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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방심위, 광복절에 기미가요 방영 KBS 신속 심의…중징계 여부 관심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광복절에 논란이 된 KBS의 오페라 ‘나비부인’ 방송에 대해 신속 심의를 결정했다.18일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KBS1 ‘KBS 중계석’ 지난 15일 방송분에 대한 민원이 28건 접수돼 오는 19일 전체 회의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신속 심의 안건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KBS1 ‘KBS 중계석’은 지난 15일 0시, 지난 6월 29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오페라 ‘나비부인’ 녹화본을 내보냈다. ‘나비부인’은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한 오페라로 미국이 일본을 강제로 개항시킨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등장인물들은 기모노를 입으며 주인공의 결혼식 장면에서는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흘러나온다.이에 KBS 시청자청원게시판에는 광복절에 기모노와 기미가요가 공영방송에 등장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과 관련자 문책에 대한 목소리가 잇따랐다. 박민 KBS 사장은 사과 후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을 약속했다.신속 심의 안건으로 지정되면 2주 후 심의하게 된다. 방심위가 어느 정도 수위의 징계를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앞서 방심위는 지난 2014년 외국인 패널 출연자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일본인이 등장할 때 기미가요를 배경음악으로 노출해 논란이 됐던 JTBC ‘비정상회담’에 대해 법정 제재인 ‘경고’를 내렸으며, 지난 2015년에는 해병대 훈련에 투입된 출연자들을 내레이션으로 소개하는 과정에서 배경 음악으로 일본 군가인 '군함 행진곡'을 방송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도 ‘경고’를 결정한 바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8 13:44
연예일반

“한국인 조상=중국인” 장위안, 한국 오더니 돌변… “시간 좀 달라”

혐한 발언을 내뱉앴던 중국 인플루언서 장위안이 돌연 태도를 바꿨다.28일 유튜브채널 ‘쉬는 시간’에는 장위안이 ‘혐한 발언’에 대해 해명한 SNS 영상이 공개됐다. 그는 “방금 한국에 도착해서 일하려 했었는데 한국 실시간검색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솔직히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시간을 좀 달라. 내 진짜 속마음을 표하고 싶다”며 “동시에 내가 고수하는 한 가지 원칙은 ‘양국의 민간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란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24일 장위안은 유튜브 영상에서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치는 것에 관해 묻겠다”, “명나라·송나라 때의 황제 옷을 입고 한국의 궁을 가서 한 번 돌아보겠다”, “한국에서 아무나 붙잡고 확인해서 3, 4대를 올라가면 그 조상 상당수가 중국인” 등 터무니없는 주장을 이어갔다. 또한 걸그룹 아이브 신곡 ‘해야’ 뮤직비디오를 두고 “티저 영상 속 한 장면이 만인갱(일제 집단 학살지)을 떠올리게 한다. 실수라면 해명하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중국인 인플루언서들의 ‘혐한’ 발언 사례는 최근들어 늘어나는 추세다. 장위안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8 13:50
영화

안소희, 일타 강사로 컴백…‘대치동 스캔들’ 6월 개봉 확정

그룹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가 ‘대치동 스캔들’로 스크린에 복귀한다.배급사 스마일이엔티는 ‘대치동 스캔들’의 오는 6월 극장 개봉 소식을 알리며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대치동 스캔들’은 사교육의 전쟁터 대치동에서 일타 강사 윤임(안소희)과 학교 교사인 기행(박상남)의 만남이 목격되면서 시험 문제 유출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윤임이 잊고 싶었던 대학 시절과 조우하게 되는 이야기로 현실 공감 청춘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충무로 신예 김수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배우로 자리매김한 안소희는 대치동의 실력 있는 국어 강사 윤임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윤임은 문예창작과 동기이자 전남친인 기행의 등장으로 완벽했던 대치동 라이프가 흔들리게 되는 캐릭터로 안소희는 30대 강사의 모습부터 풋풋한 대학 시절의 모습을 특유의 매력으로 그려낸다.여기에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 ‘군검사 도베르만’ 등에 출연한 배우 박상남이 대치동 여중 국어 교사 기행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에 중심을 잡는다. 예능 ‘비정상회담’에서 활약한 방송인 겸 배우 타쿠야가 대책 없이 해맑은 재일교포 2세 변호사 미치오 역으로 스토리를 풍성하게 한다. 그뿐 아니라 드라마 ‘쌈, 마이웨이’, ‘보이스3’, ‘닥터 차정숙’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배우 조은유가 윤임의 둘도 없는 절친이자 소설가 나은으로 분해 영화에 미묘한 긴장감을 더한다.함께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대치동 일타 강사 윤임의 지적인 비주얼과 국어 강사를 표현한 필기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그때 우린 왜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했을까”라는 카피와 “그때는 애틋했고, 지금은 시린”이라는 태그가 윤임의 서사에 궁금증을 자아낸다.‘대치동 스캔들’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7 09:54
연예일반

장위안 “명나라 황제복 입고 경복궁 방문… 속국시찰 느낌날 것”

중국 출신 방송인 장위안은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고 주장했다. 중국 관련 소식을 전하는 유튜버 ‘쉬는시간’은 지난 24일 장위안의 틱톡 방송 내용을 다룬 영상을 올렸다. 해당 유튜버에 따르면 장위안은 지난 15일 자신의 채널에 해시태크 ‘한국행’, ‘장위안(외국인)참교육’와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장위안은 “많은 분들이 댓글과 SNS 메시지를 통해 ‘한국엔 언제 다시 가냐’, ‘외국인 참교육 하는 게 참 좋더라’고 하신다”며 “한국이 더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에 한국 가서 (참교육) 수업 한번 해줘야겠다. 한국인들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3일 방송에서는 “아주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번 달 말 진정한 한국을 보여드리겠다”고 한국 방문을 예고하며 “한국인들에게 중국을, 중국인들에게 한국이 어떤지 보여주고 싶다. (문화를) 훔치는 것도 포함이다. 한국이 우리의 것을 훔쳤는지, 나도 엄청 알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길거리 인터뷰로 묻고 싶다. 단오절, 공자, 한자, 절기 등이 모두 한국 것으로 생각하는지 직접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에서) 중국 전통 복장을 하고 싶다. 명나라, 송나라 황제 옷 같은 걸 입은 채 한국의 궁 같은 데 가서 한번 돌아보는 거다. 마치 시찰을 나온 것 같은 느낌으로”라고 했다. 장위안은 과거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5 16:47
연예일반

유재석vs전현무vs탁재훈… 4월 신규 예능 대결, 최종승자는? [IS신작]

유재석, 전현무, 탁재훈이 신규 예능으로 돌아온다. 예능계 대표 MC 유재석, 전현무, 탁재훈이 4월 첫 방송되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을 맡기에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믿고 보는 국민 MC 유재석…시민들에 행운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SBS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된 로드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유재석과 유연석이 MC를 맡아 거리로 나가 시민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유재석은 모두가 인정하는 ‘국민 MC’다. 그 어떤 MC들보다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다. 유재석은 처음 만나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방송 촬영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길거리 시민 인터뷰를 통해 카메라가 익숙하지 않은 일반 시민들과 빠르게 융화되어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틈만 나면’을 연출한 최보필 PD는 “인위적인 설정은 덜어내고 있는 그대로 시민들과 호흡하면서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예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틈만 나면’의 연출 의도에 가장 적합한 MC의 모습을 유재석이 보여줄 지 기대된다. #관찰 예능만 10년, 분야 가리지 않는 전문 예능인 전현무오는 26일 전현무가 진행하는 tvN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이 첫 방송한다.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은 독특한 삶을 사는 셀럽의 일상이 진실인지 설정인지 맞혀보는 관찰 추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전현무는 관찰, 토크, 음악, 퀴즈, 연애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예능 프로그램을 경험한 것이 장점이다. ‘스타 골든벨’, ‘해피투게더’, ‘히든싱어’, ‘비정상회담’, ‘문제적 남자’, ‘선을 넘는 녀석들’ 등 그간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약했다.최근 전현무는 관찰 예능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MBC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 중이다. 특히 ‘나 혼자 산다’에서 본인의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쌓았다. 관찰과 추리가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에서 전현무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지난 4일 전현무가 출연하는 또 다른 예능 JTBC ‘크레이지 슈퍼 코리안’이 첫 방송했다. ‘크레이지 슈퍼 코리안’은 외국인 시선에서 대단한 한국인을 만나는 다큐멘터리 토크 버라이어티다. MC로 전현무, 이진호, 샤이니 키, 곽튜브가 출연한다. 전현무는 지난해 JTBC ‘오버 더 톱’에서 이진호와 합을 맞췄고, MBC ‘나 혼자 산다’에 샤이니 키와, MBN ‘전현무계획’에는 곽튜브와 함께 출연 중이다. 그런 만큼 전현무와 MC들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전현무는 아나운서 출신 MC로 기본 상식이 뛰어나다. ‘크레이지 슈퍼 코리안’ 1화 방송에서 다른 MC들에게 매운맛의 단위인 ‘스코빌 지수’에 대해 바로 설명해 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현무는 지식이 필요하거나 여러 분야를 폭넓게 다뤄야 하는 방송에서 강점을 보이기 때문에 ‘크레이지 슈퍼 코리안’에서도 그의 활약이 예상된다. #신들린 애드립… 유튜브‧MZ 감성 저격하는 탁재훈15일 첫 방송하는 ENA ‘하입보이스카웃’은 세상에 없던 매력과 끼로 똘똘 뭉친 하입보이들의 오디션 대격돌 모습을 담은 ‘도파민 폭발’ 예능이다. ‘하입보이스카웃’은 연예인, 셀럽, 비연예인 모두 출연이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기존 방송 출연자들과는 다른 느낌의 정제되지 않은 매력을 가진 인물들이 나온다는 점이 특징이다.가수 출신 최초로 연예대상까지 수상한 탁재훈은 구독자 163만 명 유튜브 채널인 ‘노빠꾸 탁재훈’에서 틱틱거리는 감성으로 매운맛을 선보이며 활약하고 있다. 탁재훈은 정제되지 않은 솔직한 멘트로 요즘 MZ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탁재훈이 ‘하입보이스카웃’에서 하입보이들과 만날 때 생길 케미와 가감 없이 진솔하고 유쾌한 멘트가 기대를 모은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레거시 미디어에서 예전만큼 이름 있는 MC들의 파워가 강하지 않다. 아무리 인지도가 높은 스타 MC라고 하더라도 새로운 것들이 요구되는 시대에 맞게 변화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세 명의 MC들이 어떤 새로운 것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지가 프로그램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14 13:40
생활문화

‘한국말 잘 하는’ 핀란드인 유튜버 “두 나라의 문화적 가교 되고파” [IS인터뷰]

“유튜브와의 첫 만남은 단순한 호기심이었어요. 처음 몇 년간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지만 세계적으로 유튜브가 주목받으면서 저의 무대도 조금씩 생긴 것 같아요. 과거 제가 출연했던 ‘비정상회담’ 방송 클립들이 관심을 받았고, 외국인의 시각에서 생각과 느낌을 댓글로 달면서 점점 사람들이 제 이야기에 귀기울이기 시작했죠.”한국과 핀란드, 두 나라 사이를 오가며 자신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만들어낸 유튜버 레오란타(Leo Raino Ranta). 그는 유튜브 채널 ‘레오티비’를 통해 전 세계에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그는 자신의 삶과 생각, 여행의 순간들을 공유한다. 어느 덧 구독자 수 25만 명 돌파. 국경을 넘나드는 콘텐츠로 전 세계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있는 그를 만나 한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크리에이터의 세계’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레오란타와의 일문일답. Q: 핀란드 출신으로 한국에서 성장한 스토리가 궁금하다. “핀란드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사업 때문에 100일이 채 되지 않아 한국으로 오게 됐다. 어릴땐 한국인처럼 자랐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러다 핀란드어 실력이 부족해 핀란드로 다시 유학을 갔고, 핀란드에서 군대 생활까지 경험하게 됐다. 대학은 다시 한국에서 진학했다. 어린 시절부터 두 나라 문화를 경험하며 지금의 내가 된 것 같다.”Q: 한국과 핀란드, 두 나라에서의 생활을 비교한다면 어떤 점이 가장 달랐나.“가장 큰 차이는 ‘시간’의 개념이다. 한국에서는 학교와 학원에 다니며 바쁜 일상을 보냈는데 핀란드에 가니 갑자기 시간이 많아져 당황스럽더라. 시간을 어떻게 잘 써야하나 고민했던 것 같다. 두 나라의 극단적 생활 방식에서 두 문화 간의 균형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능력이 길러졌다. 나만의 새로운 관점이 생긴 계기가 됐다.”Q: ‘레오티비’ 채널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처음 시작은 호기심과 개인적인 취미 때문이다. 2011년 유튜브 계정을 만들고 내 일상과 관심사를 공유해보자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처음 몇 년 간은 별다른 목표 없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올렸다. 그러다보니 조금씩 좋아해주는 분들이 생기고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 그때부터 점차 전문적으로 채널을 운영하려고 했던 것 같다.” Q: 채널을 운영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레오티비의 콘텐츠 방향성은 ‘진정성과 자연스러움’이다. 과장되거나 인위적인 요소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한다. 썸네일 하나하나에도 이러한 원칙을 적용해 실제 영상에서 발췌한 스냅샷을 사용한다. 콘텐츠에 화려한 메시지를 담기 보다는 일상에서 발견하는 소소한 즐거움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의 교류에서 오는 재미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는 식이다.”Q: 구독자 25만 명을 달성한 비결이 있다면?“사실 비결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다. 나에겐 이 모든 과정이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마라톤 같다. 물론 유행하는 콘텐츠를 따라가며 순간적인 주목을 받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 방식보다는 꾸준함을 선택했다. 내 콘텐츠를 보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큰 의미를 느낀다. 결국 그 꾸준함이 지금의 팔로워 수를 만든 이유라고 생각한다.”Q: 지금까지 제작한 영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영상이 있다면?“가장 인상 깊었던 영상은 '한국에서 도둑이 많아서 화가 난 외국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제작 시간 대비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낸 영상 중 하나다. 이 영상이 흥미를 끌었던 것은 외국인 내가 한국어를 사용하는 그 자체였다. 외국인이긴 하지만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사용하는 모습에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다는 분들이 많았다. 한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인으로 독특한 시각과 유머가 신선한 재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다.”Q: '레오티비'를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가 있나.“핀란드를 주제로 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다. 핀란드에 대한 깊이 있는 콘텐츠로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면 비행기 티켓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핀란드 여행을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면 내가 그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거다. 유튜브를 통해 한국과 핀란드, 두 나라를 연결하는 콘텐츠도 더 만들어 보고 싶다. 레오라는 사람이 핀란드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에서 성장한 만큼 두 문화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Q: 마지막으로 한국은 레오란타에게 어떤 의미인가.“한국은 고향과 같은 존재다. 여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한국은 내 정체성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천 공항에 도착할 때마다 편안함을 느끼는 이유이기도 하다. 진정으로 ‘집’에 돌아온 느낌이랄까.(웃음)”송지원 기자 szwxnn@edaily.co.kr 2024.04.04 10:00
연예일반

'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이 또…한국계 배우가 할리우드서 새 역사 쓰기까지

미국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의 내한, 가수 박진영의 ‘파이어‘ 뮤직비디오, 영화 ‘미나리’,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 연관성 없는 듯한 이 현장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배우 스티븐 연이다.15일(한국시간) 개최된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스티븐 연이 호명됐다. 스티븐 연은 시상식에 참석한 수많은 할리우드 배우들 앞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변방의 한국계 배우가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을 통해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다시 한번 일을 냈다. 현재 어엿한 할리우드 배우로 자리매김한 스티븐 연. 그가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건 지난 2010년 미국 AMC ‘워킹 데드’를 통해서였다. 특유의 재기발랄함으로 좀비들에 둘러싸인 릭 그라임스를 구하는 글렌 역을 맡아 주연급 인기를 누렸다.한국에서 얼굴을 알린 건 코난 오브라이언의 한국 여행기 영상이었다. 스티븐 연은 코난 오브라이언과 사찰을 방문하고 한국식 찜질방을 체험하는가 하면 박진영의 ‘파이어’(Fire)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또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로서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꾸준히 한국 영화인들과 협업하던 스티븐 연은 봉준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옥자’에 짧게 모습을 드러내며 국내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년 후인 2018년에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출연, 벤 역을 맡아 리얼한 연기로 주목받았다. 스티븐 연은 ‘버닝’을 통해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미국 비평가 협회상’과 ‘토론토 비평가 협회상’에서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국내외 주목을 받은 스티븐 연은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에 순자(윤여정)의 사위 제이콥 역으로 국내 팬들을 만났다. 스티븐 연은 ‘미나리’를 통해 한국계 최초로 미국 오스카상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제1회 북미 아시아 태평양 영화인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연기력과 존재감을 인정받았다.믿고 보는 배우가 된 스티븐 연은 다시 한번 봉준호 감독과 손을 잡았다. 스티븐 연은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미키 17’ 출연을 확정, ‘옥자’에 이어 두 번째 협업을 선보인다. 스티븐 연의 글로벌 행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스티븐 연은 ‘성난 사람들’에서 한국계 도급업자 대니 조 역을 맡아 에이미 역의 앨리 웡과 블랙 코미디를 선보였다. 극단으로 치닫는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한 스티븐 연은 ‘성난 사람들’로 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휩쓸고 있다.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단막극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데 이어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석권했다.특히 골든글로브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자 콧대 높은 보수적인 시상식으로 유명하다. 그 벽을 허문 수상 소식은 반가움을 더했다. 이에 스티븐 연이 에미상에서도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15 15:31
연예일반

다니엘, 오늘(8일) 韓여성과 결혼…사회는 전현무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37)이 2년 열애 끝에 8일 결혼한다.다니엘은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예비신부는 비연예인 한국인이다. 다니엘과 예비신부는 약 2년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사회는 방송인 전현무가 맡는다. 다니엘과 전현무는 과거 JTBC ‘비정상회담’에 함께 출연해 연을 맺었다. 앞서 다니엘은 자신의 SNS를 통해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다니엘은 “동고동락하며 내 부족한 점도 감싸주는 이 사람과 오는 12월 부부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한국에서 보낸 15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설레는 순간과 함께 위기의 순간들이 있었지만, 아마 지금 이 결정이 내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예비신부를 향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다니엘은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KBS2 ‘대화의 희열’ 등에서 활약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8 14:43
문화

이상봉 디자이너 팬미팅→외국인이 본 K컬처의 미래 [콘텐츠유니버스] ②

AI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치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2023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가 막을 내렸다.‘2023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전시장 7홀에서 개최됐다. AI 기술, 콘텐츠 전문가들이 참여해 웹 3.0시대 디지털화와 지능화, 개인화 트렌드에 맞춘 융복합 비즈니스의 맞춤 전략과 해법을 제시했다.생성형 AI 기술과 K팝, K패션 등 분야별 융복합 사례,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법 등을 다루는 강연 및 토크쇼로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 가운데, 실용성을 넘어 소소한 재미를 선사했던 ‘2023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현장의 이모저모를 짚어봤다.◇팬미팅으로 이어진 이상봉 디자이너의 인기이상봉 디자이너는 10일 ‘글로벌로 향하는 K패션’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대한민국을 아는 사람이 드물었던 때부터 시작된 자신의 패션계 이력부터 한글을 접목한 디자인으로 패션계에 반향을 일으켰던 사건, 그리고 K패션의 글로벌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Q&A 시간에는 질문 세례가 이어졌고 결국 예정된 시간이 넘어갔다. 그럼에도 열띤 반응에 MC로 함께했던 이영희 서울아트뷰로 대표가 “시간이 다 돼 나중에 이상봉 디자이너가 무대 아래에서 따로 조언을 해줘도 될 것 같다”며 세션을 마무리했다. 이에 관객들은 이상봉 디자이너와 사진을 찍고 자신의 물건에 사인을 받는 등 흡사 팬미팅을 연상시켰다. ◇‘비정상회담’ 출연진들이 말하는 K컬처그 어느 전문가들보다 뜨거운 환호를 받고 등장한 이들도 있었다. 바로 JTBC ‘비정상회담’으로 얼굴을 알린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자히드 후세인, 일리야 벨랴코프,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가 그 주인공이었다. 네 사람은 10일 ‘K콘텐츠의 매력은 OOO이다?’를 주제로 열린 토론에 참여해 한국 생활을 하며 느꼈던 K컬처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K콘텐츠가 가진 매력을 설명하며 K콘텐츠의 성장을 위한 다른 시각에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은구 일간스포츠 연예국장 모더레이터 참여‘2023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콘퍼런스, 토크쇼 진행의 대부분은 이데일리TV 아나운서들이 맡은 가운데 지난 9일 ‘차세대 K팝, AI가 이끈다’를 주제로 진행된 토크쇼는 김은구 일간스포츠 연예국장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김은구 국장은 이동윤 앙트러리얼리티 대표,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와 K팝에서 사용되는 AI 기술과 이러한 기술 발전이 음악,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은구 국장은 두 대표의 이야기를 들으며 참가자가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대신 던지는 것은 물론 막힘없는 진행으로 60분을 그 어느 프로그램보다 의미 있게 채웠다.한편 ‘2023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를 주제로 ‘크리에이트 유어 모멘텀’(Create Your Momentum)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 이데일리가 공동 주최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양특례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후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13 06:30
연예일반

제2의 ‘나는 솔로’ 온다.. 전현무→풍자 ‘지구별 로맨스’ 마라 맛 보여줄까 [종합]

헤어짐의 갈림길에 선 커플들을 위해 상담해 주고, 최후의 통첩을 내려주는 예능 프로그램이 돌아왔다. ‘지구별 로맨스’가 마라 맛을 넘어 핵 불닭 맛을 선사할 수 있을까. 27일 채널S·ENA 신규 예능 ‘최후통첩 : 지구별 로맨스’ (이하 ‘지구별 로맨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지구별 로맨스’는 골치 아픈 연애 때문에 이별 위기에 놓인 글로벌 커플들을 위해 모인 정방위 연애 오지라퍼들이 조언하는 프로그램. 방송인 전현무, 유튜버 풍자, 배우 이정진이 MC를 맡았다. 그간 연애 프로그램 진행은 맡아왔지만 ‘상담’은 처음인 전현무는 “보통 연애 프로그램에서는 VCR보고 의견을 이야기해도 출연진 분들이 못들었다”며 “‘지구별 로맨스’는 실제 눈 앞에서 커플들의 고민을 듣고 조언하는 프로라서 굉장히 어럽다. 그래서 매력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전현무는 ‘지구별 로맨스’를 ‘나는 솔로’ 스튜디오 버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현재 고민인 커플이 나오는 게 아니라 고민을 하다 하다 못해 만날까 헤어질까 그 기로에 선 커플들이 나온다”며 “다양한 고민이 존재하는 만큼,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나온다. ‘나는 솔로’ 스튜디오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기대를 높였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솔직하고 화끈한 입담을 보여준 풍자의 활약도 기대 포인트다. 풍자는 “저는 MBTI 극T(이성적)다”면서 “서운해하실 수도있지만 제 말 한마디로 커플들의 헤어짐 여부가 결정된다고 생각하니 책임감이 커지더라. 신중하게 상담해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이정진은 드라마와 ‘지구별 로맨스’를 비교하면서 “드라마 보면 항상 중요한 순간이 다음 주에 나오지 않냐. ‘지구별 로맨스’는 그런 게 없다. 속전속결로 판결이 난다”고 덧붙였다. 또 이정진은 멤버들 중 유일하게 국제 연애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출연자들에게 어떤 조언과 상담을 해 줄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구별 로맨스’는 국내 커플뿐만이 아닌, 글로벌 커플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색다르다. 전현무는 “제가 ‘비정상회담’에 고정으로 출연하지 않았냐. 다양한 문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비정상회담’ 같다”고 전했다. ‘지구별 로맨스’는 27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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