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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3773억원 사나이도 적응이 필요해...김하성에 밀린 보가츠, 송구 정확도 저하

'2억8000만 달러(3773억)' 사나이도 적응이 필요한 것 같다. 팀메이트 김하성에게 주 포지션 유격수를 내준 젠더 보가츠(32)가 연계 플레이에서 빈틈을 보였다.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로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신승을 거뒀다. 1회 말 2사 1·2루에서 나선 김하성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고, 후속 주릭슨 프로파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타점을 올렸다. 2회는 주자를 3루에 두고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가 땅볼로 타점을 만들었고, 4회는 카일 히사시오카가 솔로홈런을 쳤다.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 1실점 호투했고, 필승조 세 투수는 실점하지 않았다. 이날 선발 포수로 나선 '백업 포수' 히사시오카는 4회 초 세인트루이스의 도루 시도 2개를 모두 막아낸 뒤 이어진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2000년 6월 13일 LA 에인절스 소속 포수 벤지 몰리나가 한 이닝에 도루 저지 2개와 홈런을 친 뒤 24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김하성은 놀란 아레나도가 시도한 이닝 두 번째 도루를 잡는 과정에서 절묘한 포구와 태그로 진기록이 나오는 데 기여했다. 2연패를 끊었고, 마운드의 힘을 보여준 샌디에이고.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선발 2루수로 나선 MLB 대표 내야수 보가츠가 더블플레이를 수행하며 송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 것. 5회 초 1사 1·2루 상황에서 투수 머스그로브가 조던 워커에게 왼쪽 빠른 타구를 맞았지만, 김하성이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주며 포구한 뒤 2루로 송구해 1루 주자를 잡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보가츠가 시도한 1루 송구는 베이스를 크게 벗어났다. 샌디에이고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간신히 발끝을 베이스에 대고 공을 잡았다. 사실상 송구 실책이었다. 8회 초 무사 1·2루 위기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투수 완디 페랄타가 폴 골드슈미트를 상대로 좌측 타구를 유도했고, 김하성은 마치 5회 초 수비처럼 빠르게 이동해 포구한 뒤 2루 송구로 1루 주자를 잡았다. 하지만 보가츠의 1루 송구는 바운드가 되며 1루수가 잡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키스톤 콤비는 이어진 상황에서 나온 후속 아레나도의 평범한 타구는 병살타로 만들었다. 하지만 조금 깊숙한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 조금 더 정교한 움직임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보가츠의 연결 동작이 좋지 못했다. 보가츠는 그야말로 '명' 유격수다. 그는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2017년 한국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전에 참가했는데, 당시 각 팀 주전이자 아메리칸리그 대표 유격수들이었던 디디 그레고리우스와 안드렐톤 시몬을 제치고 대표팀 주전 유격수를 맡았다. 2023시즌을 앞두고 12년 2억8000만 달러 초대형 빅딜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현재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는 김하성이다. 마이크 실트 신임 샌디에이고 감독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 시작 직전 보가츠에게 2루수 전환을 통보했다. 김하성이 유격수를 맡는 게 팀 수비력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보가츠는 팀을 위해 이를 수락했다. 문제는 그가 아무리 뛰어난 내야수라도 이전(유격수)과 반대쪽(오른쪽)에서 수비하는 게 익숙하지 않다는 것. 2013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2루 수비 기록을 만들었다. 심지어 보가츠는 마이너리그 시절에도2루수는 맡지 않았다. 4일 경기까지 샌디에이고가 치른 9경기에서 77이닝을 소화한 게 전부다. 4일 세인트루이스전처럼 오른쪽으로 쇄도해 공을 받은 뒤 몸을 틀어 송구하는 게 낯설 수밖에 없다. 국내 야구팬은 김하성이 보가츠를 밀어내며 제자리(유격수)를 찾은 데 자부심을 느낀다. 하짐나 샌디에이고팬이라면 마냥 웃지 못할 것 같다. 2루수도 키스톤 콤비, 센터라인을 구성하는 한 축이다. 유격수 수비 강화를 위해 보가츠를 낯선 위치에 보낸 실트 감독의 선택은 모험이 될 수도 있다. 보가츠에게 시간이 더 필요한 건 분명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5 07:20
연예일반

“내 글 사실 아니라고 기사 내달라니”…이윤진-이범수 이혼 소송 여론전 재점화[종합]

배우 이범수와 통역사 이윤진의 이혼 소송이 여론전으로 번지고 있다.이혼 소송 중인 남편 이범수에 대한 폭로를 SNS에서 이어가던 이윤진이 29일 자신의 SNS에 이범수 측 변호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윤진은 “상대방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상대방 측 변호사는 ‘내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기사를 내주면 생각해 보겠다’는 의뢰인의 의사를 전달했다. 나의 글은 팩트와 증거에 의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사실이 아니라는 기사를 낼 수 없다”라고 밝혔다.이윤진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 ‘이혼 사유는 불륜이 아닌 성격 차이’라는 기사 제목을 캡처해 올리며 “차라리 (다른 이와) 사랑에 빠지라고 크게 품었다. ‘성’을 대하는 ‘격’의 차이”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어 ‘이범수가 이윤진과 아들의 연락을 막은 적 없다’는 내용의 기사에 대해서는 “(연락을) 막지는 않는다. (다만) 아이들에게 꾸준히 엄마 욕을 하고 나에겐 업계 사람들 욕을 할 뿐이다. 15년간 들었는데 굉장히 피곤하면서 세뇌되는 (욕이었다)”고 주장했다.이윤진은 “사나이가 뒤에 숨어 찔금찔금 남 시켜서 허위사실 흘리지 말고 조용히 법정에서 해결하든지 아니면 속 시원히 나오든지 (하라)”며 “일처리 야무지게 하고 그만 쪽팔리자”고 일침을 날렸다.이와 관련해 이범수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이범수와 이윤진의 파경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이윤진은 SNS를 통해 이범수를 비판하는 글을 여러 차례 게재했다. 그는 지난 19일에 소설가 이광수의 장편소설 ‘흙’ 표지를 게시하고 소설 속 “다른 모든 것보다도, 죄를 짓고도,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도 붉힐 줄 모르는 그 뻔뻔한 상판대기는 다 무엇이오?”라는 문장을 인용해 적었다.지난 23일에는 이범수가 “돈줄을 끊고, 집안 문을 굳건히 닫았다”고 폭로하며 이범수 측에서 연락을 무시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이윤진은 “소을이(딸)는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집 출입 금지를 당했다. 감히 세대주에게 이혼 조정을 신청한 나는 세대주의 승인과 감시 없이는 집에 들어가 속옷가지들조차 찾아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윤진은 이범수에 대해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라고 폭로했다. 이윤진은 현재 이범수와 함께 지내는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아들의 근황을 아는 사람은 연락을 달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이윤진의 폭로가 이어지자,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윤진 씨가 SNS를 통해 올린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이에 대해 이범수 씨는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한다는 입장”이라며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냈다.두 사람은 지난해 말에도 이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윤진은 지난해 12월에 “내 첫 번째 챕터가 끝이 났다. 나는 내 친절을 받을 자격이 없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을 그만두기로 했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에 이혼설이 불거지자 당시 이범수 소속사 측은 이를 부인했었다.그러나 이범수의 소속사가 지난 16일 “두 사람이 이혼 조정 중인 것이 맞다”며 파경을 맞았음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18일 첫 이혼 조정기일을 가졌으나 이범수 측이 불참해 조정 없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범수와 이윤진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9 09:36
메이저리그

오타니 연봉 27억원, 올해 전체 수입은 898억원 MLB 전체 압도적 1위, 이유는?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024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최고 수입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스포츠 비즈니스 관련 전문 매체 스포르티코가 20일 발표한 2024년 MLB 선수의 연간 수입 순위를 보면 오타니가 6700만 달러(898억원)로 전체 1위다. 이어 다저스 일본인 동료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6000만 달러(804억원)로 2위였다.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가 예상 수입 1위에 오른 건 당연해 보인다. 그런데 오타니와 야마모토의 연간 예상 수입을 보면 독특한 차이가 있다. 야마모토의 수입에는 연봉(500만 달러)과 계약금(5000만 달러)이 대부분이지만, 오타니는 올해 연봉이 고작 200만 달러(27억원) 밖에 안 된다. 오타니는 2023년 12월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9380억원)에 계약했다. MLB 역사상 최고 대우였다.당시 오타니는 다저스에 경쟁균형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봉 지급 유예 조건을 계약서에 넣었다. 계약 연봉의 97%에 달하는 6억 8000만 달러(9112억원)를 계약 종료 후인 10년 뒤에 수령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오타니는 2024년부터 2033년까지는 매년 연봉으로 200만 달러만 받는다. 이런 독특한 구조 탓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법 변경 논란까지 불거졌다. 오타니가 연봉 수령 시점(2034~43년)에 캘리포니아에 거주하지 않으면 13.3%의 소득세와 1.1%의 주장애보험에 관한 세금을 피할 것이라는 우려였다. 그럼에도 연봉 200만 달러의 오타니가 2024년 MLB 수입 1위에 오른 건 막대한 후원 계약 덕에 가능했다. 스포르티코는 선수 수입을 집계할 때 연봉과 상금, 보너스, 후원 계약, 출연 및 초청료, 책이나 기념품 판매 금액 등을 모두 포함했다. 스포르티코는 "오타니가 2024년 그라운드 밖에서 거둬들일 수입은 6500만 달러(871억원)로 추정된다. 이는 타 종목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이상 농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이상 축구)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엇비슷하다"고 전했다. 스포르티코에 따르면 오타니 다음으로 연봉 외 수입이 많은 스타가 브라이스 하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였는데 700만 달러는 오타니의 10분의 1 수준 밖에 안 된다. 오타니가 다저스 구단에 먼저 연봉 지급 유예를 제안한 것도 연봉 외 막대한 후원 계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스포르티코는 "오타니는 현재 20건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며 "최근에는 한 운동화 브랜드와 대형 계약을 맺고 오타니 로고를 공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2024년 예상 수입 3~5위는 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슈어저(5400만 달러·723억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4600만 달러·617억원)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4450만 달러·597억원) 순이다. 이형석 기자 2024.03.20 16:52
메이저리그

[IS 포커스] 이정후, 한국인 최초 1억 달러 돌파의 의미

이정후(25)가 '1억 달러의 사나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입성한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13일(한국시간) 이정후가 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소속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483억원)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4년 뒤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다시 얻는 것)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후는 평균 연봉이 1883억원에 이르는 잭팟을 터뜨렸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이 전망했던 금액을 훌쩍 뛰어넘었다. 스토브리그 개막 전후로 다수 매체가 이정후의 계약 규모로 5000만~6000만(659억~790억원) 달러 수준을 예상했다. 가장 후한 평가를 내린 CBS 스포츠의 전망이 기간 6년, 총액 9000만 달러(1186억원)였다. 이정후는 보란 듯이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했다. 이정후는 포스팅으로 진출한 한국 선수 역대 최고액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2012년 11월,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남긴 3600만 달러(기간 6년·474억4000만원)였다. 김하성이 2021년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계약하며 기록한 종전 야수 최고액 2800만 달러(기간 4년·369억원)과 비교하면 총액이 약 4배 많다. 아시아 출신 야수로 범위를 넓혀도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12월,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기간 5년·총액 9000만 달러에 계약했는데, 이정후가 이 기록을 넘어섰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이정후가 포스팅을 통해 MLB로 진출한 아시아 출신 야수 최고액 기록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투수를 포함하면 2014년 뉴욕 양키스와 1년간 1억5500만 달러(2043억 5000만원)에 계약한 다나카 다시히로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이정후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지난달 9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MLB 단장 회의에서 현지 취재진을 만나 "MLB 30개 구단 절반 정도가 관심을 갖고 우리에게 연락을 했다"라며 "이정후는 MLB에 K팝 열풍을 불러올 것"이라고 했다. 그저 세일즈를 위한 발언이 아니었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이정후 계약이 발표된 1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시카고 컵스·샌디에이고도 이정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고 했다.지난해와 올해, 카를로스 코레아·애런 저지·오타니 쇼헤이 등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영입전에서 번번이 밀렸던 샌프란시스코는 1억 달러가 넘는 투자를 단행해 이정후를 잡았다. 계약이 공식화되면, 이정후는 단번에 샌프란시스코 선수 중 몸값이 가장 높은 선수가 된다. 현재 계약 총액 기준으로 1위는 에이스 로건 웹이 기록한 9000만 달러(기간 5년)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기대주가 아닌 새로운 기둥으로 보고 있다. 당초 요시다의 계약 규모와 데뷔 시즌(2023년) 퍼포먼스가 이정후 계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였다. 결과적으로 이정후가 요시다보다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쓰쓰고 요시토모·야키야마 쇼고·스즈키 세이야 등 최근 4~5년 차이 일본 리그를 평정하고 MLB에 진출한 타자들과 비교해도 이정후가 더 큰 금액을 받았다. 이정후가 MLB 도전에 나선 역대 아시아 리그 출신 타자 중 최고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14 05:50
연예일반

샘 해밍턴♥정유미 “미국 이민 고민, 가족들 비자 받아놨다”

방송인 샘 해밍턴, 정유미 부부가 해외 이민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2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썸’에는 “김수용 ‘해밍턴가 이민 고민 내가 들어줄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 속 정유미는 “미국 이민 고민을 많이 한다. 우리 식구들은 비자도 다 받아놨다”고 전했다. 샘 해밍턴은 “마무리 서류만 해결되면 되는데 코로나가 딱 터진 것”이라며 “미국은 코로나가 너무 심하니까 갈 생각을 못했다. 막상 가서 무슨 일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이를 들은 김수용은 “이민이라는 게 무작정 가면 안 된다. 먹고 살 것을 알고 가야 된다”면서 “미국 뉴저지나 뉴욕에서 세 가족이 살려면 정말 아껴 쓰고 아무것도 안 해도 월세까지 내면 최하 5000불 이상은 든다”고 조언을 건넸다.이어 “내가 ‘월세 싼 데 없냐’고 했더니 친구가 방 2개짜리가 500불에 있다고 하더라”며 “그 동네는 자살률도 0%라 좋은 줄 알았다. 그런데 타살율이 1위였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또한 김수용은 샘 해밍턴 부부에게 “유튜브를 하고 있는데 어딜 가냐. 끝나고 가라”며 이들의 이민을 만류했다.이에 샘 해밍턴은 “한 3~4번 정리하고 이민 가려고 했다. 그런데 정리하고 마음먹을 때마다 뭔가 크게 터진다. MBC 예능 ‘진짜 사나이’ 가기 직전 원래 한국 생활 접으려고 했다. 최근에도 접으려고 했는데 TBS 영어 라디오 DJ로 자리가 나왔다. 크게 터지니까 한국에서 못 떠나는 거다”고 설명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26 16:07
메이저리그

'3억6000만달러 사나이' 저지, 8년 공석이던 양키스 주장 선임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초대형 계약을 맺은 애런 저지(30)가 구단 역사상 16번째 주장으로 선임됐다. 저지는 최근 원 소속구단 양키스와 9년 총액 3억6000만 달러(약 4637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 역대 FA 사상 최고액이다. 양키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저지와 계약을 공식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그의 주장 선임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할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저지가 없는 양키스는 상상할 수 없다"라며 주장직을 제안했고, 저지는 "깜짝 놀랐다. 엄청난 영광"이라고 말했다. 100년이 넘는 양키스 구단 역사상 저지에 앞선 주장은 15명뿐이다. 양키스의 주장은 최근 공석이었다. 2003~2014년까지 양키스의 간판 유격수로 활약하며 팀을 이끈 데릭 지터가 가장 마지막 주장이었다. 저지는 이번 계약으로 8년 동안 공석이었던 양키스의 주장 자리까지 거머쥐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터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저지는 2016년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통산 72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4 220홈런 497타점을 올렸다. 특히 2022시즌 62홈런을 쏘아 올려 61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생애 첫 FA 자격을 얻어 타 구단의 강한 러브콜을 받았지만, 양키스의 손을 맞잡아 동행을 이어간다. 이형석 기자 2022.12.22 08:05
무비위크

장혁 굵직한 필모그래피 '강릉'도 돋보일까

알찬 필모그래피가 눈부시다. 영화 '강릉(윤영빈 감독)'이 내달 10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예능까지 넘나들면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장혁의 필모그래피가 다시금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1997년 드라마 '모델'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장혁은 god의 데뷔곡 ‘어머님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학교' '명랑소녀 성공기' '고맙습니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점차 그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각인시킨 장혁은 코미디, 멜로, 스릴러 등 장르를 넘나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0년에 방영한 드라마 '추노'에서 도망친 노비를 추적하는 현상금 사냥꾼 이대길을 완벽하게 연기하면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와 함께 그 해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낳았다. 또한, 이후 '뿌리깊은 나무' '보이스' '돈꽃' 등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맡아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장혁의 연기 활동은 스크린에서도 활발하게 펼쳐졌다. 데뷔 초 '화산고'부터 '영어 완전 정복'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등 작품들을 통해 뜨거운 사랑을 받은 그는, 하정우, 박희순과 함께 호흡을 맞춘 법정 스릴러 '의뢰인', 팬데믹 사태를 맞이하며 더욱 주목받은 재난 영화 '감기', 안기부 실장 규남을 맡아 악역 연기를 펼친 '보통사람',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로 분한 '검객' 등 끊임없는 활동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시켰다. 여기에 '진짜 사나이' '도시경찰' '전국방방쿡쿡' 등 예능 출연도 이어가고 있어 대중들에게 친근한 매력까지 자아내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를 종횡무진하며 대체 불가한 배우로서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장혁은 '강릉'에서도 그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낼 전망이다. '강릉'에서 장혁은 갖고 싶은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쟁취해온 남자 민석을 연기한다. 장혁은 민석에 대해 "악역으로서 축을 만들어야 하는 것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결이 다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민석’이 많은 악행을 저지르지만, 살기 위해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담아 연민을 느낄 수 있는 악역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해, 전작들과는 다른 입체적 악역을 그려냈음을 확인케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25 08:51
야구

'보가츠 공·수·주 맹활약'...보스턴, 양키스와 ALWC에서 6-2 승리

보스턴이 뜨거운 타선의 힘으로 뉴욕 양키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했다. 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AL 와일드카드 결정전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유격수 잰더 보가츠(29)의 공·수·주 맹활약이 돋보였다. 유일한 안타는 결승타였고, 수비와 주루에서 활약도 눈부셨다. 보가츠는 1회 말 2사 1루에서 게릿 콜의 88.8마일(약 142.9㎞) 체인지업 실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3회 말 카일 슈와버의 솔로 홈런으로 3-0까지 달아났다. 6회에는 주루에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보가츠가 양키스의 추격을 저지했다. 양키스는 앤서니 리조가 1-3으로 따라붙는 솔로 홈런을 뽑아 분위기를 바꿨다. 후속 애런 저지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보스턴 벤치는 호투하던 선발 네이선 이볼디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대신 라이언 브레이저를 올렸다. 하지만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보스턴의 높은 좌측 담장 ‘그린 몬스터’를 맞히는 대형 타구를 날렸다. 자칫 분위기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에서 양키스의 실수와 보스턴의 호수비가 동시에 나왔다. 보스턴 중견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스탠튼의 그린 몬스터를 맞고 나오는 타구를 빠르게 처리해 유격수 보가츠와 포수 케빈 플라웨키로 이어지는 중계 플레이를 시도했다. 양키스 1루 주자였던 저지가 득점하려고 다소 무리하게 홈까지 내달렸지만, 보가츠의 정확한 홈 송구에 아웃됐다. 6회 말에는 정반대의 상황이 나왔다. 이번에도 보가츠가 중심에 있었다. 보가츠는 6회 말 1사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알렉스 버듀고의 2루타 때 홈으로 쇄도했다. 양키스도 중계 플레이로 실점을 막아보려 했지만, 보가츠의 발이 한 발 더 빨랐다. 보스턴의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 보스턴의 쐐기타가 나왔다. 슈와버, 에르난데스, 보가츠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든 후 버듀고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양키스는 스탠튼의 솔로 홈런이 9회 초 뒤늦게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보스턴 선발 투수 네이선 이볼디는 5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2018년 보스턴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당시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했던 모습을 재현, 다시 한번 '가을 사나이'임을 증명했다. 양키스에 비해 약점으로 꼽힌 불펜진도 한 박자 빠른 마운드 교체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6회 1사부터 브레이저-태너 훅-한셀 로블레스-개럿 휘틀락이 등판해 단 1실점으로 양키스 타선을 막았다. 양키스는 최고 연봉 투수인 에이스 게릿 콜이 2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불펜진을 총동원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보스턴은 하루 휴식 후 8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로 이동해 탬파베이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를 치를 예정이다. 차승윤 기자 2021.10.06 13:01
게임

스마일게이트, 3·1절 맞아 일제 복수 게임 ‘원혼’ 프롤로그 공개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초자연 잠입 스릴러 장르의 PC 패키지 게임 '원혼: 복수의 영혼(이하 원혼)'의 프롤로그 버전을 스토브인디에서 3·1절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부산사나이 게임즈가 개발하고 슈퍼닷컴이 서비스하는 원혼은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군에게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잃은 어린 소녀가 되어 범행을 저지른 범인을 추적하고 복수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주인공인 소녀는 영혼 상태로 저승사자와의 계약을 통해 살아있는 것들에 빙의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 받았으며 이를 활용해 적들을 물리치고 복수를 완수해야 한다. 회사 측은 “원혼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잠입이다”며 “빙의 외에는 다른 공격 수단이 없기 때문에 주변의 상황을 끊임없이 살피고 적들끼리 싸우도록 하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프롤로그 버전에서는 원혼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잠입’과 ‘전투’ 등 핵심적인 게임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으며 스토브인디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을 고려해 오는 3월 1일 삼일절까지 스토브인디에서 독점 공개한다. ‘원혼: 복수의 영혼’의 정식 버전 출시는 2021년 2분기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한영운 대표는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는 삼일절을 맞아 당시 시대의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의미 있는 작품을 스토브인디를 통해 선보이게 됐다”며 “원혼은 어린 소녀의 잠입 스릴러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게임으로서의 완성도도 매우 높은 작품이다”고 말했다. 원혼의 개발사는 부산사나이 게임즈로, 모든 유저에게 의미 있고 감동적인 게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신승환 대표 1인 개발자로 만들어진 인디 게임 스튜디오다. 퍼블리셔인 슈퍼닷컴은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및 투자사로 ‘젤터’, ‘라지: 언 에이션트 에픽’ 등 다양한 게임의 퍼블리싱을 맡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2.28 11:42
연예

'가짜사나이' 에이전트H, '학폭 논란'에 "고의적 명예훼손, 법적 대응할 것"

유튜브 채널 '가짜 사나이'에 출연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에이전트H가 자신을 둘러싼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에이전트H는 9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미션 파서블'을 통해 "지난주에 학교폭력과 관련된 이슈가 있다는 제보를 팀원들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말씀드리지는 않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을 해야겠다는 내부 의견을 취합해 현재 담당 변호사님과 법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던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이어 "그 행동이나 방식으로 보아 고의적인 명예훼손이 있다고 판단하여 현재 형사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라며 "추후 나와 회사에 피해를 끼쳤다고 판단이 될 경우 손해배상을 위한 민사 소송까지 진행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마지막으로 에이전트H는 "이번만큼은 안 좋은 사례를 남기고 싶지 않기 때문에 우선 네이버, 다음, 유튜브 쪽에 저희가 지금까지 수집한 모든 정보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문 발송과 협조를 요청할 것이고, 이를 통해 관련 게시글과 댓글, 그리고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문제 여부를 판단하여 수사기관 및 법원에 의뢰하여 민형사상 절차를 빠르게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다음은 에이전트H 공식입장 전문이다.안녕하세요에이전트H 입니다.힘든 시국임에도, 정말 좋은 기회를 얻어 하루하루 행복한 마음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회사일도 병행하느라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그럼에도, 한결같은 구독자분들과 많은 시청자분들의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팀원들과 협심하여 최선을 다해 미션파서블 채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그러던 중, 지난주에 학교폭력과 관련된 이슈가 있다는 제보를 팀원들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말씀드리지는 않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을 해야겠다는 내부 의견을 취합하여, 현재 담당 변호사님과 법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온라인에는 수많은 댓글과, 또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말씀들에 일일이 대응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최근에 점차적으로 깨닫게 됩니다.그러나, 이러한 소식을 들으시고 댓글을 보시고 우려하시고 걱정하시거나, 또는 저에 대해서 배신감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을 생각하면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왜 이런 일들이 이렇게 확장되었는지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심려를 끼쳐드렸다는 사실만으로 정말 죄송스럽습니다.또한 저를 위해 애써 주시는 분들과 저를 믿어주신 분들과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서 저는 지금부터 그 논란을 정면으로 부딪혀서 해결해 보려고 합니다.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논란에 대한 저의 답변은 아래와 같습니다.1. 우선, 첫 번째로 허위 댓글에 대한 답변입니다.댓글을 보고 처음에는 단지 글을 쓴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런 댓글을 남기는 것인지 몰라서, 일단 만나서 이야기 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러려면 수소문을 해봐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지만 그 행동이나 방식으로 보아 고의적인 명예훼손이 있다고 판단하여 현재 형사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입니다. 또한 추후 저와 회사에 피해를 끼쳤다고 판단이 될 경우 손해배상을 위한 민사 소송까지 진행하는 방향으로 결정하였습니다.2. 그리고 두 번째 내용은, 제가 제 친구를(실명은 친구의 신변을 위해 별도로 거론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폭행하여 그 후유증으로 인해서 친구가 학교를 자퇴하였다고 하는데, 친구가 그러한 이유로 학교를 자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친구의 실명이 등장해서 피해가 갈까 저는 걱정이 될 뿐입니다.이러한 사실을 두고 갑론을박하고, 심지어는 자신이 해당 피해자라고 하며 유학을 갔고 그래서 졸업장이 없고, 유튜버 정배우님께 신고를 하겠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하시는 분을 발견했습니다. 유튜브는 법적으로 절대로 신분을 찾을 수 없다고 착각하시는 분이 있으신 거 같은데, 공식적으로 유튜브에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는 협조를 구하여 강경 대응하겠습니다.그리고, 일부 언론과 인플루언서는 저희 측에 공식적으로 질의를 하거나 사실확인을 한 바도 없이 관련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신 곳이 있는데, 이 글을 보시면 별도로 연락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3. 댓글을 삭제했다는 반응에 대해 답변드립니다.많은 분들께서 왜 댓글을 삭제하냐고 말씀을 하셔서, 답변을 드립니다. 이 내용도 사실과 사실이 아닌 두 가지 내용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우선 ‘학교폭력 관련된 해명을 하라’ 라는 요구에 대해서 저희 내부적으로는 처음에는 왜 사실이 아닌 일로 댓글을 달아서 다른 인원들에게 혼란을 주는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걱정이 있어서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힐 때까지는 댓글을 삭제하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그러나, 9월 1일 새벽을 기점으로 저희가 통제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학교폭력과 관련된 질문과 해명 요구에 대한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물론, 저희가 삭제를 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유튜브에는, 알고리즘이 자동적으로 스팸, 욕설, 정치적 발언 등을 골라서 스팸일 수 있는 댓글과, 검토 대기 중인 댓글로 넘기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유튜브를 운영해 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아무래도 해명에 대한 요청이 조금 격해지다보니 욕설도 섞이고, 작성 해서는 안되는 말들이 있다 보니 알고리즘에서 알아서 분류했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섹션을 검토해보니 무수한 댓글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를 두고 저희가 삭제했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사실관계에 대해서 위와 같이 설명해 드리오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4. 마지막으로 이번만큼은 안 좋은 사례를 남기고 싶지 않기 때문에 우선 네이버, 다음, 유튜브 쪽에 저희가 지금까지 수집한 모든 정보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문 발송과 협조를 요청할 것이고, 이를 통해 관련 게시글과 댓글, 그리고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문제 여부를 판단하여 수사기관 및 법원에 의뢰하여 민형사상 절차를 빠르게 밟을 예정입니다.다만 저희 메일을 통해서 먼저, 선처를 구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죄질에 상관없이 다시는 저희뿐 아니라 다른 분들에게 악성 게시글을 달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해당 명단에서 제외시키도록 하겠습니다.또한 핑계가 될 수는 없지만, 저 역시도 사람이기 때문에, 살면서 잘못을 저지를 때도 있고, 또 실수를 할 때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앞으로의 모든 언행은 조금 더 신중해질 수 있도록 더욱 겸손해지고, 잘못한 부분을 늘 복기하면서 살아가야겠다고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저희를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구독자님들과,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컨텐츠와 활동으로 보답하는 에이전트H 그리고 미션파서블 제작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늘 감사하고, 또 죄송합니다.에이전트H 배상최주원 기자 2020.09.0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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