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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뒤늦은 사과 포스코이앤씨, 고용노동부·경찰 중대재해처벌법 수사 본격화

포스코이앤씨가 2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광명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사고 이후 엿새 만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고용노동부가 포스코이앤씨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이에 포스코이앤씨의 엿새나 뒤늦은 사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6일 오후 정희민 대표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내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신안산선 공사현장은 지난 11일 지하터널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며 발생했다. 매몰됐던 두 명의 작업자 중 A씨는 사고 발생 약 13시간 만에 의식이 있는 채로 구조됐으나, B씨는 사건발생 12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사건 발생 후 엿새간 입장을 내지 않았던 포스코이앤씨는 사망자가 발견된 직후에야 정희민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입장 표명이 다소 늦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흘러나온다. 관경은 포스코이앤씨의 법률 위반 사안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고용노동부는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망사고를 일으킨 포스코이앤씨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중대재해감독과 관계자는 17일 일간스포츠에 “시신이 발견된 직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항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며 “이미 붕괴사고가 나기 전부터 안양지청이 작업 중지 권고를 했고, 사건 발생 후에도 현장에 나가 지속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남부경찰청도 이날 61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숨진 채 발견된 작업자의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규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동일한 유해요인으로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 시 중대산업재해로 본다.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3년간 재판 결과가 확정돼 노동부에 통보된 사건은 15건이었다. 15건에 관련된 경영책임자 15명은 모두 유죄가 선고됐고, 관련 법인에는 2000만~1억원의 벌금이 선고됐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8 06:50
연예일반

“안타깝다” 한마디 했다가... 테이, 故 정제원 발언 해명

가수 겸 뮤지컬 배우 테이가 고(故) 정제원 전 의원 관련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테이는 2일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누군가의 죽음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한 게 아니다”라며 전날 방송에서 했던 자신의 발언을 언급했다. 앞서 테이는 전날 방송에서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안타깝다”고 했다가, 청취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성폭력 혐의를 받는 장 전 의원을 테이가 두둔했다는 것. 청취자 게시판에는 “하나도 안타깝지 않다” “범죄자다” “피해자가 힘들겠다”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반면 “사람이 사망한 자체가 안타깝다는 거 아니냐” “그럼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잘 죽었다고 하냐?” 등 반박하는 의견도 있었다.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 재직 시절인 2015년 11월, 비서 A 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혐의(준강간치상)로 지난 1월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그러던 중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장 전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2 13:55
사회

장제원 전 의원 숨진 채 발견…현장서 유서 나와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서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유서가 남겨진 것으로 전해졌다.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장 전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있었다.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지난 2015년 11월 비서 성폭력 혐의(준강간치상)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장 전 의원 측은 성폭행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해왔다. 지난달 28일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때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비서 측이 증거로 제출한 영상에 서울 강남구 호텔 방 안에서 장 전 의원으로 추정되는 목소리와 추행 정황이 담겨 상황이 바뀌었다.경찰은 장 전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01 07:54
프로야구

'야구팬 사망 사고' KBO, 1일 야구 없이 애도…창원 3연전은 모두 연기

4월 1일 치러질 예정이던 프로야구 경기가 모두 연기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1일부터 3일까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1일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KBO리그 및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모두 진행하지 않는다.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창원 NC 다이노스-SSG 랜더스 경기는 3연전 모두 연기한다. 잠실과 수원, 대전, 광주 경기는 2일부터 재개된다'라고 발표했다.창원NC파크에선 지난 29일 NC와 LG 트윈스 경기 도중 3루 쪽 매점 벽 위에 설치된 구조물(루버)이 떨어져 관중 3명이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 중 상태가 가장 위독했던 관중 한 명이 이날 사망하면서 후속 조치가 불가피했다. 30일 창원 경기를 취소한 KBO는 애초 주중 NC-SSG 3연전을 무관중으로 치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건이 사망 사고로 확대되면서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하는 게 어려웠다. KBO는 '사고로 인해 야구를 사랑하는 팬 한 분이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셨다. KBO는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를 표한다. 또한, 아직 부상으로 고통받고 계신 부상자 두 분의 조속한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KBO는 2일 경기에 앞서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선수들은 근조 리본을 착용하고 응원 없이 경기가 진행될 예정. NC 구단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 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1 03:01
프로야구

안타까운 사고 난 창원NC파크 1일 안전 진단 시작 "범위와 종료 시기 미정"

구조물 낙하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창원NC파크에 대한 안전 진단이 1일부터 시작된다. NC 다이노스 관계자는 3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내일(1일)부터 안전 진단을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진단 범위와 시기는 미정이다. 업체가 현장에서 직접 봐야 알 수 있다"라고 밝혔다. 창원NC파크에선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러온 20대 여성 A씨가 구조물에 머리를 부딪쳐 31일 오전 끝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오후 5시 20분 창원NC파크 3루측 벽에 설치된 길이 2.6m, 폭 40㎝, 무게 60㎏ 가량의 알루미늄 구조물이 떨어졌다. 외벽 약 17.5m 높이에 설치된 구조물은 평소에는 고정된 상태였으나 사고 당일 매점 천장에 한 번 부딪힌 뒤 3~4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와 10대인 친동생 B씨 등 3명이 다쳤다. 머리를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있다가 31일 오전 11시 15분경께 숨을 거뒀다. 동생 B씨는 쇄골이 골절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나머지 한 명은 다리에 타박상과 함께 정신적인 충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사고 발생 다음 날인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NC-LG전을 시설물 안전 점검 차원에서 연기했다. 이어 4월 1일부터 3일까지 창원에서 예정된 SSG와 NC의 3연전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31일 오전 A씨가 숨을 거두자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이번 3연전을 전면 연기하기로 했다. 안전 진단 결과가 나와야 경기 재개 및 관중 입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NC의 다음 홈 경기 일정은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이다. 이형석 기자 2025.03.31 17:55
프로야구

창원으로 향하던 SSG 선수단, 인천으로 복귀 중…NC 3연전 연기 영향

창원으로 향하던 SSG 랜더스 선수단이 버스를 돌린다.김재현 SSG 단장은 31일 본지와 통화에서 "KBO의 (3연전 연기) 통보를 받았다. 창원에 거의 다다른 상황이었는데 버스를 돌려서 올라온다"라고 말했다. SSG는 애초 4월 1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 원정 3연전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1일 오후 창원 3연전 일정을 전격적으로 연기, 선수단의 복귀가 불가피했다.지난 29일 창원NC파크에선 NC-LG 트윈스전을 진행하던 중 3루 쪽 매점 벽 위에 설치된 구조물(루버)이 떨어져 관중 3명을 덮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한 KBO는 30일 창원 NC-LG전을 연기했고 같은 장소에서 예정된 SSG 3연전을 무관중 경기로 전환했다. SSG 선수단도 예정대로 31일 창원으로 향했는데 이날 부상자 중 상태가 가장 위독했던 관중 한 명이 사망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에 KBO는 '1일부터 3일까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1일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KBO리그 및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모두 진행하지 않는다.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창원 NC 다이노스-SSG 랜더스 경기는 3연전 모두 연기한다. 잠실과 수원, 대전, 광주 경기는 2일부터 재개된다'고 발표했다. 주중 일정을 비우게 된 SSG 선수단은 홈구장인 인천SSG랜더스파크에서 자체 훈련을 소화하며 주말 인천 KT 위즈전을 준비할 계획이다.한편 KBO는 2일 경기에 앞서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선수들은 근조 리본을 착용하고 응원 없이 경기가 진행된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31 17:32
프로야구

창원NC파크 구조물 낙하로 20대 관중 사망, NC "유가족께 사과와 애도"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러 창원NC파크를 찾았다가 구조물 낙하 사고로 머리를 다친 20대 여성 A씨가 31일 오전 끝내 사망했다.NC 다이노스는 31일 구단 SNS를 통해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사고로 부상자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유가족 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29일 오후 5시 20분 창원NC파크 3루측 벽에 설치된 길이 2.6m, 폭 40㎝, 무게 60㎏ 가량의 알루미늄 구조물이 떨어졌다. 외벽 약 17.5m 높이에 설치된 구조물은 평소에는 고정된 상태였으나 사고 당일 매점 천장에 한 번 부딪힌 뒤 3~4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와 10대인 친동생 B씨 등 3명이 다쳤다. 머리를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있다가 31일 오전 11시 15분경께 숨을 거뒀다. 동생 B씨는 쇄골이 골절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나머지 한 명은 다리에 타박상과 함께 정신적인 충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사고 발생 다음 날인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NC-LG전을 시설물 안전 점검 차원에서 연기했다. 이어 4월 1일부터 3일까지 창원에서 예정된 SSG와 NC의 3연전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형석 기자 2025.03.31 15:53
프로야구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머리 다친 20대 여성 관중 끝내 숨져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로 머리를 다쳐 치료를 받던 관중이 사망했다.지난 29일 오후 5시 20분 창원NC파크 3루측 매점 벽에 설치된 길이 2.6m, 폭 40㎝, 무게 60㎏ 가량의 알루미늄 구조물이 떨어졌다. 이 사고로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동했다.머리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20대 관중 A씨는 사고 발생 이틀 만인 31일 오전 11시 15분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구단 사무실 창문 외벽 약 17.5m 높이에 설치된 구조물은 평소에는 고정된 상태였으나 사고 당일 매점 천장에 한 번 부딪힌 뒤 3~4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와 10대인 친동생 B씨 등 3명이 다쳤다. B씨는 쇄골이 골절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나머지 한명은 다리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NC 구단은 지난 30일 "안타까운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구단 직원이 병원에 대기하며 부상자를 최우선으로 챙기고 있다"며 "피해자 가족과 사고 직후부터 연락하고 있다. 구단이 할 수 있는 필요한 조치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향후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NC-LG전을 시설물 안전 점검 차원에서 연기했다. 이어 4월 1일부터 3일까지 창원에서 예정된 SSG와 NC의 3연전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형석 기자 2025.03.31 14:51
사회

경북북부 산불로 사망자 15명으로 늘어...2만3000여명 대피

경북 지역의 대형 산불로 사망자가 15명까지 늘어났다. 26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안동시(2명), 청송군(3명), 영양군(4명), 영덕군(6명) 등 4곳에서 모두 1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들은 도로,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됐다.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 안동 등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영덕군 사망자 일부는 실버타운 입소자로 전날 오후 9시 대피 도중 산불확산으로 타고 있던 차량이 폭발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영양군 사망자 4명 가운데 50·60대 남녀 3명은 일가족으로 함께 차를 타고 대피하다가 전복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당국은 나머지 사망자들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산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미처 피하지 못해 질식하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또 의성을 비롯한 경북 북동부 7개 시·군에서 대피한 주민 수가 2만3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경북도에 따르면 밤새 북동부 산불로 대피한 지역별 인원은 청송이 1만391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덕 4345명, 안동 4052명, 의성 2737명, 영양 1493명, 울진 285명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 2월 기준 청송군 인구가 2만3000여명(행정안전부)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대피한 셈이다. 이 때문에 청송지역 일부 대피 시설은 갑자기 몰린 주민들로 꽉 차기도 했다.김두용 기자 2025.03.26 08:50
스타

에이미, 故휘성 추모 “이제 행복하게 가도 돼…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악녀일기’로 인기를 모은 방송인 에이미가 절친 고(故) 휘성을 애도했다. 에이미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이젠 행복하게 가도 돼, 정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널 사랑해, 단지 아쉬운 건 이런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너가 못 느끼고 간거야, 이게 너무 마음 아파 이 모든 것을 담아 내가 보낼게, 이제 웃어도 돼 아무 생각말고! 아직 어떤 준비도 되지 않았지만 남은 난 어떻게 살아가겠지, 고마웠어.. 그동안 내 친구로 있어준 거... 더 잘해줄걸, 더 내가 감싸안을걸, 삐지지말걸, 서운한것도 참을걸, 내가 서운했던것만 생각하고 지금의 넌 다 강해져 있을 거라고 생각한 내가 정말 밉다”라고 적었다.이어 에이미는 “우리 모든게 나아지면 얘기하기로 했잖아, 그래서 서로가 서로의 편이 되어 믿어주기로 했잖아, 누군가가 정말 믿어주는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우린 알고 있었잖아.. 이젠 암것도 생각하지말고 편히 가... 행복하고 누구도 널 맘다치게 할수 없는 곳으로!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라고 적으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 글 이외에도 에이미는 휘성과 생전 나란히 찍힌 사진 한 장을 공개하는가 하면,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나기로 예정돼 있던 휘성의 부재에 대한 속상함을 전하며 “곧 보러 갈게”라며 조문 계획을 밝혔다.에이미는 과거 휘성과 마음을 나눈 소울메이트로 알려졌다.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휘성의 비보에 어렵게 마음을 꺼냈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자택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 등은 휘성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출동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소견은 사인 미상으로,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휘성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14일 오전 11시부터 추모객들의 조문을 받는다. 앞서 휘성 측은 유족의 충격을 고려해 빈소를 꾸리지 않고 조용히 장례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고심 끝에 휘성을 기억하고 사랑한 이들에게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휘성의 남동생은 “누구도 위로해 주지 못하는 깊은 외로움이 항상 있었고, 형은 음악과 노래를 통해 그 감정을 달래고 승화시키며 치열하게 살아왔다”면서 “저희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휘성의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6일,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휘성은 2002년 데뷔, ‘안되나요’, ‘불면증’,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스타이자 실력파 작사, 작곡가 겸 프로듀서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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