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6건
연예

'바람과 구름과 비' 이루, 첫 사극연기 도전 불구 빛난 존재감

배우로 변신한 이루가 TV조선 주말극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바람과 구름과 비' 5회는 시청률 4.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입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달 17일 첫 방송 이후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는 왕위를 이어받으려는 이루(이하전)에게 사주풀이를 해주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 박시후(최천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루는 양부와 생부를 둔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맞추는 박시후의 모습에 놀라면서도 단명할 운명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의 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루는 박시후의 말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심경 변화를 변화무쌍한 표정연기로 소화했다. 아울러 대선배 전광렬(이하응)과의 연기 케미스트리도 뽐내 첫 사극 도전이지만 이질감 없이 작품에 녹아들었다. 소속사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이루가 선배 연기자인 전광렬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연기에 대한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연기자로 변신한 이루가 그려나갈 이하전 캐릭터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루는 극 중 왕위를 놓고 치열하게 맞서는 이씨 종친 도정궁 이하전 역을 맡아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아울러 '바람과 구름과 비' 첫 번째 OST '구름과 비'를 발표하며 연기와 노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01 17:01
연예

'바람과 구름과 비' 이루, 첫 사극연기에도 캐릭터 완벽 소화

배우 이루가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 녹아들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루가 출연 중인 ‘바람과 구름과 비’ 5회는 시청률 4.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입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달 17일 첫 방송 이후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왕위를 이어받으려는 이하전(이루)에게 사주풀이를 해주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 최천중(박시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하전은 양부와 생부를 둔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맞추는 최천중의 모습에 놀라면서도 단명할 운명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의 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루는 최천중의 말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이하전의 심경 변화를 변화무쌍한 표정연기로 완벽하게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광렬(이하응)과의 뛰어난 연기 케미로 첫 사극도전임에도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소속사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이루가 선배 연기자인 전광렬님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이루에게 연기에 대한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연기자로 변신한 이루가 그려나갈 이하전 캐릭터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awng.jeeyoung@jtbc.co.kr 2020.06.01 14:21
무비위크

'대세' 펭수, '천문' 만났다…사극연기 오디션 '촬영 완료'[공식]

대세 슈퍼스타 펭수와 천문이 만났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이하 '천문'·허진호 감독)' 측은 18일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세 스타 펭수와 '천문'이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천문'은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교육방송 EBS가 지난 4월부터 EBS1 채널과 유튜브 ‘자이언트 펭TV’를 통해 선보인 캐릭터 펭수는 최고의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펭귄으로, 각종 방송 및 라디오에 출연하여 2030세대들의 답답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거침없는 발언을 통해 매력을 드러내 대세 중의 대세 스타로 자리잡았다. '천문' 측에 따르면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펭수가 영화계 진출의 꿈을 안고 허진호 감독을 직접 만나 오디션을 보는 내용이 담긴다. 18일 촬영을 완료했다. 영상에서는 '천문' 속 장면을 직접 연기한 펭수만의 톡톡 튀는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 펭수의 첫 정식 사극 연기가 기대되는 '천문'과 펭수의 콜라보 영상은 12월 둘째 주 공개될 예정이다. '천문'은 12월 내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19 07:08
연예

[포토]차은우, 첫 사극연기 배워가는 중

MBC 새 수목극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한현희)의 제작발표회가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진행됐다.차은우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 구해령(신세경)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차은우)의 ‘필’ 충만 로맨스를 그린다. 17일 밤 첫 방송된다.김민규 기자 kim.mingyu@jtbc.co.kr /2019.07.17/ 2019.07.17 15:00
연예

제니스글로벌 X 박은석, 애교+매력+잘생김… 랜선 남친 등장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비롯해 MBC ‘역적’ 그리고 ‘나쁜자석’, ‘프라이드’ 등 다양한 연극까지 폭넓은 활동으로 사랑받고 있는 박은석이 제니스글로벌 화보 촬영을 통해 숨겨왔던 매력을 발산했다. 제니스글로벌은 박은석과의 이번 화보 촬영에서 디지털 카메라와 필름 카메라를 모두 사용해 특별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이제는 제니스글로벌의 시그니처로 자리한 필름 카메라 버전 화보는 특유의 색감과 분위기로 아날로그 감성을 더욱 분위기 있게 연출했다. 강남의 티마하우스에서 김다운 포토그래퍼의 촬영 아래 진행된 박은석의 이번 화보는 많은 여성들의 로망을 실현하고자 ‘남친’ 콘셉트로 진행했다. ‘소개팅’에서부터 사랑이 시작되기 전 단계인 ‘썸’, 설레는 ‘데이트’와 레전드 ‘남친짤’까지 총 4가지 콘셉트의 다양한 버전의 남친을 만날 수 있다. 박은석은 촬영 내내 좋아하는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고, 유머러스한 농담을 던지는 등 촬영장의 분위기메이커를 자처하며 현장을 리드해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은석은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연기를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 하나로 한국땅을 밟았다”는 이야기부터 하고자 하는 일은 당장 시작해야 하는 ‘당장병’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애늙은이라 불릴 정도로 진지한 ‘삶에 대한 이야기’까지 폭 넓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은석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MBC ‘역적’ 에서 첫 사극연기를 소화했다. 그는 “미국에서 온 나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웰메이드 드라마였다. 힘들었지만 재미있었고 보람도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박은석은 성적 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연극 ‘프라이드’에 출연 중이다. 그는 “인간이라면 어느 부분에 있어선 모두 소수자다. 프라이드는 모든 소수자들을 위로해 주는 작품”이라고 말하며 “대사 하나하나에 나 조차도 위로를 받고 있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패션 전공자로서 “개성 있는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는 게 좋다”며 패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일 하지 않을 때 밖에 돌아다니면 아무도 못 알아본다. 슬리퍼에 트레이닝 복, 모자를 눌러쓰고 다닌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박은석은 “연기에만 집중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연기가 좋아 한국으로 무작정 왔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아직 연기를 하고 있는 지금이 좋다”며 “사이코패스 역할도 해보고 싶다. 또 로코나 액션 스릴러 등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박은석과 화보를 진행한 제니스글로벌은 제니스미디어콘텐츠가 론칭한 화보 콘텐츠로, 분야 관계없이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차별화된 콘셉트의 화보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2017.06.16 11:35
연예

정태우, 후배양성 위해 사극 경험 노하우 '교육 기부'

배우 정태우가 후진양성에 나선다.정태우는 최근 소속사 판타지오가 업무제휴로 강남구 압구정동에 오픈한 'cnc school'에서 정통 사극연기 노하우를 노게런티로 전수할 예정이다. 수업 내용은 '사극연기 화술의 변천사'와 '사극연기의 비밀', '사극연기의 캐릭터 구축방법'이다.정태우는 1996년 '용의눈물'을 시작으로 1998년 '왕과 비', 2000년 '태조왕건', 2001년 '여인천하', 2003년 '무인시대', 2006년 '대조영', 2007년 '왕과나', 2011년 '광개토대왕'까지 사극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큰 역할들을 맡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판타지오 측 관계자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을 수료한 정태우는 지금도 논문준비에 여념이 없다. 연기력의 내공은 단순히 경험의 축적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닌 평소 그의 학습관에 있다"며 "사극연기수업과 경험 교육 기부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사극연기 노하우는 물론 아역 시절부터 자신이 공부하고 겪었던 수많은 경험을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은 정태우의 마음이 녹아있다"고 설명했다.한편 cnc school은 주·조연 캐스팅 계약업무를 주로 하는 'cna 캐스팅 에이전시'가 판타지오와 업무제휴 하고 탄생한 대형 연기 아카데미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사진=판타지오 2014.10.15 20:31
연예

이서진-이승기 '떳다! 대학로', 이순재 연극 관람한 의리남들

배우 이서진과 이승기가 대학로를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이서진과 이승기는 9일 저녁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에서 공연된 연극 ‘황금연못’을 찾았다. 바로 ‘꽃할배’ 이순재를 보기 위해서다. tvN ‘꽃보다 할배’에서 이순재, 신구의 믿음직한 짐꾼으로 맹활약한 이서진과 MBC ‘구가의서’ 드라마 촬영 전 이순재에게 사극연기 지도를 받은 이승기는 얼마 전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이순재, 신구를 위해 깜짝 출연하기도 해 시선을 모았었다.당시 영상 인터뷰에서 이순재, 신구가 올리는 연극 ‘황금연못’의 대박을 기원하며 꼭 보러 가겠다고 말한 이서진과 이승기는 선생님들과의 약속을 지키며 다시 한번 지원사격에 나섰다.이서진-이승기의 대학로 방문에 많은 네티즌들은 "이서진-이승기, 정말 의~리남들이네" "이서진-이승기, 이순재 선생님 뿌듯하셨을 듯" "이서진-이승기, 정말 훈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연극 ‘황금연못’은 젊은 관객 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큰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사진제공-수현재컴퍼니 2014.10.10 15:08
연예

‘삼총사’ 양동근 “데뷔 후 첫 사극 출연이라 기대돼”

배우 양동근이 tvN 드라마 '삼총사' 출연을 확정 지었다.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양동근이 '삼총사'로 2년만에 브라운관 복귀(6일자 본지 단독)를 확정했다. 첫 사극연기에 도전하는 만큼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양동근의 이번 드라마 출연은 2012년 방송된 OCN 드라마 '히어로' 이후 2년여 만의 브라운관 컴백이자 첫 사극연기에 도전이다. 그는 "오랜만의 드라마 출연인데다 첫 사극이기 때문에 저 역시 기대되는 작품이다. 함께하는 배우들이나 스태프들, 드라마의 내용 모두가 너무 잘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 많은 분들께서 기대해주시고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삼총사'는 ?프랑스의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의 대표작을 조선 인조시대를 배경으로 재탄생, 대의명분을 둘러싼 정치대립이 첨예했던 조선과 명청 교체기의 혼란한 중국대륙을 넘나들며 조선 최고의 검객들과 첩자들이 펼치는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 양동근은 주인공 중 한명인 허승포를 맡았다. 허승포는 세자 익위사 중 최고의 검술을 자랑하고 당대 최고의 무반 가문 후손이자 당당한 체격과 위압적인 칼 놀림, 현란한 입담과 특유의 패션감각까지 갖춘 인물. 원작의 프로토스에 해당하며 박달향 정용화와는 첫 만남에서 부딪히지만 자신의 하인을 넘겨줄 정도로 우정을 나누게 되고 소현 세자 이진욱과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온 죽마고우다.'삼총사'는 시즌마다 12개 에피소드를 담아 세 시즌에 걸쳐 방송된다. 오는 8월 첫 방송.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06.16 08:29
연예

진성, ‘조선총잡이’ 합류…유오성의 숨겨둔 총잡이

배우 진성이 ‘조선총잡이’에 유오성의 부하로 합류한다. 30일 소속사 측은 "진성이 KBS 2TV 새 수목극 ‘조선총잡이’에 캐스팅되어 총잡이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극중 맡은 역할은 유오성(최원신)의 숨겨진 총잡이 성길로, 늘 유오성을 그림자처럼 따르며 수행하고 그의 비밀을 아는 유일한 인물이다.진성은 소속사를 통해 “’공주의 남자’와 ‘근초고왕’에서 탄탄한 사극연기의 내공을 쌓았기에 사극엔 더욱 자신감 넘친다”며 “‘조선총잡이’에선 더욱 성장한 연기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새 작품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조선 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거듭나면서 민중의 영웅이 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촬영을 위한 무술연습을 끝마친 진성은 오는 5월 1일 촬영에 합류한다. 앞서 드라마 ‘온에어’, ‘히어로’, ’근초고왕’, ’공주의 남자’등 다수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이국적인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진성은 지난해 7월 군 제대와 동시에 ‘그녀의 신화’에서 가방디자이너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4.04.30 10:54
연예

송강호 ‘변호인’도 대박조짐…‘설국열차’ ‘관상’ 이어 2000만의 사나이

송강호(46)가 '설국열차' '관상'에 이어 '변호인'으로 3연타석 홈런을 노린다. 이미 '설국열차'와 '관상'으로 1800만명을 모은 상태라 '변호인'의 흥행성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변호인'이 연말까지 누적관객수 200만명만 기록해도 송강호는 '한해에 2000만명을 모은 배우'가 된다. 단순히 흥행성적만 두고 얘기할 일도 아니다. SF와 사극, 시대극을 넘나들며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줘 '역시 송강호'라는 말을 듣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영화 '변호인'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프로 만들어낸 캐릭터를 연기해 눈길을 끈다. 화제성이 높을 뿐 아니라 완성도에 대한 평가가 좋아 또 한차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 대종상과 영평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도 이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지금, 충무로에서 가장 뜨거운 연말을 보내고 있는 배우가 바로 송강호다. ▶'설국열차' '관상' 흥행성공으로 '위기론' 날려버려 앞서 송강호는 '푸른소금'(11)과 '하울링'(12)의 연이은 흥행실패로 위기론에 휩싸였다. 봉준호 감독과 '설국열차'를 촬영하던 시기에도 충무로 관계자들 중에는 '위험한 시도'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이들이 많았다. 할리우드 배우들과의 작업인데다 조연급 캐릭터를 연기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변호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연상케하는 인물을 연기한다는 말이 돌면서 '자칫 하다간 배우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수도 있다'는 비관론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위험한 시도'는 위기론을 털어버리는 적시타가 됐다. 데뷔후 처음으로 출연한 SF영화 '설국열차'가 8월 개봉후 국내에서만 930만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모으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사실상 송강호가 주인공을 연기한 건 아니다. 하지만 조연인데도 틸다 스윈튼 등 할리우드 명배우들 사이에서 임펙트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평단에서도 "할리우드 배우들과 정면승부를 해도 절대 밀리지 않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설국열차'와 한달 간격으로 개봉된 '관상'도 무려 912만명을 극장으로 끌어들였다. '설국열차'에서 조연으로 등장한 것과 달리 당당히 주인공을 맡으며 흥행을 이끌었다. '국가대표급 배우' 송강호의 변하지 않은 입지를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연기에 대한 평가 역시 호평 일색이다. 조정석·이정재·백윤식·이종석 등 쟁쟁한 배우들과 분량을 나눠가지는 멀티캐스팅 영화라 전개에 따라 타 캐릭터를 받쳐주는 등 적절한 힘 조절이 필요했던 상황. 수양대군 역할의 이정재와 팽헌을 연기한 조정석이 부각됐던 것도 주연배우 송강호가 영화 전체의 흐름을 읽고 톤을 맞췄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란게 영화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데뷔후 첫 사극연기 역시 합격점을 받았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 연기한 '변호인' 득이 될까, 실이 될까 19일 개봉되는 '변호인'(양우석 감독)은 송강호의 필모그래피에서 유독 도드라지는 작품이다. 송강호가 실존인물을 모티프로 삼은 캐릭터를 연기한 게 처음인데다 마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그리고 있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영화의 배경은 1980년대 부산. 고졸 출신의 세무 전문 변호사가 많은 돈을 벌어들이며 승승장구하다가 독재정부의 탄압에 희생당하는 이들의 공판을 계기로 인권변호사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적인 과장이 곁들여졌지만 사실상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과 1981년 부산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부림사건'을 보여주는 영화다. 이 작품의 성패에 따라서, 혹은 대중과 평단의 반응에 따라 배우 송강호에 대한 평가도 엇갈릴수 있을 것이란게 영화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일단, '변호인'은 시사회에서 공개된뒤 영화적 완성도 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언론시사회에서 기자들까지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던 영화라 차츰 긍정적인 입소문이 퍼져나가고 있는 상태다. 큰 문제없이 개봉된다면 일단 400~500만명은 훌쩍 넘길 것이란 예상. 송강호의 연기에 대한 평가 역시 호평일색이다. 노무현이란 인물 자체를 보여주기보다 '송우석'이란 영화적인 캐릭터를 완성도 높게 만들어내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연기로 '속물' 변호사 시절은 해학미까지 살려가며 재치있게 연기했다. 공권력의 부당함을 알고 인권에 눈을 뜬 후반부에는 목소리와 표정으로 분노를 표출하며 관객의 속을 시원하게 해줬다. '죽은 시인의 사회'(89)에서 로빈 윌리엄스가 연기한 존 키팅 선생을 떠올리게 만들만큼 호감도 높고 매력적인 인물을 완성시켰다는 평가다. 반면, 잠재적인 위험요소도 무시할수 없다. '변호인'은 어쩔수없이 부각되는 정치색 때문에 보수진영으로부터 부정적인 시선을 받고 있다. 전국을 돌면서 시사회를 열고 열띤 반응을 끌어내고 있지만 포털사이트에서 '별점테러'가 진행되는 등 '관람 반대 운동'도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이 영화의 '얼굴'인 송강호로선 부담이 될수 밖에 없는 일이다. 송강호의 정치색을 한 쪽으로 규정짓고 색안경을 낀채 바라보는 이들이 생길 가능성 역시 무시할수 없다. 송강호가 "영화 외적인 부담이나 정치적 해석에 따른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었다. 특정인의 일대기가 아니라 치열했던 80년대와 그 시대를 열정적으로 살았던 이들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라고 당당한 자세를 취했음에도 '변호인'을 껄끄럽게 생각하는 이들의 생각이 바뀌진 않고 있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변호인'은 배우 송강호를 들었다놨다할만한 작품이다. 과감한 선택을 했고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 혹시나 역풍을 맞을 수도 있겠지만 이 시기만 잘 버텨낸다면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자랑스러워할만한 작품이 될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지원 기자cinezzang@joongang.co.kr 2013.12.04 0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