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33건
산업

삼성, 하반기 GSAT 실시…5년간 6만명 채용

삼성은 25~26일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삼성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곳이다.삼성은 지난 8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으며 삼성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삼성은 지난 9월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는 계획을 밝혔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부품 사업,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바이오 산업, 인공지능(AI) 분야를 위주로 채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삼성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70년 가까이 제도를 지속하고 있다.또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 연계형 인턴 제도, 기술 인재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26 15:15
산업

삼성, 추석 앞두고 협력사 물품 대금 조기 지급…1.2조 규모

삼성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운영해 국내 경기 활성화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먼저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조19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웰스토리, 제일기획, 에스원 등 13개 관계사가 참여한다.또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 등을 판매하는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었다. 삼성 임직원들은 작년 설과 추석 명절 때 약 30억원, 올해 설에 15억원에 가까운 상품을 구매했다.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83곳이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에 참여해 한우세트, 과일 등 101여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장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사과, 배, 생선 등 농축수산물은 세척, 포장 등 제품화 과정에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센터가 자동화, 공정 개선 등을 도운 제품들이다.일부 사업장에는 '오프라인 장터'도 마련했다. 삼성은 명절마다 전국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어 상품 판매를 돕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추석부터는 온라인 장터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1 16:12
산업

102개 분기 연속 흑자행진 8개 기업은 어디

SK텔레콤, KT&G, 신세계 등 8개 기업이 2000년 1분기부터 102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개별 재무제표 기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61곳 중 SK텔레콤, KT&G, 한섬, 고려아연, 에스원, CJ ENM, 신세계, 현대모비스 등 8곳이 금융감독원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1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단 한 번의 적자도 없이 102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삼성화재해상보험도 한 분기를 제외한 101분기 동안 흑자를 기록했고, 금호석유화학(99분기), 광동제약(98분기), 고려제강(98분기), GS EPS(95분기), LS일렉트릭(95분기), 네이버(94분기), 카카오(94분기), 포스코인터네셔널(94분기), SK(92분기), 현대백화점(91분기), 삼성SDS(90분기), SPC삼립(90분기) 등도 90분기 이상 연속 흑자를 내며 장기간 호실적을 기록했다.90분기 이상 흑자를 낸 기업을 대기업 집단으로 살펴보면 삼성그룹이 3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SK그룹이 2개 계열사를 배출했다. 삼성그룹은 에스원과 삼성화재, 삼성SDS이고 SK그룹은 SK텔레콤과 SK가 포함됐다. 올해 2분기까지 연속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27곳으로 석유화학 및 배터리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LG에너지솔루션이 16분기 연속 적자를 내며 가장 긴 적자를 기록했고, 이어 SK온(15분기), 여천NCC(15분기), LG디스플레이(14분기), 롯데케미칼(9분기), 코리아세븐(7분기), 엘앤에프(7분기), 대한유화(7분기), 티웨이항공(5분기), SK지오센트릭(5분기), 한화토탈에너지스(5분기), HD현대케미칼(4분기), 영풍(4분기), 삼성SDI(4분기) 등의 순이었다.CEO스코어 관계자는 "연속 적자 기업 27개 중 절반에 가까운 12개 기업이 석유화학 기업으로 나타나 극심한 침체에 빠진 업황을 드러냈다"고 밝혔다.올해 2분기에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KCC글라스, HS효성첨단소재, 진에어, LG이노텍, 한국남부발전, 한샘, SK이노베이션, KDB생명보험 등 27곳이었다.이 중 KCC글라스는 설립 후 21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오다 올해 2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HS효성첨단소재는 19분기, 진에어는 10분기 연속 흑자를 내다 올해 2분기 적자 전환했다.적자를 기록하다 올해 2분기 적자에서 탈출한 기업은 효성화학, 에코프로비엠, 삼성전기, 아시아나항공, 롯데하이마트, 유진기업, 이노션, 쌍용씨앤이 등 8곳이었다. 효성화학은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올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김두용 기자 2025.09.03 09:55
산업

삼성그룹, 계열사 19곳 하반기 공채 9월 3일까지 접수

삼성전자가 오는 27일부터 2025년 하반기 공채를 실시한다.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미래 인재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이번 하반기 공채에 나선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지원자들은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내달 직무적합성 평가를 거쳐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거친다.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 역시 GSAT를 치르지 않고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하고 약 70년간 이를 유지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일자리 창출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채용 규모를 확대해왔다.이재용 회장은 지난 19일 미국 순방에 앞서 열린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서 "대미 투자와 별개로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삼성전자의 국내 직원 수는 지난 2019년 말 약 10만5000명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약 12만9000명으로 23%가량 증가했다.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등 주요 계열사들의 평균 급여액도 개선됐다.삼성전자 직원의 올해 상반기 평균 급여액은 1인당 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5400만원) 11.1% 늘었다.김두용 기자 2025.08.26 18:06
산업

삼성전자 임원들 자사주 인센티브 수령...노태문 16억 최대

삼성전자가 최근 임원 대상 장기성과인센티브(LTI)를 자사주로 지급했다. 지급 규모는 513억원 수준으로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이 16억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LTI는 만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경영실적에 따른 보상을 향후 3년 동안 매년 나눠서 지급하는 제도다. 성과에 따라 평균 연봉의 0∼300%가 책정된다.삼성전자는 지난 4월 말 책임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임원들에게 LTI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을 올해부터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임원들은 인센티브의 50% 이상을 자사주로 받는다. LTI 내에서 상무는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 등기임원은 100%로 자사주를 각각 선택해 받게 된다.사장급 19명 임원 중 노태문 사장이 2만2679주로 가장 많은 자사주를 받았다. 지난달 28일 지급일 당시 주가(7만400원)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15억9660만원어치다. 이어 정현호 사업지원TF 부회장이 1만3419주(9억4469만원), 박학규 사업지원TF 사장이 9820주(6억9132만원)를 수령했다.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는 김용관 전략담당 사장이 6349주(4억4696만원),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이 6220주(4억3788만원),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3116주(2억1936만원)를 받았다.이 밖에도 최원준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사장)과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각각 6722주(4억7322만원), 2869주(2억197만원)를 수령했다.삼성전자에 이어 삼성SDI·삼성SDS·삼성전기 등 삼성전자 계열사들도 내년부터 임원 대상 LTI 도입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08.03 16:10
산업

삼성, 집중호우 수해 복구에 30억원 지원

삼성그룹이 집중호우 수해 복구에 30억원을 지원한다. 삼성은 21일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3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관계사가 참여했다.삼성은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 1000개와 거주용 천막 300개도 제공하기로 했다.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8일부터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팀을 파견해 가전제품과 휴대전화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침수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한다.삼성카드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고객들에 대해 금융 지원을 한다. 집중호우 피해 고객들이 올해 7∼9월에 이용한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장 6개월까지 유예하고, 결제예정금액을 무이자로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또 피해 고객들의 카드대출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하고, 9월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장기카드대출은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삼성은 국내외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올해 초 경북·경남·울산 산불 당시에도 구호 성금 30억원과 10억원 상당 가전제품을 기부하고 긴급구호키트 제공, 침수 가전 무상 점검 지원 등에 나선 바 있다.김두용 기자 2025.07.21 17:20
산업

20대 고용 최대폭 감소 삼성디스플레이, 최대폭 증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내 대기업의 20대 직원 비중이 불과 2년 새 25%에서 21%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16일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 중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67곳을 대상으로 2022~2024년 연령대별 임직원 수 및 비중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 기업의 20대 임직원 비중은 2022년 24.8%에서 2023년 22.7%, 2024년 21.0%로 2년 만에 3.8%포인트(p) 감소했다. 임직원 수로 보면 29만1235명, 26만4091명, 24만3737명으로 2년 만에 4만7498명 줄었다.업체별로 2022년과 2024년을 비교한 결과 삼성디스플레이의 20대 비중이 43.8%에서 28.4%로 15.4%p 줄어 하락 폭이 가장 컸다.이어 SK온(12.3%p), LG이노텍(8.9%p), SK하이닉스(8.8%p), 삼성SDI(7.9%p), 네이버(7.1%p), 삼성전자(6.6%p), 한화솔루션(6.4%p), 삼성전기(5.9%p), LG디스플레이(5.6%p) 등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방산업 호조에 힘입어 20대 고용 비중이 7.5%에서 15.8%로 8.3%p 급증했다.다음으로 증가 폭이 큰 업체는 LX인터내셔널(6.7%p), SK에너지(5.3%p), 삼성E&A(5.2%p), 에쓰오일(4.7%p), 현대제철(4.6%p), 현대글로비스(4.2%p), SK지오센트릭(3.7%p), 두산에너빌리티(3.7%p), 한온시스템(3.4%p) 등이었다. 4대 그룹별로 매출이 가장 큰 대표 기업을 살펴본 결과 삼성전자는 20대 비중이 2022년 30.8%에서 2024년 24.2%로 감소했다.SK하이닉스는 29.6%에서 20.8%로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반면 현대차는 20.8%에서 21.8%로 높아졌고, LG전자 역시 17.0%에서 18.0%로 꾸준히 20대 비중을 늘렸다.이 기간 30대 이상 임직원 수는 88만747명, 90만829명, 91만5979명으로 3만5232명 늘었다.조원만 CEO스코어 대표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들이 신입 공채를 전면 폐지 또는 축소하거나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고,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7.16 09:23
산업

삼성그룹 중 성과급 100% 계열사는 어디?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그룹 계열사 중 두드러지는 상반기 성과급을 받게 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TAI(목표달성장려금)를 기본급의 100%로 확정했다. TAI는 이 회사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 등을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지급한다.앞서 1월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지급 상한선인 연봉의 50%로 책정했다. OPI는 직전년도 경영실적을 기준으로 초과 이익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다.이 같은 성과급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부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은 1조3201억원으로 전년보다 18.5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4조5473억원으로 23.08% 늘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연간 매출 4조원을 넘어선 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처음이다.올해 1분기에도 연결기준 영업이익 4867억원, 매출 1조298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삼성그룹에서 상반기 TAI 100%를 받는 계열사는 극히 일부다.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지급률은 최대 25%로 책정됐다. 메모리 25%, 시스템LSI사업부 12.5%, 파운드리 0%다. 메모리 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에 성과급을 이례적으로 기본급의 200%를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역시 최대 폭을 받는 사업부가 없다. 모바일경험(MX)이 75%로 가장 많고, 영상가전(VD)사업부 37.5%, 생활가전(DA) 50%, 네트워크, SR, 한국총괄, 경영지원 등도 50%로 책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중소형사업부·본사가 100% 지급률을 기록했다. 삼성전기의 컴포넌트 사업부도 지급률 100%로 정해졌다. 삼성전기의 패키지솔루션 사업·전사는 75%로 책정됐다. 김두용 기자 2025.07.08 08:51
산업

포스코홀딩스,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1위...그룹 중 LG 1위

포스코홀딩스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의 핵심지표 준수율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룹 중에서는 LG그룹이 최근 5년 동안의 준수율이 가장 높았다. 1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배구조 보고서를 제출한 자산 5000억원 이상의 비금융 상장사 501개의 '2024 사업연도 지배구조 보고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포스코홀딩스가 2021년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켰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제도는 각 기업의 지배구조 현황을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기업별 특성에 맞는 체계를 구축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려는 목적에서 도입됐다.올해 기업들의 평균 핵심지표 준수율은 54.4%에 그쳤다. 주주(5개), 이사회(6개), 감사기구(4개) 등 3대 항목 아래 15개 세부원칙으로 구성되는 보고서의 핵심지표 중 평균 8.1개를 준수한 셈이다.기업별로 보면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2021년과 2023년을 제외한 3개 연도에서 15개 전 지표를 모두 충족해 100% 준수율을 달성했다.KT&G는 2021년 86.7%, 2022년과 2023년에는 93.3%의 준수율을 보이다 지난해부터 2년 연속 100%를 기록하며 포스코홀딩스 뒤를 이었다.지표 14개를 준수한 기업은 LG이노텍, HD현대건설기계, 카카오, 현대중공업, LG헬로비전, HD현대마린솔루션 등 6곳이었다.또 13개 지표를 준수한 기업은 삼성전자, LG, SK텔레콤, 네이버 등 28개사로 지난해(9곳)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최근 5년 핵심지표 준수율의 상위 20개사를 보면 LG그룹 계열사가 가장 많았다. LG이노텍을 비롯해 LG화학, LG전자,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6개사가 포함됐다. 여기에 올해는 LG헬로비전까지 높은 준수율을 보였다. 이어 삼성그룹이 삼성물산, 삼성전자, 삼성전기 3개사로 뒤를 이었다. 조사 기업 중 1년 새 준수율이 가장 크게 개선된 기업은 일동제약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동제약은 2024년 13.3%(2개)에서 2025년 73.3%(11개)로 상승했다.50% 미만 준수율을 나타낸 기업은 전체의 42%인 210개사에 달했다. 이 중 삼양홀딩스, 하이트진로홀딩스, LS네트웍스, 고려제강, 사조대림, 디와이덕양, 아이마켓코리아, 솔루엠, 이수화학 등의 준수율은 30%에도 미치지 못했다.항목별로는 감사기구 지표의 준수율은 평균 74.8%였지만, 주주와 이사회 관련 지표는 각각 55.7%, 39.9%의 준수율을 기록했다. 특히 이사회 항목 중 '집중투표제'는 가장 낮은 준수율을 보였다. 전체 조사 대상 기업(501개) 가운데 3%(15개)에 불과했다.김두용 기자 2025.06.17 09:26
산업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하반기 사업 전략 짠다

삼성전자가 오는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사업 전략을 구상한다.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7∼19일 사흘간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각 부문장 주재하에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사업 부문별·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이번 회의는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이 각각 주재한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처럼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DX 부문의 경우 17일 모바일경험(MX)사업부, 18일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사업부, 19일 전사 등의 순으로 회의를 열어 상반기 영업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신제품 지역별 출시 계획과 판매 전략 등을 논의한다.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은 오는 18일 회의를 연다.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1위를 SK하이닉스에 내준 데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파운드리 사업 등의 부진이 이어지는 만큼 하반기 영업 전략은 물론이고 조직 문화 개선과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글로벌 D램 점유율은 34.4%로 전 분기(38.6%) 대비 4.2%포인트 하락한 반면, HBM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36%에서 36.9%로 0.9%포인트 늘며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등 주요 계열사도 순차적으로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사업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05 09:4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