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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지난해 영업익 556억…창사 이래 최대

CJ푸드빌이 지난해 전 사업 부문 흑자를 달성하며 4개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CJ푸드빌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9092억원, 영업이익 55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6%, 22.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지난 2021년 이래로 4개년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이는 같은 기간 매출은 50% 늘고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특히 베이커리 해외 사업이 글로벌 K-베이커리의 인기가 순항하는 가운데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진출 국가에서 흑자폭을 더욱 확대했다. 이러한 글로벌 사업의 호조로 CJ푸드빌의 전체 영업이익 중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에 달한다. 원∙부재료 및 제반 비용의 증가와 출점 규제로 인한 국내 베이커리 시장 성장의 한계 속에서도 해외에서의 사업 성과를 통해 실적을 견인했다.외식 사업도 빕스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별 프리미엄 서비스와 품질이 고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주요 거점 상권에 전략적인 출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주효하면서 흑자구조가 견고해졌다는 평가다.CJ푸드빌 사업 호조의 주요 배경에는 글로벌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가장 큰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현재 9개국에 진출해 약 56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인도네시아∙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해외법인이 기록한 매출은 2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0억원 증가하였으며, 해외법인의 당기순이익으로 단순 합산한 금액은 2.3배 증가했다.특히, 미국에서는 지난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7년 연속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비 30% 증가한 1373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흑자를 내며 꺾이지 않는 성장세를 입증했다.뚜레쥬르는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미국의 절반이 넘는 27개 주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연말 150호점을 돌파하며 가맹점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30년 미국 내 1000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 완공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에 연간 1억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도 건설중에 있다.아시아에서도 인도네시아와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진출 지역을 넓혀가며 매장 수를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매출 4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22.5% 증가했다. 이로써 2022년 흑자 전환한 이후 3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CJ푸드빌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70여 개가 넘는 뚜레쥬르 매장을 운영 중이다.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에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잡는데 현지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또한, 인도네시아 브카시 지역에 2019년 생산 공장을 설립해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뚜레쥬르는 해당 인도네시아 공장 기반 공급망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인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CJ푸드빌의 외식 사업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이 7.8%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빕스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과 차별화된 매장 콘셉트, 고품질의 메뉴와 서비스를 통한 질적 성장이 요인으로 꼽힌다.빕스의 프리미엄 전략은 실적 가속화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매 계절마다 새로운 콘셉트를 지닌 신메뉴 출시,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와인&페어링존’ 등 고품격 다이닝을 제공한다.또한 지난해에는 수도권 및 지역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이어진 신규 매장들의 성과가 특히 두드러졌다. 2023년 평균 점당 매출 대비 2024년 신규 점포의 평균 점당 매출이 약 35% 높게 나타났다. ‘빕스 마곡 원그로브점’의 경우에는 올해 1월과 2월의 일 평균 매출이 빕스 평균 일 평균 매출 대비 60% 이상 높게 나타나는 등 이러한 흐름은 올해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CJ푸드빌 관계자는 “K-베이커리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한 해외사업에서 속도를 내며 성장세를 확대할 수 있었다”며 “견고하게 자리잡은 현재의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F&B 기업으로서 한층 더 도약하겠다”라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2025.03.28 15:47
산업

11번가, ‘빕스’ 할인권 90% 단독 특가 판매… 고물가 알뜰 외식 지원

11번가가 봄나들이 시즌을 맞아 인기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VIPS)의 할인권을 다음달 6일까지 최대 90% 할인한 단독 특가에 판매한다.오는 30일까지 빕스 1만5000원 할인권을 90% 저렴한 1500원에, 이어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80% 할인가인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할인권은 매일 오전 11시 선착순 1만 장씩 판매된다.이번 할인권은 빕스가 봄 신메뉴를 선보이는 다음 달 22일까지 전국 빕스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주문 금액이 5만원 이상이면 사용 가능하며, 10만원 이상 주문 시 최대 2매까지 사용할 수 있다. 통신사(SKT, KT) 상시 혜택 또는 제휴 카드 할인과 중복 적용 가능하다. 주문 금액이 10만원인 경우, 이번 할인권과 통신사 할인 혜택을 함께 적용하면 최대 약 40% 할인된 금액에 빕스의 봄 신메뉴를 즐길 수 있다.빕스가 봄을 맞아 선보이는 신메뉴는 시금치 로스티드 치킨, 바질 뽈뽀 샐러드, 시트러스 콤부차 샐러드, 차지키 그릭 샐러드 등이다. 맛뿐만 아니라 건강함까지 가득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권용무 11번가 기프티콘담당은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찾기 좋은 패밀리 레스토랑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인기 브랜드와 함께 외식 물가 부담을 덜어줄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24 08:51
산업

패밀리 레스토랑 망했다고? 애슐리·아웃백 잘 나간다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속되는 고물가에 상대적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가 좋다는 인식과 핵심 상권 출점에 집중하는 전략 등이 효과를 보기 시작하면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 계열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퀸즈는 최근 직장인 점심 수요가 크게 늘면서 일부 점포에서는 줄을 서서 매장에 들어가야 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인 기준 평일 런치 가격은 1만9900원인데, 최근 고물가로 식당 점심 메뉴가 1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상황에서 오히려 다양한 메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애슐리퀸즈의 성장세는 매출에서 드러난다. 지난해 11월까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4% 성장해 역대 최대치인 4000억원을 돌파했다. 2022년 1600억원, 2023년 2300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다.매장 수 역시 증가 추세다. 2019년 95곳이었던 애슐리퀸즈 매장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고꾸라져 2022년 59곳까지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매장 수는 무려 110곳으로 2년 전과 비교해 약 2배로 늘었다. BHC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매출이 2022년 4110억원에서 2023 4760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예상된다. 매장 수도 2021년 78개에서 지난해 90여 개까지 늘었다. 아웃백은 프리미엄 스테이크 메뉴 강화로 품질관리에 신경 쓰는 한편, 쿠폰 추가와 상시 할인 이벤트로 문턱을 낮춘 부분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 패밀리 레스토랑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와 정확히 겹친다.CJ푸드빌의 빕스는 프리미엄 전략을 토대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19 당시 신규 출점을 중단하고 부진한 매장 폐점, 기존 매장을 고급화 재단장하며 실적 개선에 나섰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점포당 매출이 연평균 약 35% 성장하며 호응을 얻자, 올해 매장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콧대 높은 백화점들은 앞다퉈 패밀리 레스토랑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랜드이츠는 지난해 11월 현대백화점 신촌점 11층 식당가에 애슐리퀸즈를 개장했다. 애슬리퀸즈는 신촌점을 통해 처음으로 현대백화점에 입점했고, 이로써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에 모두 매장을 갖게 됐다.아웃백은 지난해 서울지하철 5호선 천호역 인근 건물 지하 1층에 있던 천호점을 현대백화점 11층으로 옮겨 다시 열었다. 애슐리퀸즈와 마찬가지로 첫 현대백화점 입점이다. 현재 아웃백은 매장 12곳 중 각각 신세계에 6곳, 롯데에 5곳, 현대에 1곳 등이다.외식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으며 인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수요에 맞춰 매장 수도 늘고 있는 만큼 당분간 패밀리 레스토랑의 인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1.21 07:00
경제일반

CJ푸드빌 빕스, 울산·창원에 신규 매장 오픈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가 영남 지역으로 확대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빕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고객들의 출점 요청이 늘고 있어 울산광역시와 창원시에 매장 오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두 매장은 모두 백화점 내에 위치해 급스러운 매장 환경, 편리한 주차 공간과 접근성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또한 편안한 식사와 함께 쇼핑과 연말 다양한 즐길거리도 경험이 가능하다.이날 오픈한 ‘빕스 울산 현대백화점점’은 현대백화점 울산점 13층에 위치해 있다. 20인 이상 예약할 경우 별도 룸에서 빔 프로젝트를 사용할 수 있으며 기념일 파티 용품도 대여가 가능하다. 돌잔치 등 특별한 날 가족 식사나 직장인 송년 회식 등 다양한 모임이 가능하다.CJ푸드빌은 19일 ‘빕스 창원 롯데백화점점’도 오픈했다. ‘빕스 마산 롯데마트점’의 리로케이션 이전 오픈에 따른 것으로 롯데백화점 창원점 6층에 약 250평의 250석 규모로 크게 확장했다. 창원 중심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뛰어나 연말 모임 및 데이트에 최적의 장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한 초코 퐁듀, 츄러스, 구슬 아이스크림 등의 키즈 친화형 메뉴, 색칠 놀이를 할 수 있는 테이블 매트 등 키즈 프렌들리 서비스도 제공한다.CJ푸드빌 관계자는 “빕스에 대한 고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영남 지역에도 새로운 매장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빕스만의 검증된 메뉴와 특별한 공간, 서비스 요소 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외식 경험을 제공하겠다”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2.20 11:59
경제일반

CJ푸드빌, ‘빕스 송파 현대가든파이브점’ 오픈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가 22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오픈한 ‘빕스 송파 현대가든파이브점’은 송파구 문정동의 가든파이브라이프 지하 1층에 약 200평 규모로 위치했다. 회사는 최근 빕스 인기가 높아지며 서울 동남부 지역 출점 요청이 지속됨에 따라 가족 및 직장인들의 접근이 용이한 대형 집객시설이 모여있는 송파구 중심 상권에 출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빕스 송파 현대가든파이브점은 모던한 인테리어와 넓고 쾌적한 공간을 통해 빕스만의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라운지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검증된 메뉴와 차별화된 공간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 빕스 송파 현대가든파이브점에서 선보이는 ‘프라이빗 룸’은 8~16인이 이용할 수 있는 독립된 룸 공간으로 사전 예약 시 이용 가능하다. 특히 생일을 맞은 고객이 사전에 ‘프라이빗 룸’을 예약할 시, 선착순 2팀에게 생일 케이크를 무료로 제공한다.이외에도 가족 단위 고객층이 많은 상권 특징을 고려해 키즈 프렌들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코 퐁듀, 츄러스, 구슬 아이스크림 등의 키즈 친화형 메뉴, 친환경 소재의 어린이 식기, 색칠 놀이를 할 수 있는 테이블 매트 등 가족 단위 고객들의 편안한 식사를 위해 아이들을 배려하는 키즈 친화 서비스를 제공한다.CJ푸드빌 관계자는 “빕스는 외식 공간을 넘어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다이닝 공간으로 다양한 고객 분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빕스 송파 현대가든파이브점은 빕스 브랜드의 정수를 담아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매장으로 고객 분들에게 더욱 특별한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2 11:25
경제일반

CJ푸드빌, 충남 당진시와 지역 상생 성과 공유회 개최

CJ푸드빌은 빕스 천안펜타포트점에서 충청남도 당진시와 지역 상생 협력 프로젝트 성과 공유회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CJ푸드빌이 충청남도와 체결한 상생 협약의 일환으로 당진시와의 지역 상생 프로젝트 주요 성과와 의미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오성환 당진시장 및 당진시 관계자들과 CJ푸드빌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주요 성과 공유, 당진 새우를 활용한 CJ푸드빌 메뉴 소개 및 시식 등으로 진행됐다.CJ푸드빌은 대표 외식 브랜드인 빕스,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에서 고객들이 당진 새우를 접할 수 있도록 시즌 한정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빕스의 충남 당진 새우 안심 스테이크와 충남 당진 새우 안심&채끝 스테이크, 더플레이스의 충남 당진 새우 감베리 크레마 비스크, 제일제면소의 충남 당진 새우탕, 충남 당진 새우구이 등을 소개하며 지역 상생 협약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했다.이어서 CJ푸드빌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하게 진행된 마케팅 활동과 당진 새우에 대한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소개했다. 특히 충청도 베이비로 유명한 ‘태요미네’ 채널의 당진 새우 먹방은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조회수가 350만회 이상 기록하는 등 온라인 상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오성환 당진시장 등 지역 주요 담당자들은 CJ푸드빌의 지역 상생 활동 취지에 공감하며 향후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등 지역 상생 ESG 활동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성과 공유회를 통해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동반 성장의 방향성을 짚어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다양한 기회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2 16:14
경제일반

부활하는 아웃백·빕스...매장 수 확대 '시동'

패밀리 레스토랑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뷔페로 가격을 올리고 고급화를 시도하며 활로를 모색한 결과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추가 출점도 잇따르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패밀리 레스토랑은 1990년대에 등장해 2000년대 초반까지 인기를 얻었지만 2010년부터 사양산업으로 취급되며 수요가 급감했다. 세븐스프링스, 베니건스, 토니로마스 등 1세대 브랜드들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연이어 사업을 철수했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레트로 트렌드 붐이 일자 분위기가 반전됐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패밀리 레스토랑의 명맥을 이어온 빕스와 아웃백에 다시 고객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엔데믹 전환 이후 외식 수요가 회복되면서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실제 bhc그룹에 인수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을 넘었다. 아웃백의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약 10%다.이에 아웃백은 추가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HDC 아이파크몰 고척점 2층에 '고척아이파크몰점'을 오픈했다. 새해 첫 신규 매장이다.아웃백은 지난해부터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복합몰이나 백화점 출점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만 새롭게 선보인 매장만 15개다. 현재 아웃백 전체 매장 수는 90개에 달한다.아웃백은 올해 상반기 내 6개 매장을 추가로 이전 오픈한다는 구상이다.아웃백 관계자는 "복합몰 입점이라는 출점 전략에 따라 신규 오픈한 매장들이 현재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이런 출점 전략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는 최근 천안펜타포드점과 방학점을 오픈했다. 다음 달에는 다산점을 오픈할 예정이다.빕스는 기존 매장을 리뉴얼하거나 신규 입점지를 찾아 프리미엄 매장을 늘리고 있다. 현재 빕스 매장 수는 27개이다. 모두 특화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화 매장은 와인, 생맥주, 무알코올 특별 음료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샤퀴테리존'을 갖춘 게 특징이다.특화 매장이 호응을 얻으면서 CJ푸드빌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작년 3분기 말 CJ푸드빌 외식사업 부문 매출액은 1315억2800만원으로, 2021년 931억2600만원과 비교해 41% 늘었다.CJ푸드빌 관계자는 "코로나와 시장 상황으로 인한 타격에도 투자를 지속하고, 프리미어 매장 전환과 같은 '선택과 집중' 작업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재 전략을 고수하지 않고 시장 상황에 맞게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랜드그룹 '애슐리퀸즈'도 신규 출점 적정 지역을 물색 중이다. 연내 신도시를 중심으로 즉석 라이브 그릴바, 신선한 스시, 시푸드, 피자, 파스타, 한식, 바비큐, 샐러드까지 즐길 수 있는 매장을 20곳 추가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중계점과 여의도한강공원점을 리뉴얼했다.이랜드는 2020년부터 '애슐리 클래식' '애슐리 더블유' 등 애슐리 서브 브랜드를 프리미엄 매장인 애슐리퀸즈로 전환해왔다. 애슐리 매장은 메뉴가 80여 종인 반면, 애슐리퀸즈 매장은 200여 종을 취급한다. 현재는 전 매장이 애슐리퀸즈로 운영되고 있다.업계에서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인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산업 트렌드가 가성비와 고급화 브랜드로 양극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패밀리 레스토랑의 고급화 전략에 고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실내 마스크 해제와 함께 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오면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는 이들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2.07 07:00
산업

티몬, '빕스 1만5000원 할인권' 90% 할인 판매

3년 가까이 미뤄왔던 송년 모임을 즐기려는 고객들로 뷔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뷔페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작년 동기간 대비 414% 급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동기간과 비교해도 352% 증가한 수치다. 연말 외식 모임에 나서는 수요에 맞춰 티몬은 15일부터 10일간 '빕스 1만5000원 할인권'을 90% 할인한 1500원에 판매한다. 주문 금액이 5만원 이상일 경우 1매 사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빕스 전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1인당 6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빕스 메뉴도 할인 판매한다. 골든프리미어 엘본스테이크 1000개 한정 5만4600원(40%할인), 멜팅버터그릴드랍스터 100개 한정 31% 할인한 1만9900원 등이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15 09:54
연예

코로나 4차 유행 '희비'…외식 '침통' vs 라면 '반사이익 기대'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유통업계에서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외식 업계는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은 분위기다. 매출이 큰 저녁 시간대 영업을 아예 포기하는가 하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준비한 신메뉴 출시를 연기하는 곳도 있다. 반면 라면 업계는 '집콕' 분위기가 다시 확산하고 있어 코로나19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눈치다. 14일 외식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패밀리레스토랑 빕스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여름 신메뉴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다. 빕스는 당초 여름 휴가철을 맞아 '훈제오리 바비큐' '장어 깐풍' '머슈룸리조또' 등 여름 보양을 콘셉트로 한 신메뉴를 준비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외식과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에서 신메뉴를 출시해 손님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각지에 지점을 운영하는 유명 한식당 한일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일부 점포에서 저녁 시간 영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일관은 오는 25일까지 을지로·광화문·디팰리스점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만 영업한다. 육류와 주류 등 상대적으로 이윤이 큰 메뉴가 저녁 시간대 주로 판매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이와 관련해 주류 업계의 허탈한 표정도 눈에 띈다. 업계는 여름 성수기 맥주 판매량이 20%가량 증가하는 만큼 유흥업소를 비롯해 영업용 시장을 겨냥한 여름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12일부터 수도권에서 밤 10시 이후 사실상 ‘통금’이 시작되면서 여름 성수기 매출 기대감을 접었다. 침울한 외식·주류 업계와 달리 식품 업계는 수혜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SSG닷컴에 따르면 수도권 새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발표 전날인 지난 8일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 매출은 전일 대비 20% 증가했다. 라면은 16%, 생수는 10% 올랐다. 5인 이상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오후 10시 제한 등의 유지로 반사이익을 본 셈이다. 더욱이 지난 12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돼 라면, 즉석밥, HMR 등의 주문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을 제외한 사업장은 30%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시차제 등의 권고로 '집밥'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라면 업계는 이번 거리두기 강화로 실적 부담에서 다소 벗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원재료 가격 및 인건비 상승, 해상운임 증가 등으로 만족스러운 수익을 올리지 못했지만, '집콕' 생활이 장기화하면서 반사이익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라면 업계 관계자는 "집밥 수요가 느는 만큼 라면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문이 대폭 늘어난 경험이 있어 수요 급증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14 07:00
경제

CJ푸드빌 빕스·계절밥상, 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 참여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와 계절밥상이 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빕스와 계절밥상의 인기 메뉴를 G마켓과 옥션에서 빅스마일데이 티저 기간인 이날부터 27일까지 할인된 가격에 한정 판매한다. 우선 최근 가정의 달을 맞이해 선보인 선물세트 ‘시그니처 세트’를 정상가 대비 50% 할인한다. 시그니처 세트는 빕스와 계절밥상의 대표 인기 메뉴로 만든 HMR(가정간편식)제품으로 구성했다. 빕스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오리지널/스파이시 폭립 각 1개와 계절밥상의 숙성담은 간장 불고기를 재사용할 수 있는 보냉 가방에 담았다. 계절밥상의 To-go 제품 ‘반반치킨’은 기존 가격 대비 60% 이상 대폭 할인한다. 반반치킨은 누룩으로 숙성한 닭고기를 바삭하게 튀긴 ‘옛날치킨’과 감칠맛 나는 갈비 소스를 버무려 달콤 짭쪼름한 맛이 일품인 ‘왕갈비 치킨’ 두 가지 치킨을 담은 제품이다. G마켓과 옥션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문자를 통해 모바일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사용 기간은 구매 시점부터 6월 30일까지다. 자세한 사용 조건 및 방법은 G마켓과 옥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빕스와 계절밥상의 제품을 G마켓·옥션의 최대 쇼핑 축제인 ‘빅스마일데이’에 파격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며 “50% 이상의 할인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5.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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