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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클럽' CP "골프 지긋지긋하다던 박세리, 삼고초려 섭외"
'세리머니 클럽' 성희성 CP가 프로그램 기획 의도 및 섭외 과정을 밝혔다. 30일 오후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성희성 CP, 소수정 PD, 박세리, 김종국, 양세찬이 참석했다. 성희성 CP는 기획 의도와 관련 "기획과 섭외를 시작한 건 올해 초부터다. 근래 예능에 대한 소재를 찾다가 골프가 대중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골프 붐이 일고 있지 않나. 대중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예능으로 다루는 게 시기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이야기와 웃음을 전할 수 있는 소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골프를 떠올렸을 때 박세리 감독님을 염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박세리 감독님이 섭외가 되지 않으면 진행될 수 없었던 프로그램이다. 삼고초려하며 섭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세리 감독님이 '골프 얘기만 들어도 정말 지긋지긋하다'라고 했는데 감독님과 함께한다면 유쾌한 웃음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박세리는 은퇴 후 5년 동안 10번도 골프채를 잡지 않았다. "은퇴하고 나서 골프채를 잘 잡지 않았다. '세리머니 클럽' 때문에 연습을 급하게 몇 번 했었는데 역시 골프는 너무 어려운 것 같다. 첫 촬영 때 첫 홀부터 당황하는데 점점 갈수록 짜증나더라. 잘 치고 싶은 마음을 내려놔야 하는데 쉽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세리머니 클럽'은 골프에 기부를 더한 신개념 골프 예능 프로그램이다. 골프 레전드 박세리와 근육 천재 김종국, 개그계의 숨은 골프 고수 양세찬이 골프 동호회를 결성, 사회 각계각층의 인물들을 게스트로 초대해 라운딩을 하며 골프도 치고 기부도 하는 파란만장 골프 토크쇼다. 오늘(30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30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