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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쉽지 않네’ 아모림 감독, 맨유 부임 후 2연패→리그 13위 추락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이 좀처럼 반등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팀은 최근 2연패에 빠졌다.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끝난 본머스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전반에 서네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에도 2골을 더 실점했다. 리그에선 7패(6승4무)째를 기록, 어느덧 13위(승점 22)까지 추락했다.아모림 감독은 지난달 맨유 부임 후 9번째 경기를 소화했지만, 4승 1무 4패라는 평범한 기록을 남겼다. EPL에서는 2승 1무 3패. 이 기간 9골을 넣고 10실점을 했다. 이달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는 흐름이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맨유가 리그에서 10위 이하의 성적으로 크리스마스를 앞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PL 공식 출범 전인 1989~90시즌 당시 크리스마스 전 12위를 기록했고, 최종 13위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바 있다.맨유는 전반부터 많은 슈팅을 시도하며 본머스를 두들겼다. 전반 6분 아마드 디알로가 박스 안에서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다만 왼쪽 수비수 타이럴 말라시아가 연이어 턴오버를 범한 것이 옥의 티였다. 선제골은 본머스 진영에서 나왔다. 전반 29분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딘 하위센의 헤더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슈팅으로 균형을 맞추고자 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의 오른발 슈팅은 본머스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손끝에 걸렸다.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맨유는 레니 요로,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차례로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14분 수비수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저스틴 클라위버르트에게 태클을 시도하다 페널티킥(PK)을 헌납했다. 키커로 나선 클라위버르트는 중앙으로 가볍게 차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기세를 탄 본머스는 바로 2분 뒤 안토니 세메뇨의 추가 골까지 터졌다.어느덧 3골 차로 뒤진 맨유는 가르나초, 호일룬의 연속 슈팅으로 만회를 노렸으나, 모두 케파를 넘어서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혼전 속 시도한 요로의 박스 안 슈팅도 선방에 막혔다.같은 날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경기 뒤 “맨유 같은 클럽이 홈에서 0-3으로 지는 것은 모든 이들에게 힘든 일”이라며 “우리는 세트피스에서 더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위기를 직면해야 한다”며 경기력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맨유는 오는 27일 울버햄프턴과의 2024~25 EPL 18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2.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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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뒤 계약 만료’ 손흥민, 몸값 소폭 하락…EPL 91위

한 축구 통계 매체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선수들의 몸값을 새롭게 집계해 발표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32)의 몸값이 소폭 하락했다. 얼마 남지 않은 계약 기간과, 높은 나이가 영향을 끼친 모양새다.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7일(한국시간) 2024~25 EPL 선수들의 몸값을 새롭게 집계해 공개했다. 매체는 일정 주기마다 선수들의 몸값을 새롭게 집계한다. 집계 시점 활약상·나이·잔여 계약 기간 등이 몸값에 영향을 미친다.올 시즌 공식전 18경기 6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의 몸값은 소폭 하락했다. 매체 기준, 지난 5월 손흥민의 몸값은 4500만 유로(약 680억원)였다. 그런데 이번 갱신을 통해 3800만 유로(약 573억원)로 소폭 하락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30대 중반을 향하는 만큼 몸값 집계에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또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출전 수가 적었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몸값은 매체 기준 EPL 전체 91위에 해당한다.같은 날 매체는 EPL에서 활약 중인 30세 이상 선수 몸값 베스트11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부문 1위는 30세인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기록한 6000만 유로(약 905억원)다. 같은 나이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는 5500만 유로(약 830억원)로 뒤를 이었다.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페르난데스와 몸값이 같고, 손흥민은 이 부문 4위다. 그의 아래로 케빈 더 브라위너·존 스톤스(이상 맨시티) 레안드로 트로사르(아스널) 에데르송·마테오 코바치치(이상 맨시티)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해당 명단에서 손흥민과 같은 1992년생은 살라뿐이다. 다만 살라는 올 시즌 공식전 23경기 16골 13도움으로 활약상이 뛰어나다. 팀 역시 리그 1위를 질주하는 만큼 활약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김우중 기자 2024.12.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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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대행 끝’ 판 니스텔로이의 마지막 인사 “아모림 전폭적으로 응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뤼트 판 니스테로이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임무를 훌륭히 마쳤다. 아직 그의 거취가 결정되진 않았는데, 떠나는 판 니스텔로이는 후벵 아모림 감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미러는 11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월요일에 맨유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대행은 지휘한 4경기서 3승 1무를 기록했고, 자부심을 가지고 맨유를 떠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판 니스텔로이 감독대행은 지난달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의 빈자리를 대신해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을 후임 사령탑으로 결정했으나, 합류는 11월 A매치 기간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대행은 이날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선제골을, 그리고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달아났다. 후반 막바지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쐐기 득점을 터뜨렸다.맨유를 향한 다음 관심사는 판 니스텔로이의 거취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함께한 코치진을 데려올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 구단 간의 협의가 필요해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이는 판 니스텔로이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고 짚었다.다만 분위기를 수습한 판 니스텔로이를 향한 여론은 긍정적이다. 페르난데스는 레스터전 승리 뒤 “판 니스텔로이는 맨유 구단을 사랑한다. 선수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어 한다. 그는 우리를 웃음 짓게 만들고,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고, 새 감독이 부임하지만, 맨유가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야 한다는 건 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한편 판 니스텔로이는 레스터전을 앞두고 “내일부터 새 사령탑 아모림 감독을 전폭적으로 응원할 것이다. 클럽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도 그렇게 해주길 바란다”며 “이 선수단과 함께하며, 베테랑 선수들부터 아카데미 출신의 젊은 선수들도 모두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됐다. 구성원 모두가 이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격려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11.1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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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A매치 133호 골…UNL 3경기 연속 득점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A매치 133호 골 고지를 밟았다.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3연승을 질주했다.포르투갈은 13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UNL 리그 A 1조 3차전에서 폴란드를 3-1로 제압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3연승을 달렸다.주장 완장을 차고 213번째 A매치에 나선 호날두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7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파엘 레앙(AC밀란)이 슈팅한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를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든 호날두다. 호날두는 이번 득점으로 UNL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팀은 후반 33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에게 1골 허용했지만, 경기 막바지 상대의 자책골이 터지며 승점 3을 수확했다.호날두는 경기 초반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폴란드를 흔들었다. 전반 11분 레앙의 크로스를 폴란드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호날두가 기습적으로 침투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 상단을 강타한 뒤 벗어났다.경기 초반부터 폴란드를 두드린 포르투갈은 끝내 골문을 열었다.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주인공이었다. 전반 26분 주앙 네베스의 크로스를, 박스 안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절묘한 헤더 패스로 연결했다. 이를 실바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꽂아 넣었다. 이후 호날두가 앞선 아쉬움을 만회했다. 전반 37분 레앙이 하프라인부터 화려한 드리블로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를 강타했는데, 이를 호날두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넉넉한 리드를 잡은 포르투갈은 후반 18분 만에 레앙과 호날두를 교체하며 선수들을 관리했다. 이때 폴란드는 후반 33분 지엘린스키의 만회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10분 뒤얀 베드나렉의 자책골이 나오며 기세가 꺾였다. 포르투갈이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린 순간이었다.호날두는 이날 63분을 소화하는 동안 1득점·패스 성공 21회·키 패스 1회·슈팅 3개·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후반 9분에는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고도 페르난데스에게 득점 기회를 양보하기도 했다.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골대 위로 향하며 도움으로 기록되진 않았다.한편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를 교체한 이유에 대해 “72시간 안에 두 경기가 있을 때, 선수를 관리하는 게 내 임무”라고 말했다. 득점을 터뜨린 호날두에 대해선 “완벽하다”라고 진단했다.포르투갈은 오는 16일 스코틀랜드와 1조 4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0.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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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몸값 베스트11 공개→맨시티·아스널·리버풀·토트넘으로 완성

한 축구 통계 매체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선수들로 꾸린 몸값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단 4개 구단으로만 11명의 선수들을 채워 팬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그중에는 토트넘도 포함됐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3일(한국시간) 2024~25 EPL 몸값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꾸준히 유럽 축구 선수들의 몸값을 갱신하는데, 새롭게 반영된 가치를 기준으로 해당 라인업을 꾸렸다.3-5-2 전형으로 구성된 라인업에선 단 3개 소속 선수들로 가득 찼다. 먼저 전방에는 맨시티 엘링 홀란과 아스널 카이 하베르츠가 이름을 올렸다. 홀란은 이번 갱신으로 인해 몸값이 2억 유로(약 2943억원)로 올랐다. 역사상 최단 기간 EPL 10호 득점 고지를 밟고, 공식전 9경기 11골을 터뜨린 활약상이 반영된 모양새다.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하베르츠의 가치는 7500만 유로(약 1100억원)로 평가받는다.2선에는 리버풀 루이스 디아즈, 맨시티 필 포든, 아스널 부카요 사카가 이름을 올렸다. 3선에는 아스널 데클란 라이스, 맨시티 로드리가 포진했다. 디아즈를 제외하면 모두 시장 가치가 1억 유로(약 1470억원)를 훌쩍 넘긴다.수비진에는 아스널의 센터백 듀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윌리엄 살라바, 그리고 맨시티 후벵 디아스가 포함됐다. 끝으로 골키퍼 장갑의 몫은 토트넘 굴리엘모 비카리오였다. 토트넘 선수 중 유일하게 해당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비카리오의 시장 가치는 3500만 유로(약 515억원)로 책정됐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다비드 라야(아스널) 에데르송(맨시티) 안드레 오나나(맨유) 모두 같은 몸값을 기록 중이다.한편 해당 베스트11의 총 시장 가치는 무려 11억 7000만 유로(약 1조 7220억원)에 달한다. 홀란, 하베르츠, 디아즈, 마갈량이스는 이번 갱신으로 몸값이 소폭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마테이스 더 리흐트(맨유) 등은 하락해 해당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콜 팔머(첼시)는 9000만 유로(약 1320억원)의 몸값을 자랑하지만, 매체는 디아즈를 2선에 배치했다.김우중 기자 2024.10.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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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3 난타전’ 맨유, 매과이어 동점 골로 극장 무승부…페르난데스는 2G 연속 퇴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기사회생했다. 두 골 차로 앞서다 내리 역전을 허용했지만, 추가시간 해리 매과이어의 극적인 동점 골로 승점을 확보했다. 한편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공식전 2경기 연속 퇴장이라는 기록을 남겼다.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4일 오전(한국시간)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FC포르투(포르투갈)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지난달 1차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무승부다. 맨유 입장에선 가슴을 졸인 경기였다. 이날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라스무스 호일룬의 연속 득점으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3골을 내리 내주며 역전을 헌납했다. 패색이 짙던 시점, 매과이어가 후반 추가시간 소중한 동점 골을 터뜨리며 영웅으로 떠올랐다. 경기 전까지 3경기 무승(2무 1패)였던 맨유는 이날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한 채 원정길에 올랐다. 선제골을 터뜨린 건 래시포드였다. 전반 7분 만에 래시포드가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 둘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포르투 골키퍼 디오고 코스타를 맡고 들어갔다.맨유는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15분 래시포드가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아쉽게 호일룬의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아쉬움은 5분 만에 털었다. 전반 20분 깔끔한 빌드업으로 포르투의 압박을 벗어났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그리고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은 호일룬이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하지만 홈팀 포르투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사무엘 오모로디온의 헤더를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막았으나, 흘러나온 공을 공격수 페페가 마무리하며 1골 만회했다. 바로 6분 뒤엔 주앙 마리우의 크로스를, 오모르디온이 헤더로 연결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에만 2골씩 주고받은 두 팀은 전열을 정비한 뒤 후반전을 맞이했다.일격을 날린 건 포르투였다. 후반 5분 페페의 크로스를 받은 오모르디온이 역전 골을 터뜨렸다. 그는 후반 20분 해트트릭을 노렸으나, 이번에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맨유는 주전 수비수로 나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를 모두 빼는 강수를 뒀다.의외의 변수는 맨유 진영에 찾아왔다. 후반 35분 박스 안으로 침투해 슈팅을 시도한 페르난데스가 슈팅 과정 중 발을 높게 들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페르난데스의 공식전 2경기 연속 퇴장이 나온 순간이었다.위기의 맨유를 구한 건 교체 투입된 매과이어였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에릭센의 코너킥을 매과이어가 러닝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두 팀은 이날 슈팅 43개를 주고받았다. 유효 슈팅은 도합 15개에 달했다.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최근 무승 기록을 4경기(3무 1패)로 늘렸다.김우중 기자 2024.10.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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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명장이 텐 하흐 후임으로?…’DM 페르난데스‘ 활용한 가상 라인업까지 등장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이탈리아)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혔다. 이에 한 통계 매체는 시모네 감독 체제의 베스트11을 전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가장 큰 변화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수비형 미드필더에 배치한 것이다.스포츠 통계 매체 스쿼카는 3일(한국시간) “극적인 반전이 없다면, 맨유는 또다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이미 텐 하흐 감독의 대체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텐 하흐 감독이 지난 2023~24시즌 맨유 구단 역사상 최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성적을 기록한 것을 돌아보며 “예상치 못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유임됐고, 시장에 마땅한 후임자가 없자 다시 한번 지휘봉을 잡았다”고 짚었다. 동시에 과거 아약스 출신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것을 조명하면서 “맨유는 지난달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도 3실점 했다. 맨유는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득점 없이 연패를 기록했다”라며 텐 하흐 체제의 부진을 조명했다.이어 현지 도박 매체 확률상 가장 경질 가능성이 높은 감독이 바로 텐 하흐임을 소개하면서 “국제 대회 휴식기가 다가오는데, 이는 클럽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독과 결별하는 시기다. 적절한 대체자가 있는 지에 대한 의문은 남았다”고 주장했다.이때 매체는 최근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지목된 인자기 감독을 조명했다. “한마디로 과소평가된 감독”이라고 인자기 감독을 소개한 매체는 “세리에 A와 코파 이탈리아(2회)를 우승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한 감독이 저평가됐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조명했다.동시에 인자기 감독 체제의 맨유가 구성할 수 있는 베스트11도 공개했다. 매체가 소개한 전형은 3-1-4-2다. 텐 하흐 감독의 4-2-3-1과는 크게 다르다.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가 전방을 맡고, 디오구 달로트·마누엘 우가르테·코비 마이누·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뒤를 받치는 구조다. 레니 요로·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백3를 구성하고, 그 앞에 페르난데스를 배치하는 독특한 구조다.매체는 “인터 밀라는 여러 포지션을 로테이션하며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고, 상대 조직력을 무너뜨리는 유동적인 스타일을 지녔다. 10번(공격형 미드필더)의 하칸 찰하놀루가 로드리에 버금가는 딥 라잉 미드필더로 성장한 것도 인자기 감독의 선택이다. 수비 견고함과, 높은 볼 점유는 인자기 감독의 강점 중 하나다”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4.10.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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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빅6 구단별 최고 선수는 누구?…‘토트넘 1위는 SON’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6의 구단별 최고 선수를 꼽는다면 누가 1위를 차지할까. 최근 한 스포츠 매체가 EPL 주요 구단별 톱5를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의 1위는 단연 손흥민이었다.스포츠 콘텐츠 매체 Score90은 21일(한국시간) EPL 빅6 구단별 최고 선수 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서 언급된 빅6란 맨체스터 시티·아스널·리버풀·첼시·맨유·토트넘이다.매체는 지난 시즌의 성적이 아닌, 현재 선수들의 활약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에서 1위를 차지한 게 손흥민이다. 제임스 매디슨·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미키 판 더 펜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손흥민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에서 1위로 꼽힌 건 로드리였다. 이어 엘링 홀란·케빈 더 브라위너·필 포든·베르나르두 실바가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에서는 마르틴 외데고르가 최상단에 위치했다. 부카요 사카가 뒤를 이었고, 윌리엄 살리바·데클란 라이스·가르비엘 마갈량이스가 포함됐다. 사카를 제외한 4명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 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리버풀에서는 모하메드 살라가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삭발한 채 모습을 드러낸 그는 입스위치 타운과의 개막전에서 1골 1도움 활약으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버질 반 다이크·루이스 디아즈·알리송이 뒤를 이었다.첼시에선 콜 팔머, 엔조 페르난데스·리스 제임스·모이세스 카이세도·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이름을 올렸다. 맨유에선 브루노 페르난데스·리산드로 마르티네스·조슈아 지르크지·코비 마이누·마테이스 더 리흐트 순이었다. 다만 이 게시글을 접한 팬들은 SNS를 통해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적생인 지르크지가 포함된 것은 물론, 더 브라위너가 3위인 것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댓글이 다수다. 현재 부상으로 이탈한 제임스가 첼시의 톱5에 포함된 것도 의아하다는 지적이다.김우중 기자 2024.08.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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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공격수·풀럼·골’ 맨유 ST 데뷔골 공식 완성…지르크지 결승 득점으로 신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의 데뷔골에 힘입어 승점 3을 수확했다. 동시에 과거 맨유에서 활약한 네덜란드 선배 공격수들과의 공통점이 발견돼 주목받기도 했다.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EPL 1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는 전반부터 연이은 슈팅을 퍼부었으나, 모두 상대 골키퍼 베른트 레노에게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전반 29분 박스 안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오른발 슈팅은 몸에 막혔고, 5분 뒤 같은 장소에서 시도한 기회 역시 레노의 왼발에 저지당했다. 카세미루의 연속 슈팅 역시 골라인을 넘지 못했다.후반에도 맨유의 답답한 결정력이 반복됐다. 8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절묘한 드리블 뒤, 흐른 공을 메이슨 마운트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또 선방에 막혔다.이후 맨유는 후반 21분과 29분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중앙 수비수로 나선 해리 매과이어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마지막 패스를 차단하며 실점을 막았다. 맨유의 득점을 책임진 건 이적생 지르크지였다. 후반 16분 마운트와 교체 투입된 그는 종료 전 자신의 맨유 데뷔 골을 터뜨렸다. 그는 후반 42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크로스를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마침내 레노가 지키는 풀럼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이날 첫 번째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된 순간이었다.지르크지는 지난달 14일 볼로냐(이탈리아)를 떠나 맨유에 합류한 신입생. 그는 지난 2023~24시즌 공식전 34경기 11골 5도움을 올리며 이목을 끌었다. 큰 신장(1m93㎝)과 양발을 두루 활용하는 그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 파트릭 클라위버르트와 비교됐다.맨유 역시 그를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였고, 결국 4250만 유로(약 640억원)라는 거액을 들여 지르크지를 품었다. 그랬던 지르크지는 자신의 데뷔전부터 골맛을 보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한편 맨유 구단은 새로운 스타의 탄생에 환호했다. 특히 과거 판 니스텔로이, 로빈 판 페르시가 풀럼과의 리그 데뷔전에서 데뷔 골을 넣었던 것을 조명하면서 지르크지 역시 그 계보를 이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판 니스텔로이는 풀럼전에서 2골을 넣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판 페르시 역시 풀럼전에서 특유의 발리 슈팅으로 풀럼의 골망을 흔든 기억이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8.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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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승부차기 끝에 통산 7번째 커뮤니티실드 우승

맨체스터 시티가 승부차기 끝에 커뮤니티실드에서 우승했다. 맨시티는 1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 커뮤니티실드에서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겼다.커뮤니티실드는 직전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 우승팀이 단판으로 격돌하는 대회다. EPL의 개막 직전 열리는 단판 대회이기도 하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EPL 챔피언, 맨유는 FA컵 우승팀이다. 맨유는 FA컵 결승전에서 맨시티를 꺾었다.다시 이뤄진 맞대결에선 맨시티가 웃었다. 맨시티는 이번 우승으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7번째 커뮤니티실드 트로피를 추가했다. 반면 맨유는 8년 만의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노렸으나, 라이벌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이날 두 팀은 1군과 후보 선수가 나란히 그라운드를 밟는 로테이션 운영을 펼쳤다. 맨시티에선 오스카 보브, 제임스 매카티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매카티는 전반 24분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다소 밀린 맨유는 후반 초반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득점으로 일격을 날리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후반 30분에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결정적인 패스를 마커스 래시포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 역시 골대 왼쪽을 강타했다.먼저 아쉬움을 털어낸 건 맨유였다. 후반 37분 가르나초가 박스 안에서 드리블 뒤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뚫었다. 하지만 맨시티 역시 막바지에 활로를 뚫었다. 후반 44분 보브의 크로스를 베르나르두 실바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결국 두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다. 1번 키커부터 희비가 엇갈렸다. 맨유 페르난데스가 성공한 반면, 맨시티 실바는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에게 막혔다. 하지만 맨유 역시 4번 키커 제이든 산초가 골대를 강타하며 고개를 떨구면서 균형이 맞춰졌다. 이어 맨유의 8번 키커 조니 에반스의 슈팅은 하늘 위로 떴고, 맨시티 마누엘 아칸지가 득점에 성공하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김우중 기자 2024.08.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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