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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故김새론, 19일 발인식 비공개…유족 뜻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새론의 발인식이 비공개로 진행된다.17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 장례장에는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다. 이날 유족 측은 취재진에 “향후 장례 일정을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에 따라 고인의 발인식도 비공개로 진행된다.조문 첫날인 이날은 오전부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려는 지인과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배우 한소희와 원빈, 악동뮤지션 이찬혁과 수현, 배우 김보라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빈소 앞에는 배우 원빈‧이나영 부부, 배우 공명, 배우 김보라, 밴드 FT아일랜드 등이 보낸 근조화환이 놓였다.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경찰은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변사 사건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00년 7월생인 김새론은 2001년 영아 시절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했다. 2009년 첫 영화 ‘여행자’를 통해 최연소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했으며 ‘아저씨’(2010)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유작은 지난해 11월 촬영을 마친 영화 ‘기타맨’이다.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 유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엄수되며, 장지는 미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7 15:55
메이저리그

"로키 영화제인 줄" 인기 폭발 사사키...포스팅 이유, 역시 WBC 선배들이었다

"사사키 로키(23·지바 롯데) 영화제 같았다."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이 뜨거운 구애를 보냈다. 과연 사사키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사사키의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진행 현황을 소개했다.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뛴 사사키는 시즌 종료 후 지바 롯데 구단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시스템을 신청했다. 사사키는 오는 24일 오전 7시까지 MLB 구단들과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현지에서는 2025년 국제 계약금 풀을 쓸 수 있는 1월 16일 이후 계약이 발표될 거로 예상한다.인기는 폭발적이다. 최고 165㎞/h 강속구와 '마구'로 불리는 스플리터, 2024시즌 구사율이 늘어난 슬라이더 모두 빅리그에서 통한다는 평가다. NPB 커리어 동안 규정이닝을 소화해보지 못했지만, 그를 '유망주'로 보는 MLB 구단들엔 큰 흠결이 아니다. 국제유망주 신분이라 큰 돈이 필요하지 않아 30개 구단 모두 입찰할 수 있다. MLB닷컴에 따르면 사사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기자들과 비대면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미팅의 공정성 유지를 위해 모든 미팅을 2시간 미만으로 제한했고, LA에 위치한 와서맨 에이전시 사무실에서 진행했다고 전했다. 울프는 또 사사키와 미팅에 소속 선수들이 참석하지 않게 했다고도 밝혔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스즈키 이치로,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 등 현역 메이저리거 동료들에 의해 선수 결정이 좌우되지 않도록 한 것이다. 울프는 "사사키는 자신의 의사 결정 과정이 모두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경쟁의 장으로 진행되길 원했다"고 전했다.울프에 따르면 사사키 영입 의사를 밝히며 프레젠테이션을 보낸 구단은 총 20개다. 그는 일부 구단은 사사키의 포스팅이 발표되기 훨씬 전부터 자료를 준비한 게 분명하다고도 주장했다. 파워포인트 PT 자료는 물론 동영상, 책 등 형태도 다양했다. '출입 금지'를 명시한 선수들을 영상 메시지로 출연시킨 구단도 있었다. 울프는 이를 두고 "로키 영화제 같았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사사키를 주인공으로 한 영상들을 수없이 감상했다는 뜻이다.다만 모든 구단이 미팅까지 이른 건 아닌 거로 보인다. 각 구단 수뇌부의 말, 기자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까지 총 6개 구단만 현재까지 미팅 사실이 공식적으로 밝혀졌다. 보스턴 레드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는 것만 확인됐다. 사사키는 2024년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는데, 올해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일부 추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울프는 "다음 단계는 한두 팀을 추가로 만나거나 후보를 좁히는 과정이 될 것이다. (좁힐) 가능성이 더 높은 것 같다. (돌아오면) 한두 팀을 더 만나보고 싶은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울프는 사사키가 구단들에게 '숙제'를 줬다고 전했다. 울프는 "각 팀은 동일한 과제를 받았고, 그 과제를 통해 구단이 그와 어떻게 정보를 분석하고, 소통할지를 보여줬다"고 했다. 이를 통해 사사키가 보려는 건 '역량'이다. 아직 유망주인 그가 '세계 최고 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 울프에 따르면 사사키의 관심 분야는 투수 개발 파트고, 이외에도 시장 규모, 위치, 팀 성공 여부, 일본인 선수 존재 여부 등도 거론됐으나 최종 목표는 세계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사사키가 거액의 돈을 포기한 것도 결국 성장에 대한 열망 때문이다. 사사키는 2년 뒤 포스팅을 신청했다면 수억 달러 계약을 맺을 수 있었지만, 이를 포기하고 최저 연봉으로 진출을 선택했다. 울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경험 때문이다. 다르빗슈 유, 오타니, 이마나가가 활약하는 모습을 본 그는 다음 단계로 성장하려면 MLB에 가야 한다고 깨달은 것 같다"며 "그게 그가 원하는 것이고, 그래서 그가 온 것"이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01 08:55
연예일반

두 차례 개봉 연기에도 끄떡없다…봉준호 ‘미키 17’, 워너브라더스도 흡족

개봉 연기로 각종 ‘설’에 휩싸였던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에 대한 내부 평가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의 만족감이 크다는 얘기가 돌면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14일 영화계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는 최근 북미에서 영화 관계자 및 내부 인사들을 대상으로 영화 ‘미키 17’의 비공개 시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중순 이뤄진 소규모 테스트 시사와는 또 다른 형태로, 봉 감독이 지난해 11월에 끝낸 편집본이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시사에 참여한 이들의 반응이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한다. 워너브라더스 본사 측의 만족도 역시 컸다”고 귀띔했다.‘미키 17’ 개봉을 2025년 4월 18일로 최종 변경한 데에도 이같은 반응이 반영됐다는 전언이다. 앞서 지난 7일 워너브라더스는 ‘미키 17’ 개봉일을 기존 2025년 1월 31일(이하 북미 기준)에서 4월 18일로 재변경했다고 고지했다.당초 해당 일자를 선점한 앙투안 푸쿠아 감독의 ‘마이클’이 개봉을 같은 해 10월로 미루면서 워너브라더스가 급히 일정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이 시기는 부활절(2025년 4월 20일) 시즌으로, 북미 극장가 성수기 중 하나다. 뿐만 아니라 개봉을 4월로 미루며 ‘미키 17’은 IMAX관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실제 워너브러더스 대변인은 “해당 날짜를 확보하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미키 17’의 새로운 개봉 날짜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고 이 작품을 IMAX 특수관으로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이로써 ‘미키 17’의 뜬소문, 예컨대 워너브라더스의 버리는 카드라거나 봉 감독과 워너브라더스 간 갈등 심화와 같은 낭설도 완전히 종식됐다.‘미키 17’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이 원작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미키 18’이 예기치 않게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봉 감독이 ‘기생충’(2019)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등을 휩쓴 후 내놓는 첫 작품으로,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출연진에 대거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개봉일이 올해 3월 29일로 첫 고지된 후에는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칸국제영화제 공개를 염두에 뒀다는 소문이 함께 돈 까닭이다. 하지만 할리우드 파업 여파 등이 맞물리면서 ‘미키 17’의 개봉은 2025년 1월 31일로 미뤄졌고, 관객의 기대감은 순식간에 실망감으로 바뀌었다.여기에 기름을 부은 건 현지 매체들의 후속 보도였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내부 정보통의 말을 인용, ‘미키 17’ 개봉 연기의 진짜 이유가 “워너브라더스가 봉 감독이 만든 영화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워너브라더스) 경영진이 영화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또 다른 매체에서는 ‘미키 17’이 봉 감독과 워너브라더스 간 의견 충돌로 개봉을 연기했다며 “워너브라더스가 봉 감독에게 조금 더 대중적인 버전으로 최종본을 편집하길 요구했지만 봉 감독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설을 퍼뜨렸다.소문이 일파만파 커지자 봉 감독이 집적 해명에 나섰다. 봉 감독은 지난 4월과 6월 타 영화 GV에 참석해 ‘미키 17’ 후반작업이 지난해 11월 끝났다고 알렸다. 이어 해당 기사들이 잘못된 정보라고 짚으며 “‘미키 17’은 애초부터 디렉터스 파이널 컷으로 계약했고 제 편집본으로 마무리됐다. (워너브라더스와) 상호 존중 하에 영화가 잘 끝났다. 모든 것이 순조롭다”고 자신했다.사실 ‘미키 17’은 내부 반응과 별개로, 지난해 비공개 테스트 시사에서 이미 관객 호평을 얻었다. 당시 해외 영화 커뮤니티 및 SNS에는 “재밌으면서도 교묘하게 정치적이다”, “날카롭고 스릴 넘친다”, “로버트 패티틴슨의 트윈 연기가 놀랍다” 등 ‘미키 17’에 대한 좋은 평가가 돌았으며, 현지 매체들도 이러한 반응을 전한 바 있다.이 가운데 최근 시사회에서 워너브라더스의 반응 역시 긍정적으로 전환됐다고 전해진 만큼 관객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완결성이 있는 SF 소설을 봉준호 감독만의 시선으로 어떻게 풀지, 어떤 식으로 존재론적 성찰과 연결해 주제를 전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또 봉 감독은 철학적인 주제를 재밌게, 대중적으로 표현하는 감독으로 그 부분 역시도 기대된다”며 “봉준호 감독의 신작인 만큼 모두의 궁금증과 기대감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4 05:33
해외연예

‘이혼’ 조니 뎁, ‘33살 차이’ 러시아 모델 새 여자친구와 열애

가정폭력 논란이 불거져 이혼한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새 사랑을 찾았다. 1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조니 뎁이 28세의 러시아 미용사 겸 모델 율리아 블라소바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조니 뎁은 1963년생으로 현재 61세, 두 사람의 나이 차는 33살이다.보도에 따르면 조니 뎁은 엠버 허드와 가정폭력 이슈로 이혼한 지 2년 만에 새로운 연인을 만났다. 조니 뎁과 율리아 블라소바는 지난 2021년 8월 55회 카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니 뎁 측근은 해당 매체에 두 사람이 지난 2년 동안 “여기저기서 만나온 ‘캐주얼한’ 사이”라고 밝혔다. 최근 런던에서 함께 여행하는 모습을 현지 매체에 포착되기도 했다.율리아 블라소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조니 뎁과 친분을 드러내온 바 있다. 현재 게시물은 비공개된 상태이다. 한편 조니 뎁은 지난 2015년 2월 앰버 허드와 결혼했으나 가정폭력을 들어 이듬해 5월 갈라섰다. 이후 법적 공방을 벌인 조니 뎁은 앰버 허드를 상대로 지난 2022년 6월 명예훼손 재판에서 승소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6 14:29
연예일반

김보라♥조바른 감독, 6월 결혼…“3년 만남 끝 아름다운 결실” [전문]

배우 김보라와 조바른 감독이 결혼한다.김보라 소속사 눈컴퍼니 측은 5일 “김보라가 오는 6월 결혼을 하게 됐다”며 “예비신랑은 영화감독인 조바른 감독이다. 두 사람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3년의 만남 끝에 백년가약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결혼식은 양가 가족, 친인척, 가까운 지인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된다.김보라와 조바른 감독은 지난 2021년 개봉한 영화 ‘괴기맨숀’으로 인연을 맺은 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3년간의 열애 끝 결혼하게 됐다.김보라는 지난 2005년 KBS2 ‘웨딩’을 통해 아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정글피쉬2’, ‘내 딸 서영이’, ‘SKY 캐슬’ 등에 출연했다.조바른 감독은 영화 ‘진동’, ‘갱’, ‘불어라 검풍아’, ‘괴기맨숀’ 등을 연출했다. 지난 2017년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작품상을 받았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05 10:52
연예일반

“극단선택 이르기까지…” 故이선균 명예 위해 나선 봉준호, 눈시울 붉혔다 [IS현장]

“고인이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까지….”봉준호 감독은 고(故) 이선균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멈칫했다. 당초 성명문은 “고인이 사망에 이르끼까지”라고 적혀 있었으나, 봉준호 감독은 현장에서 이 단어를 “극단적 선택”으로 바꿨다. 봉준호 감독은 이 단어로 고인의 죽음을 명명하면서,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탄식했다. A4 용지 두 장 남짓의 ‘문화예술인들,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에 대한 성명서’가 낭독되고 30여 분간 진행된 기자회견 내내 봉준호 감독은 눈시울을 붉히거나, 감정이 복받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문화예술인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고인의 사건과 관련해 수사 당국과 언론, 정부·국회를 향해 각각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데 특히 봉준호 감독은 수사당국을 향해 “‘적법절차에 따라 수사했다’는 한 문장으로 이 모든 책임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다”며 “경찰의 수사보안에 한치의 문제도 없었는지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고 수사과정 조사 및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연대회의의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을 포함해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 ‘서울의 봄’ 등에 출연한 김의성, 가수 윤종신 , ‘악인전’ 등을 연출한 이원태 감독, 이선균과 ‘킬링 로맨스’ ‘화차’에 함께 출연한 배우 최덕문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의성, 봉준호 감독, 윤종신 순으로 성명서가 낭독됐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10월 고 이선균 사건과 관련한 최초 보도 시점부터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까지 수사당국의 수사 과정과 행태를 지적했다.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보책임자의 부적법한 언론 대응은 없었는지” “공보책임자가 아닌 수사업무 종사자가 개별적으로 언론과 접촉하거나 기자 등으로부터 수사사건 등의 내용에 관한 질문을 받은 경우 부적법한 답변을 한 사실은 없는지” 등을 물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 결과 마약 혐의와 관련해 음성판정을 받은 후, 사생활 내용 등이 포함된 포함된 KBS 보도를 꼬집었다. 고인이 3차례 경찰 출석 시 공개 출석을 한 것에 대해 짚었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고 이선균의 사건을 단순히 ‘사망’이 아닌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까지 느꼈을 심리적 압박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경찰은 이선균을 상대로 1차 소환 조사에서 소변, 간이시약검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3차 소환조사 당시 19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선균 측이 비공개 출석을 요청했음에도 공개 출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진적 수사 관행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수사가 잘못돼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지적엔 동의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은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그는 영화 ‘기생충’으로 칸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차지했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역사상 92년 만에 작품상을 수상한 비영어권 영화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국영화 역사에 기념비적 발자취를 남기는 매 순간, 고인은 봉준호 감독과 함께 했다. 봉준호 감독은 고인이 연기 인생에서 가장 빛난 시간들을 옆에서 직접 지켜본 것이다. 이선균 또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자신의 인생 영화로 꼽으며 봉준호 감독에 대한 동경과 존경을 내비쳐왔다. 봉준호 감독은 고인의 마지막 명예를 위한 것은 물론, ‘제2의 이선균 사태’를 막기 위해 나섰다. 연대회의는 성명문을 통해 “2개월여 동안 그에게 가해진 가혹한 인격살인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유명을 달리한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한다”며 “우리는 위 요구와 질문에 대하여 납득할만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만이 잘못된 수사관행을 바로잡고 제2, 제3의 희생자를 만들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대회의는 고인의 사건의 실체 파악을 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영화·문화계 종사자 단체 29곳이 참여했다. 배우 송강호,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등 영화계 종사자 2000여 명이 연서명에 동참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5 05:55
연예일반

“좋은 동료였다” 故이선균 빈소, 봉준호부터 신동엽까지 ‘이어지는 애도 발걸음’ [종합]

“이런 이야기도 조심스럽지만, 동료로서 좋은 사람이었다.”27일 전해진 고(故) 이선균 사망 비보에 한 영화계 관계자는 이렇게 토로했다. 생전 유흥업소 출입, 마약 혐의 등으로 영화계와 대중 앞에 쌓아놨던 공든 이미지를 한 번에 무너뜨린 그이지만, 그럼에도 영화계 동료들은 ‘좋은 사람’으로 그를 기억했다. 자주 가던 단골집에서 맥주 한 잔 기울이는 게 낙이었다던 고 이선균. 많은 동료들이 고인의 그 소탈함과 인간미를 기억하고 있었다.아내인 배우 전혜진은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방송인 신동엽을 비롯해 변성현 감독, 변영주 감독, 봉준호 감독, 이창동 감독, 배우 김남길, 김희선, 류준열, 문근영, 문성근, 박소담, 이기우, 이정재, 임시완, 전도연, 정우성, 조진웅, 하정우 등 수많은 동료 영화인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빈소를 찾아 “안 됐다. 한참 일할 나이고 젊은데 이렇게 돼서 마음이 아프다. 비극”이라며 위로를 남겼다. 마약 논란으로 고인이 촬영 직전 하차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 출연하는 대만 배우 허광한도 빈소를 찾아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비보가 전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부터 늦은 시간, 다음 날까지도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은 고인의 평소 행적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많은 이들이 불명예스러웠던 고인의 마지막보단 아카데미와 칸영화제를 누비며 전성기를 누렸던 고인의 황망한 죽음을 안타까워했다.평소 고인과 연이 있던 이들이나 같은 연예계 동료로서 공감과 동질감을 느낀 스타들은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하며 한 사람을 궁지까지 몰고 간 상황에 대한 비판과 안타까움을 쏟아내기도 했다.고인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8일 “고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애도해 주시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일부 매체에서 고인의 자택, 소속사 사무실, 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해 취재를 하는 등 이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소속사 측은 “부디 황망히 떠나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선균은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노상에 차를 대 놓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이선균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112 신고 접수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소속사는 이날 오전 고인의 죽음을 확인했다.고 이선균은 올해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 실장 A 씨와 함께 A 씨의 자택 등에서 대마초,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이선균은 “마약인 줄 몰랐다. 협박을 당했고 3억 5000만원을 뜯겼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게 됐다.다만 고 이선균 측이 마약 투약과 관련해 협박을 당해 3억 5000만원을 뜯겼다면서 A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건은 계속해서 절차대로 진행된다.고 이선균의 발인은 29일이며 장지는 수원시 연화장이다. 고인의 부인 전혜진이 출연한 영화 ‘크로스’는 당초 내년 2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이번 일의 여파로 연기됐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8 16:06
연예일반

송중기 득남‧발언 논란, 최자 결혼→박수련 갑작스런 사망 [이슈박스]

연예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슈가 쏟아집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이슈들 사이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사건 및 사고를 정리합니다. 6월 3주차(12~17일)에도 연예계는 논란과 이슈가 끊이지 않았다. 배우 송중기가 아들을 품에 안았고 가수 최자는 비연예인과 오는 7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코미디언 박나래와 배우 성훈은 악성루머에 결국 칼을 빼들었다. 진예솔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며, 배우 박수련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송중기, 이탈리아서 득남…“일자리 잃는다는 것 의미”배우 송중기가 드디어 아빠가 됐다. 지난 14일 팬카페를 통해 “꿈같은 소식”이라며 “아내 고향인 이곳 로마에서 마침내 아기하고 만났다. 건강한 아들이다. 아가랑 엄마랑 모두 아주 건강하게 기쁘게 잘 만나서 감사한 마음으로 너무 행복하게 가족들 케어하고 있다”고 기쁨을 드러냈다.송중기는 지난 1월 과거 배우로 활동했던 영국인 연인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가 됐다. 이와 함께 득남 전 진행된 인터뷰 내용이 화제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최근 영화 ‘화란’으로 초청받아 방문한 칸 국제영화제에서 중국 매체 시나 웨이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빠가 되는 것에 대한 소회를 묻자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빠가 되는 것을 항상 꿈꿨고, 어렸을 때부터 언제나 우리 아빠처럼 좋은 아빠가 되길 바랐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연예계에서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빠가 되는 것에 대해 “일자리를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그런데 두렵지 않다. 가정은 언제나 일보다 중요하고, 나는 내 일을 사랑하고 언제나 나 자신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노력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한국 연예인 대부분이 결혼 후 일자리가 단절되는 것처럼 표현한 것은 신중하지 못했다”고 주장과 반면 “걱정이 묻어난 솔직한 발언”이라며 공감하는 반응이 나왔다. ◆최자, 7월 비연예인과 결혼 발표 다이나믹 듀오 멤버 최자가 비연예인 여성과 7월 결혼한다.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16일 일간스포츠에 “최자가 7월 9일 서울 모처에서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비 신부는 골프의류 회사에 다니는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여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번 예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되며, 비연예인 예비신부와 양가 가족을 배려해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박나래, 악성루머 유포자 고소…성훈도 추가 고소박나래와 성훈이 악성루머 유포자들을 고소했다.박나래는 13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악성루머 유포자들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번 루머뿐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또다른 허위사실 관련 내용을 유포한 누리꾼들에 대해서도 고소했다. 앞서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나래와 성훈과 관련한 응급실 루머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두터운 친분을 드러낸 바 있어, 루머가 사실인 것처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 바 있다. 성훈은 앞서 명예훼손 혐의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해당 루머 유포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는데 이번에 반려견을 대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들을 추가 고소했다. 앞서 ‘반려견을 화형시켰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자 성훈이 결국 법적 조치에 들어간 것. 성훈은 자신의 SNS와 다수의 방송에서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진예솔 음주운전 논란…“반성하며 자숙” 연예계 음주운전 사건이 또 일어났다. 배우 진예솔이 음주 사고를 낸 뒤 경찰에 적발됐다. 진예술은 12일 술에 취한 채 서울시 송파구와 강동구 올림픽대로를 타고 하남 방향으로 달리며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진예솔은 고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기어를 ‘주행’ 상태에 놓고 신호 대기를 하다 운전석에서 잠든 채로 경찰에 적발됐다.해당 사건이 알려진 뒤 진예솔은 고개를 숙였다. 자신의 SNS를 통해 “공인으로서 나의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 나를 응원해주는 모든 사람에게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 너무나도 죄송하고 부끄럽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드린다”고 했다. ◆박수련, 낙상사고로 세상 떠나 연극과 뮤지컬 배우에서 활동한 박수련(본명 박영인)이 낙상사고를 당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9세. 박수련은11일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계단에서 낙상 사고를 당했다. 사고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사상태에 빠져 끝내 숨을 거뒀다. 박수련의 유족들은 평소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고인의 심성을 기리는 마음으로 장기기증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고인은 2018년 데뷔해 뮤지컬 ‘싯다르타’, ‘김종욱 찾기’,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 연극 ‘사랑에 스치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박수련은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7 11:01
연예일반

뷔‧제니, 파리 핑크빛 데이트 목격담부터 유아인 구속 기로 [이슈박스]

연예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슈가 쏟아집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이슈들 사이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사건 및 사고를 정리합니다. 5월 3주차(14~20일)에도 연예계는 이슈와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트롯 가수 해수가 세상을 등졌고, 코미디언 박나래와 성훈이 악성 루머 유포자에 대한 고소 방침을 밝혔다. 배우 허정민은 캐스팅 과정의 불합리함을 주장하고, 방탄소년단 뷔와 블랙핑크 제니의 세 번째 열애설이 불거졌다. 또 경찰은 배우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트롯 가수 해수, 하늘의 별로..장윤정 깊은 그리움트롯 가수 해수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지난 12일 실명이 밝혀지지 않은 비보가 보도를 통해 전해진 뒤 여러 추측이 이어졌는데 해수의 팬카페가 3일 뒤인 15일 고인의 사망 사실을 공식화했다. 팬카페 해수피아는 고인에 대해 “주변에 사랑을 베풀 줄 알았고 또 정을 나눌 줄 알았으며 그만큼 받을 줄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다”며 “갑작스레 비보를 접한 유가족을 비롯해 지인, 동료 모두가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례는 비공개로 조용히 치러졌다. 해수와 KBS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며 깊은 인연을 맺었던 트롯 가수 장윤정도 애도를 전했다. 장윤정은 남편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의 SNS를 통해 “너무나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다”고 비통해 했다. 이어 “내 둥지 안에서 사랑받고 상처를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가길 바라는 어미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 버렸다”며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이렇게 아픈 이별을 하려고 그렇게 사랑스럽게 굴었나 보다. 나중에 너 있는 곳에 도착하면 지체 없이 신나게 놀자”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박나래‧성훈, 악성 루머 유포자에 법적 대응 박나래와 성훈이 악성 루머로 곤욕을 치렀다. 성훈은 19일 악성 루머 유포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고 박나래도 고소하기 위해 자료를 취합 중이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성훈과 박나래가 한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아왔다는 내용과 함께 두 사람을 둘러싼 성희롱적 발언 및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확산됐다. 이들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해 친분을 쌓았고 이로 인해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해프닝으로 일단락된 바 있다.그러나 악명 루머까지 이어지자 이들 소속사들은 결국 15일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 및 확산시키는 이들에 대한 엄중한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고 방침을 강하게 밝혔다. ◆허정민, ‘효심이네’ 저격…”10년 전에도 캐스팅 뺏겨” 배우 허정민이 캐스팅 과정의 불합리함을 주장했다. 허정민은 16일 자신의 SNS에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KBS2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출연을 받고 약 2개월간 준비를 했으나 작가의 반대로 강자 하차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음을 밝힌다”며 해당 드라마의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이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졌으나 극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아 2주 후 캐스팅 불발 소식을 전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허정민은 해당 저격글을 삭제하고 “처음부터 캐스팅됐는데 작가님의 개입은 없었고 그냥 제작진의 판단으로 캐스팅을 무산시킨 거다. 나는 뒤늦게 통보를 받고 미친 X처럼 글 올리고 난리 블루스를 춘 거네요”라며 “제작진의 깊은 유감 겸허히 수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해당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싶었으나, 다음날 또다시 10년 전 작품의 캐스팅 과정을 전하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허정민은 10년 전 대본리딩을 하러 갔으나 “3층 복도에서 낯선 사내가 나와 고 배우의 뒷덜미를 붙잡고 구석 골방에 끌고 갔고 ‘내가 이 드라마 제작 회사 대표인데 내가 잠깐 해외에 출장 갔을 때 너희같은 X들을 감독 마음대로 캐스팅해서 열이 뻗친다’ 하더라”며 자신과 A배우의 대본을 빼앗았으며, 자신의 역할은 모 아이돌 멤버가 맡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허정민과 함께 있었던 A배우는 이후 고규필로 밝혀졌다. ◆뷔‧제니, 세 번째 열애설…소속사, 이번에도 ‘묵묵부답’ 방탄소년단 뷔와 블랙핑크 제니가 프랑스 파리에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이들의 열애설이 재점화됐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뷔와 제니로 추정되는 남성과 여성이 밤에 손을 잡고 파리 세느강 부근을 걷고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두 사람 모두 모자를 푹 눌러쓰긴 했으나 얼굴을 가리지는 않은 상태였고 두 손을 꼭 맞잡은 채 거리를 걸었다. 실제 이들은 당시 프랑스에 스케줄이 있는 상황이었다. 뷔는 명품 패션 브랜드 C사의 화보 촬영, 제니는 배우 데뷔작인 미국 HBO 오리지널 드라마 ‘더 아이돌’(The Idol)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상영회’ 참석을 앞두고 있다. 뷔와 제니는 1년 전 제주도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처음 목격된 후 열애설이 제기돼 왔다. 지난해 5월 제니와 뷔로 추정되는 남녀가 제주도에서 함께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사진과 함께 공개됐고 3개월 후인 8월엔 한 누리꾼이 제니와 뷔가 경기도 양평, 제주도, 대기실, 자택 등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커플 사진을 유포해 논란이 일었다. 제니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뷔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앞선 열애설들에 이어, 이번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마약 혐의’ 유아인, 구속되나..경찰 구속영장 신청 배우 유아인이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9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유아인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유아인은 지난 2년간 프로포폴을 총 100차례 이상 투약하고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졸피뎀 처방 사실도 추가 확인돼 경찰은 유아인이 총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아인은 대마를 제외한 나머지 4종 마약류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프로포폴과 케타민 등은 치료 목적이었으며, 코카인은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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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강수연 영결식, 11일 유튜브로 생중계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의 영결식을 생중계로 볼 수 있게 됐다. 강수연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는 오는 11일 진행되는 고인의 영결식을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생중계는 유족의 의사를 참고해 정해졌다. 조문을 비롯한 장례 절차는 취재진에게 비공개한다. 영결식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 맡았다. 김동호 전 이사장은 고 강수연이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2015~2017년 당시 함께 영화제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고인이 출연한 영화 ‘주리’(2013)의 연출자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봉준호 감독, 배우 전도연, 정우성 등 동료 영화인 49명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고인의 대표작인 ‘씨받이’와 ‘아제 아제바라아제’를 연출한 임권택 감독, ‘고래사냥2’의 배창호 감독, ‘처녀들의 저녁식사’의 임상수 감독, 스크린쿼터 사수 운동을 고인과 함께했던 정지영 감독, 배우 박중훈, 안성기, 김지미, 박정자, 신영균, 손숙 등이 장례위원회 고문을 맡았다. 강수연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7일 55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빈소는 8일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11일이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0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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