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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신인상 2파전, LG 송승기 "안현민 신기하고 대단, 저도 다시 올라가야죠"

올 시즌 신인상 레이스는 '중고 신인' 2파전 양상이다. LG 트윈스 송승기(23)는 경쟁자인 KT 위즈 안현민을 향해 "'페이스를 계속 유지하는구나'라며 신기하게 바라본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는 '슈퍼 루키'가 대거 등장했다. 개막 전만 하더라도 전체 1~3순위로 입단한 정현우(키움 히어로즈) 정우주(한화 이글스) 배찬승(삼성 라이온즈)의 신인상 레이스가 점쳐졌다.현재 판도는 송승기와 안현민이 주도하고 있다. 2021년 LG 2차 9라운드 87순위로 입단한 송승기는 상무 야구단 소속이던 지난해 퓨처스리그 3관왕 출신으로 올해 17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군 8경기에서 9와 3분의 1이닝 투구가 전부였던 그는 10개 구단 최강 5선발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송)승기가 사실 에이스처럼 던졌다. 연패를 다 끊어줬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송승기는 "신인상은 처음부터 욕심이 없었다. 잘하는 사람에게 주는 거니까 요즘은 (안현민을) 응원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1년 후배인 안현민을 향해 "'좋은 선수구나' '계속 페이스를 유지하는구나'라며 신기하게 바라본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취사병 출신의 안현민은 입단 4년 차(2022년 2차 4라운드 38순위) 외야수로 올 시즌 60경기에서 타율 0.356 16홈런 53타점을 올렸다. 5월부터 본격적으로 뛰어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홈런 공동 5위.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1.113으로 '장외 1위'다. 송승기는 "사실 체력적으로 조금 떨어질 시기인데 전혀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런 부분이 긍정적"이라고 상대를 인정했다. 안현민이 5월부터 본격적으로 뛰었다고 하자, 송승기는 "저는 일주일에 한 번 등판하고, 안현민은 매일(주 6일) 출전하니까"라며 상대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대단한 거 같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반면 송승기는 전반기 막판 주춤했다. 한때 토종 투수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으나, 전반기 마지막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75로 흔들렸다. 그는 "나도 모르게 좀 지쳤던 거 같다. 또 같은 왼손 투수로 스타일이 비슷한 (손)주영이 형 바로 뒤에 등판해 상대가 잘 공략하는 듯한 느낌이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미 페이스가 떨어졌으니 다시 올라가야죠"라고 다시 경쟁을 다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7.17 07:54
산업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2025 KBO 올스타전’ 공식 음료로

동아오츠카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포카리스웨트가 공식 음료로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올해 올스타전은 대전 신구장 개장 첫해를 맞아 개최되는 의미 있는 경기로, 야구팬은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동아오츠카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안전재단과 함께 여름철 스포츠 관람 환경에서의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선보였다.특히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 공익 광고를 상영했다.체험 부스에서는 OX 퀴즈와 예방 수칙 실천 미션이 진행됐으며, 체험 완료자에게는 포카리스웨트와 함께 응원용 스케치북을 증정했다.여름철 야외 스포츠 경기장은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장소로, 실제 지난해 8월에는 서울 잠실구장과 울산 문수구장에서 폭염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거나 관람객이 열사병 증세로 이송된 사례가 있었다.이에 동아오츠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은 물론, 중계를 통해 시청하는 국민들에게도 온열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예방 행동을 유도했다.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올스타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온열질환 예방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즐기는 모든 순간에 건강을 함께하는 브랜드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4 15:33
연예일반

지드래곤 콘서트, 돌연 취소→ 소속사 “안전 이슈 때문” 뒤늦은 해명 [왓IS]

가수 지드래곤 측이 태국 콘서트를 취소한 것과 관련해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연기”라고 해명했다.11일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8월 2일로 예정됐던 월드투어 ‘위버맨쉬’ 공연이 연기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공연 취소는 이례적이고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으로 인한 환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야외 공연장인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의 특성상 이뤄진 조치”라며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이로 인해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모든 결정은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임을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대체 공연장의 장소와 공연 일정은 폭염과 우기를 피하고 안전을 고려해, 최대한 빠르게 공지하겠다”라고 전했다.티켓 예매는 아직 진행되지 않아 환불 절차 등은 따로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다.마지막으로 “아티스트와 소속사는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그 순간이 여러분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드래곤 공식 비스테이지, 팬플러스원 등에는 방콕 공연 취소 관련 공지문이 게재됐다. 이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8월 2일 예정되어 있던 ‘지드래곤 2025 월드 투어 ‘위버맨쉬’ 인 방콩’이 취소된 것을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팬들은 소속사가 공연 취소 사유를 정확히 설명하지 않은 점, 공연 날짜가 임박했음에도 티켓 예매가 진행되지 않는 등 소속사를 향해 원성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번 문제와 별개로 지드래곤의 글로벌 팬덤은 소속사를 향해 ▲악성 루머에 대한 실질적 법적 대응과 정기 고소 체계 마련 ▲공정한 예매 시스템 구축 및 팬클럽·현지 팬 우선권 보장 ▲아티스트의 체력과 수요를 고려한 합리적 투어 운영 ▲공연 정보의 사전 고지와 리세일 방지 정책 수립 ▲대표의 과도한 노출 자제 및 브랜드 분리를 요구했다.한편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위버맨쉬’는 지난 3월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포문을 열었다. 첫 공연 당일에는 기상 상황 등을 이유로 시작이 지연돼 비판 여론에 휩싸이기도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1 15:57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박지훈→이홍내 출연 확정..내년 공개 [공식]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배우 박지훈, 윤경호, 한동희, 이홍내의 캐스팅을 확정, 티빙에 상륙한다.오는 2026년 첫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취사병이 인생을 구원해 줄 퀘스트 화면을 따라 전설로 거듭나는 밀리터리 짬밥 코미디 드라마.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취사병 출신의 최룡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현실적인 스토리와 조남형 감독의 독특하고 세련된 연출이 만나 유쾌한 웃음, 뭉클한 감동까지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배우 박지훈, 윤경호, 한동희, 이홍내가 극의 배경이 되는 강림초소 안 개성 넘치는 군인들로 뭉쳐 관심을 모은다.먼저 박지훈은 강림초소로 갓 전입 온 이등병이자 취사병 강성재 역을 맡았다. 강성재는 최우수 훈련병에서 관심병사로 전락한 뒤 낯선 목소리를 따라 취사병 전직 퀘스트를 수락하게 된다. 과연 강성재는 대한민국 국군의 식단을 책임질 전설의 취사병이 될 수 있을지, 박지훈이 그려낼 강성재의 레벨업 도전기에 이목이 집중된다.윤경호는 강성재가 소속된 4중대의 박재영 상사 역을 연기한다. 강한 사투리가 시그니처인 박재영은 화려한 사건, 사고 전적으로 움직이는 시한폭탄이라는 별명을 가진 행정보급관. 매번 진급에 실패해 만년 상사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다가 문제적 신병의 등장으로 골머리를 앓는다. 박재영의 바람 잘 날 없는 군 생활에 리얼함을 더할 윤경호의 열연이 주목되고 있다.강림초소장 조예린 중위 역은 한동희가 분한다. 한동희는 할 말은 해야 하는 꼿꼿한 성격을 가지고 육군사관학교 성골들 사이에 피어난 여대 학군단 출신의 미운오리새끼. 모종의 이유로 강림초소장에 부임해 조용한 일상을 보내던 중 신병의 전입으로 버라이어티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따뜻한 카리스마로 강림초소의 걸크러쉬를 담당할 한동희 표 조예린 캐릭터가 궁금해진다.선임 취사병 윤동현 병장 역은 이홍내가 변신한다. 윤동현은 역대급 맛알못(맛을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 강림초소 식당에 암흑기를 가져온 주범. 제대까지 딱 100일을 남겨두고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던 중 이상한 후임이 들어오면서 남은 군생활도 순탄치 않을 것을 예감하게 된다. 이에 윤동현의 제대를 향한 무한 질주를 완성할 이홍내의 연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이처럼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주말도 반납하고 가장 일찍 일어나 가장 늦게 근무를 마치며 병사들의 삼시세끼를 책임지는 취사병의 일상을 게임 퀘스트라는 소재로 풀어내며 흥미로운 재미를 기대케 하고 있다. 특히 레벨 1의 이등병이 전설이 되기까지 성장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각종 음식의 향연 등 신선한 볼거리를 함께 선물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7 14:45
연예일반

[TVis] 도경수 “취사병 시절, 2명이서 180인분 요리” (냉부해)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취사병 시절을 회상했다.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는 도경수 냉장고 속 재료를 두고 셰프들의 15분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이날 도경수는 ‘냉부해’ 애청자임을 밝히며 “2018년부터 요리를 좋아했다. 어느 레스토랑에서 바냐 카우다를 먹고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이런 맛이 날까 궁금해서 만들어 봤고, 그러면서 요리가 재밌어졌다”고 털어놨다.이어 요리 관련 자격증도 다수 취득했다고 밝혔다. 도경수는 “한식 조리사자격증은 어머니랑 같이 추억을 만들면서 땄다. 조리사자격증은 그게 있어야 취사병이 될 수 있다고 했다”고 부연했다.도경수는 “(군 생활 당시) 기본 4명이 180인분을 만들었고, 2명이 180인분을 만들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이에 윤남노 셰프는 “난 레바논 평화유지단에 파병을 갔다. 경쟁률 200대 1이었다. 인당 2인분씩 700인분을 요리했다”고 회상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6 22:26
프로야구

"안현민, 지금껏 본 선수 중 최고 파워" 디아즈도 인정, 홈런 더비서 진검 승부

'홈런 1위' 르윈 디아즈(29·삼성 라이온즈)가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한다. 그는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KT 위즈 안현민(22)을 꼽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4일 2025 올스타전 홈런 더비 출전 명단 8명을 발표했다. KBO는 올해부터 홈런 더비 출전 선수 선발 방식을 팬 투표로 변경했는데 안현민(2만7053표)과 디아즈(2만1871표) 최다득표 1~2위를 기록했다. 디아즈는 올 시즌 홈런 27개로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앞서 만난 디아즈는 "KT 안현민이 홈런 더비에서 가장 잘 할 것 같다. KBO리그서 활약 중인 선수 중에 힘이 가장 뛰어나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안현민의 출전 소식도 전하자 빙그시 웃으며 "정말 힘이 세다"고 웃었다. 21사단 취사병 출신의 안현민은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55경기에서 타율 0.342 15홈런 50타점에 장타율 0.648을 기록 중이다. 아직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리그 홈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근육맨' 안현민은 탄탄한 몸을 바탕으로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한다. 홈런 더비에는 디아즈, 안현민 외에도 최정(SSG 랜더스) 문현빈(한화 이글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김형준(NC 다이노스) 박동원(LG 트윈스) 이주형(키움 히어로즈) 등이 출전한다. 이번 홈런더비는 지난해까지 운영되던 '아웃제' 방식에 더해 올해 처음으로 '시간제' 방식이 도입된다. 제한 시간 2분 동안 투구 수 제한 없이 타격할 수 있다. 제한 시간이 종료된 뒤에도 예선전에서는 2아웃, 결승전에서는 3아웃이 될 때까지 추가로 타격할 수 있다. 또한 예선과 결승 모두 각 1회에 한해 최대 30초의 타임을 사용할 수 있다. 디아즈는 "홈런을 몇 개나 기록할지 모르겠다"라면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대전한화볼파크는 오른쪽 펜스가 '몬스터 월'이라고 불릴 정도로 높아 공을 띄워야 한다. 그런데 나는 타격 연습 때도 좌중간, 우중간으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리는데 집중한다. 그래서 홈런 더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한발 물러섰다. 올스타 베스트12(드림올스타 1루수 부문)에 뽑힌 디아즈는 KBO리그 별들의 잔치에 처음 초대를 받았다. 그는 "마이너리그 올스타전에 나간 적 있지만 KBO리그 올스타전과 다르다고 들었다. 재미있게 즐기고 오겠다"고 말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5.07.05 12:22
예능

‘취사병 출신’ 도경수, ‘냉장고를 부탁해’ 출격…9년만에 성덕 되다

‘취사병 출신’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격한다. 오는 6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요리에 진심인 ‘요리 천재’ 도경수와 낚시에 진심인 ‘낚시 천재’ 박병은이 게스트로 출연한다.2016년부터 ‘냉장고를 부탁해’를 꾸준히 언급해 온 프로그램 ‘찐팬’ 도경수는 9년 만의 출연에 “셰프 분들에 대한 내적 친밀감이 크다”, “타이밍이 계속 안 맞았지만, 나오고 싶은 마음은 똑같았다”며 수줍은 미소로 소감을 전한다.그는 요리에 대한 진심을 행동으로 증명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경수는 커다란 카트를 끌고 등장해 눈길을 끌고, 그 안에는 직접 준비한 아이스박스가 실려 있어 모두를 놀라게 한다. 평소에도 재료를 그때그때 사서 요리한다는 그는 “오늘 아침 신선한 재료를 위해 노량진에 다녀왔다”며 요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밝힌다. 과연 그가 직접 고른 해산물은 무엇일지, 그리고 신선한 식재료들이 어떤 요리로 변신할지 기대감이 커진다.아이돌 최초 취사병 타이틀을 따게 된 비하인드도 공개한다. 그는 입대를 앞두고 취사병 지원을 위해 한식조리사자격증을 취득했고, 실제 자격증 공부 과정에서 만든 요리 사진들을 공개해 셰프들의 감탄을 자아낸다.도경수가 “취사병 시절 4명이서 180인분을 만들었다”고 회상하자, 취사병 출신인 셰프들 역시 공감의 리액션을 보인다. 특히 권성준이 “우리는 2명이서 150인분을 했다”며 자랑하자, 윤남노는 “나는 경쟁률 200:1의 레바논 파병 출신이다”, “매끼 700인분을 만들었다”며 ‘월드클래스’ 취사병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 현장을 폭소케한다. 방송은 6일 오후 9시.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4 08:53
프로야구

700만 시원한 흥행 태풍, 7가지 키워드 있다 [IS 포커스]

무더운 날씨만큼 야구장의 열기도 뜨겁다. KBO리그는 지난 2일 전국 5개 구장에 총 7만6723명이 입장, 역대 최초로 전반기에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역대 최소 405경기 만에 700만 관중(종전 2024년 최소 487경기)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수립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 1만7303명으로 역대 최초 1000만 관중을 돌파한 지난해 1만4730명보다 약 17% 증가한 것이다. 전체 일정의 48.4%(405경기 중 196경기)가 만원 관중 속에서 치러졌다. 이런 기세를 이어 나간다면 산술적으로 총 1245만 관중 달성이 가능하다. 올 시즌 KBO리그 '흥행 태풍'을 7가지 키워드로 분석했다. '봄데' 아니고 '여름데'정규시즌이 개막한 봄(4~5월)에 반짝 좋아 '봄데(봄에만 강한 롯데)'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롯데가 올 시즌엔 여름에도 강한 모습으로 리그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전년 대비 관중 증가율은 26%. 3~5월 승률이 0.564로, 6월 이후에도 0.560으로 큰 차이가 없다. 지난 3일에는 LG 트윈스를 상대로 2-0 영봉승을 거두고 공동 2위로 도약했다. 특히 부상 선수가 잇따르지만, '잇몸 야구'로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을 필두로 8년 만에 가을 야구에 도전한다. 한화 'F4'한화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3.41로 리그 1위. 특히 코디 폰세는 다승(11승) 평균자책점(1.99) 탈삼진(150개) 1위로 한국 무대 진출 첫 시즌에 돌풍을 일으켰다. 라이언 와이스(9승 3패)는 폰세와 최강 '원투 펀치'를 이룬 형국.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건재하고, 최고 시속 160㎞ 문동주가 젊은 피를 더한다. F4 선발진이 워낙 탄탄해 한화 팬들은 이들을 믿고 경기장을 찾는다. 홈 39경기 중 35경기 매진. '엘롯기한삼'LG 트윈스-롯데-KIA 타이거즈-한화-삼성 라이온즈를 일컫는 말이다. 한때 '엘롯기'는 조롱 섞인 표현이었다. 지금은 전혀 다르다. 여기에 한화와 삼성까지 가세, 올 시즌 성적과 흥행을 주도하는 인기 팀이 한데 모여있다. 삼성이 총 관중(97만4094명)과 평균 관중(2만2653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LG와 롯데까지 세 팀이 평균 관중 2만명을 돌파했다. 한화는 좌석 점유율이 단연 1위(99.5%)다. KIA만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홈 관중이 줄었는데,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관중 증가가 점쳐진다. 김도영은 없지만...지난해 KBO리그 센세이션을 몰고 온 김도영은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차례나 자리를 비웠다. 대신 21사단 취사병 출신 '근육맨' 안현민(KT 위즈)이 새 바람을 몰고 왔다. 안현민은 53경기에서 타율 0.335 15홈런 49타점에 장타율 0.644를 기록 중이다. 또 올스타 최다득표 1위 김서현과 문현빈(이상 한화), 삼성 김성윤·배찬승, 롯데 전민재 등 새로운 얼굴의 등장이 KBO리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투수도, 타자도 빠르게피치 클록 도입으로 인한 경기 시작 단축 효과도 크다. 올해부터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가 있을 때 25초 이내에 투구해야 한다. 타자는 8초가 남은 시점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투수는 볼, 타자는 스트라이크를 선언 받는다. '경기 시간이 너무 길어 지루할 수 있고, 신규 유입을 저해한다'는 우려 속에 생겨난 조처다. 지난달 30일 기준 올해 정규시즌 평균 경기 시간은 2시간 59분(9이닝 기준)으로 지난해(3시간 10분)보다 11분 정도 단축됐다. ML식 최신식 구장관람하기 좋은 환경도 팬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은다. 올해 대전한화볼파크가 개장해 엄청난 구름관중을 몰고 왔다. 최근 10년 KIA챔피언스필드(2014년) 삼성라이온즈파크·고척스카이돔(이상 2016년) 창원NC파크(2019년)가 잇달아 문을 열었다. 또한 인피니티풀(대전한화볼파크) 바베큐존(인천SSG랜더스필드) 잔디석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늘어났다. SSG 랜더스의 청라돔은 2028년, LG와 두산 베어스가 함께 사용하는 잠실 돔구장은 2032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여심과 동심을 훔쳐라올 시즌 캐릭터를 활용한 구단들의 상품 경쟁이 부쩍 늘어났다. 두산 '망그러진 곰(망곰)' KIA '캐치! 티니핑' 한화 '브레드 이발소' SSG '라인프렌즈 미니니' 롯데 '포켓몬스터' 삼성 '최고심' '쫀냐미'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블루밍테일' '키티' '마루는 강쥐' 등과 컬라보레이션을 한 LG는 "20대 젊은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노력하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유니폼, 피규어 등을 활약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여심(女心)과 동심(童心)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7.04 08:53
LPGA

이소미, 여자 PGA 챔피언십 2R 공동 5위…선두 티띠꾼과 5타 차

이소미가 여자 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둘째 날 공동 5위에 자리했다.이소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랜치 이스트 코스(파72·660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하나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오스턴 김(미국), 이와이 치사토(일본)와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단독 선두인 지노 티띠꾼(태국·6언더파 138타)과의 격차는 5타다.이날 이소미는 1번 홀(파5) 보기와 6번 홀(파4) 더블 보기로 초반 3타를 잃다가 7번(파4)과 9번 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지켰다.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방신실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한 타를 잃은 가운데 노예림(미국),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공동 8위(이븐파 144타)에 올랐다.최혜진과 이미향, KLPGA 투어의 황유민은 공동 11위(1오버파 145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2타를 잃고 공동 16위(2오버파 146타)로 2라운드를 끝냈다.김아림은 공동 79위(8오버파 152타), 양희영과 윤이나는 공동 95위(9오버파 153타)로 컷 탈락했다.세계랭킹 7위 김효주는 허리 부상, 세계 14위 고진영은 열사병 증세로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1 14:44
프로야구

'권동진→안현민→배제성' KT에 또 '군필' 천군만마 뜨나…6선발도 가능해졌다

KT 위즈에 '군필' 천군만마가 도착했다. KT 투수 배제성이 지난 17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서 전역했다. 곧바로 1군 경기가 있는 광주로 합류해 선수들과 해후했다.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건 아니다. 아직 실전 감각이 부족하다. 배제성은 2024년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재건술)을 받고 올해 실전에 복귀했다. 상무 소속이던 지난 4월 말 LG 트윈스 퓨처스(2군) 팀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8경기에 나선 게 전부다. 소화한 이닝도 14⅔이닝에 불과하다. 최근 등판이었던 11일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선 4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져 2실점했다. 당장은 5이닝 이상의 선발 투입은 어렵다. KT는 당분간 대체 선발 등의 실전을 통해 배제성의 투구 수를 조금씩 늘려갈 예정이다. 17일 이강철 KT 감독의 이야기와 구단 관계자의 말을 종합해 보면, 배제성은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배제성은 군 입대 전인 2022년까지 KT의 '강철 선발진'을 이끌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2019년에 KT 구단 최초로 국내 투수 10승을 거뒀고, 2020년에도 10승을 거두며 맹활약했다. 2021년에도 9승(10패)을 거두며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도 기여했다. 그동안 KT는 외국인 선수 2명에 고영표, 소형준, 배제성, 그리고 엄상백(현 한화 이글스)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6선발을 구축해왔다. 이후 배제성의 입대와 소형준의 부상으로 선발진에 금이 갔지만, 올해 소형준이 돌아오고 배제성이 복귀하면서 다시 '6선발' 완전체를 갖췄다. 배제성의 합류는 KT에 큰 힘이다. 현재 KT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윌리엄 쿠에바스-고영표-소형준-오원석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을 눈앞에 둔 만큼, 이들의 체력 유지도 관건이다.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이 들쭉날쭉하고, 올해 선발 복귀한 소형준의 몸 상태를 고려한다면 번갈아 한 템포 쉬어갈 시기가 필요한데, 이때 배제성과 대체 선발 자원인 조이현 등을 번갈아 투입해 체력 안배를 꾀할 수도 있다. 6선발 운영도 가능해 숨통이 트인다. 올해 KT는 '군필' 새 얼굴의 활약에 미소짓고 있다. 취사병 출신의 괴물 외야수 안현민이 4월 말 1군 합류 이후 42경기 타율 0.348, 13홈런, 43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고, 지난해 상무에서 전역한 권동진도 올해 많은 기회를 받으며 차세대 유격수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배제성까지 합류하면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6.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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