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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우식, 퓨리마저 꺾고 '지구촌 최강' 등극…복싱 헤비급 통합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식(37·우크라이나)이 타이슨 퓨리(35·영국)를 꺾고 복싱 헤비급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명실상부한 지구촌 최강의 사나이로 등극한 것이다.우식은 1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WBC 챔피언 통합 타이틀전에서 3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퓨리에 2-1(115-112, 113-114, 114-113) 판정승을 거뒀다. WBO와 WBA, IBF 3대 통합 챔피언인 우식은 WBC 챔피언인 퓨리를 꺾으면서 4대기구 통합 챔피언으로 올라섰다. 진정한 헤비급 복싱의 세계 최강자로 올라선 것이다. 헤비급 사상 세계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이 탄생한 건 1999년 레녹스 루이스(영국) 이후 25년 만이다.이날 승리로 전적은 22전 전승 14KO 무패 기세를 이어갔다. 퓨리는 36경기 만에 생애 첫 패배를 당하고 전적 34승 1무 1패가 됐다. 우식은 퓨리를 상대로 저돌적으로 달라붙어 공세를 펼치며 주도권을 잡았다. 초반 주춤하던 퓨리도 주무기인 잽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치열한 승부는 12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끝내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심판진 판정은 우식의 승리였다. 부심 3명 중 2명이 우식의 승리를 택했다.이로써 우식은 진정한 복싱 헤비급 통합 챔피언으로 올라섰다. 그는 링 인터뷰에서 “우리 팀들에게 정말 고맙다. 이번 승리는 나와 내 가족, 조국을 위한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퓨리는 “내가 이긴 경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 10월에 다시 만나자”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5.19 14:12
스포츠일반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 25회 우승 도전 분수령, 호주오픈 4강 상대는 새로운 대항마 시너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2억원) 남자 단식 4강전 상대가 새로운 대항마 야닉 시너(4위·이탈리아)로 결정됐다. 조코비치는 지난 2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12위 테일러 프리츠(미국)를 3-1(7-6<7-3>, 4-6, 6-2, 6-3)로 물리쳤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시너는 안드레이 루블레프(5위·러시아)를 3-0(6-4 7-6<7-5>,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조코비치와 시너는 지난해 11월 데이비스컵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의 사나이로 통한다. 지금까지 4대 메이저 대회 중 호주오픈에서 가장 많은 10차례 우승했다. 그 외 윔블던 7회, US오픈 4회, 프랑스오픈 3회 등 정상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2018년 대회 4강전에서 정현에게 패배한 뒤 이듬해부터 호주 오픈 3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2019~2021년까지 3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도 왕좌를 차지했다. 2022년 대회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앞으로 두 경기를 더 이겨 이번 대회 우승을 달성하며 자신이 갖고 있는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도 25회로 늘리게 된다. 조코비치는 오랫동안 '빅3' 구도를 형성해 온 로저 페더러가 은퇴하고, 라파엘 나달이 부상으로 고전함에 따라 세계 최정상을 외롭게 지켜왔다. 그러다가 2003년생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이 남자 테니스 '신성'으로 떠오르면서, 신구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지난해 연말 새로운 대항마가 한 명 늘어났다. 결승 길목에서 만난 상대 2001년생 시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1월 왕중왕전인 ATP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 끝에 시너에게 1-2 졌다. 7월 윔블던 결승전에서 알카라스에게 패배 후 이어오던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시너를 꺾고 우승했다. 하지만, 그 다음주 시너에게 다시 좌절했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4강전에서 시너에게 또 세트 스코어 1-2로 졌다. 조코비치가 데이비스컵 단식에서 패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 이어 케츠마노비치와 짝을 이뤄 나선 복식 경기에서도 시너-로렌초 소네고 조에 0-2로 졌다. ATP 통산 상대 전적은 조코보치기 4승 2패로 우위지만, 2주 동안 단·복식에서 무려 3차례나 무릎을 꿇은 것이다. 시너의 활약 속에 이탈리아는 데이비스컵에서 47년 만에 감격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너는 2023년 ATP투어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기량발전상 등에 뽑혀 실력과 인기를 증명했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다시 맞딱뜨렸다. 한편 남자 단식은 24일 후베르트 후르카츠(9위·폴란드)-다닐 메데브데프(3위·러시아), 알렉산더 즈베레프(6위·독일)-알카라스전을 통해 남은 4강전 진출자를 가린다. 이형석 기자 2024.01.24 09:31
해외축구

‘최악의 태클’ 겪은 로드리 “울 뻔했지만, 지금은 괜찮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로드리가 다시 한번 결승전의 사나이로 우뚝 섰다. 클럽, 국가대표 주요 대회의 최우수 선수(MVP)로 꼽히며 명실상부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로드리는 경기 중 거친 태클을 당한 뒤 쓰러져 팬들의 우려를 낳았는데, 주중 경기에서 복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로드리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브라질)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 74분간 활약하며 팀의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훌리안 알바레즈(2골) 필 포든이 골 맛을 봤고, 상대 자책골까지 포함해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맨시티는 이번 우승으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2023~24시즌 UEFA 슈퍼컵·FIFA 클럽 월드컵까지 5개의 트로피를 품었다. 명실상부 2023년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한편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은 로드리의 몫이었다. 그는 지난 27일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4강전에서도 출전해 팀의 3-0 승리에 견인했다.로드리는 이번 수상으로 2023년 주요 대회에 모든 MVP를 거머쥐었다. 그는 2022~23시즌 UCL MVP·2023 UEFA 네이션스리그 MVP를 품은 바 있다. UCL에선 결승전 MVP를 품기도 했다. 클럽, 국가대표에서 핵심 역할을 소화했다는 의미다. 이어 같은 날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한 해에 UCL 결승전 MVP·FIFA 월드컵 골든볼을 동시에 품은 건 2011년 리오넬 메시, 2018년 가레스 베일에 이어 2023년 로드리뿐이다. 공격수인 메시와 베일과 달리, 수비형 미드필더인 로드리가 이를 이뤄낸 것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한편 로드리는 이날 후반 23분 알렉산더 고메스에게 양발 태클을 당해 쓰러졌다. 그라운드 위 선수단은 물론, 관중석에 앉은 엘링 홀란과 케빈 더브라위너도 우려를 드러냈다. 직후 로드리는 그라운드에 남아있었으나, 이내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로드리가 태클을 당한 직후 오른 무릎을 부여잡아 부상 정도에 시선이 몰렸는데, 트로피 세리머니 당시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경기 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로드리는 주중 에버턴전 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커리어 최악의 태클 중 하나로 말하면서 울 뻔했다고 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괜찮다”라고 전했다. 대회 일정을 마친 맨시티의 시선은 다시 리그로 향한다. 현재 맨시티는 리그 4위(승점 34). 1위 아스널과 격차는 승점 5다. 맨시티는 오는 28일 에버턴(원정) 31일 셰필드 유나이티드(홈)전으로 이어지는 박싱 데이를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3.12.23 10:22
연예일반

‘미스터로또’ 진해성 징스크 깨졌다… 톱7, 6승 기록하며 역전극

‘미스터로또’ 진해성 징크스가 드디어 깨졌다.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로또’는 전국 기준 시청률 6.7%를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로 일일 종편 프로그램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7.7%까지 치솟았다. 또한 14주 연속 목요 예능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미스터로또’가 적수 없는 목요 예능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 이날 '미스터로또'는 '퍼포먼스 협회' 특집으로 꾸며졌다. 퍼포먼스 최강자 아기 호랑이 김태연, 트롯싸이 황민우, 섹시 호떡 대디 이하준,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가 황금기사단 특급 용병으로 출격해 퍼포먼스 끝장 무대를 선보였다. 여기에, 퍼포먼스 협회장 김연자가 고문으로 출격해 수요일 밤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최종 승리는 톱7이 차지했다. 진해성이 지면 톱7도 진다는 이른바 '진해성 징크스'에 빠져 좀처럼 기세를 회복하지 못했던 바. 과연 톱7이 진해성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날 톱7은 진해성의 패배에도 무려 6승1패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황금기사단을 꺾고 최종 승리를 누렸다. 진해성 징크스에 마침표를 찍고 대역전극을 펼친 것.그런가 하면 무패 사나이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진해성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톱7의 유일한 패배의 주인공은 진해성이었다. 진해성은 황금기사단 용병 이하준과 대결을 펼쳤다. 이하준이 전영록의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 봐’ 무대로 100점을, 진해성은 나훈아의 ‘내 고향은 부산입니다’ 무대로 98점을 받으며 패했다. 이에 진해성은 "미모에 관심을 끄고 노래에 집중하겠다"라고 깜짝 심경 고백(?)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11 09:43
연예일반

‘미스터로또’ 진해성 3연속 패배… 최고 7.2% 기록

‘미스터로또’가 목요일 예능 최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8월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로또’는 전국 기준 시청률 6.3%를 기록했다. 이는 일일 종편 프로그램 전체 1위이자 지상파, 종편, 예능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에 해당하는 시청률이다. 뿐만 아니라 첫 회부터 단 한 회도 빼놓지 않고 13주 연속 목요예능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7.2%까지 치솟았다. 적수 없는 ‘미스터로또’의 목요예능 최강자 승승장구가 입증된 것.이날 방송은 ‘동물의 왕국’ 특집으로 꾸며졌다. 정글 같은 무대에서 살아남을 김승현, 육중완, 슬리피, 송민준이 황금기사단 특급 용병으로 출격해 톱7과 양보 없는 노래 대결을 펼쳤다.무엇보다 ‘미스터로또’ 사상 최초의 대기록이 안방에 경이로움을 안겼다. 황금기사단이 모든 라운드에서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승리한 것. 방송 13주 만에 탄생한 기록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황금기사단은 4승 선점을 기록하며 초고속 승리를 거뒀다. 특히 진해성이 패배하면 톱7도 패배한다는 이른바 ‘진해성 저주’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패 사나이로 불리던 진해성은 최근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진해성의 2연패와 함께 톱7도 2연패를 이어가고 있어 진해성 저주가 이날도 계속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진 상황.모두의 관심이 주목된 가운데, 이날 진해성은 황금기사단 용병 육중완과 맞대결에서 패배하며 3연패하고 말았다. 진해성의 패배와 함께 톱P3 역시 최종 패배, 또 한 번 진해성의 저주의 늪에 빠졌다. 과연 다음 주에는 진해성이 징크스를 깨고 기세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미스터로또’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4 08:40
스포츠일반

'또 기록'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우승···테니스 역사를 써 내려간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우승컵을 들고, 자신의 유니폼 상의 오른 가슴에 새겨진 숫자 '23'을 가리켰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23번째 우승을 기념해 준비한 것이다. 조코비치가 테니스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조코비치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4960만 유로·688억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4위·노르웨이)를 3시간 13분 만에 3-0(7-6<7-1>, 6-3, 7-5)으로 물리쳤다. 우승 상금은 230만 유로(32억원)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인 23회 우승을 달성했다. 종전에는 라파엘 나달(22회·15위·스페인)과 공동 1위였다. '흙신'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에서 통산 최다 14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이번 대회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10회, 윔블던 7회,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각각 3회씩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남자 선수로는 각 메이저 대회에서 3차례 이상 우승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조코비치(36세 20일)는 지난해 나달(만 36세 2일)이 작성한 프랑스오픈 최고령 우승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기록의 사나이로 우뚝 섰다. 조코비치는 2월 말 역대 테니스 남녀를 통틀어 역대 최장 기간(378주)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전 세계랭킹 3위였으나, 5주 만에 1위를 탈환할 전망이다. 이미 그는 그랜드슬램 대회 다음 등급인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도 최다 우승(8회)을 차지했다. 왕중왕전인 파이널스에서는 6차례 정상에 올라, '황제' 로저 페더러와 공동 1위다.조코비치는 남자 테니스 '빅3' 가운데 홀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페더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나달은 고관절 부상으로 주춤하고 있다. 30대 중반의 조코비치는 여전히 세계 최정상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윔블던과,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자신이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조코비치는 "테니스에는 4개 메이저 대회가 있다. 모든 선수는 이 무대에서 적어도 한 번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꿈을 꾼다"면서 "나는 23번이나 우승했다. 행운을 넘어 놀라운 기분"이라고 기뻐했다. 조코비치는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오픈 시대 이전을 포함해 남녀를 통틀어 최다 메이저 단식 우승 타이기록을 쓴다. 1968년 오픈 시대가 열린 후 1960년부터 1973년에 걸쳐 메이저 대회 24차례 우승한 마거릿 코트(호주)가 남녀부를 통틀어 최다 우승 1위에 올라가 있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다가오는 윔블던과 US오픈에서도 우승한다면 한 해 모든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그는 "메이저 대회는 가장 우선순위에 있다.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메이저 대회에서 최고의 테니스를 펼치고 싶다는 의욕이 여전하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이형석 기자 2023.06.12 12:30
연예일반

‘미스터로또’ 노지훈 “안성훈 때문에 ‘미트2’ 탈락” 충격 발언

가수 노지훈이 안성훈에게 서운함을 토로한다.25일 방송되는 TV조선 ‘미스터로또’는 ‘나의 왕자님’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에 보기만 해도 안구가 환해지는 트롯계 대표 미남 스타 노지훈, 최우진, 손빈아, 정민찬이 황금기사단 특급 용병으로 출격해 톱7과 노래 대결을 펼친다.이날 노지훈과 최우진은 백마 탄 왕자님 같은 옷차림으로 등장, 안성훈의 ‘공주님’을 부른다. 날카로운 턱선, 아찔한 콧날, 촉촉한 눈빛까지 모두 갖춘 두 사람의 듀엣 무대에 박지현은 “진짜 멋있다. 왕자님 같다”라며 혀를 내두른다. 손빈아와 정민찬은 설운도의 ‘쌈바의 여인’을 선곡, 화끈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정민찬은 발레트롯 창시자답게 엄청난 턴과 발차기로 감탄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미스터트롯2’ 경연 당시 안성훈과 함께 팀미션을 했던 노지훈이 탈락 후 가슴 속에 품어왔던 서운함을 고백해 안성훈을 당황하게 한다. 노지훈은 “팀미션 때 채찍만 아니었으면 더 올라갈 수 있었을 텐데...”라며 채찍 퍼포먼스를 제안한 안성훈을 저격한다. 이에 안성훈도 “네가 좋다며”라고 소심하게 반항한다. 두 사람의 유쾌한 티격태격의 결말이 궁금하다.무엇보다 이날 톱7과 황금기사단이 역대급 팽팽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한다. 각본 없는 드라마 같은 승부 양상에 녹화 당시 현장에 있던 톱7, 황금기사단, 2MC, 제작진, 팬들까지 손에 땀을 쥐며 긴장했다는 전언. 특히 양팀의 운명을 결정지을 대판의 사나이로 공식 쌈닭 안성훈이 등판하며 현장의 분위기는 더욱 불타올랐다고 한다.트롯 스타들과 함께하는 TV조선 ‘미스터로또’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24 14:18
해외축구

'재능천재' 끝없는 몰락… 몸값 '10분의 1' 수준까지 추락

한때 토트넘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미래로 꼽혔던 델레 알리(27·베식타시)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한때 1억 유로에 달했던 시장가치도 어느덧 1100만 유로(약 154억원)까지 추락했다.16일(한국시간)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알리의 시장가치는 지난해 10월 1400만 유로(약 195억)에서 1100만 유로로 또 하향조정됐다. 알리의 시장가치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거듭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알리의 현재 시장가치는 1200만 유로(약 168억원)였던 그가 20살이던 지난 2016년 시절보다도 더 낮은 수준이다. 미드필더로서 전성기에 돌입해야 할 시기에 시장가치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셈이다.토트넘 시절만 하더라도 두 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재능으로 꼽혔던 자원이다. 토트넘 데뷔 시전이던 2015~16시즌 리그 10골을 터뜨렸고, 그 다음 시즌엔 리그에서만 무려 18골을 넣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더불어 한때 ‘D·E·S·K’ 라인의 일원으로 토트넘 공격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그러나 2018~19시즌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잦은 부상에 슬럼프, 멘털 문제 등이 거듭 이어지면서 점차 전력 외로 밀렸다. 급기야 2020~2021시즌엔 리그에서 단 618분만 출전했다. 촉망받던 특급 재능의 추락에 아쉬움과 비판의 목소리가 교차했다.결국 지난해 1월 알리는 토트넘을 떠나 에버튼으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에버튼에서도 좀처럼 반등의 불씨를 지피지 못했다.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튀르키예 베식타시로 임대 이적했다. 한때 EPL에서 리그 18골을 터뜨렸던 재능이 26살의 나이에 튀르키예 무대를 누비게 된 셈이다.베식타시에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선발로 출전해도 풀타임 기회까지는 잘 받지 못했고, 벤치에서 출발해도 교체조차 투입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이같은 하락세는 결국 끝없는 몸값 추락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는 2018년만 하더라도 오랫동안 무려 1억 유로(약 1393억원)의 사나이로 평가받았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해 이제는 10분의 1 수준까지 떨어져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트랜스퍼마르크트는 “알리는 소속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때도 고전했다. 현재 시장가치는 그의 이름값이 반영된 결과일 뿐”이라며 “한때 그는 시장가치가 1억 유로에 달했던 선수였다”고 꼬집었다.김명석 기자 2023.03.16 19:27
프로야구

[PO1] LG의 가을 사나이로…공·수에서 행운이 함께

LG 트윈스 4년 차 내야수 문보경(22)이 공수에서 알토란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6-2로 이겼다. 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한 LG는 1차전을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했다. 역대 5전 3승제의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KS) 진출 확률(31중 25회)은 80.6%다. 6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문보경은 0-0으로 맞선 2회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고 출루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문보경의 내야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한 그는 유강님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송구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이는 결승 득점이었다. 3회 2사 1·3루에서 뜬공을 쳤다. 그런데 타구 방향이 묘했다. 유격수와 2루수가 공을 쫓았는데, '타구를 잡겠다'고 외친 유격수 김휘집이 놓쳤다. 이어 송구 실책까지 겹쳐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문보경은 2루까지 진루했다. 4-2로 쫓긴 6회 무사 2루에서 희생번트 작전을 착실히 성공시켜 6-2로 달아나는 발판을 마련했다. 두 차례 호수비도 선보였다. 특히 3회 2사 2·3루에서 김혜성의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 캐치했지만 한 번에 글러브에 담지 못했다. 그는 글러브에 맞고 튀겨 나간 공을 다시 잡아내는 묘기에 가까운 수비를 실점을 막았다. 선발 투수 켈리는 문보경의 호수비에 포효했다. 이어 5회에는 김준완의 불규칙 바운드로 튀어 오르는 타구에 몸을 던져 멋지게 아웃 처리했다. 8회 전병우의 파울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던져 펜스와 충돌하기도 했다. 2019년 LG 2차 3라운드 25순위에 지명된 문보경은 지난해 5월 정식 선수로 등록됐다. 생애 처음 나선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에 출전해 타율 0.462(13타수 6안타)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올 시즌엔 기복이 확 줄었다. 정규시즌 타율 0.315로 팀 내 1위였다. 그는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문보경은 다시 한번 1년 전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효과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형석 기자 2022.10.24 22:11
스포츠일반

코피 쏟던 소년, 올림픽에 강한 사나이로

유년 시절 코피를 많이 흘렸던 소년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얼음 위를 달리는 메달리스트가 됐다. '허약했던 소년'은 '올림픽에 강한 사나이'로 성장했다. 차민규(29·의정부시청)는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34초3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 2018년 평창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이 종목 올림픽 은메달을 따냈다. 20년 전 그는 허약한 어린이였다. 초등학생 차민규는 유독 코피를 많이 쏟았다. 그의 부모는 아들이 더 건강하게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동네 아이스링크으로 데려가 스케이팅을 배우도록 권유했다. 초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주말 특강반 수업을 다닌 차민규는 이내 스케이트의 재미에 흠뻑 빠졌다. 차민규는 본격적으로 스케이트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이때는 부모는 아들을 걱정했지만, 그의 고집을 꺾을 순 없었다. 몸이 약했던 소년은 쇼트트랙을 시작한 뒤 점점 튼튼해졌다. 초등학교 시절 주니어 쇼트트랙 상위권을 휩쓸었다. 한국체대에 진학한 차민규는 몸싸움이 싫어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차민규의 주종목인 500m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최단거리 종목이다. 폭발적인 스피드가 필요하다. 가장 짧은 거리를 가장 빠르게 달리기 위한 그의 여정은 길고 험난했다. 2014년 소치 올림픽 국내 선발전을 앞두고 그는 발목 인대를 다쳤다. 재수술까지 해야 할 정도로 큰 부상이었다. 의사는 "운동 능력을 상실할 수 있다"며 선수 생명을 걱정했다. 그래도 차민규는 포기하지 않고 "국가대표는 한 번 해야 하지 않겠냐"며 힘든 재활치료 과정을 참고 버텼다. 차민규는 올림픽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4년 전 평창 대회에서 깜짝 은메달을 땄다. 평창 올림픽의 메달 후보로 거론조차 되지 않던 그는 남자 500m 경기에서 34초42를 기록했다. 금메달을 딴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에 불과 0.01초 뒤졌다. 경기 전 "나도 일 한 번 내보고 싶다"던 그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차민규는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어릴 때 약하더라도 커서는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운동을 열심히 하면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평창 올림픽 이후 차민규는 긴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4개 대회에서 부진했다. 8차례 레이스 중 1부리그 10위 안에 든 것은 단 한 차례, 2차 대회 1차 레이스(7위)뿐이었다. 나머지는 10위권밖에 맴돌며 디비전 B(2부리그)로 밀려났다. 베이징 올림픽 메달권 후보로 꼽히지 못한 건 당연했다. 막상 뚜껑을 열자 4년 전과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 차민규는 보란 듯 은메달을 획득했다. 강한 의지로 부상을 극복해냈다. 또 기술적으로 장비 문제를 해결한 것도 중요한 이유였다. 차민규는 다른 선수보다 장비에 예민한 편이다. 평창 올림픽 당시 담당 코치로 활동한 장철 코치의 도움을 받아 스케이트 날을 정비했다. 그는 "장비에 문제가 있다는 걸 뒤늦게 잡아냈다. (이를 일찍 바로잡아) 완벽하게 준비했다면 금메달을 딸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차민규는 강심장이다. 앞서 달린 가오팅위(중국)가 올림픽 신기록(34초32)을 세워 뒷조 선수들이 심리적인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메달 후보로 꼽히던 선수들은 가오팅위의 기록을 의식한 듯 무리하게 주행했고, 그 결과는 좋지 않았다. 차민규는 침착하게 자신의 레이스를 펼쳤다. 차민규는 '깜짝 은메달'이라는 평가에 대해 다소 아쉬워했다. 그는 "평창 올림픽 때는 그런 말을 들었다. 이번에도 은메달을 또 획득했으니 '깜짝 2위'는 아닌 것 같다.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다"고 했다. 이어 큰 대회에 강한 이유를 묻는 말에 "딱히 다른 비결은 없다. 노력했고 더 집중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성적이 안 나왔지만 고생하고 노력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이형석 기자 2022.02.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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