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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배우 이지은 자택서 사망…경찰 "부검 예정"

배우 이지은(52)이 세상을 떠났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지은은 8일 오후 8시 4분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지은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사망원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6년 전 이혼의 아픔을 겪은 이지은은 3년 전부터 한 커피전문접 프랜차이즈 대표이사로 활동하면서 아들과 함께 생활했다. 최근 아들이 입대한 뒤에는 홀로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1994년 SBS 프로그램 '좋은 아침입니다'에서 모델로 데뷔한 고인은 영화 '금홍아 금홍아'로 제16회 청룡영화제와 3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으며 배우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1995년에는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고, '느낌', '왕과 비' 등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09 10:16
경제

37년 만에 밝혀진 시신 11구…그 옆에 또 이름 모를 40구는

━ 신군부, "교도소 28명 사망"…17명은 어디에? 5·18민주화운동 직후 옛 광주교도소 안팎에서 매장 상태로 발견된 시신 11구의 신원이 37년 만에야 모두 파악된 것으로 확인됐다. 옛 광주교도소에서는 지난 20일 무연고자 묘지에서 매장 기록이 없는 시신 40여구가 새로 발견돼 이들 희생자와의 연관성에 관심이 쏠린다. 정수만(72) 전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은 23일 “80년 당시 옛 광주교도소에서 매장됐다 수습된 시신들의 신원·사망원인 등 세부 정보를 2017년 말에 모두 확인했고 이를 최근 5·18기념재단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광주교도소와 인근에서 발견된 희생자 11명의 신원과 직업, 사망원인·장소 등이 모두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전 회장은 80년 5월 당시 사망한 165명의 검시기록과 사망일시, 사체처리 내용 등을 분석했으며 그 가운데 교도소 안팎에 묻혔던 희생자 11명이 누구이며, 어떻게 숨졌는지를 밝혀냈다. 그가 직접 분석한 명단에는 사망일시와 사망원인, 매장방식, 사망장소 등도 세세하게 적혀 있다. 명단에 따르면 희생자 11명은 당시 M16 소총이나 대검, 폭행(타박상)에 의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5·18 당시 광주교도소 앞이나 교도소 옆 호남고속도로 등에 있다가 사망했다. ━ 희생자들, M16, 대검, 폭행 등에 사망 정 전 회장은 이들의 주소지가 광주(5명)를 비롯해 전남 담양(2명), 화순(2명), 해남, 순천 등이라는 점이 무고한 학살이 이뤄졌음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보고 있다. 직업도 상업(3명), 운전(3명), 농업(2명), 회사원, 종업원, 보일러공 등으로 다양했다. 5·18 당시 투입된 3공수는 80년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광주교도소에 주둔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옛 광주교도소에서는 계엄군이 철수한 직후 교도소 관사 뒤와 인근 야산에서 모두 11구의 시신이 가매장 또는 암매장된 상태로 수습됐다. 5·18 이후 보안대 자료에는 옛 광주교도소에서 시민 28명이 숨졌다고 돼 있으나 실제 수습된 시신은 교도소 관사 뒤 8구, 교도소 앞 야산 3구 등 11구뿐이었다. 5월 단체는 나머지 17명의 시신이 옛 교도소 주변에 버려졌거나 암매장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 2017년 발굴지점과 불과 100m 이후 5·18기념재단은 2017년 11월 옛 광주교도소 북쪽 담장 부근을 시작으로 암매장 발굴 조사를 벌였으나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이번에 40여구의 미확인 유골이 발견된 곳은 당시 발굴작업을 했던 곳에서 100m가량 떨어져 있다. 법무부는 이번에 발견된 유골에서 구멍이 확인된 점과 어린아이로 추정되는 작은 크기의 두개골이 나온 점 등을 토대로 유골 80여구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정 전 회장은 “해당 자료는 5·18 당시 계엄군이 일반인들을 광주 곳곳에서 사살한 증거”라며 “80년 당시 수습된 시신조차도 정확히 어디에서 어떻게 숨졌는지를 37년이나 몰랐을 정도로 5·18 진상규명은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유골 중 두개골에서 발견된 구멍 흔적은 총상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이날 국과수와 법의학 전문가 등은 두개골에서 발견된 구멍이 총탄이 아닌 다른 물리력에 의해 파손된 흔적일 가능성을 내놓았다. 두개골 흔적이 기존 교도소나 다른 매장지에서 유골을 옮기면서 생긴 손상일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의 분석이다. ━ 두개골 구멍, 총상 가능성 작아 회의에 참석한 박종태 전남대 법의학 교수는 “사망 시점에 총상에 의해 생긴 구멍이라면 전체적인 두개골 표면 색깔과 같아야 하는데, 맨눈으로 봤을 때 두개골 표면과 구멍 난 부분의 색깔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견된 유골들에 대한 유전자 분석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발견 당시 콘크리트 구조물에 있던 40여구와 봉분 쪽에 묻혀있던 유골 40여구가 모두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아서다. 이중 콘크리트 구조물에 있던 유골은 습기가 차 있어 유전자 분석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과수는 유골 80여구에 대한 분류작업과 정확한 감식을 위해 강원도 원주의 국과수 본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광주광역시=최경호·진창일 기자 choi.kyeongho@joongang.co.kr 2019.12.24 11:07
연예

‘유 라이트 업 마이 라이프’ 작곡가 브룩스 자살

유명팝송 '유 라이트 업 마이 라이프'의 작곡가이자 영화감독인 조지프 브룩스(73)가 22일 낮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뉴욕경찰은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던 브룩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혔으나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브룩스는 지난 2009년 6월 영화 출연을 미끼로 11명의 여성들을 자신의 아파트로 유인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였다. 브룩스는 1977년 자신이 감독·각본·음악을 모두 맡은 로맨틱코미디 영화 '유 라이트 업 마이 라이프'로 이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 최우수 주제가상과 그래미상을 차지한 바 있다.특히 가수 데비 분이 불러 녹음한 유 라이트 업 마이 라이프 싱글앨범은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10주 연속으로 차지했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다. 유선의 기자 [sunnyyu@joongang.co.kr] 2011.05.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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