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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미 예일대에 뜬 삼성 '한글 트럭'…한글날 빛냈다

삼성전자는 한글날을 맞아 뉴욕한국문화원,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손잡고 미국 주요 대학교에서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한글 트럭'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강익중 작가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설치미술작가다. 1997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공로상, 2012년 한국 문화대상(대통령상), 2021년 세종문화상 등을 수상했다.이번 프로젝트는 강익중 작가의 글자로 만든 '한글 큐브'를 활용해 트럭 전면을 대형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 미국 예일, 코넬, 프린스턴 등 6개 대학을 순회하며 전시를 진행했다. 대학생들이 '갤럭시Z 폴드7'으로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영어로 입력하면 갤럭시 AI의 통역 기능을 거쳐 한글로 번역돼 한글 트럭의 대화면에 띄워 보여준다.또 이 프로젝트는 K컬처인 포토부스를 연계한 '갤럭시Z 플립7' 셀피 포토존 등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모바일마케팅센터 부사장은 "한글 트럭은 쉽게 조합하고 확장할 수 있는 열린 언어 '한글'과, 세상을 연결하는 열린 기술 '갤럭시'가 만나 한글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언어, 세대를 잇는 공공 문화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09 15:06
프로농구

프로농구 개막전·주요 경기를 전국 극장에서…KBL, CJ ENM·CJ CGV와 MOU 체결

프로농구연맹(KBL)이 CJ ENM-CJ CGV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주요 경기를 CGV 극장에서 생중계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서울 용산구 소재 CGV씨네드쉐프 용산 스트레스리스 시네마에서 진행됐다. 신해용 KBL 사무총장, 구교은 CJ ENM 스포츠사업부장, 고재수 CJ CGV 시네마사업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KBL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 뷰잉파티 전석 매진 기록을 바탕으로, 연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 시즌에는 개막전과 농구영신, 챔피언결정전 등 주요 경기를 중심으로 전국 CGV 상영관에서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KBL에 따르면 CJ ENM은 프로농구 주관 방송사로서 경기장과 영화관을 잇는 이원 생중계를 지원하고, 리그 홍보를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CJ CGV는 전국 극장 내 디지털 광고 채널을 활용해 시즌 일정과 주요 콘텐츠를 노출하는 등 리그 홍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끝으로 KBL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프로농구 팬은 물론 문화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MZ세대와 가족 단위 관객 등 새로운 관람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스포츠 관람 방식의 다변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9.30 17:06
IT

LG전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구장에 초대형 리본보드 공급

LG전자는 스페인 프로 축구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에 초대형 리본보드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LG전자는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리야드 메트로폴리타노 개막 행사에서 경기장 최상단의 초대형 리본보드를 공개했다.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원통 형태로, 상단 약 404m, 하단 약 417m에 높이 4.41m로 총 면적2000㎡ 규모다.LED 모듈을 그물망처럼 배열한 메쉬 LED 디스플레이로, 고층이나 곡면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일반 LED 모델 대비 최대 68% 가벼운 무게와 유연성이 특징인 모델이다. 휘도와 명암비가 높아 낮에도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고, 발열과 전력 소모량이 적어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장한다.이 외에도 경기장 입구, VIP 및 선수 입·퇴장 통로, 프레스센터, 관객 대기 장소 등 주요 구역에 총 3000㎡ 이상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했다.백기문 LG전자 MS사업본부 ID사업부장은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스포츠 팬들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혁신할 경기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8 14:37
산업

홍콩관광청, ‘홍콩 메가 이벤트 쇼케이스 미디어 런천’ 개최

홍콩관광청은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홍콩 메가 이벤트 쇼케이스 미디어 런천’을 26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아시아 메가 이벤트 허브로 도약하는 홍콩의 비전을 공유하고, 최신 문화·체육 인프라와 올해 하반기에 열릴 주요 국제 이벤트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방한한 로사나 로(Rosanna Law) 홍콩 문화체육관광국 장관, 앤서니 라우(Anthony Lau) 홍콩관광청 청장을 비롯한 언론 및 관광 업계 관계자 약 13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은 2025년 홍콩에서 열리는 200여 개 메가 이벤트 가운데, 홍콩관광청이 주최하는 6대 대표 메가 이벤트를 소개했다.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 ▲홍콩 윈터페스트 ▲홍콩 사이클로톤 ▲홍콩 신년 카운트다운 축하 행사 ▲홍콩 설 축제 ▲국제 용선 경주 등다.특히 김 지사장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센트럴 하버프론트에서 열리는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올해는 ‘리믹스∙세계 최고의 맛’을 주제로, 전 세계의 다채로운 미식과 와인이 어우러지는 홍콩 대표 가을 미식 축제로 마련된다.김 지사장은 “홍콩은 아시아의 이벤트 수도답게 2025년 한 해에만 200개가 넘는 메가 이벤트가 열리며, 스포츠, 예술, 엔터테인먼트, 미식까지 365일 즐길 거리가 끊이지 않는다”며, “특히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은 미식가와 와인 애호가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홍콩에서 활동한 스타 셰프 박은영과 박찬욱 CJ ENM 컨벤션사업부장이 축사에 나서 홍콩의 미식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허브로서의 가치를 강조했다. 행사는 홍콩관광청 앤서니 라우 청장의 건배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홍콩관광청 관계자는 “홍콩은 세계인이 찾는 국제적인 축제의 장으로, 연중 다양한 문화와 스포츠 이벤트가 끊임없이 열리는 도시”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홍콩의 매력과 역동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다가올 메가 이벤트에 대한 기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26 14:01
IT

SKT, AI 비서 '에이닷' 업데이트…최신 LLM 추가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에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을 도입하고 문자 보안 기능을 추가하는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새롭게 도입된 AI 모델은 자체 개발 LLM 최신 버전인 '에이닷엑스 4.0'과 오픈AI의 'GPT-5' 시리즈다.'에이닷엑스 4.0'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 이해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지난 7월 한국어 능력 평가 지표인 KMMLU에서 78.3점을 기록해 'GPT-4o'(72.5점)를 넘어섰다.또 동일한 한국어 입력을 처리할 때 'GPT-4o' 대비 약 1.5배 효율적인 토큰 사용이 가능하며, 최대 13만1072토큰까지 한 번에 처리 가능하다.이번에 '에이닷엑스 4.0'과 'GPT-5' 시리즈가 추가되면서 '클로드',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라이너' 등 AI 모델의 최신 버전 19종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됐다.AI 전화 서비스인 '에이닷 전화'에는 문자 보안 기능 'AI 메시지'가 추가됐다. 발신번호, 문자 내용, 포함된 링크 등 요소를 분석해 스팸·피싱 의심 여부를 판별한다.'사칭주의'는 가족·금융기관 등 신뢰받는 대상을 사칭하는 문자, '사기주의'는 대출·취업 등을 빌미로 연락을 유도하는 문자, '링크주의'는 악성 앱 설치나 개인정보 탈취 위험이 있는 링크가 포함된 문자에 각각 적용된다.김용훈 SK텔레콤 에이닷사업부장은 "앞으로도 에이닷이 고객의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AI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5 15:25
산업

포스코, 벤처기업과 손잡고 미래기술 선도

포스코가 ‘기술이 곧 초일류기업의 미래’라는 이념 아래 벤처기업과 손잡고 미래기술 혁신을 선도해나가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8월 500억원 규모의 ‘포스코 기업형벤처캐피탈(CVC) 1호 펀드’를 결성하며, 디지털 전환(DX), 에너지 절감, 탄소저감, 재생에너지 등 포스코의 미래 성장전략과 연계된 핵심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특히 포스코는 전체 펀드의 20%를 해외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여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다각적인 검증과정을 통해 기술가치, 재무구조, 전략적 합성 등의 요인들을 평가해 미래 혁신 기술을 선도할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해나갈 예정이다.포스코와 투자대상 회사 간에는 R&D 및 실증사업 공동추진, 투자기업의 제품 및 기술을 포스코 사업부에 직접 도입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협력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투자기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와 사업 경쟁력를 강화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또 포스코는 금번 CVC 결성 이전부터 지역기업과의 상생발전 및 벤처 친화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기업 대상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포스코 벤처지원단을 출범,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광양 지역을 비롯한 전남, 포항 지역의 벤처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 벤처지원단은 석박사급 연구인력 55명으로 운영되고, 지역 벤처기업 대상으로 체계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2024년에는 총 16개의 수혜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로봇자동화 지원 등 31건의 기술자문을 받았다. 지난 7월 사업신청 접수를 통해 설비 및 제어기기, 복합소재, 이차전지 소재 등 분야의 지역 벤처기업 11개사를 선정해 맞춤형 기술자문 등을 지원하고 있다.이외 포스코는 ‘동반성장지원단’, ‘Smart화 역량강화’,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있다.포스코는 앞으로도 유망기술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저탄소·스마트 제조 프로세스 등 기술혁신을 주도해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해나갈 계획이다.김두용 기자 2025.09.23 08:58
e스포츠(게임)

드디어 베일 벗은 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초반 기세 굳히기 안간힘

1세대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의 기대작 '더 스타라이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이 버티고 넷마블 '뱀피르'가 치고 나선 국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관심이 쏠린다.컴투스는 3년을 공들여 개발한 '더 스타라이트'를 18일 오전 11시에 정식 출시했다. 신작은 기성 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4세대 MMORPG를 표방한다. 현재 양대 앱마켓 인기 게임 순위에 오르며 나름 순항하고 있다.이 작품은 원작자인 정성환 총괄 디렉터가 집필한 네 편의 소설을 토대로 중세·현대·미래를 아우르는 멀티버스 세계관이 특징이다. 각 차원의 선택받은 영웅들이 생명과 세상의 중심인 '나르시소스'의 파편인 '스타라이트'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최신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생생한 그래픽과 각 지역의 감성을 살린 풍부한 사운드, 전략적인 충돌 시스템 등으로 차별화했다. 지난달 두 차례 진행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모두 조기에 마감되며 팬들의 기대감을 증명했다.마침 MMORPG 시장이 후끈 달아오른 상황이라 '더 스타라이트'의 성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8월 출시한 넷마블 '뱀피르'는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선두를 지키던 엔씨 '리니지M'을 끌어내렸다. 여기에 엔씨 '아이온2',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등 대작들이 연내 출격을 준비 중이다.이에 컴투스는 신작의 반짝 흥행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 '방지턱'(클리어하기 힘든 구간)과 과금 요소를 최소화했다.'더 스타라이트' 개발사 게임테일즈의 정성환 대표는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무과금 유저의 탈을 쓰고 기획팀과 소통하면서 못 넘아가는 구간은 아슬아슬하게 넘어가게끔 해놨다"며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초보자들의 길을 외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이어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뽑기 시스템과 관련해 "재화 다이아는 물론 게임 중에 얻는 골드로도 뽑을 수 있다"며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걱정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신작의 성과가 절실하다.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글로벌 e스포츠까지 영토를 확장했지만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10주년 대규모 이벤트의 기저 효과로 올해 2분기 RPG 매출은 25% 가까이 떨어졌다. 그나마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의 인기 덕에 스포츠 게임 매출이 약 16% 성장하며 실적 하락을 방어했다.신작은 출시와 함께 양대 앱마켓 인기 순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출시 다음날이었던 19일 구글 플레이 1위, 애플 앱스토어 3위를 찍었다.그런데 이틀이 지난 21일 기준 앱스토어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구글 플레이 평점은 2.4점에 그쳤다. 튕김 현상 등 아직 서비스가 불안정하고, 그래픽과 타격감이 아쉽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컴투스는 꾸준한 업데이트와 다양한 보상 이벤트로 신규 유입을 가속할 방침이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신작의 출시 공백이 길고 퀄리티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이었다면, 지금부터는 개선된 자체 개발력과 외부 게임사 투자에 대한 통찰을 증명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2 08:00
금융·보험·재테크

1년 1개월 만에 '8만 전자' 회복, 증권가의 삼성전자 전망은?

삼성전자가 1년 1개월 만에 ‘8만 전자’를 회복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18일 전장 대비 2.94% 오른 8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최고가다. 증권가들은 반도체주 훈풍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SK증권은 7만7000원에서 11만원으로, 하나증권은 8만4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또 NH투자증권은 8만4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은 8만8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BNK투자증권은 8만7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각각 올렸다.이러한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에 따른 것이다.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5년 3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면서 "매출액은 8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40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그는 "디바이스솔루션(DS) 실적 개선이 주요 원인"이라면서 "D램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차별화된 ASP(평균판매가격) 상승이 기대되며, 낸드 가격 상승과 비메모리 사업부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그는 "메모리 업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이전 전망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 중인 가운데 갤럭시Z 폴드 역시 이전 전망보다 판매량이 많다"면서 "연말까지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영건·김제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제한된 공급 여파로 2026년 메모리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AI향 수요에 비해 불투명한 IT 세트향 범용 메모리 수요 불확실성은 공급사의 제한된 케파 증설을 유도했다"고 짚었다.이어 "N사(엔비디아)향 HBM4 퀄(품질 테스트) 통과 가능성도 점차 높아진다는 판단"이라며 "전체 HBM 생산 케파의 약 10%가 샘플 생산에 할당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샘플 규모가 커지며 매출액 인식도 시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한동희·박제민 SK증권 연구원은 "HBM4 시장 진입을 전망한다"며 "속도 상향 이슈에 따른 마이크론의 열위 상황과 1c(10나노급 6세대) 공정(Core-die), 4nm(나노미터) 파운드리 공정(Logic-die)을 적용한 절치부심은 시장 진입 가시성을 높인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이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협상력과 불리한 원가는 불가피하지만, 진입을 통한 저변 확대로도 충분하다"고 진단했다.김두용 기자 2025.09.18 17:07
산업

현대건설, 뉴질랜드에 K 하우징 선

현대건설은 1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 사옥에서 뉴질랜드 투자 운영사 HND TS(이하 HND), 뉴질랜드 현지 건설사 CMP Construction(이하 CMP)과 각각 ‘The Strand 주택 개발사업에 대한 시공사 조기 참여 협약(Early Contractor Involvement, 이하 ECI)’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현대건설 김태희 건축사업부장과 김경수 글로벌사업부장, 장 야쉰(Yaxun Zhang) HND 홀딩스 창업주, 로널드 맥레이(Ronald Macrae) CMP 대표를 비롯한 각 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The Strand 주택 개발사업’은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의 북동부에 위치한 타카푸나 해변 인근에 총 219세대, 지하 3층에서 지상 7~10층 규모의 주택 4개 동이 들어서는 프리미엄 복합 주거 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HND TS의 지주사인 HND 홀딩스가 투자·개발하는 사업으로 설계, 조경 등의 세심한 계획 하에 아름다운 지역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하이엔드 주거 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ECI는 시공사가 설계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최고의 설계안을 도출하고 최적의 공기 및 비용을 산출하기 위한 계약 방식으로, 기술 경쟁에 초점을 두고 있어 시공사의 역량이 성공적 사업 수행의 주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ECI 체결에 기반해 하이엔드 주거 공간에 특화된 현대건설만의 혁신 설계와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주택 부문 톱 티어 건설사 CMP, 설계사 ASC 아키텍츠와 협력한다. 커뮤니티 시설, 태양광 패널, 전기차 충전소 등 현지 라이프 스타일에 접목 가능한 K 하우징 솔루션을 통해 뉴질랜드 현지에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방한 일정 중 HND 홀딩스 장 야쉰 창업주와 로널드 맥레이 CMP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디에이치 갤러리와 디에이치 아델스타 모델하우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방문해 대한민국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의 실체를 마주하는 동시에 현대건설의 독보적인 주거 가치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 트렌드가 중소 규모 저층 주택 중심에서 대규모 중층 주택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는 뉴질랜드에서 현대건설의 주택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상징적 사업”이라며 “올 초 뉴질랜드 토지주택공사(카잉가 오라)와 손잡고 시장 진입로를 마련한 데 이어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현지 이해도를 제고하고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뉴질랜드를 비롯한 글로벌 주택 시장에 안착하는 기반 또한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09.18 10:43
e스포츠(게임)

제라드·호나우지뉴가 넥슨의 부름에 답했다…‘아이콘매치’ 세계인의 축구 축제로

K게임을 선도하는 넥슨의 부름에 올해도 축구 레전드들이 대한민국에 집결한다.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부터 ‘외계인’ 호나우지뉴까지…. 이번 세기 다시없을 넥슨의 ‘2025 아이콘매치’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감독마저 벵거·베니테스1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13~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아이콘매치’를 개최한다.작년 10월 처음 열린 아이콘매치는 티켓 오픈 1시간 만에 매진되고, 6만5000명에 육박하는 관중이 몰리는 등 게임사가 기획한 행사라고는 믿지 못할 정도의 성황을 이뤘다. 한국 축구 영웅 박지성이 그라운드를 밟는 순간 눈물을 흘린 한 남성 팬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앞서 1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쏟았던 만큼 더는 대회를 준비할 여력도, 초대할 레전드도 없을 것 같았는데 오히려 더 탄탄한 라인업으로 축구 팬들을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제라드와 호나우지뉴를 비롯해 가레스 베일, 프랑크 리베리, 이케르 카시야스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이 넥슨 덕에 오랜만에 축구화를 신는다.감독까지도 정상급 인물을 섭외했다. 22년간 아스널에서 17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아르센 벵거 감독과 리버풀, 인테르, 첼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UEFA 챔피언스 리그, UEFA 유로파 리그, 라리가 우승을 이끈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이처럼 넥슨의 아낌없는 투자에 선예매와 일반 예매를 합해 6만석이 매진되는 데 걸린 시간을 총 30분으로 짧아졌다.넥슨은 게임 안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상상을 현실로 옮겨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아이콘매치를 구상했다.공격수로만 이뤄진 ‘FC 스피어’와 수비수로만 구성된 ‘실드 유나이티드’가 맞붙는다. 넥슨의 축구게임 ‘FC 온라인’, ‘FC 모바일’ 안에서 은퇴한 전설들을 모은 ‘아이콘 클래스’ 패키지의 선수들이 실제 필드를 누비며 새로운 방식으로 축구를 즐기는 또 하나의 문화를 만들었다. 축구게임 속 상상 현실로아이콘매치의 연이은 흥행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와 함께 넥슨의 3대 프랜차이즈를 이루는 ‘FC’ 시리즈의 위상이 있어 가능했다.회사는 ‘FC’ 시리즈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게임과 스포츠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유소년 선수 지원 프로그램 ‘그라운드.N’, 전국 고교 반 대항 축구대회 ‘NCC’, 한국프로축구연맹 마케팅 협약 등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 온 이유다.아이콘매치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을 게임에 반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넥슨이 ‘FC 온라인’에 선보인 ‘2025 아이콘매치 클래스’는 세계 무대서 활약한 레전드 선수들의 전성기 시절 기량을 반영한 신규 시즌이다. 넥슨 관계자는 “레전드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하고 직접 조작하는 과정에서 과거 중계방송을 보면서 느꼈던 감성을 다시 회상하는 등 게임을 또 다른 방법으로 즐길 수 있어 많은 이용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넥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선수들의 능력치가 상승하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현실과 게임을 긴밀히 연결하는 요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제라드는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와 진행한 사전 인터뷰에서 자신의 게임 내 능력치를 확인한 뒤 “이런 능력치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능력치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모든 능력치를 버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오는 13일 열리는 이벤트 매치에서 선수들은 ‘1대 1 대결’, ‘터치 챌린지’, ‘커브 챌린지’ 등 다양한 미니 게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FC 온라인’ 공식 SOOP(옛 아프리카TV), 네이버 치지직 채널, 게임 안에서 시청할 수 있다. 9월 14일 메인 매치는 전후반 풀타임 경기로 펼쳐지며, 지상파 방송 MBC와 게임에서 관람할 수 있다.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은 “수많은 게임, 축구 팬들이 아이콘매치에 열광했고, 성원에 화답하기 위해 올해도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올해는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술과 경기 밸런스를 더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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