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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레전드 MVP 부활하나? 트라웃, 시범경기 대포 가동...지난해 4월 이후 첫 홈런

현역 최고의 야구 선수로 꼽혔던 마이크 트라웃(34·LA 에인절스)이 부활의 날갯짓을 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트라웃이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홈런을 때렸다고 전했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그는 3회 말 신시내티 투수 브라이언 쇼가 2구째 던진 공을 가볍게 공략해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MLB닷컴은 "트라웃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스윙을 찾기 시작했다"며 "지난 4시즌 동안 부상에 시달리다 이번 시즌 건강하게 보내고자 다짐한 트라웃에겐 좋은 신호였다"고 했다. 트라웃은 "기분 좋았다. 좋은 타석이었다. 그저 좋은 타석을 만들고자 했고, 공을 잘 보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트라웃은 현역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2011년 데뷔해 2012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고, 2019년까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세 차례 수상했다. 올스타에 11번 선정됐고 실버슬러거도 9번이나 탔다. 당장 은퇴해도 첫 해에 명예의 전당을 확신할 정도로 빼어난 커리어를 남겼다.하지만 최근 수 년 동안 부상에 시달렸다. 2021년 36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2022년 119경기, 2023년 82경기에만 뛰더니 지난해 29경기만 출전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는 특히 4월 30일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이 다쳤고, 이후 회복해 7월 돌아왔으나 복귀 첫 경기에서 또 무릎을 다쳤다.결국 트라웃은 건강을 위해 자신이 줄곧 뛰던 중견수 대신 우익수로 포지션을 옮겼다. 에인절스와 계약이 2030년까지 남아있어 구단도 그의 건강이 꼭 필요하다. 타격에서도 자신의 클래스를 유지해야 한다. 트라웃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준비 중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난 유인구에 절대 휘두르지 않았다. 대신 볼넷 출루가 많았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겠다. 나답게 타석에 서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트라웃은 27일 경기에서도 1회 볼넷을 얻었다. 이날은 지명타자였지만, 이틀 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선 우익수로 돌아올 예정이다.트라웃 개인과 상관없는 아쉬움도 있다 했다. 그는 4회 말 풀카운트 상황에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선 스트라이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MLB 사무국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을 실험 도입했다. KBO리그처럼 상시 판정하진 않지만, 선수가 판정에 이의를 제기할 때 챌린지(비디오 판독)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에인절스가 뛰는 디아블로 스타디움엔 ABS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트라웃의 호기심을 풀 수 없었다. 트라웃은 "마지막 타석 때 판정은 조금 틀렸다고 생각했다. 챌린지를 해보고 싶었다.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7 11:18
해외축구

‘손흥민 충격 선발 제외→교체 출전 침묵’ 토트넘, 맨시티에 0-1 패배…EPL 3연승 끝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연승을 달리던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은 선발에서 제외됐다가 교체로 나섰으나 침묵했다.토트넘은 27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시티에 0-1로 졌다.앞서 브렌트퍼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스위치 타운을 연파하며 분위기를 바꿨던 토트넘은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4경기 만에 패배를 당했다. 승점은 33(10승 3무 14패)으로 13위에 머물렀다.반면 맨시티는 지난 리버풀전 패배를 극복하고 승점 47(14승 5무 8패)을 기록, 첼시를 끌어내리고 4위로 복귀했다. 앞서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뒤 후반 교체로 나섰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마티스 텔을 중심으로 윌손 오도베르와 브레넌 존슨이 양 측면에 서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제임스 매디슨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이 중원에 포진했고 데스티니 우도기와 케빈 단조, 아치 그레이,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 토트넘은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텔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맨시티 역시 부상에서 복귀한 엘링 홀란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전반 12분 만에 맨시티가 균형을 깨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패스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고, 문전에 있던 홀란이 마무리했다. 홀란은 지난 3일 아스널전 이후 EPL 득점포를 추가하며 20호골을 신고했다. 일격을 맞은 토트넘은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오히려 홀란과 제레미 도쿠, 사비뉴 등을 앞세운 맨시티의 공세에 흔들렸다. 토트넘은 전반 슈팅 수에서 2-7로 밀렸다.후반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맨시티가 주도권을 쥔 채 토트넘 골문을 노렸다. 토트넘은 후반 10분에야 오도베르의 슈팅으로 길었던 슈팅 침묵을 깼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후반 21분 4장의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반전을 노렸다. 손흥민을 비롯해 파페 사르, 제드 스펜스, 데얀 쿨루셉스키가 투입됐다.분위기 반전을 노리던 토트넘은 후반 39분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존슨의 땅볼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고, 손흥민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슈팅은 에데르송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도 얼굴을 감싸 쥐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가 막판으로 향할수록 동점골을 노린 토트넘과 승부에 쐐기를 박으려는 맨시티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맨시티가 홀란의 쐐기골이 나온 듯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핸드볼 파울로 취소됐다. 기사회생한 토트넘은 그러나 끝내 반전을 이루지 못한 채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명석 기자 2025.02.27 06:26
국가대표

3-1→3-3 추격 허용한 이창원호, 승부차기 끝에 우즈베크 누르고 U-20 월드컵 진출 확정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막바지 리드를 지키지 못해 고개를 떨궜으나, 승부차기에서 간신히 웃을 수 있었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한국시간) 중국 선전 유소년 축구 트레이닝 베이스에서 열린 2025 AFC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만나 90분 동안 3-3으로 비겼다. 이어진 연장 승부에선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3-1로 우즈베크를 눌렀다.2년 전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크과 만난 한국은 이날 시작 40초 만에 페널티킥(PK)을 내주는 등 흔들렸다. 골키퍼 홍성민(20·포항 스틸러스)이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선방을 기록했으나, 이내 실점을 허용했다.한국은 이후 윤도영의 킥을 앞세운 세트피스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먼저 전반 25분 신민하가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소중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1분에도 윤도영의 간접 프리킥에 이은 신민하의 역전 헤더가 터졌다. 이어 대표팀 주장 김태원이 환상적인 칩슛을 터뜨렸다. 하지만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 골을 허용하며 연장 승부로 향했다. 마지막 승부차기에선 골키퍼 홍성민이 빛났다. 그는 2개의 선방을 보태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크를 꺾은 한국은 이 대회 4강 진출 팀에 주어지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칠레 월드컵 본선 진출권까지 따냈다. 한편 한국은 U-20 아시안컵 최다 우승 기록(12회)을 보유하고 있다. 2년 전에는 4강에서 여정을 마친 바 있다. 한국은 오는 2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4강전을 벌인다. 사우디는 8강에서 중국을 제압했다.반대편 대진의 일본은 같은 날 이란과의 8강전서 90분 동안 1-1로 비겼고,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이겼다. 일본은 4강에서 호주와 격돌한다. 이창원 감독은 윤도영·신민하·김서진·이건희·백민규·이창우·김태원·손승민·김결·조현우·홍성민(GK)을 선발로 내세웠다. 박승수·강주혁·진태호·하정우 등은 벤치를 지켰다. 한국은 킥오프 40초 만에 위기를 맞이했다. 골키퍼 홍성민이 상대의 롱볼을 처리하려다 상대 공격수 압두가푸르 카이다로프와 충돌하며 페널티킥(PK)을 내줬다. 하지만 홍성민은 키커로 나선 우즈베크 주장 무함마드알리 오린보예프의 왼발 킥을 정확하게 막아내며 포효했다.한국은 전반 14분 코너킥 공격 중 백민규의 헤더에 이은 조현우의 헤더가 나왔다. 하지만 이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위기를 넘긴 우즈베키스탄이 결국 일격을 날렸다. 전반 18분 코너킥 공격 중 아실벡 주마예프가 머리로 한국의 골문을 열었다. 한국은 3분 뒤 왼쪽 측면 크로스에 백민규의 헤더가 나왔으나,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하지만 한국은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6분 윤도영의 코너킥을 우즈베키스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신민하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한국은 이후로도 윤도영의 날카로운 왼발킥으로 우즈베키스탄을 위협했다. 전반 34분에는 아쉬운 판정도 있었다. 코너킥 공격 후속 장면서 이창우의 슈팅을 우즈베키스탄 수비수 하미도프가 넘어지며 막았다. 그런데 이때 하미도프의 손이 공에 닿았다. 하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이 경기에는 비디오판독(VAR)이 없어 결정이 바뀌지 않았다. 1-1로 맞이한 후반전, 한국은 다시 한번 윤도영의 킥으로 골 맛을 봤다. 후반 11분 윤도영이 오른쪽 진영에서 시도한 간접 프리킥이 신민하의 역전 헤더로 이어졌다. 한편 경기 중 아쉬운 판정은 이어졌다. 윤도영이 후반 14분 박스 안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선수의 손에 얼굴을 가격당했다. 하지만 주심의 휘슬은 잠잠했다.아쉬움은 곧바로 털었다. 후반 16분 이건희의 패스를 받은 주장 김태원이 후방 침투에 성공한 뒤 절묘한 칩슛으로 우즈베크의 골문을 열었다. 김태원의 대회 4호 골. 한국은 후반 40분 하정우의 패스를 받은 박승수의 득점 기회로 쐐기 골을 노렸다. 하지만 박승수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우즈베크는 위기 뒤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45분 터진 오린보예프의 만회 골로 격차를 좁혔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이 꽉 찬 4분 카이도르프가 한국 수비 뒷공간을 공략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한국은 연장 전후반 동안 유효타를 만들지 못했다. 박승수의 번뜩이는 돌파가 있었지만, 결정적인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결국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김태원이 골망을 흔들었고, 홍성민이 선방했다. 이후 한국과 우즈베크는 한 차례씩 실축을 주고받았다. 우즈베크가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홍성민이 재차 선방을 더했다. 5번 키커 하정우가 오른쪽 구석을 뚫으며 힘겹게 승전고를 울렸다. 김우중 기자 2025.02.23 23:18
프로축구

‘콤파뇨 머리로 2골’ 전북, 광주와 2-2 무…포옛호 4경기 무패 질주 [IS 전주]

전북 현대가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렸다.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3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FC와 2-2로 비겼다.K리그 개막전에서 김천 상무를 꺾은 전북은 리그 2경기 무패(1승 1무)를 질주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까지 4경기 무패. 광주는 수원FC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1m 95cm의 장신 공격수 콤파뇨가 존재감을 과시했다. 콤파뇨는 지난 김천전에서 침묵했지만, 본인의 K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머리로만 두 골을 낚아챘다. 그는 포트FC(태국)와 ACL2 16강 1차전 2골을 비롯해 전북에서 헤더로 4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광주전에서 후반 도중 부상 때문에 이마 쪽에 붕대를 감고 뛰면서도 헤더골을 넣었다.광주는 ‘에이스’ 아사니와 오후성이 골 맛을 봤지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오후성은 지난 18일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 멀티골을 포함해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홈팀 전북이 초반부터 볼을 점유하는 시간이 길었지만, 웃은 쪽은 광주였다. 전반 14분 광주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전북 왼쪽 풀백 최우진이 아사니에게 빼앗겼다. 아사니는 그대로 아크 부근까지 가 왼발 슈팅을 때렸고, 볼은 왼쪽 골대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사니는 벤치로 달려가 이정효 감독과 포옹했다.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쳤지만, 득점 장면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전북은 빠르게 추격했다. 전반 21분 송민규가 왼쪽 측면에서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장신 공격수’ 콤파뇨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K리그 데뷔골.분위기를 탄 전북은 거세게 광주를 몰아붙였다. 전반 33분 역습 찬스에서 송민규가 왼쪽에서 건넨 볼을 반대편에서 달려들던 이영재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전북은 전반 43분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지역에서 이승우가 볼을 가로채 컷백한 것을 이영재가 왼발로 슈팅했지만, 이번에도 골키퍼에게 향했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문민서를 빼고 오후성을 투입했다.후반 4분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공중볼 경합을 하려다 콤파뇨가 상대 수비수에게 밀려 넘어졌고, 그 앞에서 점프한 박태준이 넘어진 콤파뇨 팔에 걸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둘 다 한참 고통을 호소하다가 경기가 재개됐다. 콤파뇨는 이마 쪽에 붕대를 감고 뛰었다.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광주는 후반 14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인혁 대신 박정인을 넣었다.광주는 후반 18분 오후성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변준수가 전방으로 보낸 롱킥을 따내려 아사니와 전북 센터백 김영빈이 경합했는데, 볼이 둘을 뛰어넘어 오후성에게 향했다. 오후성은 튀어 오른 볼을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다시 한번 콤파뇨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0분 전병관이 오른쪽 측면에서 띄운 볼을 콤파뇨가 머리에 맞혀 골네트를 흔들었다. 전북 팬들은 ‘콤파뇨’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다.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후반 29분 아사니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볼을 쥐고 오른발 토킥으로 슛을 때렸는데,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후반 35분 전북 공격수 전진우가 광주 뒷공간을 침투하다가 넘어진 뒤 팔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빠르게 들어간 의료진은 벤치를 향해 ‘뛸 수 없다’며 가위표를 그렸다. 결국 전북은 강상윤을 대신 투입했다.양 팀은 이후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어느 팀도 균형을 깨진 못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02.23 18:27
프로축구

‘차범근 아들’ 차두리 감독, ‘신태용 아들’에게 일격…화성, K리그2 첫 경기서 쓴잔

차두리(45) 화성FC 감독이 사령탑으로 맞이한 프로 데뷔전에서 졌다. 차 감독이 이끄는 화성은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2부리그) 2025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성남FC에 0-2로 졌다. 전반전 성남 외국인 선수 후이즈(콜롬비아)가 결승 골이 터뜨렸다.화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프로 구단으로 전환, K리그2의 14번째 구단으로 합류한 팀이다. 지난 2년 동안 아마추어 대회인 K3리그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1차례씩 기록했다.화성은 프로 전환 후 초대 사령탑으로 차두리 감독을 선임했다.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아들인 차두리 감독은 이전까지 국가대표팀 코치, 오산고(FC서울 유소년팀) 감독을 맡은 바 있다. 이날 경기는 화성, 그리고 차 감독의 프로 무대 데뷔전이었다.화성은 킥오프 3분 만에 역사적인 1호 골을 터뜨리는 듯했다. 미드필더 전성진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성남 골키퍼 유상훈이 바운드를 예측하지 못하며 실점했다. 하지만 공격 과정 중 화성 외국인 선수 루안의 파울이 지적됐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성남이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8분 수비수 신재원이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후이즈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신재원은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의 아들이기도 하다.차두리 감독은 실점 뒤 벤치에서 일어나 적극적으로 선수들에게 지시했다. 화성은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도 과감하게 좌우 측면 공격을 노렸으나, 마지막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절묘한 팀워크로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외국인 선수 도미닉(브라질)의 왼발 슈팅은 골대에 막혔다.성남은 후반 6분 만에 추가 골을 터뜨리며 달아났다. 신재원이 전방으로 찔러줬고, 후이즈를 거쳐 이정빈의 크로스로 이어졌다. 쇄도한 홍창범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화성의 골망을 흔들었다.차두리 감독은 후반 30분에야 첫 교체 카드를 꺼내며 변화를 노렸으나, 이렇다 할 결실은 없었다. 화성의 크로스 공격은 정확도가 떨어졌다. 결국 차 감독과 화성은 첫 출항에서 패배를 맛봤다. 화성은 오는 3월 2일 화성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충남아산과의 K리그2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2.23 16:58
해외축구

‘임대 듀오’ LEE 절친, 첼시전서 멀티 골→맨유 문제아와 완벽 호흡

‘쐐기 골 장인’ 마르코 아센시오(29·애스턴 빌라)가 이번에는 동점 골과 역전 골을 모두 책임졌다. 같은 임대생 마커스 래시포드(28)와의 호흡이 빛났다.아센시오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2골을 기록했다. 팀은 2-1로 첼시를 제압하며 리그 7위(승점 42)로 뛰어올랐다. 빌라가 리그에서 승리한 건 지난달 16일 에버턴전 이후 1달 만이다.아센시오의 활약은 팀이 위기에 빠진 순간마다 나왔다. 빌라는 이날 전반 9분 만에 첼시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빠른 공격으로 첼시에 맞섰으나, 결국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우나이 에메리 빌라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래시포드를 투입했고, 이는 곧바로 효과를 봤다. 후반 12분 간접 프리킥 후속 상황에서 래시포드가 넘어지며 중앙으로 공을 건넸다. 이때 쇄도한 아센시오가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긴 비디오판독(VAR)이 이어졌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균형을 맞춘 빌라는 오히려 경기를 지배했다. 첼시 역시 4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맞섰으나,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의 주인공은 결국 래시포드-아센시오였다. 후반 44분 코너킥 후속 상황 중 래시포드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를 아센시오가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첼시의 골문을 열었다. 첼시 골키퍼 필립 요르겐센이 선방하는 듯했으나, 공은 골라인을 넘었다.아센시오는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이적으로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다 올 시즌 중 빌라로 임대됐다. 이번 경기는 빌라 합류 후 그의 4번째 경기였는데, 이날 빌라 데뷔 골과 어시스트를 모두 올리며 이름값을 했다. 팬들 사이에선 다소 영양가가 떨어지는 득점을 터뜨리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이날은 달랐다.한편 아센시오는 비시즌 이강인과 함께 훈련하는 등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지난 1월 컵대회 우승 당시에도 이강인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해 팬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2.23 12:14
프로축구

‘이건희 1골 1도움’ 제주, 김천에 뼈아픈 역전패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안방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2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2-3으로 졌다. 제주는 이날 패배로 홈 2연전 성적을 1승 1패로 맞췄다.제주 입장에선 뼈아픈 패배였다. 제주는 이날 공격수 이건희가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추가 득점을 돕는 등 맹활약하며 연거푸 리드를 안겼다. 남태희는 1도움을, 유인수 역시 제주 데뷔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하지만 제주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흔들리며 동점 골을 허용했고, 경기 막바지엔 원기종에게 역전 골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외국인 선수 유리 조나탄은 후반에 투입된 뒤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한편 개막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기록한 김천은 제주 원정 경기에서 짜릿한 승점 3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경기 내내 위협적인 킥을 뽐낸 이동경의 발끝이 매서웠다. 경기 초반 두 팀은 서로 강력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좀처럼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침 경기장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패스 미스도 겹쳤다.위협적인 장면을 만든 건 김천이었다. 전반 19분과 20분 이동경이 간접 프리킥으로 박찬용의 연속 슈팅을 도왔다. 첫 번째 시도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직후엔 박찬용의 헤더가 선방에 막혔는데, 공이 골대를 강타하며 골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제주 이탈로가 몸을 던져 공을 걷어냈다. 이후엔 김천이 침착하게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 기회를 늘렸다. 김천 김승섭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연거푸 제주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29분에는 이동경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위기를 넘긴 제주는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렸다. 전반 30분 남태희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뒤 절묘한 높이로 크로스를 올렸다. 공격수 이건희는 가볍게 뛰어올라 빈 골대를 향해 정확한 헤더에 성공했다. 득점 직전 경합 과정에 대해 비디오판독(VAR)이 이어졌는데, 득점은 그대로 인정됐다. 이건희의 2경기 연속 득점.실점을 내준 김천은 측면 공략과 이동경의 간접 프리킥으로 만회를 노렸다. 하지만 제주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거나, 마지막 패스를 전달하지 못하는 등 답답한 경기 운영으로 애를 먹었다. 결국 전반은 홈팀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김천은 후반 초반부터 제주를 두들겼다. 김승섭, 박수일이 연거푸 제주의 골문을 노렸다결실을 본 건 이동경이었다. 후반 5분 절묘한 드리블로 송주훈을 제친 뒤, 그대로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왼발 슈팅을 꽂아 넣었다. 골키퍼 김동준이 오른손을 뻗었으나, 공은 골 라인을 넘었다. 이동경의 시즌 1호 골.균형을 맞춘 김천이 우위를 점한 시점, 제주가 다시 일격을 날렸다. 후반 12분 이건희가 절묘하게 스루패스를 전방으로 뿌렸다. 유인수가 뒷공간을 침투한 뒤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바로 1분 뒤 상대 수비의 실책에 이은 남태희의 슈팅이 나오는 듯했다. 하지만 남태희가 슈팅 대신 드리블을 시도하다 수비에 저지당했다.기회는 다시 김천에 향했다. 후반 16분 김천이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박상혁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제주 송주훈이 걷어낸 공이 뒤로 흘렀고, 박상혁이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VAR이 이어졌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제주는 유리 조나탄과 서진수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활로를 찾지 못하던 제주는 후반 29분 역습으로 득점 기회를 노렸다. 유리 조나탄이 뒷공간을 침투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바로 3분 뒤엔 서진수의 역습에 이은 유리 조나탄의 슈팅도 나왔는데, 제대로 발에 닿지 않았다.어수선한 경기를 마무리한 건 결국 김천이었다. 후반 44분 이동경의 슈팅이 골키퍼 김동준에게 막혔다. 하지만 흘러나온 공을 원기종이 왼발로 차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제주는 경기 막바지 임채민의 퇴장까지 겹치는 등 아쉬움을 남긴 채 경기장을 떠났다. 김우중 기자 2025.02.22 17:20
해외축구

‘2025년 무패’ 바르셀로나, 리그 1위 탈환→레반도프스키 결승 골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2025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1위를 탈환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7)가 페널티킥(PK) 결승 골을 터뜨렸다.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라기가 24라운드서 라요 바예카노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전 레반도프스키의 PK 선제골이 이날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2025년 공식전 무패 기록을 12경기(10승 2무)로 늘렸다. 리그 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4연승 포함 5경기 무패(4승 1무)다. 바르셀로나는 18라운드 이후 리그 1위(16승3무5패·승점 51)를 탈환했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15승6무3패·승점 51)와 승점은 같으나, 골 득실에서 +40을 기록해 +29의 레알을 앞질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부터 라요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하피냐, 야민 라말 등이 연거푸 직접 슈팅을 시도하며 라요를 흔들었다.첫 번째 득점은 PK였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 중 수비수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라요의 파테 시스에게 밀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PK가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레반도프스키는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리그 20호 골을 터뜨렸다.이후에도 바르셀로나의 우세는 이어졌는데, 라요가 전반 43분 일격을 날리는 듯했다.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호르헤 데 프루토스가 골망을 흔든 것. 하지만 슈팅 직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랜디 은테카가 수비의 진로를 방해하면서 골이 취소됐다.바르셀로나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레반도프스키가 연거푸 추가 골을 노렸으나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하피냐의 헤더와 왼발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아쉬움이 있었다.라요는 프루토스와 알바로 가르시아의 슈팅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끝내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츠니는 이날 4개의 박스 안 선방을 기록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김우중 기자 2025.02.18 08:22
해외축구

잉글랜드 축구협회, FA컵 16강서 반자동 오프사이드 SAOT 첫 도입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FA컵 5라운드(16강)에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을 도입한다.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오는 3월 1일(한국시간) 치러지는 2024~25시즌 FA컵 5라운드에서 SAOT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5라운드 8경기 중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경기장에서 열리는 7경기에서 SAOT가 활용된다.FA는 "이번 FA컵에서 SAOT가 성공적으로 활용된다면 EPL에서도 이 시스템을 이번 시즌 후반에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SAOT는 여러 개의 추적 카메라가 볼과 선수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오프사이드 상황이 나오면 즉시 비디오판독(VAR) 심판에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판정 소요 시간을 줄이고 정확성은 높일 수 있다.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미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SAOT를 처음 도입한 바 있다. 이어 2024년 1∼2월 역시 카타르에서 개최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SAOT가 쓰였다.잉글랜드 축구계는 원래 2024~25시즌 EPL부터 SAOT를 사용할 계획이었다. 리그 구단들은 지난해 4월 만장일치로 SAOT 도입을 결정하고 지난해 10월 도입을 목표로 준비했다. 하지만 기술 분야에서 추가 테스트가 필요해 시작이 늦어졌다. 결국 SAOT는 FA컵 5라운드에서 잉글랜드 무대에 선보이게 됐다.FA는 "SAOT는 선수 동작 추적 기술을 기반으로 더 효과적으로 오프사이드 라인을 정한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알려주는 그래픽 영상으로 팬들에게 향상된 경기장·생중계 경험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4 10:22
프로야구

'최강팀 가리자' 챔피언 결정전 도입하는 퓨처스리그 3월 14일 개막

2025 KBO 퓨처스리그가 3월 14일 개막한다.개막전은 강화(고양 히어로즈-SSG 랜더스) 이천(LG 트윈스-두산 베어스) 서산(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 경산(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 상동(KT 위즈-롯데 자이언츠) 총 5개 구장에서 열린다. 2025 KBO 퓨처스리그는 북부(한화, SSG, LG, 두산, 고양)와 남부(상무, KT, 삼성, NC, 롯데, KIA) 2개 리그로 나뉘어 진행한다. 북부리그는 20차전(홈·원정 10경기씩) 상무를 제외한 남부리그는 18차전(홈·원정 9경기씩)으로 편성했다. 상무는 16차전(홈·원정 8경기씩) 일정을 소화한다.인터리그는 상무를 제외한 남부리그가 기존과 동일하게 6차전(홈·원정 각각 3경기) 상무 8차전(홈 5경기, 원정 3경기) 북부리그 8차전(홈 3경기, 원정 5경기)으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북부리그와 남부리그 팀 당 118경기(상무 120경기)씩 9월 27일까지 총 650경기를 편성했다. 올 시즌부터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신설돼 새로운 흥미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북부리그 1위팀과 남부리그 1위팀이 단판 승부로 2025 시즌 퓨처스리그 최강팀을 가리게 된다.퓨처스리그는 오후 1시 경기를 시작한다. 다만 7월 8일부터 8월 24일까지는 서머리그 기간으로 혹서기 선수 보호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모든 경기를 오후 6시에 진행한다. 우천 등으로 경기 취소 시 다음날 더블헤더로 편성되며(3월, 6월 2일~8월 31일 제외) 해당 경기는 1, 2차전 모두 7이닝 경기로 치러진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이 전 구장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며, 체크 스윙의 비디오판독을 일부 구장에서 시범 도입한다. 체크 스윙은 타자가 투수의 투구한 공을 타격하려는 의도로 배트를 휘두르는 동작을 할 때, 그 여세로 인해 배트의 각도가 홈플레이트 앞면과 평행을 이루는 지점 보다 투수 방향으로 넘어갔을 때 심판은 스윙 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 판독 기회는 2차례 주어지며 판정이 번복될 시 기회가 유지된다. 연장전에는 1번의 기회를 추가 부여한다.또한 연장전 승부치기는 올 시즌에도 동일하게 진행한다. 9회 말 종료 시에도 동점인 경우 10회부터 승패가 갈릴 때까지 승부치기를 실시한다. 타자는 이전 이닝 타순부터 타석에 들어서며, 주자는 해당 타석에 들어선 타자보다 선행 타순이었던 선수를 각각 1, 2루에 배치해 경기를 치른다. 퓨처스리그는 구장 상황에 따라 일부 경기의 개최 장소가 변경될 수 있으며, 서머리그 기간에는 고척, 대구, 사직 등 KBO 리그 구장에서도 경기가 펼쳐진다.이형석 기자 2025.02.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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