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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 완성…키워드는 ‘리벤지’ ‘사제지간’ [IS 현장]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이 확정됐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는 2년 연속 4강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만난다. 반대편 대진에서 ‘사제지간’ 이정효 광주FC 감독과 김판곤 울산 HD 감독의 지략대결이 열린다.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 추첨 및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대회 준결승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추첨 결과 제주와 포항, 광주와 울산이 결승전 자리를 놓고 다툰다.준결승전 1경기와 2경기 모두 경쟁 팀과의 스토리가 이목을 끈다. 먼저 제주와 포항은 지난해에도 대회 4강전에서 맞붙은 기억이 있다. 당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전을 벌였는데, 120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포항이 승리한 기억이 있다. 포항은 제주를 꺾고 결승에 올라 통산 5번째 코리아컵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제주 임채민은 승부차기에서 실축했다. 반면 포항 이호재는 가장 마지막 키커로 나서 팀의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제주 입장에선 설욕의 무대가 완성됐다. 행사에 참석한 김학범 제주 감독은 “포항은 워낙 좋은 감독과 선수가 포진한 팀이다. 작년에 진 경험도 있지만, 이를 발판 삼아 어떻게든 이겨보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승부차기를 가서라도 포항을 꺾겠다는 굳은 의지도 덧붙였다. 함께 자리한 제주 수비수 임채민은 “포항의 정재희, 이호재 선수가 제일 경계된다”면서도 “그때처럼 지지 않겠다”라고 말했다.이에 맞선 박태하 포항 감독은 “혹서기에 먼 거리를 가서 경기해야 하는 게 부담스럽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포항 공격수 이호재는 예상 합계 스코어로 ‘4-0’을 외치면서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결승에 오르겠다”라고 당차게 밝혔다.2경기는 이정효 감독과 김판곤 감독의 ‘사제지간’으로 이목을 끈다. 과거 부산 아이파크에서 수석코치를 지낸 김 감독이 선수 시절 이정효 감독을 직접 지휘한 경험이 있다. 대진 추첨 뒤 마이크를 잡은 김판곤 감독은 “이정효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내가 상당히 좋아한 인물”이라며 “최근에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감독이다. 좋은 스토리가 된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어 “가장 공격적인 광주와 만났으니, 공격적인 수비로 맞서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덧붙였다.이에 맞선 이정효 감독은 “김판곤 감독님을 대한축구협회, 그리고 말레이시아 대표팀에 있을 때에도 챙겨봤다. 그간 인터뷰를 보면 상당히 좋은 사고를 지니신 것 같다. 울산을 정상 궤도로 빠르게 돌려놓을실 거라 생각한다. 이에 맞서 많은 준비를 하겠다”라고 말했다.코리아컵 4강 1차전은 오는 21일 각각 제주와 광주에서 킥오프한다. 이어 28일 포항과 울산에서 2차전이 진행된다. 결승전은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올 시즌 코리아컵 우승팀은 다가오는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혹은 챔피언스리그2(ACL2) 진출권을 얻는다. 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4.08.05 16:40
프로축구

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 완성…제주-포항, 광주-울산 격돌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이 확정됐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는 2년 연속 4강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만난다. 반대편 대진에서 광주FC와 울산 HD가 결승 티켓을 놓고 겨룬다.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 추첨 및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추첨 결과 제주와 포항, 광주와 울산의 대진이 완성됐다. 코리아컵 4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1차전은 오는 21일, 2차전은 28일 열린다. 승리 팀은 오는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전을 벌인다.준결승 1경기는 공교롭게도 제주와 포항의 맞대결이다. 두 팀은 지난 시즌 4강에서도 격돌한 기억이 있다. 당시 대회 4강전은 외부 변수로 단판전으로 열렸는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120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포항이 웃은 기억이 있다. 포항은 이 대회 최다 우승 팀(공동 1위, 5회)이기도 하다.2경기는 광주와 울산의 대진이다. 이정효 광주 감독과 김판곤 울산 감독이라는 사제지간 대결이 성사됐다. 광주는 구단 창단 최초로 대회 4강에 올랐다. 울산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4.08.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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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애리조나] 7시간 넘게 운전해 NC 찾은 김경문 감독 "WBC 4강 하길"

"(운전해서) 일곱시간하고 반 정도가 걸렸네요.(웃음)"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지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김경문 전 NC 감독은 18일(한국시간) NC 선수단이 훈련 중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리드 파크 베이스볼 필즈를 방문, 모처럼 옛 제자들을 만났다. 김경문 감독은 NC 1대 사령탑으로 2012년부터 2018년 6월까지 팀을 이끌었다. NC가 1군에 처음 진입한 2013년부터 지도력을 앞세워 신생팀을 성장시켰다. 첫해 승률 0.419(52승4무72패)로 7위에 머물렀지만 4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았다. 2018년 6월 성적 부진 탓에 중도 퇴임하기 전까지 구단을 상징하는 감독이었다.사령탑에서 퇴임한 뒤 NC 캠프지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라운드에 도열한 선수단과 인사한 김 감독은 여러 덕담을 건넸고 한동안 훈련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강인권 NC 감독의 초청을 받은 김경문 감독은 자택이 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투손까지 직접 운전을 해 한걸음에 달려왔다. 김 감독은 "아무리 전임 감독이어도 부담을 주는 거 같아서 오기가 쉽지 않았다. 고맙게도 (초청) 이야기를 듣고 선수들을 보고 가려고 겸사겸사해서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인권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다. 나보다 좋은 게 많고 침착하다"며 "이동욱 감독과는 또 다른 스타일이다. 주위에선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빠져서 걱정하지만 좋은 성적 낼 거라고 생각한다"는 격려도 잊지 않았다. 취재진과 대화는 자연스럽게 국가대표로 연결됐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의 캠프지이기도 하다. 투손은 예상보다 날씨가 쌀쌀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비상이 걸렸다. 김경문 감독은 "이 정도 날씨면 만족스럽지 못하다. 몸을 움츠릴 수밖에 없는 날씨다. 이 날씨에는 경기하면 많이 던질 수 없다. 날씨가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야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 감독은 "월드컵에서 손흥민이라는 한 선수가 어떻게 하는지 다 봤을 거다. 나도 우연히 친구한테 '감동스럽다'고 이야기할 정도였다"며 "우리 선수들 열심히 뛰고 좋은 결과 내서 4강 이상의 대진표를 얻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WBC 대표팀에는 김경문 감독과 사제지간인 선수가 꽤 많다. 차세대 왼손 에이스로 손꼽히는 구창모가 대표적이다. 김경문 감독은 NC 사령탑 시절 구창모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꽤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했다. 김 감독은 "나중에 이 팀의 에이스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던지기 시작하면 큰 힘을 얻을 거"라며 "왼쪽이 강해야 일본도 이길 수 있고 좋은 성적도 낼 수 있다. (국제대회 노출이 적어) 이야기만 듣고 만나는 거라서 창모 같은 선수가 좋은 카드로 쓰이지 않을까 싶다. 이강철 감독이 워낙 투수를 잘 알고 있지 않나. 잘 될 거라고 믿고 있다. (WBC에서) 좋은 경기 해서 작년의 월드컵 축구처럼 야구팬들에게도 기쁨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 야구를 향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좋은 소식은 우리나라에도 150㎞를 던지는 선수가 많아졌다는 거"라며 "관리를 잘해줘야 한다. 1군에서 빨리 던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1군에서 기회를 받았을 때 계속해서 눌러앉을 수 있는 힘을 갖춰야 한다. 1군에서 잠깐 보여주고 그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적어도 2년 정도는 마이너(2군)에서 체력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대회(도쿄 올림픽)를 하면서 느낀 게 하나 있다"며 "예전엔 (상대하면) 일본이 긴장도 많이 하고 부담도 느꼈다. 어느 순간 우리나라 선수들이 FA(자유계약선수)도 하고 (많은) 돈을 받다 보니까 잘 못 하면 (팬들의) 공격이 많이 들어오지 않나. 선수들의 부담이 늘었다. 그걸 없애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적당한 부담은 괜찮은데 심하면 역효과"라고 조언했다. 투손(미국 애리조나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2.18 06:38
프로축구

황의조vs조규성... 이 환호, K리그에선 누가 보여줄까 [IS 이슈]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31)가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로 임대 이적한다. 황의조는 미국 진출과 한국 복귀를 놓고 저울질하다 최근 서울 행을 전격 결정했다. K리그로 돌아온 황의조는 대표팀 최전방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조규성(25·전북 현대)과 국내 무대 최고 공격수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서울 구단은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가 서울 유니폼을 입는다. 서울은 황의조의 임대 영입을 확정했다”고 5일 공식 발표했다. 임대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황의조는 여름까지 5개월 동안 서울에서 뛰는 거로 전해진다. 태국 후아힌에서 1차 동계전지훈련을 치른 서울은 6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2차 훈련을 진행한다. 황의조도 2차 훈련에 동행한다.황의조는 “경기 감각에 대한 부분이 첫 번째였다. 내 자신에도, 미래와 관한 부분에서도 서울이라는 팀이 좋은 선택이 될 거라고 생각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울 이름에 걸맞은 명문팀으로 만들고 싶다. 또 개인적으로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 개인으로나 팀으로나 원하는 위치로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5년 6개월 만의 K리그 복귀다. 2013년 성남 일화 천마(현 성남FC)에서 프로에 데뷔한 황의조는 2017년까지 다섯 시즌 동안 140경기에 출전해 35골·8도움을 기록했다. 그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감바 오사카(일본)에 진출한 그는 2019년 프랑스 리그앙(1부) 지롱댕 드 보르도, 2022년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거쳐 국내에 복귀했다. 올 시즌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에서 사실상 전력 외 판정을 받았다. 공식전 12경기에 나와 1도움에 그쳤다. 유럽의 다른 팀에서 뛰는 것도 쉽지 않았다. 한 시즌 동안 최대 3개 팀에 등록할 수 있고, 이 기간 2개 팀에서만 공식전에 나설 수 있다는 FIFA(국제축구연맹) 규정 때문이었다. 황의조는 올 시즌 보르도에서 2경기, 올림피아코스에서 12경기에 나섰다.황의조는 K리그 복귀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 중 최상이었다. 추춘제(가을~봄)인 유럽과 달리 춘추제(봄~가을)로 진행하는 리그 이적은 가능했다. 한국, 일본, 미국의 관심이 이어졌다. 황의조의 에이전트사(CAA)가 서울에 황의조의 임대 추진을 제안했다. 이후 협상은 급물살을 탔다. 주말에 ITC(국제이적동의서) 발급과 메디컬 테스트 등 필요 절차를 완료한 뒤 공식 발표했다.경기력이 떨어지기는 했으나, 황의조는 2시즌 연속 리그1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던 만큼 매력적인 공격 카드가 될 수 있다. 일류첸코(독일/러시아) 윌리안(브라질) 나상호, 박동진 등과 서울 공격을 이끄는 게 그의 역할이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서울 입장에서는 ‘외국인 선수급’ 공격수를 한 명 더 얻은 셈이다. 명가 재건에 큰 도움이 될 거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두 거물의 맞대결이 흥미로워졌다. 조규성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황의조를 제치고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를 꿰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득점왕, FA(대한축구협회)컵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국내 무대와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올겨울 유럽 진출을 추진했다가 이적을 여름으로 미뤘다. 둘은 전반기 유럽 진출과 최전방 공격수의 자존심을 놓고 경쟁한다.한준희 해설위원은 “황의조와 조규성 모두 올여름에는 다시 유럽에 도전할 것이기에 두 선수의 맞대결이 K리그의 재미를 배가할 거다. 길지 않은 기간의 퍼포먼스에 따라 여름 이적시장에서 둘의 운명도 결정될 것”이라며 “황의조는 뒷공간을 파고드는 속도, 감아치기 슛이 강점이다. 조규성은 제공권 싸움, 압박 및 수비가담, 골 결정력이 강점”이라고 전했다.황의조는 출전 기회를 충분히 받을 전망이다. 안익수(58) 서울 감독은 2013년 성남에서 황의조와 사제지간의 연을 맺었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안 감독은 황의조가 보르도에 있을 때부터 에이전트와 수시로 연락해 선수의 동향, 이적 가능성을 확인했다. 황의조가 서울 행을 결정한 건 안 감독의 영향이 크다”고 귀띔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06 00:01
연예

'뭉찬2' 강칠구, 첫 제자와 함께 사제 케미 발산

축구 오디션 최초로 사제지간 축구 대결이 펼쳐진다. 10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국가대표이자 강칠구의 첫 제자가 축구 오디션장에 출격한다. 이날 ‘설상계의 콜럼버스’라는 독특한 수식어로 등장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지원자는 예사롭지 않은 헤어스타일로 모두의 시선을 끌어당긴다. 이런 가운데 그의 정체를 확인한 강칠구가 “네가 왜 거기서 나와?”라며 당황을 금치 못해 두 사람의 관계에 물음표를 남긴다. 전설들은 물론 감코진(감독+코치진)의 이목까지 두 사람의 관계에 쏠린 가운데 강칠구는 그가 자신의 첫 제자라는 엄청난 사실을 고백해 오디션 현장을 충격에 빠트린다. 오랜만에 만난 사제는 영화 ‘국가대표’ 속 명장면을 재현하며 돈독한 사제 케미를 뽐냈다고 해 이들의 재회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렇게 훈훈한 순간도 잠시 “사람들이 알아보는 게 불편해서 지하철을 안 타더라”는 제자의 제보로 강칠구가 연예인병에 걸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모두를 폭소케 한다. 예상치 못한 제자의 폭로에 스승 강칠구가 말을 잃어버렸다고 해 이들의 폭로전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축구 오디션 사상 처음으로 사제지간의 대결이 성사돼 오디션이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어쩌다벤져스’ 내 ‘보급형 손흥민’ 강칠구 특유의 철벽 수비에 놀란 오디션 지원자가 대한 존경의 표시로 그랜절까지 발사했다는 후문이다. 오디션 지원자가 스승 강칠구를 뚫고 2차 오디션까지 쾌속 질주할 수 있을지 10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0 17:38
축구

이번엔 과르디올라가 웃었다

펩 과르디올라(50)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옛 제자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를 이겼다.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2-1로 이겼다. 맨시티(승점 12)는 조 1위를 확정해 16강에 진출했다.PSG(승점 8)는 경기에서 패했지만,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조 3위 클럽 브뤼헤가 라이프치히(이상 승점 4)에 패했기 때문이다.이 경기는 사제지간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메시는 FC바르셀로나에서 최전성기를 함께 보낸 사이다. 2008년부터 네 시즌 동안 호흡을 맞추며 단일 시즌 6관왕을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 3회 우승, UCL 2회 우승 등 수많은 성과를 합작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 사령탑에서 물러나며 둘은 갈림길을 걷기 시작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맨시티에 부임했다. 메시 또한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17년간 활약했던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이날 경기 전까지 둘은 UCL에서 다섯 차례 상대 팀으로 맞붙었다. 상대 전적은 메시가 3승 2패로 앞섰다. 해트트릭 1경기를 포함해 5경기에서 7골을 터트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UCL에서 한 선수에게 허용한 최다 실점 기록이다. 지난 9월 29일 UCL 1차전에서는 메시가 맨시티를 만나 PSG 데뷔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이날 경기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설욕전이 됐다. PSG가 자랑하는 ‘MNM(메시-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 트리오’의 한 축인 메시는 후반 5분 음바페의 선제골에 기여했다. 메시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음바페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9분 가브리엘 제주스(24)를 교체 투입했다. 제주스는 1-1로 맞서던 후반 31분 역전골을 터트려 감독의 믿음에 응답했다. 교체카드가 제대로 통했다. 이로써 메시와 UCL 통산 맞대결 전적도 3승 3패로 균형을 이뤘다.메시를 향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애정은 여전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서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동안 걸어온 길은 상상할 수 없다. 그것을 모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라며 “나는 메시가 여전히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인다는 것에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UCL 16장 티켓 중 11장의 주인이 가려졌다. A조 맨시티·PSG, B조 리버풀, C조 아약스·스포르팅 CP, D조 레알 마드리드·인터밀란, E조 바이에른 뮌헨, F조 맨유, H조 첼시·유벤투스 등이다.B조에서는 남은 한 자리를 두고 FC포르투, AC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마지막 6차전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E조에서도 바르셀로나와 벤피카가 조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F조 한 자리, G조 두 자리가 정해지지 않았다. C조에서는 도르트문트가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각 조별리그 6차전은 내달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펼쳐진다.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1.11.26 07:57
축구

‘알고 보면 로맨티스트’ 무리뉴, 신예 선수에 명품 신발 선물

조세 무리뉴(AS로마) 감독이 2003년생 펠릭스 아페나기안에게 통 큰 선물을 전달하며 로맨티스트다운 면모를 뽐냈다. 22일(한국시간) 로마는 제노아와의 원정 경기서 2-0 승리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를 이끈 선수는 신예 아페나기안이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아페나기안은 프로 데뷔 후 자신의 세 번째 경기에서 홀로 2골을 넣으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경기 종료 후 승장 무리뉴 감독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아페나기안이 골을 넣는다면 이뤄주기로 한 약속을 공개했다. 무리뉴 감독은 “아페나기안이 좋아하는 신발을 사주기로 약속했었다. 800유로(약 106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신발이다. 골을 넣고 달려와서는 약속을 잊지 말라고 하더라. 내일 오전에 내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신발을 사는 것”이라고 전했다. 약속은 지켜졌다. 23일 아페나기안의 인스타그램에는 “영원히 감사합니다, 선생님. 자랑스럽게 해드릴게요”라는 글과 함께 아페나기안에 선물을 건네고 포옹을 나누는 무리뉴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신발은 명품 브랜드 B사의 제품이다. 아페나기안은 신발을 신고 신나는 춤사위도 선보였다. 사제지간의 훈훈한 영상을 접한 축구팬들은 “잘 어울린다. 다음번엔 해트트릭 도전”, “역사적인 순간”, “브라보” 등의 응원을 남겼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1.23 11:04
축구

펠레 "하늘에서 같이 축구를" 메시 "마라도나는 영원할 것"

“전설이여 안녕. 오늘은 아르헨티나 국민과 축구계에 매우 슬픈날이다. 그는 우리를 떠나지만 떠나지 않은 것이기도 하다. 디에고는 영원하기 때문이다.” FC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5일 트위터에 디에고 마라도나 사진을 올리며 하늘나라로 떠난 전설을 애도했다.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마라도나는 현지시간 25일 60세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메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마라도나 전 감독과 사제지간이었다. 마법같은 플레이가 닮아 ‘리틀 마라도나’라 불리기도했다. 마라도나와 함께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축구황제’ 펠레(브라질)도 로이터통신을 통해 “난 위대한 친구를 잃었다. 분명히 언젠가 하늘에서 우리가 함께 공을 찰 것”이라고 밝혔다. 게리 리네커(잉글랜드)는 “우리세대 최고의 선수이자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다. 축복과 어려움이 함께했던 삶 이후 신의 손 안에서 위안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리네커는 ‘마라도나 신의 손’이라 불리는 1986년 월드컵 아르헨티나-잉글랜드전을 함께 뛴 바 있다. 당시 마라도나 손에 맞고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고 득점이 인정됐다. 유벤투스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도 소셜미디어에 마라도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오늘 난 친구와 작별했고, 세계는 영원한 친구와 작별했다. 그는 너무 일찍 떠났지만 무한한 유산과 채워질 수 없는 빈자리를 남겼다. 당신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한국축구 미래 이강인(발렌시아)도 인스타그램에 마라도나 사진과 함께 ‘RIP(Rest In Peace(편히 잠들기를)’란 글을 남겼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3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는 등 전세계가 슬픔에 빠졌다. 한편 마라도나는 현지시간 25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0세. 현지 언론들은 이날 오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3일 뇌 수술 후 11일 퇴원해 회복 중이었으나, 이날 세상을 떠났다. 마라도나는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34골을 넣었고, 1986년 멕시코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11.26 08:51
축구

포체티노가 뉴캐슬 맡으면, 손흥민 따라갈까

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새 사령탑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8·아르헨티나) 전 토트넘 감독이 유력하다. 자연스럽게 관심은 손흥민(28·토트넘)이 옛 스승을 따라 뉴캐슬로 향할 지로 쏠린다. 영국 더 선은 “프리미어리그가 뉴캐슬 매각을 곧 승인하고, 다음 달 1일 발표할 것”이라고 22일 보도했다. 사우디 공공투자 펀드(PIF)가 매입 대금 3억 파운드(4534억원)의 80%를 지불하고, PIF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영국 사업가 아만다 스테이블리, 영국 부호 루벤 형제가 10%씩 낸다. PIF의 자산 규모는 3200억 파운드(약 484조원)로, 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 구단주인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50·아랍에미리트) 자산(34조원)의 10배가 넘는다. PIF의 회장은 무함마드 빈 살만(35) 사우디 왕세자다. 차기 왕위 승계자이자,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 실세다. 별명이 ‘미스터 에브리싱(Mr.Everything·모든 것을 가진 자)’인데, 이번에 축구단을 사 구단주가 되려 한다. 뉴캐슬은 단번에 세계 최고 부자구단이 된다. 일각에서는 사우디가 축구를 통해 이미지 세탁을 노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우디 왕실을 비판하던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2018년 살해됐는데, 빈 살만이 배후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카슈끄지 약혼녀,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등도 프리미어리그에 빈 살만의 뉴캐슬 인수 불허를 요청했다. 뉴캐슬 팬들 가운데는 인수를 지지하는 쪽이 많다. 마이크 애슐리 뉴캐슬 구단주가 투자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뉴캐슬의 1부 리그(현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우승이 1927년이며, 이번 시즌에도 13위에 머물러 있다. 만수르가 2008년 인수해 2조원을 넘게 쏟아부은 맨시티는 이후 네 차례나 리그 정상에 섰다. 뉴캐슬 새 감독 후보로는 포체티노 감독과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 등이 거론된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2018~19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프리미어리그를 잘 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11월 토트넘에서 해임된 이후 맡은 팀이 없다. 뉴캐슬에 갈 경우 예상 연봉이 288억원이다. 포체티노 감독도 뉴캐슬행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 영국 언론은 뉴캐슬이 앞으로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등 스타를 대거 영입할 거로 보고 있다. 포체티노의 ‘애제자’인 손흥민도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된다. 포체티노는 2013년 사우샘프턴 감독 시절부터 손흥민을 원했고, 결국 토트넘에서 함께 했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은 포체티노의 전술을 잘 소화해냈다. 다음 시즌 뉴캐슬에서 뛰는 손흥민을 보게 될까. 아직은 가능성이 작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선수가 이적하려면 크게 두 가지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현재보다 우승 가능성이 큰 팀인지와 자신의 가치(연봉 등)를 높일 수 있는 팀인지다. 그런 면에서 뉴캐슬로 갈 명분은 아직 부족하다. 뉴캐슬이 한꺼번에 많은 스타를 영입할 가능성도 높지는 않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선수 영입에 수입보다 많은 돈을 쓰지 못하게 하는 규정)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맨시티도 단계적으로 스타를 영입한 끝에 2012년에야 우승했다.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6400만 유로(866억원)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5.25 08:22
축구

2020 K리그, 케미가 좋은 감독과 선수는 누구?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 가는 세상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축구도 마찬가지다. 그라운드 안에서 뛰는 22명과 이들을 지휘하는 감독 역시 사람이다. 선수의 능력을 최대치로 이끌어 활용하는 감독, 감독이 원하는 전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선수. 이보다 더 케미가 좋을 수는 없다. 케미는 화학 반응을 나타내는 케미스트리(chemistry)에서 따온 말로, 사람들 사이에 조화나 주고받는 호흡을 말한다. 2020시즌 K리그에는 서로간에 케미가 좋은 선수와 감독의 조합을 알아본다. ▲강원 김병수 감독 휘하로 모인 영남대 출신 선수들강원 김병수 감독은 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성남에서 FA 신분이 된 임채민 영입을 시작으로 전북 김승대 임대, 서울이랜드 이병욱, 신인 서민우 등을 품에 안았다. 이들의 공통점은 대학 무대에서 김병수 감독에게 지도를 받은 영남대 출신이라는 점이다. 김병수 감독은 지난 2008년부터 약 8년간 영남대 감독직을 맡으며 전국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2018시즌 도중 강원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로도 본인만의 색깔 있는 축구를 선보이는 김병수 감독은 빌드업을 책임질 수비수 임채민과 이병욱부터 미드필더 서민우, 최전방 공격수 김승대까지 본인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가대표 출신이자 K리그에서 이미 잔뼈가 굵은 임채민과 김승대 모두 감독님을 보고 강원에 왔다고 언급했을 정도로 김병수 감독에 대한 높은 신뢰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 강원의 축구가 기대되는 이유다. ▲’김인성 사용법‘을 아는 김도훈 감독울산 김도훈 감독과 가장 인연이 깊은 선수를 고르라면 단연 김인성이다. 김인성은 2015시즌 인천에서 김도훈 감독의 지휘 아래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듬해 울산으로 이적한 뒤 윤정환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 밀리고 부상까지 겹치는 등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으나, 2017년 김도훈 감독이 울산에 부임한 뒤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본인의 주특기인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의 수비진을 뒤흔드는 김인성은 중요할 때마다 득점을 기록하며 울산의 주요 공격 자원이 됐다. 김도훈 감독이 인터뷰 때마다 칭찬을 아끼지 않는 이유다. 특히 김인성은 지난 2019시즌 리그 9득점 3도움을 올리며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함과 동시에 31살의 나이로 A매치에 데뷔하는 영광을 누렸다. 올해 울산에서만 다섯 번째 시즌을 앞둔 김인성이 스타 군단으로 거듭난 울산에서 어떤 역할을 부여받을지 기대해본다. ▲승격의 맛을 아는 자들은 제주로 모여라남기일 감독은 광주와 성남을 모두 승격시킨 경험이 있는 승부사다. 그 경험을 살려 2020시즌에는 지난해 K리그2로 강등된 제주의 감독직을 맡았다. 어깨가 무겁지만 항해를 도와줄 믿을만한 뱃사공들을 제주로 불러모았다. 먼저 광주에서 한솥밥을 먹은 정조국과 윤보상이 대표적이다. 정조국은 남기일 감독의 지도 아래 2016시즌 K리그1 득점왕,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윤보상 역시 남기일 감독 시절 광주에서 주전급 골키퍼로 활약한 바 있다.또한 지난 시즌까지 성남에서 함께 했던 에델, 공민현, 박원재, 김재봉, 이은범, 조성준 모두 남기일 감독의 부름에 응했다. 특히 조성준은 이미 광주, 성남에서 남기일 감독과 함께한 바 있어 총 3개의 팀에서 사제지간으로 다시 만나는 대단한 인연이다.이들 모두 남기일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K리그1에서 K리그2 무대로 주저 없이 향했다. 올 시즌 제주의 승격은 이들의 발끝에 달려있다. ▲인천에서 운명처럼 다시 만난 사제지간올해 인천이 안산에서 영입한 수비수 김연수는 내셔널리그부터 K리그2, 마침내 K리그1으로 차근차근 올라온 성장형 선수다. 지난 2017시즌 서울이랜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연수는 부상으로 9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이후 안산으로 이적한 뒤 임완섭 감독을 만나 2018, 2019 두 시즌 동안 리그 50경기에 출전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김연수는 “임완섭 감독님이 원하는 역할은 뭐든지 다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데, 이를 증명하듯 안산 수비진의 핵심으로 톡톡히 활약했다. 올 시즌 1월 김연수가 인천에 합류하고, 한 달 뒤에 임완섭 감독이 인천으로 부임했으니 감사한 은사를 운명처럼 다시 만난 셈. 본인을 믿어주는 감독 아래서 김연수가 써내려갈 K리그1 무대 성장기를 기대해본다. 이 밖에도 조덕제 감독과 수원FC에서 승격을 경험했던 권용현은 지난 시즌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부산에서 다시 한번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대전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 역시 서울에서 함께한 이규로, 이웅희 등을 불러모았다. 한편 프로 첫 감독 데뷔를 앞둔 감독들도 제자들과 다시 만났다.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인연이 닿은 이상민, 김태현 등을, 경남 설기현 감독은 성균관대 제자 김호수, 김영한, 김규표를 나란히 영입했다.최용재 기자 2020.04.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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