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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갤3은 정말 마블의 마지막 희망일까..성적표 까 보니

최근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마지막 희망이라고 불리는 영화가 있다. 지난 3일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이다. ‘가오갤3’는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올해 국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흥행하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오갤3’는 지난 주말(5~7일) 126만명 이상을 동원했다. 개봉 5일차 성적은 약 163만명이다. 일간스포츠가 역대 MCU 영화 32개 작품의 개봉일별 성적을 분석한 결과, ‘가오갤3’의 초반 개봉 성적(5일차)은 32개 MCU영화 중 18번째였다. ‘가오갤3’와 비슷한 초반 성적을 낸 작품은 ‘이터널스’(161만명), ‘어벤져스1’(165만명) 등이다. 문제는 흥행 지속력이다. 지난 2021~2022년 개봉한 MCU의 페이즈4 영화들은 초반 성적이 좋았지만 흥행 모멘텀 유지에 실패하고 부진을 겪었다. ‘토르:러브 앤 썬더’의 경우 개봉 5일차에 176만 4000명을 모았지만 누적 관객수는 271만명에 그쳤다. ‘이터널스’, ‘블랙위도우’,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팬서2’) 등 작품들도 개봉 성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누적 관객수는 ‘이터널스’ 19위(305만명), ‘블랙위도우’ 21위(296만명), ‘블랙팬서2’ 25위(210만명)에 그쳤다.지난 2월 개봉한 페이즈5의 첫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3’)의 경우 처참한 성적을 냈다. 개봉 5일차 ‘앤트맨3’는 86만명을 동원했지만 누적 관람객 155만명에 그쳐 전편인 ‘앤트맨과 와스프’의 성적(544만명) 한참 아래를 밑돌았다.◇ 그래도 ‘가오갤3’인 이유, 3연타 흥행 가능성그럼에도 이번 ‘가오갤3’의 초반 흥행은 의미가 깊다. 국내 최대 흥행작인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이후 MCU의 프랜차이즈는 대부분 전편에 비해 흥행이 부진했지만, ‘가오갤3’는 전작보다 더 흥행하는 ‘3연타 흥행’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가오갤’ 시리즈는 MCU의 핵심 프랜차이즈가 아닌 데다가 국내에서 흥행하기 어려운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임에도 전작만큼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개봉 6일차 ‘가오갤3’의 누적 관객수는 173만명으로 주말 직후인 월요일임에도 일일 관람객 10만명을 동원했다. 같은 기간 ‘가오갤2’의 누적 관람객은 172만명, ‘가오갤1’의 누적 관람객은 77만명이다.전문가들의 평가도 호평이다. 9일 기준 ‘가오갤3’의 로튼토마토 신선도 점수는 82%를 받았고, 관람객 평가인 팝콘지수도 95%를 얻었다. 국내 평가인 CGV 골든에그 지수도 98%로 “이게 마블이다” “느슨한 마블 시리즈에 긴장감을 줬다”는 등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MCU 히어로의 세대교체 시기에 기존 마블 팬들이 ‘가오갤3’에서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할리우드 영화는 처음엔 시드머니를 뿌려서 연작으로 만들고 ‘뒷심’을 발휘한다”며 “처음 1편에는 성과가 미미하지만 뒤로 갈수록 좋아지는 현상을 보인다. 이런 영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안 마블 시리즈에서 소수자 등에 초점을 맞춘 영화를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다문화적 요소와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스토리로 가정의달 수요에 적절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가오갤3’이 MCU 전체의 모멘텀을 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가오갤’ 시리즈를 만든 제임스 건 감독이 지난해 마블의 경쟁사인 DC스튜디오로 이적한데다, ‘가오갤’ 프랜차이즈는 3편이 최종장이기 때문이다. 제임스 건 감독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서 ‘가오갤4’ 제작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은 바 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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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 보람 있다"…'블랙위도우' N차관람 열풍

'블랙 위도우'가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블랙 위도우'는 개봉 3주차에도 실관람객들의 극찬 세례를 받으며 흥행 순항 중이다. CGV 골든에그지수 96%, 메가박스 평점 9.2점, 롯데시네마 평점 9점,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11점 등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실감케 한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믿고보는 마블액션!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아요' '액션 장면 너무 리얼하고 좋았습니다' '속이 뻥 뚫리는 액션에 박수를' '나타샤 그 자체 액션신 너무 만족' '시원한 액션에 눈이 시원해요ㅎ 역시 스칼렛요한슨bb' 등 배우들의 열연과 아드레날린 샘솟는 리얼 액션 시퀀스에 대한 호평을 전했다. 이어 '마블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스토리' '메시지와 액션 모두 완벽한 상반기 최고의 영화' '블랙 위도우의 서사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연기구멍 없고 액션도 좋고 스토리도 굿' '그녀의 시작과 끝 모두 담겼다' 등 그동안 기다려왔던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또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네요' '역시 마블 진짜 다섯번도 더 볼 수 있어요' '역시 마블! 지루할틈이 없었어요' '몇 번이고 보고 싶어지는 블랙위도우' '시원시원하고 틈틈이 첨가된 웃음 포인트' '액션 감동 휴머니티 모두 100점을 주고 싶다'며 영화의 탄탄한 완성도와 유쾌한 웃음까지 입소문 열기에 힘을 더하고 있다.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으며 N차 관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블랙 위도우'는 흔들림 없는 관객 동원력으로 올해 개봉작 최고 스코어를 노린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0 08:55
연예

"기다렸어" 첫 주 136만명 '블랙위도우' 관람[공식]

움직이지 않을 수 없는 기다림이었다. 영화 '블랙 위도우'가 개봉 첫 주 136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 또 한 번의 마블 신드롬을 일으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는 개봉 첫 주 주말인 9일부터 11일까지 98만4150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36만5694명을 기록해 올해 최단기간인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독보적 흥행 히어로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 같은 흥행 수치는 올해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첫 주 누적 스코어인 113만2893명을 넘어선 것으로 의미를 더한다. 이로써 '블랙 위도우'는 앞서 개봉한 '소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크루엘라' 등 외화들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아 얼어붙은 극장가 활력을 더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무엇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모든 면에서 완벽한 최고의 마블 영화' '역시 마블은 마블이지' '빈틈없이 재밌었어요' '진짜 최고란 말밖에. 벌써 두번 봤는데 또 보러 갈거에요' 등 호평을 쏟아내 향후 흥행 추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다만 흥행 변수는 단연 재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시켰다. 이에 '블랙 위도우'는 가장 많은 관객들을 만나야 할 시기 반강제적 제약이 걸리게 됐다. 전세계적 팬데믹으로 당초 개봉 계획이 오랜시간 미뤄져 겨우 개봉한 상황에서 뜻하지 않은 암초까지 만나게 된 것. 위기에도 굳건한 히어로의 힘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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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완벽한 환경"…'韓개관' 돌비시네마, 코로나19 시대 新비전(종합)

'기술'로 승부수를 띄운다. 국내 멀티플렉스 메가박스가 돌비와 협업, 국내 최초 돌비 시네마를 공식 개관한다. 돌비의 첨단 영상 기술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적용해 새로운 영화 관람의 경험을 제공 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 영화 산업이 침체된 가운데, 극장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특수관으로 분류되는 돌비 시네마는 코로나19 시대 새 비전이자, 새로운 시도를 향한 극장들의 돌파구로 존재감을 내비칠 전망이다. 돌비 시네마 개관 기념 22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는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프리뷰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메가박스 김진선 대표를 비롯해, 돌비 코리아 조철웅 마케팅 이사, 돌비 시네마 사업담당 이미지 부장, 메가박스 김현수 멀티플렉스 본부장, 메가박스 기술담당 임정훈 부장이 참석해 돌비 시네마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한국 진출 의미 및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1965년 창립한 돌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시네마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위한 기술적 구현을 오랜시간 연구해 왔다. 현재까지 3만7000여 편의 영화가 돌비가 이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14개 에미상, 12개의 오스카를 거머쥐기도 했다. 매년 아카데미시상식이 개최되는 LA 돌비 극장으로 익숙하기도 하다. 돌비 시네마는 맞춤형 설계를 토대로 관객이 영화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완벽한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영화관이다. 현재 전세계 13개 국가에서 250개 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는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최초의 돌비 시네마관을 오픈한다. 김진선 메가박스 대표는 "돌비 시네마가 더 많은 국내 영화 팬들에게 극장이라는 공간의 한계와 영화라는 콘텐츠의 범위를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극장 경험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그 대로우 돌비 시네마 부문 선임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돌비 시네마를 한국에 최초로 공식 개관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 나아가 한국 영화 산업의 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이미 관객들과 만났을 '뮬란' '탑건' '블랙위도우'의 미공개 트레일러 영상이 돌비 시네마 버전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미세한 표현부터 광활한 스케일까지 색감, 음향 등 돌비 시네마가 자랑하는 기술력이 총망라 된 트레일러는 개봉 연기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이들 대작을 품게 될 돌비 시네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IMAX와 다른 돌비 시네마 '기술' 돌비 시네마는 영화를 관람하는 '완벽한 환경 조성'을 주 목적으로 한다. 맞춤형 설계에 따라 관객이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영화의 마지막 장면까지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이상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에 따라 돌비 시네마 내부는 모두 검은색 무광 패브릭을 사용해 빛의 반사를 최소화하고 스피커 역시 특수 패브릭으로 가려 음향이 투과되는 방식으로 전달돼 영화에 온전하게 몰입할 수 있게 돕는다. 돌비 시네마에 적용된 돌비 비전은 듀얼 4K 레이저와 HDR 프로젝터 시스템을 통해 더욱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고 모든 장면의 미묘한 디테일 차이까지 표현한다. 밝은 장면은 더 밝게, 어두운 장면은 더 어둡게 보여줘 마치 관객이 영화 속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또한 돌비 애트모스는 관객의 머리 위와 등 뒤까지 영화 속 요소들의 사운드가 살아 움직이며 공간을 생동감 있게 채운다. 돌비 애트모스의 선명도와 정확성은 영화 속 장면마다 깊이를 더해 놀랍고 입체감 있는 음향 파노라마를 구성한다.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경험이다. 돌비 시네마는 특수관 중 가장 익숙하면서도 많은 영화 팬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CJ CGV의 IMAX와 비교될 수 밖에 없다. 메가박스 기술담당 임정훈 부장은 "경쟁사다보니 언급을 자제하는 것이 맞지만, 돌비 시네마는 음향, 빛을 기준으로 좌석 사이즈에 대한 규정이 있다. 스크린도 최적화 된 설계로, 더 키울 수도 있지만 이제는 크게 만드는 것만이 기술이 아닌 시대가 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IMAX가 제한적인 콘텐츠만 전용 포맷으로 나올 수 있는 반면, 돌비 시네마는 모든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이 지원하고 있어 보다 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담당 이미지 부장은 "국내 영화 제작자와 감독, 후반작업 스태프 등 창작자들과의 꾸준한 논의, 작업을 통해 서로 윈윈하며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놓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극장 활력" 포스트 코로나19 대비 메가박스와 돌비는 돌비 시네마 코엑스 1호점에 이어 9월 중 메가박스 안성스타필드점에 2호점을 개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극장을 늘려 갈 예정이다. 공식 개관일인 23일부터는 오픈 기념 '알라딘' '아쿠아 맨'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30일부터는 '포드v페라리'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등을 재상영한다. 코로나19 발발 후 극장들은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대책을 꾸준히 마련해 왔다. 극장이 죽고 OTT 산업이 번창하면서 극장들은 영화관이 영화관의 매력으로 존재해야만 하는 이유에 집중했고, 특수관은 극장의 존재 이유라 표현할 수 있는 관객이 극장을 찾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되어 줄 전망이다. 메가박스 멀티플렉스 김현수 본부장은 "영화관들이 많이 힘든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분위기를 계속 위축시키는 것 보다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도입하면서 관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주고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현재 영화관들이 해야할 일이자, 영화관 운영 목적 중 하나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내년, 내후년에는 영화 시장이 정상화 될 것이라 보는 것도 사실이다. 그 이전에 환경을 조성해 놓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돌비시네마 확장과 더불어 다른 특별관 도입도 고민 중이다"며 "외화 뿐만 아니라 국내 영화도 돌비 기술 적용을 권장, 돌비시네마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메가박스 2020.07.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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