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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신종철 셰프 “윤아, 요리 센스 뛰어나…칼질과 손동작 놀랐다” [IS인터뷰]

“‘폭군의 셰프’가 한식의 세계화에 큰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실감합니다.”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음식 자문을 맡은 신종철 셰프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실제로 해외에서 ‘드라마 속 그 음식을 맛보고 싶다’는 댓글들을 보곤 했다”며 “특히 젊은 세대들도 한식을 단순한 전통 음식이 아니라, 세련된 다이닝 경험으로 인식하게 된 점이 고무적”이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 연지영(임윤아)이 조선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 이헌(이채민)과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7.1%를 기록하며, 1회 시청률 4.9%로 출발한 드라마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인기리에 종영했다. 동시에 드라마는 높은 화제성과 함께 글로벌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폭군의 셰프’의 높은 인기에는 제3의 주인공으로 불리는 요리와 음식 전반을 총괄한 신 셰프의 역할도 컸다. 신 셰프는 메뉴 기획, 역사 고증, 레시피 개발, 촬영용 음식 설계, 배우·스태프 교육, 현장 모니터링 등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 그는 현재 서울의 역사를 간직한 5성급 호텔의 총괄 셰프로 재직 중이며,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도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신 셰프는 “한국 요리와 한식의 미학을 드라마라는 콘텐츠 안에서 새롭게 풀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요리를 단순히 먹는 대상이 아니라, 인물의 감정과 스토리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풀어냈습니다. 전문 셰프로서 보았을 때, 현실의 주방과는 차이가 있지만 그 안에서 음식이 가진 서사적 힘을 최대한 살리려는 시도가 인상 깊었습니다. 실제로 주방에서 일하는 저조차도 새로운 시각을 얻는 경험이었습니다.”‘폭군의 셰프’에서는 퓨전 한식이 주로 등장해 신선함을 자아냈다. 전통 한식과 현대적 해석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법에 대해 신 셰프는 “핵심은 ‘본질을 지키되 현대적으로 하자'였다"고 답했다.“한식요리 맛의 뿌리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시각적으로는 글로벌 시청자도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풀어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전통적인 담음새와 제철 재료를 존중하되, 카메라와 조명 아래에서도 빛을 낼 수 있는 세련된 플레이팅을 접목했습니다.” 그는 이어 자문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과 카메라 앵글 고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실제 레스토랑에서는 맛과 온도가 최우선이지만, 드라마 현장에서는 음식이 카메라에 어떻게 잡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조리법은 실제성을 유지하면서도, 화면 속에서 가장 맛있어 보이는 온도감, 윤기, 컬러를 살리는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플레이팅은 정면뿐 아니라 다양한 각도에서 조화롭게 보이도록 고려했습니다.”신 셰프는 대령숙수 연지영 역을 맡아 극을 이끈 배우 임윤아의 섬세한 표현력에도 감탄했다. 그는 임윤아에게 직접 요리를 가르친 스승이기도 하다. “임윤아에게 요리를 가르치면서 ‘리얼리티’를 가장 강조했습니다. 칼을 잡는 법, 몸의 균형, 불 앞에서의 집중력 같은 기본기를 반복적으로 지도했습니다. 실제로 임윤아는 굉장히 성실하고 요리에 대한 센스가 있고 학습능력이 뛰어나고 흡수력이 좋은, 아이디어가 많은 제자였습니다. 단순히 외워서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요리의 철학과 프로세스 맥락까지 이해하려는 태도가 인상 깊었습니다.”그는 “임윤아의 짧게나마 실제로 조리 과정을 배우고 익히신 덕분에 예상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표현된 장면들이 있었다”며 “특히 칼질이나 불 앞에서의 긴장된 손동작 같은 부분이 실제 주방과 크게 다르지 않아 셰프로서도 놀랐다. 그만큼 임윤아의 노력이 컸다"고 덧붙였다. 신 셰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음식과 스토리의 조화를 새롭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은 단순한 협업이 아니라 ‘스토리와 음식이 동등한 주인공’처럼 다뤄졌다는 점에서 특별했다"며 “저 또한 ‘음식이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고, 셰프로서 새로운 도전을 한 셈”이라고 했다.“한식은 본래 색감과 질감에서 아름다움이 살아 있는 요리입니다. 이를 드라마를 통해 많은 분들이 새롭게 발견하고 매료되었다는 점이 가장 뿌듯했습니다. 주방 안에서만 존재하던 요리 작업들이 드라마를 통해 전 세계에 울림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큰 보람이자 자부심이었습니다.”마지막으로, ‘폭군의 셰프’에 등장한 요리 중 해외에 소개하고 싶은 한식이 있냐는 질문에 신 셰프는 누룽지돔 오골계탕을 언급했다.“드라마 중에서는 한식의 깊은 맛을 살린 누룽지돔 오골계탕과 같은 메뉴를 해외에도 소개하고 싶습니다. 건강과 스토리를 동시에 담은 요리이기에 세계인에게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앞으로는 전통 장류를 활용한 모던 한식, 그리고 제철 해산물을 이용한 물회 같은 요리를 콘텐츠 속에서 더욱 알리고 싶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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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 5년 치 무속 수입 미신고…“세무지식 부족, 탈세 의도 없었다”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이 수년간 무속 활동으로 얻은 수입을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아 거액의 세금을 부과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2일 조세일보에 따르면 정호근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사업자 등록 없이 신당을 운영하며 소득 신고는 물론 세금도 납부하지 않았다. 성북세무서와 서울지방국세청은 정호근이 누락한 5년 치 세금을 두 차례에 걸쳐 결정·고지했다. 성북세무서는 2022년 정호근을 조사해 2018~2021년 무속인으로 활동하면서 얻은 해당 4년치 수입을 파악하고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를 부과했다. 또한 해당 신당을 점술업으로 강제 사업자등록 시켰다.이후 서울지방국세청은 앞선 과세 처분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세무조사에서 누락된 2017년~2018년 상반기 수입을 확인하고, 다시 1년 6개월 치 부가세를 추가로 고지했다.정호근은 “2017년에는 해당 신당을 촬영용으로 잠시 빌렸을 뿐이었다”며 “물적시설을 갖추지 못했으므로 당시는 과세사업이 아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조세심판원은 이 사업장에서 최소 2017년부터 점술용역을 제공한 사실이 각종 방송 및 유튜브에서 확인된다는 이유 등을 들어 국세청 과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또한 정호근은 “관련 세무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기존 무속인들의 관행이나 비전문가의 조언에 의존하였다”며 “탈세 의도는 없었으며, 지금은 대출금까지 동원해 성실 납세한 결과 모든 세액을 완납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정호근은 1984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왕초’, ‘허준’, ‘광개토태왕’ 등에 출연했다. 2015년 신병 이후 신내림을 받고 무속 활동을 하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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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3년만 새 소속사, 너무 좋아… ‘파인’때 제작진 도움 多” (살롱드립2)

배우 임수정이 새로운 소속사가 생겼다고 밝혔다.29일 오후 유튜브 채널 ‘테오’를 통해 공개된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파인:촌뜨기들’로 돌아온 배우 임수정이 출연했다.임수정은 최근 가장 큰 변화로 소속사가 생긴 것을 언급하며 자축했다. 그는 약 3년간 소속사 없이 활동하며, 그 시기에 찍은 작품이 ‘파인:촌뜨기들’이라고 밝혔다.그는 “‘파인’ 촬영할 때 매니저와 동행하는 다른 배우들과 달리 저는 홀로 지방까지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친구가 도와줬었다”면서 “촬영 중 잠깐의 이동이 필요할 경우에는 연출, 제작팀과 함께 촬영용 승합차를 타고 이동하기도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너무 고맙다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함께 일해주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아니까, 예민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 놓이더라도 전보다 훨씬 더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되더라”고 달라진 점을 이야기했다.이어 “회사가 있어서 좋다, 너무 좋다!”라고 큰 소리로 외쳐 웃음을 안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9 19:43
연예일반

[IS시선] ‘에이리언: 로물루스’ 이언 홈 환생, AI 배우 등장 괜찮을까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에 고인이 된 영국 배우 이안 홈이 등장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재탄생한 건데 ‘디지털 강령술’이란 비판 속 창작 산업 내 ‘AI 역할 대체론’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식민지를 떠난 청년들이 도착한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서 에이리언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는 국내에서도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공포, 스릴러 영화의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이안 홈은 이 시리즈에서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합성 인조인간 애쉬를 연기했다. 1987년 개봉한 ‘에이리언’에 이어 두 번째 출연이다. 그때와 달라진 지점이 있다면 캐릭터 구현 방식이다. 홈은 4년 전인 지난 2020년 세상을 떠났다. 즉 ‘에이리언: 로물루스’에 나오는 홈은 실제 그가 아닌 AI로 재현해 낸 것이다. 메가폰을 잡은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애니메트로닉스’(애니메이션과 일렉트로닉스를 합친 말로, 촬영용 로봇을 만들어서 움직이게 하는 것) 기술을 활용해 이안 홈을 영화에 출연시켰다. 로봇에 배우의 얼굴을 덧댄 일종의 딥페이크 방식으로, 목소리는 또 다른 영국 배우 다니엘 베츠가 연기했다.관객 반응은 국내외 할 거 없이 대체로 부정적이다.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앞서 미국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홈의 출연은) 시리즈 역사에서 이 배우를 기리고자 한 것이다. 존경심을 갖고 모든 작업에 임했다”고 밝혔지만, 영화를 접한 이들은 “‘디지털 강령술(네크로멘시)’이냐”라고 꼬집으며 인간의 생명보다 이윤을 우선시한, 윤리적인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일각에서는 이번 사례가 “AI가 배우·작가 등 일부 직업군을 대체할 것”이라는 업계 우려를 더욱 증폭시켰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산업 내 AI의 지분 확대는 최근 몇 년간 이어져 오고 있는 논쟁거리로, 지난해 할리우드 배우 노동조합과 미국작가조합 파업의 가장 큰 쟁점이기도 했다.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는 쏟아지는 비판에 “우리는 배우로서 그 사람의 재능을 재현하는 불가능한 일을 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실제 배우를 고용하는 것이 훨씬 더 저렴하다. 우리가 한 방식은 비용이 더 많이 든다. 너무 많은 인력과 장비를 사용해야 하므로 결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설명과 무관하게 ‘에이리언: 로물루스’ 속 이안 홈의 등장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생성형 AI를 중요하게 사용한 사례로, 향후 창작 시장에 적잖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물론 생성형 AI 활용이 하나의 시대 흐름이 된 만큼 창작 산업에서도 언제까지 이를 거부할 수는 없다. 다만 ‘에이리언: 로물루스’와 같은 사례가 더 다양한 방식, 넓은 곳으로 확대돼 시장을 교란시키기 전, 관련 제도 정비와 이해관계자들 간의 충분한 숙의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6 05:45
영화

‘실화’ 배경 살리려 ‘실제’ 추구…‘하이재킹’ 제작 비하인드 셋

하정우X여진구 주연 ‘하이재킹’의 흥미로운 제작 비하인드가 전해졌다.배급사 키다리스튜디오는 13일 영화 ‘하이재킹’의 알고 보면 쓸모 있고 신기한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작품이다.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의 연기로 만든 독보적인 시너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 여객기 세트 촬영에서 있었던 뜻밖의 고충먼저 여객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긴박한 상황을 담아내는 과정에서 겪었던 고충이다. 극 중 배경인 1971년에 실제로 운행되었던 여객기를 철저한 고증에 맞춰 통으로 제작한 세트에서 이루어졌다. 실제 비행기와 같은 사이즈로 재현되다 보니 공간이 넉넉하지 않았고, 결국 카메라, 마이크 등 꼭 들어가야만 하는 장비와 스탭, 배우들을 제외하고는 김성한 감독을 포함한 모두가 세트 밖에서 대기해야 했다. 김성한 감독은 “좁은 공간이 주는 답답한 분위기 자체를 관객들에게 전달하자고 이형덕 촬영감독님과 같이 이야기했다”며 한정적인 공간에서 급박하게 벌어지는 하이재킹 현장을 한층 더 리얼하게 담아낼 수 있었던 비하인드를 전했다. 협소한 세트 안에서의 액션 장면 촬영 또한 쉽지 않았 다. 공간이 너무 좁다 보니 대역을 쓰기가 어려웠고, 이에 배우들이 대부분의 액션을 대역 없이 소화해내며 보다 사실적이고 몰입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2. 항공 자문 선생님의 도움으로 완성된 놀라운 디테일두 번째는 복잡한 항공기 조종 장면을 배우들이 훌륭하게 소화해 낼 수 있도록 도와준 항공 자문 선생님의 활약이다. 항공기 조종의 경우, 수많은 전문 용어를 사용해야 하고, 작은 행동 하나까지 약속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재현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아세아항공전문학교에서 학생 조종사들을 교육하고 있는 유재걸 교수를 항공 자문 선생님으로 모셨다. 유 교수는 조종석에 있는 수많은 버튼들의 기능과 작동 순서에 대한 교육은 물론, 조종간을 움직이는 방법과 스위치를 만지는 동작에 대해서도 매 컷마다 디테일한 조언을 아끼지 않아 실제 같은 섬세한 연출을 가능케 했다. 뿐만 아니라, 철저하게 수집한 정보들을 통해 지금은 단종된 F-27 항공기의 조종석을 재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그렇게 완성된 비행기 동체 세트를 본 유 교수는 “실제 비행기라고 해도 될 만큼 완성도가 높다. 우리나라 영화 기술이 이 정도로 뛰어난 줄 몰랐다”며 전문가로서도 결과물을 보고 놀랐던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현직의 기장, 부기장이라고 해도 충분히 믿을 만한 능력을 가지신 것 같다”며 조종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하정우와 성동일의 디테일한 연기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3. 실감나는 고공 액션부터 기체의 움직임까지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일촉즉발의 공중 납치극을 더욱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F-27 여객기와 F-5 전투기를 시뮬레이션에 적용, 실제 조종사를 섭외해 영화 속 기체들의 움직임을 구축했다. 20회차가 넘는 시뮬레이션 촬영을 통해 비행에서 불가능한 움직임은 배제하고, 실제 움직임에 맞춰 장면들을 수정하면서 리얼리티를 높여갔다. 360도로 공중을 회전하는 ‘임멜만턴’ 장면 역시 시뮬레이션을 통해 F-27 여객기에서 구현이 가능한지 거듭 테스트를 한 후 촬영에 들어갔다. 한편, 세밀한 비행기의 움직임은 짐벌을 사용해 완성시켰다. 20m가 넘는 촬영용 비행기 세트의 동체를 짐벌에 통째로 얹어서 촬영을 진행하며 비행기의 섬세한 움직임을 만들어냈다. 특히, 비행기의 흔들림에 따른 승객들의 움직임과 기체가 흔들리는 순간 창 밖에서 새어 들어오는 섬세한 빛의 표현들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겨 리얼함을 더했다.‘하이재킹’은 오는 21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3 18:08
연예일반

'파묘' 대살굿 장면에 실제 돼지 사체 사용…동물단체 비판

영화 ‘파묘’ 대살굿 장면에 실제 돼지가 활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동물단체는 사체라도 동물이 촬영 소품으로 활용돼선 안된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제작사 측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21일 동물권 행동단체 카라에 따르면 ‘파묘’의 제작사 쇼박스는 지난 19일 동물 촬영 관련 질의서에 답변을 전달했다. 앞서 카라는 쇼박스에 ‘촬영에 살아있는 동물이 사용됐는지’, ‘돼지 사체 5구에 칼을 찌르는 장면에 실제 사체를 사용했는지’ 등 7가지 질문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쇼박스는 해당 답변을 통해 ‘파묘’에 등장하는 동물 중 닭, 개(강아지), 축사 내 돼지는 실제 동물로, 전문 촬영 섭외 업체 및 양식장 등을 통해 섭외했으며, 촬영 후 바로 관리 주체 및 업체로 반환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우 등 촬영과 훈련이 불가한 야생 동물 등 일부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했다고 전했다. 굿장면에서 칼에 찔리는 돼지 사체 5구에 대해서는 “축산물을 정상적으로 유통 및 거래하는 업체를 통해 기존에 마련된 5구를 확보해 운송했고 영화적 표현으로 필요한 부분은 미술 연출 등이 추가됐다”며 “촬영 이후에는 해당 업체에서 회수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살아있는 닭에 칼을 들이미는 장면에서는 날이 서지 않은 촬영용 칼을 사용했으며, 어류를 먹거나 땅에 뿌리는 장면은 젤리로 만든 대체품과 살아있는 은어를 함께 사용했다고 전했다. 쇼박스 측은 “각 동물 촬영은 관리 주체의 현장 감독과 자문하에 진행됐다. 또 동물 촬영에 동원된 포유류는 훈련을 수반해 가혹하게 촬영되지 않았으며 어류의 경우에는 양식장을 통해 섭외해 수의사가 대동돼야 한다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카라 측은 “식용 목적으로 도축됐더라도 오락적인 이유로 다시 칼로 난도질하는 것이 생명을 대하는 인간의 합당한 태도라고 볼 수 없다. 특히 동물이 공장식 축산을 통해 길러지고 사체에 동물용 의약품이 잔류해 있거나 인수공통전염병 위험이 있어 동물 사체를 사용하는 것은 공공위생에 큰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국내외 촬영 현장 상황을 비교하며 “국내 촬영 현장은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통과됐는지 확인은커녕 촬영 후 어떻게 처리되는지도 확인하지 않고 동물 사체가 무분별하게 사용된다”면서 “국내 동물 촬영의 변화를 함께 고민할 수 있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카라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함에 있어 살아있는 동물이 불필요하게 다치거나 희생되는 등의 일이 없도록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촬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쇼박스의 말을 전하며 “국내 대표적인 제작사 쇼박스와 함께 국내 동물 촬영의 변화를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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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당’ 서인국, 오연서-정만식에 “먹고 살기 힘들다” 위로

‘미남당’ 배우들이 7, 8회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19일 방송된 ‘미남당’ 7, 8회에서는 고풀이의 등장으로 예측 불가한 전개를 이어가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번에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캐릭터와 완벽하게 동화돼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먼저 남혜준(강미나 분)이 바람피우는 남자 친구에게 다가가 야구방망이로 위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남한준(서인국 분)과 공수철(곽시양 분)은 남혜준을 위해 가죽 재킷을 입고 우월한 피지컬을 뽐내며 등장, 마치 런웨이를 방불케 하는 명장면을 완성시켰다. 곽시양은 촬영 내내 훈훈한 비주얼로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감탄을 자아내기도. 그는 칭찬에 힘입어 엄근진(엄숙+근엄+진지) 매력을 뽐냈지만, 서인국의 재채기로 진지했던 분위기가 무너져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백서후는 이번 씬을 위해 한 달을 준비했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아이돌에 빙의해 완벽한 안무와 노래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박수와 칭찬이 절로 나오게 했다. 또한 오연서와 정만식은 남다른 선곡과 어색한 몸짓에도 표정만큼은 진지하게 무대에 임해 촬영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그런가 하면 서인국은 무대를 마친 오연서, 정만식, 백서후에게 “힘들지? 먹고 살기 힘들다”라며 위로를 건넸고, 이에 정만식은 “아, 정말 쌀 사 먹기 어렵다”라며 이들의 차진 티키타카에 유쾌함을 더했다. 영상 말미, 배우들은 촬영용 바비큐에 한껏 들떠 먹방을 즐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마치 회식 같은 분위기로 먹방력을 과시하는가 하면, 정만식이 시작한 노래 맞히기 게임에 심취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또한 바닷가에 모인 ‘미남당 멤버’와 ‘강력 7팀’은 모래사장에서 인간 줄다리기를 펼쳤다. 특히 승부욕에 불탄 곽시양은 권수현의 엉덩이를 물어 ‘수철 좀비’라는 별명을 얻으며 촬영장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이렇듯 ‘미남당’은 한가족 같은 편안하고 활력 넘치는 분위기 속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로 매주 월, 화요일 밤 안방극장에 희로애락을 안겨주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미남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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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누드톤 속옷 화보로 착시 효과 '깜놀'...글래머+복근 몸매 과시

산다라박이 파격 노출을 시도한 속옷 화보 현장을 공개했다. 산다라박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장의 근황 사진을 올려놨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촬영용으로 섭외된 한 실내에서 속옷에 청바지를 매치한 채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누드톤의 스포츠브라를 입어 상반인이 모두 드러난 듯한 착시 효과를 일으켜 놀라움을 안겼다. 여기에 글래머 몸매와 탄탄한 복근까지 파격 노출해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산다라 박은 "아침에 공복 유산소 한 시간. PT. 홈트. 식단. 자기 전 복근 400개"라는 메시지를 덧붙여 몸매 관리를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가늠케 했다. 한편 산다라박은 최근 투애니원(2NE1) 멤버들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트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아이돌 가수로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4.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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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은, 43세 이 미모 실화? 여신 비주얼로 '시선강탈'

배우 이세은이 최강 여신 미모를 뽐냈다. 이세은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활동을 재개한 듯 촬영용 메이크업을 받은 이세은은 43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동안에 여신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한편 이세은은 2015년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해 슬하에 딸 둘을 두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3.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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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운동" 헬스 인증샷 홍석천, 방역위반 아닌 이유

방송인 홍석천이 방역수칙 위반 의혹이 나오자 해명했다.홍석천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새벽 4시에 제가 올린 운동 사진을 보고 마치 내가 방역수칙이라도 어긴 것처럼 쓰신 매체 때문에 여기저기 기사가 재생산되고 있는데 설명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전화 한 통 먼저 하셔서 상황을 물어보셨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우선 이 공간은 영업장이 아니다. 촬영용 스튜디오다. 비영업 공간이고 회원 한 명 없는 스튜디오다”라고 헬스장 의혹을 해명했다.홍석천은 해당 공간에 대해 “콘텐트 촬영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나도 드라마 지방 촬영한 후 새벽에 바로 올라와 그 시간에 운동을 겸한 개인 촬영을 한 거다. 프로틴스101이라고 101일 동안 운동해 다이어트와 몸만들기 촬영하는 유튜브 콘텐트 촬영이다. 회원을 받아 상업적으로 운영하는 짐(gym) 시설이 아닌 촬영용 스튜디오”라고 재차 설명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 시작되고 처음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하라고 했을 때 아예 휴업하자 해서 가게를 두 달 휴업한 사람이다. 방역수칙 지키려는 여러분과 똑같이 조심한다. 그 정도 상식은 갖고 살려고 노력한다. 아침부터 걱정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석천은 인스타그램에 “새벽 4시. 내가 운동할 수 있는 시간엔 그냥 운동한다. 지방 촬영하고 차 타고 6시간 넘게 걸려 서울 오자마자 센터로 직행. 할 수 있는 만큼의 운동을 하고. 이제 집으로”라는 글과 함께 헬스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운동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장을 게재했다. 이에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은 “헬스장 영업시간 9시까지 아닌가요?”라는 댓글을 올렸다. 홍석천은 “스튜디오다. 걱정 말라”고 답글을 달았지만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한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았고 여러 매체가 이를 기사화하기도 했다. 결국 홍석천은 다시 한번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방역수칙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현재 서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8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중이다. 헬스장과 같은 다중 이용 시설은 영업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된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2021.12.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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