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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나균안 8실점 조기 강판, 타선 12득점에도 '쉽지 않네'

전날 술자리 여파 때문이었을까. 롯데 자이언츠 선발 나균안이 2회도 못 채우고 8실점 뭇매를 맞은 뒤 조기 강판됐다. 나균안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1⅔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2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전까지 8.08이었던 그의 평균자책점은 9.05까지 치솟았다. 나균안은 선발 등판 전날인 24일 부산 모처에서 술자리를 가진 것이 커뮤니티를 통해 밝혀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보통 같은 경우라면 휴식일에 술을 마시는 게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술자리가 포착된 시간은 자정이 넘은 등판일 새벽 1시. 그것도 관리가 중요한 '선발 투수'가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에 참석한 것은 논란이 될 만한 행동이다. 여기에 결과까지 좋지 않으니 비판은 당연했다. 이날 나균안은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소크라테스에게 2점포를 얻어 맞았다. 이후 김도영에게 2루타, 최형우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한 나균안은 나성범의 2루타와 이우성의 내야안타로 0-4까지 끌려갔다. 이후 최원준과 한준수를 파울플라이와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박찬호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에 처했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나균안은 2회 다시 선두타자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하더니 2사 3루에서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빠졌다. 이후 폭투로 실점하더니 한준수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8실점했다. 이후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준 나균안은 현도훈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선발의 대량 실점과 조기 강판으로 초반 경기 구상이 틀어진 롯데는 4회 초까지 1-14로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하지만 롯데도 4회 말 6득점과 5, 6회 5득점으로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7회 현재 14-12로 KIA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 선발 나균안이 잘 버텨줬더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지만, 전날 술자리 논란과 경기에서의 난조로 롯데는 화요일 주중 첫 경기부터 어려운 승부를 펼쳐야 했다. 윤승재 기자 2024.06.25 21:50
프로야구

[IS 인터뷰] ‘3할+도루왕+GG’ 가시권…박찬호 “신경 쓸 겨를 없어요. 팀 2위, 불가능 아냐”

"골든글러브 같은 데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무조건 팀이 이기는 것만 생각한다."지난 4월까지만 해도 박찬호(28·KIA 타이거즈)는 '발만 빠른' 유격수로 통했다. 2014년 데뷔 후 지난해까지 통산 타율이 0.243에 불과했다. 2019년(39개)과 2022년(42개) 두 차례 도루왕을 차지했으나, 타율은 2019년 0.260, 2022년 0.272에 불과했다. 올해 박찬호는 완전체 유격수가 됐다. 6일 기준 타율 0.304 119안타 61득점 46타점 27도루를 질주 중이다. 타율은 지난해 커리어하이를 크게 뛰어넘고 있다. 도루 부문에서도 여전히 KBO리그 2위에 올라가 있다. 1위 신민재(LG 트윈스·31개)가 독주하는 듯했지만, 박찬호가 9월 3경기에서만 4개를 더해 추격 중이다.3할 타자가 되어 가는 박찬호지만 지난 4월만 해도 타율이 0.181에 불과했다. 응원보다 비판과 의심의 눈총이 그를 따랐다. 하지만 5월 이후 상승세를 탔고, 6월을 제외하면 매달 타율 3할 이상을 꾸준히 기록했다. 특히 8월 이후 26경기에서 타율 0.383로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 중이다. 8월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1.86(스포츠투아이 기준)으로 월간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1위에도 올랐다. 본지와 만난 박찬호는 "최근 컨디션이 좋은 건 아니다. 시즌을 소화하면서 몸이 많이 무거워졌다"면서도 "팀 분위기가 워낙 좋으니 같이 신나서 하게 된다. 최대한 공을 많이 보려고 한다. 내 뒤에 있는 타자들이 말도 안 되게 좋으니 난 베이스만 밟는다면 득점할 수 있다고 생각해 최대한 많이 출루하려고 한다"고 했다. 9연승을 달리고 있는 KIA는 테이블 세터 박찬호와 김도영이 출루하면 나성범-최형우-소크라테스 브리토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들을 불러들인다.박찬호로서는 누구보다 팬들의 마음을 느꼈을 한 해다. 부진할 때 냉정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 그 이상의 응원이 그를 따라온다. 박찬호도 이미 알고 있다. 그는 "4월 부진할 때도 내가 잘하면 분명 응원해 주실 거로 생각했다. 야구 외적인 부분으로 비난받은 적도 있어서 아내가 속상해한 적도 있다. 하지만 그때도 난 '속상해하지 마. 한두 달만 기다려. 내가 어떻게 (팬들의 마음이) 바뀌는지 보여줄게'라고 장담했다. 결과적으로 그 말처럼 좋게 됐다"며 웃었다. 데뷔 첫 3할 타율, 통산 세 번째 도루왕, 첫 골든글러브까지 모두 가시권이다. 프로 선수라면 누구나 개인 성적에 욕심이 날 시기인데 박찬호는 수상 욕심이 전혀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도루는 체력적인 소모가 심하고, 시도할 때마다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타이틀을 위한 기록 도전은 없다는 의미다. 그는 대신 "자연스럽게 매 타석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다. 최근 팀에 내 도루가 필요한 상황이 너무 많았다. 출루하면 도루해야 했고, 기록도 그래서 쌓인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찬호는 "그런 데(개인 수상)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했다. 박찬호의 가을야구 경험은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가 전부다. KIA가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2017년, 당시 박찬호는 군 복무하느라 우승을 함께하지 못했다. 올해 KIA는 5위(6일 기준)에 있지만, 여전히 최종 성적을 장담할 수 없다. 2위 KT 위즈를 단 3경기로 추격 중인 한편, 6위 두산 베어스와도 4경기가 차이가 난다. 남은 한 달 성적으로 2위도, 6위도 될 수 있다. 박찬호는 "팀이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어떻게든 위 순위로 올라가야 한다. 무조건 팀이 이기는 것만 생각한다. 원래 목표는 3등이었는데, 이 기세라면 2등도 어렵겠지만 불가능은 아닐 것 같다”고 기대 섞인 다짐을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07 08:43
연예

시나위 신대철, 나훈아 비판 "소크라테스도 늙어서 신중하라고"

신대철이 나훈아의 콘서트 개최에 쓴소리를 냈다. 21일 신대철은 자신의 SNS를 통해 "후배들은 겨우 몇십명 오는 공연도 취소하고 있다. 나훈아 대선배님 참 부럽다"라며 비꼬는 어조로 나훈아를 거론했다. 또 나훈아의 곡 '테스형'을 언급하며 "소크라테스가 '어려서 겸손해라, 젊어서 온화해라. 장년에 공정해라, 늙어서는 신중해라'라고 말했다"라며 "한번쯤 자제하시는 미덕 따위 필요 없으신지"라고 말하며 콘서트 강행을 비판했다. 앞서 나훈아는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대구 공연을 강행했고 이번엔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공연엔 대기줄이 100m를 넘길 정도로 인파가 몰려 코로나 방역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비판 여론 속에서도 부산 공연에 대한 취소 안내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신대철은 "코로나 확진자 수가 최대를 기록하고있는비상 시국이다"며 "그래도 공연을 하시겠다면 힘없고 못 나가는 후배들이 뭐 어쩔 도리는 없습니다만. 참 거시기하다"라고 씁쓸한 심정을 전했다. 나훈아 콘서트는 방역당국의 강제 취소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비수도권에서도 등록 공연장에서만 공연을 개최할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나훈아의 콘서트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만약 개최하면 벌금을 내야 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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