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슈가 쏟아집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이슈들 사이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사건 및 사고를 정리합니다.
6월 3주차(12~17일)에도 연예계는 논란과 이슈가 끊이지 않았다. 배우 송중기가 아들을 품에 안았고 가수 최자는 비연예인과 오는 7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코미디언 박나래와 배우 성훈은 악성루머에 결국 칼을 빼들었다. 진예솔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며, 배우 박수련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송중기, 이탈리아서 득남…“일자리 잃는다는 것 의미”
배우 송중기가 드디어 아빠가 됐다. 지난 14일 팬카페를 통해 “꿈같은 소식”이라며 “아내 고향인 이곳 로마에서 마침내 아기하고 만났다. 건강한 아들이다. 아가랑 엄마랑 모두 아주 건강하게 기쁘게 잘 만나서 감사한 마음으로 너무 행복하게 가족들 케어하고 있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송중기는 지난 1월 과거 배우로 활동했던 영국인 연인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가 됐다.
이와 함께 득남 전 진행된 인터뷰 내용이 화제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최근 영화 ‘화란’으로 초청받아 방문한 칸 국제영화제에서 중국 매체 시나 웨이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빠가 되는 것에 대한 소회를 묻자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빠가 되는 것을 항상 꿈꿨고, 어렸을 때부터 언제나 우리 아빠처럼 좋은 아빠가 되길 바랐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연예계에서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빠가 되는 것에 대해 “일자리를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그런데 두렵지 않다. 가정은 언제나 일보다 중요하고, 나는 내 일을 사랑하고 언제나 나 자신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노력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한국 연예인 대부분이 결혼 후 일자리가 단절되는 것처럼 표현한 것은 신중하지 못했다”고 주장과 반면 “걱정이 묻어난 솔직한 발언”이라며 공감하는 반응이 나왔다.
◆최자, 7월 비연예인과 결혼 발표
다이나믹 듀오 멤버 최자가 비연예인 여성과 7월 결혼한다.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16일 일간스포츠에 “최자가 7월 9일 서울 모처에서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비 신부는 골프의류 회사에 다니는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여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번 예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되며, 비연예인 예비신부와 양가 가족을 배려해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박나래, 악성루머 유포자 고소…성훈도 추가 고소
박나래와 성훈이 악성루머 유포자들을 고소했다.
박나래는 13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악성루머 유포자들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번 루머뿐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또다른 허위사실 관련 내용을 유포한 누리꾼들에 대해서도 고소했다.
앞서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나래와 성훈과 관련한 응급실 루머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두터운 친분을 드러낸 바 있어, 루머가 사실인 것처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 바 있다.
성훈은 앞서 명예훼손 혐의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해당 루머 유포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는데 이번에 반려견을 대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들을 추가 고소했다. 앞서 ‘반려견을 화형시켰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자 성훈이 결국 법적 조치에 들어간 것. 성훈은 자신의 SNS와 다수의 방송에서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진예솔 음주운전 논란…“반성하며 자숙”
연예계 음주운전 사건이 또 일어났다. 배우 진예솔이 음주 사고를 낸 뒤 경찰에 적발됐다.
진예술은 12일 술에 취한 채 서울시 송파구와 강동구 올림픽대로를 타고 하남 방향으로 달리며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진예솔은 고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기어를 ‘주행’ 상태에 놓고 신호 대기를 하다 운전석에서 잠든 채로 경찰에 적발됐다.
해당 사건이 알려진 뒤 진예솔은 고개를 숙였다. 자신의 SNS를 통해 “공인으로서 나의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 나를 응원해주는 모든 사람에게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 너무나도 죄송하고 부끄럽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드린다”고 했다.
◆박수련, 낙상사고로 세상 떠나
연극과 뮤지컬 배우에서 활동한 박수련(본명 박영인)이 낙상사고를 당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9세.
박수련은11일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계단에서 낙상 사고를 당했다. 사고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사상태에 빠져 끝내 숨을 거뒀다. 박수련의 유족들은 평소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고인의 심성을 기리는 마음으로 장기기증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2018년 데뷔해 뮤지컬 ‘싯다르타’, ‘김종욱 찾기’,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 연극 ‘사랑에 스치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박수련은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