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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독시’ 이민호, 300억 대작 짊어진 한류★ “책임감은 당연” [인터뷰③]

이민호가 ‘전지적 독자 시점’의 흥행을 짊어진 한류 스타로서의 책임감을 이야기했다.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 출연한 이민호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민호는 제작비 300억 대작인 ‘전지적 독자 시점’에 대해 “결국 자본이 순환되어야 좋은 콘텐츠가 나올 수 있는데 모든 산업이 지금 안 좋은 상황이고,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그런 상황에서 큰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배우로선 감사한 일이다. 책임감은 당연하고 현장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흥행에 대해서도 “결과에 대해서도 자신할 순 없고, 저도 잘되길 바라고 있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10년 넘는 세월동안 한류스타로 활동하고 있는 이민호다. 그는 “불안하다고 느낀 건 딱히 없지만 언제든 리스크는 있을 수 있단 생각은 한다”며 “내 개인적 감정이나 욕구가 느껴질 땐 나보다 좀더 중요한 걸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도 반응을 늘 신경 쓰고 연구하다 보면 나답게 인생을 살아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절제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 한다”고 마음가짐을 밝혔다.오랜기간 한류스타로 사랑받는 비결과 관련해서는 “배우로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진정성’이다. 그게 제 눈빛에 담겨있기에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눈빛으로 공감해주시는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보이지 않아도 느껴진다는 말들이 많다. 제 외적인 모습보단 내면을 봐주는 해외 팬들이 많은 것 같다”고 겸손해했다.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3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7 12:20
프로야구

“예상 성장치 이미 넘었다” 사령탑 극찬…후반기 바라보는 ‘3할 신인’ 박준순 [IS 피플]

"예상했던 수준은 이미 넘었다."박준순(19)은 지난해 열린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야수 중엔 가장 빠른 순서였다. 기대가 높은 만큼 '기대를 따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덕수고 시절 유격수가 아닌 2루수였고, 장타자가 아닌 교타자에 가까웠다. 1군 투수 구위를 이겨내려면 시간이 걸릴 거라는 예상도 있었다.빠르게 우려를 씻었다. 그는 1년 차인 올 시즌 전반기를 타율 0.319(94타수 30안타) 2홈런 6타점으로 마쳤다. 5월까지만 해도 타율이 0.167에 불과했으나 빠르게 1군 투수 공에 적응했다. 6월 이후 타율이 0.330에 달한다. 6월 두 차례 3안타 경기를 만들더니 7월 9일 롯데 자이언츠전엔 데뷔 첫 4안타 경기까지 완성했다. 빠르게 주전 3루수 자리를 차지했고, 9번 타자로 시작했던 타순은 붙박이 6번까지 '승격'됐다. 허경민(KT 위즈)의 이적, 김재호의 은퇴로 내야를 전면 재편한 두산은 박준순의 활약이 반갑다. 조성환 두산 감독 대행은 "올해 박준순은 우리가 성장할 거라고 예상했던 수준을 이미 넘어서 성장했다. 지금은 박준순 외 선수가 3루 라인업에 들어오면 오히려 어색할 것"이라고 극찬했다.조 대행이 바라본 박준순의 콘택트 비결은 타격 폼이다. 조 대행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지켜보니 박준순은 타격 시 몸이 만든 벽(오른손 타자의 왼 어깨부터 골반까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쉽게 무너뜨리지 않았다"며 "타구도 가운데로 자주 보낸다. 몸에 붙는 공은 당기고, 바깥쪽 공은 가볍게 밀어서 콘택트할 줄 안다. 쉬운 일이 아닌데, 고등학교 때부터 할 줄 알았던 건지 궁금할 정도"라고 감탄했다. 지금까진 박준순이 1군 투수들을 공략했다. 후반기엔 '3할 타자'인 그를 투수들이 집중 공략할 거로 보인다. 조성환 대행은 "이제부터가 진짜 싸움이다. 중심 타순부터 시작해 6번 타자 안에 타점이 나오지 않으면 경기가 어려워진다. 후반기엔 상대 투수들이 강하게 분석해 공략할 것"이라며 "그것도 이겨낸다면 박준순을 이겨낼 선수가 (리그에) 별로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7 06:13
뮤직

헌트릭스·올데이·블핑 폭격에도 건재…전역 D-4 우즈 ‘드라우닝’의 저력 [줌인]

싱어송라이터 우즈(WOODZ)가 역주행 히트곡 ‘드라우닝’으로 올해 써클차트 상반기 결산 차트 정상에 올랐다. 신인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에 이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음원차트에 파란을 일으키며 차트 최상위권에 혼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들려온 낭보다.최근 써클차트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결산 차트에 따르면 우즈는 ‘드라우닝’으로 디지털차트와 스트리밍차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글로벌 차트, 앨범 차트, 다운로드 차트 1위를 로제, 세븐틴, 임영웅이 각각 차지한 가운데 우즈가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드라우닝’은 2023년 4월 발매된 우즈의 미니 5집 ‘우-리’의 수록곡으로 지난해 10월 KBS2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에 군 복무 중인 우즈가 출연해 부른 후 입소문을 타며 연말부터 역주행을 이어왔다. 멜론차트 기준, 방송 전까지만 해도 순위권 밖이었던 이 곡은 방송 3주 만에 톱100 80위권까지 올라선 데 이어 12월엔 일간차트 10위권을 뚫었다. 올해 1월 2일 오후 11시 멜론 톱100 9위에 오른 이 곡은 이후에도 차근차근 순위를 끌어올리며 지난 4월 3일 톱100 차트 3위에 올랐고, 한 달 뒤인 5월 7일 결국 정상에 다다랐다. 이후 7월 첫 주까지 3개월간 멜론 일간차트에서 톱3 순위를 유지했다.최근엔 신인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페이머스’로 차트에 파란을 일으킨 데 이어 에스파가 ‘더티 워크’로, 블랙핑크는 ‘뛰어’로 각각 차트 상위권을 질주하고 있는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과 ‘소다 팝’ 등의 곡이 차트 이터로 떠올랐는데 이 와중에도 우즈 ‘드라우닝’은 나름 굳건한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곡은 15일 오전 기준 멜론 일간차트에서 ‘골든’, ‘페이머스’, ‘더티 워크’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6월까지 1위를 맹주하던 십센치 ‘너에게 닿기를’이나 역주행으로 상위권까지 치고 나선 마크툽 ‘시작의 아이’ 등의 곡에 비하면 작은 낙폭이다. 음원차트 한 관계자는 “우즈의 ‘드라우닝’은 컴백 플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일시적 마케팅으로 차트에 올라온 게 아닌, 팬덤 스트리밍이 대중 스트리밍으로 입소문을 타고 올라온 순수 역주행 히트곡이다. 마케팅 효과로 반짝 올라왔다 내려가는 곡들과는 스트리밍 누적 총량이 다르고, 유지력에서 차이가 난다”는 의견을 냈다. 역주행 성공 후 오랜 기간 차트 상위권에서 사랑받은 데이식스 ‘예뻤어’를 떠올리게 하는 패턴이란 분석이다. 또 타 장르에 비해 계절적 영향을 크게 받지 않으면서도 대중 리스너들에게 질리지 않는 스타일의 밴드 사운드 곡이라는 점, ‘불후의 명곡’ 후 유입된 팬들의 열혈 스트리밍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신곡 러시에도 남다른 유지력을 보이는 비결로 꼽힌다.무엇보다 이같은 기세가 군 복무 중 이어졌다는 점은 흥미롭다. 우즈라는 아티스트의 존재 자체를 ‘드라우닝’ 단 한 곡으로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는데, 이제 관심은 오는 21일 육군 만기 전역하는 그의 추후 행보로 옮겨가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우즈는 실력 면에선 일찌감치 인정받은 아티스트인데 ‘드라우닝’으로 자신만의 확고한 톤앤무드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면서도 “역주행곡의 인기를 넘어 전역 후 발표할 신곡이 어떤 스타일, 퀄리티로 나올지에 우즈의 향후 추가 도약 여부가 달렸다”고 짚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7 05:45
연예일반

“9월에 컴백합니다!”… 몬스타엑스, 데뷔 10주년 콘서트 이어 열일 [종합]

그룹 몬스타엑스가 제2막을 화려하게 시작한다. 몬스타엑스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완전체 공연을 앞두고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떨리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연차는 무시할 수 없었다. 다소 딱딱한 분위기의 기자간담회도 멤버들은 부드럽게 풀어 나갔다. 이 자리를 위해 4~5kg을 감량했다는 주헌부터 다운펌한 기현, 피부과에 다녀온 민혁, 그냥 잘생긴 얼굴만 준비했다던 형원까지 시작부터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몬스타엑스는 오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공연을 연다. 3년 만의 완전체 콘서트다. 공연명은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로 2015년부터 이들이 달려온 ‘10년간 음악 여정’을 무대로 풀어낸다. 이어 8월 27~28일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도 단독 공연을 펼친다.몬스타엑스는 ‘10주년’이란 시간이 얼떨떨하다면서도 “오랜 시간 지켜준 몬베베(팬덤명)에게 가장 고맙다”고 입 모아 말했다. 아이엠은 “데뷔했을 때만 해도 ‘10주년이란 시간이 언제 올까?’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이렇게 맞이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민혁은 “뒤는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 14일 데뷔 10주년을 맞아, 완전체 디지털 앨범 ‘나우 프로젝트 볼륨 1’을 발매한 바 있다. 2021년 리더 셔누의 입대를 시작으로 군백기에 접어들었던 이들이 약 4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선보인 의미 있는 앨범이었다.이번 완전체 공연에선 지난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포함해 몬스타엑스의 대표 히트곡까지 선보인다. 기현은 “몬베베가 기다려준 공연인 만큼, 10년동안 쌓아온 곡 중 정수들만 모았다”고 귀띔했고, 형원은 “‘몬베베’만 생각하며 세트리스트를 준비했다”고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또 단체로서는 처음 라이브 밴드로 무대를 꾸민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의 7년’을 딛고 10년 넘게 활동하고 있다는 건 ‘K팝 팬들’의 열렬한 지지 덕분이다. 몬스타엑스는 2PM에 이어 3세대를 대표하는 ‘짐승돌’이라 불려 왔다. 이들은 이지리스닝과 청량함이 대세인 ‘K팝 신’에서 꿋꿋하게 강렬한 음악을 고수해 왔고,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2018년에는 K팝 그룹 최초로 미국 유명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가 주최하는 현지 최대 연말 공연 ‘징글볼’ 투어에 합류했고, 이후 2019년과 2021년까지 총 세 차례나 무대에 올랐다. 10년이란 시간 동안 크고 작은 무대에 섰던 몬스타엑스. 그럼에도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대부분 데뷔 초반이었다. 그만큼 늘 ‘초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이들이다. 기현은 “데뷔곡 ‘무단침입’ 첫 무대가 아직도 가슴 깊게 남아있다. Mnet ‘엠카운트다운’이었다. 무릎 꿇고 있는 자세에서 철장이 올라왔는데, 지금도 눈을 감으면 그려질 만큼 선명하다”고 말했다. 몬스타엑스는 서로를 ‘가족’이라고 표현했다. 형원은 “각기 다른 삶을 살던 멤버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크게 엇나가지 않았던 점이 우리 팀워크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고, 아이엠은 “가족 구성원이라 생각한다. 서로의 성격, 습관, 성향 하나하나 잘 알고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민혁은 “이젠 멤버들이 다음날 어떤 옷을 입을지도 다 예측이간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끝까지 시원시원한 몬스타엑스였다.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깜짝 신곡 발표를 한 것. 주헌은 단상 앞으로 나와 “우리 몬스타엑스, 9월 제일 빠른 날에 나옵니다!”라고 외쳐 환호를 받았다. 멤버들은 “타이틀곡을 선정할 때 매우 많은 의견이 오갔는데, 조금 더 시원한 몬스타엑스가 나올 것 같다”고 예고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6 15:04
프로야구

'1군 안타 없던 타자 맞아?' 주전 안착+고향에서 올스타까지...오명진의 드라마는 계속된다 [IS 잠실]

1년 전만 해도 이런 그림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희로애락을 모두 겪고 최고의 전반기를 보낸 오명진(24·두산 베어스)이 더 나은 후반기, 또 더 나은 내일을 다짐했다.오명진은 2025시즌 KBO리그 전반기를 타율 0.290(217타수 63안타) 3홈런 32타점 2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59로 마무리했다. 숫자만으로도 준수하지만, 그는 올해 유격수, 2루수, 3루수까지 내야를 골고루 소화하면서 팀의 소금 같은 존재가 됐다. 이 부분까지 고려하면 더 높이 평가받을 성적표다. 그 활약을 인정받은 덕분일까. 오명진은 지난 11일과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전에서도 감독 추천으로 참가했다. 세광고를 졸업한 오명진에게 대전은 뜻깊은 곳이기도 했다. 오명진은 팬들이 선수를 응원할 때 쓰는 '오명진, 그는 누구인가'라는 밈(meme)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타석에 들어서기도 했다.올스타 브레이크 마지막날인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오명진은 올스타전을 돌아보며 "고향이 대전인데, 첫 올스타전을 그곳에서 해 뜻깊었다. 초대권이 있어서 부모님도 오시고, 동생도 왔다.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기뻐했던 것 같다"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올스타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겨울부터 갑자기 (야구가) 잘 풀린 것 같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오명진은 "확실히 올스타전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매년 가고 싶어지더라"며 "사실 홈런 더비하는 첫 날엔 갑자기 카메라가 많아지고, 긴장도 심하게 했다. 그래도 둘째 날엔 좀 즐길 수 있었다"고 웃었다. 올스타전 출전은 오명진의 전반기에 대한 훈장에 가깝다. 그의 전반기는 예상된 활약이 아니었다. 아름답기만 한 전반기도 아니었다. 2020년 두산에 입단한 오명진은 오랫동안 1군 안착에 실패했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9경기가 전부였고, 9타석에 들어서 안타는 하나도 없었다.그러다 허경민이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했고, 김재호가 은퇴한 올해 기회가 찾아왔다. 이승엽 전 감독이 스프링캠프 활약을 보고 시범경기 기회를 줬고, 그는 시범경기 타율 0.409(1위)를 기록해 기회를 잡았다.꽃길만 기다리진 않았다. 오명진은 3월 4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고 4월 간신히 데뷔 첫 안타를 쳤으나 여전히 부진했다. 결국 4월 10일 타율 0.111로 2군에 내려갔다. 그는 좌절하지 않았고, 4월 23일 복귀 후 맹타로 기어이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4, 5, 6, 7월 모두 월간 타율 3할을 넘긴 그는 이제 두산의 내야와 타선의 한 축을 맡는 콘택트 히터가 됐다.오명진은 "시즌 초반 힘든 일이 많았지만, 이겨냈다는 점에서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해주고 싶다. 전반기 성적에서 내 힘으로만 해낸 건 아무 것도 없다. 감독님들, 코치님들께서 도와주신 덕분"이라고 전했다. 단기간 활약이 아닌 전반기에 걸친 꾸준한 성적의 답은 결국 멘털에 있었다. 오명진은 "기술적 비결이 있는 건 아니다. 멘털이 많이 성숙해졌다. 항상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승엽 전 감독님께서 멘털이 안정되도록 많이 도와주셨고, 조성환 대행, 이영수 코치님, 김동한 코치님 등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고 했다.오명진은 시범경기 동안 고전 소설을 읽고 블로그에 독후감을 쓰는 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혹시 독서가 멘털의 비결인 건 아닐까. 오명진은 "최근엔 많이 읽지 못한다. 잠깐씩만 본다. '태도의 철학'이라는 책을 선물받아 잠깐씩 본다"며 "너무 알려져 부끄럽다. 선배들도 장난 치시고 좀 부끄럽다"고 웃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6 13:39
예능

[TVis] 신지, 예뻐진 비결 “♥문원, 아침 황제처럼 차려줘” (돌싱포맨)

그룹 코요태 신지가 예비 남편 문원을 자랑했다.15일 방송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김영옥, 전원주, 신지, 김지민이 등장해 김준호의 신혼집에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신지는 “결혼 이야기가 나온 지 6개월 정도됐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6개월 만에 얼굴이 되게 달라졌다”고 신기해했다.신지는 “예비남편이 요리를 굉장히 잘한다. 그래서 아침을 황제처럼 먹는다”고 말했다. 문원과 발표한 듀엣곡 ‘샬라카둘라’에 관해서는 “노이즈마케팅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음원이 나기 며칠전에 (결혼)기사가 나게됐다”며 “오히려 이렇게 돼서 동반출연 스케줄을 줄였다”고 말했다.비밀 연애를 어떻게 숨겼는지 궁금해하자 신지는 “제가 너무 대선배고, (문원이) ‘선배님’ 했다”며 “너무 차이가 나고 제가 무서운 선배 이미지가 있어 사귄다고 생각하지 못한 거같다”고 답했다.‘샬라카둘라’가 사랑의 주문이라는 뜻이지만 노래 때문에 결혼하게 된 건 아니라고. 신지는 “이미 사귀고 있을 때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임원희, 탁재훈에게 마법을 걸어달라는 요청에 “이게 될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5 23:39
NBA

커리가 밝힌 GSW의 성공 열쇠는…“쉴 수 있을 때 쉬어야”

“우리는 어떻게 승리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37)가 최근 현지 매체를 통해 새 시즌의 성공 비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매체 ‘NBC 스포츠 베이 아레나’는 15일(한국시간) “커리가 2025~26시즌 골든스테이트의 성공 열쇠를 밝혔다”라고 전했다.커리 체제 골든스테이트는 5번째 NBA 파이널 정상에 도전한다. 커리는 매체를 통해 “우리는 전술적인 요소, 어떤 철학 아래 플레이해야 하는지 논의할 거다. 트레이닝 캠프, 정규리그 82경기를 치르며 점차 발전할 거”라고 짚었다.이어 “길어진 오프시즌을 활용해 정신, 육체적으로 재충전할 시간이다. 지난 시즌 마지막 35경기과 플레이오프는 완전히 전력 질주하는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24~25시즌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7위(48승 34패)를 기록, 우여곡절 끝에 플레이 인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이후 7번 시드 결정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휴스턴 로케츠를 제압하며 반전을 기대했다. 하지만 2라운드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승 4패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매체는 커리의 발언을 두고 “그의 관점에선, 골든스테이트의 잠재적 성공을 위한 비밀 공식 같은 건 없다”며 “골든스테이트는 그저 오프시즌 기간을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거”라고 설명했다.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3시즌 중 9시즌이나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이상 진출했다. 대개 남들보다 긴 레이스를 펼쳐 왔다는 의미다. 매체가 “쉴 수 있을 때 휴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일”을 강조한 이유다.또 커리는 “핵심 멤버가 늙었다라는 내용은 2022년부터 들었다”며 “결국 건강이 전부다. 베테랑 선수들이 정규리그를 잘 치러야 한다. 마지막 구간에 쫓는 처지가 되지 않아야 한다”라고 짚었다.베테랑 반열에 접어든 커리는 여전히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매체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승리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도 말이다. 퍼즐 조각도 잘 맞춰져 있다. 우리는 그것에 집중하고,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기 위한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일 거”라고 말했다.커리는 2024~25시즌 정규리그 70경기 동안 평균 24.5점 4.4리바운드 6.0어시스트 1.1스틸을 올렸다. 플레이오프에선 8경기 평균 22.6점 5.1어시스트로 분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5 18:00
영화

‘킹 오브 킹스’ 장성호 감독 “이병헌, 아이와 함께 볼 영화 관심多”…한미 초호화 캐스팅 비결 [인터뷰②]

장성호 감독이 ‘킹 오브 킹스’ 초호화 더빙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를 연출한 장성호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장 감독은 “이렇게 억수로 운이 좋을 수가 있나 싶다”며 “캐스팅 디렉터 제이미 토머슨이 ‘인생에 한 번 쓸 카드를 이 영화에 다 쓰겠다’는 말을 제게 했었다. 그분이 배우들과 직접 소통할 라인이 있었지만 시나리오가 별로면 ‘꽝’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 시나리오는 허들을 넘길거 같으니 시도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킹 오브 킹스’는 할리우드 배우 케네스 브래너, 오스카 아이삭, 우마 서먼 등 미국 아카데미에서도 수상하거나 노미네이트 됐던 굵직한 배우진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는 디즈니에서 16년 간 캐스팅 디렉터로 일한 제이미 토머슨과 함께 일하게 되면서 가능했다. 장 감독에 따르면 제이미 토머슨 또한 기독교 신자며 ‘킹 오브 킹스’ 기획을 마음에 들어해 10년으로 당초 계획보다 길어진 제작 기간에도 흔쾌히 임했다는 설명이다.배우 중에선 미국 아카데미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캐네스 브래너가 호평한 덕에 더욱 불이 붙었다. 장 감독은 “캐네스가 ‘내가 썼어도 이렇게 쓰기 쉽지 않다’고 했다더라. 예수님 이야기가 잘 알려져서 재밌기가 어려운데 찰스 디킨스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시간여행 하는 설정이 흥미롭다고 했다고 한다. 이 문구를 제이미가 시나리오에 덧붙여 배우들에게 돌리니, 더 우호적이게 진행된 것 같다. 현지에서도 ‘두 번 다시 안 나올 캐스팅’이란 반응이 많다”고 뿌듯해했다.그런가 하면 국내 더빙판엔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뭉쳤다. 장 감독은 “미국 성과가 나기 전에 캐스팅이 대부분 이뤄졌다. 이하늬가 가장 먼저 마음에 든다고 반응을 했고, 진선규를 예수 역에 추천했다”며 “이병헌은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에 관심이 많았고, 작품이 다루는 아버지와 관계회복 이야기 완성도가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이야기다. 오는 16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4 15:24
예능

[TVis] ‘서장훈과 동갑’ 오나라 동안 비결은 수건 한 장? “사실 손 많이 가” (‘미우새’)

배우 오나라가 자신만의 동안 비결을 소개했다.오나라는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서장훈과 동갑내기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오나라의 20년 전 과거사진도 화제였다. 오나라는 동안 비결에 대해 “사실 비법은 피부과를 열심히 다니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밝히며 자신만의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오나라는 “(동안을) 유지하려면 평소 습관이 중요하다. 집에서 클렌징 할 때 계면활성제를 안 쓴다. 클렌저를 쓰지 않고 순한 로션으로만 클렌징을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나라는 이어 “어푸어푸 세수하는 게 아니라 로션으로 클렌징을 하고 수건을 따뜻한 물로 적셔서 닦아내는데, 2년 하니까 피부가 당기지 않고 좋더라”면서도 “사실 진짜 손이 많이 간다”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3 21:48
예능

박명수 “치킨은 두 번 튀겨야”…국내 매출 1위 비결 전수 (사당귀)

국내 치킨 매출 1위 경력의 박명수가 600억 매출 컵밥 신화 송정훈에게 치킨 튀기는 법을 전수한다.오는 13일에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14회는 유타에서 연 600억 매출을 기록하는 컵밥 신화의 송정훈 보스가 신메뉴 시식회를 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 과정에서 국내 치킨 매출 1위 매장을 운영했던 박명수가 치킨 전문가 다운 조언을 건넨다.송정훈 보스는 ‘치킨이라면’이라는 주제로 컵밥 신 메뉴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송정훈 보스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메뉴 양념치킨이다”라며 중독적인 양념 맛의 ‘버블버블 치킨’을, 컵밥 자체 셰프는 트러플을 올린 ‘아티초크 육개장 토마토 수프’를 준비한다. 이중 치킨 튀김이 시작되자 박명수는 기름 양에 대해 조언을 한 후 “두 번 튀겨야 해. 치킨은 두 번 튀겨야 맛있어”라고 강하게 조언해 웃음을 자아낸다.박명수는 과거 국내 매출 1위의 치킨 매장을 운영했던 바, 송정훈 보스가 박명수의 말을 따랐던 것인지 진짜 2번 연속 튀긴 치킨에 대해 사람들은 “바삭바삭하다”라며 극찬이 이어진다고.이에 송정훈 보스는 “컵밥은 치킨을 바로 튀겨서 팔 수 없기 때문에 비밀의 가루를 삽입했다”라고 밝혀 2번 튀김에 이어 삽입된 비밀의 가루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날 컵밥의 매출을 책임질 신 메뉴에 ‘버블버블 치킨’이 선정됐을지 그 결과가 기대를 자아낸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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