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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10분기 연속 흑자…여·수신 동반 성장

케이뱅크가 10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케이뱅크의 3분기 말 고객 수는 91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2만명 늘었다. 수신 잔액은 17조2400억원, 여신 잔액은 12조8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7.8%, 31.0% 늘었다.3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한 1156억원으로 집계됐다.전체 여신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말 19.9%에서 올 3분기 말 32.9%로 확대됐다.아파트담보대출은 고객 이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대환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하하고, 역전세난 해소를 돕는 전월세보증금 반환대출을 출시해 경쟁력을 키웠다.전세대출은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취급하는 고정금리 전세대출이 금리 경쟁력을 앞세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기존 상품인 '사장님 신용대출'도 적극적으로 취급하며 대출 잔액이 약 2000억원 늘었다.수신은 신상품 출시와 예·적금 금리 경쟁력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300만원까지 연 3%의 금리, 쿠팡 와우 또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 혜택을 제공하는 '생활통장'은 3분기 출시해 이미 50만좌 이상을 확보했다. 모임 참여 인원에 따라 최대 10%의 금리가 적용되는 '모임통장'도 인기다.정기예금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 가입기간 1년의 금리는 은행권 최초로 연 4.0%로 인상하기도 했다.올 3분기 케이뱅크의 비이자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MMF 운용 수익 증가와 KB 제휴 신용카드 출시, 알뜰교통카드 출시 등으로 비이자이익을 확대했다.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4% 줄었다. 3분기에 역대 최대인 약 63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한 결과다.케이뱅크는 중저신용대출 비중 확대 등 포용 금융 실천에 따른 연체율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3분기에 전년 동기의 2배에 가까운 충당금을 적립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3분기에는 생활통장·모임통장·자동차대출 등 다양한 비대면 생활밀착형 혁신 상품 출시로 비대면 금융의 영역을 넓혔다"며 "앞으로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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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지난해 당기순이익 836억원…전년대비 4배

케이뱅크가 재작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작년에는 흑자 규모를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케이뱅크는 2022년 연간으로 총 8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인 2021년 당기순이익(225억원)보다 272% 증가한 수치다.케이뱅크의 2022년말 가입자는 849만명으로 전년보다 132만명 늘었다. 2022년 말 수신 잔액은 14조6300억원, 여신 잔액은 10조77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9.2%, 51.9% 증가했다.수신은 파격적인 금리와 시장 상황에 부합하는 단기 예금 출시, MZ세대를 겨냥한 신상품 등이 잔액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또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2021년말 연 1.3%에서 현재 연 2.7%까지 높인 것을 비롯, 경쟁력 있는 예·적금 금리를 제공했다. 여신은 시장 트렌드에 맞춘 신상품 출시와 선제적 금리 인하를 통해 성장을 이어갔다.특히 지난해 케이뱅크는 다양한 대출 상품을 새로 출시해 대출 영역을 기업대출과 담보대출로 확대했다. 케이뱅크는 5월 사장님 보증서 대출, 9월 사장님 신용대출, 12월 사장님 희망대출 등을 내놓았다. 10월에는 대환과 생활안정자금으로 구성됐던 아파트담보대출에 아파트구입자금을 추가해 상품 라인업을 완성했다.아울러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의 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춰 금리 인상기 고객 주거비 부담 경감에 최선을 다했으며, 현재도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로 제공하고 있다.안정적인 성장에 따라 이익 지표도 개선됐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이자이익 3852억원, 비이자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펌뱅킹수수료 손익이 전년보다 줄었지만, 제휴사연계대출수수료와 신용카드판매수수료, 증권대행수수료 등의 손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비이자이익의 구성을 다변화했다.케이뱅크는 적극적인 중저신용대출 확대 노력을 통해 지난해 전년보다 2.7배 늘어난 총 2조265억원의 중저신용대출을 공급했다. 지난해 말 순이자마진(NIM)은 2.51%, 연체율은 0.85%를 기록했다.케이뱅크는 담보대출 비중을 키우고 추가적인 제휴와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건전성을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케이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94%였다.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수신 경쟁 심화, 대출 시장 침체 등에도 고객 혜택 확대에 힘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올해도 신상품 출시를 통한 혁신금융, 중저신용대출 확대를 통한 포용금융 실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선제적 건전성 관리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02 13:44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사장님 신용대출 금리 최대 0.9%p 인하

케이뱅크는 ‘사장님 신용대출’의 금리를 고객에 따라 최대 연 0.9%포인트(p) 낮췄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장님 신용대출은 연 5.72%~7.95%(이하 12일 기준)의 금리를 제공한다.사장님 신용대출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으로 100% 비대면으로 지점 방문이나 서류 제출 없이 휴대폰으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3분 이내로 가능하며 최대 대출 한도는 1억원이다. 대출기간은 만기일시(1년) 또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1~3년) 중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며 최장 1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2월 개인사업자를 위한 ‘사장님 희망대출’도 내놓은 바 있다.사장님 희망대출은 신용보증재단의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상품으로 방역지원금이나 손실보전금을 받은 기록이 있는 개인사업자면 신청이 가능하며, 시중 금리보다 낮은 단일 금리가 적용된다.케이뱅크에서는 100% 비대면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처음 1년간 최저 연 3.00%의 낮은 금리로 사장님 희망대출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월 출시된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은 11개월 만에 전체 한도 3조8000억원 중 84%가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케이뱅크는 지난해 12월 취급을 시작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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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토뱅, 날개 단 ‘사장님 대출’

최근 '사장님 대출' 상품을 내놓은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의 성적이 좋다. 팍팍한 경제 상황 속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장님들의 대출 수요를 제대로 겨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토스뱅크는 '사장님 대환대출'이 출시 3개월 만에 36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장님 대환대출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서비스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사장님 대환대출’ 서비스를 통해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평균 5.95%포인트의 금리 인하 효과를 누렸다. 2년간 인당 절감할 수 있게 된 이자비용만 평균 180만원에 달했다. 실제로 경기 지역에서 한식당을 운영 중인 A 씨는 사업자금 확보를 위해 저축은행에서 금리 13.9%로 3000만원을 대출했지만, 최근 토스뱅크 ‘사장님 대환대출’ 서비스를 통해 이를 대환했다. 월 이자비용 21만원(34만7000원→13만7000원)을 절감했다. 2년간 총 504만원의 부담을 덜게 된 것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제2, 3금융권에서 고금리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은 고객들의 수요가 ‘사장님 대환대출’로 몰린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토스뱅크에서 실행된 대환대출 규모의 82.4%는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에서의 이동이었다. 또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선보인 무보증·무담보 ‘사장님 대출’은 지난 20일 기준 1조2700억원(잔액 기준)을 돌파했다. 올 2월 출시 후 10개월 만이며,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사장님 신용대출은 카카오뱅크에서도 최근 내놨는데, 반응이 좋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출시 한 달 동안 약 500억원을 공급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카카오뱅크 사장님 대출은 사업자 업력에 상관없이 신용 평가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업력 1년 미만의 사업자가 많이 찾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 실행 고객 중 업력 1년 미만 사업자 비중이 10% 이상을 차지했다"고 했다. 카카오뱅크는 내년부터 보증부대출, 담보대출 상품도 단계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어려움에 글로벌 금리 인상 등 이자 부담이 가중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고객과의 상생을 생각한 ‘포용 금융’의 취지를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23 07:00
금융·보험·재테크

인뱅 3사에 네이버까지…격전지 된 '개인사업자 대출'

자영업자는 대출받기가 더 부담스러운 시기다. 치솟는 기준금리와 함께 대출금리도 덩달아 쑥쑥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금리 상승기는 이자 부담에 자영업자가 스스로 빚을 갚게 만들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지난 10월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14조8077억원으로, 전달보다 4602억원 감소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우리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을) 추적해 온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영업자의 대출을 해주겠다며 인터넷은행들은 문을 활짝 열었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는 물론이고, 금융 플랫폼 네이버페이까지 자영업자 대출 서비스에 발을 담갔다. 인뱅 3사 모두 뛰어든 '개인사업자 대출'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은 매년 100만명 이상 신규 진입하는 등 꾸준히 성장 추세다. 그동안 개인사업자 대출은 일반 개인 고객에 비해 수가 적고 법인 고객 대비 수익성은 낮아 시장의 후순위에 있었다. 개인 대출보다 신용 모델을 산출하기 어렵다는 것도 제약요인이었다. 토스뱅크는 자체 신용평가 모델을 내세워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가장 먼저 올해 2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이어 5월에는 '사장님 마이너스통장'을 출시했는데, 4일 만에 대출 약정액이 200억원을 넘는 등 대박이 났다. 지난달 5일 기준으로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9850억원, 함께한 '사장님'만 3만1358명이었다. 토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은 무보증·무담보로 신용도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받을 수 있고, 중도상환수수료를 무료다. 케이뱅크도 지난 5월 개인사업자 보증서담보대출, 9월에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차례로 출시하며 '사장님 대출' 시리즈를 시작했다. 현재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가운데 '담보대출' 라인업까지 갖춘 유일한 곳이다. '사장님 신용대출'은 개인사업자를 위한 100% 비대면 신용대출을 최대한도 1억원을 제공한다. '사장님 보증서대출'은 대출심사를 통과하면 누구나 연 5.51%의 동일한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간편하고 빠른 대출'을 내세워 가장 후발주자로 참여한 곳은 카카오뱅크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은 기존 카카오뱅크 앱에서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를 위해 대출뿐만 아니라 수신상품(통장)과 지급결제(카드)까지 망라한 ‘풀뱅킹’을 제공한다. 먼저 개인사업자 통장은 별도 서류제출 없이 스크래핑(금융사별로 데이터를 일일이 긁어와야 하는 기술)과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개설할 수 있다. 수수료는 없다. 개인사업자 체크카드와 제휴 신용카드도 출시했다. 주유·통신·렌털·해외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업종의 소비 혜택을 담았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사업자등록 후 영업 중인 개인사업자라면 신청 가능하며, 사업 관련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대출 가능 최대 금액은 1억원이다. 지난달 27일 열린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간담회에서 이병수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스튜디오 팀장은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렇게 인터넷은행 3곳이 모두 개인사업자 대출을 제공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금리나 한도 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다. 현재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최대한도는 1억원으로 모두 동일하다. 최저 금리는 케이뱅크 연 5.54%, 카카오뱅크 연 5.72%, 토스뱅크 연 5.97%로, 연 0.18~0.43%포인트 차이가 난다. 최저 금리도 중요하지만, 관건은 개인사업자에게 유리한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곳이 어디인지가 될 전망이다. 개인사업자에게는 얼마나 낮은 금리로, 얼마나 많은 대출 기회를 제공하는지가 중요하다. 사실상 네이버페이도 경쟁 참여 인터넷은행이 없는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이 대출 비교 서비스를 내놓으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은행부터 캐피탈까지 전업권의 사업자 신용대출 금리와 한도를 간편하게 비교하고 가장 유리한 대출상품을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 ‘네이버페이 사업자 대출비교’ 서비스다. 만 19세 이상의 국내 온·오프라인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제1금융권은 우리은행·전북은행·토스뱅크·케이뱅크, 제2금융권은 KB국민카드·롯데캐피탈·웰컴저축은행·한국투자저축은행·OK저축은행이 입점해 있다. 현대캐피탈도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입점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사업자 대출비교는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답게 '빠른 대출'이 강점이다. 대출 비교 단계에서부터 금융사 대출 심사까지 네이버 인증서가 연동돼 금리·한도는 약 2분 만에 제공되고, 지점에 방문하거나 추가로 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네이버페이에서 확인한 대출 금리·한도와 거의 유사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 사업자 대출비교에는 대출 실행 시 대표자 개인의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사업자 상품만 입점시켰다. 또 네이버파이낸셜은 실행한 대출 상품에 대해 ‘대출안심케어’를 1년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사업자가 고도 후유장해를 입거나 상해사망 시 남아 있는 대출 잔액을 최대 1억원까지 대신 변제해주는 서비스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가장 좋은 조건의 대출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대출비교 서비스의 편익을 사업자들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 아래, 사업자들을 돕는 금융 사다리로서 '네이버페이 사업자 대출비교'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은행은 아니지만 네이버파이낸셜은 사업자 대출 실행 시 수익을 제휴 금융사와 나눈다는 점에서 봤을 때 사실상 같은 영역에 뛰어들게 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 박 대표가 "금융사와 협업해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말한 것 역시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개인사업자 대출에 공을 들이는 것은 400조원 규모의 이 시장에 성장 여력이 크다고 판단해서다. 한 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대출과 비교하면 개인사업자 대출은 신용등급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각종 신용평가시스템(CSS) 역시 발달해 신용등급을 판단이 정교해지면서 성장 발판이 마련됐다. 가장 최근 카카오뱅크가 발표한 CSS에는 개인사업자의 사업 역량을 다각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업종별' 특화 모형 구조를 설계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이에 맞게 적용해 사업자 데이터 활용성을 극대화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진호 카카오뱅크 신용리스크모델링팀 매니저는 "음식업종의 경우 가맹점과 배달앱 월평균 이용 건수나 단골 비중 항목 등을 이용하게 된다"며 "기존 신용평가모형에서 하위에 분포했던 업종에 대해 합리적인 신용평가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토스의 결제내역과 통신비 내역 등 비금융 데이터, 저축은행, 캐피탈 등 제2금융권 등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6개 기관, 4300여 개의 변수, 527만 건 이상의 가명결합 데이터를 활용한 TSS(토스 스코어링 서비스)에 따라 개인사업자에 대출 한도가 부여된다. 또 케이뱅크는 한국평가정보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매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심사에 활용하는 자체 CSS를 적용했다. 통신·쇼핑 데이터 등 대안정보도 활용한다. 인터넷은행 3사는 자체적으로 CSS를 고도화해 개인사업자 대출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기업대출 영역까지 확장한다는 목표가 깔려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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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금융 첫 발 뗀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을 다음 달 출시한다. 최대 1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신용대출 상품부터 통장, 카드까지 라인업을 완성했다. 27일 카카오뱅크는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1일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업자 등록 후 현재 영업 중인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 한도는 1억원이다. 대출 금리는 전날 기준 최저 연 5.491%다. 대출 기간은 최장 10년으로,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또 중도상환해약금도 면제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의 사업 역량을 다각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독자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기로 했다. 6개 기관, 4300여 개 변수, 527만 건 이상의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중앙회 납부 정보, 금융결제원 이체 정보 등의 데이터가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사인 한국평가정보와 연계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에 나서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개인사업자 신용 대출 상품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보증부대출에 이어 담보대출 상품까지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개인사업자를 위한 뱅킹 서비스도 새롭게 구축한다. 카카오뱅크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개인 뱅킹처럼 자영업자들도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한 번에 사업자 통장을 만들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또 개인사업자 통장에는 금융 비용 절감 혜택을 담았다. 이체를 비롯해, ATM·증명서 발급 등 각종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12월 중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해 개인사업자 상품을 모아서 볼 수 있는 '사장님 전용 홈 화면'을 적용할 예정이다. 개인사업자를 위한 제휴 신용카드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삼성카드'도 곧 출시된다.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조건없이 1%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통신·렌털·방역 등 사업장 운영 경비와 연관된 가맹점의 경우 1.5%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4대 사회보험 정기결제·전기요금·주유 등 사업 필수 경비와 연관된 가맹점은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개인사업자 신용카드'도 내놓는다. 통신·대형마트·주유·해외 등 사업 업종에서는 3%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병수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스튜디오 팀장은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등 포용금융을 통해 고신용자와 저신용자 사이의 '금리 절벽'을 메워온 것처럼, ‘개인사업자에게 좋은 은행을 만들자’는 방향성 아래 개인사업자의 편리성과 혜택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27 13:12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상반기 당기순이익 457억원…최대 실적 달성

케이뱅크가 상반기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상반기에 4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8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데 비해 큰 폭의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이다. 케이뱅크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순이익(225억원)의 2배를 넘는 순이익을 내며 실적 개선 행진을 이어갔다. 고객수와 여수신 잔액 증가가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717만명이었던 케이뱅크의 고객수는 상반기 말 783만명으로 66만명 늘었다. 지난해 말 7조900억원이었던 여신은 상반기 말 8조7300억원으로 1조 6400억원 늘었고, 같은 기간 11조3200억원이었던 수신은 12조1800억원으로 8600억원 증가했다. 인터넷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전반의 경쟁 격화에도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여수신을 확대, 성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1721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상승과 중저신용대출 증가 등이 이자이익의 성장에 기여했다. 대출 포트폴리오 확대 노력으로 신용대출 중심이던 대출의 구성도 담보대출의 비중이 늘며 균형이 잡혔다. 케이뱅크는 상반기에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잔액을 늘리며 지난해 상반기 말 13.7%였던 담보대출 비중을 올 상반기 말 21.1%로 확대했다. 여기에 '사장님 대출'을 새로 출시하며 대출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비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수익구조 다변화 등으로 4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 하반기에 이어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연계대출수입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케이뱅크SIMPLE 카드', '케이뱅크 롯데카드' 등 제휴 신용카드를 새로 출시해 신용카드판매수수료를 추가로 벌어들였다. 지속적인 체질 개선 노력으로 경영 효율성도 더 높아졌다. 지난해 말 61%였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상반기말 39%까지 낮아졌다. CIR은 금융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로,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 상반기말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24%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7.4%포인트 높아졌다. 상반기말 순이자마진(NIM)은 2.41%, 연체율은 0.52%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5.86%였다.한편, 케이뱅크의 2분기 이자이익은 897억원, 비이자이익은 22억원으로 모두 지난 1분기 대비 증가하며 분기 기준으로도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경기 변화에 대비한 미래전망계수 상향에 따라 추가 충당금 43억원을 적립한 영향으로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245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213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경쟁 격화 등 어려운 여건에도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상반기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신상품 출시와 여수신 경쟁력 제고를 통해 이익 기반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제휴처 확대를 통해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16 11:49
금융·보험·재테크

"사장님들 모셔라" 케이뱅크 vs 토스뱅크 격돌

인터넷전문은행이 이번에는 개인사업자 대출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토스뱅크와 케이뱅크가 연이어 일명 '사장님 대출'을 출시했고, 카카오뱅크가 올해 4분기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에 높은 한도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금융 소비자의 호응을 보이는 모습이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2월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토스뱅크가 사장님 대출을 출시하며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에 진출했다. 이 상품은 출시 한 달 만에 대출 규모가 1160억 원을, 지난 16일 기준 잔액이 3940억 원을 기록했다.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은 보증기관의 보증서나 고객의 부동산 등을 담보로 하지 않고 개인의 신용에 따라 한도를 부여하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로, 이날 기준 금리는 최저 연 3.85%부터 최고 15.00%고 최대 한도는 1억 원이다.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했다면 0.5%포인트 우대를 받는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융 사각지대 계층을 포용하고, 토스뱅크가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TSS)로 특히 운수업 종사자 등 기존에 증빙 소득으로 신용도 평가를 받기 어려웠던 금융 사각지대 계층을 포용하면서 단기간 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스뱅크는 지난 11일 '사장님 마이너스통장'도 출시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사장님 마이너스통장은 출시 4일 만에 대출 약정액이 200억 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의 최대한도는 5000만 원, 최저 금리는 연 4.40%(변동금리)이다. 연이어 케이뱅크가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개인사업자를 위한 '사장님 대출'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실제 사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로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대출 심사를 통과하면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누구나 연 3.42%의 동일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대출 한도는 3000만 원, 대출 기간은 5년이다. 서류 제출 없이 모바일로 대출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10분 이내로 진행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단일 금리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에서 시작된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출시는 케이뱅크로 이어졌고, 올해 4분기에는 카카오뱅크까지 합류할 전망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이달 3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4분기부터 개인사업자 수신 및 대출상품을 통해 기업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 개인사업자 대상 소호(SOHO) 대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역시 100% 비대면 서비스로 유관기관과 연계해 온라인 비대면에 최적화한 보증부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은행의 사장님 대출 상품들이 소상공인·자영업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데는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신한은행의 사장님 대출 상품 '쏠편한 사업자 대출'은 최저 금리가 연 6.45%, 최고 금리는 연 7.45%이며 최대한도는 5000만 원이다. 우리은행의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인 '우리 Oh!(5) 클릭 대출'은 최저 금리가 연 4.17%(변동금리)에 한도가 3000만 원이다. 게다가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춤해진 반면, 개인사업자 대출 수요는 늘고 있는 분위기도 인터넷은행들의 사장님 대출 출시 러시의 배경이 됐다. 강민국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와 건수는 지난해 말 221만3100건, 259조3000억 원으로 2019년보다 각각 1.6배, 1.2배나 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장님 대출은 상품 출시가 활발하지 않은 편"이라며 "인터넷은행이 비대면으로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제시해온 만큼 개인사업자 대출에서도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5.23 07:00
경제

토스뱅크, 출범 4개월 만에 두 번째 3000억원 유상증자

토스뱅크가 총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두 번째다. 토스뱅크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출범 직후 이뤄진 3000억원 유상증자 이후 두 번째로, 4개월 만에 주주사들의 동의 하에 이뤄졌다. 이로써 토스뱅크는 총 8500억원의 납입 자본금을 확보하게 됐다. 증자를 통해 신규 발행하는 주식은 총 6000만 주다. 이 가운데 4500만주(2250억원)가 보통주이며, 1500만주(750억원)가 전환주다. 증자방식은 제3자 배정으로,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자본금 납입일은 이달 24일이다. 토스뱅크는 웰컴캐피탈을 신규 주주로 맞이한다. 웰컴캐피탈에는 총 300만주(150억원 규모)가 배정된다. 웰컴캐피탈은 토스뱅크의 기존 주주사인 웰컴저축은행이 속한 웰컴금융그룹의 계열사다. 웰컴캐피탈의 다양한 금융 상품 취급 경험과 웰컴저축은행의 고도화된 신용평가시스템 노하우를 접목해 대출 영업 활성화와 건전성 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토스뱅크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증자로 토스뱅크는 기존의 중저신용자를 포용한 개인 신용대출 상품의 확대는 물론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선보인 무보증 무담보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을 통해 실수요 개인사업자들에게도 적기에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도 한층 강화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출범 4개월 만에 두 번째 증자가 가능했던 이유는 주주사들이 토스뱅크의 성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합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 기대를 발판 삼아 고객 중심의 상품과 혁신적인 서비스로 시장을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2.24 09:20
경제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출시 초읽기…고객 어떻게 당길까

신한은행의 새로운 도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배달앱 '춘추전국시대' 속 금융권에서 내놓는 첫 배달음식 주문 플랫폼 '땡겨요'를 내놓는다. 배달앱을 사용하는 자영업자는 물론이고 배달 라이더까지 금융상품에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땡겨요'를 사용할 고객들에게 줄 메리트는 예정된 것이 없다. 1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오는 22일 배달앱 '땡겨요'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음식주문중개 플랫폼 사업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추진한 이후 1년 만이다. 먼저 땡겨요는 강남·서초·송파를 포함한 서울 5개구를 중심으로 시작한다. 이어 내년 말까지 서울 전역, 경기도 등 약 8만개 가맹점을 목표로 단계적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는 ‘당기다’를 강조한 단어로 경험을 나누고 혜택을 당기는 의미이자 고객이 또 다른 고객을, 사장님이 단골을 끌어당긴다는 상생의 의미도 표현하는 브랜드명이다. 땡겨요는 신한은행이 출시하는 만큼 배달앱에 입점한 자영업자들에게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이는 배달앱을 통해 확보한 비금융 데이터가 기반이 된다. 금융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배달기사를 대상으로 한 전용 대출 등 포용적 금융 상품도 내놓는다. 이와 관련해 신한은행은 10월 21일 제1금융권 최초로 배달 라이더 전용 소액신용대출 상품인 ’쏠 편한 생각대로 라이더 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 금융업 외에 다른 것에 도전해보는 것"이라며 "배달앱에서는 지역이나 성별, 나이, 언제 어디서 뭘 많이 시키는지 등 데이터가 많이 나온다. 이런 데이터를 융합해 금융상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기존 은행들은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등과 비교해 매출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뒤처져 왔다. 그러나 땡겨요를 통해 이를 보완하고 새로운 금융상품까지 출시할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청사진이다. 땡겨요의 수수료는 2%대로 공공배달앱 수준이다. 사장님 관점에서 가맹점 입점 수수료도 광고비용도 없고, 저렴한 중개 수수료 서비스 정책을 펼치겠다는 얘기다. 신한은행에서 지원하는 마케팅지원금을 통해 단골을 더욱 쉽게 관리하고 영업을 촉진할 기회도 제공한다. 고객은 손에 익은 배달앱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을 두고 땡겨요를 또 다운로드 할 '계기'가 필요하다. 이에 고객에게는 당장 땡겨요를 이용할 때 할인쿠폰 등을 지급해, 다운로드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 광고 없는 플랫폼에서 혹하지 않고 자체적 판단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한은행은 고객을 끌어올 전략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가능한 방식은 많다"고 했다. 예를 들어 은행이 뿌리임을 고려했을 때 기존 배달앱이 자체 페이 결제를 이용할 때 적립해주는 적립금을 신한은행의 앱 '신한 쏠' 내 포인트로 전환해줄 수도 있다. 땡겨요 내 포인트가 적립되면 적금을 들 수 있도록 해주는 방식이나 땡겨요를 통해 주문할 때마다 스탬프를 찍어주고 스탬프 10개를 찍으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즉 땡겨요는 '신한 쏠'과 연계해 다양한 금융 혜택을 집어넣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겨요의 핵심은 수익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다양하게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고도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2.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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