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OCN 주말극 '루갈' 10회에는 최진혁(강기범)은 점점 인공 눈에게 스스로가 지배당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혼란스러워했다. '희대의 살인마'라는 누명을 쓰며 악명 높은 인물이 되어버린 최진혁은 뉴스에 등장한 박성웅(황득구)과 유형관(구원장)의 거짓 고백에 다시 한번 악인으로 깊게 낙인찍혔다.
최진혁은 혼란스러워졌다. 분명 루갈 요원으로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악의 세력인 아르고스를 퇴치하려고 힘썼으나 진실이 왜곡되어 자신들의 선행이 제대로 보여지지 않는 것에 감정적으로 힘듦을 토로했다. 하지만 극 말미에 최진혁은 강한 도전의식을 보이며 놓인 상황의 판도를 바꿔 반전을 그릴 것을 예고했다.
일반적인 히어로와 달리 인간미 넘치고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멈추지 않는 남다른 히어로 최진혁을 그려내고 있다. 이날 최진혁은 공감을 자아내는 의미 있는 말을 전하며 히어로지만 그 이전에 하나의 인격체라는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아무도 그 진실을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역경의 상황을 심도 있게 풀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