실점) 박정수(3분의 1이닝 무실점)가, 롯데 불펜에서는 한현희(1과 3분의 2이닝 1실점) 김상수(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전미르(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김원중(2이닝 무실점) 구승민(1이닝 무실점) 최이준(1이닝 무실점)이 팽팽한 흐름을 지켰다.양 팀 모두 놓친 승리가 아쉬울 상황이지만, 롯데로서는 더 뼈아픈 결과였다. 롯데는 10회부터 12회까지 매 이닝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잡지 못했다. 10회 신윤후가 안타로 나간 롯데는 유강남이 번트를 댔으나 두산 포수 김기연의 눈앞에 뜨면서 아웃 카운트만 헌납했다. 설상가상 진루하기 위해 달리던 주자 신윤후마저 돌아오지 못하고 아웃 카운트만 더했다. 후속 타자 노진혁이 2루타를 때렸으나 이미 늦은 때였다.11회 연속 사사구로 얻은 기회도 잡지 못했다. 강성우의 희생 번트로 1사 1·2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후속 타자 김민성이 파울 플라이, 나승엽이 삼진에 그치며 무득점을 이어갔다. 12회엔 득점권 기회 때 안타까지 나왔다. 그러나 2루에서 홈으로 쇄도하던 유강남의 느린 주력이 중견수 정수빈의 송구에 따라 잡히면서 아웃, 결국 3이닝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롯데만큼은 아니엇으나 두산도 자멸한 경기에 가까웠다. 특히 롯데의 기세가 완전히 꺾인 12회 말, 헨리 라모스와 이유찬이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실패하며 허무하게 마지막 공격 기회를 날렸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9 18:17
PGA

'62타' 쇼플리 PGA 챔피언십 최소타 기록..김주형 5위

남자 골프 잰더 쇼플리(미국, 세계랭킹 3위)가 메이저 대회 한 라운드 최소타 타이기록을 또 한번 작성했다. 쇼플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발할라 골프클럽(파71·760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 잡아내 9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역대 메이저 대회에서 62타 기록은 2017년 디오픈에서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가 처음 세웠다. 이어 지난해 US오픈에서 쇼플리와 리키 파울러(미국)가 62타를 친 바 있다. 4차례 기록 중 쇼플리가 2번을 달성한 셈이다. PGA 챔피언십에서는 처음 나온 역대 최소타 기록이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7승을 올렸고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그는 메이저 대회에는 27번 출전했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다. 2018 디오픈과 2019 마스터스 두 차례 준우승이 메이저 최고 성적이다. 이번이 메이저 첫 우승을 향한 좋은 기회다.쇼플리는 토니 피나우(미국), 사히스 티갈라(미국), 마크 허바드(미국) 등 공동 2위(6언더파) 그룹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 13일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쇼플리를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한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5위(5언더파)를 달렸다. 매킬로이는 2014년 PGA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4번째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뒤로 현재까지 10년 동안 메이저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2014년 PGA 챔피언십이 열렸던 코스가 이번 대회가 열리는 발할라 골프클럽이었다.세계 랭킹이 801위까지 밀렸지만, 2000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85위를 달렸다. 우즈는 메이저 대회 통산 15승 중 PGA 챔피언십에서 네 차례 우승한 바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공동 5위에 오른 김주형이 가장 선전했다. 이어 김성현 공동 32위(2언더파), 안병훈 공동 65위(이븐파), 김시우와 임성재 공동 108위(2오버파), 이경훈과 양용은 공동 126위(3오버파)로 대회 첫 날을 마무리했다.김식 기자 2024.05.17 10:57
메이저리그

판정에 심통난 오타니, 올 시즌 첫 한 경기 3삼진 굴욕...다저스도 끝내기 역전패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 3번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1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종전 0.341에서 0.336로 낮아졌다. 오타니는 삼진만 3개를 당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1회 초 첫 타석에선 애리조나 투수 브랜든 휴즈의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4회는 우완 브라이스 자비스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1볼-0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153.8㎞/h 포심 패스트볼(직구)와 바깥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지켜보며 스트라이크 2개를 내줬고, 이 상황에서 들어온 가운데 컷 패스트볼에도 배트를 내지 않고 루킹 삼진을 당했다. 2·4구를 그대로 지켜본 건 오타니답지 않았다. 다저스가 폭투 덕분에 1-1 동점을 만들고 2·3루 기회가 이어진 5회 초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타자가 유리한 볼카운트(3볼-0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싱커 2개를 또 지켜봤다. 5구째 낮은 싱커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것처럼 보였지만, 심판 생각은 달랐다. 표정이 굳어진 오타니는 풀카운트에서 다시 바깥쪽으로 향한 낮은 싱커에 완전히 타이밍을 빼앗기며 배트를 허공에 돌렸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2-1로 앞선 7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째 타석에 나섰고, 애리조나 불펜 투수 라이언 톰슨을 상대했다. 몸쪽 낮은 코스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는 싱커에 헛스윙 한 오타니는 3구째 가운데 싱커도 공략하지 못해 파울로 불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 놓였고, 4구째 낮은 코스 싱커는 지켜봤지만 5구째 가운데 높은 싱커에 다시 배트를 헛돌리며 이 경기 3번째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2-2 동점에서 맞이한 연장 10회 초 승부치기에서도 아쉬운 타격을 보여줬다. 다저스는 9번 타자 개빈 럭스를 2루에 두고 1번 타자 무키 베츠가 볼넷을 얻어내며 1·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오타니는 2루 땅볼 스콧 맥거프를 상대로 2루 땅볼에 그쳤다. 그나마 2루수 케텔 마르테의 토스를 받고 선행 주자를 아웃시킨 애리조나 유격수 블레이즈 알렉산더가 공을 놓치는 바람에 병살타는 피할 수 있었다. 다저슨 이어진 상황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윌 스미스가 외야에 뜬공을 보내며 3루 주자 럭스의 태그업 득점을 이끌었다. 하지만 후속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뜬공으로 아웃된 뒤 이어진 10회 말 수비에서 투수 나빌 크리스맷이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끝내기 투런홈런을 맞으며 3-4로 졌다. 경기 전반으로 봤을 때 오타니의 타격이 매우 아쉬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1 15:50
메이저리그

고우석 '⅓이닝 5실점' 난타...MLB 쓴맛 확실했다

고우석(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쓴맛을 봤다. 블론세이브도, 패전 투수도 모두 그에게 기록됐다.고우석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전에서 팀이 4-0으로 앞선 6회말 등판했다. 그러나 4점이나 되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겨우 3분의 1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팀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지난해까지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뛴 고우석은 올해 초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이후 스프링캠프서 차근차근 몸을 만든 그는 시범경기서도 페이스가 나쁘지 않았다. 첫 등판서 1이닝 무실점, 두 번째 등판서 1이닝 1실점, 세 번째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3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었다.그랬던 고우석은 네 번째 등판에서 크게 무너졌다. 시작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하필 첫 상대가 MLB 선수들 중 최고의 커리어를 자랑하는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이었다. 트라웃은 고우석의 직구를 공략, 빗맞은 타구를 만들었다. 타구는 우익선상 파울라인을 향했고, 파울이 아닌 라인 안쪽에 떨어졌다. 우익수 팀 로카스트로가 슬라이딩을 시도해 잡아내려 했으나 실패하면서 트라웃은 2루가 아닌 3루까지 나아갔다.첫 타구부터 장타를 내주자 고우석이 급격히 흔들렸다. 후속 타자 리반 소토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했고 애런 힉스에게도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실투를 던지다 2타점 2루타를 맞았다.실점 행진은 끝나지 않았다. 다시 테일러 워드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은 그는 브랜든 드루리에게도 우중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4-0이었던 경기는 순식간에 4-5로 바뀌었고, 고우석의 블론세이브가 기록됐다. 고우석은 다음 타자인 로건 오호프를 루킹 삼진 처리하면서 간신히 아웃 카운트 하나만 잡을 수 있었다.첫 아웃 카운트 이후에도 상황은 끝나지 않았다. 후속 타자 잭 테토가 우익수 방면 뜬공을 쳤는데, 로카스트로가 또 이 공을 잡지 못해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고우석이 안정을 찾지 못하자 샌디에이고 벤치는 결국 마운드 교체를 선택했다. 이날 실점으로 그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6.20(3⅓이닝 6실점)까지 치솟았고, 팀은 4-5로 패해 고우석이 패전 투수가 됐다.한편 고우석의 팀 동료이자 MLB 선배인 김하성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11 08:06
해외축구

오현규도 멀티 골 폭발…셀틱 4-1 승리 ‘리그 16경기 무패’

오현규(22·셀틱)가 리그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시즌 두 번째 멀티 골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오현규는 7일 오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하이버니언과의 2023~24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전·후반 골 맛을 보며 팀의 4-1 대승에 기여했다. 오현규가 올 시즌 리그에서 멀티 골을 넣은 건 이번이 두 번째. 그는 한 달 전 에버딘과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38분 만에 2골을 넣은 기억이 있다. 주력 벤치 멤버로 활약하는 그는 이날은 선발로 활약해 공식전 5호 골 고지를 밟으면서 지난 시즌 득점 기록(7골)에 더욱 근접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이날 4-3-3 전형을 꺼냈다. 오현규는 당당히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루이스 팔마, 마이키 존스턴과 전방에 나섰다. 후루하시 쿄고는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양현준, 권혁규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셀틱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을 소화하는 터라 3~4일이라는 짧은 간격으로 경기를 연이어 소화했다. 오현규는 3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오현규는 전반 5분 만에 포문을 열었다. 코너킥 공격에서 카메론 카터-빅터스가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 공이 문전 앞 오현규의 다리를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다소 행운 섞인 득점이었지만, 굴절된 덕분에 골망을 흔들 수 있는 각도였다. 기세를 탄 셀틱은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그렉 테일러, 존스 등도 연이어 하이버니언의 골문을 노렸다. 오현규 역시 오른발과 헤더를 뽐냈다. 그는 14분 팔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는 공이 높게 떴다. 6분 뒤엔 존스턴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선방에 막혔다.전반 36분에는 팔마의 발끝이 다시 한번 빛났다. 이번에는 맷 오라일 리가 헤더로 연결해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직후 오현규의 패스를 받은 팔마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수비에 막혔다.하이버니언도 박스 안 기회를 잡았으나,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2-0으로 맞이한 후반전, 셀틱은 6분 만에 팔마가 페널티킥 기회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네 번째 주인공은 다시 한번 오현규였다. 그는 칼럼 맥그리거의 스루패스를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구석을 갈랐다. 해트트릭을 노릴 기회. 하지만 후반 18분 후루하시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셀틱은 후반 27분 크리스티안 도이치에게 만회 골을 내줬지만, 이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막바지, 추가시간에는 이와타 토모키와 후루하시가 추가 골을 노렸지만,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결국 셀틱이 3골 차 승리를 가져갔다. 셀틱은 이날 승리로 리그 13승(3무)째를 기록, 1위(승점 42)를 지켰다. 2위 레인저스(승점 34)와 격차는 8점까지 벌어졌다.셀틱은 오는 10일 킬마녹과의 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 뒤, 홈에서 페예노르트와 UCL 조별리그 E조 6차전을 치른다. 셀틱은 E조 1무 4패로 이미 조 최하위를 확정했다.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도 무산돼 잔여 시즌 대회는 리그와 스코티시컵뿐이다. 한편 승리를 이끈 오현규는 경기 뒤 높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그에게 8.8점을 줬는데, 이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팔마(9.7점)에 이은 전체 2위였다. 오현규는 63분 동안 유효슈팅 3개·패스 성공률 83%·키 패스 1회·볼 경합 성공 3회·피 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상대 박스 안에서만 6개의 터치를 가져가는 등 공격적인 모습이 돋보였다. 김우중 기자 2023.12.07 07:40
메이저리그

'TB 비상' 무릎에 타구 맞은 로우, 슬개골 골절…4~6주 결장

탬파베이 레이스에 초비상이 걸렸다. 2루수 브랜든 로우(29)가 전열에서 이탈했다.23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로우가 오른 슬개골(무릎뼈) 골절 문제로 4~6주가량 결장할 거라고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이 발표했다'고 전했다. 로우는 지난 22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고 쓰러졌다. 당시만 하더라도 큰 문제가 아닐 것으로 전망됐지만 검진 결과 '골절'이 발견됐다.로우는 올 시즌 109경기에 출전, 타율 0.231(377타수 87안타) 21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 20홈런을 터트린 탬파베이 5명(아이작 파레데스·호세 시리·랜디 아로자레나·얀디 디아스)의 타자 중 한 명. 갑작스러운 그의 이탈로 타선의 악재가 겹쳤다. 탬파베이는 이미 중견수 시리와 또 다른 외야수 루크 레일리가 부상으로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는 상태. 로우마저 부상에 쓰러져 고심이 깊다. 탬파베이는 현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우승을 놓고 경쟁 중이다.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한 와일드카드 티켓을 확보,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했지만, 가을야구에서 성과를 내려면 전력 유지가 필수적이다.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로우는 올해로 6년 차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45(1765타수 433안타) 105홈런 305타점이다. 2020년 AL 최우수선수 투표에서 8위, 39홈런을 때려낸 2021년에는 10위로 뽑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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