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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나의봄' 믿보배 어디가나…서현진, 몰입감 높이는 딕션 장인

역시 믿고보는 배우다. 약 2년 만에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을 통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서현진이 또 한번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어른들의 힐링 로맨스 ‘너는 나의 봄’에서 서현진은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 강다정 역할을 맡아 연애만 했다 하면 실패하여 사랑에 두려움을 느끼는 인물을 서툴지만 인간적인 매력으로 그려내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지난 3회에서는 억지로 괜찮은 척 지내고 있던 다정의 앞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채준(윤박)이 다시 나타나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선보여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에는 서현진의 대사 전달력도 한몫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자타 공인 딕션 장인이라 불릴 정도로 서현진은 어떤 작품에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말투와 대사로 한 번 더 보고 싶은 장면들을 탄생시켜왔다. 이미 지난 작품들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서현진의 딕션'은 일상 연기에까지 인물의 감정들을 섞어내며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 서현진의 정확한 딕션과 연기력은 '뷰티 인사이드(2018)'의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사이다를 날릴 줄 아는 통쾌한 캐릭터를 그려내기도, '블랙독(2019)'의 많은 회차에 등장했던 내레이션으로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장면적 설명을 보충해 주는 순기능까지 더했다. 단어와 문장 하나도 허투루 내뱉지 않는 서현진이기에 다양한 감정을 담은 대사까지 캐릭터가 느끼는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전달해내고 있다. 이번 '너는 나의 봄'에서도 첫 회부터 서현진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눈물을 흘리는 서현진의 모습과 함께 들려온 ‘내가 달려갔을 때 그 사람은 거기 없었다’라는 내레이션은 첫 방송부터 긴장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장면마다 더해진 서현진의 대사, 감정연기, 표정 등 모든 것들이 하나로 합쳐지며 완벽한 조합을 이뤄내 시너지를 높였다. 특히 3개 국어를 하는 캐릭터의 특성을 살린 데이트 장면은 외국어까지 완벽한 딕션으로 소화해내며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일할 때는 누구보다 명확한 말투로, 일상에서는 담담하고도 자연스럽게 대사를 전하는 서현진은 캐릭터가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까지 100% 전달하며 서사를 쌓아가고 있다. 인물들의 기쁘고 슬픈 다채로운 감정들이 서현진의 발성, 목소리, 딕션으로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맡은 캐릭터에 걸맞은 말투로 매 작품 다르게 그려내는 서현진의 ‘말맛’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도를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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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규, '철인왕후'로 세번째 사극..끊임없는 도전

배우 유민규가 ‘철인왕후’로 뜨거운 도전을 이어간다. 올해 초 방영된 tvN ‘블랙독’에서 서현진과 정규직 교사자리를 두고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극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던 유민규는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의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의 오락가락 영혼 가출 스캔들이다. 극 중에서 영평군 역을 맡은 유민규는 지난 5, 6회 방송에서 아끼던 나인을 어쩔 수 없이 내보내고 슬퍼하는 조화진(설인아)를 위로해주고, 그림 속 모델이 되어주는 등 그녀의 옆에서 조용히 힘이 되어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동안 ‘닥치고 꽃미남 밴드’ ‘도도하라’ ‘블랙독’ 등 현대극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어왔던 유민규에게 ‘철인왕후’는 어느덧 데뷔 후 세 번째 사극장르 도전이다. 첫번째는 ‘7일의 왕비’로 극 중에서 내금위군 기룡 역을 맡아 이 융(이동건)의 곁에서 그를 지키는 호위무사로 등장했다. 두번째는 400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조선왕복 메디활극 ‘명불허전’으로 유민규는 조선과 서울을 오가며 1인 2역을 선보였다. 특히 조선에서는 명망 있는 의가 후손이지만 실력은 없고 야망만 큰 유진오로, 서울에서는 외모와 스펙, 돈과 품격에 매너까지 다 갖춘 한의학계 유학파 금수저 유재하로 과거와 현재 양측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해 몰입도를 높였다. 유민규는 세번째 작품인 ‘철인왕후’에서는 앞과 뒤가 다른 이중적인 면모의 캐릭터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복동생 철종의 침소를 지키는 금위대장으로 사랑에서도 권력에서도 언제나 2인자로서 그의 뒤에 서야만 하는, 마음 속에 그늘을 지닌 캐릭터를 유민규는 자연스럽게 소화해고 있다. 철종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야망도 없고 투전에 흠뻑 빠진 한량인 척하지만, 뒤에서는 암행을 수행하며 관료들의 비리를 캐내는 등 반전모습으로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유민규는 “‘7일의 왕비’로 처음 사극을 경험할 수 있었고, ‘명불허전’은 조선과 현대를 오가며 재밌게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 ‘철인왕후’가 세번째 사극인데 앞의 두 작품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영평군은 철종의 조력자이다. 하지만 서로 가치관에 대한 부분이 엇갈리기도 하고 대립하기도 하는데, 어떤 부분에서 서로 대립하게 되는지를 잘 봐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작품 속에서 철종의 뒤에서 조력자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우직하면서도 누구보다 철종을 사랑하는 형으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충직한 신하이자 누구보다 동생을 사랑하는 형, 든든한 조력자까지 ‘철인왕후’ 속에서 유민규가 선보일 다채로운 모습과 매력을 더욱 기대케 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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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현진, 드라마 '너는 나의 봄' 주인공으로 컴백

배우 서현진이 차기작을 골랐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4일 일간스포츠에 "서현진이 드라마 '너는 나의 봄' 주인공 강다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극중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 강다정으로 변신한다. 아빠를 닮아 머리가 좋고 엄마를 닮아 생활력이 강한 인물. 비싼 학원 한 번 다녀본 적 없지만 장학금 받고 대학을 졸업했고 특급 호텔에 취업, 동기 중 가장 빨리 매니저가 됐고 다른 기획팀의 스카우트 제안도 받는다. 문제는 엄마를 닮아서 아빠를 닮은 쓰레기 같은 남자를 만난다. 서현진은 지난 2월 종영된 tvN '블랙독' 이후 복귀작이다.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살을 품은 채 살고 있는 세 명의 주인공이 '구원'이라는 같은 키워드에 발목이 잡힌다는 설정부터 시작된다. '어른'이라는 그림자에 숨어 있는 일곱살의 이야기다. 힐링 로맨스를 표방하며 이미나 작가 특유의 감성이 전반적으로 묻어나는 대본으로 입소문이 났다. 도서 '그 남자 그 여자' 시리즈와 드라마 '풍선껌' 이미나 작가가 대본을 쓰고 '미스터 션샤인' '더 킹 : 영원의 군주' 정지현 PD가 연출한다. 2021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며 편성은 미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9.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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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현진, tvN 드라마 '청춘기록' 특별출연

배우 서현진이 '청춘기록'에 특별출연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1일 일간스포츠에 "서현진이 오는 9월 방송되는 tvN 월화극 '청춘기록'에 특별출연해 힘을 보탠다"고 밝혔다. 서현진은 '청춘기록'의 하명희 작가와 인연으로 특별출연을 수락했다. '사랑의 온도'에 출연한 서현진이 하명희 작가의 신작인 '청춘기록'으로 의리를 보여준 셈이다. 서현진은 지난 2월 종영한 '블랙독' 이후 쉬고 있다.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기록을 담은 작품으로 꿈꾸는 것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이 시대의 청춘들의 뜨거운 기록이 설렘과 공감 드라마를 예고한다. 박보검·박소담의 출연으로 이미 하반기 기대작으로 불리고 있다. 9월 초 방송 전까지 촬영 완료가 목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6.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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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희, 드림스톤엔터와 전속계약…간미연과 한솥밥[공식]

배우 허태희가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소속사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KBS 코미디언 공채 16기 출신으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허태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허태희는 최근 종영된 tvN 월화극 '블랙독'에서 3학년 국어 정교사 하수현 역을 맡았다. 서현진(고하늘), 라미란(박성순)과 대립하는 캐릭터로 극의 갈등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개그맨 허승재에서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위해 활동명을 허태희로 변경, 2005년 MBC 드라마 '신입사원'을 시작으로 드라마 '스타의 연인', '아가씨를 부탁해', '파스타', '신데렐라 언니', '커피하우스', '시크릿 가든', '마이 프린세스', '미친 사랑', '나쁜 녀석들', '봄이 오나 봄', 영화 '영화는 영화다', '집행자'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신뢰를 얻어온 허태희와 한 식구가 돼 든든하다. 향후 허태희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 애정 어린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허태희는 현재 상반기 방송 예정인 TV CHOSUN 새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를 촬영 중이다.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에는 전승빈, 간미연, 임채무, 박지일, 고인범 외 다수의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 2020.03.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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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유민규 "서현진, 배려 많으면서도 자기 연기 보여주는 배우"

배우 유민규(32)가 2년 공백기를 이겨내고 돌아왔다. tvN 월화극 '블랙독' 지해원 역은 공백기를 끊는 동시에 연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계기였다. "이젠 쉬고 싶지 않다"면서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정말 치열한 현실의 삶에서 더 나은 내일의 삶을 위해 뛰고 싶다는 유민규. 그의 열정도, 의지도 다부진 느낌이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서현진과의 호흡은. "누나가 워낙 착하고 연기도 잘하기도 하지만 살갑게 대해줘 고마웠다. 배우들에게 중요한 건 연기할 때 합인데 누나와의 합이 너무 좋았다. 그것만큼 잘해준 게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누나는 상대를 배려하면서도 자신의 연기를 하는 배우였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정말 베스트 오브 베스트였다. 너무 좋았다. 큰소리가 난 적이 없었다. 화기애애하고 파이팅 넘치는 현장이었다. 불화도 없었다." -주변 반응은 어땠나. "열심히 노력한 것 같다고, 잘한 것 같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더라." -20대와 30대의 차이가 있나. "20대 때는 막연한 목표라면 지금은 목표가 줄어들고 현실적으로 뚜렷해졌다. 현장에 나가면 막내급이었는데 이젠 막내가 생기더라. 그리고 숙취가 길어졌다.(웃음) 원숙해지는 시기가 언제 올지 모르겠지만 조금씩 세상을 알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공백기 어떻게 보냈나. "사실 이렇게 공백기가 길어질 줄 몰랐다. 처음 1년은 미팅도 하고 준비도 하고 그랬는데, 오히려 그게 더 힘들어지더라. '내가 이렇게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초밥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거기서 일하면서 많이 극복했다. 처음 3개월은 힘들었는데 모든 걸 내려놓게 되더라. '내가 다시는 작품을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고, 그때부터는 손님들이 와도 편하게 얘기하고 그랬다." -주로 시간이 날 때 무엇을 하나.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 촬영 끝나고 일주일 동안 아팠는데 이제 다 나았다. 다음 작품 또 미팅 가야 하니까 몸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운동하려고 한다. 헬스랑 필라테스를 주로 한다. 검도도 하긴 했었는데 '블랙독' 하면서는 못 나갔다." -과거 전국 1등을 하기도 했던 검도에 대한 미련은 없나. "미련은 있지만 자주 하는 사람들을 따라갈 수가 없더라. 대회도 나가고 싶은데 그렇게 하려면 시간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 한 번 대회를 나갔었는데 잘 못했다.(웃음) 단체전이라 3등을 했는데 비기거나 지거나 내가 이긴 판은 없어 아쉬웠다. 이젠 체력이 안 되고 힘이 떨어졌음을 느꼈다. 적어도 1년은 꾸준하게 해야 대회에 나가서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취미로만 하려고 한다." -요즘 관심 있게 보는 것은. "영화랑 드라마 자주 본다. 성장하려면 내가 많은 걸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JTBC '이태원 클라쓰'를 봤고, KBS 2TV '포레스트' SBS '스토브리그' 등을 봤다. 그리고 최근 내가 놓친 걸 보완하고 싶어 그간 했던 연기를 봤다." -가장 큰 고민은. "1순위는 작품이다. 작품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다. 2순위는 집이다. 지금 월세인데 전세로 가고 싶다." -차기작 계획은. "미팅을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드백을 듣지 못했다. 설렘도 있고 두렵기도 하고 그렇다. (이)창훈이 형이 '배우의 일도 끝나지 않은 입시 같다'고 했었다. 그 말이 굉장히 마음에 와 닿았다. 그런 삶을 살고 있는 게 실감이 난다. 수많은 오디션에서 경쟁해야 하지 않나. 우리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tvN [인터뷰①]유민규 "'블랙독'=띵작, 오래도록 시청자 기억에 남길"[인터뷰②]유민규 "서현진, 배려 많으면서도 자기 연기 보여주는 배우" 2020.02.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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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유민규 "'블랙독'=띵작, 오래도록 시청자 기억에 남길"

배우 유민규(32)가 2년 공백기를 이겨내고 돌아왔다. tvN 월화극 '블랙독' 지해원 역은 공백기를 끊는 동시에 연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계기였다. "이젠 쉬고 싶지 않다"면서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정말 치열한 현실의 삶에서 더 나은 내일의 삶을 위해 뛰고 싶다는 유민규. 그의 열정도, 의지도 다부진 느낌이었다. -'블랙독' 종영 소감은. "일단 좋은 선, 후배님들과 감독님,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어떤 드라마로 기억될까. "내겐 '띵작'이었다. 연기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한 작품이었다. 결이 다른 작품이기에 사람들의 기억 속에도 '띵작'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굉장히 사실적인 드라마였다. "일단 인물이 처한 상황을 드라마틱으로 표현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표현해서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더 연기하기가 편했던 것 같다." -지해원 캐릭터의 어떤 점에 가장 공감이 갔나. "지해원 자체가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였다. 남을 시기하고 질투하기도 하지만 정의감도 있었던 인물이다. 살아남기 위해 했던 행동이나 말이 공감됐다. 나 역시도 배우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주변의 눈치도 보고 있다. 이 모습 자체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생활을 하는 모두가 다 비슷할 거라고 생각한다." -기간제 교사의 차별은 극보다 더 심하다고 하더라. "드라마 하기 전에 기간제 선생님들의 인터뷰를 많이 했는데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이야기나 경험담이 많았다." -연기할 때 가장 신경 썼던 점은. "'이 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이네!'라는 공감을 얻지 못하면 실패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좀 더 세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관계에서 오는 변화를 눈빛이나 몸짓, 말로 표현할 때 신경을 썼다. 처음에 서현진(고하늘) 누나가 낙하산이라고 생각해서 좀 조급해지지 않나. 그러한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운 점은. "다들 연기를 잘했지만 잘함 속 노력하는 부분들이 있더라. 그걸 봤다. 모든 선배님들이 드라마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배웠다. 특히 정해균 선배님은 내레이션 하나를 따기 위해 수없이 되뇌며 노력하더라. 그 모습들이 날 좀 더 성장할 수 있게끔 만든 것 같다." -라미란(박성순)이 밀어줄 때 실제로도 감동적이었을 것 같다. "면접장을 들어가는 순간부터 감정이 주체되지 않더라. 그래서 '울보'라는 별명도 생겼다. 감독님이 최대한 담담하게 하라고 했는데 그 순간 자체가 뭉실뭉실한 감정이 있어 눈물을 억제하기 쉽지 않았다. 6년이란 시간 자체가 짧은 시간은 아니니까." >>[인터뷰②] 에서 계속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매니지먼트 숲 [인터뷰①]유민규 "'블랙독'=띵작, 오래도록 시청자 기억에 남길"[인터뷰②]유민규 "서현진, 배려 많으면서도 자기 연기 보여주는 배우" 2020.02.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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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블랙독' 종영 소감 "시청자 기억에 오래 남았으면"

배우 서현진이 드라마 '블랙독'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일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고하늘(서현진 분)은 임용시험에 합격해 대치고를 떠나게 되었고, 새로운 학교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으로 진한 여운을 남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신입 기간제교사의 눈을 통해 학교의 민낯을 깊숙이 파고든 '블랙독'은 촘촘한 서사와 현실적인 스토리로 호평을 이끌었다. 서현진은 극 중에서 학생을 향한 애정이 가득한 신입 기간제교사 고하늘 역으로, 팍팍한 현실을 딛고 진정한 선생님으로 거듭나는 성장 과정을리얼하게 그려내 뜨거운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매 순간 참 스승이 되고자 노력하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 든 서현진의 열연과 묵직한 존재감은 마지막까지 극을 꽉 채우며 감동을 선사했다. 서현진은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을 통해 "장장 6개월 동안 촬영을 했다. 좋은 드라마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시작했는데, 봐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기억에 오래 남아서 또 다시 다시보기하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애정 어린 종영소감을 전했다. 매니지먼트 숲 측은 5일 공식 SNS를 통해 '블랙독' 종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속에는 꽃다발을 들고 미소 짓는 서현진의 모습이 담겼다. 한편, tvN '블랙독' 후속으로 새 드라마 '방법'이 방영될 예정이다. '방법'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엄지원, 성동일, 정지소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2.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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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블랙독'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문제, 현실이 더 심해"

'블랙독'이 리얼한 현실 이야기로 '공감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사회 초년생이 기간제 교사가 되어 겪는 일들이 우리네 이야기로 다가왔고 현실성을 살린 이야기들이 심금을 울리며 위로를 건넸다. tvN 월화극 '블랙독'은 4일 16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서현진(고하늘)이 진정한 교사로 성장한 과정을 담으며 훈훈한 결말을 맺었다. 그 과정은 꽤나 현실적이었다. 기간제 교사 면접을 보러 갔을 당시 '낙하산' 소재가 등장했다. 이미 내정된 사람이 있었다는 것. 서현진이 그 사람으로 낙인찍히면서 초반 갈등을 야기했다. 이와 함께 기간제 교사 중 정교사를 발탁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툭 튀어나온 또 한 번의 낙하산 소재가 씁쓸함을 자아냈다. 그런데 이 얘기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었다.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 한 지방 사립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면접에 참여한 A씨는 "1년짜리 기간제 교사를 선발했다. 서류 전형을 통과해 면접에 참여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 기간제 교사 면접 전 담당 교과 선생으로 특정 이름이 올라가 있었는데 해당자가 면접장에 나타난 것. "내정자는 이미 면접장에서 나올 만한 질문을 다 알고 있었다"면서 "드라마에서 봤던 '낙하산' 이야기는 실제였다"고 전했다. 사립고 기간제 교사에서 정교사가 될 때는 돈을 내고 들어간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비리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기간제 교사 B씨는 "열심히 준비하면 뭐하나. 비리가 너무 심해 힘이 빠진다. 수도권은 기간제 교사 자체 경쟁률도 높다"고 토로했다. 현실을 리얼하게 담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박주연 작가의 3년 여 기간제 교사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에 녹여냈기 때문. 그래서 너무도 현실적이었고 그 굴레 안에서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 유민규(지해원 역)는 "기간제 교사들을 작품 전에 실제 만나 이야기를 들었는데 현실은 극보다 심하더라"라고 귀띔하며 현실을 꼬집은 시청자들의 '띵작'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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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박유림, 첫 등장…대치고 新 기간제 교사로 눈도장

배우 박유림이 tvN '블랙독'에 첫 출연했다. 인상적인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방송에서 박유림은 대치고에 새로 온 기간제 선생님 류진희 역으로 첫 등장했다. 모든 것이 서툴지만 의욕만큼은 넘치는 신입 선생님이었다. 출근 첫날 어느 하나 낯설지 않은 것 없는 학교에서 우왕좌왕하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박유림의 익숙지 않은 학교 생활에 도움을 준 사람은 다름 아닌 서현진(고하늘)이었다. 낯선 단어들의 연속인 전화와 교내 메신저로 힘들어하는 박유림은 서현진으로 하여금 자신의 첫 출근날을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됐고 기꺼이 박유림을 도왔다. 한편 박유림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드라마 '제3의 매력'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히 필모를 쌓아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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