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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진 영화만사] 정지영 감독 ‘소년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정지영 감독이 새 영화 개봉(11월1일)을 준비중이다. ‘블랙머니’ 이후 4년만이다. 정지영 감독의 새영화는 ‘소년들’이다. 완성한 지 2년이 넘었다. 코로나 여파가 컸다. 돌이켜 보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화돼 가는 영화산업 환경에 치명타를 때렸다.‘소년들’은 크게 보면 재심청구 사건에 대한 이야기이다. 누군가 우스개 소리로 정지영 감독은 재심 사건 전문 감독이라고 한다. 그의 ‘부러진 화살’이 그랬고 넓게 보면 ‘블랙 머니’도 그랬다. 일부에서는 정지영 감독이 너무 뾰족한 사회관을 지녔다고 해서 불편해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정지영 감독은 영화 인생 40년의 반 수 이상을 한국사회에 드리워진 음영을 그려 나감으로써 영화가 지니는 숙명같은, 사회적 역할을 앞장 서 챙겨 온 인물이다.이런 얘기를 하면 정지영 감독 스스로 그 입을 닫으라며, 그런 얘기 때문에 관객들이 더 안 오게 되는 것 아니냐며, 매섭게 힐난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자신의 영화를 사회적 리얼리즘 계열의 영화라는 식으로 내세운 적이 없으며 오히려 철저한 상업영화이자 대중영화로 착지시키려 애쓴다. 영화는 늘 대중과 함께 해야 한다는 대중주의를 강조한다. 뭐 사실 그런 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그의 ‘블랙 머니’는 일종의 미스터리 스릴러 기법으로 구성돼 있다. 상업영화가 갖는 작법을 사용하고 있다. 주연도 조진웅 이하늬였다. 스타 캐스팅을 쓴다. 이번 ‘소년들’에도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이 나온다. 면면만으로도 개런티의 총액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정지영의 영화가 다소 날카로워서 그렇지, 독립영화나 예술영화로 분류되기는 어려운 이유이다. 그래서 그의 영화도, 당.연.히. 흥행이 중요하다. 모든 영화란, 사람들이 많이 보게 하는 것이 중요한 법이다.이번 ‘소년들’은 1999년 전라북도 삼례의 한 동네 슈퍼에서 벌어진 강도치사 사건을 다룬다. 당시 범인으로 잡혀 형을 산 세 명의 소년(당시 19~20세)이 사실은 누명을 쓴 것이었고 이후 진범이 따로 잡히거나 스스로 자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세명이 석방되고 판결이 뒤집어지기까지 무려 16년이 소요된다. 영화 ‘소년들’은 그 과정을 그린다. 사건의 진상을 다루긴 하되 비교적 촘촘한 사건 수사 파일을 보듯이, 그래서 신(新)‘수사반장’ 드라마를 보듯이 구성했다. 이 영화가 지금 시기에 나름, 그리고 꽤나 중요한 것은 한국의 사법체계가 결코 무결점의 시스템이 아니라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검사의 공소 유지와 판사의 판결이 종종 오류를 범할 수 있으며 그걸 인정하고 수정하면 되는데, 그러지 않아 온 한국사회 내의 기이한 관행에 대해 우회적으로 얘기하는 작품이다. 정지영 감독은 늘 영화적 재미 속에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다만 요즘과 같은 시기에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이런 내용의 영화가 대중적으로 얼마나 호응을 얻을 수 있겠는가 가 최대 관건이다. 그도 이번 영화 흥행에 매우 신경을 쓰고 있다. 정지영 감독은 1946년생이다. 77세이다. 활동하는 감독 중 최고령에 속한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그를 60대 초반으로 안다. 실제로 5,60대 영화인들과 가깝게 지낸다. 놀랄 만큼 젊음을 유지하며 살아 간다. 그의 윗세대로 스승 격인 김수용 감독(94), 영화배우 남궁원(89) 등은 모두 병석이다. 감독 임권택(87), 배우 김지미 씨(83)가 활동을 극력 자제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정지영의 노익장은 하늘이 준 특혜 급이다. 정지영 감독은 지난 9월6일 서울의 한 극장에서 ‘감독 데뷔 40주년 회고전’을 열기도 했다.정지영 감독은 종종 한국의 켄 로치로 불리운다. 어쩌느니 저쩌느니 해도 사회적 메시지를 만드는 감독이라는 얘기이다. 사회파 감독인 것이다. 많은 후배 영화인들은 정지영 감독이 포르투갈의 마노엘 데 올리베이라 감독처럼 되기를 바라고 있다. 올리베이라 감독은 2015년 타계하기까지 107년을 살았다. 올리베이라는 자신의 대부분의 영화들을 75세 이후에 만들었다. 마지막 영화 ‘게보 앤 더 섀도우’(Gebo and the Shadow)는 2012년 그러니까 104살 때 찍은 것이다. 정지영은 한국의 마노엘 데 올리베이라가 될 것인가. 그렇다면 지금부터의 행보를 더욱 주목해 봐야 할 것이다. 정지영의 새 영화 ‘소년들’이 관객들에게 어떤 반응,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10.19 06:15
영화

조진웅, 정지영 감독과 약속 안 잊었다… ‘소년들’로 특급 의리

배우 조진웅이 특급 의리를 보여줬다.조진웅이 영화 ‘블랙머니’에 이어 ‘소년들’을 통해 정지영 감독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이유가 17일 공개됐다.‘블랙머니’ 이후 약 4년 만에 돌아온 정지영 감독. 정 감독은 ‘소년들’에서 황준철(설경구)과 대립각을 세우는 오재형 역으로 조재형에게 러브콜을 보냈다.오재형은 우리슈퍼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의 원심 담당 검사.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완주서 수사반장 황준철을 막아서며 대립각을 세운다.어떤 배우에게 오재형 역을 맡겨야 할지 고민했다는 정지영 감독은 “사건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중요한 장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는 역인 만큼 ‘블랙머니’에서 함께한 조진웅 배우가 자연스레 떠오르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조진웅은 ‘블랙머니’ 촬영 이후 언제든지 부르면 달려가겠다는 정지영 감독과 약속을 잊지 않고 전화 한 통에 선뜻 출연에 응했다는 전언이다.‘블랙머니’에 이어 ‘소년들’까지 이어진 정지영 감독과 조진웅의 돈독한 인연을 통해 완성된 ‘소년들’의 오재형은 조진웅의 활약으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 달 1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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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감독 “김희애, ‘부부의 세계’ 직후 출연 제안..새 캐릭터에 흥미 느끼더라”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데드맨’ 하준원 감독이 배우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의 캐스팅 과정을 밝혔다. 하준원 감독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3년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에서 진행된 ‘데드맨’ 기자간담회에서 “베테랑 배우들을 낯설게 보이게 하고 싶었다”며 “만나지 못했던 배우들을 한 장면에서 담는다면 새로운 느낌이 들 수 있을 것 같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이어 “조진웅은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서 한 인간이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를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배우였다”며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를 끝낸 직후 대본을 줬는데 새 캐릭터에 흥미를 느끼고 빠른 답변을 줬다”고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또 이수경에 대해선 “발군의 연기력을 가진 대단한 배우”라며 “저돌적인 느낌이 인상 깊고 좋았다”고 함께 작업한 소회를 밝혔다.‘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 이만재(조진웅)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진범을 찾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누명을 쓴 바지사장 이만재 역에는 영화 ‘대외비’, ‘블랙머니’, ‘독전’ 등 수많은 작품에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진웅이 캐스팅됐다. 드라마 ‘퀸메이커’, ‘부부의 세계’, 영화 ‘윤희에게’ <윤희에게>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김희애가 타고난 지략과 강단으로 정치권을 쥐락펴락하는 컨설턴트 심여사 역을 맡는다. 영화 ‘기적’으로 작년 백상예술대상 여자조연상을 수상한 충무로 라이징스타 이수경이 아버지를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공희주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오는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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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40대 영화배우 음주운전 보도 사실 아냐..동명이인"

40대 남자 영화배우가 음주운전을 했다는 보도는 동명이인이 잘못 알려진 것으로 확인했다.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경관의 피' '블랙머니' 등에 출연한 40대 남자 영화배우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됐다는 보도는 동명이인을 착각해 잘못 알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일부 언론은 "영화배우 A씨가 이날 오전6시30분쯤 서울 강남구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호등을 들이받았고, 사고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선 이 배우가 '경관의 피' '블랙머니' 등에 출연했다고 적시해 배우 조진웅, 윤진영 측이 황급히 자신들이 아니라며 해명하기도 했다. 애초 A씨와 동명이인인 배우는 두 영화에 단역으로 등장하지만 여러 커뮤니티와 SNS에 추측이 난무해 전혀 무관한 배우들이 난처한 상황을 맞았다.동명이인 A씨는 20대며 해당 영화들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2.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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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출격 D-1, 새해 극장가 포문 '경관의피'로 연다

조진웅이 새해 첫 한국영화를 책임진다. 오는 5일 배우 조진웅은 영화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박강윤(조진웅 분)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 경찰 최민재(최우식 분)의 위험한 추적을 담은 범죄 수사극이다. 극 중 조진웅은 독보적인 검거율을 자랑하는 광역수사대 반장 박강윤 역으로 분했다. 조진웅은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과 남다른 포스로 극의 몰입도를 더하며, '범죄 추적에는 위법이 있을 수 없다'라는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박강윤의 위험한 수사를 흥미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박강윤은 출처불명의 세력으로부터 막대한 지원을 받으며 수사에 임하는 인물인 만큼 지금껏 조진웅이 선보인 수많은 형사 캐릭터와는 결이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기존의 털털한 모습에서 벗어나 형사 끝판왕 캐릭터 경신에 나선 조진웅은 고급 외제 승용차에 고급 빌라, 명품 슈트까지 완벽 소화하며 그야말로 세련된 분위기의 형사를 탄생시켰다. 앞서 조진웅은 자신이 맡은 박강윤 캐릭터에 대해 "인간적인 형사의 모습보다는 불법적이고 위험한 수사를 일삼는 강윤 캐릭터가 끌렸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박강윤이란 인물은 그런 슈트를 입고 접근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며 의상팀과 함께 캐릭터 연구는 물론, 비주얼 변신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밝혔다. 그간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브로맨스를 선보여왔던 조진웅이 이번엔 최우식과 만나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우식과의 첫 호흡임에도 불구, 조진웅은 자신을 몰래 감시하는 언더커버 신입 경찰 최민재와의 위태로운 관계를 몰입도 있게 그려내며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또, 상위 1%만 상대하는 범죄자 나영빈으로 나선 배우 권율과는 강렬한 대립각을 펼치며 범죄 수사극의 묘미를 극대화했다. 누구보다 가까이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최우식은 "선배님 뒷걸음만 따라가도 (많은 걸) 얻을 수 있을 만큼 좋았다"며 조진웅을 향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어떤 배우와도 환상적 시너지를 자아내는 배우 조진웅과 탁월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성한 색다른 팀워크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금껏 '시그널', '명량', '암살', '끝까지 간다', '독전', '공작', '완벽한 타인', '블랙머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장르 불문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들을 사로잡아온 배우 조진웅.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발휘하며 럭셔리 형사 '박강윤'으로 완벽 변신한 조진웅의 역대급 비주얼 캐릭터 탄생 예감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조진웅은 개봉을 앞두고 "'경관의 피'가 정말 맛있는 피니까 꼭 극장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재치 있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경관의 피'는 내일 5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0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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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X김희애 '데드맨' 1일 크랭크인…웨이브 오리지널[공식]

영화와 드라마에서 최정점을 찍었던 배우들이 OTT 오리지널에서 만난다.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데드맨(하준원 감독)'이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 등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1일 크랭크인했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진범을 찾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다. 영화 '블랙머니', '완벽한 타인', '독전', '끝까지 간다', '암살'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 감각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사랑 받아온 조진웅이 일명 바지사장으로 이름을 팔며 살아가다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이 되어버린 이만재를 연기한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 '밀회', 영화 '윤희에게', '허스토리'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김희애가 타고난 지략과 강단으로 정치권을 쥐락펴락하는 컨설턴트 심여사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영화 '기적', '기묘한 가족', '침묵', '용순'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라이징 스타 이수경이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버지를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공희주로 분해 연기를 선보인다. 첫 촬영 후 조진웅은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강렬한 스토리에 매료되었고 이만재로 살아갈 하루하루가 기대된다. 무엇보다 훌륭한 제작진과 뛰어난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애는 "새로운 소재와 이야기로 찾아 뵙게 되어 기대감이 크다. 좋은 감독, 배우, 스태프들과 색다른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이수경은 "멋진 작품에 함께 작업해 보고 싶었던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 진심을 담아 연기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데드맨'은 2022년 극장과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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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조진웅,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엄정화와 조진웅을 위촉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11일 이같이 밝혔다. ‘올해의 배우상’은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잠재력을 갖춘 신인 배우를 발굴하기 위한 상이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뉴 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출품된 한국 장편독립영화들 중,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남녀 배우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배우상’은 지난 2014년 설립되어 '거인'의 최우식, '들꽃'의 조수향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혼자'의 이주원, '소통과 거짓말'의 장선, 2016년에는 '꿈의 제인'의 구교환·이민지, 2017년에는 '밤치기'의 박종환과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 2018년에는 '메기'의 이주영과 '아워바디' 최희서, 2019년에는 '에듀케이션'의 김준형·문혜인, 그리고 2020년에는 '파이터' 임성미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바 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엄정화는 지난 1993년 영화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로 데뷔, '결혼은 미친 짓이다', '싱글즈',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오로라 공주', '해운대', '댄싱퀸', '몽타주', '미쓰 와이프', '오케이 마담'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뿐만 아니라, 예능과 대중음악까지 점령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조진웅은 두 편의 천만 영화 '명량', '암살'을 비롯, '끝까지 간다', '아가씨', '독전', '공작', '완벽한 타인', '블랙머니', '사라진 시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고, 오는 10월 15일 예정된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엄정화, 조진웅 두 심사위원에게 직접 상을 받게 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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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생애 첫 스킨케어 브랜드 모델 됐다

조진웅이 스킨케어 브랜드 모델이 됐다. 프로페셔널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키네프(kineff)는 8일 "배우 조진웅을 신규 모델로 추가 기용했다"고 밝혔다. 조진웅은 스크린을 넘나들며 선보여 온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진솔한 모습 등을 바탕으로 키네프 브랜드의 새 얼굴이 됐다. 키네프 관계자는 “조진웅이 오랜 기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쌓아온 존재감 및 신뢰감 높은 이미지가 타협 없는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시하는 브랜드 철학을 보여주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조진웅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키네프를 더 잘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조진웅은 “처음으로 스킨케어 브랜드의 모델을 맡게 되어 기쁘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며 “키네프의 새 얼굴로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더 잘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모델 발탁 소감을 남겼다. 한편, 조진웅은 최근 금융 범죄 수사극 블랙머니로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가 주관하는 황금촬영상 최우수남우상을 수상했으며, 촬영을 마친 차기작 '경관의 피'(가제)와 '대외비:권력의 탄생'(가제)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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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이하늬·김성규, 황금촬영상 최우수·신인 수상 영예

배우 조진웅, 이하늬, 김성규가 제40회 황금촬영상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조진웅은 지난 11일 개최된 제40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영화 ‘블랙머니’로 최우수남우상을 수상했다. 황금촬영상 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지속적 기술 감각을 유지하고 새로운 얼굴을 찾는 데 목적을 둔 영화제로, (사)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가 주관하는 전통 있는 행사다. ‘블랙머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금융 범죄 수사극으로, 조진웅은 영화 ‘블랙머니’에서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이 없는 ‘막프로’ 검사 양민혁 역으로 분했다. 조진웅은 “‘블랙머니’를 시작할 때부터 영화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작품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또, “이 자리에서 수상하신 분들을 보고 있으니 제가 상을 받은 것에 어깨가 무거워진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대한민국 영화는 아름다운 정의를 지지한다. 그 마음에 꼭 동참하겠다”는 포부와 감사 인사로 마무리 했다. 이하늬도 ‘블랙머니’로 최우수여우상을 수상했다. 이하늬는 '블랙머니'에서 냉철한 이성과 판단력을 지닌 국제 통상 엘리트 변호사 김나리 역으로 분했다. 이하늬는 “이렇게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게 참 의미 있고 감사한 일인 것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블랙머니’는 ‘이 영화가 세상에 꼭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들었던 영화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영화가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스태프분들께 감사하고 수고하셨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라며, “요즘 같은 때에 배우로서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생각이 많았는데,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성규는 영화 ‘악인전’으로 남우신인상을 수상했다. 영화 ‘악인전’은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주연의 범죄 액션 영화로,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 보스(마동석)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김무열),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살인마 K(김성규)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성규는 ‘악인전’에서 정체불명의 연쇄살인마 K 역을 맡아 섬뜩한 메소드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김성규는 “배우를 하면서 처음으로 상을 받는 자리”라며 “’악인전’을 함께 했던 스태프분들 모두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직은 경험이 부족해서 여유 있게 즐기지 못했는데, 이 상은 앞으로 저에게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연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해줄 것 같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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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머니' 조진웅, 영화제작가협회상 男주연상 "국민의 일원으로 소통했던 작품"

소통의 힘이 통했다. 조진웅이 영화 '블랙머니'로 제7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우주연상과 작품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이하 제협)은 21일 '제7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작(자)을 발표했다. 제협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개봉한 장편 영화 162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예심과 본심에 참여한 제협 회원과 운영위원들은 “영화의 기획과 제작의 의도가 잘 살아 있는지, 영화의 다양성을 얼마나 확장했는지 등에 주목했다”고 심사기준을 밝혔다. 그중 영화 '블랙머니'가 작품상을, 연달아 주연을 맡은 조진웅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조진웅은 2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제협은 '블랙머니'에 대해 “텔레비전 탐사 프로그램 소재를 대중영화로 풀어낸 특별하고 뛰어난 작품”이라며 “외국계 사모펀드와 국내 전·현직 각료 등이 뒤얽힌 2000년대 금융 사건의 복잡한 이면을 명료하게 극적으로 영상화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팽팽한 접전 끝에 가려진 남우주연상에서 수상을 거머쥔 조진웅 연기에 대해 “거대한 사건의 음모와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평검사 역할을 우직한 육감 연기로 펼쳐냈다”며 호평했다. 조진웅은 "동참을 넘어 현시대를 살아가는 국민의 일원으로서 소통했던 작품이다"며 "'블랙머니'는 단순한 고발 영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간 은폐되어왔던 사회적 사건을 가져와 대중들에게 해결방안과 대안을 모색할 수 있게 하는 영화”라는 말과 함께 작품에 담겨 있는 그 의미와 진정성에 다시 한번 이야기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대중들과 이러한 삶의 질적 향상과 반성을 공유할 수 있는 작업이 있다면 기꺼이 동참하고 싶다”라고 밝히며 “영화 '블랙머니'에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한국영화제작가협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진웅, 이하늬 주연의 금융 범죄 실화극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이 없는 막프로 양민혁(조진웅 분)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진웅은 검사 양민혁으로 분해 진실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열정과 패기 넘치는 모습부터,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건을 주시하는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장르적 긴장감과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저력을 과시, 250만 명에 달하는 관객수를 동원했다. 한편, 조진웅은 영화 '경관의 피'(가제)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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