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052건
산업

CJ 이재현, 후계자와 함께 일본 방문한 이유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최근 후계자를 모두 데리고 일본으로 건너가 글로벌 경영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실상 첫 글로벌 현장경영으로 일본을 택한 점도 주목을 모았다. 10일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도쿄에서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일본 엔터테인먼트 및 유통·금융업계 주요 인사와 만나 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과 장녀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도 함께 했다. 이외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이석준 CJ 미래경영연구원장, 윤상현 CJ ENM 대표 등 계열사 핵심 최고경영진(CEO)도 동행했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의 초청으로 사우디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글로벌 경영을 위해 직접 나선 건 정말 오랜 만이다. CJ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이 회장과 가족들이 글로벌 현장경영을 펼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일본지역본부에서 사업 성과를 점검했다. 특히 K웨이브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일본 사업의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라며 "비비고, 콘텐츠 등 이미 준비된 일본 사업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이어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해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으로 빠르게 수요를 넓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현장의 경영진과 화상으로 참석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에게 올리브영의 일본 진출 등 신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로컬 파트너와 협력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최근 일본에서는 K콘텐츠와 K팝 등 기존의 한류 열풍을 넘어 식품·뷰티·패션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K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이 회장은 TBS홀딩스 사사키 다카시 회장, 아베 류지로 사장 등 TBS그룹 주요 경영진을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오카후지 마사히로 이토추상사 회장, 이마이 세이지 미즈호 파이낸셜그룹 회장, 카토 마사히코 미즈호 은행장 등과도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현재 CJ그룹은 일본에서 식품·엔터테인먼트·뷰티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식품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선호 실장과 이경후 실장도 함께 건너가 사업 육성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일본 현지에서 비비고 만두와 김밥 등 간편식 제품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CJ ENM은 지난 2019년 일본 합작법인 라포네를 설립하고 JO1, INI 등 그룹을 데뷔시켰다.또 CJ올리브영도 지난해 일본과 미국 등을 글로벌 진출 우선 전략 국가로 선정하고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자체 브랜드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늘리고 글로벌몰 인지도를 높여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CEO 경영회의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절실함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 단행 이틀 만에 그룹 CEO 경영회의를 열어 이 회장 “K푸드 K콘텐츠 K팝 등 글로벌 문화 트렌드가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적극적 자세를 주문한 바 있다. CJ 관계자는 이 회장의 행보와 관련해 “국내외 현장경영을 통해 임직원에게 그룹의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화를 위해 대내외 소통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두용 기자 2025.04.11 06:30
국가대표

“韓 여자 심판이 휘슬 분다” 중국 대서특필…WC 좌절→中 멸망전 김유정 주심 관장

김유정 심판이 중국과 태국의 ‘멸망전’을 관장한다는 보도가 나왔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8일 “36세 한국 여성 김유정 심판이 중국 17세 이하(U-17) 대표팀과 태국 경기의 주심을 맡는다”고 보도했다.중국 U-17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2시 15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오카즈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앞서 개최국 사우디와 우즈베키스탄에 패한 중국은 A조 3위다. 상대인 태국 역시 앞서 2연패를 했고, 득실 차에서 밀려 조 최하위에 자리했다. 이 경기는 A조 최종 꼴찌를 정하는 ‘멸망전’의 의미가 있다. 두 팀은 이미 8강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이 대회에서 8강에 오르면 오는 10월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는데, 두 팀 모두 월드컵 진출이 좌절됐다.멸망전을 앞두는 중국은 심판까지 신경 쓰는 분위기다. 특별한 코멘트를 붙이진 않았지만, 이례적으로 한국 심판이 태국전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김유정 심판은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2024 파리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휘슬을 불었던 경험이 있다.소후닷컴은 AFC가 김유정 심판을 비롯해 U-17 아시안컵에 여성 심판 4명을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 심판 둘과 태국 심판 1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김유정 심판은 지난 5일 호주와 베트남의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주심으로 활약한 바 있다. 전패 위기에 놓인 중국은 태국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낸다는 의지다.중국 시나스포츠는 “중국이 태국을 이기면, 예선 상황에는 영향이 없으나 U-17 아시안컵 최종 순위 9~12위를 마크할 수 있다”면서 “AFC 순위 규정에 따라 8강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은 승점, 골 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등을 따져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이 순위는 다음 U-17 아시안컵 예선 토너먼트 조 편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다음 대회) 조 편성 1그룹에 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이번 대회는 ‘대실패’지만, 다음 대회에는 수월하게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해 다시금 월드컵 진출을 노린다는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5.04.09 19:25
국가대표

“꼴찌는 안 돼!” 中, 눈물의 WC 좌절→망조→아직 포기 NO…‘태국은 꼭 이겨야’ 왜?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 중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1승’을 외쳤다. 이유가 있다.중국 U-17 대표팀은 지난 7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패하면서 조기 탈락을 확정했다. 앞선 1차전에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면서 2연패를 기록했고, 8강 토너먼트 진출이 일찍이 좌절됐다.U-17 아시안컵은 오는 10월 카타르에서 열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이 달린 대회다.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되는데, 중국은 태국과 3차전에서 이겨도 현재 조 2위인 사우디를 끌어내릴 수 없다.태국을 꺾어도 현재 순위인 3위를 유지할 뿐이지만, 중국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분위기다. 단순 명예 회복 때문이 아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8일 “중국은 조기 탈락한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명예가 걸린 대결이지만, 다음 세대인 2009년생을 위해 반드시 상대를 꺾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조별리그 2패씩을 거둔 중국과 태국은 10일 오전 2시 15분 사우디 타이프의 오카즈 스타디움에서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중국은 무승부만 거둬도 조 3위로 대회를 마칠 수 있다.하지만 중국의 목표는 무조건 ‘승리’다.매체는 “중국이 태국을 이기면, 예선 상황에는 영향이 없으나 U-17 아시안컵 최종 순위 9~12위를 마크할 수 있다”면서 “AFC 순위 규정에 따라 8강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은 승점, 골 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등을 따져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이 순위는 다음 U-17 아시안컵 예선 토너먼트 조 편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다음 대회) 조 편성 1그룹에 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짚었다. 태국을 이기면, 다음 U-17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 때 1번 시드를 배정받아 전력이 약한 팀들과 붙을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태국을 이겨야 다음 U-17 아시안컵 본선행이 수월해진다는 뜻이다.매체에 따르면, 중국 U-17 대표팀을 이끄는 우에무라 겐이치(일본) 감독은 태국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월드컵 여정은 끝났지만, U-17 아시안컵은 끝나지 않았다. 태국과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9 15:47
해외축구

맨시티 레전드의 새 파트너는 메시 or 호날두?…유력 행선지 너무 많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케빈 더 브라위너의 향후 거취에 대한 추측이 난무한다. 최근 한 현지 매체는 더 브라위너가 이적할 수 있는 다수의 클럽 후보군을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8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는 2024~25시즌 뒤 맨시티를 떠나기로 확정했다. 그의 영입을 원하는 클럽은 매우 많다. 더 브라위너는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라며 그의 차기 행선지들을 꼽았다.매체가 먼저 언급한 더 브라위너의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다. 매체는 뉴욕 시티, 인터 마이애미, 샬럿FC 등이 더 브라위너 영입에 관심을 가졌거나, 추진 중이라 주장했다. 인터 마이애미의 경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활약 중인 구단이다. 한때 행선지로 꼽힌 샌디에이고 FC도 후보군 중 하나로 꼽혔다.또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역시 더 브라위너의 영입에 관심을 가질 거라 내다봤다. 자금력이 풍부한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등이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활약 중인 구단. 더 브라위너는 지난해 알 나스르 이적설을 두고 “내 나이에선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어야 한다. 경력 말기에 얻을 수 있는 엄청난 수준의 돈이다. 15년 동안 축구했는데, 그보다 큰 금액을 받을 수도 있다”라고 솔직하게 답한 바 있다.끝으로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갈라타사라이·페네르바체(이상 튀르키예) 등도 더 브라위너의 행선지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볼프스부르크(독일)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뒤 10년 동안 활약 중이다. 그는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414경기 106골 176어시스트를 올렸다. 이 기간 맨시티는 EPL 6회·잉글랜드 풋볼리그 컵 5회·잉글랜드 축구협회컵 2회 등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포함 트레블(3관왕)의 핵심 주역으로 활약했다. 맨시티가 UCL에서 우승한 건 2022~23시즌이 처음이었다. 김우중 기자 2025.04.08 12:50
국가대표

인니전 충격패 설움 털었다…‘백기태호’ U-17 대표팀, 아프가니스탄 6-0 대파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골 잔치를 벌이며 아프가니스탄을 누르고 아시안컵 첫 승을 거뒀다.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8일 오전 2시 15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아프가니스탄을 6-0으로 완파했다.김은성(대동세무고)이 멀티골을 기록했고, 정희정(보물섬남해U18), 김예건(전북현대U18), 오하람(전남드래곤즈U18), 박병찬(대전하나시티즌U18)이 각각 한 골씩 보탰다.앞선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1로 충격패한 한국은 대승으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오전 2시 15분 같은 장소에서 예멘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먼저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예멘을 4-1로 꺾었다. C조 현재 순위는 인도네시아(2승, 승점 6), 한국(1승 1패, 승점 3, 골득실 +5), 예멘(1승 1패, 승점 3, 골득실 -1), 아프가니스탄(2패, 승점 0) 순이다.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한국은 이날 경기 시작 3분 만에 0의 균형을 깼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상대 수비수로부터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자 정희정이 문전에서 볼을 밀어 넣어 선제골을 넣었다.3분 뒤 김예건의 침투 패스로 1대1 기회를 잡은 정희정이 상대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획득했다. 키커로 나선 김예건은 골대 왼쪽 하단을 노려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17분에는 김은성의 추가골이 터지며 3점 차 리드를 쥐었다.후반에도 골 잔치가 벌어졌다. 후반 6분 오하람의 득점을 시작으로 후반 21분 박병찬, 4분 뒤 김은성이 골 맛을 보며 기분 좋은 대승을 완성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8 08:11
해외축구

‘37세’ 벤제마 사생활 충격 폭로 “17세 소녀에게 DM 보냈다”

불혹을 바라보는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가 17세 소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7일(한국시간) “17세 여성 인플루언서가 벤제마에게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했다”고 전했다.이어 “전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인 벤제마는 인플루언서의 폭로 이후 논란의 대상이 됐다”고 덧붙였다.2007년생 인플루언서인 릴 테이(캐나다)는 최근 한 인터넷 방송에서 “그가 내 DM(목록)에 있다”라고 말했다.함께 방송 중이었던 또 다른 크리에이터 라카이가 ‘거짓말 아니냐’고 묻자, 릴 테이는 “나는 (벤제마에게) 답장하지 않았다. (내 DM 목록에) 있다”고 강조했다. 릴 테이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537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명인이다. 1987년생인 벤제마는 릴 테이보다 20살 많다.벤제마는 이번 논란에 따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 2005년 올림피크 리옹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벤제마는 2009년부터 202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다.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이티하드에서 활약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08 05:26
국가대표

“韓 상대로 잘했는데” 중국, 눈물의 ‘WC 탈락’ 범인 日 감독 지목…“이미 후임까지 정했다”

파멸을 맞은 중국 축구가 일본인 사령탑을 실패 원인으로 지목했다.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7일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년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우에무라 겐이치(일본) U-17 감독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우에무라 감독이 이끄는 중국 U-17 대표팀은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오카즈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끝난 우즈베키스탄 U-17 대표팀과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2로 졌다.앞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했던 중국은 태국과 조별리그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이번 대회는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데, 2패를 거둔 중국의 월드컵 진출 꿈은 물거품이 됐다. 중국 U-17 대표팀은 자국 내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황금 세대’로 불렸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 U-17 대표팀과 2-2로 비기기도 했다.시나스포츠는 “중국 U-17 대표팀은 한국과 경기에서 강한 투지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협동심과 강력한 팀워크를 보여줬다”며 씁쓸하게 과거를 곱씹었다.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탈락을 일찍이 확정한 뒤 우에무라 감독을 패인으로 꼽고 있다.매체는 “우에무라 감독의 훈련 및 선수 배치가 적절한 걸까. 팀이 조별리그에서 조기 탈락함에 따라 일련의 문제를 긴급하게 짚을 필요가 있다”며 “우에무라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고강도 훈련 모드를 고수해 왔다. 하지만 조별리그 1, 2차전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기술과 전술 적용이 효과적이지 않았고, 체력도 부족했다. 이는 팀 공격력 저하와 더불어 수비에 많은 허점을 초래했다. 어떤 이들은 대회 전 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무슨 특별 훈련을 했는지 궁금해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일본인 출신 우에무라 감독과 중국 축구의 동행은 끝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매체인 소후닷컴은 U-17 대표팀의 대회 탈락 소식을 전하면서 “중국축구협회는 (U-17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고 했다.매체는 세르비아 출신의 데얀 두르제비치 감독이 우에무라 감독의 후임이 되리라 전망했다. 2023년 중국 축구와 연을 맺은 두르제비치 감독은 앞서 U-23, U-20 대표팀 감독을 맡은 바 있다.U-17 아시안컵 탈락을 확정한 중국은 오는 10일 오전 2시 15분 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4.07 19:27
해외축구

[오피셜] 굿바이, KDB...맨시티 구단 홈피 통해 시즌 후 이별 공식 발표

케빈 더브라위너(33)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떠난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이번 여름 더브라위너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그와 작별하게 됐다"며 "그는 우리 구단에서 보낸 화려한 10년의 세월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고 밝혔다.더브라위너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을 통해 "이것이 맨시티 선수로 보내는 마지막 몇 달이 될 것"이라고 썼다. 이어 이 도시, 구단, 팬들은 내게 모든 것을 줬다, 이곳은 언제나 나에게 집일 것"이라고 10년간의 맨시티와 여정에 감사함을 전하고서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지만, 이 이야기는 내 인생 최고의 장이었다"고 덧붙였다.2015년 독일 VfL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더브라위너는 이후 전성기를 보내며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그는 맨시티에서 공식전 413경기를 뛰면서 106골을 넣었다.맨시티에서 보내는 동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6회를 비롯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리그컵 5회 등 총 19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이 가운데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도 들어있다.그러나 최근 부상이 잦아지면서 더브라위너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지난 시즌 전반기를 날리고 EPL 18경기 등 26경기를 뛰는 데 그쳤던 더브라위너는 올 시즌에도 리그 20경기를 포함한 공식전 31경기에만 나섰다.더브라위너는 아직 차기 행선지가 어디인지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현지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클럽이 유력한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된다. 유럽 내 다른 리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 역시 남아있다. 이은경 기자 2025.04.05 13:34
국가대표

한국 축구 충격! U-17 대표팀, 아시안컵 첫판 인니에 0-1 패배

대한민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본선 첫 경기부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1로 졌다. 한국 U-17팀이 인도네시아에 진 것은 이번이 역대 처음이다. 한국은 0-0으로 정규시간을 버텼으나 후반 추가시간 에반드라 플로라스타에게 결승 골을 내줬다.경기 내용 지표도 좋지 않았다. 한국의 슈팅 21개 중 유효슈팅은 3개에 그친 반면 인도네시아는 5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이 2개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 2위를 차지한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도 겸한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한국은 C조에서 인도네시아, 예멘, 아프가니스탄과 경쟁한다. 2차전은 8일 아프가니스탄전이다. 인도네시아전에서 한국은 시종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공격이 정교하지 못했다. 결승골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수비수 소윤우가 상대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후반 47분 키커로 나선 플로라스타의 왼발슛을 골키퍼 박도훈이 막아냈다. 그러나 흘러나온 공을 플로라스타가 오른발로 다시 밀어 넣어 결승 골을 뽑았다.이은경 기자 2025.04.05 07:05
자동차

선택지 넓어진 픽업 시장, 비주류에서 주류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때아닌 ‘픽업트럭 전쟁’이 불붙었다. 기아 ‘타스만’을 시작으로 KG모빌리티(이하 KGM) ‘무쏘 EV’까지 완성차 업체들이 연이어 신차를 선보이면서, 기존 픽업 마니아는 물론 다양한 목적성을 가진 소비자들의 실구매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포화상태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대안으로 픽업트럭이 새 바람을 불고 올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박 난 무쏘 EV3일 업계에 따르면 KGM이 지난달 5일 출시한 도심형 전기 픽업 무쏘 EV는 본계약 2주 만에 누적 계약 3200대를 돌파했다. 전기차 캐즘 현상(일시적인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전기 픽업 모델에 대한 기대감에 용도성까지 더해지면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실제 무쏘 EV는 MX와 블랙 엣지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는데 기본 가격을 각각 4800만원, 5050만원으로 책정했다. 서울시 기준으로 국고 보조금(652만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186만원)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3900만원대까지 떨어진다. 소상공인은 부가가치세 환급 등을 받아 3300만원대에 살 수 있어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다. 경제성도 탁월하다. 화물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에 불과하고, 일반 승용차에 붙는 개별 소비세와 교육세도 면제되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취득세도 5%라 승용차(7%)보다 적다.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SUV보다 활용성도 좋다. 전기 SUV에 화물 적재함을 추가해 패밀리카와 레저용 차량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달리기 성능도 나쁘지 않다. 80.6kWh(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한 무쏘 EV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400㎞로 장거리 주행도 가능하다.KGM은 국내 시장서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은 대표 픽업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 모델도 ‘무쏘’로 통합했다.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춘 픽업 통합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서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타스만도 흥행 돌풍기아의 최초 픽업 타스만 역시 초반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아에 따르면 타스만은 지난 2월 13일 국내 출시 이후 영업일 기준 17일 만인 지난달 7일 누적 계약 건수 4000대를 돌파했다.앞서 타스만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당시 혁신적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국내 픽업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타스만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의 동력성능과 8.6㎞/ℓ의 복합연비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 패턴을 차별화하는 토우(tow) 모드로 승차감 및 변속감, 연료 소비 효율을 최적화했다. 가격도 3750만~5240만원으로 국산 중형 SUV와 비슷하게 형성돼 부담이 낮아졌다. 무쏘 EV와 마찬가지로 연간 자동차세가 저렴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기아 측은 “타스만이 안정적인 주행, 캠핑·차박 등에 활용 가능한 넓은 적재 공간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SUV 경쟁자로 승승장구할까KGM과 기아의 신형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픽업 시장의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완성차 5사의 픽업 판매량은 4만2619대에 달했다. 그러나 2020년 3만8117대, 2021년 2만9567대, 2022년 2만8753대, 2023년 1만7455대, 2024년 1만3475대로 매년 감소해왔다.특히 국내 소비자들은 픽업트럭을 다소 불편한 차량으로 여겨왔다. 대부분의 모델이 상용차 개념에서 출발해 SUV 대비 승차감과 편의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이 같은 상황 속에서 무쏘 EV와 타스만이 SUV 못지않은 승차감과 첨단 기능을 갖추면서 시장의 분위기를 바꿔놓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SUV와 픽업트럭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픽업트럭을 단순한 화물차가 아니라 일상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차량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04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