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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故김새론父 “유튜버 이진호에 새론이 엄청 고통스러워해..세상 망해도 용서할 수 없어” (인터뷰 종합)

지난달 16일 배우 김새론이 스물 다섯,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20일이 흐른 지난 9일 고인의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이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고인의 가족들은 “유튜버 이진호를 비롯한 사이버렉카들과 그들의 영상을 무분별하게 받아쓴 언론 때문에 새론이가 너무 많이 고통스러워했고, 가족들도 같이 지옥을 보냈으며, 지금도 가족들의 고통이 끝나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고인의 아버지는 자신 외에는 가족들의 2차 피해를 우려해 인터뷰에 참여한 가족을, ‘가족’이라고만 인터뷰에 표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인의 아버지가 가족의 2차 피해를 우려한 까닭은 유튜버 이진호와 한 매체의 기자가 김새론의 발인이 끝난 다음날 자신에게 전화를 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고인의 아버지는 유튜버 이진호가 상중에도, 발인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전화가 왔다며 조용히 분노했다. 고 김새론의 아버지는 “너무 경황이 없어서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상중에 이진호에게서 전화가 왔다. 기억이 정확한 건 발인하고 가족들이 모두 납골당을 다녀온 뒤 집에 오자 이진호에게서 또 전화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가 빈소에 조문을 온 권영찬 교수한테 내가 새론이가 자기 때문에 고통스러워했다고 말했다는 게 사실이냐고 묻더라고요. 워낙 경황도 없고 정신도 없어서 그냥 조문에 대한 이야기만 했다고 말했어요. 내 속내를 이야기할 필요도 없고. 그런데 발인 다음날 전화 온 여자기자도 똑 같은 걸 묻더라고요. 기자라고 해서 유족 입장에서 겁도 나서 똑같이 이야기했는데, 정신이 좀 돌아오자 화가 나더라고요. 둘이 내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나 싶어 걱정도 됐고요.”앞서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은 고 김새론의 장례 일정 첫날 빈소를 다녀온 뒤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고인의 아버지가 고인이 유튜버 이진호의 영상으로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고인의 아버지는 “이진호가 내게 새론이 납골당 위치를 묻기도 했다. 전화를 처음에 받았을 때는 유튜버 이진호를 알고 있었는데도 워낙 정신이 없어서 그 이진호가 그 이진호인지도 몰랐다”면서 “새론이가 이진호 영상을 보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는데, 아버지란 사람이…”라면서 비통해 했다. 고인의 아버지는 “생각을 해보니 이진호가 가증스럽게 나와의 통화를 녹취해서 자기 입맛대로 써먹으려고 전화를 한 게 아닌가 싶다”면서 “자기는 사과했다고 하고, 회피용으로 전화를 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앞서 유튜버 이진호는 일간스포츠에 “김새론을 돕기 위해서 관련 영상들을 제작했으며 김새론의 소속사 관계자와 상의해서 영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김새론의 발인 당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 같은 주장을 되풀이해서 밝히기도 했다.고인의 아버지는 “이진호가 새론이를 돕기 위해 소속사 관계자랑 이야기해서 좋은 의도로 영상을 만들었다고 했느냐”고 되물으면서 “어느 지인이 그렇게 말했다던가. 새론이 지인들은 다 새론이를 지키려 했는데”라고 토로했다.“이진호가 이야기한 그 매니저라는 사람은, 전담 매니저도 아니고, 새론이 엄마도 스치듯이 두 번인가 만난 게 전부라고 하더라고요. 이진호는 가증스럽게 누구에게 들었다고 하고, 확인했다고 발뺌하겠죠. 더 기가 막힌 건, 이진호가 영상을 올리면 자극적으로 복사하는 수준으로 기사를 만들어서 올리는 매체들이에요. 최소한의 직업윤리조차 없는 겁니까?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조회수 몇 번 오르면 끝인가요?”고 김새론의 아버지는 “이진호가 영상을 올리면 인터넷 매체들이 살을 붙여서 기사를 엄청 쏟아내 아이가 엄청나게 고통스러워했다”고 말하다가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힘들어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고인의 아버지의 말을 이어받은 또 다른 가족은 “새론이가 이진호 영상 때문에 어땠는지 아느냐”면서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고 말했다.“물론 음주운전은 잘못했지요. 그래서 자숙하면서 정말로 알바를 많이 했어요. 어떻게든살아보려고 카페에서도 일했고, 꽃집에서도 했고. SNS에 올린 그 카페는 새론이가 일했던 곳이 아니라 친구가 일하는 곳에 가서 도와주려고 했던 것이었어요. 그런데 알바 코스프레라고 알바 호소인이라고 하지를 않나, 그 어떤 언론에서도 확인조차 안하고 그렇게 쓰더라구요. 진짜 너무해요. 새론이한테만 진짜 다들 너무해요.”이 가족은 “이진호 영상에서 새론이에게 전화를 거는 내용이 있는데, 새론이가 전화번호를 바꿨다며 이게 자숙하는 배우의 태도냐고 비아냥대는 내용이 있다”면서 “바로 그날 새론이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면서 왈칵 울음을 터뜨렸다.실제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월 8일 ‘김새론 또 셀프 빛삭..결혼설 후 잠적? 직접 연락해 봤더니’란 제목의 영상에서 고인에게 전화를 걸더니 “불과 이번 주까지도 연락이 됐던 번호였는데 이번 논란으로 인해서 본인의 번호까지 삭제한 것으로 보이는데요”라며 “자숙에 대한 진정성, 유명 연예인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감도 없는 행동들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김새론씨에 대해서 대중이 계속해서 등을 돌리는 모양새”라고 말했다.유튜버 이진호는 이 영상을 올린 뒤 불과 한달이 지난 후 고인이 세상을 떠나자 이 영상을 비롯해 고 김새론과 관련한 영상을 모두 내렸다. 유튜버 이진호는 일간스포츠에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영상들을 내렸다고 밝혔다. 고 김새론의 아버지는 “이진호의 전화를 우리 딸이 받으면 자숙하는 거고, 안 받으면 자숙을 안 하는 거냐”면서 “새론이가 이진호의 영상들과 그걸 그대로 받아쓰는 언론들 때문에 얼마나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모른다”고 토로했다.고인의 아버지는 “새론이가 너무 고통스러워해서 그런 시도를 여러 번 했다”면서 “그런 영상이 올라오고 그런 기사들이 올라올 때마다 정말 여러 시도를 했다. 그런 딸을 들쳐 업고 응급실로 달려간 적이 몇 번인지 모른다”면서 “그런데 결국 지켜주지 못했다”고 깊고 비통한 한숨을 토했다.그런 고인의 아버지의 말에 또 다른 가족은 “얼마나 가족들이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는지 모른다. 사람들이 말은 쉽게 한다. 24시간 지켜주지 그랬느냐, 정신병원에 입원시키지 그랬느냐. 일하다가 새론이 소식 듣고 달려가다가 교통사고가 났는데 치료도 제대로 안 받고 바로 간 적도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고 김새론의 아버지는 “이진호와 인터넷 매체들이 했던 행태는 새론이뿐 아니라 한 가정의 모든 생활을 파괴시킨 결코 용서할 수 없고 용서 받지도 못할 짓”이라며 “가증스런 얼굴로 자신이 정해 놓은 프레임대로 끼워 맞추는 행태는 세상이 망해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고인의 아버지는 이진호를 비롯한 유튜버 사이버렉카들과 언론들이 혹시라도 가족에게 2차 가해를 가할지 걱정했다.고인의 아버지는 “유튜브 숏츠나 이런 데에 새론이 납골당에 와서 유골함을 열어봤다는 그런 것들도 올라오고 우리 가족이 새론이가 벌어놓은 돈을 탕진했다는 그런 것들도 올라오더라”면서 “이런 것들로 우리 가족들이, 이제 내게 남은 두 딸들까지, 그런 가족들로 낙인이 찍혀버리고 있다”고 토로했다.“그런 것들을 우리 가족들이 일일이 아니라고 가짜 뉴스라고 해명을 해야 하나요? 저나 애 엄마는 그런 것들을 감수할 수 있다고 쳐도 새론이의 어린 두 동생들은 어찌 해야 하나요? 남은 두 딸들을 제가 어떻게 지켜야 하나요? 모르는 사람들이 내 남은 두 딸들에게 손가락질하면 평생을 누명을 쓰고 살아야 하나요? 그걸 꼭 바로잡고 싶고 그런 영상들도 없애고 싶어요.”고인의 아버지는 “이진호에게 전화를 해서 욕이라도 퍼붓고 싶고 당신이 말한 게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도 그걸 녹취해서 자기 멋대로 이용할 까봐 그러지도 못했다”면서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고 김새론의 아버지는 “이진호에 대한 법적인 처벌을 원한다. 이진호뿐 아니라 그런 걸 올리고 그렇게 우리 가족들에게 악플을 남기는 사람들도 모두 처벌을 원한다”면서 “다행히 도움을 주시는 분들도 있고 법무법인에서 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단호히 말했다.“우리가 그동안 아무런 법적인 조치를 안 하니까 말도 안되는 유튜브 영상들과 말도 안되는 기사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남은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도움 주시는 분들과 함께 꼭 법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인터뷰가 끝나고 자정 무렵 고 김새론의 아버지에게 장문의 문자가 왔다. 그대로 옮긴다.“기자님. 못다한 이야기가 있어 늦은 시간에 문자 합니다. 연쇄살인마라고 아시죠? 우린 이미 죽었어요. 어떤 엄마 아빠가 내 사랑하는 자식이 먼저 세상을 떠났는데 살아갈 수 있을까요? 남은 자식들 생각에 버티고 버티고 있지만 자꾸만 안 좋은 생각이 드네요.특히나 엄마가 자꾸 자책을 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힘이 듭니다. 제발 한 번만이라도 진실을 말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5.03.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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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故김새론 아버지 “남은 가족들 2차 피해 우려..유튜버 이진호 법적 처벌 원해” (인터뷰) ③

지난달 16일 배우 김새론이 스물 다섯,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20일이 흐른 지난 9일 고인의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이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고인의 가족들은 “유튜버 이진호를 비롯한 사이버렉카들과 그들의 영상을 무분별하게 받아쓴 언론 때문에 새론이가 너무 많이 고통스러워했고, 가족들도 같이 지옥을 보냈으며, 지금도 가족들의 고통이 끝나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고인의 아버지는 자신 외에는 가족들의 2차 피해를 우려해 인터뷰에 참여한 가족을, ‘가족’이라고만 인터뷰에 표현해 달라고 당부했다.고인의 가족은 “얼마나 가족들이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는지 모른다. 사람들이 말은 쉽게 한다. 24시간 지켜주지 그랬느냐, 정신병원에 입원시키지 그랬느냐. 일하다가 새론이 소식 듣고 달려가다가 교통사고가 났는데 치료도 제대로 안 받고 바로 간 적도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고 김새론의 아버지는 “이진호와 인터넷 매체들이 했던 행태는 새론이뿐 아니라 한 가정의 모든 생활을 파괴시킨 결코 용서할 수 없고 용서 받지도 못할 짓”이라며 “가증스런 얼굴로 자신이 정해 놓은 프레임대로 끼워 맞추는 행태는 세상이 망해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고인의 아버지는 이진호를 비롯한 유튜버 사이버렉카들과 언론들이 혹시라도 가족에게 2차 가해를 가할지 걱정했다.고인의 아버지는 “유튜브 숏츠나 이런 데에 새론이 납골당에 와서 유골함을 열어봤다는 그런 것들도 올라오고 우리 가족이 새론이가 벌어놓은 돈을 탕진했다는 그런 것들도 올라오더라”면서 “이런 것들 때문에 우리 가족들이, 이제 내게 남은 두 딸들까지, 그런 가족들로 낙인이 찍혀버리고 있다”고 토로했다.“그런 것들을 우리 가족들이 일일이 아니라고 가짜 뉴스라고 해명을 해야 하나요? 저나 애 엄마는 그런 것들을 감수할 수 있다고 쳐도 새론이의 어린 두 동생들은 어찌 해야 하나요? 남은 두 딸들을 제가 어떻게 지켜야 하나요? 모르는 사람들이 내 남은 두 딸들에게 손가락질하면 평생을 누명을 쓰고 살아야 하나요? 그걸 꼭 바로잡고 싶고 그런 영상들도 없애고 싶어요.”고인의 아버지는 “이진호에게 전화를 해서 욕이라도 퍼붓고 싶고 당신이 말한 게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도 그걸 녹취해서 자기 멋대로 이용할 까봐 그러지도 못했다”면서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고 김새론의 아버지는 “이진호에 대한 법적인 처벌을 원한다. 이진호뿐 아니라 그런 걸 올리고 그렇게 우리 가족들에게 악플을 남기는 사람들도 모두 처벌을 원한다”면서 “다행히 도움을 주시는 분들도 있고 법무법인에서 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단호히 말했다.“우리가 그동안 아무런 법적인 조치를 안 하니까 말도 안되는 유튜브 영상들과 말도 안되는 기사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남은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도움 주시는 분들과 함께 꼭 법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인터뷰가 끝나고 자정 무렵 고 김새론의 아버지에게 장문의 문자가 왔다. 그대로 옮긴다.“기자님. 못다한 이야기가 있어 늦은 시간에 문자 합니다. 연쇄살인마라고 아시죠? 우린 이미 죽었어요. 어떤 엄마 아빠가 내 사랑하는 자식이 먼저 세상을 떠났는데 살아갈 수 있을까요? 남은 자식들 생각에 버티고 버티고 있지만 자꾸만 안 좋은 생각이 드네요.특히나 엄마가 자꾸 자책을 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힘이 듭니다. 제발 한 번만이라도 진실을 말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5.03.10 11:15
스타

‘모범형사’ 이하은, 빌리언스와 전속계약 체결 [공식]

배우 이하은이 빌리언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소속사 빌리언스는 21일 “배우 이하은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갖춘 이하은이 다방면에서 재능과 매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단편영화 ‘골목길’, 독립영화 ‘메기’ 등을 통해 배우로서 첫발을 뗀 이하은은 JTBC ‘모범형사’ 시즌 1, 2, SBS ‘모범택시’, OCN ‘다크홀’, KBS2 ‘학교 2021’, SBS ‘악귀’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았다.특히 첫 드라마 데뷔작 JTBC ‘모범형사’에서는 살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아버지 이대철(조재윤)의 딸 이은혜 역을 맡아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또 OCN ‘다크홀’에서는 간호사 윤샛별이자 연쇄살인마 이수연으로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KBS2 ‘학교 2021’에서는 차분하고 여린 심성의 여고생 정민서 역을 맡아 청소년의 고민을 자연스럽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빌리언스의 손을 잡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 이하은이 펼쳐 나갈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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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오진 날’ 이성민X이정은, 평범함도 특별하게 만드는 연기 ③

택배기사와 누군가의 엄마. 이토록 평범한 역할이 배우 이성민과 이정은을 만나 빛을 발하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의 이야기다.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 ‘운수 오진 날’에서 이성민은 구김 없고 순진한 택시 기사 오택을 연기한다. 늘 허허하고 웃어대는 성격 탓에 억울하게 누명을 쓰기도 한다. 여기까지는 어디선가 흔히 봤을 법한 캐릭터다. 다만 이성민은 디테일을 추가했다. 당황할 때면 눈을 1초에 2번 이상 깜빡거리고 마른침을 계속 삼켜댄다. 한껏 경직된 어깨와 더듬거리는 말투로 긴장된 상태라는 걸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살인범 유연석(금혁수 역)에게 도망친 후 다리를 절뚝거리며 절벽에 앉아 오열하는 장면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바로 전작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회장을 보여줬기에 이성민의 연기는 더 반전으로 와닿는다.이성민은 ‘형사록’ 시리즈와 최근 영화 ‘서울의 봄’까지, 올해 많은 작품으로 사람들을 만났다. 그럼에도 이성민이 꾸준히 호평받는 이유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끝없이 의심하고 노력하는 태도 덕분이다. 이성민은 ‘운수 오진 날’을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 이후 곧바로 촬영에 돌입했다. 극과 극 캐릭터인 터라 이성민은 현장에서 감독과 주변 제작진에게 “나 지금 회장님같아? 택시 기사님같아?”하고 계속해서 물어보며 연기에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성민은 오택의 정신적 압박, 공포 같은 감정을 촬영 내내 유지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이를 캐릭터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심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파트1 반응이 좋아 이성민 스스로도 굉장히 흡족해하고 있다. ‘운수 오진 날’ 파트1 마지막 회에서 오택은 금혁수가 자기 딸을 죽인 걸 알고 분노한다. 푼수 같던 오택은 이를 계기로 독해진다. 제작진은 “파트2 에서는 평범한 기사 오택이 극단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이성민이 깊이 있게 표현한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정은은 아들을 죽인 살인자 금혁수를 쫓는 처절한 심정의 엄마 ‘황순규’로 분했다. 대학교 입학 후 서울에 상경한 아들을 위해 홀로 열심히 지내던 황순규. 갑작스레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고 절망에 빠진다. 이런 이정은이 연기한 황순규는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다. 원작이 있는 작품을 할 때, 많은 배우들이 원작 속 캐릭터를 참고해 연기의 디테일을 더하곤 한다. 이정은은 원작에 없는 캐릭터인 만큼 스스로 질문하고 상상하며 인물을 구축해 나갔다. 그는 “타살의 정황만 가득하고 이 모든 걸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때 엄마로서 어떡해야하지? 라는 생각을 머릿속에 계속 가지고 연기했다”고 전했다. 드라마에서 황순규는 답답한 형사를 뒤로 하고 직접 움직인다. 살인범 금혁수의 집에 몰래 침입해 증거를 가지고 온 것도, 금혁수가 묵포로 밀항하러 가는 사실도 모두 황순규가 알아냈다. 이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순규는 절망스러운 마음에 형사에게 고함을 지르기도 하고, 악에 받쳐 길바닥에 주저앉을 때도 있다. 이정은은 이런 순규의 각박한 상황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그는 “마블 영화 속 주인공은 히어로로 거듭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 아무리 큰 충격을 받았다 한들 한순간에 파괴적인 힘을 갖기 어려운 점도 반영했다”며 “감독님께서 황순규 캐릭터에 대해 쉽게 넘을 수 있는 담도 굉장히 힘겹게 넘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더 외롭고, 더 고단하게 표현해 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우리들의 블루스’, ‘미스터 션사인’ 영화 ‘기생충’, ‘택시운전사’ 등 여러 작품들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그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운수 오진 날’에서도 십분 발휘되고 있다. 한편 ‘운수 오진 날’ 파트2는 8일 낮 12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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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마음을 읽은 자들' 시청률 치솟은 6번의 명장면

시청률 그래프가 치솟은 명장면은 무엇이었을까.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언론과 대중의 뜨거운 호평 속 지난달 29일 파트1을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 이야기라는 특별한 소재, 치밀한 대본, 과감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최고의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 특히 시청자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몰입도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백미로 꼽힌다. 이에 파트2를 기다리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회별 최고 시청률 장면을 모아봤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25일 금요일 오후 10시 파트2 방송을 시작한다. 1회, 김남길 가능성 알아본 진선규,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경찰 송하영(김남길)은 결백을 주장하는 용의자를 보며 그가 범인일 가능성과 범인이 아닐 가능성을 동일선상에 두고 수사를 이어갔다. 누구보다 먼저 범죄행동분석 필요성을 느낀 국영수(진선규)는 그 적임자로서 송하영의 가능성을 알아봤다. 진선규가 송하영을 범죄행동분석관으로 섭외하는 장면은 1회 최고 시청률 8.3%를 기록했다. 2회. 억울한 누명 풀어준 김남길, 그만의 위로 송하영은 고교 동창 방기훈(오경주)의 살인 누명을 풀어줬다. 강압 수사로 거짓 자백을 한 방기훈이 감옥에 수감된 상황에서 동일한 패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송하영이 또 다른 범죄자와 대화를 통해 얻은 단서로 진범을 검거한 것. 이후 송하영은 감옥에서 풀려난 방기훈의 포장마차를 찾았다. 송하영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방기훈을 위로하는 장면은 2회 최고 시청률 10.8%를 찍었다. 3회, 범죄행동분석팀X기동수사대 공조수사, 열띤 토론 창의동 사건(5세 여아 토막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범죄행동분석팀은 프로파일링 기법을 활용해 용의자 특정에 나섰다. 그러나 범죄행동분석팀의 수사 참여를 다른 경찰들은 반기지 않았다. 하지만 범인을 검거하고 싶은 경찰의 마음은 다 같은 법. 비공식적으로 공조수사를 하게 된 범죄행동분석팀과 기동수사대가 열띤 토론을 벌인 장면은 10.4%로 3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4회, 김남길, 악의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가다 송하영과 국영수는 창의동 사건 진범 조현길(우정국)과 면담했다. 범죄자의 심리를 파악하고 이를 데이터화하기 위해서다. 악의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가기로 한 것. 이는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다. 송하영이 극악무도한 조현길과 마주해야만 했던 장면은 4회 최고 시청률 10.7%를 기록했다. 5회, 김남길·진선규·김소진, 연쇄살인사건 직감 각기 다른 장소에서 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만 벌써 10명. 일련의 살인사건에서 공통점이 발견됐다. 장소가 고급주택인 점, 금품은 가져가지 않았지만 강도로 위장한 점, 동일한 둔기를 사용한 점. 윤태구는 현장에서 발견된 등산화 족적을 통해 동일범의 소행임을 예측했다. 송하영과 국영수가 연쇄살인사건의 발생을 직감한 장면은 10.6%로 5회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6회, 범죄행동분석팀을 향한 싸늘한 시선, 연쇄살인마 2명 등장 송하영은 다음 살인을 막기 위해 뒷모습 공개수배를 제안했다. 이에 연쇄살인범 구영춘(한준우)의 흔적은 연기처럼 사라졌다. 하지만 범죄행동분석팀을 향한 경찰 내부의 시선은 더욱 싸늘해졌다. 급기야 범죄행동분석팀에게 현장 수사를 멈추라는 지시까지 나왔다. 허길표(김원해), 송하영, 국영수가 수사 관련 논쟁을 벌인 장면은 10.8%로 6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엔딩에서는 2명의 연쇄살인범이 등장하면서 파트2에 대한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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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연기 유망주 이하은, ‘학교2021’ 출연 확정

‘루키’ 이하은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학교2021’에 출연한다. 이하은은 극 중 눌지과학기술고등학교 건축과 도제반 학생인 정민서 역을 맡는다. 차분하고 여린 심성의 인물로, 극 초반부 실습 현장에서 실수로 벌어진 일로 인해 남모를 좌절을 겪을 예정. 섬세한 감정 연기로 남다른 임팩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하은은 최근 OCN 드라마 ‘다크홀’에서 간호사 윤샛별이자, 연쇄살인마 이수연 역할로 1인 2역을, 2020년 JTBC 드라마 ‘모범 형사’에서 살인 누명을 쓴 사형수의 딸 이은혜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 10여 편의 단편 및 독립 영화에 출연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연기 내공을 쌓은 연기 유망주다. 이하은의 합류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학교 2021’은 KBS의 상징적인 학원물 시리즈로, 입시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열여덟 청춘들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배우 김요한, 추영우, 조이현 등이 캐스팅됐다. ‘학교 2021’은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8.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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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로스쿨' 김명민, 진범 잡았다…박진감 폭발 자체 최고

'로스쿨' 김명민이 안내상을 죽인 진범을 잡았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몰입도를 높였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7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로스쿨' 13회는 6.891%(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7%대 돌파를 목전에 뒀다. 이날 김명민(양종훈)과 한국대 로스쿨 동기들은 국민참여재판에서 고윤정(전예슬)의 정당방위를 만장일치로 이끌어냈다. 김명민의 눈높이를 맞춘 강의식 용어 설명과 류혜영(강솔A)의 예시가 딱 맞아떨어졌다. 배심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고윤정은 교수들과 동기들이 있는 로스쿨로 복귀했다. 김명민은 자신의 집안에 숨어든 조재룡(이만호)의 위협으로 위기에 빠졌다. 위기일발의 순간 사건의 정황을 파악한 김범(한준휘)이 경찰들과 함께 나타났다. 안내상(서병주)을 죽인 방법과 똑같은 방법으로 김명민을 죽이려고 했던 상황. 조재룡의 꼬리가 잡혔다. '로스쿨 살인마' 누명을 벗은 김명민은 실무 수습 시간을 채워야 하는 류혜영에게 이천희(박근태)와 함께 조재룡의 변호를 맡으라고 제안했다. "나쁜 놈은 변호할 수 없다"라고 거절하던 류혜영이 어쩔 수 없이 조재룡과 마주했다. 김명민은 조재룡을 찾아가 아들을 빌미로 뒤에 숨은 배후에 대해 털어놓으라고 설득했다. 입을 열려고 하던 순간 수감 중이던 조재룡이 칼을 맞고 병원에 실려갔다. 김명민은 흔들림 없는 카리스마로 사건의 핵심을 꿰뚫었다. 그리고 그 곁엔 동료 이정은(김은숙)을 비롯해 제자들이 함께였다. 김범, 류혜영, 이다윗(서지호)이 적극적으로 돕고 있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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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우지현의 진정성, 브라운관 넘어 진심 전했다

‘마우스’ 우지현이 진정성이 돋보이는 열연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tvN 수목극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이승기(정바름)와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이희준(고무치)이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스릴러물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마우스’ 13회에서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수형 생활을 하고 있는 장용철(김 씨)에게 재심 청구를 권유하는 우지현(구동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장용철은 수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여 년간 복역 중이던 터. 선천적인 청각장애와 언어장애가 있는 그에게 남은 유일한 가족이라고 할 수 있는 딸의 발길까지 끊긴 상황에, 장용철의 무고를 주장하고 나서는 이는 우지현 뿐이었다. 염려와 걱정으로 장용철을 바라보는 우지현의 섬세한 눈빛이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기도. 그런가 하면 박주현(오봉이)에게 장용철이 경찰의 가혹행위로 인해 할 수 없이 허위 자백을 한 것이며, 명백한 증거가 새롭게 나오지 않는 한 재심 소송을 할 수 없으니 방송을 통해 이슈를 만들어 달라며 부탁한 우지현. 이승기와 박주현의 도움으로 사건과 관련된 자료들을 모을 수 있었고, 세 사람은 장용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인과관계를 추리해 나가기 시작했다. 곧이어 ‘셜록홍주’ 방송을 통해 전국적으로 전파를 타게 된 수성 연쇄살인 사건. 26년 만에 진범이 장용철이 아닌 다른 사람임이 밝혀졌고, 딸이 면회를 온다는 소식에 안절부절못하는 장용철에게 “사랑한다고 꼭 얘기해 줘요”라고 천천히 말하며 따뜻하게 안심시킨 우지현. 그의 진심 어린 눈빛은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우지현은 누구보다 주변 사람들을 따뜻하게 대하며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함께 느끼는 구동구 캐릭터에 녹아 들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우지현의 진정성 있는 열연이 브라운관 너머로도 고스란히 전해진 것. 이에 남은 7회 동안 그가 또 어떤 모습으로 희로애락을 전해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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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엄기준, 더 잔혹해졌다 '빌런 포스'

SBS 새 금토극 ‘펜트하우스2’ 엄기준이 더욱 짙어진 냉혈본색을 자아내는 '빌런 포스'가 6일 공개됐다. 오는 2월 19일 첫 방송을 앞둔 ‘펜트하우스2'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를 담는다. 엄기준은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이지아(심수련)의 남편이자 제이킹 홀딩스의 대표로 부동산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주단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중 주단태는 강박증이 심한 완벽주의자적 기질을 지녀 한 치의 흐트러짐이나 구설도 용납 못 하는 냉혈한으로, 쌍둥이 김영대(주석훈)과 한지현(주석경)을 거칠게 대하는 것은 물론, 끔찍한 소유욕을 바탕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행을 선보여 안방극장에 공분을 일으켰다. 또한 남들 앞에서는 젠틀하게 보이지만 이면에는 검은 속내를 드리운 이중적인 모습부터 김소연(천서진)과의 위험한 밀회, 그리고 살인마저도 서슴지 않는 악행으로 소름 돋게 만들었던 것. 더욱이 시즌1 최종회에서는 이지아를 죽인 진범으로 밝혀진 데 이어, 모든 증거를 조작해 유진(오윤희)에게 살인자 누명을 씌우고 김소연과 행복한 결말을 맞이해 등골을 오싹하게 했다. 이와 관련 엄기준이 순식간에 돌변하는 눈빛만으로 살벌한 기운을 증폭시키는 장면이 포착됐다. 극중 주단태가 시즌 1때처럼 정갈한 헤어스타일과 깔끔한 슈트, 안경 등을 장착한 채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급스러움이 넘쳐흐르는 자태로 나선 상황. 누군가를 향해 지어 보이는 비릿한 미소와 냉기가 흐르는 무표정한 표정, 싸늘하게 번뜩이는 눈빛에서 ‘절대 빌런’의 면모가 드러나고 있다. 제작진은 “엄기준은 자신만의 색깔과 결을 담은 연기로 주단태를 200% 소화, ‘펜트하우스’에 대한 몰입도롤 최고조로 이끌었다”며 “상상을 뛰어넘는 악행을 이어나갈 ‘펜트하우스2’ 주단태의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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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갈' 최진혁, 자아 찾아가는 히어로의 고충

'루갈' 최진혁이 히어로의 고충을 드러내며 자아를 찾아갔다. 26일 방송된 OCN 주말극 '루갈' 10회에는 최진혁(강기범)은 점점 인공 눈에게 스스로가 지배당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혼란스러워했다. '희대의 살인마'라는 누명을 쓰며 악명 높은 인물이 되어버린 최진혁은 뉴스에 등장한 박성웅(황득구)과 유형관(구원장)의 거짓 고백에 다시 한번 악인으로 깊게 낙인찍혔다. 최진혁은 혼란스러워졌다. 분명 루갈 요원으로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악의 세력인 아르고스를 퇴치하려고 힘썼으나 진실이 왜곡되어 자신들의 선행이 제대로 보여지지 않는 것에 감정적으로 힘듦을 토로했다. 하지만 극 말미에 최진혁은 강한 도전의식을 보이며 놓인 상황의 판도를 바꿔 반전을 그릴 것을 예고했다. 일반적인 히어로와 달리 인간미 넘치고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멈추지 않는 남다른 히어로 최진혁을 그려내고 있다. 이날 최진혁은 공감을 자아내는 의미 있는 말을 전하며 히어로지만 그 이전에 하나의 인격체라는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아무도 그 진실을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역경의 상황을 심도 있게 풀어나갔다. 최진혁의 자아 찾기가 시작된 '루갈'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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