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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마지막 남은 투수 최대어, 이정후 있는 SF 향하나...MLB닷컴 "번스, 최소 3523억원 받는다"

가장 비싼데, 가장 마지막까지 버티고 있다. 코빈 번스(30)가 향하는 곳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될까.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경쟁자인) 맥스 프리드(뉴욕 양키스)가 8년 2억 18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번스가 자유계약선수(FA) 중 선발 투수로서 독무대에 섰다"며 "각 구단들이 1선발 에이스를 구하려고 노력 중인데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샌프란시스코가 번스와 계약할 선두 주자로 여겨진다고 전했다"고 소개했다.번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 FA로 나온 투수 중 최대어로 꼽혔다. 오른손 선발 투수인 그는 지난 202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타며 이름값을 높였다. 직구 대신 커터(컷패스트볼)를 던지며 탈삼진을 잡아냈고, 최근엔 스위퍼 등 레퍼토리를 늘려가며 활약을 이어갔다. 올 시즌을 앞두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돼 15승 9패 평균자책점 2.92 181탈삼진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60승 36패 평균자책점 3.19다.번스는 수상 경력, 올 시즌 194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한 건강 등에서 다른 투수 경쟁자보다 앞섰다. 블레이크 스넬은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지만 제구 불안과 건강 문제로 수상 시즌 외 이닝 소화가 많지 않았다. 프리드는 꾸준했으나 매년 잔부상이 있고, 사이영상 수상 경력도 없다.하지만 다른 두 명이 빠진 상황에서도 번스의 행선지는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 MLB닷컴은 앞서 윈터 미팅 종료 후 샌프란시스코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번스 영입전의 유력 승리 후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업계 관계자들은 계약 규모가 5년 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받았던 2억 4500만 달러(3523억원)가 될 거라고 짐작한다고 전했다.샌프란시스코와 토론토 모두 대형 영입을 갈망하는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022시즌 후 애런 저지, 2023시즌 후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에 참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재정은 양키스, LA 다저스에 못지 않지만 팀 환경에서 두 라이벌을 이길 수 없었다. 버스터 포지로 수뇌부가 바뀐 올해는 시즌 종료 전 맷 채프먼과 연장 계약을 맺었고, 스토브리그에서도 야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차지했다. 만약 번스까지 영입할 수 있다면 우승 도전을 위한 뼈대를 모두 확보하는 셈이다.토론토도 스타가 필요하긴 마찬가지다. 지난 2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실패한 토론토는 내년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솃을 보유한 마지막 해다. 연장 계약을 맺고 싶다면 일단 경쟁력 있게 팀을 재건해야 한다. 토론토 역시 오타니 영입전에서 다저스에 밀렸고, 올해는 후안 소토 영입에 도전했으나 그 역시 실패한 바 있다.또 다른 빅마켓 보스턴 레드삭스도 번스 영입을 고려했지만, 현실적으로 경쟁자들을 넘긴 어려울 전망이다. MLB닷컴은 "지역 매체인 매스 라이브는 보스턴이 지난주 번스에 대한 제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며 "다만 번스와 계약하는데 드는 비용을 쓰는 데 주저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보스턴은 이미 대형 트레이드로 왼손 에이스 개럿 크로셰를 수급한 만큼 번스에 대한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번스가 투수 FA 역대 최고액인 야마모토의 3억 2500만 달러, 게릿 콜의 3억 2400만 달러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미 30대인 번스가 두 사람의 기록에 도전하긴 쉽지 않지만, 과열된 시장 상황이 변수다. 지불 유예 등을 통해 총액을 늘린다면 이뤄질 수도 있는 일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17 09:06
프로농구

'팬 투표 1위' 우리은행 김단비, 올스타 등극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34)가 한국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여자농구연맹(WKBL)은 3일 "지난달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한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우리은행 김단비가 개인 통산 여덟 번째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김단비는 총 2만288표를 기록, 2위 인천 신한은행 신지현(1만9895표)에 393표 차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2013~14시즌 첫 1위 이후 올 시즌까지 8차례 1위에 올라 최다 팬 투표 1위 기록과 2009~10시즌 이후 16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돼 연속 올스타 선정 1위 기록을 동시에 이어가게 됐다.우리은행 심성영은 개인 첫 올스타 출전을 이루게 됐다. 그는 지난 2020~21시즌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스타 페스티벌이 열리지 않았다. 2010~11시즌 데뷔 이후 첫 올스타 페스티벌 출전 기회다.용인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도 지난 2022~23시즌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바 있다. 2라운드 기량발전상을 품은 그도 첫 번째 올스타 출전을 눈앞에 뒀다.아시아쿼터 선수도 2명 포함됐다. 청주 KB 나가타 모에가 1만2244표로 9위, 부산 BNK 이이지마 사키가 7863표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올스타에 선정된 16명의 선수들은 한국 올스타 소속으로 일본 W리그 소속의 일본 올스타와 맞붙는다. 한국 올스타의 코칭스태프는 2라운드 종료일(11월 30일) 기준 1위팀 박정은 BNK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2, 3위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이 코치진으로 합류한다.2024~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은 오는 12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다. 부천체육관에서 올스타전 성격인 이 대회가 열리는 건 지난 2011~12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일본 W리그 올스타에는 2024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은 총 4명이 선발됐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워싱턴 미스틱스에서 활약했던 마치다 루이(후지쯔)를 비롯, 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W리그 베스트5에 선정된 아카호 히마와리(덴소), 2023~24 W리그 최우수 수비 선수상을 수상한 도도 나나코(토요타 보쇼쿠), 미야자키 사오리(에네오스)가 명단에 포함됐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히라시타 아이카(토요타)와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나가오카 모에코(에네오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 출신 모토카와 사나에(덴소)도 일본 올스타 소속으로 한국을 찾는다. 일본 올스타의 사령탑은 덴소 소속의 블라디미르 부크사노비치 감독이 맡는다.김우중 기자 2024.12.03 10:12
프로농구

日 국가대표 출신 대거 포함…여자농구 일본 올스타 출전 선수 확정

일본 여자농구 대표팀 출신 선수들이 오는 12월 열리는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을 위해 한국 땅을 밟는다.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21일 “오는 12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 출전할 일본 올스타 선수단이 확정됐다”고 밝혔다.일본 W리그 측에서 선정한 일본 올스타는 W리그 프리미어(1부 리그) 소속 8개 팀에서 각 2명씩 총 16명이 선발됐다.2024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은 총 4명이 선발됐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워싱턴 미스틱스에서 활약했던 마치다 루이(후지쯔)를 비롯, 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W리그 베스트5에 선정된 아카호 히마와리(덴소), 2023~24 W리그 최우수 수비 선수상을 수상한 도도 나나코(토요타 보쇼쿠), 미야자키 사오리(에네오스)가 명단에 포함됐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히라시타 아이카(토요타)와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나가오카 모에코(에네오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 출신 모토카와 사나에(덴소)도 일본 올스타 소속으로 한국을 찾는다. 일본 올스타의 사령탑은 덴소 소속의 블라디미르 부크사노비치 감독이 맡는다.이에 맞설 한국 올스타는 팬 투표 100%로 선발된다. 한국 올스타 팬 투표는 21일부터 12월 2일 14시까지 WKBL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되며, 후보 30명 중 상위 16명이 올스타 페스티벌에 출전한다.김우중 기자 2024.11.21 14:41
메이저리그

오타니 통산 세 번째 실버슬러거 수상, 트로피 수집 시작됐다 [종합]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에게 수여하는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 부문에서 실버슬러거 수상자로 선정됐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수상이다. 2021년과 2023년은 아메리칸리그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수상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스즈키 이치로와 나란히 일본인 선수로는 최다 3회 수상을 하게 됐다. 한 시즌 포지션별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뽐낸 선수에게 돌아가는 실버 슬러거는 30개 구단 감독과 코치(팀 당 3명)의 코치가 투표권을 행사해 직접 선정한다. 오타니는 NL 지명타자 부분에서 타율 0.302 39홈런 104타점을 올린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손쉽게 수상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301 54홈런 130타점 59도루를 기록했다.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또한 홈런과 타점 2관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 강력한 MVP(최우수선수) 후보로 거론된다. 앞으로도 각종 개인상 트로피를 수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 MVP 수상이 유력한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는 개인 통산 4번째 실버슬러거(외야수 부문)를 품에 안았다. 다저스 무키 베츠(NL 유틸리티)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매니 마차도(NL 3루수)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투베(AL 2루수)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AL 1루수) 등은 통산 7번째 수상했다. 이 외에도 뉴욕 양키스 외야수 후안 소토(5회) 다저스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1루수 브라이스 하퍼(이상 4회) 등이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이형석 기자 2024.11.13 08:52
메이저리그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새 국민팀?…"김하성에 가장 관심 많은 팀"

키움 히어로즈에서 절친한 선후배 사이였던 김하성(29)과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에서 다시 한 번 뭉치게 되는 걸까. 현지 매체들이 김하성의 차기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를 유력하게 꼽기 시작했다.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계약하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을까. 한 소식통은 김하성이 이미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고 주장했다.매체는 이어 "또 다른 소식통은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과 계약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밀워키 브루어스도 김하성과 연결돼 있지만,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에게 가장 관심이 많은 구단인 걸로 보인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MLB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구단이다. 지역 라이벌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올해를 끝으로 연고 이전을 진행하기에 향후에도 재정 수익이 늘어날 수 있는 곳이다. 그만큼 대형 투자가 필요하고 전력 보강을 이뤄야 하는팀이기도 하다. 다만 최근 애런 저지,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주요 FA 영입전에서 모두 패배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 기간 유일하게 이룬 대형 계약이 6년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한 이정후였다.샌프란시스코는 내년 시즌에도 대형 투자를 필요로 한다. 올 시즌도 80승 82패로 5할 승률 달성에 실패한 가운데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이 옵트 아웃으로 FA가 됐다. 중심 타자 맷 채프먼은 연장 계약으로 잔류시켰지만, 아직 주요 포지션에 공백이 많다. 그중 하나가 유격수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 포지션에서 OPS(출루율+장타율) 0.762로 내셔널리그 6위였고, 타일러 피츠제럴드(71경기 OPS 0.887)가 그중 가장 높았다"면서도 "하지만 버스터 포지 신임 야구 운영부문 사장은 이번 주 유격수를 추가 영입하고 피츠제럴드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쓰려 한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포지는 "유격수를 찾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피츠제럴드는 올해 유격수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여러 포지션에서 가치가 있다. 장기적으로는 2루수로 뛰는 데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점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에게 샌프란시스코가 좋은 행선지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매체는 "김하성과 이정후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에서 팀 동료였으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때는 한국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을 때 처음 받은 전화도 김하성에게 온 것이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정후와 김하성이 구 넥센 히어로즈, 현 키움 히어로즈(2019년 메인 스폰서 변경)에서 뛴 것을 '두 팀에서 동료였다'고 착각하기도 했다.인연이 하나 더 있다. MLB닷컴은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2022년, 2023년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을 지도했고, 그를 상당히 좋아했다"고 소개했다.추가로 떠오른 행선지도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취재하는 스포츠넷 캐나다도 7일 "토론토가 코너 외야수를 추가 영입하지 않는다면 내부 포지션을 개선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 2루수다. 김하성은 2025년 초 어깨 수술에서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보이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토론토는 내야 선택지로 김하성과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조금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토론토 역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곳이다. 토론토는 지난 2020년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류현진은 2020년 팀 에이스로 포스트시즌을 이끌었고, 2021년에도 14승을 거뒀다. 2022년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계약 기간의 상당 기간을 이탈했으나 이 기간 함께 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솃 등 토론토 주축 선수들도 국내 팬들에겐 익숙한 이름이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7 15:13
산업

현대건설, 20조 규모 불가리아 원전 설계 계약 체결

현대건설이 총 사업비 20조원 규모 불가리아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공사의 설계 계약을 따냈다. 현대건설은 4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의 국무회의 청사에서 불가리아원자력공사(KNPP NB)와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 공사의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현대건설이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사업을 수주한 지 15년 만에 따낸 해외 대형원전 사업으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현대건설은 이번 계약으로 1단계 사업인 설계에 착수한 후 내년 말께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원전은 2035년 가동이 목표다.불가리아는 수도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200km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 내에 1100메가와트(㎿)급 원전 총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20조원이다.불가리아 전력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는 코즐로두이 원전은 1974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불가리아 최초의 원자력발전소다. 1∼4호기는 노후화 문제로 폐쇄됐고, 지금은 러시아에서 개발된 가압경수로형 모델 5∼6호기가 운영 중이다.이번에 신규 건설이 확정된 7∼8호기는 웨스팅하우스의 대형 원전 모델인 AP1000 노형이 적용될 예정이다. AP1000 모델은 개량형 가압경수로 노형으로 미국과 유럽 및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라이선스를 받은 '3세대+' 원자로 기술이다.계약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디미타르 글라브체프 불가리아 총리,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원전 지원 정책과 현대건설의 독보적인 원전 사업 역량을 토대로 코즐로두이 대형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함으로써 불가리아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유럽 전역에 현대건설의 원전 건설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건설은 윤영준 사장이 루멘 라데프 대통령을 면담하고, 현지에서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로드쇼 2024'를 개최하는 등 설계 수주에 공을 들여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05 16:22
메이저리그

오타니 행크 애런상 후보에, 역대 첫 양대 리그 수상 도전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처음으로 양대 리그 '행크 애런상' 수상을 노린다. MLB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에서 각각 10명씩 행크 애런상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행크 애런상은 1999년 제정된 상으로, 양대리그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진다. 1954년부터 1976년까지 뛴 행크 애런은 통산 3298경기에서 타율 0.305 755홈런 2297타점을 기록했다. 양대 리그에서 한 명씩 수상자를 뽑는 가운데, 오타니는 NL 부문 강력한 수상 후보로 손꼽힌다. 오타니는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15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홈런, 타점, 장타율(0.646), 출루율(0.390) 각 1위를 휩쓸었다. 타율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이스 아라에즈(0.314)에 이은 2위였다. 오타니가 NL 행크 애런상을 수상하면 역대 최초로 양대 리그에서 모두 이 상을 받은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된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지난해 행크 애런상을 수상했다. 오타니와 함께 프레디 프리먼(다저스) 브라이스 하퍼·카일 슈와버(이상 필라델피아 필리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등이 NL 후보에 올랐다. AL에서는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필두로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 후안 소토(양키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제런 듀란(보스턴 레드삭스)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브렌트 루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이형석 기자 2024.10.08 10:58
메이저리그

53홈런 저지의 MVP 대항마…2년 연속 30-30 대업, MLB 유격수 사상 첫 대기록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24·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위트 주니어는 18일(한국시간)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3볼넷 1득점했다.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도 1-3으로 패했으나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하는 대업을 이뤘다.경기 전 32홈런-29도루를 기록 중이었던 위트 주니어는 1회 첫 타석 볼넷 출루 이후 곧바로 2루를 훔쳤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위트 주니어가 케이스 마이즈 상대 볼넷을 골라낸 뒤 30번째 도루에 성공, 개인 통산 두 번째 30-30을 해냈다. MLB 역사상 시즌 30-30을 여러 번 해낸 건 첫 유격수'라고 조명했다. MLB 기록 전문가인 사라 랭스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역대 유격수 30-30 달성 선수는 1996년 베리 라킨(당시 신시내티 레즈)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당시 시애틀 매리너스) 2007년 지미 롤린스(당시 필라델피아 필리스) 2008년 헨리 라미레스(당시 플로리다 말린스) 2023년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와 위트 주니어, 2024년 위트 주니어'라고 전했다.2년 연속 30-30 달성은 포지션 구분 없이 흔치 않은 기록이다. MLB닷컴은 라이언 브라운(2011~12) 알폰소 소리아노(2002~03, 2005~06) 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2001~02) 배리 본즈(1995~97) 론 간트(1990~91) 바비 본즈(1977~78) 윌리 메이스(1956~57)에 이어 위트 주니어가 역대 8번째라고 전했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캔자스시티에 지명된 위트 주니어는 2022년 빅리그에 데뷔, 그해 타율 0.254 20홈런 30도루 80타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성적은 152경기 타율 0.331(604타수 200안타) 32홈런 30도루 108타점. 출루율(0.386)과 장타율(0.598)을 합한 OPS가 0.984로 수준급. MLB 최다 안타 1위, 타격 1위에 오르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타율 0.323 53홈런 136타점)의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저지할 대항마로 손꼽힌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8 14:48
메이저리그

KC 바비 위트 주니어, '전문 유격수' 최초 2년 연속 30-30클럽 가입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 주전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24)가 새 역사를 썼다. 위트 주니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케이시 마이즈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낸 뒤 후속 타자 살바도르 페레즈의 타석에서 도루를 성공했다. 시즌 30호 도루. 이미 32홈런을 기록 중이었던 그가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위트 주니어는 2023시즌에도 30홈런-49도루를 기록하며 30-30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MLB닷컴은 "위트 주니어가 MLB 역사상 최초로 전문 유격수로 두 차례 30-30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전문 유격수로 30-3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지난해까지 6명이었다. 1996년 배리 라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7년 지미 롤린스, 2008년 헨리 라미레스, 2023 프란시스코 린도어 그리고 위트 주니어. 이런 상황에서 멀티 시즌 30-30클럽 그것도 2년 연속 이 기록을 해낸 선수가 나왔다. 전 포지션을 기준으로 2년 연속 이 기록을 해낸 건 라이언 브라운, 알폰소 소리아노, 블라디미르 게레로, 배리 본즈, 론 간트, 바비 본즈, 윌리 메이스 7명뿐이었다. 위트 주니어가 8번째 선수가 됐다. 린도어는 위트 주니어에 밀려 역대 두 번째 '유격수 멀티 시즌 30-30클럽 가입자'가 될 예정이다. 그는 17일 기준으로 31홈런-27도루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8 10:34
문화

최민호,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첫 공연 성황

샤이니 멤버 겸 배우 최민호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지난 10일 최민호는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코미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밸’ 역으로 데뷔 후 처음 연극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세례를 받았다.최민호가 연기한 ‘밸’은 솔직하면서도 순수한 면모가 돋보이는 인물로, 진정한 배우가 되기 위해 ‘에스터’(이순재)와 예술, 인생, 연극 등을 주제로 대화하고 고뇌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최민호는 첫 공연에서 특유의 에너지와 생동감 넘치는 매력으로 코미디극을 풀어나가 눈길을 끌었으며, 고정 페어인 배우 이순재와의 안정적인 티키타카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특히 최민호는 현재 방영 중인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에서 숨겨진 가족사부터 청춘 로맨스까지 섬세한 감정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연극을 통해 또 한 번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해내며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최민호는 이번 연극 데뷔를 위해 무대를 향한 진심을 담아 매일 대학로 연습실을 찾아 연습에 몰두했으며, 예매가 오픈된 최민호의 공연 모든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 막강한 티켓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한편,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장 분장실에서 주인공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의 언더스터디(대역 배우) ‘에스터’와 ‘밸’의 모습을 그리며, 뛰어난 유머와 재치 넘치는 대사로 쉽고 재미있게 원작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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