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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티저 이미지를 11일 처음으로 공개했다.캐스퍼 일렉트릭은 캐스퍼의 전동화 모델이다. 기본 모델의 단단한 실루엣을 계승하면서도 전동화 디자인 요소를 더해 차별화된 모습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엿본 캐스퍼 일렉트릭은 견고하면서도 간결한 윤곽이 가장 먼저 돋보인다. 이어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전면부 턴시그널 및 면발광 DRL은 후면부의 테일&스탑 램프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통일감을 완성하며 눈길을 사로잡는다.또한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클러스터부 티저 이미지를 통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315km를 공개하며 상품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현대차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급으로 탄생한 캐스퍼 일렉트릭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대중화를 선도할 기준이 되는 차가 될 것"이라며 "캐스퍼만의 독창적인 캐릭터에 독보적인 상품성을 얹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전동화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온라인 티저를 통해 캐스퍼 일렉트릭에 대한 대고객 사전 정보 알림 이벤트를 실시한다.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정보 알림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은 캐스퍼 일렉트릭 광고를 포함해 상품 정보 및 사전계약 개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캐스퍼 일렉트릭을 가장 빠르게 인도 받을 수 있는 패스트 트랙 티켓과 네이버 페이 상품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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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 할부에 골드바 증정…KG모빌리티, 설 맞이 페스타 시행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골드바 증정 이벤트에 이어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설 맞이 페스타’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이달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 등 렉스턴 브랜드를 일시불로 구입하면 50만원의 KGM 포인트 제공과 함께 렉스턴은 200만 KGM 포인트 또는 4 WD 무상장착, 스포츠&칸은 200만 KGM 포인트 또는 데크 커스터마이징을 무상 장착해주며, 쿨멘은 100만 KGM 포인트를 제공한다.또한 토레스는 50만 KGM 포인트 제공하며 토레스 밴은 개인/법인 사업자의 경우 20만 KGM 포인트를 지원한다. 티볼리 및 티볼리 에어, 코란도도 최대 50만 KGM 포인트를 제공하며, 오는 6월 출시 예정으로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코란도 EV(택시)는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타이어 무상교환권(1회)을 제공한다.고금리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무이자 할부, 1% 저리할부 등 차종별 고객 맞춤 구매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할부 조건에 따라 30~50%의 선수율을 20~40%로 10% 낮춰 고객의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했다.차종별 구매 혜택은 티볼리(에어 포함) 및 코란도는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부터 선수금(20~40%)에 따라 2~5%의 60~72개월 할부 등 고객 맞춤형 스마트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토레스 및 토레스 밴도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와 선수금 40%의 24개월 무이자할부를 운영하며, 선수금(20~40%)에 따라 1~3%의 60개월 할부, 선수금 없는 5%의 72개월 할부 등 고객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토레스 EVX는 선수금(0~50%)에 따라 3.5~5.5%의 60개월 할부를 지속 운영한다.렉스턴도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와 선수금 40%의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운영하며, 선수금(20%~30%)에 따라 4%~5%의 60개월 할부, 선수금 없는 5.9%의 72개월 할부 등을 운영한다.렉스턴 스포츠&칸(쿨멘 포함)도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선수금(0~30%)에 따라 4~5.9%의 60~72개월 할부를 제공한다.이와 함께 KGM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의 마음을 담아 ‘1954 헤리티지 골드바 증정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3월까지 토레스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총 195명을 추첨해 1인·금 10돈(37.5g)을, 토레스 견적 고객 1명을 추첨해 금 4돈(15g)을 총 196명에게 1954돈(7327.5g)의 골드바(약 7억원 상당)를 증정하는 행사이다.아울러 차종별 재 구매 대수에 따라 10~20만원 상당의 KGM 포인트를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 KGM 포인트는 KG 모빌리티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소모품 교환, 엔진오일 교환은 물론 사고 수리(보험 제외) 시 현금처럼 사용 할 수 있으며, 신차 재 구매에도 사용할 수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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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수입차 판매 선두 아슬아슬…벤츠, 188대 차이로 따라붙어

BMW의 수입차 판매 1위 탈환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연말 물량을 쏟아내며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월간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두 브랜드가 판매 격차가 빠르게 줄면서 남은 한 달 벤츠와 BMW간 치열한 판매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누적 신규등록 대수는 BMW 7만1713대, 벤츠 7만1525대로 집계됐다. BMW가 188대 더 많이 팔았다. 다만 올해 10월 기준 누적 신규등록 대수는 BMW 6만4504대, 벤츠 6만3791대로 판매 격차가 713대였는데, 한 달 만에 격차는 크게 좁혀진 상태다. 올해 벤츠와 BMW는 월별 판매량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BMW가 6번, 벤츠가 5번 우위를 점했다. 만약 BMW가 이달 판매량에서도 벤츠에 뒤지게 된다면 7년 만에 1위 탈환은 어려울 수 있다. 벤츠는 최근 판매물량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9월 1348대에 그쳤던 E클래스의 판매량이 10월에는 2771대, 11에는 2368대로 많이 늘어났다. 수입차 업계는 'E클래스'와 'S클래스'의 계약 대수가 1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벤츠가 지난 10월부터 공급 물량을 늘리며, BMW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며 "벤츠가 이달에도 물량을 대거 쏟아낼 경우 순위가 역전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벤츠의 물량 공세에 BMW는 인기 모델인 '5시리즈'를 1000만원 안팎 할인하고 있다. 가솔린 인기 차종인 '530i'는 990만원 할인된 6600만원에, '520i'는 810만원 할인된 5950만원에 살 수 있다. 이밖에 준대형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인 'X5'는 1100만원, 'X3' 'X4' 모델은 200만~400만원 할인 판매 중이다. 신차도 잇따라 투입하고 있다. 6일 대형 SAV 'X7' 페이스리프트 모델 판매를 시작했다. 이달 중순에는 신형 '7시리즈'도 선보인다. 신형 7시리즈는 BMW가 2015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지난 9월 사전계약 첫날 1200대가 실제 계약되며 높은 잠재 수요를 입증했다. 할인에 인색한 벤츠도 폭을 늘렸다. 지난달까지 60만원 정도 할인을 제공하던 E클래스를 트림별로 할인폭을 174만~395만원까지 올린 상태다. 대형 전기 세단 'EQS'는 최대 943만원 깎아주고 있다. 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오는 31일까지 카카오채널에 친구 추가 고객에게 즉시 사용이 가능한 100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한다. 벤츠는 올해도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라 수입차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는 방침이다. 벤츠는 최근 '2022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자동차 애프터세일즈(AS)' 수입자동차 부문에서 7년 연속으로 1위에 선정됐다. 판매도 7년 연속 1위를 차지해 '수입차 1위 브랜드'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2.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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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간에 메타버스까지…진화하는 자동차 마케팅

틀에 박힌 듯한 자동차 마케팅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버추얼휴먼(가상인간)이 홍보 전면에 등장하고,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활용한 시승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젊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맞춤형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벤츠에 등장한 단발머리 그녀 3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근 자이언트스텝의 가상인간 '이솔'을 활용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EQB' 사전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국내 최초로 실제 촬영 없이 100% 풀 3D,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된 광고 사례다. 영상에 등장하는 모델(이솔), 자동차(더 뉴 EQB), 소품 등은 모두 가상이다. 기존 광고 제작 대비 인력, 비용, 시간을 크게 절감했다. 이솔은 대역 모델 위에 컴퓨터그래픽(CG)을 합성한 형태와 달리 오직 가상 기술로만 만들어진 ‘리얼타임형 버추얼휴먼’이다. 지난 5월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처음 데뷔했다. 현재 JTBC 프로그램 ‘뉴페스타’에서 막내 사원으로 출연 중이다. 이솔이 등장한 이번 벤츠 더 뉴 EQB 광고는 네이버에서 20만 뷰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앞서 볼보도 가상인간 가족 ‘호·곤·해일’을 자사 브랜디드 필름에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쌍둥이 형제 ‘호’와 ‘곤’, 누나 ‘해일’로 구성된 이들은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의 버추얼 인플루언서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모습을 상징하는 친근감 있는 캐릭터로 설정됐다. 국내 완성차 업계 역시 가상인간 활용에 적극적이다. 쌍용자동차가 대표적이다. 최근 '토레스' 신차 발표회에서 자동차 마케터로 롯데홈쇼핑의 가상인간 '루시'를 기용했다. 쌍용차와 롯데홈쇼핑은 루시를 활용한 자동차 홍보를 위해 올해 초부터 협업해 왔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는 쌍용차가 2018년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다. 사전계약 첫날 1만2000대가 계약되며 쌍용차 모델 중 역대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최근 가상인간을 통한 소비자와 소통, 브랜드 홍보 등 버추얼 휴먼 마케팅 시장이 활성화돼 루시를 내세운 신차 발표회를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토레스 신차 발표회는 지난달 5일 오전 10시부터 인천 네스트 호텔을 비롯해 네이버TV, 쌍용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오프라인 동시에 열렸다. 현장에는 자동차 전문 기자 등 관계자 300여 명과 온라인을 통해 약 2만명이 시청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루시는 10분간 쌍용차 토레스를 소개했다. 루시의 음성을 통해 토레스의 디자인, 안전성, 편의 사양, 트림 및 가격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 차량에 직접 승하차, 시연하는 모습 등 움직임을 보여 '시연하는 모습을 보고 가상인간이라는 걸 몰랐다', '설명이 깔끔하고 명쾌하다', '가상인간이라고 믿기지 않는다' 등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한국GM은 첫 전기 SUV '볼트 EUV'의 광고 모델로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에서 만든 가상인간 '로지'를 발탁한 바 있다. 타다대우상용차는 직장인 컨셉트의 가상인간 '미즈 쎈'을 개발해 신차 발표 행사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회사들이 가상인간과 손을 잡고 브랜드 홍보에 나서면서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흐름은 지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얘들아, 놀러와” 메타버스 마케팅 자동차업계는 가상인간과 더불어 메타버스를 활용한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제페토·로블록스 등 전 세계 수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메이저 메타버스 플랫폼과의 협업으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그중 로블록스 내에 구축한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에서는 고객들이 현대자동차의 모빌리티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이곳에서 '아이오닉5' 등 차량을 직접 운전해 볼 수 있고, UAM(도심항공교통), PBV(목적기반모빌리티), 로보틱스 등의 미래 모빌리티 체험도 가능하다. 최근 공개된 '아이오닉6'도 만나볼 수 있다.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멜로디와 비트에 맞춰 자동차를 움직이며 즐기는 비트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이제 오프라인 거점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내에서도 브랜드와 신기술을 경험하고 다양한 모빌리티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공간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해 다양한 신규 공간 및 콘텐츠들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렉서스도 최근 제페토에 '렉서스 메타시티'를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렉서스의 다양한 전동화 모델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렉서스 관계자는 "MZ세대를 포함해 더 많은 고객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자신만의 다양한 방법으로 렉서스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렉서스 메타시티를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BMW는 업계 최초로 '조이토피아'라는 자체 메타버스를 공개해 고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조이토피아는 BMW가 MZ세대를 타깃으로 구축한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메타버스였다. 고객들은 조이토피아에서 BMW의 콘셉트카를 경험할 수 있고, 세계적인 밴드그룹 콜드플레이의 라이브 공연을 보면서 아바타로 댄스를 즐기고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최근 알타바그룹(이하 알타바)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자사만의 디지털 고객 여정 개발 작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알타바는 현실 세계의 브랜드를 가상공간에서도 고객들이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과 NFT 아이템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특히 다양한 패션&하이엔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메타버스 내에서 풍부한 자기표현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르노코리아는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고객들의 디지털 경험과 실제의 모빌리티 경험을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공간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며 "첫 프로젝트는 'XM3 하이브리드'의 출시 시점에 맞추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자동차업계도 가상인간, 메타버스 마케팅에 나서는 이유는 새로운 잠재 고객층인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가상인간과 메타버스는 젊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차를 접할 수 있고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도 자연스럽게 심어줄 수 있는 요즘의 홍보 방법"이라며 "개성을 강조할 수만 있다면 과감히 지갑을 여는 세대인 만큼 소위 힙한 마케팅 트렌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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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토레스 양산 기념행사 개최…“경영 정상화 신호탄 될 것”

쌍용자동차는 신차 '토레스'의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30일 평택공장에서 양산 1호차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평택공장 조립 1라인(토레스 생산라인)에서 열린 행사에는 쌍용자동차 정용원 관리인과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 한상국 수석부위원장 그리고 박장호 생산본부장을 비롯해 토레스 생산을 책임지는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해 완벽한 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행사는 토레스 개발 이력보고를 시작으로 정용원 관리인과 선목래 위원장의 격려사, 임직원들의 결의를 담은 구호제창 그리고 기념사진 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정용원 관리인은 격려사를 통해 “토레스는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이를 입증하듯 쌍용차 역대 사전계약 첫날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등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오늘 양산 개시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임직원 및 노와 사 공동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선목래 위원장은 “쌍용차 노사는 13년간 무쟁의,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으며, 임금 삭감과 무급 휴직 등 자구 노력을 통해 회사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며 특히 “현장에서 완벽한 품질의 토레스 출시를 준비한 만큼 사전계약을 통해 보여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레스 생산을 담당하는 임직원들 역시 “토레스, 완벽품질, 고객만족으로 대박 신화 이뤄내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쌍용차는 토레스는 쌍용차만의 고유한 헤리티지에 세상에 없던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을 추가해 진정한 SUV 귀환을 바라는 고객의 열망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형 SUV를 뛰어 넘는 대용량 적재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첨단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과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8 에어백 그리고 엔트리 모델인 T5부터 다중충돌방지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하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운전편의성을 확보했다. 쌍용차는 사전 계약 후 8월 말까지 출고 고객에게 감성아웃도어 브랜드인 '하이브로우'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토레스 X 하이브로우 다목적 툴 캔버스’와 토레스 써머 쿨링박스 등 아웃도어 컬렉션(하이브로우 툴 캔버스와 택1)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토레스의 사전계약은 트림에 따라 T5 2,690~2,740만원, T7 2,990~3,040만원 수준에서 진행되며 정확한 판매가격은 7월 공식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6.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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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에 신차 홍보 키워드는 '빠른 출고'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를 선보이며 '빠른 출고'를 약속하고 있다.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차량 출고 적체가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보다 빠른 출고를 무기 삼아 이른바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쌍용차도 지프도 "빨리 드려요" 2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13일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의 외관 디자인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무쏘의 후속작으로 평가받는 토레스는 중형급에 해당하는 SUV 모델로 준중형급 '코란도'와 준대형급 '렉스턴' 사이에 위치한다. 저렴한 가격 대비 내실 있는 옵션 사양이 장점으로 꼽힌다. 토레스의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T5 2690만~2740만원, T7은 2990만~3040만원이다. 동급 모델인 현대차 싼타페(3215만~4248만원)와 기아 쏘렌토(3013만~4018만원) 가솔린 모델 대비 최대 1200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가성비와 더불어 눈길을 끄는 점은 '빠른 출고'에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당장 7월부터 출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낮(주간)에만 근무하는 1교대 근무를 다음 달 11일 이후 밤(야간)에도 공장을 가동하는 2교대 체제로 전환하면 빠른 출고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평택공장 생산 능력이 월 1만대 수준으로 늘어난다. 특히 평택 공장에서는 ‘티볼리’ ‘코란도’ ‘코란도 이모션’과 토레스 등 여러 개 차종이 혼류 생산되고 있는데, 출시 이후 토레스 수요가 많다고 판단되면 토레스 생산 비중을 높일 수도 있다. 쌍용차는 다음 달 토레스가 출시되면 월 5000대 정도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점에서도 사전 계약자들에게 출고 대기 기간은 2~3개월 정도로 안내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도 최근 소형 SUV '지프 컴패스'를 출시하며, '즉시 출고가 가능한 5000만원대 수입차'라는 점을 강조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신차 출고 대란이 극심하지만, 물량 공급이 예전보다 원활해졌다"며 "지금 계약하면 바로 출고할 수 있을 정도로 물량을 확보해 둔 상태"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신차 출시와 함께 이벤트로 '즉시 출고'를 내걸었다. 지난 27일 G70의 왜건 모델 'G70 슈팅브레이크'를 선보였는데 100대를 선착순으로 즉시 출고해주는 '오픈런' 판매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계속 미뤄지는 신차 출고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빠른 출고를 강조하는 이유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장기화로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기약 없이 길어진 현대차·기아의 대기 고객을 빼앗아오기 위해서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의 일부 인기 모델 신차 출고 기간은 최대 1년 6개월이다. 기아가 이달 초 딜러들에게 제공한 납기표를 보면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가장 긴 기아 차종은 전용 전기차 EV6다. EV6의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은 전달과 같은 18개월 이상으로, 연초 대비로는 5개월 길어졌다. 기아의 인기 차종인 스포티지HEV(하이브리드)와 쏘렌토HEV의 신차 출고 대기 기간도 전달과 같은 18개월 이상이다. 스포티지HEV의 경우 연초 12개월, 쏘렌토HEV는 연초 14개월이었다. HEV와 EV(전기차)보다 상대적으로 대기 기간이 짧았던 가솔린과 디젤 차량의 대기 기간도 전달 대비 길어졌다. 대표적으로 기아의 세단 K5 가솔린 모델의 경우 전달 5개월에서 7개월로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2개월 길어졌다. 스포티지 디젤과 쏘렌토 디젤, 카니발 디젤의 대기 기간도 각각 14개월에서 16개월로 늘었다. 현대차의 상황도 비슷하다. 현대차에서 대기 기간이 가장 긴 모델은 싼파테HEV로 1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전달 대비 4개월 늘었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도 12개월 넘게 기다려야 신차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에서도 일부 가솔린, 디젤 차량의 대기 기간이 길어졌다. 아반떼 가솔린 모델은 전달 9개월에서 10개월로, 투싼 가솔린은 6개월에서 9개월로 3개월이나 늘었다. 싼타페 가솔린은 7개월에서 8개월로, 싼타페 디젤은 7개월에서 9개월로 길어졌다. 반응하는 고객들 업체들의 빠른 출고 공략에 소비자들은 즉각 반응하고 있다. 쌍용차 토레스의 경우 사전 계약 첫날 계약 대수가 1만2000대를 돌파했다. 이는 현대∙기아차의 인기 차종에서만 볼 수 있는 성과이다. 기아 스포티지는 지난 2021년 사전 계약 첫날 1만6078대가 계약됐다. 토레스의 사전 계약 건수는 쌍용차가 출시한 신차 사전 계약 물량 중 역대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그동안 쌍용차의 사전 계약 첫날 역대 실적은 5000대를 넘지 못했다. 2005년 출시한 액티언은 3013대, 2001년 출시한 렉스턴 1870대, 2017년 G4 렉스턴 1254대 순이었다. 기존 액티언의 기록보다 4배 정도 많은 수치이다. 업계 관계자는 "토레스의 초반 흥행 비결은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과 가성비에 있다"며 "이와 더불어 최근 반도체 대란으로 경쟁차들의 출고가 지연되고 있는데, 이와 달리 토레스는 당장 출고가 가능해 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edaily.co.kr 2022.06.30 08:27
경제

온라인 '안된다', 중고차도 '안된다'…현대차 깊은 한숨만

현대차그룹이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노조 반대에 온라인 판로가 막힌 데다 각종 규제로 중고차 시장 진출도 좌초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사이 수입차들은 관련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노조에 막힌 온라인 판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급속히 넘어가면서 판매방식도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기아는 여전히 영업사원을 통한 판매만 고집하고 있다. ‘밥그릇’을 빼앗길 것을 우려한 영업사원들이 극렬히 반대하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 기아가 첫 전용 전기차 'EV6'에 대해 온라인 판매가 아닌 온라인 사전예약을 추진하는데도 판매노조가 반대하고 나섰다. 기아 판매노조는 지난 17일 소식지를 통해 "국내영업본부가 EV6 출시에 앞서 온라인 예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영업현장에 많은 혼란을 초래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고 반대의 뜻을 밝혔다. 기아는 30일 EV6의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행사)를 진행하고 온라인 사전예약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 사전예약은 말 그대로 약간의 계약금을 받고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는 것으로, 테슬라가 하는 온라인 판매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다. 사전예약을 한 구매희망자는 실제 차량이 출시된 후 영업사원을 통해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기아는 EV6 구매희망자가 온라인을 통해 희망 모델을 선택하고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는 방식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런 사전예약에 대해 노조가 반대하는 것은 회사가 온라인 사전예약 시행 후 온라인 판매로까지 시스템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노조 측은 “사전 온라인 예약방식 도입은 온라인 판매로 확대돼 영업직군에 심각한 고용 불안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예상한다”며 “결국 EV6 사전 온라인 예약이 전 차종 온라인 판매를 전제하는 수단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사측은 이에 대해 사전 예약이 단순히 구매 의향이 있는 고객들의 이름과 연락처를 등록하는 정도에 불과하며, 온라인 판매로 확대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기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사전 예약은 예약금을 지불하고 계약 순번을 받는 정도가 될 것"이라며 "사전계약과 판매는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노조의 반말이 거세자, 현대차와 기아는 해외에서만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시범 사업으로 운영하던 온라인 판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를 영국·호주·캐나다 등을 비롯해 미국과 인도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도입하지 않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자동차 판매 플랫폼을 국내에 도입하기에는 영업직 직원들의 반발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반면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은 비대면 판매 채널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한국GM은 온라인으로 견적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고,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2월 XM3를 출시하며 네이버와 함께 온라인 사전계약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비대면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볼보와 벤츠는 2025년까지 각각 전체 판매의 80%와 25%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현대차 10년간 중고차 진출 금지? 현대차그룹의 온라인 판매가 노조에 막혔다면 중고차 사업은 각종 규제에 한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2019년 2월 '중고차 매매의 생계형 적합업종 보호 기간'이 종료되며 대기업인 현대차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고차 판매는 2013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6년간 대기업의 활동이 제한된 바 있다. 2019년 11월에는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가 중고차 매매는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일부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견서를 중기부에 제출했다. 시장 규모가 커졌고, 소비자 편익을 고려해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시장 진입을 가로막을 수 없다는 취지였다. 이에 현대차는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완성차 업계가 반드시 사업을 해야 한다”고 사업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결정권을 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년이 지나도록 고심만 거듭하고 있다. 동반위 입장을 받은 날부터 3개월, 연장 시 최대 6개월 이내 생계형 적합업종 여부를 지정 및 고시해야 하지만 심의위원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장관이 바뀐 중기부 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데다 정치권과 업계는 서로 ‘공 떠넘기기’ 행태를 보인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한 박영선 전 장관의 바통을 이어받은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중고차 판매가)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선정되지 않는 경우를 가정해 약자 보호와 상생의 방식들을 중재하는데 현실적인 방안이 아닌가 싶다”고 발언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논의가 답보 상태에 빠진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10년 금지' 법안까지 발의됐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지난 25일 '소비자 보호 및 중고차 시장 상생협력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등 국내외 자동차 제조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는 최소 10년이 필요하다는 게 해당 법안의 골자다. 조 의원은 “세계적으로 완성차 업체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 전례가 없음에도 최근 국내 완성차 업체는 중고차 시장 진입을 시도해 영세한 중고차 매매업자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완성차 업체가 중고차 시장에 진입할 경우,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중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대차 입장에서는 '청천벽력'과 같은 법안이다. 법안 통과 시 연간 약 260만대, 매출 규모만 약 20조원에 달하는 중고차 시장 진출이 사실상 막히기 때문이다. 제한 기간 역시 생계형 적합업종(5년)보다 2배 길다. 더욱이 이번 법안에서 수입차 브랜드는 제재 대상에서 제외됐다. 수입차 업체들은 직접 판매 대신 중간 딜러와 함께 중고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입차 업계는 제한 대상을 ‘완성차’로 한정한 이번 법안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법안은 소비자가 외면됐다"며 "이런 법안이 나오면 중고차 시장은 영원히 후진 경영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동반위가 중고차 매매가 생계형 업종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근거는 소비자 피해였다"며 "단순 대기업 진출을 막는다면 중고차 시장에서 소비자 피해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3.29 07:00
경제

비대면 판매 늘리는 수입차…현대차·기아는 군침만

수입차 업계가 비대면(온라인)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적극적인 오프라인 행사나 대규모 시승행사를 진행하지 못하게 되면서 생긴 트렌드다. 업체들은 부대비용을 줄이면서 가격 할인 등 혜택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서비스를 점차 확대하는 추세다. 다만 대표 국산차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경우 노조 반대로 온라인 판매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너도나도 온라인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불모터스는 최근 온라인 구매 예약 플랫폼 '푸조·시트로엥 부킹 온라인'을 개설하고 온라인 판매 강화에 나선다. 푸조·시트로엥 부킹 온라인은 구매 가능한 차량을 조회하고 시승이나 구매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이다. 차량 비교 분석과 시승과 상담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며, 앞으로 온라인 결제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푸조·시트로엥 부킹 온라인은 별도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공식 홈페이지 메인 페이지 내 검색 위젯으로 이용할 수 있다. 쉽고 간편하게 차량 가격대와 형태·연료·트림·색상 등 다양한 조건으로 구매 가능한 차량을 검색할 수 있다. 옵션 정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푸조·시트로엥 부킹 온라인은 코로나19가 가속화한 온라인 판매 트렌드에 부합한 채널로 고객 안전과 편의를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볼보는 지난 2일 '2030년 완전한 전기차 기업으로의 전환' 비전을 제시하면서 향후 출시되는 순수 전기차는 전부 온라인을 통해 판매할 방침을 밝혔다. 여기에 고객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고객 서비스 패키지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새로운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는 계약 과정이 단순화되고 단계별 프로세스 역시 축소된다. 이를 통해 빠른 배송은 물론 간단하고 편리한 주문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볼보는 또 새로운 온·오프라인 통합 고객서비스로 구매 과정에서의 복잡성을 근본적으로 줄이면서 투명하게 운영되는 정찰제 모델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판매 채널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전 세계 14여개 국가에서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는 벤츠는 2025년까지 전체 판매의 25%, 전체 정비 예약의 80%를 온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도 이에 발맞춰 연내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벤츠코리아가 새롭게 도입할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은 고객이 마음에 드는 차량을 탐색하고 선택해 견적을 내보고 계약하기까지 간편하고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상반기에는 온라인결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론칭하지 않는 대신 다양한 커머셜 플랫폼과 협력하고 있다. 2018년 카카오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폭스바겐 파사트 TSI와 티구안 사전계약을 시행한 이후 지난해에는 11번가에서 2020년형 티구안을 판매했다. 아우디·폭스바겐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계획은 없지만, 올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마케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BMW는 이미 2018년 12월부터 ‘BMW 샵 온라인’에서 온라인 한정판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처음으로 선보인 X6 퍼스트 에디션은 이틀 만에 50대가 모두 완판됐다. BMW는 지난해 온라인 샵에서 총 20종 470여 대를 판매했다. BMW는 최근에도 ‘뉴 M5 컴페티션 이몰라 레드’ ‘M2 CS 카본 세라믹’ ‘뉴 M550i xDrive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 ‘M340i드라비트 그레이’ 등 온라인 한정 에디션 4종을 출시했다. 일찌감치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전기차 대장격인 테슬라는 온라인으로만 자동차를 판매 중인데, 지난해 국내시장에서만 1만대 이상을 팔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더 많은 업체가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며 “계약 과정이 단순화되고 판매가격도 투명해진다는 점에서 고객 입장에서도 유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진통 국내 완성차 후발주자들도 판매실적이 저조하자, 부랴부랴 온라인 판매에 뛰어들고 있다. 쌍용차는 보다 적극적이다. 11번가 등 온라인 커머스와 TV홈쇼핑 등 채널을 확보해 신모델 출시를 알리는 동시에 구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GM도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견적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전 차종의 내·외관 사진을 확인하고 차랑별 트림(등급)과 옵션, 액세서리 등도 선택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2월 XM3를 출시하면서 네이버와 협업해 온라인 사전계약 이벤트를 진행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판매노조의 반대에 부딪혀 온라인 사업 진출 시도를 하지 못하고 있다. 판매 직원 노조가 온라인 채널 구축에 반대하고 있어서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를 구성하고 있는 판매위원회에는 약 6500명의 노조원이 가입돼 있다. 현대차 전체 조합원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이들은 온라인 채널에서 차량을 판매하면 실적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기존 대리점과 영업사원의 일감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대차는 노조에 발목 잡힌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이미 온라인 판매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2017년 영국을 시작으로 2018년 싱가포르와 이스라엘, 2019년 호주와 러시아, 지난해 미국·인도·이탈리아에서 온라인 판매 채널 ‘클릭 투 바이’를 운영 중이다. 이중 인도의 클릭 투 바이 채널의 경우 최근 방문자 700만명, 문의 5만4000건, 구매 예약 약 5000건을 달성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비대면 판매와 중간 마진 축소가 대세가 된 유통 환경에서 현대차·기아의 국내 판매만 예외일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는 이미 세계적 흐름이자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차량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현대차·기아만 노조 반대로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노사가 양보와 타협으로 온라인 판매를 늘려나가야 한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3.15 07:00
경제

신형 아반떼, 사전계약 첫날 1만대 돌파…역대 최대 기록

신형 아반떼의 사전계약 대수가 하루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1세대 엘란트라부터 이번 7세대까지 역대 아반떼 중 최대 기록이다. 현대자동차는 25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들어간 '올 뉴 아반떼'의 첫 날 계약대수가1만58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기존 아반떼 한달 평균 판매대수 5175 대의 약 두 배에 해당하며, 6세대 아반떼 첫 날 사전계약 대수 1149대의 약 9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금기를 깨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완전히 새로운 상품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트림을 구성한 것이 고객들의 기대감에 부응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 뉴 아반떼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깎아낸 보석처럼 입체적으로 조형미를 살린 외관 디자인과 운전자 중심 구조로 설계된 내장 디자인이 어우러져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여기에 탑승자뿐만 아니라 보행자까지 세심히 배려하는 최첨단 안전장치를 상당 부분 기본 적용한 것에 대한 호응도 높았다.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 적용된 전방 충돌 방지 보조는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및 전방의 차량, 보행자, 자전거 등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에 자동으로 제동한다. 또한 차로 변경 시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음과 차량 제어를 돕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진 주차∙출차 시 후방 장애물 인식 및 제동을 돕는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등도 탑재했다.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 사전계약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현대 디지털 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현대 스마트센스의 선택 사양 무상 장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전계약 고객 전원에게는 출고 후 3개월 이내 3000km/5000km/7000km 이상 주행거리 달성 시 주행거리 구간별 특별 정비 쿠폰도 제공한다. 올 뉴 아반떼의 정식 출시일은 다음 달 7일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3.26 15:32
경제

G80·쏘렌토·XT6 온라인 출시…신차 공개도 '언택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업계가 예정했던 신차 출시를 강행하고 있다. 부품 수급과 공장 셧다운 등 코로나19 확산이 몰고 온 위기 상황을 신차 판매를 통해 극복하겠다는 복안이다. 출시 행사는 모두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대체하는 게 특징이다. 이른바 '언택트(비대면)' 발표회인 셈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번지면서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을 활용한 신차 발표는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악재에 신차도 '온라인 데뷔'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오는 30일 7년 만에 완전변경으로 기대를 모으는 3세대 제네시스 G80을 온라인 중계로 선보인다. 출시 행사는 유튜브, 네이버TV, 페이스북 등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5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나온 7세대 아반떼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에서 무관중, 온라인 공개로 진행했다. 다음 달 초로 예정된 국내 출시행사도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17일 4세대 쏘렌토를 온라인 토크쇼 형식으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당초 이달 5일 예정되어 있었던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쏘렌토 신형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모터쇼가 취소되자 결국 온라인 출시로 계획을 변경했다. 수입차 역시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신차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폭스바겐이 지난달 대형 SUV 투아렉에 이어 이달 티구안 신차를 내놨고, BMW가 320i 및 530e M 스포츠팩, 메르세데스-벤츠가 GLC·GLC 쿠페, 아우디가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을 각각 출시했다. 캐딜락은 지난 16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T6' 국내 출시 행사를 유튜브 생중계로만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차 출시 행사 풍경도 바뀌고 있다"며 "미디어 출시 행사를 통해 신차를 널리 알리는 게 좋겠지만, 현재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다. 온라인으로 행사 방식을 바꾸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위기를 기회로…'차 살 사람은 산다' 자동차 업계가 연이은 악재 속에서도 출시를 강행하는 것은 매출 감소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9만7000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이상 줄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국들의 상황도 악화하고 있어 신차 출시를 통해 내수 시장에서부터 상황을 정면돌파하겠다는 포석이다. 여기에 상반기에 주요 모델의 출시가 늦어지면 하반기 일정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도 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아반떼(완전변경), 싼타페(부분변경)를, 하반기 투싼(완전변경), 소형 SUV 코나(부분변경)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차는 스포티지(완전변경), 카니발(완전변경) 등이 대기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국면에도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준수한 판매 실적도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발표 강행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1월 중순 한국GM이 출시한 중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는 지금까지 사전계약 6000대를 넘기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 인천 부평공장이 중국산 부품 공급 문제로 잠시 멈춰 서긴 했으나 이후 생산 차질은 없어 내수·수출 물량 공급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르노삼성차는 이달 3일 예정했던 소형 SUV 신차 XM3 출시행사를 코로나19 우려로 취소하고, 대신 3∼13일 2주일에 걸쳐 미디어 대상 소규모 시승회를 진행했다. 소형급에서는 보기 힘든 쿠페형 디자인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까지 갖췄다는 평가 속에 XM3는 지난달 21일 사전계약 이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1만5000대가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차 쏘렌토도 지난달 20일부터 영업일 기준 18일 동안 2만6368대가 사전계약되며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가 코로나19에 중국산 부품 부족 사태 등이 겹치는 악재를 만났지만, 다시 신차 효과를 살리면서 판매에 활력을 찾아가는 모습"이라며 "위기를 탈출하려는 자동차 업체들의 온라인 신차 출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3.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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