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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남자’ 김종국, 이름 건 예능도 접수하나 [IS신작]

가수 김종국의 이름을 내건 예능 ‘짠남자’가 정규편성으로 돌아온다. 그동안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했던 김종국이지만 ‘짠남자’는 그의 짠돌이 캐릭터가 곧 프로그램의 콘셉트로, 더 거침없는 활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오는 25일 첫 방송하는 MBC 예능 ‘짠남자’는 연예계 대표 짠돌이 김종국을 필두로 절약 정신을 갖춘 패널이 타인의 집을 찾아가 소비 습관을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김종국과 함께 장도연이 2MC로 호흡을 맞춘다. 또 MC들과 함께 짠소리를 함께할 ‘소금이 군단’으로 배우 이준, 코미디언 임우일, 박영진, 가수 이승훈이 합류한다.‘짠남자’는 지난 5월 파일럿으로 시작했다. 이후 시청자 게시판 등에서 “보복성 소비가 많았는데 이 프로그램을 보고 반성했다”, “소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돼서 유익하다” 등 호응이 이어지며 정규편성으로 이어지게 됐다. 타인들이 평소 소비를 어떻게 하는지 들여다보며 자신의 소비와 비교해보는 동시에 ‘소금이 군단’이 이들의 소비 습관에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이 흥미를 유발한다는 평이다. ‘짠남자’에서 기대되는 건 무엇보다 MC 김종국의 활약이다. 각종 예능에서 ‘연예계 대표 짠돌이’, ‘바른생활 사나이’, ‘부드러운 카리스마’ 등의 수식어를 얻은 그의 매력이 ‘짠남자’에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공개된 ‘짠남자’ 티저에는 불필요한 과소비를 하는 담당 PD를 보고 미간을 찌푸린 채 화를 애써 꾹 참고 있는 김종국의 모습이 담겼는데, 바로 그가 그렇게 분노에 사로잡힌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특정 캐릭터를 가진 한 인물을 섭외해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요즘 예능의 트렌드 중 하나”라며 “김종국이라는 인물이 평상시 굉장히 검소한 삶을 살아온 것은 연예계에 이미 유명한데 이런 부분의 포인트를 살린 예능이 시청자에게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1995년 그룹 터보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종국은 3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탄탄한 몸을 유지하고 있는 연예인이다. 검소하고 바른생활 만큼이나 철저한 자기관리를 보여주며 대중의 신뢰를 얻었다. 건강을 위해 그가 평소 술과 밀가루를 멀리하는 것도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과거 ‘출발 드림팀’이나 현재 ‘런닝맨’ 같은 운동신경과 체력이 요구되는 예능에서 김종국의 활약은 누구보다도 두드러졌다. 개인 유튜브 채널인 ‘짐종국’을 통해서는 운동 노하우를 알려주며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기도 하다.김종국은 버라이어티 예능뿐 아니라 ‘옥탑방의 문제아들’ 같은 토크쇼부터 리얼리티 연애 예능인 ‘커플 팰리스’ 등에서도 MC를 맡으며 토크 예능으로도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때문에 현장 녹화와 스튜디오 촬영을 병행하는 ‘짠남자’는 김종국의 예능인으로서의 노하우와 캐릭터의 매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종국은 ‘짐종국’을 통해 운동에 진심인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짠남자’도 그 맥락에서 그의 캐릭터 연장선이 되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검소한 일상이 웃음 포인트를 만들면서도 의미도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4 06:05
예능

‘해병대 입대’ 그리, “5년 짝사랑 상대, 기다려주면 결혼도 생각” 폭탄 선언 (‘미우새’)

해병대 입대를 한 MC 그리가 입대 전 폭탄 발언을 했다.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스페셜 MC 남진이 미모가 뛰어난 세 딸과 아들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남진이 “40살이 넘은 둘째, 셋째 딸이 아직 미혼이다. (결혼에) 때가 있으니 처음에는 좀 아쉬웠는데 지금은 포기했다”고 밝히자 종국 母는 “왜 벌써 포기를 하냐.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고향 목포에서 부잣집 아들로 유명했다는 남진은 “저희 집이 전라도에서 세금을 제일 많이 냈다. 1952년도에 목포에 단 한 대 있는 자동차가 우리 집 소유였다. 학창 시절에 오토바이 타고 다니면 많이 쳐다봤다”며 금수저 면모를 과시했다. ‘목포의 자랑’인 남진은 “남진 생가로 가자고 하면 택시비도 안 받고 생가로 가준다고 한다. 감사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진은 “어머니가 교육열이 높으셨다. 담임선생님이 제 가정교사였고, 교감선생님이 영어, 교무 주임 선생님이 제 수학 선생님이셨다”고 말했다.인기만큼 루머에도 시달렸던 남진은 “군대 갔을 때 제가 죽었다는 소문이 났었다. 한국에서 온 위문단이 저를 보고 놀라더라. 얼마 전에도 뒤져버렸다(?)는 소문이 나서”라고 말했다.생일을 맞은 김희철이 이동건과 은지원, 김종국을 의문의 장소로 초대했다. 레드 카펫이 깔린 전시장을 방문한 세 사람은 ‘김희철 박물관’에 초대되었다는 사실에 당황했다. MC 서장훈은 “다른 사람이라면 불가능한데, 희철이라 가능한 것”이라며 감탄했다.남다른 눈 크기를 자랑하는 희철의 어린 시절 사진이 차례로 공개되자 종국은 “지난번 성형외과에서 포샵으로 키워놓은 내 눈 같다”며 희철의 눈 크기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어 평균 56.6점의 희철의 성적표를 발견한 은지원은 “제일 점수 높은 과목이 가정이다. 이런 성적표는 처음 본다”며 웃었다.한편, 학창 시절 인기는 어땠냐는 김희철의 질문에 종국은 “나는 연상들이 저를 좋아했다”고 고백했고, 이동건은 “나는 별로 인기가 없었다. 초콜릿은 다 받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첫 여자친구를 추억하던 김희철은 “22살 때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누나가 첫 여자친구였다. DVD방에서 그 누나가 영화는 안 보고 나만 보길래 일주일 만나고 헤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두 번째 돌잡이로 형들이 외모, 성격, 직업 조건을 적어준 쪽지들 속에서 ‘미래 아내상 뽑기’에 나선 김희철은 근육질에 희철이 같은 성격의 격투가 아내를 뽑고 황당해했다.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김일우가 ‘61세 쌩 미혼남’의 일상을 최초 공개했다. 강릉 오션뷰 아파트에서 반려견과 생활하는 김일우는 빵과 그릭 요거트, 커피까지 정갈하게 차린 고품격 아침 식사로 하루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김일우는 식사가 끝나자 알코올 스프레이와 스팀 청소기로 주방을 깔끔하게 청소했다.집을 찾은 이상민과 김승수와 이야기를 나누던 김일우는 “이상하게 병세형, 나, 승수 너까지 기혼으로 오해를 받는다. 나이 있으신 분과 있으면 사모님이냐 묻고, 어린 분과 있으면 따님이냐 묻는다”라고 이야기했다.“차라리 한번 다녀온 상민이가 부럽다”는 김일우와 김승수의 대화에 MC 서장훈은 “그게 뭐가 부럽냐”며 의아해했지만, 신동엽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금 부러워하는 존재인지 (본인은) 알아?”라고 놀렸다. 깔끔하게 정돈된 집안 풍경에 “만나는 여자가 있는 게 아니냐”며 의혹의 눈치를 보내던 김승수와 이상민은 싱글 침대를 두 대 놓은 김일우의 안방을 보고 “가끔 오시는 분이 계시냐”며 추궁을 시작했다.“헤어진 이후에 결혼을 생각한 상대가 있냐”는 질문에 이상민은 “아직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건 아닌 것 같고, 알던 사람들 중에서 만나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마음에 둔 상대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김구라 아들 그리가 해병대 입대 전 마지막 모습을 ‘미우새’에서 공개했다. ‘진짜 사나이’에서 해병대 생활을 경험한 허경환과 임원희가 조언을 위해 방문했다. 그리는 “그동안 나태하게 살아서 조금 더 고생하고 싶어서 해병대를 지원했다”고 지원 이유를 밝혔다. 세 사람이 해병대식 ‘편히 앉아’를 선보였다. 해병대 ‘돌격 머리’를 재연한 임원희의 모습에 그리는 “이걸 어떻게 참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극기주 훈련 식사를 재연해 보인 임원희를 따라 그리가 도전했다.그리는 “5년 넘게 고백 못 한 짝사랑 상대가 있다. 군대 가기 전 고백을 해야 할지 고민된다. 군대 다녀오면 29살인데 (그분과) 만나게 된다면 2~3년 안에 결혼하겠다”라고 폭탄 발언을 던져 관심을 모았다.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김승수가 주얼리 매장을 찾아 기념 반지를 구매하고, 양정아와 함께 생일을 보내며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예고됐다.‘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2 09:35
연예일반

환희, SM서 전설? “불량배를 제가 처리했다고…” (라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가 브라이언과의 불화설을 밝힌다.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전진, 환희, 그리, 필릭스가 출연하는 '폼생폼사나이' 특집으로 꾸며진다.환희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데뷔 당시 본명인 황윤석이 아닌 ‘환희’가 됐을 때 솔직한 심정도 공개한다. 그는 “처음 SM에 갔을 때 그냥 ‘네가 환희야’ 해서 ‘내가 환희구나?’ 했다”라며 환희 이름에 대한 첫인상을 언급했다. 환희는 “전진 형도 있고, 강타 형도 있어서 이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그는 SM 후배들 사이에서 알려진 소문에 대해 답했다. 매니저 차를 안 타고 바이크를 탄 이유와 합숙소와 소속사 주변의 주민들을 괴롭히는 불량배들을 처리했다는 소문, 브라이언과 주먹다짐을 했다는 소문 등에 대해 솔직히 밝혔다. 특히 “온 동네 불량배를 제가 처리했다니..”라며 손사래를 치면서도 전설의 소문이 아예 거짓은 아닌 것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환희는 듀엣 활동 중 브라이언과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으며 브라이언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직접 진실을 밝혔다.그런가 하면 환희가 브라이언에게 등을 돌리고 열창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결별설(?)’ 영상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과거와 달라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남자들의 워너비 보이스를 가진 환희는 “여름에는 앨범을 절대 안 낸다. 내가 내 목소리를 잠깐 들어도 더운데, (사람들이) 내 노래를 듣고 더워하면 슬프지 않나”라면서 “저는 (동굴 보이스가) 콤플렉스다. 김종국, 브라이언 같은 미성을 좋아한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이방 목소리를 요청했는데, 환희의 가는 목소리를 들은 모두가 깜짝 놀랐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냈다.환희는 목소리가 똑같은 도플갱어가 있다면서 SG워너비의 김진호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SG워너비가 처음 나왔을 때 전화를 진짜 많이 받았다. ‘다른 팀으로 노래하고 있냐?’, ‘객원 보컬이냐?’라고 묻더라”라면서 “당시 브라이언이 미국에 있었는데, 미국에서도 연락이 왔다”라고 회상했다. 브라이언이 보인 반응에 호기심이 쏠린다.환희는 ‘떡상’을 기록한 유세윤과 컬래버 영상에 대한 반응도 전했다. 영상 속에서 “음을 한 번 꺾을 때마다 15만 원을 주겠다”라는 유세윤의 제안에 무한대로 꺾는 환희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는데, 그는 “지나가다 저를 보고 웃는 사람도 생겼다”라며 유세윤과 컬래버 영상 후 달라진 이미지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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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군대 아니고 체력장"…'야생돌', 바닥에서 시작하는 성장스토리

야생에서 아이돌이 탄생한다. 지독한 체력 훈련을 통해 프로가 되어갈 연습생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17일 MBC 새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이하 '야생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전녹화로 진행된 행사에는 MC 김종국과 최민근 PD, 한영롱 PD, 여운혁 미스틱엔터 영상부문 대표가 함께 했다. "바닥에서 그림그리기" '야생돌'은 총 45명의 지원자들이 야생에서 체력과 실력, 숨겨진 가능성을 모두 평가받으며 벌이는 극한의 데뷔 전쟁이다. 방송사마다 아이돌 오디션을 론칭하고 있는 가운데 '야생돌'도 후발주자로 출발한다. 김종국은 "꿈이 간절한 사람이 많으니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은 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야생돌'은 색다른 방식이다. 보통의 오디션이 종이에서 그림을 그리게 한다면 우리는 바닥에서 그림을 그리게 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바닥에서 시작하는 그림'이라는 김종국의 말에 격하게 동의했다. 여운혁 대표는 "날 것을 보는 느낌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극적인 연습생들의 성장 과정을 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영롱 PD는 "처음 기획 당시의 키워드는 '야생'이었다. 실제 이렇게 야생까지 할 줄은 몰랐다. 야생에게 키워낸 아이돌 느낌을 주고 싶었고 색다른 방식으로 아이돌을 만들어보자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진짜 야생에서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배경은 광활한 자연 기존 오디션이 예쁘게 꾸며진 환경을 부여했다면 '야생돌'은 자연을 제공한다. 컬러풀 연습복도 없다. 고통받고 땀을 흘리고 스스로 싸워가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돌판 '진짜사나이'라는 말도 나오는데, '진짜 사나이'를 연출했던 최민근 PD는 "'야생돌'은 군대와 관련이 없다. 그래서 말을 아끼게 된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이어 "'음악중심'과 '아육대'를 연출하면서 아이돌에 관심이 생겼다. 힘들게 노력해서 데뷔까지 왔을 것이란 생각에 마음이 쓰인다"고 덧붙였다. 한영롱 PD는 "'강철부대'나 군대 소재 프로그램과 같이 언급되는데 사실 컬러감만 흑색이다. 체력과 실력을 검증하기 위해 옛날 체력장을 끌어왔다고 보면 된다. 여기에 당연히 아이돌로서 갖춰야 할 능력들을 검증한다. 아이돌들에게 연습생 시절 이야기를 들어보니 연습실, 숙소만 오갔다고 한다. 우리는 색다른 이야기를 넣어 아이돌 그룹을 만들어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생돌'에 딱 맞는 MC 김종국 한영롱 PD는 "'야생돌'이 사람이라면 김종국이 아닐까. 프로그램에 딱 맞는 분"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하는 의미가 있다. '야생돌'과 김종국이 함께 만났을 때 비교적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긍정적으로 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학적인 환경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선 "가학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다. 중간에 '못해먹겠어요' 하는 친구들은 없었다. 우리는 '강철부대'도 아니고 군대도 아니라서 가학적인 건 없고 야외 짐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다. 각자의 체력에 맞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국과 함께 차태현, 이선빈, 이현이, 김성규, 브레이브 걸스 유정이 관찰자로 출연한다. 이들은 랩, 댄스, 보컬, 비주얼 등 각 분야를 대표해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역할이다. 타이거 JK와 비지(Bizzy), 리아킴(Lia Kim), 넬(NELL) 김종완과 김성규는 트레이너로도 함께 한다. 김종국은 "차태현은 연예인 활동을 오래했음에도 방송을 좋아한다. 시청자 역할에 충실하다. 모니터를 굉장히 자주 한다. 시청자 모드로 대변을 잘하더라"고 했고, "유정은 본인이 아이돌이라 공감을 잘 한다. 패널들 대부분 리액션이 좋고 정이 있다. 시청자와 '야생돌'의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야생돌'을 통해선 7인의 연습생이 데뷔한다. 여운혁 대표는 "아이돌의 꿈은 음반을 내고 공연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한다. 그 다음엔 본인들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최민근 PD 또한 참가자만큼 간절했다. 그는 "지난주 김태호PD가 그만 둔다고 했다. 두려움에 떨고 있을 MBC를 위해 '야생돌'이 꼭 잘 되어야 한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날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추석 연휴가 지난 23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편성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9.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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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 PD "'음악중심'-'아육대' 연출하면서 아이돌 그룹들에 관심"

'진짜 사나이'를 연출했던 최민근 PD가 아이돌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야생돌'에 기대를 당부했다. 17일 MBC 새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이하 '야생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전녹화로 진행된 행사에는 MC 김종국과 최민근 PD, 한영롱 PD, 여운혁 미스틱엔터 영상부문 대표가 함께 했다. 최민근 PD는 '진짜 사나이'가 언급되는 것에 "사실 결이 다른 프로그램이고 전혀 연관성이 없다. 말을 아끼게 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진짜 사나이'를 끝내고 '음악중심'을 1년 동안 연출했다. 어떤 기사를 봤는데 아이돌 지망생이 100만 명이 넘고 그 중에서 한 해 60팀만이 데뷔한다더라. '음악중심'을 연출하면서 느낀 건 1년이 지나니 많은 아이돌이 또 사라지더라. 아이돌 그룹들을 보면서 얼마나 힘들게 데뷔까지 왔을까 하는 마음에 연출에 부담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해답을 제시하는 오디션이 아니다.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게 하는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아육대'도 두 번이나 했다. 두 번 연출한 PD는 드물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야생돌'은 총 45명의 지원자들이 야생에서 체력과 실력, 숨겨진 가능성을 모두 평가받으며 벌이는 극한의 데뷔 전쟁이다. 총 7인이 데뷔하게 된다. 김종국, 차태현, 이선빈, 이현이, 김성규,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관찰자로 출연한다. 타이거 JK와 비지(Bizzy), 리아킴(Lia Kim), 넬(NELL) 김종완과 김성규가 트레이너로 합류해 각각 랩, 댄스, 보컬 트레이너를 맡아 지원자들의 성장과 실력 향상을 직접 돕는다. 이날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추석 연휴가 지난 23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편성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9.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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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돌' "아이돌판 '진짜사나이'? 군대랑은 전혀 연관 없어"

'야생돌'이 색다른 방식으로 아이돌 그룹을 만든다. 17일 MBC 새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이하 '야생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전녹화로 진행된 행사에는 MC 김종국과 최민근 PD, 한영롱 PD, 여운혁 미스틱엔터 영상부문 대표가 함께 했다. 여운혁 대표는 "날 것을 보는 느낌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오디션이라고 하면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되어가는 성장과정이 재미 포인트인데, '야생돌'은 더욱 극적인 성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영롱 PD는 "연습실과 무대를 반복하는 그림이 아니라 새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돌판 '진짜사나이'라는 표현에 대해선 "컬러감이 흑색이라 그런 것 같은데 군대와는 연관이 없다. 체력과 실력을 검증하기 위해 옛날 체력장을 끌어왔다고 보면 된다. 여기에 당연히 아이돌로서 갖춰야 할 능력들을 검증한다"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주심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또 한영롱 PD는 "처음 기획 당시의 키워드는 '야생'이었다. 실제 이렇게 야생까지 할 줄은 몰랐다. 야생에게 키워낸 아이돌 느낌을 주고 싶었고 색다른 방식으로 아이돌을 만들어보자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진짜 야생에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야생돌'은 총 45명의 지원자들이 야생에서 체력과 실력, 숨겨진 가능성을 모두 평가받으며 벌이는 극한의 데뷔 전쟁이다. 총 7인이 데뷔하게 된다. 김종국, 차태현, 이선빈, 이현이, 김성규,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관찰자로 출연한다. 타이거 JK와 비지(Bizzy), 리아킴(Lia Kim), 넬(NELL) 김종완과 김성규가 트레이너로 합류해 각각 랩, 댄스, 보컬 트레이너를 맡아 지원자들의 성장과 실력 향상을 직접 돕는다. 이날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추석 연휴가 지난 23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편성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9.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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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독 오른 윤시윤, 이광수 이은 김종국 新희생양 되나

배우 윤시윤의 수난 시대가 펼쳐진다. 내일(5일) 오후 5시에 방송될 SBS '런닝맨'에는 여성 멤버들의 선택으로 남성 멤버들의 희비가 교차하는 '유 레이즈 맨 업' 레이스로 꾸며진다. 윤시윤, 하니, 박기웅이 게스트로 출격한다. 그중 윤시윤은 오프닝부터 김종국과의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전쟁의 서막을 알린다. '런닝맨'에 첫 출연한 윤시윤은 "항상 라이벌 의식으로 보고 있었다"라며 지난 시청 소감을 밝힌다. 김종국은 "우린 전혀 라이벌 의식을 안 느꼈다"라며 반발한다. 이에 멤버들은 윤시윤에게 "(김종국이) 건드렸다"라고 발언해 팽팽한 긴장감을 예고한다. 평소 특정 멤버를 범인으로 의심하기 시작하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집요함을 보였던 '집념의 사나이' 김종국은 그동안의 추리 특집에서 '배신 기린' 이광수를 주 범인으로 몰며 이광수를 속수무책하게 만들었던 바 있다. 이번에도 추리가 가미된 미션이 진행되자 김종국은 윤시윤을 타깃으로 골라 끝까지 범인으로 모는 집요한 형사 모드를 발동시킨다. 김종국의 끈질김을 처음 경험한 윤시윤은 "평가받는 기분"이라며 당혹감을 드러낸다. 이에 윤시윤은 "어떻게 해서든 김종국을 끌어내릴 것"이라며 복수의 칼날을 갈며 다른 멤버와 담합 작전을 펼치는 등 여러 방면에서 공격을 개시한다. "저 독 올랐어요"라며 김종국 잡기에 혈안이 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0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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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김계란→이근대위, 유튜브로 넘어온 예능 서열

유튜브에서 TV로 넘어오는 유튜브 스타들이 늘고 있다. 좋은 반응까지 얻으면서 예능 서열에 급격한 변화가 일고 있다. 현재 피지컬 갤러리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 김계란은 272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채널에서 '가짜사나이'라는 코너로 유명세를 탄 이근 대위 역시 심상치 않은 인기 몰이 중이다. 김계란은 가수 김종국이 '운동계 유재석'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운동을 대표하는 '유튜브계 국민 MC'다. 타고난 입담도 입담이고 운동에 있어 열정이나 애정도 남다르다. "근 손실이 가장 무섭다"고 표현할 정도다. 시원한 헤어스타일에 선글라스와 하얀 수염이 그를 상징해 밥을 먹을 때도 포기하지 않는다. 요즘 1020 세대는 TV보다 유튜브를 즐겨본다. 김계란은 그들에게 핫한 유튜브 스타고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언급될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에 힘입어 TV로도 활로를 넓혀 얼굴을 비추고 있다. 이근 대위는 유튜브계에서 'UDT 전설'로 불린다. 해군 예비역으로서 특수부대인 UDT에서 7년 정도 근무한 바 있다. 이 경력을 살려 '가짜사나이'에서 진땀을 흘리게 하고 있다. JTBC '장르만 코미디-장르만 연예인'에 이어 지난 1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도 지옥 캠프의 문을 열고 혹독한 훈련으로 긴장감을 조성했다. 팀워크를 강조한 극강의 훈련이었다. 멤버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했다. 이 같은 이근 대위의 지옥 훈련은 2049 타깃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지난 방송보다 1.1% 포인트가 상승한 4.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유튜브 시장이 확장되면서 TV로 넘어오는 유튜브 스타의 사례가 늘고 있다. 대도서관·도티·카피추·입 짧은 햇님이 등의 인기 유튜버가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고 각자의 포지션에서 활약 중이다. 이들의 기반은 유튜브고 이 기반을 넓혀 TV로 나선 것. 과거 유명 코미디 프로그램이나 토크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예능계 샛별'로 입지를 넓혀가던 시스템에서 이젠 유튜브라는 새로운 콘텐트 시장이 생겼다. 그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예능 프로그램에도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유튜브 자체가 TV보다 트렌드에 민감하다. TV 예능 프로그램이 1020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앞으로 더욱 다양한 유튜브 스타를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스타의) TV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15 08:00
연예

'라스' 윤은혜, 3년만 예능 출연 "8년째 금주 연애도 끊겨"

윤은혜가 오랜 공백기를 깨고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베이비복스 시절 영상을 보지 않는 이유와 '원조 로코퀸'의 흥행 부작용 등 진솔한 이야기들을 털어놓는다. 25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윤은혜, 홍혜걸, 안현모, 이승윤이 출연하는 '니 몸 사용설명서' 특집으로 꾸며진다. 3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윤은혜는 근황을 전한다. 매일 밤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이에 김구라는 '김종국'을 직접 언급한다. 과거 윤은혜와 김종국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윤은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드라마 '궁', '포도밭 그 사나이', '커피프린스 1호점' 등 '원조 로코퀸'으로 불리던 윤은혜가 흥행 부작용과 관련, "좋은 작품을 너무 일찍 만났다"라고 말문을 연다. 이후 작품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한다. 윤은혜가 건강 염려증을 고백한다. 과거 베이비복스 시절 혹독한 스케줄 탓에 온몸이 망가졌고 지금도 조심하고 있는 상황. 특히 베이비복스 영상을 보지 않는 이유도 덧붙여 궁금증을 더한다. 과거 극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했다는 윤은혜. 잠자리에 들기 위해 술을 마셨다는 그녀는 다행히 이후 8년 동안 금주에 성공했다고 덧붙여 출연진들을 안도케 한다. 그러나 술과 함께 연애도 끊겼다고. 스페셜 MC로 배우 이이경이 함께한다. 얼마 전 영화 '히트맨' 배우들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던 바.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돌아온 이이경은 오프닝부터 '퇴근~'을 외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4 08:18
야구

너무나도 아름다웠던·행복했던 '꽃범호' 감동의 은퇴식

이범호(38·KIA)는 지난달 19일 광주 SK전에 앞서 은퇴를 발표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눈물은 은퇴식, 그때 한 번만 흘리겠다. 그날 진짜 나의 마지막 인사를 준비하겠다"고 했다.지난 13일 열린 은퇴식, 이범호는 수차례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행복하게 그라운드를 떠날 수 있었다.이범호의 은퇴식은 13일 광주에서 열린 친정팀 한화와 경기에서 진행됐다. 2만500명의 만원 관중이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꽉 들어찼다. 이번 시즌에 종전 KIA의 홈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의 매진 사례는 3월 23일 LG와 공식 개막전 단 한 차례뿐이었으니, 이범호는 13일 화려한 축복 속에 유니폼을 벗게 됐다. 그는 "은퇴를 결정한 뒤 가장 걱정한 부분은 '은퇴식 그라운드에 팬들이 가득 찾아 주지 않으면 어떡하나'였다. 떠나는 제게 박수를 보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은퇴식이 열린 것부터 큰 의미가 있었다. KBO 리그 출범 이후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타이거즈는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했다. 그 가운데 이강철과 김종국·이종범·서재응·최희섭·김상훈·유동훈 등 프랜차이즈 선수에게만 은퇴식 영예가 주어졌다. 이범호는 KIA의 프랜차이즈 출신은 아니다. 대구고를 졸업하고 2000년 2차 1라운드 8순위로 한화에 지명돼 입단했다. 2010년 일본 소프트뱅크로 건너간 그는 KBO 리그 복귀를 결정하면서 KIA와 계약, 2011년부터 올해까지 9년간 몸담았다. KIA는 그동안 이범호가 팀에 공헌한 점을 높이 사 은퇴식 개최를 결정했다. 이범호는 "사실 다른 팀(한화·소프트뱅크)에서 10년 넘게 활약했는데 은퇴식을 열어 줘 사장님과 단장님 및 구단에 너무나 감사하다. 내 야구 인생이 행복했다고 자부하며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더불어 KIA 구단은 떠나는 그의 대기록 달성을 배려했다.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이범호는 11일 삼성전에서 역대 13번째 2000경기 출장을 달성했고, 14일 한화전은 그의 마지막 2001번째 경기였다. 이날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만루의 사나이'답게 마지막 타석이 극적으로 찾아왔다. KIA가 0-7로 뒤지던 5회 1사 이후 5연속 안타로 3-7까지 따라붙었다. 4번 타자 최형우는 삼진. 이어 2사 1·2루에서 안치홍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유격수의 야수 선택으로 만루 찬스가 찾아왔다. 한화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번복되지 않아 KIA의 공격이 계속됐고, 이에 다음 타자 이범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KBO 리그 통산 최다 만루홈런 1위(17개)의 주인공. 팬들은 전보다 더욱 뜨겁게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범호는 배트에 공을 잘 맞췄다. 아쉽게도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범호는 "만루 타석 때 환호성이 너무 커 진심으로 큰 감동을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6회초 수비 시작과 동시에 이범호는 박찬호로 교체됐다. 하지만 그라운드로 나와 모자를 벗어 3루 측 홈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인사했다. 더그아웃으로 돌아간 그는 동료들과 포옹하며 눈물을 한참 동안 글썽였다. 통산 성적은 2001경기에서 타율 0.271·329홈런·1127타점. 개인 통산 최다 홈런 5위. 제1·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멤버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KIA 선수단 전원은 '25번 이범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한마음으로 뛰었다. 경기 종료 이후 이범호는 자신의 포지션에서 배턴을 넘겨받아 주전 3루수로 활약 중인 박찬호에게 등번호 25를 전달했다. 박찬호의 종전 등번호는 4번이었다. 이범호는 경기 종료 이후 만루 타석 퍼포먼스에서 세 번째 만에 타구를 담장 너머로 날리고 환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돌았다. 이범호는 불이 다 꺼진 그라운드 중간에 서서 10분 동안 이어진 고별사 내내 눈물을 글썽였다. 특별히 준비하진 않았지만 고마운 사람의 이름을 모두 언급하며 진심이 묻어나는 마지막 인사를 했다. "친구(김주찬)야, 먼저 놔두고 가서 미안하네, 말동무 지완, 에이스 현종, 최고의 키스톤콤비 안치홍-김선빈, (트레이드로 떠난) 명기 모두 미안하고 고맙다. 팔이 아픈 윤석민도 와 있는데 (지금 밖에 나오지 않고) 라커 룸에 있어 마음이 아프다. 윤석민이 부활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겠다." 이범호는 "2017년 11월 11일, 내 평생 첫 번째 우승을 평생 기억하면서 살아가겠다"고 했다. 또 "한화팬들에게 우승을 안겨 주지 못하고 팀을 떠나 너무나 죄송하다. 한화가 우승하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인사를 잊지 않았다.이범호는 "열심히 살겠다. 돌아와서 KIA가 우승하는 데 많은 보탬이 되겠다"며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또 팬들에게 약속했다.이형석 기자사진=양광삼 기자 2019.07.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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