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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쾌거에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 "축하해요!"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윤여정에 대한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26일 산드라오는 자신의 트위터에 "축하해요 윤여정! 여우조연상 '미나리'"라는 글을 올렸다. 윤여정은 2005년 한국계 미국 배우 산드라 오와 작품을 준비하다 무산된 적이 있다. 윤여정은 '마나리'에서 딸 모니카(한예리) 부부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건너간 할머니 순자 캐릭터를 맡아 연륜에서 오는 단단한 연기 내공을 보여줬다. 산드라 오는 앞서 영화를 보고 "배우로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이 엄청난 작품을 보고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다. '미나리'는 정말 미국적인 이야기면서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보편적인 이야기"라는 감상평도 전했다. 오스카에 호명된 윤여정은 재치있는 수상소감으로 좌중을 웃겼다. '미나리' 제작사인 A24의 대표 브래드 피트가 시상자로 나와 "영화 촬영 동안 어디에 있었느냐, 반갑다"라는 말로 소감을 시작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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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AsianHate" 타임지 기고한 에릭남·거리로 나간 산드라오

아시안 혐오 범죄로 의심되는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 이후 한국 그리고 한국계 스타들이 '아시안 혐오를 멈춰달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신문에 글을 쓰고, 확성기를 들고 거리로 나왔다. '블랙 리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이 지난해 미국 사회를 강타했듯,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욱 심각해진 아시안 혐오를 향해 K-팝 스타들과 한국계 미국 스타들이 '스톱 아시안 헤이트(Stop Asian Hate·아시안 혐오를 멈춰라)' 운동에 나섰다. 가수 에릭남은 직접 타임지에 '만약 당신이 이번 애틀랜타 아시안 증오 범죄에 놀랐다면, 당신이 한 번도 듣지 않았던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라는 글을 최근 기고했다. 그는 '검찰과 법 집행기관이 이번 살인사건을 증오 범죄로 지정할지 여부를 여전히 논의하는 동안, 나를 포함한 수백만 명의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 주민들은 두려움에 휩싸인다'며 '우리는 배제되고, 억류되고, 비방되고, 훼손되고, 페티시화되고 살해당했다. 누군가는 '왜 그동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나'고 묻는다.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당신들의 도움을 간청해 왔다. 당신은 듣지 않았고 듣지 못했다. 지금이라도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에릭남은 총격 사태가 일어난 애틀랜타에서 나고 자랐다. 이에 대해 '과거 우리는 미국인처럼 보이고 싶었다. 부르기 쉬운 이름을 짓고, 부모의 모국어로 말을 해선 안 됐다. 뺑소니 사고의 피해자였는데, 오히려 가해자의 위협과 인종차별적 욕설을 들었다. 인종 증오 범죄 공론화에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전 세계 팬들이 보고 있는 SNS를 통해 호소하는 스타들도 많았다. 가수 박재범은 '#StopAsianHate' 해시태그와 함께 '도움을 주고 목소리를 보태 달라' 지금 일어나는 일은 괜찮지 않다. 증오가 아닌 사랑을 퍼트리자'라고 적었다. 씨엘 또한 같은 해시태그를 적으며 '우리는 같이 일어서야 한다'고 했다.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제발'이라며 '#StopAsianHate'를 외쳤고, 슈퍼주니어 시원·예성·동해·사이먼 도미닉·갓세븐 잭슨 등도 같은 메시지를 공유했다. 한국의 스타들이 SNS를 중심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면, 산드라 오는 직접 시위에 참석해 확성기를 들었다. 산드라 오는 오클랜드에서 열린 시위에서 "우리 커뮤니티(아시안)의 많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두려움과 분노를 표출할 수 있게 됐다. 기꺼이 귀를 기울여주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나는 아시안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외쳤다. 산드라 오는 아시아인 최초로 골든글로브 TV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한국계 배우다. 대니얼 대 김은 미 의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아시안을 향한 미국 사회의 차별과 인종 차별 범죄 방지책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여러분들은 지금 우리를 통계적으로 하찮게 여길지 모르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 아시아인은 미국에서 가장 바르게 증가하는 인종이며, 2300만 명의 힘으로 깨어나 단결하고 있다"고 했다. 대니얼 대 김은 CNN '쿠오모 프라임'에 출연해 자신의 여동생이 2015년 인종차별 범죄에 희생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SNS에 '도울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만히 앉아있는 사람, 당신의 침묵은 공모'라고 적었다. '미나리'로 아시안 최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티븐 연은 SNS에 아시안 혐오 범죄를 비판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과 아시아계 피해자들을 돕는 사이트 주소를 공유했다. 영화 '페어웰'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한국 중국계 배우 아콰피나는 '그들을 기억하자'며 희생자드을 추모했고, 한국계 코미디언 켄 정은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우리는 외국인 혐오, 인종차별, 증오를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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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흑인 생명 소중" 산드라 오, 한글 의상 입고 에미상 등장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가 한글 점퍼를 입고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산드라 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제72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흑인 차별 반대 메시지를 한글 문구로 새긴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산드라 오는 '킬링 이브'로 드라마 시리즈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비록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으나, 독특한 의상으로 수상 못지않은 화제를 모았다. 산드라 오는 보랏빛 점퍼에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라는 문구를 한글로 새겼다. 무궁화와 태극기 4괘인 건곤감리 문양도 수놓았다. 해당 의상은 산드라 오가 한 패션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해 출시한 제품이다. 산드라오는 앞서 이같은 점퍼를 만든 것에 대해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과 그에 따른 시위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흑인 공동체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2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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