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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스타벅스, 개인컵 이용 누적 2억 건 돌파… “지구 반 바퀴 길이 일회용컵 절감”

스타벅스 코리아가 매장에서 사용된 개인 다회용컵 이용 건수가 지난 18년간 누적으로 2억 건을 넘어섰다.10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개인컵 사용 시스템 집계를 시작한 2007년부터 올해 11월까지 기준으로 개인컵 이용 건수는 2억680만 건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된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900억원에 달한다.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개인컵 이용 건수는 3225만 건으로, 매년 동기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스타벅스의 개인컵 이용 건수는 지난 2022년 시스템 집계 15년 만에 1억 건을 넘어선데 이어 3년 만에 빠른 속도로 2억 건을 돌파하는 등 매년 꾸준히 늘어나며 역대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이는 일회용컵 2억 개를 절감한 것과 마찬가지로, 스타벅스의 일회용 아이스 톨 사이즈 컵 2억 개를 나란히 쌓으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26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자 지구 반 바퀴인 약 2만1000km에 달한다.스타벅스는 개인컵 이용 건수 2억 건 돌파를 기념해 오는 19일까지 10일간 별 10개로 제조 음료 무료 쿠폰을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쿠폰은 사이렌 오더를 통해 개인컵으로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다.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에 이어서 하반기에도 7월부터 12월까지 개인컵 이용으로 에코별을 최다 적립한 고객 100명을 선정해 업사이클링 상품 3종(업사이클링 원두팩 파우치·업사이클링 우유팩 노트·업사이클링 커피박 트레이)을 증정한다.상·하반기를 합쳐 연간 개인컵 최다 사용 고객 100명에게는 스타벅스 음료 1년 무료 쿠폰(1명), 스타벅스 음료 1개월 무료 쿠폰(4명), 스타벅스 음료 일주일 무료 쿠폰(95명)을 선정하는 특별 감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의 개인컵 이용 속도가 빠르게 증가한 데에는 개인 다회용컵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고객 맞춤형 혜택 강화와 고객 동참형 캠페인 운영 등의 노력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스타벅스는 2018년 11월부터 개인컵을 이용하는 고객이 금액 할인 또는 에코별 적립 중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금액 할인 역시 2022년 1월부터 기존 300원에서 400원 할인으로 혜택의 폭을 강화했다.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2018년부터 매월 10일 진행해오고 있는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은 올해 3월부터 보다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운영 중이다.매월 10일 하루 동안 개인컵을 이용해 에코별을 적립한 고객에게 별 또는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고객도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일회용컵 없는 날(매월 10일)에 개인컵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올해 연말까지 물리적으로 설치가 어려운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매장으로 텀블러 세척기를 확대 설치해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텀블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개인컵 이용에 동참하는 고객님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 전용 리워드 등 더욱 의미 있게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진정성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10 10:15
생활문화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 새로운 테크웨어 라인 ‘H-TECHWEAR’, 첫 컬렉션 경량패딩 완판 기록

주식회사 워즈코퍼레이션(대표이사 노지윤, 이하 ‘워즈’)이 전개하는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이 새로운 테크웨어 라인 ‘H-TECHWEAR 컬렉션’의 경량패딩을 완판시키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번 시즌 새롭게 런칭된 H-TECHWEAR 컬렉션은 혼다의 철학인 “Ride to Freedom(자유를 타라)”를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구현한 차세대 도시형 테크웨어 라인이다. 모터사이클 문화에서 출발한 ‘해방감’의 가치를 현대 도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재해석해 기능성과 감성을 모두 담은 제품군으로 주목받고 있다.H-TECHWEAR의 서사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혼다의 엔진 기술력(High-Tech)에서 출발한다. 엔진의 구조와 맞닿아 있는 엔지니어링·메탈릭·테크니컬 키워드를 디자인 전반에 반영하여 기능과 미학을 동시에 완성했다.특히 기후 예측이 어려운 도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방수·발수·방풍 기능을 강화하고 라이딩 최적화 수납 구조를 적용해 모터사이클의 기술적 DNA를 그대로 이어받은 도심형 테크웨어로 발전시켰다.그중 대표 제품인 H-TECHWEAR 경량패딩은 출시 직후 전량 완판을 기록하며 시장성을 입증했다.하이넥 바라클라바 구조, 내부 히든 포켓과 핫팩 전용 수납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설계로, 소비자들로부터 “도시에서 입는 혼다의 기술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오픈 직후 무신사 전체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완판은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는 상징적 사례다. 현재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오프라인 스토어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전국 10개 리테일 거점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워즈코퍼레이션은 이번 H-TECHWEAR를 시작으로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을 총 7가지 세그먼트 라인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빈티지 (코어층), ▲ H-TECHWEAR (확장성), ▲ 배달, ▲ 모토캠핑, ▲ 여행, ▲ 러닝, ▲ 키즈라인 등으로 구성된 세그먼트별 확장 전략을 통해, 혼다의 핵심 키워드인 ‘자유(Freedom)’를 중심으로 범위의 경제(Economy of Scope) 를 실현하고자 한다.이러한 확장 전략을 기반으로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은 ‘자유’라는 관점에서 세계관을 넓히며 커뮤니티형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워즈코퍼레이션은 하나의 브랜드 키워드를 중심으로 세그먼트를 유기적으로 확장함으로써 취향과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워즈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H-TECHWEAR 컬렉션의 완판은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이 기술력과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 철학을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고객의 뜨거운 반응과 신뢰를 기반으로 앞으로 혼다는 ‘자유(Freedom)’라는 핵심 키워드 아래 7개 세그먼트를 중심으로 확장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단순한 패션 브랜드를 넘어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각 세그먼트를 통해 혼다만의 철학과 감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7 15:00
생활문화

'K-컬처의 다음은 K-인테리어'…KCC글라스 등 인테리어 업계 글로벌 시장 공략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K-컬쳐의 영향이 인테리어 업계에도 확산되고 있다. 한국 특유의 감각적인 공간 연출이 ‘K-인테리어’라는 새로운 키워드로 부상하며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는 것.국내 대표 건자재 기업인 KCC글라스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친환경 바닥재 ‘LVT(Luxury Vinyl Tile, 럭셔리비닐타일)’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LVT는 PVC를 원료로 대리석이나 원목의 질감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면서도 긁힘이나 찍힘에 강하고 시공 편의성이 높은 신개념 바닥재다.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카펫과 원목을 대체하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KCC글라스의 LVT 제품은 아산공장의 전용 생산라인에서 생산된다. 국내 최장 길이의 냉각 공정용 어닐링 시스템과 유리섬유층(Glass Fiber Layer)을 적용해 온도와 습도 변화에도 제품 변형이 적고 뛰어난 치수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아울러 KCC글라스는 기후변화 대응 트렌드를 반영해 친환경 생산에도 힘을 싣고 있다. △리사이클(Recycle) △리유즈(Reuse) △리플레이스먼트(Replacement) △리듀스(Reduce)를 뜻하는 ‘4Re’ 생산 체계가 핵심이다. 이를 통해 폐페트병, 폐벽지, 제품 생산 중 발생하는 가소제를 다시 활용하고 바이오매스가 원료인 UV도료 적용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실현해 KCC글라스의 LVT 제품은 미국 ‘FloorScore’ 등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KCC글라스는 잉크젯 방식의 최신 ‘디지털 프린팅(Digital Printing)’ 기술을 도입해 LVT 제품의 디자인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프린팅은 기존 ‘그라비아 프린팅(Gravure Printing)’ 대비 3배 이상 높은 해상도를 구현해 다양한 소재의 질감을 더욱 정교하게 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량 다품종 생산이 가능해 맞춤형 시장 대응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이러한 KCC글라스의 앞선 기술력은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KCC글라스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바닥재 전시회 ‘TISE 2025(The International Surface Event)’에서 4Re와 디지털 프린팅 기술이 적용된 LVT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국내 다른 인테리어 관련 기업들도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습기와 찍힘에 강한 기능과 광폭 원목 디자인을 적용한 ‘프레스티지 XL’로 글로벌 LVT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오늘의집은 최근 일본 시부야에서 열린 ‘나츠 마츠리 25’ 행사에 첫 팝업 부스를 열어 일본 MZ세대의 눈길을 끌었다.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 이사인 정진호 ‘라보토리(Labotory)’ 대표는 “K-컬처의 확장이 단순히 콘텐트와 소비재에 머무르지 않고 공간 디자인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한국의 인테리어 제품들은 디자인 다양성, 기술적 완성도, 친환경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경쟁력을 고루 갖춘 만큼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10.01 12:01
스포츠일반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국군체육부대 방문…사이클 발전 방안 논의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이 국군체육부대를 방문해 사이클 선수단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27일 연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경북 문경시의 국군체육부대를 방문, 진규상 부대장과 사이클 선수단 운영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이날 면담에서 진규상 부대장은 “국군체육부대가 한국 체육 발전에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체육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같은 날 이상현 회장은 “사이클 종목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며 “국군체육부대의 혁신과 발전은 곧 한국 체육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만큼, 대한사이클연맹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답했다.이상현 회장은 이어 엄인영 국군체육부대 감독을 만나 사이클 선수단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국군체육부대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한 거로 알려졌다.같은 날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대한민국 국군체육부대 선수단 발전을 위해 매년 1000만원을 기부하는 후원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에는 이 회장을 대신해 아들인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대한체육회 감사)과 진규상 국군체육부대장이 참석했다.이번 후원은 베트남전 참전 국가유공자인 이 회장이 국가보훈부·서울시·서초구로부터 지급받는 참전용사 수당에 개인 기부금을 더해 마련된 뜻깊은 후원금이다. 후원금은 매년 국군체육부대 25개 종목 중 10개 종목을 선정해 종목별 100만 원씩 지원된다.첫해인 2025년에는 사이클, 하키, 육상, 핸드볼, 양궁, 탁구, 유도, 역도, 배드민턴, 테니스 등 10개 종목이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이 회장은 “선배 체육인으로서 후배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며 “이번 후원이 선수단 사기 진작과 민간 후원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인정 회장은 1980년 한국 최초 마나슬루(8156m) 등정을 이끈 전문 산악인으로, 대한산악연맹 회장(2005~2016), 아시아산악연맹 회장(2009~현재)을 역임하며 한국과 아시아 산악·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태인체육장학금’을 통해 지난 36년간 741명의 체육 꿈나무에게 약 6억 6천만 원을 후원하는 등 체육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 왔다.이 회장의 뜻은 차남 이상현 회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회장은 현재 대한사이클연맹 회장과 대한체육회 행정감사로 활동하는 중이다. 대한하키협회 회장, 대한체육회 이사를 역임했고,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을 맡아 국제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이상현 회장은 외조부인 고(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전 대한역도연맹 회장), 아버지 이인정 회장(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대한하키협회 회장을 맡으며, 한국 체육계 사상 최초로 3대에 걸쳐 종목단체장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연맹은 “이번 기부가 국군체육부대 선수단의 발전과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 강화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8.27 13:58
예능

[TVis] 구성환, 국가유공자 마을 스타…“장가 가” 줄행랑 (나혼산)

배우 구성환이 여전한 동네 스타성을 자랑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구성환이 45년간 살고 있는 정겨운 동네 한 바퀴 현장이 공개됐다.이날 구성환은 셀프 누수 공사 재료를 구매하는 길에 마주치는 이웃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동네 슈퍼나 세탁소 아주머니는 물론, 철물점 아저씨와도 유쾌하게 대화를 주고받았다.그는 한 담장 너머로 “똘이 아저씨”라며 친근하게 불렀다. 거기엔 하반신이 불편한 장년이 핸드사이클 자전거를 손질 중이었다.구성환은 “이 동네가 십자성 마을이라고 국가 유공자 분들이 모여 사는 동네다. 몸이 불편하신 분이 많이 계시다”며 “똘이 아저씨는 베트남 참전용사다. 제가 애기 때 부터 본받았던 아저씨”라고 소개했다. 반려견 이름을 따 구성환에게 ‘똘이 아저씨’라고 불린 김윤근 씨는 국내 최고령 핸드사이클 선수로 9월에 브라질 시합 출정도 앞두고 있다고.김윤근 씨는 “장가는 가야 하잖아”라며 훅치고 들어왔고, 구성환은 “장가 얘기하니까 안되겠다”라며 사뒀던 소다 맛 아이스크림을 나눠줬다. 그러나 가는 뒷모습에도 “빨리 장가가”라는 잔소리가 따라붙어 웃음을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8 23:54
산업

LF 헤지스, 판매 어려운 재고로 만든 ‘키링 의류’ 출시

생활문화기업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상 판매가 어려운 재고 피케 티셔츠를 감각적인 키링 의류로 재해석한 2025 업사이클링 한정판 컬렉션을 선보인다.이번 업사이클링 컬렉션은,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편집숍 ‘코지모지(Cosymosy)’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특히 ‘강아지 키링’, ‘뱁새 키링’ 등으로 유명한 코지모지와의 시너지를 통해 패션의 감도와 트렌드, 친환경 가치까지 모두 담아냈다.헤지스는 이번 협업을 위해 아이코닉 피케 티셔츠 중 오염, 훼손, 마감 불량, 변색 등으로 정상 판매가 어려운 품질 기준 미달 재고 수백 장을 선별했다. 해당 재고는 해체 및 재구성 과정을 거쳐, 강아지 키링 전용 ‘탱크탑’과 ‘호박 팬츠’ 형태의 미니 의류로 재탄생했다. 이처럼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스토리텔링과 창의적 디자인을 결합한 이번 프로젝트는, 업사이클링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준다.특히 이번 협업에는 고객에게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가기 위한 스토리텔링도 더해졌다. 티셔츠가 버려질 때마다 슬퍼하던 강아지 캐릭터 ‘샐리’가, 버려질 뻔한 헤지스의 피케 티셔츠를 시원한 탱크탑과 팬츠로 직접 리폼 해 입는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스토리를 담은 ‘샐리의 수선실’ 패키지는 ▲코지모지의 빅 사이즈 강아지 키링 ▲헤지스 업사이클링 키링 의류(탑+호박팬츠 세트)로 구성되며,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다.헤지스 관계자는 “헤지스는 2023년부터 여러 브랜드들과 업사이클링 협업을 이어오며, 활용이 어려운 재고들을 새롭게 해석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들이 보다 쉽게 다가가고 공감할 수 있도록 시각을 새롭게 전환해, 친근하고 위트 있는 방식으로 업사이클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협업의 의미를 설명했다.‘샐리의 수선실’ 패키지는 헤지스 주요 오프라인 15개 매장과 LF몰, 헤지스닷컴 등 온라인 채널, 그리고 한남동에 위치한 코지모지 오프라인 매장 내 특별 조닝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한편, 헤지스는 ‘그린 디자인(Green Design)’이라는 슬로건 아래 ▲친환경 소재의 적극적 도입 ▲3D 버추얼 기술을 활용한 샘플 최소화 ▲재고 소각 대신 새활용 중심의 업사이클링 실천 등 환경을 고려하는 ‘착한 패션’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2023년,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헤지스는, 앞으로도 트렌드와 지속 가능한 가치를 담아 다양한 채널과 친근한 방식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국내 대표 캐주얼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5 08:59
산업

'정기선호' 호황 조선·전력기기 앞세워 ‘100조 시대’ 항해

HD현대그룹이 국내 대기업집단 중 5번째로 ‘시가총액 100조 클럽’에 가입했다. 조선업의 슈퍼사이클과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중복상장’ 논란을 잠재우며 지주사 전환 등의 지배구조 개편에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재계 8위지만 시총은 5위 ‘껑충’ 9일 재계에 따르면 HD현대그룹 계열사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HD현대는 8일 종가 기준으로 계열사 10개사의 시총이 104조8254억원을 기록하며 100조원을 넘기고 있다. 글로벌 1위 조선사인 HD현대중공업이 시총 37조7286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이어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시총이 22조5766억원으로 뒤를 잇고 있다. 전력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HD현대일렉트릭이 시총 14조223억원으로 그룹 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HD현대는 지난해 연말 시총 규모가 77조7000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조선업의 호황과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의 수혜주로 시선을 끌며 그룹 시총이 1년 5개월 만에 180% 이상 뛰었다. 2022년 28조원, 2023년 34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시총 증가 속도가 폭발적이다. HD현대는 삼성, SK, 현대차, LG그룹에 이어 5번째로 ‘시총 100조 시대’를 활짝 열었다. ‘100조 클럽’ 상위 5개 그룹의 10년 전 시총 규모를 비교하면 HD현대의 증가율은 더욱 두드러진다. 2015년 HD현대의 시총은 14조원3000억원에 머물렀다. 하지만 10년 후 7배 가까이 급증했다. 521조원 규모로 커진 삼성그룹의 시총은 10년 전과 비교해 증가율이 64% 수준이다. SK그룹이 10년 전 84조원에서 220조원 수준으로 2.6배 이상 커졌다. 시총의 폭발적인 증가 배경으로 상장사 수 증대가 꼽힌다. 10년 전 HD현대그룹의 상장사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 2곳이었다. 그러다 지주사 전환과 물적분할 등으로 계열사를 10곳으로 늘리면서 시총을 키웠다. HD현대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5월 공시한 대기업집단 순위에서 재계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그룹의 현재 가치와 미래 비전이 반영된 시총 규모에서는 5위를 달리고 있다. 재계 순위에서 HD현대보다 앞선 롯데, 포스코, 한화와 비교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조선업 슈퍼사이클, AI 붐 효과 HD현대는 올해 1분기에 주력 사업인 조선 부문의 선전으로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이다.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286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2.1% 증가했다. 매출은 17조86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순이익은 7774억원으로 52.9% 늘었다.주력 사업인 조선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전력기기 등 사업 전반에서 호조세가 이어진 것이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실적이 두드러지고 있다. 1분기에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건조 물량 증가와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매출 6조7717억원, 영업이익 8592억원, 영업이익률 12.7%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9년 중간 지주사 설립 이후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HD현대그룹의 핵심인 HD한국조선해양의 실적 개선을 주목하고 있다. 2022년 한국조선해양은 매출 17조3020억원, 영업이익 –355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3년 영업이익 282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해 지난해 1조434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매출 규모는 지난해 25조원 이상으로 커졌다. 증권사들은 올해 매출이 28조원을 넘어선 뒤 2026년 3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3조5700억원으로 지난해 2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AI 붐으로 인한 전력기기 사업도 호황을 이루면서 시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추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14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69.4% 증가한 2182억원으로 집계됐다.재계 관계자는 “2017년 HD현대가 지주사 전환에 이어 2019년에는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을 설립하면서 중복상장 이슈 등으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조선업 슈퍼사이클이 찾아온 데다 미국의 중국산 선박 입항 수수료 부과와 수혜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시총이 요동치고 있다”고 풀이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해양 및 전력기기 부문에서 성장이 본격화하며 HD현대의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 시장 선도 기술 개발,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향후에도 지속해 수익성이 확대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선 리더십’ 조선·방산 역할 확대 기대 HD현대는 오너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2023년 부회장 승진과 함께 지휘봉을 잡으면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오션 대전환’, ‘육상 혁신’ 비전 등을 밝히면서 HD현대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에서도 HD현대의 조선·방산 산업과 탈탄소 전략은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 살리기’의 주요 공약으로 경남 중심의 스마트 고부가가치 조선산업 육성을 내걸고 있다. 그리고 K방산을 국가대표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HD현대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HD현대는 지난 5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을 비롯해 울산급 배치-Ⅲ 선도함인 충남함, 자체 개발한 원해경비함을 전시했다. 필리핀과 페루에 수출하는 호위함들과 함께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한 고기능·고사양의 대양 작전용 6500톤(t)급 호위함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미래형 무인 전력 전투함,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등도 소개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대한민국 첫 전투함인 울산함을 시작으로 총 106척의 함정을 제작, 이 중 18척을 해외에 수출했다”며 “AI 기반 무인화 및 자동화, 전동화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해양 방위를 넘어 글로벌 해양 안보를 뒷받침하는 최고의 함정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처럼 정 수석부회장은 함정 건조 기술력과 미래 전장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해양 안보를 책임지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어 HD현대는 이재명 대통령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실현 공약에 발맞춰 탈탄소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국내 조선사 중 최초로 글로벌 해운업계의 탈탄소화를 이끄는 비영리 연구기관 ‘MMMCZC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HD현대는 친환경 연료 전환 등 탈탄소를 위한 글로벌 규정 수립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HD현대 관계자는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바다의 탈탄소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6.10 06:30
산업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1인 전용 명상공간' 도입

현대건설이 아파트 입주민 정신 건강을 위한 전용 명상 공간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10일 현대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힐스테이트 호매실’에 정서적 안정감을 고려한 명상 공간 ‘H 카밍부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이는 1인 전용 명상 공간으로 아파트 단지에서 입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특화 시설이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내면을 돌아보며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심리적 몰입을 돕는 차분한 색채의 인테리어 자재와 낮은 조도의 조명, 차음 구조를 사용해 심리 안정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 국내 대표 명상 플랫폼 ‘마보(마음보기 줄임말)’와 협업해 명상 초보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 기반 명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부스 안에서 마음 챙김, 호흡법, 수면 습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이용할 수 있다.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호매실에 H 카밍부스 외에도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공간인 ‘H 헬시플레저’를 함께 적용했다. 닥터엑솔·마이베네핏과 협업한 이 시스템은 GX룸에 설치돼 체형과 관절 가동 범위, 체력 등을 측정한 뒤 개인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공한다.현대건설은 지난해 경기도 화성시 ‘힐스테이트 봉담’에 H 헬시플레저와 ‘H 클린팜’ ‘H 업사이클링’을 적용하기도 했다. 이번 H 카밍부스 역시 힐스테이트 호매실 외 다른 단지로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0 14:38
생활문화

파르나스호텔 제주, 봄방학 맞아 가족 콘텐츠 강화

파르나스 호텔 제주가 봄방학과 삼일절 연휴 여행 시즌을 맞아 가족 여행객을 겨냥한 키캉스 콘텐츠와 미식 호캉스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먼저 ‘패밀리 라운지’에서는 인기 프로그램인 ‘제주 쿠키 만들기’ 클래스에 이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동시에 환경 보존 가치를 일깨워주는 ‘모루 인형 & 키링 만들기’ 클래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최대 5명 소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키즈 클래스는 형형색색의 모루를 활용해 나만의 핸드메이드 인형 만들기, 알록달록한 비즈와 업사이클링 키링을 함께 연결해 개성 넘치는 컬러 키링 만들기 등 두 가지로 준비됐다.클래스 참여 고객들에게는 업사이클링 소재로 제작된 친환경 호텔 로고 키링도 선물로 제공된다. ‘모루 인형 & 키링 만들기’ 클래스는 매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파르나스 호텔 제주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 28일까지 파르나스 리워즈 회원 전용 ‘리워즈 다이닝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2박 이상 투숙 시 프리미엄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콘페티’의 주중 및 주말 조식, 주중 점심, 주중 저녁 뷔페 중 원하는 옵션을 선택해 투숙 기간 중 2인 1회 이용할 수 있다. 파르나스호텔 전 브랜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2만 리워즈 바우처도 지급된다.‘리워즈 다이닝 프로모션’ 투숙 기간은 3월 31일까지며, 조식 옵션 선택 후 일요일에서 수요일 사이에 체크인하거나 점심 및 저녁 뷔페 옵션을 선택한 고객에게는 객실 업그레이드와 오후 1시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까지 추가로 제공된다.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봄방학과 삼일절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고객들이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새로운 키즈 콘텐츠와 다이닝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키즈 프로그램에 대한 고객 니즈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어린이 고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키즈 클래스를 강화했으며, 올 한 해 동안 시즌별로 테마에 맞는 다양한 키즈 클래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17 14:59
생활문화

아모레퍼시픽, 감성향 브랜드 롱테이크, 퍼퓸 헤어오일 리뉴얼

깊은 숲의 영감을 받은 향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롱테이크가 헤어오일을 리뉴얼 출시했다. 새로워진 헤어오일은 롱테이크 브랜드가 갖는 독보적 감성의 우디향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구현하고, 손상케어 효능을 강화해 상품성을 더했다.섬세하고 풍성한 우디향을 표현하기 위해 글로벌 TOP 조향사와 공동개발한 향수 전용 향료를 적용하고 오크우드 업사이클링 원료를 활용해 최대 120시간까지 잔향을 유지해 준다. 또한 동백 꽃잎의 카멜리아 펩타이드 성분을 함유해 모발 거칠기를 개선하고, 모발 케라틴의 핵심 성분인 헤어 아미노산 18종을 담아 긴 손상모도 즉각적인 부드러움 효과를 느낄 수 있다.패키지 디자인은 생명력 넘치는 숲의 모습을 컬러감 있게 연출하고, 제형이 잘 보이는 투명한 용기로 헤어오일의 촉촉함과 부드러움을 표현했다.롱테이크 헤어오일은 이달 16일부터 30일까지 무신사 뷰티 채널에서 론칭 기획전을 선보이며 마블 헤어빗 단독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어서 카카오 선물하기에서도 감각적인 포장과 구성을 단독 선보일 예정이다. 2024.10.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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