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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쥬버나일 시리즈 1관문...‘제30회 문화일보배’ 개최

제30회 문화일보배(국산 2세 암수·1200m·순위상금 2억원) 경마 대회가 14일 오후 4시 5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경마대회가 개최된다. 문화일보배는 국산 2세 최고마를 선발하는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의 첫 번째 관문이다. 두각을 나타내는 말은 한국 경마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스타마'가 될 가능성이 높다.쥬버나일 시리즈는 1관문 문화일보배(서울) 강서구청장배(부산경남), 2관문 농협중앙회장배(서울) 김해시장배(부경)을 거쳐 마지막 관문인 브리더스컵 루키(부산경남)로 이어진다. 1관문과 2관문은 같은 날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각각 치러지지만, 마지막 관문은 서울과 부경의 2세마들이 한자리에서 격돌한다. 이번 문화일보배 주요 출전마 4두를 소개한다. 무제한급(2전 2승, 레이팅 35, 수, 부마: 올드패션드, 모마: 큐트앤새시, 마주: 남석우, 조교사: 문병기)데뷔전에서 유일한 2세마로 출전해 이름대로 ‘무제한급’ 잠재력을 뽐냈다. 출발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막판 직선 주로에서 매서운 추입으로 10마신(약 12m) 차 역전승을 거뒀다. 두 번째 출전한 경주에서도 출발은 느렸지만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다가 4코너를 돌며 안쪽 말들을 한 마리씩 제치고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드패션드의 자마들은 조숙형으로 평가되는 만큼 무제한급도 2세 경주에서 다른 말들보다 활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벌써 47승을 올려 서울 조교사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문병기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도 기대감을 높인다. 환상의나라(2전 0/1/1, 레이팅 0, 암, 부마: 레이스데이, 모마: 미스론다, 마주: 환상마, 조교사: 안병기)환상의나라의 부마 레이스데이는 2023년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과 2025년 페가수스월드컵을 제패한 명마 화이트아바리오의 부마다. 환상의나라는 레이스데이를 닮아 체격은 크지 않지만, 스피드와 근성을 보유하고 있다. 데뷔 전부터 경마팬 큰 관심을 받았지만, 실제 경주에서는 나올패스의 막판 추입에 밀려 2위에 그치고 말았다. 루키스테이크스에서는 치프스타와 안양빛의속도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이번 문화일보배야말로 그동안 아쉬웠던 성적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다. 안병기 조교사는 지난해 실버레인으로 문화일보배 우승을 한 전적이 있다. 이번 경주에서 환상의나라가 우승하면 문화일보배 2연승을 할 수 있다. 유니버설(3전 1/1/0, 레이팅 32, 수, 부마: 미스치비어슬리, 모마: 티피맥지, 마주: 손병철, 조교사: 정호익)부마(미스치비어슬리)와 모마(티피맥지)가 같은 승부사가 2~3세 시절 대상경주에서 준수한 성적을 냈다. 승부사는 현재 1등급에서 활약 중이다. 같은 혈통을 이어받은 유니버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데뷔전에서 중위권에서 침착하게 페이스를 유지하다가 막판 직선 주로에서 눈에 띄는 탄력을 보여주며 단독 선두로 부상한 뒤 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째 경주에서도 막판 역전을 시도해 2위에 올랐다. 세 번째 출전한 경주였던 루키 스테이크스 서울에서는 여러 우수한 2세마들과 경쟁하다 보니 체력 안배에 실패했다. 평소 직선 주로에서 보여주던 탄력이 나오지 않고 6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이번 문화일보배에서 페이스 조절에 성공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평스킷(2전 1/0/0, 레이팅 30, 암, 부마: 머스킷맨, 모마: 킬라리드, 마주: 김용재, 조교사: 정호익)원평스킷은 머스킷맨의 자마로, 한때 국내 중장거리를 평정했던 위너스맨, 암말 강자 라온퍼스트, 라온더스퍼트와 형제마다. 머스킷맨 혈통의 저력을 입증하듯이, 원평스킷은 지난 7월 데뷔전에서 경주 시작부터 끝까지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완벽한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해냈다. 특히 마지막 직선 구간에서는 여유가 넘치는 발걸음을 보여주며 후방 추격마들과의 거리를 벌려나갔다. 최종적으로 2위와 9마신(약 11m) 차 우승을 따내 경마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출전한 루키 스테이크스 서울에서는 아쉬운 주행을 보여주고 결국 10두 중 9위에 그쳤다. 이번 문화일보배에서는 데뷔전처럼 매끄러운 주행을 재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안희수 기자 2025.09.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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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마 자존심 살려라…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나서는 석세스백파·디스파이트원 주목

오는 7일 전 세계 경마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할 제8회 코리아컵(서울 제8경주, IG3, 1800m, 총상금 16억 원)과 코리아스프린트(서울 제7경주, IG3, 1200m, 총상금 14억 원)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지난 2016년 출범 이후 한국 경마 최초로 세계 경마 1군 급인 IG3(International Grade 3)로 격상되며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해왔다. 미국, 일본, 영국, 아일랜드 등 세계 최정상급 경주마들이 한국 무대를 주목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브리더스컵 챌린지 경주로 지정됐다. 코리아컵 우승마에는 브리더스컵 더트 마일(G1) 출전권,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에는 브리더스컵 스프린트(G1) 출전권이 돌아간다. 올해는 무려 68두의 해외마가 예비등록을 했으며 최종적으로 일본 6두와 홍콩 2두가 출전을 확정했다. 코리아컵에는 홍콩의 '챈쳉글로리', 일본의 '두라에레데', '딕테이언', '램제트'가 출전하고, 코리아스프린트에는 홍콩의 '셀프임프루브먼트', 일본의 '타가노뷰티', '치카파', '선라이즈호크'가 도전한다.국내 대표마들도 강호들과 맞서며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코리아컵에는 '석세스백파', '스피드영', 코리아스프린트에는 '빈체로카발로', '디스파이트윈'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경마가 지난 2년간 일본에 연속 우승을 내준 만큼, 올해는 반드시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개최국의 명예를 걸고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하는 국내 출전마 4두를 소개한다.석세스백파(코리아컵 출전, 출발번호 4번, 진겸 기수, 17전 7/1/4, 레이팅 116, 한국, 수, 4세, 승률 41%)'석세스백파'가 코리아컵을 통해 첫 국제무대에 도전한다. 올해 헤럴드경제배(G3)와 KRA컵클래식(G2)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직전 경주에서는 안정적인 체력 안배와 강력한 추입력으로 '글로벌히트'를 4마신 차로 꺾으며 현재 최고 레이팅(116)을 기록, 국내 최고마로 평가받고 있다. '석세스백파'를 얘기할 때 혈통을 빼놓을 수 없다. 모마 '백파'는 한국 경마 역사상 두 번째로 해외 원정을 떠났던 명마다. '석세스백파'는 그 후예로서 이제 국제무대에서 국위 선양에 나서려 한다. 스피드영(코리아컵 출전, 출발번호 8번, 김혜선 기수, 25전 6/5/7, 레이팅 114, 한국, 수, 5세, 승률 24%)지난해 스프린트 경주에서 4위를 기록했던 '스피드영'이 올해 코리아컵에 출전한다. 대상경주 출전 횟수에 비해 우승 횟수가 적지만, 20억원 이상의 수득상금과 장단거리 구분 없이 꾸준한 성적을 거둔 그의 실력은 이미 입증돼 있다. '스피드영'은 혈통 면에서도 뚜렷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한국 경마의 큰 별이자 한국 말산업을 이끌었던 '메니피'의 자마다. 디스파이트윈(코리아스프린트 출전, 출발번호 4번, 서승운 기수, 11전 5/3/1, 레이팅 90, 미국, 수, 4세, 승률 45.5%)'디스파이트윈'은 2023년 9월 데뷔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올해 1등급 경주마에 올라섰다. 중위권에서 경주를 펼치며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빠른 추입력이 특히 인상적이다. 지난 5월, 2000m 장거리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직전 대상경주의 빠른 흐름 속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디스파이트윈'은 미국의 리딩사이어인 '머닝스'의 자마다. 체형이나 혈통 모두 단거리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빈체로카발로(코리아스프린트 출전, 출발번호 5번, 조재로 기수, 21전 10/3/1, 레이팅 110, 한국, 수, 5세, 밤색, 승률 47.6%)한국 경마 최초로 스프린터 시리즈 삼관을 달성한 '빈체로카발로'가 코리아스프린트 국제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1200m 경주에서 15번 출전하여 승률 46.7%를 기록하고 있으며, 출전하는 국내 경주마들 중 가장 빠른 기록(1분 11초 0)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4세가 된 그는 점차 정교해진 실력으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직선주로에서의 폭발적인 스피드로 강력한 경쟁력을 자랑한다. 이번 코리아스프린트에서도 그 특유의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여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0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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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팬 시선 집중…2025 OBS 코리아컵 & 코리아스프린트 초읽기 돌입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올해로 8회차를 맞이하는 글로벌 경마축제 OBS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가 다음달 7일 과천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코리아컵 및 코리아스프린트는 2016년 시작된 한국의 로컬 G1급 경주로써 역사는 짧지만 세계무대에 한국경마를 알리는 데 일조해 왔으며, 지난 2019년 국제공인 IG3(International Grade3)로 격상되며 세계 정상급 경주마들이 도전장을 내미는 국제 경주로 인정받게 되었다.지난 일곱 번의 대회동안 일본, 미국, 뉴질랜드, 홍콩 등 8개국에서 약 60여두가 적게는 2시간, 길게는 10시간이 넘는 긴 비행을 감수하고 한국 원정길에 올랐다. 역대 우승마를 살펴보면 일본의 ‘리메이크(REMAKE)’, ‘크라운프라이드(CROWN PRIDE)’, 한국의 ‘위너스맨(WINNERS MAN)’ 등이 있다.올해는 예비등록을 마친 해외마 68두 중 10두가 1차 선정되었는데 코리아컵에는 국제레이팅 116에 빛나는 일본의 ‘람제트(RAMJET)’를 비롯, ‘듀라에레데(DURA EREDE)’, 홍콩의 스타 경주마 ‘챈청글로리(CHANCHENG GLORY)’, 미국의 ‘포스트타임(POST TIME)’ 등 5두가, 코리아스프린트에는 미국의 ‘벤토나토(BENTONATO)’, 일본의 ‘타가노뷰티(TAGANO BEAUTY)’ 등 5두가 선정된 상태다. 해당 경주마 마주의 최종수락 과정을 거쳐 8월 말경 파이널 명단이 발표된다.해외 우수 경주마들의 출전이 예정된 가운데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국내 최강으로 평가받는 ‘석세스백파’, ‘빈체로카발로’ 등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편, 지난해 세계적인 경주마 경매회사인 OBS(Ocala Breeders’ Sales Company) 및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10대 주류 회사 중 하나인 한국브라운포맨(Brown-Forman Korea)과 협약을 체결한 한국마사회는 올해도 스폰서십을 이어간다.OBS는 미국에서 켄터키 주 다음으로 더러브렛 경주마를 많이 생산하는 지역인 플로리다 주를 근거지로 하고 있으며 2세마를 기준으로 미국 전체 매출의 70%, 전세계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거대 기업이다.지난 3월에는 OBS 경매 역사상 개별 최고가인 3백만 달러(한화 약 41억원)에 경주마가 낙찰되는 등 경주마 경매업계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OBS 경매를 통해 구매된 경주마가 이번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우승할 경우 OBS는 각 우승마주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한국마사회에도 2만 달러를 후원한다.잭 다니엘스, 우드포드 리저브 등을 국내에 직접 수입·유통하는 한국브라운포맨 또한 코리아컵 및 코리아스프린트를 후원하고 있는데 브라운포맨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경마대회 중 하나인 ‘켄터키 더비’의 대표 스폰서이기도 하다.이처럼 유명기업들의 후원을 받는 등 전세계 경마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코리아컵&스프린트는 ‘美 브리더스컵’의 챌린지 경주로, 이번 대회 우승마는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브리더스컵 더트마일과 스프린트 출전권을 자동으로 부여받게 된다.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한국마사회는 적극적인 세일즈를 통해 남미와 아프리카 대륙을 포함한 전 대륙, 총 24개국에 경주실황을 수출해 지난해 기준 125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누적매출은 7500억원에 달하는 등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경마로 도약하고 있는 중”이라며 “2025 OBS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를 통해 눈부신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경마의 위상을 세계에 선보이고, 도심 속 센트럴파크 역할을 병행하고 있는 렛츠런파크의 우수한 시설과 이색 레저스포츠로 경마를 즐기는 선진적인 관람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희웅 기자 2025.08.1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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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스타마’ 찾는다…17일 루키 스테이크스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8월 17일 일요일,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경에서 미래의 스타 경주마를 발굴하는 ‘Rookie Stakes(루키 스테이크스)’를 동시 개최한다. 2세 국산마 한정 1200m 거리로 치러지며 각각 서울 8경주와 부경 6경주에 개최된다.루키 스테이크스는 우수한 국산 경주마를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2세마 한정 경마대회다. 말 그대로 '루키(Rookie)'를 발굴하는 이 대회는 단순한 2세마 경주를 넘어서, 한국 경마의 미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 경주를 통해 발굴된 우수 경주마들은 향후 코리안더비, 그랑프리 등 국내 최고 권위의 경주는 물론, 나아가 국제 경주에서도 한국 경마의 위상을 높이는 주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올해 루키 스테이크스는 혈통적 우수성과 데뷔전 경주력을 겸비한 출전마들이 각각 차별화된 강점과 경주 타일을 보유하고 있어 어떤 말이 최종 승자가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Rookie Stakes@서울에는 총 10두가 출전해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혈통과 데뷔전 경주력이 돋보이는 유력마 4두가 특히 눈에 띈다.원평스킷(1전 1승, 암, 부마: 머스킷맨, 모마: 킬라리드, 마주: 김용재, 조교사: 정호익)원평스킷의 부마는 국내 중장거리를 평정했던 ‘머스킷맨’이다. 머스킷맨 혈통의 저력을 입증하듯이, ‘원평스킷’은 지난 7월 데뷔전에서 경주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순간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와이어투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보여주었다. 특히 마지막 직선 구간에서는 여유가 넘치는 발걸음을 보여주며 후방 추격마들과의 거리를 계속해서 벌려나갔고, 최종적으로 2위와 9마신 차 압도적인 우승을 따내 팬들에게 강한 첫인상을 남겼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새로운 암말 루키로서 원평스킷의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나올패스(1전 1승, 암, 부마: 세이브더월드, 모마: 오리엔탈패스, 마주: 이경호a, 조교사: 박지헌)‘나올패스’는 올해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마지막 무대였던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의 우승마 ‘마이드림데이’와 형제마이자, 2020년 코리안더비(G1) 우승마 ‘세이브더월드’의 자마다. 나올패스는 7월 12일 데뷔전에서 주행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눈에 띄었다. 경주 내 2위 자리를 지키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해당 경주 배당인기 1위 ‘환상의나라’를 가뿐히 제치고 5마신 차 완승을 거둔 것이다. ‘마이드림데이’와 ‘세이브더월드’의 공통점인, 단단한 뒷심과 승부 근성을 갖춘 모습이다. 환상의나라(1전 0/1/0, 암, 부마: 레이스데이, 모마: 미스론다, 마주: 환상마, 조교사: 안병기)‘환상의나라’는 국제적으로 검증된 혈통의 소유자다. 부마인 ‘레이스데이’가 2023년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과 2025년 페가수스월드컵을 제패한 명마 ‘화이트아바리오’의 부마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환상의나라는 데뷔 이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데뷔전에서의 1.9배의 단승 배당률이 그 기대감을 보여준다. 하지만 실제 경주에서는 ‘나올패스’의 예상외 막판 추입에 밀려 아쉽게 2위에 그치고 말았다. 이번 루키스테이크스에도 데뷔전의 라이벌인 ‘나올패스’가 함께 출전한다. 부마 ‘레이스데이’를 닮아 체격이 크지는 않지만, 스피드와 근성을 보유하고 있는 환상의나라의 설욕전을 기대해본다. 거센대로(1전 1승, 수, 부마: 카우보이칼, 모마: 거센질주, 마주: 강석대, 조교사: 이신우)‘거센대로’의 부마는 ‘카우보이칼’이다. ‘카우보이칼’은 올해 한국경마 역사상 최초로 ‘스프린터’ 시리즈 3관왕을 달성한 ‘빈체로카발로’의 부마로서, 그 혈통의 가치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거센대로’ 역시 7월 데뷔전에서 그 혈통의 잠재력을 드러냈다. 결승선 200m를 남겨둔 지점에서 폭발적인 추입을 시작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화려한 데뷔를 장식했다. 이날의 막판 순발력과 추입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으며 향후 다양한 거리와 경주 조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개최되는 Rookie Stakes@영남에도 총 10두가 출전한다. 부경의 출전마들 역시 우수한 혈통과 경주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데뷔전에서 남다른 발걸음을 선보인 주요 출전마 3두를 소개한다. 슈퍼에어로(1전 1승, 수, 부마: 미스치비어슬리, 모마: 끝판에어로, 마주: 강봉한, 조교사: 라이스) 슈퍼에어로는 혈통과 데뷔 성적 모두 주목을 받고 있다. 부마와 모마는 경주마로 활약이 아쉬웠으나, 조부마 ‘인디언찰리’는 산타아니타더비(G1, 1800m) 우승, 켄터키더비(G1, 2000m) 3위를 거둔 바 있다. 슈퍼에어로는 7월 초 치른 데뷔전에서 치열한 선두권 다툼에도 가장 먼저 치고 나와 선행으로 달렸다. 경주 초반 다소 무리한 경합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결승선까지 걸음을 유지해 우승을 차지했다. 조교사는 “이번에는 페이스 조절에 조금 더 신경 쓸 계획이며, 탁월한 체력과 강한 근성을 갖춰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킹스킹(1전 0/1/0, 수, 부마: 어플릿익스프레스, 모마 : 퀸스퀸, 마주: 정우종합건설(주), 조교사: 권승주)7월 4일 1경주로 데뷔전을 치른 킹스킹은 막판 폭발적인 추입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세마를 대상으로 치러진 이날 경주에서 연승식 인기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기대를 모았다. 출발 직후에는 안쪽으로 몸을 기대며 달려 경주 초반 후미권에 머물렀으나, 직선주로에서 강력한 스퍼트를 발휘해 단숨에 7마리를 제치고 2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특히 결승선 직전 200m 구간(1F-G)에서 보여준 근성은 지난해 서울 경주에서 환상적인 추입으로 우승한 ‘라라케이’를 연상케 했다. 와일드파크(2전 1/1/0, 수, 부마: 바이언, 모마: 파크미니스터, 마주: 최상일, 조교사: 최기홍)6월 데뷔전에서 3∼4세마들과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강단을 보여줬다. 경주 초반 안쪽 게이트의 이점을 활용해 선행에 나선 뒤,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여유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결승선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으며, 직선주로에서는 오히려 격차를 벌리며 8마신 차로 여유있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와일드파크의 부마 ‘바이언’은 2014년 브리더스컵 클래식(G1,2000m)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언’의 주요 자마로는 국내에 ‘라온더파이터’와 ‘캄스트롱’이 있으며, 해외에는 2023년 말리부 스테이크스(G1,14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피드 보트 비치’가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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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말 랭킹 1위’ 즐거운여정, 주행 방해+9위 아쉬움 털까…라이벌 원더풀슬루와 대결

오는 6월 1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6경주로 열리는 제18회 KNN배 대상경주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총 5억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는 3세 이상 암말들이 1600m 거리에서 승부를 벌인다.퀸즈투어의 한 축을 담당하는 KNN배는 퀸즈투어 시리즈는 2023년부터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었다. 국산마 한정 경주로 열리는 하반기와 달리 상반기 경주는 국산마와 외산마 혼합 경주로 열린다.우수 암말을 선발하는 대표적인 경주로 자리 잡은 이번 대회에는 여왕을 꿈꾸는 14두의 마필들이 출전등록을 마쳤다. 국산마가 외산마보다 많은 점이 인상적이다. 2023년 암말 삼관마를 차지한 '즐거운여정'이 단연 눈에 띈다. 경상남도지사배에서 2연패를 달성한 '원더풀슬루'가 이에 맞서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즐거운여정(25전 13/3/4, 레이팅 109, 한국, 암, 5세, 회색, 부마: 컬러즈플라잉, 모마: 새즈미즈엘리자베, 마주: ㈜나스카, 조교사: 김영관)지난해 브리더스컵 퀸 이후 휴양을 떠났으나, 복귀 경주였던 뚝섬배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건재를 알렸다. 뚝섬배 경주에서 즐거운여정의 배당 인기순위는 3위에 그쳤지만, 녹슬지 않은 경주력을 보였다. 경주 종반 탄력적인 추입으로 선두로 달리던 크라운함성을 제치고 1마신 차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주행 방해로 KNN배에서 아쉬운 성적(9위)을 거둔 즐거운여정이 이번 경주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다. 즐거운여정의 승률은 52.0%, 복승률은 64.0%다. ■ 원더풀슬루(18전 6/5/4, 레이팅 108, 한국, 암, 5세, 갈색, 부마: 퍼지, 모마: 월들리듀드, 마주: ㈜녹원목장, 조교사: 리카디)'디펜딩 챔피언' 원더풀슬루가 올해 다시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에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2위, 브리더스컵 퀸 3위, 경상남도지사배에서 1위를 거두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컨디션 난조를 보인다. 올해 3월 헤럴드경제배는 직선주로에서 주행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며 걱정을 안겼으나, 4월 출전한 뚝섬배는 원더풀슬루의 종반 추입으로 3위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원더풀슬루는 우승 후보 즐거운여정과 동갑이자 최대 라이벌이다. 승률은 33.3%, 복승률은 61.1%다. ■ 글라디우스(16전 6/4/2, 레이팅100, 한국, 암, 4세, 회색, 부마: 보이즈앳토스코노, 모마: 사제불이, 마주: 김기종, 조교사: 강성오)지난해 5월부터 1~3위 이내의 성적을 유지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3월 동아일보배에서 경주 종반 크라운함성과 경합에서 이기며 3마신 차 우승을 거뒀다. 지난달 출전한 뚝섬배는 배당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으나, 경주 종반 다소 탄력이 떨어졌다. 글라디우스는 장거리 적성을 보이며 1600m 경주 경험(5전)이 많기 때문에 뚝섬배보다 늘어난 경주 거리가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600m 최고 기록은 1분 38초 4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승률은 37.5%, 복승률은 62.5%다. ■ 라온포레스트(25전 5/6/3, 레이팅102, 한국, 암, 5세, 회색, 부마: 한센, 모마: 라온나리, 마주: 라온랜드(주), 조교사: 박종곤) 라온포레스트는 동갑인 즐거운여정, 원더풀슬루와 함께 3세 시절 우수한 경주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단거리보다 중장거리에서 더 좋은 성적을 냈으며, 1600m 경주에 5회 출전해 우승 1회, 2위 1회, 3위 2회를 기록했다. 아직 대상경주 우승이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쟁쟁한 라이벌에 비해 아쉬운 모습이지만, 여전히 좋은 걸음과 종반 탄력을 유지하고 있어서 순위권 성적은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승률은 20.0%, 복승률은 44.0%다.김희웅 기자 2025.05.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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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국산 암말 우승할까…23일 ‘여왕’ 가리는 첫 관문

오는 2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에서 '제28회 동아일보배(L, 1800m, 혼OPEN, 3세 이상, 암말 한정, 순위상금 3억원)'가 개최된다.'동아일보배'는 '퀸즈투어 S/S(Spring / Summer)' 시리즈 경주의 제1관문이다. 국외산 혼합 3세 이상의 암말들이 출전한다. '퀸즈투어 S/S'는 총 3개 관문으로 구성돼 있다. 제1관문은 '동아일보배'(L, 3월), 제2관문은 '뚝섬배'(G2, 4월), 제3관문은 'KNN배'(G3, 5월)다. 시리즈 경주는 3개의 관문 성적에 따라 승점을 얻게 되는데, 누적 승점이 가장 높은 말이 최우수마로 선발됨과 동시에 1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동아일보배'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국산 암말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여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첫 관문인 만큼, 서울과 부경에서 내로라하는 경주마 14두가 출사표를 던졌다. 주요 출전마 5두를 알아보자.■ 크라운함성(11전 8/1/0, 레이팅 104,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프리덤차일드, 모마: 최고야최고, 마주: 황의영, 조교사: 이관호)올해 첫 대상경주에서 와이어투와이어(wire to wire,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선두 유지하며 우승)로 이변의 우승을 일군 '크라운함성'이 두 번째 대상경주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일반 경주에서만 활약하던 '크라운함성'이 지난 2월, 단거리 강자 사이에서 당당히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하며 경마 팬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각인시켰다. '크라운함성'은 빠른 스타트 능력이 장점이다. 탄탄한 체력도 빼놓을 수 없다. ■ 강서자이언트(23전 7/3/3, 레이팅 105, 미국, 암, 5세, 밤색, 부마: UNION RAGS, 모마: LEXINGTON PEARL, 마주: ㈜디알엠씨티, 조교사: 김영관)'강서자이언트'는 자신의 경매가(1억 3000만원)의 약 8배인 10억원의 누적 상금을 기록하고 있는데, 출전마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강서자이언트'는 지난해 퀸즈투어 시리즈에 모두 출전했으나 아쉽게 준우승만 2번 차지했다. 하지만 직선주로에서 빠른 추입 실력을 보여준 '강서자이언트'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퀸즈투어 시리즈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 플라잉스타(16전 4/4/2, 레이팅 88,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컬러즈플라잉, 모마: 가야공주, 마주: 송창오, 조교사: 서인석)'플라잉스타'는 지난해 11월 3세 이상 국산 암말들이 출전하는 퀸즈투어 F/W 시리즈 제3관문인 '브리더스컵 퀸(L)'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어린 3세마였음에도 이날 경주 기록은 1분 53초 9로 매우 빨랐다. '플라잉스타'는 지난해부터 점차 경주 거리를 늘려오고 있으며 최근 장거리 경주에서 순위권에 들며 점점 장거리 강자로서의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글로벌태양(15전 3/5/2, 레이팅 74,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제이에스초이스, 모마: 볼륨업, 마주: 이동훈, 조교사: 방동석)'글로벌태양' 한국마사회가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인 '케이닉스(K-Nicks)'를 통해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씨수말인 '제이에스초이스'의 자마다. 현재 자신의 경매가(2000만원)의 22배가 넘는 4억 5000만원의 상금을 수득하고 있다. 아직 대상경주 우승 경험은 없다. ■ 라온포레스트(23전 5/6/3, 레이팅 99, 한국, 암, 5세, 회색, 부마: 한센, 모마: 라온나리, 마주: 라온랜드(주), 조교사: 박종곤)'라온포레스트'는 대상 경주 우승 26번에 빛나는 박종곤 조교사(1조)의 관리를 받고 있다. '명마 맛집'이라 불리는 '1조'에서 현재 가장 강한 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온포레스트'는 1800m 이상의 장거리 경주에 총 6번 출전해서 모두 3위 안에 들며 연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2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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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장거리 대표 경주마 총출동...제23회 헤럴드경제배 개최

제23회 헤럴드경제배(G3, 2000m, 3세 이상, 5억원)가 16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8경주로 개최된다. 헤럴드경제배는 한 해의 최우수 장거리 경주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 첫 번째 관문이다. 두 번째 관문은 내달 20일 YTN배(G3), 마지막 관문은 5월 25일 펼쳐지는 부산광역시장배(G2)다. 시리즈 종료 뒤 누적 승점을 따져 올해의 장거리 최강마를 가르고, 시리즈 최우수마에게는 1억원의 추가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헤럴드경제배에서 우승하는 말은 한 해의 최우수 장거리마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이 높은 대상경주다. 올해도 쟁쟁한 경주마들이 출전한다. 우승이 유력한 4두를 살펴본다. 석세스백파(12전 5/1/3, 레이팅 93, 한국, 수, 4세, 갈색, 부마:퍼지, 모마:백파, 마주:이종훈, 조교사:강승연)지난해 KRA컵 마일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하며 트리플크라운(최우수 국산 3세마 선발 시리즈)을 차지한 말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는 2위와 9마신(약 21.6m) 차이로 1위에 올랐고, 그랑프리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장거리 능력은 이미 검증됐다. 섹세스백파의 모마는 2000년대 대상경주 3회 우승에 빛나는 암말 중장거리 강자 백파다. 혈통적으로도 거리 적성이 장거리에 있다고 볼 수 있다.현재 이종훈 마주는 현재 299승을 기록 중이다. 이종훈 마주가 대상경주 트로피, 마주 최초 30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더풀슬루(16전 6/5/3, 레이팅 108, 한국, 암, 5세, 갈색, 부마:퍼지, 모마:월들리듀드, 마주:(주)녹원목장, 조교사: 리카디)지난해 퀸즈투어 F·W(하반기 최우수 국산 암말 선발 시리즈) 최우수마EK. G3급 대상경주 3회 우승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대상경주 7번, 1등급 경주 1번을 출전해 전부 다 5위 내에 입상했다. 1800m 또는 2000m 경주를 주력으로 출전했기 때문에 이번 경주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다만 몸 상태 변수가 있다. 월더풀슬루는 지난달 감기에 걸렸다. 컨디션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원평스톰(5전 5승, 레이팅 82, 미국, 수, 3세, 갈색, 부마:TALE OF VERVE, 모마:READY FOR CHIANTI, 마주:김용재, 조교사:정호익)데뷔한 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11월 과천시장배 우승 등 출전한 5경기 모두 1위에 오르며 단숨에 1등급까지 승급한 말이다. 현재 서울과 부산경남을 통틀어 유일한 1등급 3세마이기도 하다. 어린 나이에도 540㎏ 가까운 거구다. 체격에서 나오는 파워가 강점이다. 정호익 조교사는 올해 초 원평스톰이 헤럴드경제배를 대비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체계적으로 장거리 훈련을 소화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피드영(20전 6/2/6, 레이팅 110,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메니피, 모마:태피스트리, 마주:㈜디알엠씨티, 조교사:방동석)부마는 한국 리딩 사이어(Leading Sire·최우수 씨수말) 통산 8회에 빛나는 메니피, 외조부마는 2000년 미국 켄터키더비(G1) 우승마인 후사이치 페가수스다. 혈통만으로 높은 기대감을 주는 경주마다. 스피드영은 2022년 브리더스컵에서 우승하며 슈퍼루키로 이름을 날렸다. 오너스컵에서는 8마신(19.2m) 차이 압승을 보여주며 경마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경주 전개 능력을 바탕으로 거리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준수한 성적을 내왔다. 하지만 최근 출전한 대상경주에선 우승 트로피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지난해 헤럴드경제배에서도 5위에 그쳤다. 안희수 기자 2025.03.14 11:00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명품 씨수말 볼포니, 27세 나이로 숨져…13년간 경주마 529두 배출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의 유명 씨수말 ‘볼포니(Volponi)’가 지난 14일 27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말의 수명은 대략 25~30년으로 알려져 있다.1998년 태어난 ‘볼포니’는 유명 씨수말 ‘크립토클리어런스(Crytoclearance)’의 자마로 2002년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G1)에서 우승하였고, 2006년 국내에 도입된 씨수말이다.‘볼포니’는 2006년부터 2019년까지 13년 동안 씨수말 활동하면서 529두의 경주마를 배출했으며, 그중 뛰어난 성적을 거둔 대표 자마로는 2010년 농협중앙회장배 우승마 ‘동방로즈’, 2013년 브리더스컵·2014년 KRA컵 마일 우승마 ‘청룡비상’ 등이 있다.국산마 최초로 그랑프리 2연패 달성, 10개 대상경주 석권 및 50억에 육박하는 수득상금을 거둔 ‘위너스맨’의 모마인 ‘위너스마린’ 역시 ‘볼포니’의 자마로 알려져 있다. ‘위너스맨’이 ‘볼포니’의 외손주인 셈이다.한국마사회는 ‘볼포니’의 업적을 기리고자 제주목장에 묘비를 설치하고 추모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2.16 12:21
스포츠일반

새해 첫 우승은 마이티러브와 김태희 기수…혈통 뽐내며 화려한 데뷔

지난 4일 푸른 뱀의 기운을 받으며 렛츠런파크 서울 경마가 힘차게 출발했다. 새해 첫 우승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신년 첫 경주, 우승 주인공은 ‘마이티러브’와 김태희 기수지난 4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1경주(국산 6등급, 루키, 1200m)로 치러진 새해맞이 기념 경주에서는 ‘마이티러브(3세, 암, 한국, 갈색, 조병태 마주, 서홍수 조교사)’와 김태희 기수가 1분16초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총 12두가 중 9두가 데뷔전을 치르는 이번 경주, 새해 첫 출발신호가 울리며 2025년 렛츠런파크 서울의 경주 포문을 열었다. 경주 시작과 함께 가장 외곽에 있던 10번, 11번, 12번 말들이 빠르게 치고 나오며 선두권 그룹을 형성했다.‘마이티러브’는 중위권에서 체력을 비축하며 경주를 전개해 나갔다. 직선주로 접어들고 중위권 안쪽에서 경주를 전개하던 ‘마이티러브’가 결승 200m 전 폭발적인 스퍼트를 보여주며 안쪽 공간으로 추입에 성공하며 결승선에 코를 내밀었다. ‘마이티러브’는 ‘레이스데이’의 자마다. ‘레이스데이’는 미국에서 열리는 최고 수준의 경마대회인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마를 배출한 씨수말로, 현재 한국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혈통 스포츠인 경마에서 ‘마이티러브’는 자신의 혈통을 자랑이라도 하듯 뛰어난 추입 실력을 보여주며 데뷔 무대를 우승으로 장식했다.김태희 기수는 “항상 열심히 하는 기수가 되도록 노력할 테니 많이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리고 모두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장추열 기수 3승 쾌조의 스타트지난 4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새해맞이 기념 경주를 시작으로 총 11개의 경주가 열렸다.장추열 기수(2010년 데뷔, 통산 4438전(480/483/485), 승률 10.8%)가 제4경주, 제5경주, 제11경주를 우승하며 하루 만에 3승을 더했다. 장 기수는 500승 고지까지 20승을 남겨뒀다.김용근·이철경 기수도 같은 날 2승을 거머쥐며 자신의 기록을 점차 경신해 나갔다. 코지·씨씨웡·해리카심 등 외국인 기수들도 안정적으로 순위권에 들었다.한국마사회는 올해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한층 더 도약하는 경마 시행과 함께 다양한 행사·이벤트 등 고객 서비스 혁신으로 경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1.09 19:49
스포츠일반

부경·영천 순회 시스템 도입, 경마 선진국 향해 달린다

한국마사회가 권역형 순회경마 구현과 경마 상품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2025년도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먼저 2026년 3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영천경마장을 부산경남과 영남권역으로 블록화해 권역형 순회경마 체계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경주마 자원은 부산경남에 상주 체류하되, 경마시행 시 경주마와 인력이 부경과 영천을 순회하는 경마선진국형 순회경마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개장 1년 차인 2026년 시범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운영 기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하고 매주 일요일 영천경마를 시행한다. 원활한 운영을 위한 출전 지원금 및 순회경마 장려금 등도 신설된다.그동안 마종별로 운영되던 기수 선발 제도를 폐지하고, 더러브렛과 제주마 기수면허를 통합한다. 통합면허 취득 후에는 경마장별 최소 활동 기간이 도과한 후 활동경마장을 변경할 수 있다.이 외에도 단거리 최우수마 선발체계 구축을 위해 경마장별로 단거리 대상경주를 각 1라운드 신설한다. 'KRA스프린트@서울'과 'KRA스프린트@영남'이라는 명칭으로 펼쳐질 동 경주는 9월 코리아스프린트, 11월 국제신문배에 이어 그랑프리 개최 주간인 11월 5주 차에 개최될 예정이다.지난해 처음으로 확대 시행돼 많은 호응을 얻었던 야간경마는 올해도 연 2회 시행을 예정하고 있다. 4월 2주간 펼쳐지는 '벚꽃야간경마'와 8월 5주부터 6주간 열릴 '가을야간경마'를 통해 경마의 축제화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을 야간경마 기간 중 시행되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작년 미국 브리더스컵 챌린지 경주로 지정되며 해외 유수의 경주마가 다수 참가한 만큼, 올해도 국내외 유명 경주마들의 박진감 넘치는 질주를 눈앞에서 보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마사회 송대영 경마본부장은 "2024년은 온라인 마권발매 서비스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키워나가는 한편, 경주실황 수출을 세계 전 대륙으로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경마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확인하는 해였다"며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의 두바이 원정 등 올해도 세계 무대를 향해 노크하며 끝없이 이어져 나갈 한국경마의 도전에 경마팬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더비온'을 통한 온라인 마권발매를 비롯해, 세계 최초로 AI 경마 심의시스템을 도입하고 스마트 조교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시대적 흐름에 빠르게 융화해 나가는 한편, '국민드림마차 지원사업', '힐링재활승마사업' 등 다양한 형태로 사회공헌을 실천해 온 한국경마. 푸른 용의 해에 이어 맞이한 푸른 뱀, 청사의 해에는 또 어떤 도전과 기록들을 통해 희망을 만나볼 수 있을지 많은 경마팬들의 기대가 모인다.김희웅 기자 2025.01.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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