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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이제훈 '파수꾼'이 다시 설계한 '사냥의시간'

기다림의 시간이자, 우여곡절의 시간이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된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은 공개 자체를 '감개무량'으로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다방면의 관심을 받아야만 했다. 대외적 이미지는 썩 좋지 않았지만 화제성 하나는 잡았다. 그 중심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한 이제훈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얼굴'로 기다림에 대한 보답의 선물을 안겼다. '파수꾼' 이후 10년. 윤성현 감독의 세계를 지지하는 이제훈에게 '사냥의 시간'은 고민의 여지없이 선택한 영화였고, 시간은 다소 오래 걸렸지만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책임을 다 한 현장이었다. 생고생 길을 자처하면서도, 도망치고 싶은 순간을 맞닥뜨리면서도 작품과 감독, 그리고 동료들에 대한 애정과 신뢰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작품의 완성도와 호불호 갈리는 평가를 떠나 배우들에겐 의미있는 필모그래피로 남게 될 전망이다. 윤성현 감독과 함께 했을 때 확인할 수 있는 이제훈의 얼굴이 있다는건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다. 관객 눈에도 보이는 1mm를 배우 본인이 모를 리 없다. "윤성현 감독 작품이라면 반사판도 들겠다"는 의지가 납득된다. '파수꾼'으로 배우의 초석을 다졌던 영화계 꿈나무는 어느덧 영화계 중심에서 이름값을 날리고 있다. 그럼에도 또 성숙해졌다는 속내. '사냥의 시간'은 이제훈에겐 '성장의 시간'이었다. -'사냥의 시간'이 우여곡절 끝 넷플릭스를 통해 드디어 공개됐다.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에서 공개된 자체가 신기하고 놀랍다. 예상을 못했던 일이라 지금으로썬 이렇게 볼 수 있어서 더 기분이 좋다. 전세계 190개국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점은 배우로서 고무적인 일이다." -주변 반응은 어땠나. "연락을 많이 받고 있다. 아무래도 현재 상황이 외출을 하거나 그런 부분에 있어 조심스럽다 보니까 TV나 태블릿을 통해 시청하는 분들이 더 많아진 것 같기도 하다. '너무 잘 봤다' '고생 많이 했겠다' '공포감과 에너지가 넘쳐나 긴장을 많이 했다' 등 이야기들이 많았다.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를 충실하게 따르는 작품이다 보니 영화 의도에 맞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해외 반응도 궁금할 것 같다."월드와이드로 동시에 쏟아지는 반응을 경험하는 것이 사실 처음이다. 기사나 댓글을 통해 꼼꼼히 챙겨보고 있다. 신기하다. 앞으로도 넷플릭스에서 쭉 관람할 수 있으니 차근차근 유심히 살펴 보려 한다." -넷플릭스 공개까지 쉽지 않은 여정을 보내야 했다."2월 말로 개봉일을 확정짓고 베를린영화제에 갔을 때 '이제 드디어 개봉하는구나' 기뻤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여의치 않았고, 기약없는 기다림 속 넷플릭스를 만났다. 너무 뜻밖의 일이라 놀라기도 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의연하고 침착하게 지켜봤다." -극장 개봉 포기가 아쉽진 않나."극장 개봉을 목표로 했던 작품이기 때문에 넷플릭스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한번쯤 이벤트 식으로 극장에서 보여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을 것 같기는 하다. 감독, 배우들이 다 같이 기념으로 관객과의 대화를 할 수도 있고. 꿈 꿔 보고는 있다.(웃음)" -배우 입장에서 '기다림의 시간'은 어땠나. "기다림의 시간이라고 하면 윤성현 감독만 할까 싶다.(웃음) '파수꾼' 이후 개인적으로 윤성현 감독과 차기작을 함께 하기를 바랐던 마음이 컸고, 그렇기 때문에 공개되기까지 과정과 마음이 여타 다른 작품들과는 확실히 달랐던 것도 사실이다. 나도 그렇지만 감독님이 겪어내야 했던 과정들을 지켜보고 함께 나누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좋은 일들이 있으려고?' '세번째 작품은 얼마나 재미있으려고 이러지?' 싶기도 했다." -'파수꾼' 이후 약 10년이 흘렀다. "10년 전 나는 단편영화를 찍으면서 막 배우 활동을 시작할 때였다. '파수꾼'이라는 무게감 있는 장편영화와 윤성현 감독을 만나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배우로서 앞으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시기였고, 실제로 나라는 배우의 초석을 크게 다지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윤성현 감독을 보면서 영화를 대하는 태도, 자세, 진지하면서도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모습들을 많이 배웠다." -그 시간이 '사냥의 시간'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할까."맞다. 출연 고민을 크게 하지는 않았다. 윤성현 감독과 '파수꾼' 이후 형제처럼 가깝게 지내던 사이다 보니까, 혼자만의 김칫국일 수 있지만 '당연히 같이 하는거 아니야?' 그런 마음이었다.(웃음) 윤성현 감독의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고 보템이 되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읽은 후에도 '사냥의 시간'이라는 세계관을 그림을 통해 빨리 보고 싶었다. '얼른 캐스팅 하고 으쌰으쌰 해서 멋진 작품으로 만들어보자'는 의지가 컸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넷플릭스 [인터뷰①] 이제훈 '파수꾼'이 다시 설계한 '사냥의시간'[인터뷰②] 이제훈 "황폐해졌던 순간도…새로운 성장의 발판"[인터뷰③] 이제훈 "로망이었던 안재홍·최우식과 만남, 상상이상" 2020.05.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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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사냥의시간' 이제훈 "우여곡절 기다림의 시간, 의연하게 지켜봤다"

이제훈이 '사냥의 시간' 공개까지 우여곡절 많았던 시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8일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 화상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사실 기다림의 시간이라고 하면 윤성현 감독만 할까 싶다"며 미소짓더니 "개인적으로는 윤성현 감독과 차기작을 함께 하기를 바랐던 마음이 컸고, 그렇기 때문에 공개되기까지 과정과 마음이 여타 다른 작품들과는 확실히 다른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고 곱개했다. 이제훈은 "나도 그렇지만 감독님이 겪어내야 했던 과정들을 지켜보고 함께 나누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좋은 일들이 있으려고?' '세번째 작품은 얼마나 재미있으려고 이러지?' 싶기도 했다"고 진심을 표했다. 이어 "윤성현 감독의 두번째 작품을 함께 한 배우이자, 관람한 관객이자, 윤성현 감독 영화의 팬드로서 빨리 세번째 네번째 작품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크다. '사냥의 시간'만큼 오래 걸리지 않고 빨리 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제훈은 "베를린영화제에 갔을 때 '이제 드디어 개봉하는구나' 싶었는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개봉이 여의치 않았다. 근데 넷플릭스 공개라는 상황과 맞닥뜨렸다. 좋았지만, 의연하고 침착하게 지켜봤다"고 밝혔다. 또 "사실 극장 개봉을 목표로 했던 작품이기 때문에 넷플릭스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한번쯤 이벤트 식으로 극장에서 보여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감독, 배우들이 다 같이 함께 관객과의 대화 같은 것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좋을 것 같다. 꿈 꿔 보고는 있다"고 덧붙였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사이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이번 영화에서 이제훈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계획을 설계하는 준석으로 분해 강렬한 열연을 펼쳤다.>>[인터뷰③]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넷플릭스 [인터뷰①] '사냥의시간' 이제훈 "넷플릭스 공개 신기, 해외반응도 챙겨봤다"[인터뷰②] '사냥의시간' 이제훈 "우여곡절 기다림의 시간, 의연하게 지켜봤다"[인터뷰③] 이제훈 "윤성현 감독 덕분에 배우 초석 다졌다, 형제같은 사이"[인터뷰④] 이제훈 "펭수 실물영접 후 열혈팬 됐다, 꽃길 지지"[인터뷰⑤] 이제훈 "파격 헤어스타일? 차기작서 많이 놀랄 것" 2020.04.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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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의 연속" 호평↑ '사냥의시간' 베를린영화제 외신 첫반응

베일싸인 '사냥의 시간'이 드디어 공개된다.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은 오는 10일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단독 공개, 앞서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후 쏟아진 외신들의 호평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사냥의 시간' 메가폰을 잡은 윤성현 감독은 2011년 첫 장편 '파수꾼'으로 사춘기 청소년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 15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 수상은 물론 그해 국내 신인감독상을 휩쓸었고,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도 초청되며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파수꾼'에 이은 윤성현 감독의 신작 '사냥의 시간'은 현재를 사는 젊은이들의 생존에 대한 은유를 담은 작품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70회 베를린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영화제를 통해 가장 먼저 '사냥의 시간'을 접했던 해외 매체들은 '멈추지 않는 긴장의 연속'(Hollywood Reporter), '네 명의 주인공을 추적하는 끈질긴 킬러가 윤성현 감독의 분위기 있는 스릴러에서 가장 멋진 부분'(Variety), '대부분의 스릴은 긴장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능숙한 촬영 기술과 음향 편집에서 온다'(Cinema Escapist), '아주 흥미진진하며 기술적으로 인상적이고 스릴러 장르의 근원을 찬양하는 재미있는 작품'(Uncut Movies) 등 극찬을 전했다. 윤성현 감독은 압도적인 서스펜스와 강렬한 스토리, 한국의 근미래를 묘사한 독보적인 스타일로 비주얼텔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을 들으며 다시 한번 영화를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될 '사냥의 시간'에 기대감이 샘솟는 이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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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추세…방송계 "종방연 NO" 영화계 "개봉연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기준 확진자 465명, 사망자 4명으로 크게 늘었다. 방송계와 영화계도 이러한 추세를 숨 죽이고 지켜보고 있다. 주의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 상황. 먼저 방송계는 다수가 모이는 자리를 최대한 자제하라는 움직임 속 종방연을 하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왔다. 코로나19가 잠시 주춤하자 종방연을 조심스럽게 여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러나 지난 18일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급속도로 확진자가 늘자 지난 22일 종영된 채널A 금토극 '터치' 측은 종방연을 진행하지 않았다. 심각한 상황을 인지하고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 한 방송 관계자는 "종방연도 지금 진행하지 말라는 입장이 우세하다. 종방연도 맘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말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 촬영 현장은 그대로 돌아가고 있는데 누구 하나라도 확진자가 나온다면 비상사태가 될 것이다. 방송이 중단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제작발표회는 이미 온라인 생중계로 바뀐지 오래다. 대부분 현장 취재를 취소하고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 배우들과 제작진 및 취재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으로 이뤄지고 있다. 영화계는 개봉 연기가 잇따르며 코로나19 확산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영화의 경우 관객이 영화관을 찾아야 하기에 코로나19 직격탄을 피하기 어렵다. 실제로 지난 1월 코로나19 여파로 8년 만에 영화 관객 최저를 기록했다. 추가적인 확산도 막아야 하기에 언론 시사회 및 개봉을 연기하고 있다. 배우 이제훈·안재홍·최우식·박정민이 출연한 영화 '사냥의 시간'은 26일 개봉될 예정이었다. 지난 20일 개막한 제70회 베를린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돼 첫선을 보인 후 곧바로 국내 관객을 만날 계획이었으나 언론 시사회 및 개봉이 연기됐다. 다큐멘터리 영화 '법정'도 3월 5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미뤄졌다. 배우 신혜선과 배종옥이 주연으로 나선 영화 '결백'도 24일 언론시사회와 26일부터 진행될 언론 인터뷰를 취소했다. 3월 5일 영화의 개봉 여부는 추후 공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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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냥의시간' 팀 전원 베를린영화제行…최우식은 불참

'사냥의 시간' 팀이 베를린영화제 참석을 확정했다.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이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한국 영화 최초로 공식 초청된 가운데, 감독과 주연배우들은 내달 20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베를린영화제에 직접 참석한다. 베를린행 비행기에는 윤성현 감독과 이제훈·안재홍·박정민·박해수가 몸을 싣고 '사냥의 시간' 팀으로 움직인다. 다만 2월 내내 영화 '경관의 피' 촬영에 매진해야 하는 최우식은 동반 참석이 어렵게 돼 아쉬움을 남긴다. '아이 캔 스피크' 이후 약 3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이제훈은 '사냥의 시간'을 통해 2020년 첫 행보를 강렬하게 시작한다. '해치지 않아'로 연초 관객들과 만난 안재홍, 지난해 '사바하' '타짜: 원 아이드 잭' '시동'을 비롯해 최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촬영을 마친 박정민은 '사냥의 시간'으로 열일 행보를 잇는다. 또 지난해 '양자물리학'으로 40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 브라운관에 이어 충무로 주목도까지 높인 박해수는 현재 '야차' 촬영에 한창인 상황이지만 어렵게 스케줄을 조율, 제작진의 배려로 베를린영화제까지 함께 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베를린영화제가 내달 20일부터 3월 1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2월 말 개봉을 준비 중인 '사냥의 시간' 개봉시즌과도 절묘하게 맞물린다. 전 세계 영화인들과 만나는 '사냥의 시간' 팀의 베를린 여정은 최고의 홍보가 될 것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앞서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카를로 샤트리안은 "'사냥의 시간'은 극강의 긴장감을 자아내며 관객들이 한 치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스릴러이다. 윤성현 감독은 물론 훌륭한 배우들을 베를린에 초청하게 되어 굉장히 기대가 되고, 갈라 스크리닝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극찬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베를린영화제 초청에 이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20개국에서 선판매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번 작품에서 이제훈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계획을 설계하는 준석, 안재홍은 친구들의 일이라면 일말의 고민 없이 나서며 친구들을 위해 위험한 계획에 앞장서는 장호, 최우식은 가진 것은 의리뿐인 반항아 기훈, 박정민은 친구들의 작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알아내는 정보원 상수 역을 맡았으며, 박해수는 친구들의 뒤를 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한으로 분해 미스터리의 정점을 찍는다. 오랜 기다림 끝 드디어 관객들에서 선보여지게 된 '사냥의 시간'은 2월 말 개봉, 오는 31일 제작보고회를 시작으로 공식 홍보 사냥에 나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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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시간' 베를린영화제 초청, 韓최초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공식]

충무로 젊은 피가 뭉친 '사냥의 시간'이 베를린으로 향한다.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 측은 21일 "'사냥의 시간'이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한국 영화 최초로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측은 21일(현지 시간)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사냥의 시간' 초청을 발표, 이로써 '사냥의 시간'은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해당 섹션은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카를로 샤트리안은 "'사냥의 시간'은 극강의 긴장감을 자아내며 관객들이 한 치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스릴러이다. 윤성현 감독은 물론 훌륭한 배우들을 베를린에 초청하게 되어 굉장히 기대가 되고, 갈라 스크리닝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극찬했다. 이번 작품은 2011년 첫 장편 영화 '파수꾼'으로 국내 영화계를 발칵 뒤집으며 신드롬을 일으킨 것은 물론 에든버러, 로테르담, 뮌헨, 후쿠오카 국제영화제 등 수많은 해외 영화제에서 거론되며 전 세계가 주목한 윤성현 감독의 신작이다. 윤성현 감독은 이제훈부터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함께 강렬한 스토리와 독보적 비주얼을 담아낸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인 '사냥의 시간'으로 세계 3대 영화제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무엇보다 '사냥의 시간'은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으로는 한국 영화 최초로 초청된 것은 물론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20개국에서 선판매되며 그 의의를 더하고 있다. 또한 이번 작품은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와 독보적 세계관을 구축하기 위해 돌비 애트모스로 제작, 더욱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선사하기 위해 깊은 노력을 기울였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유일하게 돌비 애트모스로 상영이 가능해 '사냥의 시간'이 담고자 했던 완벽한 세계관을 좋은 환경에서 세계에 첫 선을 보이게 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그리고 박해수까지 존재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제작 단계부터 주목 받았다. 국내에서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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