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골키퍼 조제프 마르티네스. 사진=AP 연합뉴스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터 밀란 골키퍼 조제프 마르티네스가 운전한 차량에 81세 노인이 치어 목숨을 잃었다.
로티어 통신은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경찰에 따르면, 코모 지방에서 전동 휠체어를 탄 남성이 마르티네스가 운전하는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며 “경찰은 휠체어가 진로를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마르티네스는 사고 뒤 차량을 세우고 피해자를 도우려 했지만, 피해자는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숨졌다고 한다.
로이터 통신은 “인터 밀란은 30일 피오렌티나와 세리에 A 홈 경기를 앞두고 진행할 예정이었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출신인 마르티네스는 인터 밀란의 서브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리그 9경기 중 2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2019년 스페인 라스팔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라이프치히(독일), 제노아(이탈리아)를 거쳐 지난해 인터 밀란과 계약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