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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캐즘에 '트럼프 리스크', 희망퇴직까지...최대 위기 맞았다

SK온이 분사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인한 공장 건설 지연이 발생하는 등 업황이 좋지 않은 데다 ‘트럼프 리스크’까지 부각되고 있어 수익 정상화 시점이 불투명해졌다. 여기에 적자 탈출을 위해 최초로 희망퇴직과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비용 절감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창사 첫 희망퇴직, 무급휴직 실시 30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이 재무구조 개선과 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SK온은 지난 26일 전 구성원에게 희망퇴직과 자기개발 무급휴직 관련 '뉴챕터 지원 프로그램'을 공지했다.SK온이 희망퇴직과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것은 2021년 출범 이후 처음이다. 캐즘 위기를 극복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희망퇴직 신청 대상자는 지난해 11월 이전 입사자다. SK온은 희망퇴직 신청자에게 연봉의 50%와 단기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구성원의 자기개발을 위한 무급휴직도 실시한다. SK온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위 과정(학·석·박사)에 진학할 경우 2년간 학비의 50%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직무와 관계가 있는 학위를 취득한 뒤 복직할 경우 나머지 5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SK온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으로 사업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경영 효율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성원에게 자기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선택을 원하는 구성원에게는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온은 2021년 10월 출범 이후 2년 만에 글로벌 톱5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했다. 출범 초인 2021년 4분기에 매출 1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연간 매출액은 2022년 7조6000억원, 2023년 12조9000억원 등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직원 수는 1512명에서 3593명으로 증가했다.덩치가 커졌지만 수익은 그만큼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공장당 수조원의 거대한 비용이 투입되고 있어 투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캐즘까지 겹치면서 계획했던 공장 건설이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SK온이 포드,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1조2000억원으로 투자해 캐나다 퀘벡주에 짓고 있는 양극재 합작공장은 지난 4월과 8월 두 차례나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포드와 미국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의 경우 켄터키 2공장 건설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 공약으로 ‘전기차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를 선언한 상황이라 돌발 변수마저 등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IRA부터 폐지하겠다고 공언해 IRA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을 위해 미국에 수십조원을 투자한 국내 배터리사에 거대한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합병에 합병, 적자 탈출 안간힘 SK온은 2021년 출범 이해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공장 가동률 하락,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으로 인한 초기 비용 증가 등으로 올해 2분기에도 영업손실 4601억원을 기록했다.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고 있다. 궁지에 몰리고 있는 SK온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초대형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SK온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알짜’인 SK E&S를 품으면서 재무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SK그룹은 SK온과 SK이노베이션의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을 합병하기로 했다. 이들 합병 3사의 매출액 규모만 작년 기준 62조원에 달한다. SK는 합병에 따라 매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개선 효과도 5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합병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이어 비용 절감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SK온은 지난해 말부터 임원의 해외 출장 시 이코노미석 탑승 의무화 등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7월 전사적으로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한 SK온은 흑자 전환 달성 시까지 모든 임원의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 임원 대상 각종 복리후생 제도와 업무추진비도 대폭 축소했다.업계 관계자는 “배터리의 수율은 많이 올라왔지만 캐즘으로 수익을 올리기 힘든 시점이다. SK온이 하반기 중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를 통해 IPO의 불씨를 지피려고 해 몸집 줄이기가 최대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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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정신아 대표 이끌던 '쇄신TF' 해체

카카오가 정신아 대표가 이끌던 '쇄신TF(실무작업반)'를 해체하고 새 TF를 가동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달 초 쇄신TF를 해체하고, '인사&조직문화쇄신TF'를 신설했다. 인사&조직문화쇄신TF장에는 인사 총괄 임원인 이승현 HR성과리더(FO)가 선임됐다. 이 TF장은 SK텔레콤과 네이버, 로블록스, 위즈덤하우스 등을 거쳐 지난 4월부터 카카오 HR성과리더를 맡고 있다.쇄신TF가 조직 쇄신을 위한 기틀을 잡는 과제들을 수행했다면 인사&조직문화쇄신TF는 장기적으로 제도적, 문화적 기반을 다지는 등 쇄신 노력을 이어 나가는 역할을 맡는다.인사 총괄 리더가 TF장을 맡은 만큼 세부적으로 인사, 복지 관련 제도 정비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관측된다.카카오 쇄신TF 해체로 정 대표는 다른 계열사들을 포함한 그룹 차원의 비상 경영과 쇄신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정 대표는 지난달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그룹 콘트롤타워)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 이후 경영쇄신위원장 대행을 맡아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고 있다.앞서 카카오는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의 의지를 반영해 작년 12월 쇄신TF를 설립하고 정신아 당시 대표 내정자를 쇄신TF장으로 선임했다.정 대표는 올 1월 중순부터 한 달간 임직원 약 1000명을 순차적으로 만나 직원 의견을 청취하는 '크루톡'을 진행한 뒤 이를 바탕으로 5단계로 돼 있던 관리자 직급 체계를 성과리더·리더 2단계로 간소화하며 신속한 의사 결정 체계를 마련했다. 부동산 자회사 카카오스페이스 합병과 인공지능(AI) 자회사 카카오 브레인의 주요 업무 인수를 거쳐 지난 6월 AI 통합 조직 '카나나'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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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정신아, 경영쇄신위원장 대행…비상경영체제 구축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으로 검찰에 구속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대신해 정신아 대표가 경영쇄신위원장을 맡아 내부 단속에 나선다.카카오는 김범수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카카오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오전 정신아 대표는 4시간 동안 그룹협의회를 진행해 대내외 리스크를 점검하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월 1회였던 그룹협의회는 주 1회 열어 주요 경영 현안을 더 꼼꼼히 챙기기로 했다. 정신아 대표는 한시적으로 경영쇄신위원장을 대행하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 정신아 대표는 "계열사별로 진행 중인 쇄신 및 상생 프로젝트들을 문제없이 진행해달라"며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AI(인공지능) 서비스 개발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회의에 참석한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 역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각종 과업을 잘 수행하자고 입을 모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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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컨트롤타워 김범수·정신아 투톱 체제…"느슨한 자율 경영 탈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카카오의 내부 단속을 김범수 창업자와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책임지기로 했다.카카오는 2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13개 협약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새로운 CA협의체 구성을 발표했다. 독립 기구인 CA협의체는 카카오 그룹 내부의 이해 관계를 조율하고 컨센서스를 형성한다.기존 자율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카카오로의 변화를 가속하기 위해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대표이사 내정자가 CA협의체 공동 의장을 맡는다.협의체에는 김범수 의장이 이끄는 경영쇄신위원회를 비롯해 각 협약사의 KPI(핵심성과지표), 투자 등을 검토하는 전략위원회 등 다수의 위원회를 둘 예정이다. 각 위원회는 영역별로 그룹 차원에서 논의해야 할 어젠다를 발굴하고, 방향성과 정책 관련 의견을 제시한다. 위원장은 이런 내용을 참고해 협약 계열사의 참고 및 권고 의견을 결정한다.위원회 구성 및 개별 위원회의 위원장 인선은 논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13개 협약 계열사 CEO(카카오·카카오게임즈·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뱅크·카카오벤처스·카카오브레인·카카오스타일·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프라이즈·카카오인베스트먼트·카카오페이·카카오픽코마·카카오헬스케어)는 경영쇄신위원회를 기본으로, 원하는 위원회를 최대 3개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CA협의체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산하 실무 조직을 세부적으로 정비한 뒤 2월부터 매달 그룹협의회를 열 방침이다. 중요 사항들을 CA협의체와 주요 계열사 CEO들이 직접 의결해 나갈 계획이다. 김범수 CA협의체 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사회의 눈높이와 신뢰에 부합하는 성장 방향과 경영 체계가 필요하다"며 "인적 쇄신을 비롯해 거버넌스·브랜드·기업 문화 등 영역에서의 쇄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정신아 CA협의체 의장 겸 대표이사 내정자는 "CEO들의 위원회 참여로 그룹의 의사 결정 맥락 이해를 높이고, 높아진 해상도를 바탕으로 내부 통제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의 느슨한 자율 경영 기조를 벗어나 구심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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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시장 폭풍 속 잠잠했던 SKT의 고민

올해 상반기 이동통신 시장에는 한바탕 태풍이 휩쓸고 갔다. KT는 대표 선임에 실패하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고, LG유플러스는 연초 잇달아 터진 사이버 공격의 재발 방지에 여념이 없었다.SK텔레콤은 상대적으로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하반기를 맞이하게 됐는데, 유영상 대표의 표정은 밝지 않다. 통신을 넘어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구독·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사업의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3조1170억원 가운데 이동통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85%에 육박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이통 3사는 5G 확산과 함께 사업 다각화 비전인 '탈통신'을 앞다퉈 외쳤다. 단기간 내 이동통신에 맞먹을 정도의 신규 사업을 키우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 포화한 시장에서 점유율 싸움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다행히 LTE에 이어 5G 시장에서도 1위 입지를 공고히 한 SK텔레콤이지만 차기 주력 사업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SK텔레콤의 구독 상품 'T우주' 가입자는 2022년 1분기 100만명에서 지난 1분기 180만명으로 80만명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회사의 5G 가입자가 매달 20만명 안팎으로 증가하는 것과 대비된다.같은 기간 구독 GMV(총상품판매액)는 2250억원에서 3110억원으로 약 38% 올랐다. SK텔레콤은 지난 2021년 구독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을 당시 2025년까지 3600만 가입자를 끌어 모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GMV 목표는 8조원을 제시했다.작년까지 관계사(웨이브·11번가 등)와 파트너십(아마존)을 활용해 기반을 다졌다면, 올해부터는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초기에는 아마존 무료 배송처럼 특정 혜택을 자주 쓰는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웨이브와 플로도 인기"라며 "최근 유튜브 프리미엄 특화 상품을 출시하면서 더 많이 알려졌다"고 말했다.SK텔레콤은 LTE와 5G를 합해 30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한 만큼 구독 사업도 순항할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치 못했던 강자가 등장했다.쿠팡은 월 5000원 미만 요금에 로켓배송·30일 무료 반품·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쿠팡플레이 등 혜택을 제공하는 유료 멤버십으로 1100만명의 가입자를 품었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도 인기 OTT 티빙·스포티비 나우와 네이버쇼핑 적립 혜택 효과로 800만명 이상이 선택했다. 두 곳 모두 고객층이 탄탄한 커머스 혜택에 OTT를 접목해 재미를 봤다. SK텔레콤의 메타버스 사업도 아직 빛을 보지 못했다.메타버스는 2년 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붐이 일었다. SK텔레콤은 작년 말 북미·유럽·중동·아시아 등에 플랫폼을 수출하며 이통 3사 중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이프랜드 누적 사용자는 올해 1분기 3070만명으로 전년 동기의 550만명과 비교해 6배에 가까이 늘었지만,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140만명에서 390만명으로 증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꾸준히 즐기는 이용자가 없는 셈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이동통신이 견고하게 받쳐주는 가운데 신사업은 계속해서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흔들리는 이통 시장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이후 2G·3G·LTE·5G 등 전체 점유율 39%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의 점유율이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이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해 "아직 성장 여력이 충분히 남아 있는 유·무선 사업을 탄탄하게 다져 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도 찾아갈 계획"이라며 "구독 서비스는 통신 사업에 적합하면서도 단기간 성과를 낼 수 있는 잠재력 높은 사업"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7 07:00
산업

LG화학 신학철, 3대 신성장동력 전략 '2030년 40조 매출' 목표

글로벌 과학기업을 겨냥하고 있는 LG화학이 3대 신성장동력의 40조원 매출 전략을 공개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열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코리아 & 글로벌 전기차·이차전지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전지 소재 매출을 2022년 4조7000억원에서 2030년 30조원 규모로 6배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30년 3대 신성장동력 매출 계획도 발표했다.전지 소재 매출 목표는 기존 목표 대비 9조원 상향 조정했다. 이를 통해 2030년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매출 4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 매출 비중은 2022년 21%에서 2030년 57%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비즈니스에서 '톱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신 부회장은 "LG화학은 유례없는 팬데믹과 지경학적 갈등 속에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면서도 글로벌 메가 트렌드와 지속가능 전략에 기반한 신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해 왔다"며 "LG화학의 중심축이 3대 신성장동력 비즈니스로 이동하는 근본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먼저 전지 소재의 경우 연평균 26%의 성장세 속에 2030년 매출 30조원 규모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이미 두각을 나타내는 양극재 외에도 분리막, 탄소나노튜브(CNT) 등 부가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퓨어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등 신소재 연구개발(R&D)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특히 하이니켈 양극재의 경우 시장 리더십 강화를 위해 한·중·미·유럽으로 이어지는 양극재 글로벌 4각 생산 체계를 갖추고, 12만t 규모의 생산 능력을 2028년 47만t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외 신규 글로벌 고객사 비중도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친환경 소재의 경우 재활용, 생분해·바이오, 재생에너지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하고, 관련 매출도 2022년 1조9000억원에서 2030년 8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LG화학은 2028년 1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공략을 위해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화학적 재활용 기술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 지난 3월 충남 당진시에 연 2만t 규모의 국내 최초 초임계 기술을 적용한 열분해유 공장을 착공했으며 독자기술에 기반한 PC 화학적 재활용 실증 플랜트를 2026년 완공한다.혁신 신약 사업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약 5개를 보유한 매출 2조원 규모의 글로벌 혁신 제약사 도약이 목표다. 이를 위해 항암·대사질환 영역에 자원을 집중해 후속 신약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LG화학은 FDA 승인 신약 '포티브다'를 보유한 미국 아베오를 인수하고, 항암신약 개발과 유망 신약물질 도입을 추진 중이다.아울러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저탄소 경영체제를 선제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신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완성하고, 전지 소재·친환경 소재·혁신 신약이라는 3대 핵심사업을 보유한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대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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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3000만' 불황 없는 이통 시장서 '경영 공백' KT만 울었다

이동통신 3사가 올해 1분기에도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가뿐히 넘어섰지만 유독 KT의 표정만 어둡다. 경기 불황에도 선방한 경쟁사와 달리 홀로 뒷걸음질을 쳤다. 작년 부동산 매각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인프라 투자 비용 증가, 그룹사 부진 등 달갑지 않은 이슈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경영 공백 장기화는 또 다른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전망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 중 영업이익이 가장 눈에 띄게 줄어든 곳은 KT다. 이날 KT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급감했다고 밝혔다. 증권가 예상치인 4900억원대에 미치지 못했다.KT는 "부동산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기저 효과"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1분기 마포 솔루션 센터를 746억원에 매각해 626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바 있다.하지만 이 비용을 제외해도 영업이익이 5000억원 중반대에서 4000억원 후반대로 11% 넘게 쪼그라들었다. 전년 실적을 상회하거나 유지한 경쟁사와 대비된다.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4950억원, 2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 늘고 0.4% 줄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올 초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과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시스템 강화 비용을 반영한 점을 고려하면 나름 선전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외 미디어·엔터프라이즈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미디어는 유·무선 가입자를 기반으로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타기팅을 강화해 매출이 10% 이상 늘었다.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을 끌어올린 엔터프라이즈 매출도 5.8% 증가했다.LG유플러스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와 알뜰폰 포함 가족 결합 상품 구축 등 제품 경쟁력 제고 노력으로 무선 가입자가 두 자릿수 성장한 빛을 봤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으로 구성한 스마트홈과 기업 전용 데이터센터의 수익도 확대됐다.이에 올해 이통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2413억원을 찍었다. 2021년 5G 덕에 1조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상승세다.국내 5G 가입자는 이미 3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계에서 지난 3월 2960만502명으로 집계됐는데, 전월 대비 47만명가량 늘어난 것을 보면 이르면 지난달 기록을 썼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5G 확산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KT의 실적 하락은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KT 관계자는 "부동산 매각 비용을 빼더라도 물가 인상으로 사업 경비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며 "전국적으로 깔린 망과 지점이 많다 보니 타사보다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고 했다.이동통신 가입자 1위 SK텔레콤보다 KT가 훨씬 더 많은 CAPEX(시설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KT는 지난 1분기 4660억원을 투자했다. 이 중 약 67%(3140억원)를 가입자망·기간망·기업통신 등 인프라에 쏟았다. SK텔레콤에서는 2120억원의 CAPEX가 발생했다. 2500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업황 악화로 주요 그룹사의 매출은 하락했다.KT 관계자는 "BC카드는 자체 카드 발급 등 매출 성장을 위한 비용을 집행했다"며 "나스미디어는 광고와 커머스 시장 침체로 실적이 나빠졌다"고 말했다.나스미디어와 KT알파, KT스튜디오지니를 포함한 콘텐츠 자회사의 매출은 24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떨어졌다.여기에 KT는 대표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해 앞날이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경영 판단이 늦어지면서 중장기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오는 8월이 돼야 새로운 선장이 운전대를 잡을 전망이다.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표 임기가 만료되는 3년마다 겪을 가능성이 주가에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경영의 지속성과 투자의 예측성 관점에서 아쉬움이 노출됐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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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외이사 주주 추천받는다…대표 후보는 7월 확정

CEO(최고경영자) 없이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한 KT는 대표 선임 작업의 첫 단추인 사외이사 추천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뉴 거버넌스 구축 TF'(이하 TF)는 낙하산 인사 방지와 대외적으로 신뢰받는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사외이사 선임 절차를 시작으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역할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TF는 5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지배구조 개선의 가장 시급한 과제인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대한 개선 방안을 내놨다.먼저 주주 권익 보호 차원에서 '주주 대상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방식을 도입한다.이날 기준 KT 주식을 6개월 이상 1주라도 보유한 모든 주주는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주주 추천은 오는 16일 오후 1시까지 진행한다.외부 전문 기관 추천 후보를 포함해 사외이사 후보자군을 구성하고, 주주 추천 사외이사 1인 이상을 이사회에 배치할 예정이다.모든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사내이사의 참여는 배제한다. 기존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했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는 사외이사만 참여할 수 있다. 사외이사 후보 심사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임 과정에 인선자문단을 활용한다. 인선자문단은 외부 전문 기관의 후보 추천을 받아 TF가 1차로 평가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꾸린다.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 작업을 마무리한 TF는 대표이사 선임 절차 및 이사회 역할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이사회의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사내이사는 대표이사 1인으로 한정한다. 이사회 내 위원회 역할과 대표이사 선임 시 주주총회 특별 결의 적용 등 다양한 개선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KT는 "신임 사외이사를 6월 말 선임할 예정"이라며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는 7월경 확정할 계획이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08 14:16
산업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 구속...회장직 내려놓나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회장이 구속됐다. '오너 공백'으로 한국타이어는 경영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조 회장의 회장직 유지 여부도 논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거인멸 우려'…현 정권 첫 기업 오너 구속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조현범 회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조 회장은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의 사위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구속된 첫 대기업 총수가 됐다.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6일 조 회장에 대해 계열사 부당지원 및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파악한 조현범 회장의 횡령·배임액은 200억원 규모이다.조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3년여 동안 계열사 타이어 제조 설비를 경쟁사보다 비싸게 사주는 수법으로 이익을 몰아줘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막대한 회삿돈을 지인 회사에 빌려주거나, 집을 고치고 외제차를 구입하는 데 쓰는 등 개인이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또 조 회장은 2014~2017년 한국타이어가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의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하는 데 관여(공정거래법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한국타이어가 MKT에 몰아준 이익이 조현범 회장 등 오너 일가에 흘러 들어갔다고 의심하고 있다. MKT는 한국타이어가 50.1%, 조현범 회장이 29.9%, 그의 형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20.0%의 지분을 가진 회사다.조 회장이 구속으로 오너 공백이 생김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사실상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재계는 그동안 조 회장이 프리사이슬리 마이크로테크놀로지 인수, 한국테크노링 오픈 등 대규모 신규 투자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주요 의사 결정 지연과 같이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추진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비상경영체제 돌입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또 오너 공백…경영권 방어 '빨간불'문제는 한국타이어의 '오너 리스크'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데 있다. 조 회장은 지난 2019년 11월 한차례 구속 수감된 경험이 있다.당시 조 회장은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매달 수백만 원씩 받아 총 5억원 안팎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2억원 상당의 돈을 챙긴 혐의도 있었다. 이후 혐의는 유죄로 인정돼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으면서 2020년 6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따라서 2024년 11월까지 재판을 통해 형을 선고받게 되면 집행유예가 취소될 수 있으며, 이때 원심에서 선고한 징역 3년 복역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오너 공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얘기다.일부에서는 이번 구속으로 조 회장이 경영권을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한국타이어는 지난 2021년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겪었다. 당시 국민연금공단은 조 회장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조 회장은 아버지인 조양래 명예회장으로부터 보유지분을 모두 증여받으면서 경영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지만, 현재도 국민연금은 한국타이어 지분 8.02%, 한국앤컴퍼니 지분 6.0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가 영업 자체에도 영향을 주고 있고,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들의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 책임 원칙)도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안정적 지배구조를 확보했더라도 사법 리스크가 지속된다면 경영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한국타이어의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해 압박을 높인 상태다. 일반투자는 임원의 선임과 해임, 임원 위법행위에 대한 해임 청구권 행사 등 경영권에 참여할 수 있다.국민연금의 수탁자책임활동을 총괄하는 이동섭 수탁자책임실장도 연초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소유분산 기업의 임원 재선임과 관련해 "기업가치를 훼손한 이력이 있는지 주시하겠다"고 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과거 한국타이어 경영권에 참여, 사내이사 선임 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낸 것과 같이 이번에도 경영권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10 07:00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창사 이후 최대 위기 극복…3년 만에 흑자 달성

한국마사회가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극복하고 3년 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4일 올해 주요 업무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고 내년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해 2월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한국마사회를 이끌 신임 수장으로 뽑힌 정기환 회장은 새로운 경영방침에 따라 조직을 개편하고, 한국경마 100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전략체계를 정립하는 등 조속한 경영 정상화와 말산업 재건을 위해 매진해왔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고객 입장이 전면 제한되면서 매출이 급감했고, 2020∼2021년 약 8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말 관계자의 생계 보호를 위해 무관중 경마를 시행해 경마산업 기반을 유지했다. 또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해 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 임직원이 고통분담에 동참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비업무용 자산을 매각해 가용자금을 확보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최선을 다했다. 다행히 올해부터는 일상회복과 함께 고객 입장이 단계적으로 정상화되며 경마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조기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매출 목표 관리, 고객 서비스‧마케팅 활성화, 경마 관계자 소통 강화 등 안정적 경마시행과 고객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또 경상경비 절감, 예산집행 효율화하는 등 철저한 손익 관리를 통해 재무건전성 확보 노력도 지속했다. 이런 노력 끝에 경영위기를 조기에 해소하며 올해 3년 만에 약 1000억원 규모의 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은 한국경마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한국마사회는 새로운 도약과 대외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고강도 혁신에 나섰다. 자발적 내부혁신으로는 회장이 직접 위원장으로 참여하는 경영혁신위원회 발족으로 혁신 상시체계를 구축했고, 정부 방침의 조기 이행을 위한 재무건전성 확보 및 효율화 계획을 추진했다. 지난 5월에는 한국경마 100년을 맞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해 향후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기관의 새로운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한국마사회는 새롭게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앞으로 15년 이내 세계 5대 말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한국마사회만의 특화된 ESG경영을 발굴‧추진해 말산업 분야 ESG 확산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올해 경마 정상화와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돌입했다. 지난 9월에는 한국 최초 경마선진국 대상경주 수준의 국제경주가 3년 만에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재개됐다. 국제경주는 전 세계 17개국으로 송출돼 한국경마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또 역대 최다 수출판로를 확보(23개국)해 약 1100억원의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정기환 회장은 “올해 한국경마 100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새로운 비전과 전략체계를 수립하고,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하는 등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1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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