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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AL 최하위 오클랜드' 블랙번, 손가락 염증→잔여 시즌 결장

올스타 투수 폴 블랙번(29·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이 잔여 시즌에 결장할 예정이다. 미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매트 카와하라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마크 캇세이 오클랜드 감독의 말을 인용, 중지 염증 진단을 받은 블랙번이 잔여 시즌 투구를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랙번은 지난 11일 손가락 염증 문제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상태였다. 오클랜드로선 무리할 필요가 없다. 41승 75패(승률 0.353)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가을야구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승률 0.353는 AL 전체 꼴찌에 해당한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블랙번의 통산(6년) 성적은 13승 17패 평균자책점 5.09다.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7승 6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 데뷔 첫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7승은 팀 내 최다승. 전반기 18경기 평균자책점이 3.62였지만 후반기 3경기 평균자책점이 8.79까지 치솟아 개인 성적이 악화했다. 결국 손가락 문제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게 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1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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