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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신민아, 거침없이 욕설 남발… 전매특허 러블리→매운맛 (‘손해 보기 싫어서’)

매운맛으로 중무장한 배우 신민아가 강렬한 귀환을 알렸다.지난 26~27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1, 2회에서 신민아는 인생도 사랑도 적자는 싫은 손익계산이 전문인 ‘손해영(0)’ 캐릭터로 200% 변신, 전매특허 러블리함은 물론 거침없는 ‘매운맛’ 매력을 뽐냈다.이를 입증하듯 2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3.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종편 및 케이블 채널 기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극을 쥐락펴락한 신민아 표 손해 ZERO ‘손해영(신민아)’ 캐릭터의 사이다 모멘트를 되짚어봤다.◇ 손해 보기 싫은 해영이는 전 남친 결혼식장을 찢어1회에서 해영은 입사 동기이자 전 남자친구였던 안우재(고욱)의 결혼식에 방문해 그가 양다리를 걸쳤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이후 해영은 흰색의 테이블보를 치마처럼 허리에 두른 채 당당히 신랑, 신부 옆에 서서 1신랑 2신부의 모습으로 단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녀는 의도적으로 카메라 셔터 소리에 맞춰 가운데 중지를 들어 보이는가 하면 키스하는 신랑, 신부의 옆에서 토하는 시늉을 내는 등 언행에 거침없는 모습을 보였다. 손해 보는 상황이라면 참지 않은 해영의 상상이 통쾌함을 선사했다.◇ 찰진 욕설 내뱉는 해영 “야 이 XX야. 지금 누구 안부를 물어?”전 남자친구 결혼식 이후 축의금이 아깝다고 느낀 해영은 ‘개쓰레기’라고 적힌 결재판을 우재에게 건네는 등 불쾌한 감정을 표출하며 그와 대화를 시도했다. 해영은 우재에게 돈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그가 시종일관 뻔뻔한 태도로 자신의 엄마 이은옥(윤복인)을 언급하자 “야 이 XX야. 지금 누구 안부를 물어”라며 극대노했다. 우재가 은옥의 치매 사실을 알고는 해영을 손해인 여자로 생각한 과거가 떠올랐기 때문. 분노한 해영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결혼식 날 받은 부케로 만든 기념품을 우재 부부에게 선물로 돌려주는 상상초월한 모습들로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제대로 자극했다.◇ 착하고 조신한 여자를 세 글자로 표현하면? ‘손. 해. 영’2회에서 해영은 전 남자친구를 향한 복수심과 사내 공모에서 1등을 하기 위해 가짜 결혼‘식’만 올리기로 결심, 자신에게 유독 으르렁대는 편의점 알바생 김지욱(김영대)에게 돌직구 청혼을 건넸다. 하지만 과거 연애사를 알고 있는 지욱이 단 1초의 고민도 없이 거절하자 해영은 “착하고 조신한 여자를 세 글자로 줄이면 뭔 줄 알아? 손. 해. 영”이라며 “21세기에 이것보다 더 조신할 순 없어”라고 맞섰다. 19금의 수위를 넘어선 이들의 현실적인 대화가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이처럼 신민아는 수위 높은 대화와 찰진 욕설, 귀에 감기는 속사포 대사 등 기존 이미지로는 다소 상상하기 어려운 기 센 느낌의 신민아 표 ‘손해영’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특히 신민아는 흡인력 있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매운맛의 입담과 인간적인 면모가 공존하는 ‘손해영’의 당찬 매력을 밉지 않고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가짜 결혼 계약을 성사한 해영과 지욱이 본격 결혼‘식’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이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3회는 오는 9월 2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되며 TVING에서도 동시에 VOD로 서비스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9 08:49
예능

MBN 새 예능 '가보자GO', 김용만부터 김호중까지 '주말 저녁 접수 예고'

MBN 새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가보자GO'가 한층 강력해진 리얼 버라이어티로 주말 접수를 예고했다.6일 공개된 ‘가보자GO’ 예고편에서는 김용만부터 안정환, 허경환, 홍현희 그리고 김호중까지 베테랑 MC 5인방을 당황케 한 미션의 정체가 공개되며 첫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김용만부터 김호중까지 방송 전부터 역대급 케미를 예고했던 MC 5인방이 한자리에 모여 제작진에게 받은 미션은 ‘즉석에서 친구를 만나 집을 따라가라’는 것. 하지만 당혹스러움도 잠시 ‘불가능은 없다’ 마인드로 무작정 길거리로 나선 MC들은 좌충우돌 ‘진짜 친구 사귀기’ 미션을 시작했다.먼저 리더 김용만을 주축으로 김호중과 허경환이 한 팀을, 안정환, 홍현희가 다른 한 팀을 이룬 MC 군단은 만나고 싶은 친구를 직접 섭외했다. 거리에서 만난 일반인은 물론 MBN ‘뉴스파이터’를 통해 사이다 멘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김명준 앵커까지, 나이와 성별, 직업을 불문하고 만나고 싶었던 모든 사람과 친구가 되기 위한 MC들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져 본방송에 대한 흥미를 유발했다. 특히 김호중은 “길에서 만난 예비 친구에게 ‘집에 좀 초대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했고 단칼에 ‘어렵다’는 답을 받았다”며 냉혹한 친구 찾기 현실에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영상 말미에 친구 집 방문 미션에 성공한 듯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상반된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함께 공개된 또 다른 예고편에서는 MC 5인방의 친구 공약이 발표됐다. MC 5인방은 각각 잊지 못할 추억과 맛있는 한끼, 유행어 퍼레이드와 행운의 복권, 마지막으로 힘찬 응원까지 자신의 특색을 살린 친구 공약을 걸며 신선한 재미를 예고했다.이처럼 화려한 출연진과 독특한 소재로 색다른 웃음 폭탄이 예고된 ‘가보자GO’는 사전에 공개된 유튜브 쇼츠가 단기간에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는 등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가보자GO’는 ‘진짜 친구’를 찾기 위해 거리로 나선 5명의 MC가 장소와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각종 셀럽과 일반인을 즉석에서 섭외해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6일 오후 8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3.06 15:13
연예일반

‘가보자GO’ 1차 티저 공개…안정환→김호중, 초호화 MC군단

MBN 새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가보자GO’가 1차 티저 영상부터 빵빵 터지는 재미와 콘셉트로 시선을 집중시켰다.28일 공개된 MBN 새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가보자GO’ 티저 영상에서는 안정환과 홍현희가 ‘김명준의 뉴스파이터’ 스튜디오를 방문해 김명준 앵커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명준 앵커는 MBN ‘뉴스파이터’ 진행을 통해 날카로운 비판과 사이다 발언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하며 ‘앵그리 앵커’로 불리우고 있는 자타공인 ‘스타 앵커’다. 그는 티저 영상에서 ‘뉴스파이터’의 메인 앵커로 변신해 긴급 속보를 전하는 홍현희의 멘트에 ‘앵그리 명준’으로 돌변했고, “제가 하루 아침에 잘린 거라고요? 대박 사건!”이라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 MC 군단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속보에는 ‘가보자GO’의 게스트로 김명준 앵커가 선정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이를 들은 김명준 앵커가 다시 한번 ‘앵그리 명준’으로 변신, 종잡을 수 없는 예능감을 기대케하며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티저 영상 말미에는 스튜디오를 벗어나 거리로 나선 MC군단이 처음 보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그들의 집으로 향하는 장면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솔직한 입담과 ‘겉차속따’의 츤데레 반전 매력으로 축구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해온 MC 안정환이 시청자들과의 만남 앞에 갑자기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제작진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처럼 1차 티저 영상부터 빵빵 터지는 재미와 독특한 콘셉트, 그리고 신선한 게스트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MBN 새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가보자GO’는 ‘진짜 친구’를 찾기 위해 거리로 나선 5명의 MC가 장소와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각종 셀럽과 일반인을 즉석에서 섭외해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 김용만-안정환-허경환-홍현희-김호중으로 이루어진 초호화 MC군단과 함께하는 MBN ‘가보자GO’는 오는 3월 16일 밤 8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8 16:09
연예일반

박민영 “나인우, ‘누나~’ 애교 부리다가 연기할 확 달라져”(놀토)

배우 박민영이 16년 만에 예능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17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주연 배우 박민영과 나인우가 출격했다.박민영은 “이런 토크 예능이 16년 만이다. 실수를 많이 할 것 같은데 잘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붐이 드라마 인기를 실감하냐고 묻자 박민영은 “제가 집순이라서 밖을 잘 안 나가서 못 느꼈다. 그런데 샵에서 ‘언제 사이다를 먹여줄 거냐’고 물어보더라. 이제야 좀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나인우는 절친 문세윤에 대해 “문세윤과 카메라 앞에서만 친하다. 문세윤이 제 작품이나 연기에 대해 코멘트한 적이 없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문세윤은 “나인우는 난생 처음 보는 캐릭터다. 순수한 영혼이라 어디로 튈 지 모른다. 드라마와 예능 캐릭터의 온도 차이가 너무 심하다. 예능에서는 목소리 톤이 아예 다르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에 박민영은 “연기라는 건 캐릭터가 있으니 평상시 모습과 다를 수밖에 없다. 같은 인격체로 보시면 안된다”라면서도 “인우씨가 저랑 드라마 촬영할 때도 ‘누나~’라면서 애교 섞인 말투로 말하다가, 연기할 때는 바로 성대를 갈아 끼운다. 간극이 이렇게까지 심한 사람은 저도 처음이라 당황했지만 이제는 적응됐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ㅇ 2024.02.18 09:17
연예일반

‘남남’ 전혜진X최수영, 극과 극 모녀 케미… 2화 만에 안방극장 공략

‘남남’ 전혜진과 최수영의 특별한 모녀 케미가 눈길을 끈다.지난 17일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방송 첫 주 ‘남남’은 은미(전혜진)와 진희(최수영) 모녀의 극과 극 케미를 유쾌하게 그리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첫 공개 직후부터 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 통합 콘텐츠 랭킹 1위를 달성했다. 특히 발랄하면서도 거침없는 철부지 물리치료사 엄마 은미와 시크하고 쿨한 경찰 딸 진희의 예측불허한 톡톡 튀는 서사가 시청자를 끌어당겼다. 또 두 주인공이 가는 장소마다 사건 사고들이 끊이질 않아 이들에게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했다.이에 ‘남남’ 제작진은 드라마의 재미를 끌어올리는 두 모녀의 닮은 듯 다른 이미지와 성격 그리고 친구 같은 케미를 정리해봤다. ◆성향도 취향도 극과 극! 달라도 너무 다른 모녀?때때로 은미는 함께 클럽도 가고 영화도 보자며 진희를 설득했다. 하지만 진희는 “엄마랑 거길 왜 가냐. 다른 친구랑 봐”라며 시큰둥하게 반응하기 일쑤였다. 노는 게 제일 좋은 은미와 만사에 심드렁한 진희의 극과 극 캐릭터가 시청자를 웃음 짓게 했다. ◆떡볶이부터 닭발까지! 먹성만큼은 완전 판박이달라도 너무 다른 은미와 진희가 음식 앞에서는 똑 닮은 먹성 DNA를 뽐냈다. 무더운 해변에서 여름휴가를 즐길 때면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속옷 절도범을 잡아넣은 통쾌한 날에는 족발에 소주를 비 오는 날엔 전에 막걸리를 들이켜는 두 사람이다. 은미가 전투력 가득 찬 진희에게 “싸우기 전엔 소주지. 골때리게 매운 닭발이랑”이라고 메뉴를 제시하면 진희가 “역시 우리 엄마. 치즈도 더블로 넣자”며 흡족해한다. ◆상사에게도 할 말은 한다! 거침없는 모녀의 사이다 모멘트은미가 물리치료사로 근무하는 정형외과의 원장 박상구(김상호)는 구두쇠이자 꼰대인 인물. 그는 은미가 병원 화장실에 고체 비누가 아닌 물비누를 사둔 걸로 낭비가 심하다고 잔소리를 늘어놨다. 이에 은미는 곧장 “그걸 병원에서 누가 써 요즘. 더럽게”라고 받아치며 원장을 한방 먹였다.진희도 엄마만큼 할 말은 해야 하는 성격의 소유자다. “너는 절대 경찰이 되면 안 됐다. 일 년 동안 그림처럼 있다 가라”고 본인을 단속하는 선배 재원(박성훈)을 향해 진희는 “일 년 동안 잘 한번 개겨보겠습니다. 소장님 기대하십쇼”라고 답했다.단 2회 만에 통쾌한 스토리를 쏟아내며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한 ‘남남’. 전혜진과 최수영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참신한 캐릭터들에 완벽 빙의해 짜릿한 호흡은 물론 몰입도 넘치는 이야기를 전달했다. 예측을 불허하는 두 모녀의 일상이 앞으로는 또 어떻게 펼쳐질지 ‘남남’ 다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지는 순간이다.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 3회는 오늘 7월 24일 오후 10시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 채널 그리고 TVING에서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1 09:18
연예일반

덱스, 토크쇼 MC까지... 이경규→박명수와 ‘나화나’로 호흡

‘나화나’ 이경규, 박명수, 권율, 덱스라는 역대급 MC 조합이 탄생했다.내달 8월 첫 방송을 앞둔 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는 대한민국 ‘화’ 전문 MC들이 캠핑장을 오픈, ‘화(火)’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화(火)’ 클리닉 전문 토크쇼다.이런 가운데 11일 이경규, 박명수, 권율에 이어 ‘나화나’를 한층 더 트렌디한 감성으로 채워줄 네 번째 MC가 공개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예능 대세 중의 대세 덱스이다.덱스는 해군 특수전전단(UDT) 출신 크리에이터로 웹 예능 ‘가짜사나이2’, ‘솔로지옥2’, ‘피의 게임’ 등에 출연에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현재 방영 중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에서도 독보적 캐릭터와 발군의 예능감으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MZ 세대 대표 쿨가이’ 캐릭터로 활발히 활동 중인 덱스가 ‘나화나’를 통해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가 모인다.이렇게 ‘나화나’를 이끌어갈 네 명의 MC 군단이 모두 공개됐다. 게스트보다 더 화내는 ‘버럭 왕’ 예능 대부 이경규부터, 맞는말 대잔치로 사이다를 선사하는 ‘국민 호통’ 박명수, 뼈 때리는 조언과 위로를 함께 주는 ‘단짠남’ 권율, 팩폭 멘트로 정신 확 들게 만드는 ‘냉수남’ 덱스까지. 믿고보는 프로 예능인과 핫한 예능 대세들이 한데 모여 역대급 시너지를 발휘할 ‘나화나’가 더욱 기다려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1 13:33
드라마

[정덕현의 요즘 뭐 봐?]‘모범택시2’, 범죄는 디테일하게 결과는 판타지로 담는 이유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시즌2도 여전히 잘 달린다. 최고시청률이 14.7%(닐슨 코리아)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 절반도 달리지 않았는데 시즌1 최고시청률 16%에 육박하는 수치다.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대중이 변함없이 ‘모범택시’에 탑승하게 된 건, 그 일관된 스토리 구조가 강력하기 때문이다. 각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피해자들은 법의 보호조차 받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그 순간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무지개운수에 전화를 한다. 무지개운수는 택시회사로 위장한 채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범죄자들을 처단한다. ‘사적 복수’라는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그 대상이 이미 우리가 실제 현실에서 마주했던 사건들의 범죄자들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기꺼이 그 과정에 빠져든다. 시즌1에서도 그랬지만 시즌2에서도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한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해외취업을 미끼로 청년들을 납치해 불법 도박 프로그램을 만드는 범죄 집단을 일망타진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는데, 이건 2015년 벌어졌던 이른바 ‘파타야 살인사건’이 모티브다. 20대 남성이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제안 받고 태국으로 갔다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이후 등장한 노인 대포폰 사기사건이나 떴다방에서 아동을 학대하고 입양 청약을 한 후 파양한 브로커들의 범죄 그리고 아픈 이들을 현혹해 가산을 모두 바치게 만든 사이비 범죄 역시 이미 우리가 신문 사회면에서 익숙하게 봤던 실제 사건들이다. 시즌1에서도 신안 염전 노예 사건, 학교폭력, 위디스크 대표이사 양진호 사건, 보이스피싱, 불법 장기매매 사건,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이 드라마화돼 ‘모범택시’의 에피소드로 등장했다. 이처럼 실제 사건이 소재로 들어온 건 시즌1을 열었던 박준우 PD의 영향이 크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경험했던 박준우 PD는 실제 취재했던 범죄들의 디테일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끔찍한 사건을 저지른 범죄자들이 생각만큼 법에 의해 제대로 처벌되지 않는 현실이 그가 이를 ‘모범택시’로 드라마화하게 된 강력한 동인이 됐다. 사법 현실이 해결해주지 못해 마음속에 남은 응어리들을 드라마 속 ‘사적 복수’로나마 풀어보겠다는 게 그 의도다. 흥미로운 건 ‘모범택시’의 이러한 스토리구조가 상당히 장르화, 양식화돼 있다는 점이다. 각 에피소드가 다루는 범죄들은 실제 상황들을 드라마 형태로 만들어 쉽게 설명하겠다는 듯이 디테일들이 살아있다. 때로는 주인공인 김도기(이제훈)나 무지개운수를 이끄는 장성철(김의성)의 목소리를 빌어 이들이 어떤 짓을 하고 있는가를 브리핑(?)하는 느낌마저 주는데, 그 부분은 ‘그것이 알고 싶다’의 김상중이 하는 멘트처럼 들리기도 한다.하지만 에피소드별로 앞부분에 범죄를 디테일하게 그리는 것과 달리, 후반부에 이어지는 무지개운수팀의 통쾌한 사이다 응징 과정은 상당히 허구적인 판타지로 그려진다. 지독한 범죄를 들여다보면서 피해자들을 보고 안타까워하고 가해자들에게 공분하다가, 시그니처가 된 배경음악과 함께 김도기가 모범택시를 타고 지하에서 올라와 출동하는 장면이 나오면 시청자들의 마음은 이제 펼쳐질 사이다 응징에 대한 판타지로 가득 채워진다. 제 아무리 지독한 범죄자라고 해도 김도기의 주먹을 이길 수 없고, 안고은(표예진)의 해킹과 최주임(장혁진), 박주임(배유람)의 공조가 더해지면 여지없이 처단된다. 마치 ‘배트맨’을 모범택시 버전으로 풀어낸 듯한 이 양식화된 장면들은 그래서 ‘모범택시’가 ‘그것이 알고 싶다’가 아닌 드라마라는 걸 분명히 해준다. 즉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가져와 디테일하게 그린 만큼, 허구 또한 다소 과장되게 그려냄으로써 드라마의 균형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사이다 처단은 현실에서 벌어지는 실제 사건을 너무 쉽게 다루고 그 이면에 깔려 있는 사회적이고 시스템적인 문제들을 가린다는 비판을 피하긴 어렵다. 하지만 ‘모범택시’는 사이다 판타지라는 시원한 당의정을 넣어, 보다 많은 대중이 실제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들에 어떤 것들이 있는가를 알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게 사실이다. 손쉬운 판타지로 결과를 그리지만, 그래도 범죄를 디테일하게 알려주는 그 역할은 ‘그것이 알고 싶다’의 그 의도와 맞닿는 부분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3.03.20 05:45
연예일반

'미스터트롯2' 올하트 받은 박지현-영광, 장윤정-김연자와 과거 특별한 인연?

'미스터트롯2'에서 올하트를 받은 참가자 중 가수 영광과 박지현이 장윤정-김연자와 과거 특별한 인연이 있어 눈길을 끈다. 영광은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2'에서 '아이 좋아라'라는 노래를 불러 올하트를 받았다. 또한 박지현은 앞서 방송된 1회에서 '못난 놈'으로 당당히 올하트를 받았다. 당시 장윤정과 김연자는 두 사람의 무대에 대해 사적 코멘트를 전혀 하지 않았으나, 과거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사제지간 같은 인연을 맺은 사이다. 두 사람 모두 장윤정이 진행하고 김연자가 심사위원 석에 섰던 KBS '노래가 좋아' 출신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MC이던 장윤정의 눈에 띄어서 이후 많은 지원사격을 받았으며 무엇보다 장윤정이 고정 출연 중인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까지 출연했다. 장윤정은 영광, 박지현을 반고정식으로 출연시켜 후배 트로트 가수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보양식을 챙겨주는가 하면 공연 무대에 오르게 해주는 등 방송에 꾸준히 두 사람을 노출시켜줬다. 김연자 역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같이 출연해 영광, 박지현에게 노래 조언을 해줬다. 이러한 장윤정, 김연자의 후광을 입은 두 사람은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당당히 합격을 받았다. 누구보다 두 사람의 올하트에 기뻐할 마스터가 장윤정, 김연자일텐데 방송에서는 이들의 사적 인연이 아예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각별한 인연을 맺은 사이인 만큼, 박지현과 영광이 향후 이찬원처럼 '미스터트롯' 인연을 통해 장윤정의 소속사에 들어갈 것인지 아니면 김연자의 소속사에 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미스터트롯2'는 2회 방송이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1%(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안방을 평정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30 08:17
연예일반

‘나는 솔로’ 10기, 동상이몽 빠진 대혼돈 러브라인

‘나는 솔로’에서 ‘고구마남’과 ‘사이다녀’의 막강 로맨스가 펼쳐진다. 5일 방송되는 ENA PLAY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는 동상이몽에 빠진 대혼돈 10기들의 러브라인이 공개된다. 이날 12인의 솔로남녀는 슈퍼 데이트권을 두고 달빛 아래 진지하고 은밀한 대화를 나눈다. 이 중 한솔로녀는 “같이 생활하면서 사람을 보게 되지 않나. 처음 봤을 때 느낀 감정이 지금까지 계속 왔었다”며 “(나한테) 호감을 표현하는 사람이 있음에도 뭔가 남아 있는 거지”라고 한 솔로남에게 핑크빛 돌직구를 날린다. 이에 양볼이 빨개진 솔로남은 “확실하게 말하겠다”면서도 말을 빙빙 돌려 고구마를 연속으로 먹은 듯한 답답함을 자아낸다. 결국 솔로녀는 “내 선택이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솔로남과의 대화를 정리하려 하지만, 솔로남은 한시가 급한 슈퍼 데이트권 결정을 앞두고도 “좀 이따가 얘기해도 되냐”며 원점으로 되돌아간 답을 내놓는다. 이 솔로남의 ‘고구마’식 화법에 과몰입하던 송해나는 경악하고, 데프콘도 “그래서 (솔로녀가) 좋아요, 안 좋아요?”라며 답답함을 호소한다. 결국 솔로녀는 정확한 상황 파악과 핵심 정리로 솔로남의 속뜻을 캐치하고, 심쿵 멘트를 쉴 새 없이 쏟아낸다. 솔로녀의 사이다 화법에 3MC는 감동하고 데프콘은 “작살난다. 남자는 저런 말에 간다”며 손뼉을 친다. 반면 데프콘마저 극찬하게 한 쿨한 ‘토크 사이다녀’는 화기애애한 대화 후 “지금은 (솔로남의 대화법을) 듣고 있지만 (나가서도) 이게 될까?”라며 “고구마 먹은 느낌이다. 대화의 방식이 좀 무섭다”는 속내를 고백한다. 그런가 하면 ‘나는 솔로’는 지난달 28일 방송분이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5.1%(수도권 유료방송 가구 ENA PLAY, SBS 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5.6%까지 치솟았다. 또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9월 4주차 ‘비드라마 TV 화제성 TOP10’에서도 2위를 차지해 화제성을 입증했다. 10기의 좌충우돌 로맨스는 5일 오후 10시 30분 ENA PLAY,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솔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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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혜지' 가고 '옥사다' 뜬다! '연반인' 옥순X임사랑X전다빈 매력 뭐길래

MZ세대에겐 '태혜지'보다 '옥사다'가 대세? 연반인 전성시대가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연애 예능 전성시대를 맞으면서 팬덤을 모으는 '연반인(연예인 같은 일반인)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나는 솔로'의 옥순, '신랑수업'의 임사랑, '돌싱글즈3'의 전다빈 등이다. 이들은 매일 톱스타급 연예 기사를 만들어내는 이슈의 주인공으로 '태혜지'(김태희-송혜교-전지현)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바야흐로 MZ세대에겐 '옥사다'(옥순-임사랑-전다빈)가 더 핫한 관심사인 것. # 9기 옥순, 거침없는 입담으로 '걸크러시' 폭발! '나는 솔로' 중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인물은 9기 옥순이다. 현재 광고 회사 AE로 근무 중인 옥순은 최근 '나는 솔로'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 그후, 사랑은 계속된다'의 스페셜 MC로도 나섰다. MC인 데프콘, 가영 옆에서 당당히 "고초희"라고 자신의 본명을 밝힌 9기 옥순은 사이다 멘트는 물론 연예인 못지 않은 비주얼로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는 4만5천명을 넘어섰으며 연일 뷰티, 가방, 의류 등 다양한 협찬 및 광고 게시물을 올려놓는 등 뜨거운 주가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옥순은 최근 '나솔사계'에서 "저와 영수의 열애설 기사가 지드래곤과 김연아 기사를 누르고 1위를 했다"고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 임사랑, 모태범에게 먼저 대시한 과감한 솔직녀! 임사랑 역시 탄탄한 팬덤을 끌어모으고 있는 인물. 그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모태범의 소개팅 상대로 4개월 전에 방송에 첫 등장했다. 당시 '발레리나'다운 청순하고 앳된 외모로 모태범을 단번에 사로잡은 임사랑은 한없이 단아하고 조용해 보이지만 모태범에게 먼저 대시할 만큼 자기 감정에 솔직하다. 모태범에게 먼저 호감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진지하게 만나보자고도 먼저 제안했을 만큼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모태범과 교제 후 그는 모태범의 소속사에 들어가는 경사를 맞았으며 배우로도 더 왕성히 활약할 뜻을 밝혔다.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만6천명이지만, '모찌 커플'을 응원하는 열성 팬들의 지지는 아이돌 팬덤 못지 않다. # 전다빈, '남사친'만 있어도 괜찮아~ 전다빈 역시 반전의 주인공으로 연일 화제다. 전다빈은 '돌싱글즈3'에서는 주위에 '남사친'이 많다는 발언이 남자 출연자들에게 회자되면서 커플이 되지 못했다. 여기에 호감도 1순위로 지목했던 한정민과 2순위 유현철 모두에게 대시를 받지 못하고 그들이 커플이 되어 '동거'에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이같은 결과는 오히려 득이 됐다. 프로그램 하차 후에 더욱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필라테스 강사인 그는 방송 직후 인스타 팔로워 수가 급증하여 현재 4만5천명이 넘는다. 여기에 그는 전신에 무려 30~40개에 이르는 타투를 시원하게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타투의 의미를 설명해줄 정도로 거침 없고 솔직한 모습에 대중은 호감을 보냈다. 7세 딸을 키우고 있는 일상도 공감을 사면서, '돌싱 워킹맘'의 워너비로 급부상했다. 최근 전다빈은 "예능 '마녀사냥'을 즐겨 보고 있다"면서 MC나 패널로 출연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칠 만큼, 연예계 활동에도 열려 있어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세 사람 외에도 '나는 솔로'와 '돌싱글즈'에 출연했던 많은 일반인 출연자들이 핫셀럽에 등극하며 매일 같이 연예뉴스의 중심에 서 있다. 이같은 현상은 가식 없고 솔직한 모습이 공감하고 응원을 보내는 MZ세대의 성향과도 맞아떨어진다. 실제로 옥순은 광수를 참교육(?)하는 거침 없는 입담의 소유자로 '나솔사계'의 스페셜 MC가 됐다. 임사랑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표현하는 반전 걸크러시 매력으로 자신의 짝을 만났고, 꿈도 이뤄가고 있는 중이다. '돌싱글즈' 전다빈과 이소라 등도 프리랜서 모델 시절 보여준 과감한 모습처럼, '돌싱녀'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리고 더욱 왕성하게 사회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들이 한순간이 아닌 지속적으로 대중의 관심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과거 '하트시그널'의 오영주와 임현주 등도 방송인과 배우로 영역을 넓혔지만, 아직 연예계에서 제대로 입지를 굳히지는 못했다. '솔로지옥'의 프리지아는 글로벌 스타덤에 올랐지만 얼마 뒤, '짝퉁 이슈'로 큰 이미지 타격을 입기도 했다. 그럼에도 신비주의가 아닌, 대중과 소통하고 거침없이 자신을 표현하는 연반인 전성시대의 대명사인 '옥사다'의 가치와 주가는 '연애 예능 호황기'와 맞물려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9.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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