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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시, 사과파이 레시피 마스터"…'이터널스' 핵심 스토리
"어렵지 않아요" 영화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가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60초 스토리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마동석을 비롯해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등 ‘이터널스’ 멤버로 활약한 배우들이 총출동해 영화의 핵심 스토리를 설명해준다. 마블 페이즈 4의 거대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갈 '이터널스'의 스토리라인이 단 60초 만에 설명 가능하다는 점이 특별함을 더한다. 가장 먼저 셀레스티얼의 등장을 알린다. 셀레스티얼은 ‘이터널스’를 만든 창조주와 같으며 새로운 우주와 생명체를 만드는 절대적 존재로 영화 속에 등장한다. 이후 7000년 전 불멸의 빌런 데비안츠로부터 인류와 지구를 지키기 위해 온 ‘이터널스’의 이야기, 그들이 왜 지구에 왔고, 또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에 대한 설명도 이어진다. 수천 년의 세월에 걸쳐 데비안츠를 무찌르고 인류의 번영을 도운 ‘이터널스’는 마지막 데비안츠를 없애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이들은 "인류 속에 섞여 세르시는 새로운 남자친구 데인을 만나고, 길가메시는 맛있는 사과 파이 레시피를 마스터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어벤져스' 시리즈 언급도 놓치지 않았다.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벌어진 인류 최대의 위기와 어벤져스 멤버들이 인류를 구하는 과정, 거대한 에너지의 영향으로 데비안츠가 다시 돌아오며 ‘이터널스’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배우들의 유쾌한 스토리 소개와 함께 기존 볼 수 없었던 영화 속 다양한 시퀀스들도 공개됐다. 이는 마블의 세계관을 더욱 확장하는 작품으로, 기존 작품과의 연결고리부터 앞으로 펼쳐질 거대한 서사를 짐작할 수 있는 영상으로 특별함을 더한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10 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