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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서머 프리미엄 빙수 3종 출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올여름, ‘로비 라운지 & 바’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서머 프리미엄 빙수 3종을 1일부터 9월 21일까지 선보인다. 제철 열대 과일의 진한 달콤함을 담은 ‘제주 애플망고 빙수’, 한국 고유의 전통 식재료로 깊은 풍미를 자아내는 ‘시그니처 쑥 빙수’, 슈퍼푸드의 산뜻한 에너지를 담은 ‘아사이베리 빙수’까지 여름을 시원하고 풍성하게 채울 특별한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아사이베리 빙수’를 처음 선보였다. ‘아사이베리 빙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슈퍼푸드 아사이베리를 중심으로, 블루베리, 바나나, 딸기 등 호텔 셰프들이 직접 엄선한 과일을 더해 상큼하고 생기 넘치는 맛을 완성했다. 오트 밀크와 코코넛 밀크를 조합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강조했으며, 땅콩버터 연유를 가미해 고소한 풍미까지 더했다. ‘아사이베리 빙수’와 함께 코코넛, 땅콩버터 등 콘디먼트가 함께 제공되며, 한여름에도 가볍고 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다.‘제주 애플망고 빙수’는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20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애플망고를 재배하는 제주도 프리미엄 애플망고 농장과의 단독 계약을 통해 직송받는 애플망고 과육을 아낌없이 담아냈다. 또 2019년 첫 출시 이후 꾸준히 베스트셀러 빙수로 자리매김해 온 ‘시그니처 쑥 빙수’는 쑥 아이스크림과 쑥 생초콜릿, 팥, 그리고 쑥 연유가 어우러져 익숙한 듯 새롭고 깊은 여운을 남기는 맛을 선사한다. 서머 프리미엄 빙수 가격은 ‘제주 애플망고 빙수’ 11만원, ‘시그니처 쑥 빙수’와 ‘아사이베리 빙수’ 7만5000원이다. 빙수는 매일 오후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서머 프리미엄 빙수 3종에 이어, 6월과 7월에 각각 새로운 빙수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며 “올 여름,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빙수의 매력을 경험해 보길 바라며, 앞으로 새롭게 출시한 빙수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05 08:00
산업

빙수 먹기 딱 좋은 날씨 파리바게뜨, ‘파바팝빙수 3종’

파리바게뜨가 여름 시즌을 앞두고 ‘파바팝(POP)빙수’ 3종을 출시했다.‘파바팝빙수’의 팝(POP)은 ‘팝’콘 빙수, ‘POP(인기있는)’ 애플망고 빙수, ‘팥’빙수 등 3종을 유쾌한 언어유희로 아우르는 의미다. 팝콘을 비롯한 과일, 팥 등 다양한 토핑을 활용해 색다른 맛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신제품 ‘커피카라멜 팝콘 빙수’는 곱게 갈린 부드러운 우유 얼음에 깊은 풍미의 커피 시럽과 달콤 짭조름한 솔티 카라멜 소스를 곁들여 ‘단짠단짠’의 조화로운 맛이 특징이다. 빙수 위에 카라멜이 코팅된 달콤한 팝콘을 가득 토핑해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열대과일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상큼하고 달콤한 애플망고를 시원한 얼음 위에 가득 올린 ‘POP 애플망고 빙수’, 우유 얼음에 달콤한 팥과 쫄깃한 인절미 떡을 듬뿍 얹은 스테디셀러 ‘팥빙수’도 함께 선보인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는 가운데, 맛뿐 아니라 재미까지 더한 빙수 신제품을 선보였다. 파리바게뜨의 시원하고 달콤한 빙수로 다가오는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27 14:28
영화

‘칸 수상’ 日각본가 “‘첫 번째 키스’, 45살과 29살 배우 조합에서 출발한 이야기”

일본 박스 오피스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첫 번째 키스’가 한국 관객을 찾는다. 이를 기념해 수입배급사 미디어캐슬은 24일 ‘첫 번째 키스’의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의 공통 인터뷰 서면 답변의 번역본과 원문을 전했다.오는 26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하는 일본 영화 ‘첫 번째 키스’는 이혼 위기에 남편 카케루(마츠무라 호쿠토)를 사고로 잃게 된 칸나(마츠 타카코)가 우연히 15년 전의 그와 다시 만나게 된 후 펼쳐지는 이야기다. ‘괴물’로 제76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사카모토 유지가 각본을 맡았다.사카모토 유지는 “영화를 보시고, 정성스럽게 질문 해주신 대한민국 기자님들께 감사 인사 먼저 전한다”며 “꼭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한국에서 기자님과 관객들을 직접 만나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 영화 ‘첫 번째 키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과 당부를 전했다. 이하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 일문일답. Q. 이번 작품 ‘첫 번째 키스’에서 결혼을 주요 소재로 잡은 이유는? A. 원래는 타인이었던 두 사람이 함께 산다는 형태가 인간관계를 그려냄에 있어 재미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부부 문제는 보편적이면서, 쉽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Q. ‘15년 전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진다’는 로그라인이 인상적인데 어디서 영감을 얻었고, 왜 이런 이야기를 쓰고 싶었는지 궁금하다.A. 배우들의 조합이 가장 먼저였다. 45살의 배우와 29살의 배우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면 재미있을까, 라는 생각에서 나왔다.Q. ‘첫번째 키스’가 영상화로 구현돼 처음 봤을 때, 시나리오 집필 당시 기대치 못했던 감동적인 순간은 언제였는지?A. 두 남녀 배우들이 각각 45살과 29살란 나이의 설정에 맞게 연기한 부분이다. 목소리나 자세, 동작의 속도에 따라 그 정도로 훌륭하게 표현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해서 놀랐다. Q. 카케루에게 미리 알려 전철 역에서 유아차가 떨어지는 걸 막아서 카케루가 살아남을 수도 있었을텐데 그런 결론은 고려해 본 적은 없는지?A. 대부분의 것은 결정되어 있고, 무엇을 하든 똑같은 곳에 도달한다는 주제 하에 그려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바뀌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바뀌게 되는 것은 칸나가 ‘처음에 바랐던 것’이다.Q. 작가로 왕성한 창작력, 균질한 작품성과 독창성에 감탄하게 된다. 끊임없이 글을 내놓는 작가로서의 비결이 무엇인가? 매일의 목표나 올해의 할 일, 일생의 리스트가 있는지 궁금하다. A.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 능력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주위의 격려를 받으며 좋은 것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기대가 없다면 창작은 하지 않을 것 같다. Q.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브로커’ ‘완벽한 가족’ 등으로 한국과 일본의 협업이 여러 차례 있다.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는 한국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싶은 지 궁금하다.A. 아주 관심이 많다. 지금까지도 훌륭한 한국의 크리에이터들을 만나오고 있다. 그리고 나름 일본에서는 경력적으로 베테랑이기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젊은 세대들을 위해 한국과 일본의 창작을 잇는 다리가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너무 기쁠 것 같다.Q. 마츠무라 호쿠토, 마츠 타카코 배우의 연기는 어땠는지, 그리고 각본의 매력이 특히 잘 드러났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어디인지 알려달라.A. 두 사람 모두 훌륭한 배우로서 이미 평가받고 있다. 저는 두 사람의 매력을 끌어내기 위해서 썼고, 각본을 뛰어넘는 연기를 해주었다. 특히 코미디 부분 같은 것은 현실감을 떨어뜨리지 않으려면 어려운 부분도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그런 장면이야 말로 두 사람의 섬세한 밸런스 조정이 발휘된 것 같다. 특히 개들이 에워싸는 장면이 재미있게 나온 것 같다.Q. 사카모토 유지씨의 작품은 공감을 자아내는 대사들로 주목받곤 했다. 평소 작품에 실제 경험을 녹여내는 편인지, 만약 그렇다면 이번 작품에는 어떤 경험을 녹여냈는지 궁금하다.A. 어떤 이야기를 쓰든 경험을 살리는 편이다. 경험이라기보다 감정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제 안에서 생겨났던 웃고, 화내고, 울었던 때의 감정을 기반으로 쓰고 있다. 결혼뿐 만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는 항상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실하게 마주하면 영화가 될만한 감정이 생겨날 것이라 느낀다.Q. 이 영화는 사람을 그릇으로 놓고 봤을 때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불행과 외로움 대신 행복과 사랑을 담아낼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는 치유의 이야기다. 매번 다른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 전작들과 차별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지?A. 저는 따뜻한 마음과 쓸쓸한 마음은 진자(振子)와 같아서 두 개 다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품에 따라 그 두 개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똑같이 소중한 감정으로 그리고 싶은 마음을 담고 있다. 더불어 쓸쓸해 진다는 것은 굉장히 훌륭한 일이라고 느낀다. 아마 이번에는 그걸 좀 더 강조했을 지도 모르겠다. 누구나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되지만, 그것을 그저 토해내는 것이 아니라 언제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를 탐색하고 숙성 시킨다면 이윽고 긍정적인 감정으로 바뀔지도 모를 것이다.Q. 칸나는 반복된 시간여행을 통해 결과적으로 자신을 성장시키고 행복을 얻게 된다. 이 과정에는 관객이 몰입하게 만드는 언어 유희와 감정을 쌓아 올려 나가는 상황들이 있다. 코미디(웃음)와 감동(눈물)을 동시에 엮어내는 비결이 있다면.A. 앞의 답변과의 연장선이지만 웃음과 눈물은 마음속의 같은 장소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른 것이 아니고 우선은 마음이 움직이고, 흔들리고, 동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웃음이든 눈물이든 인물의 감정을 제대로 움직이게 만들어 두면, 순식간에 뒤집히게 된다. 중요한 것은 사람은 여리고 연약하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연약한 존재로서 인간을 그리다 보면, 웃음도 눈물도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더라.Q. 만두, 밀푀유, 빙수, 과자 등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음식이 가진 메타포가 있다면.A. 글쎄? 아마도 생활을 그려내는 중에 등장하기 때문에 가까이에 있는 것을 사용했다. Q. 마지막으로 작가님의 작품들이 한국에서도 유독 인기가 많다. 바다를 건너 한국에서도 흥행이 성공하는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그게 사실이라면 너무 기쁘다. 나 역시 한국 작품을 아주 좋아한다. 우리가 더욱더 친해지기를 바라고 있다. 저의 진심과 호의가 전해진 것일지도 몰라, 조금 쑥스럽기도 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4 15:16
영화

‘첫 번째 키스’, 영원이 아닌 현재를 [IS리뷰]

중요한 건 보이지 않는 영원이 아닌, 현재 살고 있는 이 순간이다. ‘첫 번째 키스’는 당연해서 잊고 사는 이 간명한 진리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작품이다.칸나(마츠 타카코)는 오랜 권태로 남편 카케루(마츠무라 호쿠토)와 이별을 결심한다. 하지만 이혼 서류를 제출하기로 한 날, 카케루가 사망한다. 카케루는 퇴근길 선로에 떨어진 아기를 구하다가 목숨을 잃고, 예상치 못한 작별에 칸나는 망연자실한다.그럼에도 현생의 시간은 흐르는 법. 칸나는 슬픔을 누릴 새도 없이 업무에 투입돼 정신없는 시간을 보낸다. 그날 저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칸나는 늦은 밤, 급한 업무 연락을 받고 차를 몰고 나간다. 회사로 향하던 차는 느닷없이 의문의 터널을 통과하고, 칸나는 15년 전 여름에 도착한다. 카케루를 처음 만난 바로 그날이다.‘첫 번째 키스’는 ‘과거로 가서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가정 아래 전개되는 타임슬립 로맨스 영화다. 남편의 죽음을 되돌리기 위해 시공간을 건너간 칸나가 사건의 매듭을 풀고 사랑하는 이의 운명을 바꾸려고 분투하는 게 골자다. 시간을 되돌리는 매개는 터널, 주어진 시간은 도쿄 수도고속도로 공사 시즌이다. 공사가 끝나는 순간 터널은 막히고 칸나의 타임슬립도 종료된다.여느 타임슬립 영화와 다른 독특한 지점은 시대 분위기에 기대지 않는 것이다. 통상 이 부류의 영화는 정치, 사회, 문화 등 시대의 굵직한 사건을 배경으로 쓰거나 당시 유행했던 영화, 노래 등을 가져와 복고 정서로 활용한다. ‘첫 번째 키스’에서 칸나가 당도한 2009년 8월은 그저 주인공들의 첫 만남이 이뤄진 배경에 불과하다. 공간 역시 호텔과 팥빙수 가게 근방을 벗어나지 않는다. 대신 영화는 오직 둘 사이, 관계 변화에만 집중한다. 과거 안에서 흐를 수 있는 시간 역시 반나절로 제한했는데, 이는 곧 반나절이 무한 반복되는 구조라는 의미다. 지루한 순간은 없다. 과거와 현재의 충돌을 통해 꾸준히 유머 코드를 만들어낸 덕이다. 사망 당일 남편의 일정을 바꾸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크로켓 구입을 막았더니, 난데없이 15년 후 그가 크로켓집의 도넛 마니아가 되어버린 식이다. 영화는 이처럼 이별의 반복을 시종 유쾌하게 그려냄으로써 관객이 지치지 않고 칸나의 시간 여행에 동행하도록 만든다. 물론 웃음으로만 소비되는 작품은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쉴 새 없이 과거로 몸을 내던지는 여자, 그런 여자의 행복을 우선으로 삼는 남자의 사랑은 진한 여운을 남긴다. 특히 인상적인 건 카케루의 최후 선택. 마지막 만남을 기점으로 칸나에게서 운명의 키를 넘겨받은 그는 미래가 아닌 현재의 행복을 선택하고, 결과가 아닌 과정을 바꾼다. 영화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지금이 영원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칸나와 카케루, 두 사람의 유한한 시간과 무한한 사랑으로 증명한다.18년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마츠 타카코와 마츠무라 호쿠토의 부부 호흡은 인상적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베테랑 배우 타카코가 안정적인 연기로 극을 이끌면, 호쿠토가 스펀지 같은 매력으로 관객을 흡수한다. 전작 ‘새벽의 모든’보다 확장된 어리숙하면서도 다정다감한 마츠무라 호쿠토의 매력이 오래 남는다. 15년이란 시간 속 외적 변화는 기술력을 빌렸다. 타카코는 AI(인공지능) 디에징기술로 20대를 연기했고, 호쿠토는 분장으로 40대 중년을 소화했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로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사카모토 유지 작가의 신작이다.오는 26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0 06:05
연예일반

[TVis] 10기 영숙, 결국 미스터 박에 ♥… 10기 정숙 고백편지 ‘0통’ (나솔사계)

‘나솔사계’ 10기 영숙이 미스터 박에게 마음을 굳혔다. 반면 미스터 백김은 현실의 벽앞에 10기 영숙을 향한 마음을 접었다.3일 방송된 SBS PlusSBS Plus·ENA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둔 ‘돌싱민박’의 혼란스러운 로맨스가 그려졌다.이날 제작진은 “마지막으로 진심을 전달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편지에 담아 상대방 집 대문 안에 놓아달라”고 고지했다. 직후 미스터 배는 미리 챙겨둔 사진 인화기를 꺼내 ‘회심의 고백’을 준비했다. 그때 16기 영자가 미스터 배를 찾아왔고, 미스터 배는 사진 인화기를 이불 안에 황급히 숨겼다. 미스터 배는 “낯 간지럽다”면서도 16기 영자가 환히 웃고 있는 사진 뒤에 “오빠야가 리드할 테니 우리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적었다. 앞서 “모은 돈이 0원”이라는 미스터 배의 재정 상황 고백에 충격을 받았던 16기 영자는 “그냥 (선택) 할까? 방금 얼굴 보고 왔는데 보니까 좋다”고 10기 영숙에게 속마음을 털어놨고, 10기 영숙은 “못 먹어도 고”라고 16기 영자의 선택을 지지했다. 미스터 흑김은 “나의 첫 바깥 데이트가 너였으면 좋겠다”고 10기 영자에게 편지를 썼다. 미스터 박은 “제게 다가와 줘서 고맙다”고 10기 영숙에게 편지를 썼다. 혼자 편지를 쓰지 않은 미스터 백김은 조용히 산책하며 마음을 정리했다. 그러나 그는 방에 돌아와 룸메이트인 미스터 배에게 “나 지금 다시 갔다 올까 싶다”며 10기 영숙을 향한 미련을 드러냈다. 결국 그는 10기 영숙을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미스터 백김은 “화는 나는 데 현실적인 방법이 없어서 짜증 난다”며 ‘장거리 문제’ 때문에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영양)군수 보고 창원으로 보내달라고 할까”라고 말했으나 얼마 후 “놓을 때는 쿨하게 놔야겠지”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미스터 백김이 돌아가자 10기 영숙은 제작진 앞에서 “그간 절 배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밝혔고, 미스터 백김은 “저로 인해 정신적인 것(스트레스)을 보태고 싶지 않았다”며 10기 영숙에게 끝내 편지를 보내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미스터 황은 모두가 잠든 이른 아침이 되어서야 10기 영자에게 “저와 손잡고 데이트해 주실 수 있느냐”란 위생 강박도 뛰어넘은 진정성 어린 편지를 건넸다.10기 영숙 역시 자기소개에서 불렀던 멜로망스의 ‘해피 송’ 2절 가사로 미스터 박에게 편지로 화답했고, 미스터 박은 10기 영숙이 쓴 편지를 경건한 자세로 정독했다. 반면 10기 정숙은 돌싱남들에게 한 통의 편지도 받지 못했다. 그는 “편지 보니까 속이 뒤집어져서 일어나고 싶지 않다”며 속상해했다. 이를 들은 미스터 백김은 “배고파, 오라버니 밥 좀 차려달라”면서 10기 정숙을 끌고 나왔다. 10기 정숙은 미스터 백김을 위해 주방으로 향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미스터 백김님이 10기 영숙과 관계를) 정리했다고 하더라. 아침에 저보고 밥해달라고 해서 좋았다”며 후련해진 마음을 드러냈다.아침 식사 후 미스터 흑김은 10기 영숙을 불러내 “(마음에 있는) 2명 중에 제가 후보에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혹시 없으면 저는 빼 줘도 될 것 같다”고 10기 영숙에게 ‘0고백 1차임’을 안겼다. 직후 미스터 흑김은 ‘배추전 데이트’ 당시 상황을 언급, “미스터 백김에게 마음이 없다면 확실히 얘기해서 선을 그어줬어야 했다. 미스터 백김도 시간이 (한정돼) 있는데 너 때문에 활용을 제대로 못할 수 있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선은 이렇게 긋는 거”라고 급발진했다. 당황한 10기 영숙은 “내가 잘못했다”면서도 속으로 “그걸 왜 나한테 뭐라고 하는 거냐”며 불쾌해했다.찝찝한 마음으로 자기 방으로 간 10기 영숙은 공교롭게 미스터 백김과 마주쳤다. 이에 10기 영숙은 “미스터 흑김님한테 혼났다. 오빠한테 그러면 안 됐다고”라고 말했다. 미스터 백김은 10기 영숙의 하소연을 들어준 뒤, “플러스 원(내가)이 선전했다”며 10기 영숙을 다독여 줬다.마지막까지 자신을 배려하는 미스터 백김의 모습에 10기 영숙은 “내가 미흡한 점이 많았는데 너그럽게 이해해 줘서 고맙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미스터 백김은 “미흡하고 이런 것도 누군가에게는 예뻐 보일 수도 있다”는 ‘심쿵 멘트’를 선사했다. 이때 미스터 박이 지나가다 두 사람을 목격했고, 10기 영숙은 “화장실 좀 가겠다”며 미스터 박을 따라나섰다. 10기 영숙은 “못 볼 꼴을 보였다”며 눈물을 쏟은 상황을 해명했다. 숙소에서는 자신의 빗으로 미스터 박의 머리카락을 다정히 정리해 주면서 ‘심쿵 모먼트’를 이어갔다. 잠시 후 10기 영숙은 ‘0숙’이라고 적혀 있는 미스터 박이 보낸 편지를 뒤늦게 확인해 읽으면서 감동에 젖었다.모두가 편지 확인을 마친 후 제작진은 “마지막 편지를 주고받은 사람끼리 ‘최후의 데이트’를 즐기라”고 제안했다. 한쪽만 편지를 보낸 경우도 근처 카페에서 ‘티타임’을 가질 수 있다는 설명. 편지를 쓰지도 받지도 않은 10기 정숙은 “팥빙수 먹고 싶다”고 미스터 백김에게 말했고, 미스터 백 김은 “오빠가 사주겠다”며 10기 정숙과 22기 영숙을 데리고 갔다.한편 미스터 박과 데이트가 성사된 10기 영숙은 “내가 계속 표현을 요구하게 만들지 않느냐”고 표현이 없는 미스터 박에게 불만을 쏟아냈다. 미스터 박은 “뜬금없이 ‘아이 예쁘다’ 하라는 거냐”며 난감해했지만, 10기 영숙은 “예쁘다는 말은 늘 짜릿하다”며 웃었다. 이후 두 사람은 영주시의 대표 데이트 코스 부석사 무량수전을 돌면서 고즈넉한 데이트를 즐겼고,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팔짱도 꼈다. 또 맛집에서 식사 도중 ‘마늘 논쟁’을 벌이기도 했는데, 10기 영숙은 “데이트할 때 마늘을 먹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미스터 박은 “나 ‘마늘’ 사랑한다 했다”고 ‘아재 개그’로 받아쳐 10기 영숙을 빵 터지게 했다. 데이트 후 10기 영숙은 “너무 귀엽다. 깐돌 깐돌 말을 안 듣는데도 은근히 페이스에 말린 것 같다”고 미스터 박에게 ‘K.O.’ 당했음을 인정했다. 미스터 박 역시 “이룰 거 다 이룬 거 같다. 편안한 마음”이라고 여유롭게 웃었다.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미스터 배와 16기 영자가 ‘허리 손’으로 연인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 것도 잠시, ‘ 장거리’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 돌연 16기 영자가 눈물을 터뜨리는 극적 반전이 포착됐다. 그런가 하면 10기 영자 역시 미스터 황과 대화를 나누다 눈물을 보였다. 반면 미스터 백김은 10기 정숙과 누워서 대화하다 “(최종) 선택해야 하느냐”고 말해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최종 선택 결과를 궁금케 했다.‘돌싱민박’의 최종 선택 결과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나솔사계’에서 확인 할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07:34
경제일반

설빙, 제철 생딸기로 만든 디저트 잘 나간다

유통가가 올해도 겨울에 더 맛있는 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의 생딸기 활용 메뉴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설빙은 지난해 11월 새롭게 선보인 신메뉴 ‘생딸기트리설빙’, ‘생딸기요거초코볼설빙’과 함께 시즌 한정 생딸기설빙 3종 및 생딸기 디저트를 출시한 바 있다.풍성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생딸기설빙 5종은 출시일부터 12월 말까지 설빙 전체 판매량 순위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생딸기설빙과 순수요거생딸기설빙이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겨울철 베스트 메뉴로 자리매김했다.제철 딸기의 새콤달콤함을 그대로 담은 생딸기설빙은 신선한 딸기를 한가득 담고 찹쌀떡을 올린 설빙의 시그니처 딸기 빙수 메뉴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딸기에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더해진 순수요거생딸기설빙은 상큼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매력적이다.또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와 협업, 하겐다즈 딸기 아이스크림과 치즈케이크를 더한 하겐다즈딸기설빙도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재출시된 설빙의 생딸기 디저트 4종은 소비자들에게 제철 딸기를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촉촉한 허니브레드 위에 딸기와 생크림이 더해진 생딸기허니브레드와 버터 풍미가 가득한 크로플에 딸기가 올라간 생딸기크로플도 인기다.빵과 같이 곁들일 수 있는 새콤달콤한 생딸기주스와 쫀득한 찹쌀떡 위에 딸기를 올린 생딸기찹쌀떡으로 꿀조합을 완성해 보는 것도 좋다.설빙 관계자는 “생딸기설빙은 소비자에게 겨울의 시작을 알려주는 만큼 달콤한 맛으로 인기를 끌며 매년 사랑받는 시즌 메뉴”라며 “빙수와 더불어 생딸기 디저트 4종도 함께 즐기면 먹는 즐거움이 두 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14 08:53
예능

“아이들 보고 싶어” 보민父 한마디…정명, 재혼할까 (‘돌싱글즈6’)

돌싱글즈6’ 정명이 보민의 아버지와 감동적인 만남을 가졌다.21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6’ 11회에서는 ‘돌싱하우스’에서의 최종 선택을 통해 ‘현실 커플’로 거듭난 보민과 정명 커플의 후일담이 전해졌다. 보민의 고향인 경남 양산으로 내려간 정명은 보민의 아버지와 절친들까지 ‘일사천리’ 만남을 진행해 보민의 삶에 더욱 깊이 스며들었다.앞서 정명의 거주지인 서울 강남에서 데이트했던 보민-정명은 일주일 후 경남 양산에서 재회했다. 두 사람은 곧장 보민의 아버지가 계신 밭으로 향했고, 긴장한 두 사람 앞에 나타난 보민 아버지는 환한 미소로 이들을 반겼다. 아버지의 따뜻한 환대로 텐션을 되찾은 정명은 밭을 구경하는 내내 ‘폭풍 리액션’을 발사하며 특유의 친화력을 드러냈다. 보민의 아버지 또한 감자, 옥수수, 복숭아, 빙수 등 각종 여름 먹거리를 정성껏 대접한 뒤, 직접 만든 수국 꽃다발을 정명에게 깜짝 선물해 “로맨틱한 성격은 부전자전”이라는 평을 자아냈다. 화목한 간식 타임이 이어지던 중, 아버지는 “(정명에게) 아이가 있다고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잠시 얼음 상태가 된 정명에게 아버지는 “아이들이 보고 싶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혜영을 비롯한 4MC는 “아버지가 정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장 무거운 이야기를 가장 일찍 꺼내신 것 같다”며 뭉클해 했다. 마지막으로 “여기 매일 와도 돼”라는 아버지의 말과 함께 세 사람의 짧은 만남이 마무리됐고, 정명을 따뜻하게 안아준 아버지는 떠나는 보민을 배웅하며 많은 의미가 담긴 눈빛을 주고받았다.1박2일을 함께 보낼 숙소로 이동한 보민-정명은 저녁 시간 자신들을 찾아온 보민의 절친 부부와 특별한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혼한 보민이 걱정돼 양산으로 이사 올 정도로 보민과 특별한 친분을 자랑한 부부는 이날 ‘고기 파티’가 시작되며 텐션이 폭발한 정명에게 “성격이 너무 좋으시다”며 홀딱 반한 모습을 보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찐친’들의 대화를 이어 나가던 중 부부는 “보민이 애정 표현을 안 해서, 마음고생하실 것 같은데”라며 평소 정명이 서운하게 생각했던 지점을 언급했다. 이에 정명은 “보민이 ‘돌싱하우스’ 생활 당시 본모습보다 더 많이 노력했다는 걸 몰랐다. 그래서 연애가 시작되고 다소 주춤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솔직히 말했다. 진지한 대화가 이어진 끝에, 보민을 20년 동안 봐왔다는 절친은 “‘돌싱하우스’를 다녀오고 나서 자신도 잊어버렸던 해맑은 모습을 되찾았다는 보민의 얘기에 눈물이 나더라”며 “보민의 밝은 모습을 끌어내 줘서 감사하다”는 말로 정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결국 보민의 눈시울이 붉어진 가운데, 정명은 “앞으로 보민이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흔쾌히 화답했다.한편 ‘돌싱글즈’ 시즌6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2 08:27
문화

가족 뮤지컬 ‘친구의 전설’ 재연 개막

가족 뮤지컬 ‘친구의 전설’이 재연에 돌입했다.‘친구의 전설’은 지난해 11월 개막된 서울 초연이 올해 2월까지 큰 성공을 거둔 데 힘입어 11개 도시 전국투어까지 나섰다. 이어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내 올림픽뮤즈라이브홀에서 재연 공연을 시작했다. ‘친구의 전설’은 지난 1년 동안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전국투어를 합쳐 약 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친구의 전설’은 ‘아동 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을 수상한 이지은 작가의 그림책이 원작이다. 이 작가는 ‘팥빙수의 전설’, ‘태양 왕 수바’, ‘이파라파냐무냐무’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친구의 전설’은 국내 정상급 제작진이 참여하여 원작 그림책 속 숲의 판타지를 그대로 구현한 작화 세트가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에 더해 아름다운 조명 디자인과, 미디어 영상 기술로 재탄생한 그림 속 생생한 장면들이 관객의 시각적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동화의 메시지와 의미를 살린 15곡의 뮤지컬 넘버도 원작의 감동을 배가시켰다는 평가다. “마치 책 속 장면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울었다”, “여운이 가득한 감동적인 공연이다”,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가 뛰어났다”등 가족 뮤지컬로는 이례적인 완성도로 찬사를 받으며 예매 사이트 평점 10점 만점을 기록 중이다.이 밖에도 객석을 ‘동물 친구석’으로 마련해 아동 관객들이 극에 등장하는 동물의 일부가 돼 무대 위 배우와 함께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요소 또한 공연의 몰입도를 높인다. 공연 후 진행되는 ‘친구의 전설 클래스’는 출연 배우들과 함께 ‘친구들과 친해지는 법’, ‘뮤지컬 넘버 따라 부르기’, ‘뮤지컬 관람 예절’을 배우는 시간으로 공연을 더 재미있고 다채롭게 체험하게 만들어준다.가족 뮤지컬 ‘친구의 전설’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공연이 진행되며, 티켓은 인터파크, 네이버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 작가 도서 소지자는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10월 관객에게는 공연 후 공원에서 피크닉까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피크닉 세트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1 19:18
드라마

“韓日 아름다움 담아”…감성 멜로 이세영X사카구치 켄타로 ‘사랑후에 오는 것들’ [종합]

“한국 여성과 일본 남성의 사랑, 그리고 양국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담았다.”올 가을,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이 시청자를 만난다.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가 한국과 일본 간의 국경을 뛰어넘는 로맨스를 그린다.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세영, 사카구치 켄타로, 홍종현, 나카무라 안, 문현성 감독이 참석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일본 유학 중이던 홍(이세영)이 준고(사카구치 켄타로)를 만나 애절한 사랑과 이별을 겪은 후 5년 만에 한국에서 재회하는 이야기. 이 작품은 공지영 작가와 ‘냉정과 열정사이’ 츠지 히토나리 작가가 공동 집필한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문 감독은 이 작품을 지난 2015년부터 9년간 준비했다며 “어렸을 때부터 멜로 드라마를 동경해 여러 원작들을 찾아봤는데 제목이 너무 와닿았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이세영 캐스팅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됐다. 문 감독은 “전작 ‘서울 대작전’이라는 영화 촬영장에서 연기하는 걸 보고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캐스팅을 떠올렸다”며 “‘서울 대작전’ 끝나고 출연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또 “일본팀과 캐스팅을 진행하다 코로나19 시기라 사카구치 켄타로와 영상통화를 했는데 캐릭터와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세영은 “대본을 보고 (작가님이)정말 많이 고민하고 인물과 인물들 간의 섬세한 감정선을 다 들여다보셨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사카구치 켄타로도 “굉장히 아름다운 이야기”라며 “일본 남자와 한국 여자가 만나는 얘기인데 문화 차이를 넘어 누구나 사랑은 가지고 있지 않나. 이런 얘기를 다뤘다”고 짚었다.두 사람은 서로의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크게 드러냈다. 이세영은 “케미는 굉장히 좋았다”며 “사카구치 켄타로도 현장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다. 평소 저도 배우들과 잘 어울리는 편이라서 조금은 시끄러울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웃었다. 다만 “제가 더 깊은 농담을 하기 위해서는 사소하거나 일상적인 일본어를 알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사적으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며 “언어가 통했다면 장난도 많이 치고 대화도 더 많이 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배우들은 한국어와 일본어 대사를 했던 순간도 떠올렸다. 이세영은 “사카구치 켄타로가 말이 많이 없는 캐릭터라서 내가 일본어를 더 많이 했다”며 “극 초반에는 준고의 말에 리액션도 해야 해서 (일본어 대사) 전체를 다 외우지 않으면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었다. 그만큼 긴장도 했다”며 “그런데 (일본어) 선생님이 잘 도와주고, 사카구치 켄타로도 일본어를 가르쳐 줘서 편하게 작업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촬영 중 처음 외운 한국어를 묻자 “이 얼음으로 팥빙수 만들어주세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첫 촬영 때 호수가 얼어 있었다. 그걸 보면서 혼자 중얼거리면서 외웠다”고 전해 웃음을 불러모았다. 또 “한국에서 촬영했을 당시 겨울이었는데 너무 추웠다”면서도 “차가운 한국 도시 모습과 극중 주인공들의 현재 시점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라. 더 애처롭게 보여졌다”고 전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총 6부작으로 오는 27일 오후 8시부터 매주 금요일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2 12:44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사카구치 켄타로 “처음 외운 韓대사? ‘팥빙수 만들어주세요’”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한국 촬영에 대해 “당시 겨울이었는데 너무 추웠다”고 웃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차가운 한국 도시 모습과 극중 주인공들의 현재 시점 신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라. 더 애처롭게 보여졌다”고 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촬영 중 처음 외운 한국어를 묻자 “이 얼음으로 팥빙수 만들어주세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첫 촬영 때 호수가 얼어 있었다. 이걸 혼자 중얼거리면서 외웠다”고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불러모았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일본 유학 중이던 홍(이세영)이 준고(사카구치 켄타로)를 만나 애절한 사랑과 이별을 겪은 후 5년 만에 한국에서 재회하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멜로다. 이 작품은 국내 공지영 작가와 ‘냉정과 열정사이’의 츠지 히토나리 작가가 공동 집필한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첫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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