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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영인 개인 배당금 1위 이서현, 2위 정몽준, 3위 정몽구

개인 배당금 톱10 중에 비경영인이 4명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5일 시가총액 100대 상장사 가운데 지난 11일까지 배당(분기·반기·결산) 계획을 발표한 53개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비경영인 개인 배당액 1~3위는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 관장도 개인 배당금 톱10에 포함됐다. 대기업 오너가가 2021년 회계연도 기준 개인 배당금 톱10에 모두 포진했다. 이중 대주주이지만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비경영인들도 수백억원의 배당액을 챙겼다. 비경영인 중 삼성가의 이서현 이사장이 866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챙기게 된다. 이건희 전 회장이 지분 상속 영향으로 배당금이 대폭 증가했다. 이 이사장은 삼성생명 3.46%, 삼성전자 0.93%, 삼성물산 0.65% 등의 지분을 상속 받은 바 있다. 그는 삼성물산 패션 부문을 이끌다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회사 경영에서 물러났다. 비경영인 중 2위는 정몽준 이사장으로 777억원이다. 정 이사장은 현대중공업의 최대 주주다. 현대가인 정 이사장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했고, 본인은 정치인으로 줄곧 활동했다. 지난해 공식 은퇴를 선언한 정몽구 명예회장이 709억원으로 3위다. 그는 아들 정의선 현대차 회장에게 승계한 뒤 경영에서 손을 뗐지만 여전히 현대차의 개인 최대 주주다. 비경영인 중 개인 배당액 4위는 홍라희 전 관장으로 495억원을 받게 된다. 상속세 납부를 위한 보유 지분 매각 영향으로 배당액이 전년에 비해 550억원이나 감소했다. 개인 배당액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5개 기업에서 배당금 총 2577억원을 받는다. 2020년에 비해 836억원이나 늘어난 수치다. 2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177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최태원 SK회장은 63억원 증가한 843억원으로 4위, 정의선 회장은 204억원 증가한 787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702억원으로 8위, 구본준 LX그룹 회장 339억원으로 개인 배당금 10위를 차지했다. 반면 2021년 회계연도 기준 상장 53개사의 총 배당금은 28조5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현대차, 포스코, 기아, KB금융, SK하이닉스, 신한금융 등 7개 기업이 배당금으로 1조원 이상을 책정했다. 삼성전자가 9조809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2.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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