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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도 공장서 글로벌 전략 모델 '시로스' 양산 개시

기아가 인도 공장에서 새로운 글로벌 전략 모델 ‘시로스(Syros)’의 생산을 시작하며 본격 양산에 나선다.기아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州)에 위치한 인도 공장에서 콤팩트 SUV ‘시로스’ 양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기념식에는 기아 송호성 사장, 이태훈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이광구 인도권역본부장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기아는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시로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인도 현지 생산, 판매에 앞서 맞춤형 차량을 만들기 위해 시장 분석을 진행했다.차명인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을 따온 것으로 전통과 서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시로스 섬의 이미지를 투영해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시로스는 도심형 SUV로서 다양한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비롯해 대담한 디자인,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특히 시로스는 뒷좌석에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과 함께 통풍 시트 등을 적용하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장착해 동일 차급 최고 수준의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시로스는 사전계약 실시 이후 1만258대 기록하며 인도 시장에서 판매 흥행을 예고했다.기아는 다음달 1일 시로스를 인도 시장에 가격 공개 및 판매 개시할 예정이며 아태, 중남미, 아중동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송호성 사장은 “기아의 새로운 모델인 시로스는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첨단 사양과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췄다”면서 “시로스를 통해 인도 현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하고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1.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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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티저 이미지를 11일 처음으로 공개했다.캐스퍼 일렉트릭은 캐스퍼의 전동화 모델이다. 기본 모델의 단단한 실루엣을 계승하면서도 전동화 디자인 요소를 더해 차별화된 모습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엿본 캐스퍼 일렉트릭은 견고하면서도 간결한 윤곽이 가장 먼저 돋보인다. 이어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전면부 턴시그널 및 면발광 DRL은 후면부의 테일&스탑 램프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통일감을 완성하며 눈길을 사로잡는다.또한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클러스터부 티저 이미지를 통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315km를 공개하며 상품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현대차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급으로 탄생한 캐스퍼 일렉트릭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대중화를 선도할 기준이 되는 차가 될 것"이라며 "캐스퍼만의 독창적인 캐릭터에 독보적인 상품성을 얹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전동화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온라인 티저를 통해 캐스퍼 일렉트릭에 대한 대고객 사전 정보 알림 이벤트를 실시한다.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정보 알림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은 캐스퍼 일렉트릭 광고를 포함해 상품 정보 및 사전계약 개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캐스퍼 일렉트릭을 가장 빠르게 인도 받을 수 있는 패스트 트랙 티켓과 네이버 페이 상품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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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크라운’ 사전계약 실시…6월 5일 공식 출시

토요타코리아가 오는 6월 5일 플래그십 모델인 '크라운'을 공식 출시에 앞서 전국 전시장에서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크라운은 지난 1955년 토요타 최초의 양산형 모델로 출시됐다. 지난해 16세대로 진화했다. '새로운 시대를 위한 크라운'을 목표로 세단과 SUV를 결합한 크로스오버를 주축으로 세단, 스포츠, 에스테이트 등 총 4가지 타입으로 공개됐다.한국에 공식 출시되는 크라운은 ‘크라운 크로스오버’ 모델로 2.5L 하이브리드와 2.4L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총 2가지 그레이드로 출시될 예정이다.2.5L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2.5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e-CVT(전자식 무단변속기)가 결합되어 시스템 총출력 239마력을 제공한다. 크라운 2.4L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다이렉트 시프트 자동 6단 변속기, 그리고 고출력의 수냉식 리어모터가 장착된 E-Four Advanced 시스템으로 더욱 강력해진 모터 출력과 퍼포먼스가 특징이다.또한 크라운에는 바이폴라 니켈-메탈 수소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어 연비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토요타 크라운은 지난 2월 선보인 라브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다양한 전동화 차량의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토요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두번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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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뉴 푸조 408' 사전계약 시작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뉴 푸조 408(이하 뉴 408)'의 공식 출시에 앞서 공식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뉴 408은 기존 자동차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차체 디자인을 채택한 패스트백 모델이다. 1480mm의 낮은 전고를 통해 역동적인 패스트백 실루엣을 구현했다. 또 푸조만의 상징인 사자 송곳니 모양의 헤드램프와 리어 LED 램프, 사자 머리 형상의 최신 엠블럼을 장착했다. 운전석은 항공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푸조의 ‘디지털 아이-콕핏’을 적용했다. 또 2790mm의 휠베이스를 통해 보다 넓은 2열 좌석을 확보했으며, 트렁크는 기본 536L에서 뒷좌석 폴딩 시 1611L까지 확장된다.국내 시장에는 가솔린 엔진을 얹은 뉴 408 1.2 퓨어테크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편의 품목 등의 상품성에 따라 알뤼르 및 GT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모두 40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스텔란티스코리아는 뉴 408이 올해 푸조의 기대작인 만큼, 첫 사전계약 408대만을 대상으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무상 보증 기간에 2년 보증 연장을 추가해 총 5년 간의 무상 보증을 지원하고, 100만원 상당의 주유비도 지원한다.뉴 408 공식 출시에 앞서 사전 계약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이 차량을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9곳의 푸조 전시장을 순회하는 '뉴 408 프리뷰 투어'도 진행한다. 오는 21일부터 23일 사흘간 강남 전시장을 시작으로 수원과 분당(4월 29~30일), 부산과 일산(5월 6~7일), 광주와 창원(5월 13~14일), 대전과 천안(5월 20~21일)에서 뉴 408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 라인업에 뉴 408을 투입함으로써 모델 선택의 폭을 확장하고 국내 C-세그먼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4.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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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실차 첫 공개

현대자동차가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8세대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의 실차를 처음 공개했다.신차는 완전변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없을 정도로 디자인에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차급을 뛰어넘는 편의, 안전장비도 갖췄다.외관은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더욱 가다듬어 세련되고 날렵하게 바뀌었다. 전면 주간주행등은 ‘끊김없이 연결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수평형 램프)’로 뒤쪽의 ‘H 라이트’와 미래적 감감을 표현했다. 실내는 현대차 최초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운전석과 센터페시아까지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화면이 하나로 쭉 이어진다. 또 전 트림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기본 채용했다. 또 스마트폰 소지만으로도 차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디지털 키 2′와 녹화 품질을 높이고 음성 녹음이 가능해진 ‘빌트인 캠 2′를 선택품목으로 마련했다.이와 함께 현금이나 실물카드 없이 전용 앱에 등록한 카드로 주유, 주차 결제가 가능한 ‘현대 카페이’, 시동을 끈 뒤 에어컨 내부를 말려주는 ‘애프터 블로우’, 능동형 공기청정 시스템, 후석 승객 알림, 운전자 자세 메모리 시스템,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적용했다.여기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안전 하차 경고(SEW) 등 지능형 안전기술을 달았다.쏘나타 디 엣지는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2.0 하이브리드, LPG 2.0 등 총 5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N라인은 기존 가솔린 2.5 터보와 함께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을 추가했다.현대차는 다음달 20일부터 쏘나타 디 엣지의 사전계약을 실시할 계획이다.고양=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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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온라인 차 판매 열풍...현대차는 언제쯤?

자동차 회사들이 온라인 판매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수입차를 중심으로 100% 온라인 판매 전환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이 고객들과 접점을 무한정 늘리기 위해서다. 비용절감 효과는 덤이다. 반면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기아는 여전히 영업사원을 통한 판매만 고집하고 있다. '밥그릇'을 빼앗길 것을 우려한 영업사원들이 극렬히 반대하고 있어서다. 온라인 판매가 시대 흐름인 만큼 현대차그룹 노조가 이를 수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칼 빼든 혼다 "테슬라처럼 100% 온라인" 18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대표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인 혼다의 차량을 올해 봄부터는 24시간, 어디에서든지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게 된다.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지난 10일 미디어에 올해 계획을 발표하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겠다"고 선언했다. 과거 연 1만대를 거뜬히 판매하던 혼다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다.이지홍 대표는 "올해 봄 새로운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고, 앞으로는 365일, 24시간, 어디에서나, 같은 가격으로 혼다의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혼다가 도입하는 플랫폼은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구매가 불가능하고, 온라인에서만 100% 판매하는 그야말로 '파격 시도'다. 이는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한 현 시점에서 혼다의 이미지를 트렌디하게 변화시키고, 재도약하겠다는 승부수로 읽힌다.실제 혼다는 한때 5년 연속 1만대 판매를 넘기는 등 국내에서 인기 있는 수입차 브랜드였지만, 불매운동 등 영향으로 지난해에는 3000대를 겨우 팔았다.혼다가 온라인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준비한 시점 역시 앞서 2년 전부터다. 불매운동으로 타격을 크게 입은 이후 한국 시장에서의 승부수를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 혼다의 연간 판매량은 2019년 8760대에서 2020년 3056대로 주저앉았고, 이후 2021년과 2022년 각각 4355대, 3140대로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이 대표는 "온라인 판매를 준비한 기간만 2년"이라며 "가장 먼저 딜러사와 논의를 했고, 앞으로 혼다코리아가 한국에서 50년, 100년 이상 비즈니스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을 지 충분한 설득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수입차, 너도나도 온라인 판매자동차 온라인 판매는 이미 수입차 업계에서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온라인 판매의 선두주자는 단연 테슬라다. 테슬라는 지난 2017년 한국 시장 진출과 동시에 100% 온라인 판매를 시행했다. 테슬라는 지난해에도 1만5000대 이상을 팔아치우는 등 온라인 판매만으로 수입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지난해 처음 국내 시장에 진출한 폴스타도 100% 온라인 판매를 내세웠다. 지난해 1월 첫 국내 출시 차량인 5도어 패스트백 전기차 '폴스타2'에 대해 100% 온라인 사전예약을 실시, 한 주 만에 사전예약 대수 4000대를 돌파하며 연간 판매 목표치(4000대)를 넘어섰다. BMW는 'BMW 샵 온라인'을 통해 2019년부터 매달 온라인 한정판매 모델을 선보이며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온라인 전용 모델에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하거나, 추가 사양을 더해 희소성과 소장가치를 높여 지금까지 선보인 한정판 모델이 모두 완판됐다.특히 지난해 4월 선보인 'i4 퍼스트 에디션' 69대는 수입차치고는 다소 저렴한 8770만원이라는 가격대가 알려지면서 2시간40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BMW는 올해에도 온라인 한정 판매 전략을 적극 펼친다는 방침이다. '수입차 1위' 메르세데스 벤츠도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2020년부터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 '메르세데스 온라인 샵'을 통해 국내에서 신차 및 중고차의 온라인 판매를 시행하고 있다.지난해에는 한국 시장 전략의 주요 방안으로 '온라인 판매 확대'를 제시하고, 온라인 샵 전용 차량 모델을 늘리고, 테크니컬 부품 등까지 온라인 판매 영역을 확장했다. 벤츠 관계자는 "향후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해 서비스 편의성은 물론 고객경험의 가치까지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볼보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비대면으로 소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폭스바겐은 현재 전기차 ID.3 등을 인터넷으로 주문받고 있다.일부 국내 완성차 브랜드도 온라인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 외국계인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GM이 대표적이다.르노삼성차는 'XM3'의 사전계약 일부를 온라인 판매로 시행한 바 있다. 한국GM은 '볼트 EUV'를 시작으로, '타호'의 사전 예약을 쉐보레 온라인 숍을 통해 진행했다. 한국GM은 올해 들어올 GMC의 시에라도 100% 온라인 판매한다는 계획이다.이들이 이처럼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는 이유는 판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최근 자동차가 고가인 만큼 이를 직접 보고 구매해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테슬라의 흥행이 이를 견인했다는 평이다.여기에 온라인에서 일괄적으로 판매되는 만큼 '원프라이스(같은가격)' 정책을 펼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비대면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특성상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 현대차는 군침만온라인 판매 전화에 속도를 내는 수입차 브랜드와 달리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기아는 온라인 판매를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차량 판매를 전담하는 '딜러 노조(판매 노조)'의 입김이 강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대차 노사 단체협약 중에는 '차량 판매 방식을 노조와 협의한다'는 내용이 있다.딜러 노조는 온라인 판매가 시작되면 수입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해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를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던 것은 이 차량이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어 단체협약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기아 역시 지난해 전기차 EV6를 온라인에서 사전 계약을 받으려고 했지만, 노조는 영업 노동자 고용 안정을 이유로 반대했다. 결국 기아 노사는 EV6 사전계약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접수하는 방식으로 합의했다. 실제 계약은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하도록 하고 온라인에서는 사전계약만 가능하도록 했다.업계에서는 온라인 판매가 시대 흐름인 만큼 현대차그룹 노조가 이를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해외 완성차 업체들은 온라인 판매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며 "소비자를 생각한다면 현대차그룹 노조도 온라인 판매를 무조건 반대만 할 게 아니라 회사와 함께 가능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둘 중 한 가지 방법으로 구매할 수 있게 선택권이 있어야 한다"며 "지금은 국산차를 구매할 때 선택권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실제로 현대차그룹은 해외에서는 온라인 판매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현대차는 시범 서비스였던 온라인 판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를 미국과 인도 전역에 도입했다. 주문부터 상담, 결제, 배송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이 가능하다. 지난해 아이오닉5를 앞세워 재진출한 일본에서는 100% 온라인으로만 판매 중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19 07:00
경제

[이주의 차] 벤츠 3세대 CLS 부분변경·토요타 GR86, RAV4

벤츠, 3세대 CLS 부분변경 출시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15일 4도어 쿠페 3세대 CLS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CLS'를 공식 출시했다. CLS는 2004년 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에 45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CLS가 많이 팔린 국가라는 게 벤츠코리아의 설명이다. 벤츠코리아는 이번에 '더 뉴 CLS 300 d4매틱'과 '더 뉴 CLS 450 4매틱'을 우선 출시하고, 추후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CLS 53 4매틱+'를 출시할 예정이다. 더 뉴 CLS 300 d4매틱에는 디젤 엔진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됐다. 최고 출력 265마력, 최대 토크 56.1㎏·m의 힘을 낸다. 더 뉴 CLS 450 4매틱은 48V 전기 시스템이 적용된 차세대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 토크 51.0㎏·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9370만~1억1410만 원. 토요타, GR86·RAV4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실시 토요타가 신형 GR86과 2022년형 RAV4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오는 5월 16일 출시되는 신형 GR86은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출시되는 '토요타 86'의 후속 모델이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스포츠카 중 유일하게 후륜 구동에 수동변속기를 조합한 모델로 2.4ℓ 수평 대향 엔진, 6단 수동 변속기 및 GR86 전용 신규 FR 플랫폼, 고강도 차체가 특징이다. 토요타의 스테디셀러 모델인 RAV4 하이브리드는 오는 4월 12일 출시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TNGA 플랫폼을 통한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민첩한 핸들링, 크로스 옥타곤 콘셉트의 디자인을 갖췄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3.17 07:00
경제

'반값 연봉' 첫 작품 현대차 '캐스퍼' 출격…경차 시장 재도약하나

노사 상생 '광주형일자리' 첫 결과물인 현대차의 소형 다목적차(SUV) '캐스퍼'가 29일 본격 출시됐다. 정식 출시에 앞서 실시된 사전예약에서 흥행을 거두면서 침체됐던 경차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는 이날 캐스퍼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온라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캐스퍼는 2002년 아토즈 단종 뒤 현대차가 19년 만에 광주글로벌모터스(GGM)를 통해 선보이는 경차다. 현대차가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하고 '광주형일자리 1호' GGM이 위탁생산을 맡는다. GGM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사 상생도 실천하고자 평균 초임을 현대차·기아 평균임금(각 8800만원, 9100만원)의 절반 수준인 3500만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캐스퍼는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고자 앞·뒷좌석 모두에 폴딩(등받이를 앞으로 접는 것), 슬라이딩(시트를 앞·뒤로 움직이는 것), 리클라이닝(등받이를 앞·뒤로 기울이는 것)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모든 좌석을 접어 최대 2059㎜의 실내 공간을 확보하거나 뒷좌석을 최대 160㎜ 당겨 적재공간을 301L로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공간 활용을 위해 센터 콘솔을 없애고, 기어노브도 대시보드로 옮겼다. 정식 출시 전 초기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지난 14일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9000대의 계약 건수를 기록하며 현대차 내연기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GGM은 올 연말까지 4개월간 1만2000대의 캐스퍼를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7만대 이상 양산을 목표로 했지만 초반부터 인기가 폭발하면서 수요를 맞추기가 어려워졌다. 캐스퍼가 인기를 끌면서 그동안 내리막길을 걷던 경차 시장도 활기를 띨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비와 디자인 등의 장점으로 한해 20만대 넘게 판매됐던 경차 시장은 아웃도어 및 차박(자동차+숙박)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큰 차종에 점차 밀려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아 모닝과 레이, 한국GM 스파크 등 국내 경차 판매는 6만66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감소했다. 다만 캐스퍼의 다소 높은 가격대는 변수다. 캐스퍼는 당초 800만원대라는 얘기가 나왔지만, 기본 모델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터보 모델 선택 시에는 90만∼95만원을 더 내야 한다. 이는 시작가가 977만원인 스파크와 비교하면 400만원가량 비싼 데다 모닝(1175만~1520만원), 레이(1275만~1580만원)와 비교해도 시작가가 100만~200만원 비싸다. 업계 관계자는 "캐스퍼가 높은 가격대에도 사전 계약 첫날부터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던 것은 경차의 경제성에 더해 디자인·안전성·공간성까지 갖춘 상품성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전계약이 모두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하지만 그런데도 초반 흥행을 업계는 청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9.30 07:00
경제

기아, 'EV6' 사전예약 첫날 2만1016대…역대 최다 '신기록'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국내 사전예약 첫날 2만1016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달 3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 및 전국 영업점을 통해 EV6 사전예약을 실시한 결과 첫날 예약대수가 2만1016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3월 출시한 4세대 쏘렌토가 보유하고 있던 기아 스포츠다목적차(SUV) 모델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1만8941대를 뛰어넘는 수치다. 또 단 하루만에 올해 판매 목표치 1만3000여 대를 162% 초과한 기록이기도 하다. 기아는 올해 브랜드 리론칭 이후, 승용모델 'K8'의 첫날 사전계약 대수 1만8015대로 역대 승용 모델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EV6 모델 별 구체적인 사전예약 비율은 스탠다드 10.3%, 롱 레인지 64.5%, GT-라인 20.6%, GT 4.6%로 롱 레인지와 GT-라인이 전체 대수의 85%에 해당하는 선택을 받았다. 이는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중시하는 고객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EV6 롱 레인지 모델은 77.4kWh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방식으로 최대 4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EV6의 사전예약 첫날부터 수많은 고객들의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기차의 특색을 살린 한층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긴 주행거리, 최첨단 전기차 특화사양 등으로 EV6는 기존에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4.01 17:22
경제

온라인 '안된다', 중고차도 '안된다'…현대차 깊은 한숨만

현대차그룹이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노조 반대에 온라인 판로가 막힌 데다 각종 규제로 중고차 시장 진출도 좌초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사이 수입차들은 관련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노조에 막힌 온라인 판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급속히 넘어가면서 판매방식도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기아는 여전히 영업사원을 통한 판매만 고집하고 있다. ‘밥그릇’을 빼앗길 것을 우려한 영업사원들이 극렬히 반대하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 기아가 첫 전용 전기차 'EV6'에 대해 온라인 판매가 아닌 온라인 사전예약을 추진하는데도 판매노조가 반대하고 나섰다. 기아 판매노조는 지난 17일 소식지를 통해 "국내영업본부가 EV6 출시에 앞서 온라인 예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영업현장에 많은 혼란을 초래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고 반대의 뜻을 밝혔다. 기아는 30일 EV6의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행사)를 진행하고 온라인 사전예약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 사전예약은 말 그대로 약간의 계약금을 받고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는 것으로, 테슬라가 하는 온라인 판매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다. 사전예약을 한 구매희망자는 실제 차량이 출시된 후 영업사원을 통해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기아는 EV6 구매희망자가 온라인을 통해 희망 모델을 선택하고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는 방식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런 사전예약에 대해 노조가 반대하는 것은 회사가 온라인 사전예약 시행 후 온라인 판매로까지 시스템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노조 측은 “사전 온라인 예약방식 도입은 온라인 판매로 확대돼 영업직군에 심각한 고용 불안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예상한다”며 “결국 EV6 사전 온라인 예약이 전 차종 온라인 판매를 전제하는 수단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사측은 이에 대해 사전 예약이 단순히 구매 의향이 있는 고객들의 이름과 연락처를 등록하는 정도에 불과하며, 온라인 판매로 확대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기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사전 예약은 예약금을 지불하고 계약 순번을 받는 정도가 될 것"이라며 "사전계약과 판매는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노조의 반말이 거세자, 현대차와 기아는 해외에서만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시범 사업으로 운영하던 온라인 판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를 영국·호주·캐나다 등을 비롯해 미국과 인도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도입하지 않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자동차 판매 플랫폼을 국내에 도입하기에는 영업직 직원들의 반발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반면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은 비대면 판매 채널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한국GM은 온라인으로 견적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고,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2월 XM3를 출시하며 네이버와 함께 온라인 사전계약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비대면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볼보와 벤츠는 2025년까지 각각 전체 판매의 80%와 25%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현대차 10년간 중고차 진출 금지? 현대차그룹의 온라인 판매가 노조에 막혔다면 중고차 사업은 각종 규제에 한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2019년 2월 '중고차 매매의 생계형 적합업종 보호 기간'이 종료되며 대기업인 현대차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고차 판매는 2013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6년간 대기업의 활동이 제한된 바 있다. 2019년 11월에는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가 중고차 매매는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일부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견서를 중기부에 제출했다. 시장 규모가 커졌고, 소비자 편익을 고려해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시장 진입을 가로막을 수 없다는 취지였다. 이에 현대차는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완성차 업계가 반드시 사업을 해야 한다”고 사업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결정권을 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년이 지나도록 고심만 거듭하고 있다. 동반위 입장을 받은 날부터 3개월, 연장 시 최대 6개월 이내 생계형 적합업종 여부를 지정 및 고시해야 하지만 심의위원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장관이 바뀐 중기부 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데다 정치권과 업계는 서로 ‘공 떠넘기기’ 행태를 보인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한 박영선 전 장관의 바통을 이어받은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중고차 판매가)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선정되지 않는 경우를 가정해 약자 보호와 상생의 방식들을 중재하는데 현실적인 방안이 아닌가 싶다”고 발언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논의가 답보 상태에 빠진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10년 금지' 법안까지 발의됐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지난 25일 '소비자 보호 및 중고차 시장 상생협력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등 국내외 자동차 제조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는 최소 10년이 필요하다는 게 해당 법안의 골자다. 조 의원은 “세계적으로 완성차 업체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 전례가 없음에도 최근 국내 완성차 업체는 중고차 시장 진입을 시도해 영세한 중고차 매매업자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완성차 업체가 중고차 시장에 진입할 경우,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중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대차 입장에서는 '청천벽력'과 같은 법안이다. 법안 통과 시 연간 약 260만대, 매출 규모만 약 20조원에 달하는 중고차 시장 진출이 사실상 막히기 때문이다. 제한 기간 역시 생계형 적합업종(5년)보다 2배 길다. 더욱이 이번 법안에서 수입차 브랜드는 제재 대상에서 제외됐다. 수입차 업체들은 직접 판매 대신 중간 딜러와 함께 중고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입차 업계는 제한 대상을 ‘완성차’로 한정한 이번 법안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법안은 소비자가 외면됐다"며 "이런 법안이 나오면 중고차 시장은 영원히 후진 경영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동반위가 중고차 매매가 생계형 업종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근거는 소비자 피해였다"며 "단순 대기업 진출을 막는다면 중고차 시장에서 소비자 피해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3.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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