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20건
메이저리그

'4명 추가 발탁' 2207억 슈와버에 다저스 스미스까지…WBC 미국은 사실상 슈퍼 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미국 대표팀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브루어스) 윌 스미스(LA 다저스)가 이미 메이저리그(MLB) 스타들로 가득한 WBC 미국 대표팀에 합류한다'라고 전했다.이날 필라델피아와 5년, 1억5000만 달러(2207억원)에 장기 계약한 것으로 알려진 슈와버는 MLB 통산 홈런이 340개인 거포. 헨더슨은 2023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투랑은 2024년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내야수다. 스미스는 올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2연패에 힘을 보탠 포수로 앞서 미국 대표팀에 합류한 홈런왕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미국 대표팀의 안방을 지키게 됐다. 지난 대회 일본에 밀려 준우승에 머문 미국은 최상의 전력을 꾸리고 있다.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주장으로 선임된 가운데 사이영상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타격왕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이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상태. 그뿐만 아니라 올 시즌 NL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 수상자 코빈 캐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NL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은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시카고 컵스) 등이 미국 대표로 WBC 출전을 준비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0 14:26
프로야구

"천하의 오승환도 받지 못했다" "좀 더 세분화" GG 시상식의 불펜 홀대 여전, 제도 개선 목소리 [IS 이슈]

불펜 투수와 '황금장갑'의 인연은 올해도 맺어지지 않았다. 한 구단 관계자는 "천하의 오승환(은퇴·통산 427세이브)도 골든글러브(GG)를 받지 못했다. 선발 투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인 만큼 어느 정도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지난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GG 투수 부문 수상자는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31)였다. 올 시즌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한 폰세는 유효표 316표 중 307표(97.2%)를 쓸어 담았다. 다승·승률·탈삼진·평균자책점 등 투수 부문 4관왕을 차지한 데다 단일 시즌 역대 최다인 252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성적으로 경쟁자를 따돌렸다. 이로써 투수 부문 GG는 3년 연속 외국인 선수, 그리고 12년 연속 선발 투수의 차지가 됐다. 불펜 투수가 황금장갑을 거머쥔 사례는 2013년 손승락(당시 넥센 히어로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A 구단 관계자는 "올해 노경은(SSG)은 사상 첫 3년 연속 30홀드라는 대업을 달성했지만, 득표자 명단에 이름도 올리지 못했다"며 "(리그 분위기를 고려해) 불펜 투수가 선발 투수와 경쟁하는 건 쉽지 않다. 불펜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수상 부문을 세분화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올해 GG 투표에서 폰세를 제외하고 표를 받은 투수는 모두 9명이었다. 각 1표씩 나눠 가졌는데 불펜 중에선 김서현(한화) 조병현(SSG 랜더스)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이 득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B 구단 관계자는 "폰세의 압도적인 성적은 인정해야 한다. 수상에 이의를 제기하기는 어렵지만, 불펜 투수가 지속적으로 홀대받는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만 21세 15일의 나이로 시즌 30홀드를 달성한 이로운(SSG)도 득표에 실패했다. 결과적으로 노경은과 이로운은 리그 역사상 첫 '시즌 30홀드 듀오'로 맹위를 떨쳤지만, GG 투표에선 전혀 지지를 받지 못한 셈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2014시즌부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마무리 투수를 대상으로 마리아노 리베라·트레버 호프먼상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이는 그해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되는 사이영상의 선발 투수 쏠림 현상을 보완하는 효과가 있다. C 구단 관계자는 "GG에서 중간·마무리 투수 부문이 있었으면 한다. 상을 좀 더 세분화하는 데 동의한다"며 "불펜은 이미 하나의 전문화된 보직이기 때문에, 수상 부문을 신설하는 것은 선수 개인과 야구 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0 10:50
메이저리그

트럼프 대통령 "클레먼스, MLB 명예의 전당 입성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이저리그(MLB) '현대야구 시대위원회' 투표로 명예의 전당 입성을 노리는 로저 클레먼스에게 강력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트럼프 대통령은 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명예의 전당 유권자들은 클레먼스에게 투표하는 옳은 일을 해야 한다. 역대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클레먼스가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지 못한 건 소문과 조롱 때문"이라고 주장했다.클레멘스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0년 동안(2013∼2022년) 명예의 전당 헌액 기준인 득표율 75%를 밑돌았다.MLB 명예의 전당은 BBWAA 투표에서 선택받지 못한 '현대시대 야구선수'(1980년 이후 활약한 선수)를 위해 3년마다 위원회를 구성해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 대상자를 선정한다.올해에는 클레먼스, 배리 본즈, 카를로스 델가도, 제프 켄트, 돈 매팅리, 데일 머피, 게리 셰필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8명이 현대야구 시대위원회의 선택을 받았다. 16명으로 구성한 선정 위원단 투표에서 득표율 75%를 넘기면 내년 7월 뉴욕주 쿠퍼스 타운에 있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올해 현대야구 시대위원회 투표 결과는 8일에 공개한다.'로켓맨' 클레먼스는 통산 354승 184패, 평균자책점 3.12, 4천672탈삼진을 기록한 전설적인 투수다. MLB 최다인 7번의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하지만 현역 시절 '약물 추문'에 시달렸던 터라 명예의 전당 기자단 투표에서는 철저히 외면당했다. 클레먼스는 경기력향상물질(PED) 사용 혐의를 부인했고, 2012년 6월에는 'PED 사용 혐의를 부인하며 의회를 방해하고 위증했다는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트럼프 대통령은 "클레먼스는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적이 없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법무부가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는 혐의로 그를 기소했을 때 약물 복용을 부인한 클레먼스는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도 받았다"고 강조하며 "300승 이상을 거둔 투수 중 유일하게 클레먼스만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지 못했다. MLB 커미셔너는 모든 권한을 이용해 클레먼스를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야 한다"고 썼다.안희수 기자 2025.12.07 09:46
해외축구

손흥민 인맥이 이 정도…MLB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나는 이미 SON의 엄청난 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공격수 손흥민(33)과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투수 블레이크 스넬의 우정이 현지 매체에서 조명됐다.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 블루’는 27일(한국시간) “스넬은 LAFC 스타 손흥민과의 ‘정말 재미있는 우정’을 즐기고 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스넬은 MLB 역사상 단 7명뿐인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 MLB 마운드를 10년이나 누빈 그는 올 시즌 다저스 소속으로 11경기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축구 팬들에겐 손흥민의 시구를 받은 선수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지난 8월 LAFC에 입성한 손흥민이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당시 최초 관심사는 손흥민과 오타니 쇼헤이(일본)의 만남이었는데, 오타니가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어 ‘투 샷’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스넬이 손흥민의 시구를 받았다. 스넬은 김하성, 김혜성과도 한솥밥을 먹어 야구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매체에 따르면 스넬은 이전부터 손흥민의 ‘빅 팬’임을 자청했다. 스넬은 “손흥민이 시구하러 왔을 때, 나는 이미 그의 엄청난 팬이었다. 왜냐하면 나는 예전부터 비디오 게임을 항상 플레이했고, 그는 게임에서 최고의 선수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후 그가 실제로 경기하는 것도 봤다. 그 후 우리는 정말 좋은 친구가 됐다. 나는 그의 경기를 봤고, 손흥민도 내 플레이오프 경기에 왔다. 우리는 계속 우정을 쌓아왔다”라면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정말 재미있는 우정”이라고 덧붙였다.실제로 스넬은 지난달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5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 당시 8이닝 1피안타 10탈삼진을 기록하고 팀의 2-1 승리를 이끈 뒤, 더그아웃에서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스넬은 “우리는 너를 생각하고 있다. 곧 보자”라고 적어 친분을 과시했다. 해당 장면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됐고, 이후 손흥민도 “네 자세는 나보다 낫다. 내 세리머니를 가져가지 말아달라”라고 농담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11.27 16:15
메이저리그

'타도 일본' 겨냥 미국 WBC 대표팀, 30-30클럽 가입 신성 PCA·코빈 캐롤 발탁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젊은 스타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피트 크로우-암스트롱(PCA)가 미국 WBC 대표팀 새 멤버로 합류했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마크 데로사 미국 대표팀 감독이 젊은 선수가 합류해 활력을 불어넣을 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며 두 선수에게 팀 USA 유니폼을 건넸다고 했다. PCA는 이미 지난 7월 MLB 올스타전에서 데로사 감독과 교감했다고 한다. 그는 "마크(데로사 감독)가 부르면 내 대답은 언제든 '예스(Yes)'일 것이다. 나는 조국을 위해 뛰는 걸 사랑한다"라고 했다. 파란 계열 형광색 등 튀는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끄는 PCA는 데로사 감독이 "성조기 문양 머리를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겠다"라고 답하기도 했다고.캐럴은 최근 미국풋볼리그(NFL) 경기를 관람하던 중 데로사 감독의 연락을 받았다. 그 역시 "이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이다. 자국(미국)을 대표하고 야구계 최대의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영광입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고 그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PCA와 캐롤은 MLB 대표 신성이다. PCA는 빅리그 데뷔 3년 차였던 2025시즌 타율 0.247 31홈런 35도루를 기록했다. 캐롤은 타율 0.259 31홈런 32도루. 나란히 30(홈런)-30(도루)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2025시즌 MLB 세컨드팀에 이름을 올렸고,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표에도 나란히 10위 안에 올랐다. 마이크 힐 미국 야구 대표팀 단장은 "야구계 최고의 선수들을 미국 대표팀에 합류시키려 했다"라고 했다. 최근 2시즌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애런 저지, 올 시즌 포수 최초로 60홈런을 넘어선 칼 롤리, 올 시즌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사이영상 수상 투수 폴 스킨스 등 이미 쟁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신성 캐롤과 PCA까지 합류했다. 미국은 2023년 WBC에서는 오타니 쇼헤이가 이끄는 일본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종주국' 자존심 회복을 위해 역대 최강 전력을 구축하려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5 11:36
메이저리그

'다저스 담당 기자도 외면' WS 3승 야마모토는 왜 사이영상 투표 3위로 밀렸나 [IS 이슈]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2연패를 이끈 야마모토 요시노부(27)가 사이영상 투표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야마모토는 13일(한국시간) 발표된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총점 72점을 획득,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210점)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120점)에 이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킨스가 1위 표 서른 장을 모두 획득한 가운데 야마모토는 3위 표 16개, 4위 표 11개, 5위 표 2개를 받았다. 사이영상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투표(30개)로 결정되며 1위 표 7점, 2위 표 4점, 3위 표 3점, 4위 표 2점, 5위 표 1점으로 환산해 순위가 집계된다.야마모토는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173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잡아낸 삼진이 201개. 객관적인 성적에선 스킨스(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 216탈삼진) 산체스(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 212탈삼진)에 소폭 뒤졌으나 사이영상 1·2표를 단 하나도 받지 못한 건 다소 의외일 수 있다. 특히 WS에서 보여준 야마모토의 활약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야마모토는 WS 3경기(2선발)에 등판해 3승을 혼자서 따내는 괴력으로 다저스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이에 대해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BBWAA 회원들은 정규시즌 종료 후 포스트시즌(PS) 전까지 후보에 투표한다'며 '야마모토의 PS 활약은 사이양상 투표의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사이영상 투표에 참여한 다저스 담당 두 명의 기자(소냐 첸·파비안 아르다야) 모두 야마모토에게 3위 표를 던졌다.MLB닷컴은 '야마모토는 일본 프로야구(NPB)의 사이영상에 해당하는 사와무라상을 세 번 수상한 경력을 지녔다. 그의 커리어는 MLB에서 한 번도 투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저스가 MLB 역사상 투수 최대 규모 계약(12년, 3억2500만 달러·4764억원)을 제시할 만큼 인상적이었다'며 '야마모토의 시즌이 놀라웠지만, 역사적인 시즌을 보낸 스킨스를 제치진 못했다. 산체스는 비슷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거의 30이닝을 더 던졌다. 이는 그가 2위를 차지한 요인 중 하나일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엔 실패했으나 활약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MLB닷컴은 '야마모토가 2014년 클레이턴 커쇼 이후 사이영상을 수상한 다저스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후보로 거론될 만한 자격은 충분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한편, 스킨스는 만장일치로 사이영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BBWAA 측은 'NL 사이영상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건 역대 16번째'라며 '샌디 코펙스(1963, 1965~66) 그렉 매덕스(1994~95) 샌디 알칸타라(2022) 클레이턴 커쇼(2014) 로이 할러데이(2010) 제이크 피비(2007) 랜디 존슨(2002) 오렐 허샤이저(1988) 구든(1985) 릭 서트클리프(1984) 스티브 칼튼(1972) 밥 깁슨(1968)이 앞서 만장일치로 이 상을 받았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4 01:03
메이저리그

'야마모토 꺾었다' 고작 10승으로 사이영상 석권, 그것도 만장일치…매덕스, 커쇼, 할러데이, 허샤이저 '전설 소환'

피츠버그 파이리츠 에이스 폴 스킨스(23)가 데뷔 2년 만에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스킨스는 13일(한국시간) 발표된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투표에서 1위 표 30장을 모두 획득, 만장일치(총점 210점)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2위 표 30장(총점 120점)을 받아 2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2연패 주역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3위 표 15장, 4위 표 11장, 5위 표 2장(총점 72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와 5위는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7점)과 프레디 페랄타(밀워키 브루어스·44점)였다. BBWAA는 1위 표 7점, 2위 표 4점, 3위 표 3점, 4위 표 2점, 5위 표 1점으로 환산해 순위를 집계했다.지난 시즌 NL 신인왕이었던 스킨스는 드와이트 구든에 이어 데뷔 2년 만에 '신인왕→사이영상'을 받은 역대 두 번째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BBWAA 측은 'NL 사이영상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건 역대 16번째'라며 '샌디 코펙스(1963, 1965~66) 그렉 매덕스(1994~95) 샌디 알칸타라(2022) 클레이턴 커쇼(2014) 로이 할러데이(2010) 제이크 피비(2007) 랜디 존슨(2002) 오렐 허샤이저(1988) 구든(1985) 릭 서트클리프(1984) 스티브 칼튼(1972) 밥 깁슨(1968)이 앞서 만장일치로 이 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스킨스는 올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을 마크했다. 18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216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피츠버그 투수가 사이영상을 수상한 건 1960년 버논 로, 1990년 덕 드라벡에 이어 스킨스가 역대 세 번째. 아울러 그해 10승을 따낸 뒤 사이영상을 받은 건 2018년 제이크 디그롬(당시 뉴욕 메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역대 최소 승리 타이 기록이다. 스킨스는 “수상 자체도 하나의 의미가 있지만, 만장일치로 결정된 건 또 다른 의미”라며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한편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의 영광은 2년 연속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돌아갔다. 올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한 스쿠발은 1위 표 26장을 받는 등 총점 198점을 획득, 가렛 크로셰(보스턴 레드삭스·132점) 헌터 브라운(휴스턴 애스트로스·80점) 등을 따돌렸다. 2년 연속 AL 사이영상을 받은 건 역대 5번째. 통산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역대 23번째 투수로 등극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3 15:00
메이저리그

역사적 WS 7차전서 결승 홈런 맞은 비버, FA 포기하고 토론토 잔류...231억 선수 옵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오타니 쇼헤이와 선발 맞대결에서 웃은 오른손 투수 셰인 비버(30)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잔류를 결정했다. 토론토 구단은 6일(한국시간) "비버가 1600만 달러(231억원)의 선수 옵션을 행사하며 FA(자유계약선수) 권리를 포기했다"고 발표했다. MLB닷컴은 "비버가 FA 시장에서 나갈 수 있었지만, 1년 후를 기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일 기회를 선택했다"고 분석했다.2020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인 비버는 지난해 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년 총 2600만 달러(376억원)에 계약했다. 팔꿈치 수술로 인한 재활 중이던 그는 빅리그 복귀를 앞둔 지난 7월 토론토로 트레이드 됐다. 비버는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7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이후 포스트시즌 5경기에 출전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86을 올렸다. 특히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는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오타니(6이닝 6피안타 4실점)와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했고, 토론토는 시리즈 승부를 2승 2패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비버는 7차전 연장 11회 초 윌 스미스에게 결승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비버는 통산 141차례 선발 등판에서 66승 34패, 평균자책점 3.24, 995탈삼진을 기록했다. 올스타에도 두 차례 선정됐다. 단축 시즌으로 열린 2020년는 8승 1패, 평균자책점 1.63(1위) 탈삼진 122개(1위)로 A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이형석 기자 2025.11.06 14:48
메이저리그

'이적 후 2년 동안 25승' 고민해서 뭐 해, 세일 260억원 '구단 옵션 발동'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왼손 투수 크리스 세일(36)에 대한 구단 옵션을 행사했다. 세일은 2026년 1800만 달러(260억원)를 받게 될 것'이라고 6일(한국시간) 전했다.2024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인 세일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 7승 5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ESPN은 '9회 올스타에 선정된 세일은 지난 6월 땅볼을 잡으려고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갈비뼈 골절 부상을 당해 6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뒤 10주간 결장했다'며 '복귀 후 6경기에 선발 등판해 흔들림 없이 36과 3분의 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72를 마크했다'라고 조명했다. 세일은 현역 최고의 왼손 선발 중 하나다.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의 통산 성적은 145승 88패 평균자책점 3.01. 2023년 12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트레이드된 뒤 애틀랜타에서 2년 동안 25승 8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호투했다. ESPN은 '월트 와이스 새 감독 체제의 애틀랜타는 2026년 강력한 핵심 선수들을 유지한다. 전 최우수선수(MVP) 출신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1루수 맷 올슨, 3루수 오스틴 라일리, 차세대 스타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이 주축이며 선발 로테이션에는 세일, 스펜서 스트라이더, 스펜서 슈웰렌바흐가 포진해 있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6 09:10
메이저리그

'55홈런+이도류' 오타니, NL MVP 후보 선정...야마모토는 사이영상 겨냥

로스앤젤레스(LA) 가을 달군 일본인 듀오 오타니 쇼헤이(31)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나란히 개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몇몇 선수들이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개인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야마모토는 NL 사이영상 후보가 됐다"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지난 1일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야마모토는 선발 2승, 7차전 구원승을 거두는 등 현대 야구 상식을 초월한 활약으로 팀 우승에 기여했다. 오타니도 선발 투수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타석에서는 타율 0.333, 출루율 0.500, 3홈런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BBWAA 개인 부문 투표는 이미 포스트시즌이 열리기 전에 시작됐다.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단기전을 만든 장기 레이스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얘기다. 오타니는 다저스 입단 뒤 처음으로 투·타 겸업을 소화했다. 투수로는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선발진 다른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그가 큰 힘을 보탰다. 타석에서는 변함없이 '괴물'이었다. 출전한 158경기에서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 146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92)과 장타율(0.622) 합계인 OPS는 1.014였다. 오타니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 기준으로는 전체 2위인 9.4, 다른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으로는 7.7로 전체 3위였다. 오타니는 통산 4번째 MVP 수상을 노린다. 경쟁자는 내셔널리그 홈런왕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다. 야마모토는 2025 정규시즌 총 30경기에 등판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MLB 데뷔 시즌이었던 2024년에는 부상 탓에 18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올해 자신이 왜 MLB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3억2500만 달러)인지 증명했다. 그는 다저스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이탈 없이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다만 야마모토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은 오타니 수상 가능성보다는 낮다. 역시 2년 차 역대급 재능을 발산한 피츠버그 파이리츠 폴 스킨스가 1점 대 평균자책점(1.97)을 기록하며 10승(10패)을 거뒀다. 야마모토의 평균자책점은 그에 이어 2위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5 07:4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