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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대한민국 골프 발전에 기여" KH그룹 알펜시아리조트, KLPGA 성지은 공식 후원

KH그룹 알펜시아리조트는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C.C. 클럽하우스에서 KLPGA 프로골퍼 성지은과 공식 후원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성지은은 알펜시아C.C와 700 G.C의 공식 후원 선수로 활동하며 향후 국내외 대회 출전 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2000년생인 성지은은 KLPGA 정회원으로 ▲박카스배 SBS골프 전국대회 2년 연속 우승 ▲2016~2017 국가대표 상비군 ▲2018 준회원 선발전 수석 합격 ▲점프투어 우승 및 상금왕 ▲2019 드림투어 준우승 등의 성과를 거둔 차세대 유망주다.후원 조인식에 참석한 성지은은 "알펜시아 CC와 700 G.C의 공식 후원 선수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가능성을 믿어주고 후원해 주신 KH그룹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분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알펜시아리조트 관계자는 "알펜시아리조트가 대한민국 골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선수와의 상호 발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평창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골프 명문 코스로서 브랜드 가치와 대외적 위상을 더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6 17:28
골프일반

노승희-유현조-홍정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서 뜨거운 개인 타이틀 경쟁 이어간다

노승희(요진건설), 유현조(삼천리), 홍정민(CJ)의 개인 타이틀 경쟁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이들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순위, 대상 포인트 순위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는 이 이번 주에도 뜨거운 경쟁을 이어간다.이들의 경쟁 구도는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2025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10억원) 결과에 따라 또 달라진다. 노승희는 올 시즌 우승 한 차례, 준우승 두 차례를 기록하면서 상금 1위(10억8768만9754원)에 올라 있다. 올해 가장 먼저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상금 2위는 홍정민(9억9642만6667원), 3위는 유현조(9억8333만3434원)로 경쟁이 치열하다. 대상 포인트에선 유현조(482점)가 1위를 달리고, 노승희(406점), 홍정민(400점)이 뒤를 잇고 있다.최근 기세는 유현조가 좋다. 그는 최근 출전한 4경기에서 우승 한 차례, 2위 두 차례를 달성했다. 아울러 올 시즌 20개 대회 중 13개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거두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유현조는 "평소에 기록보다는 경기력에 집중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현재 샷 감각이 나쁘지 않아서 한 번 더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노승희가 이번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대상 포인트 순위까지 1위를 차지할 수도 있다. 노승희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그는 올 시즌 20개 출전 대회 중 7개 대회에서 3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고 최근 13개 출전 대회에선 9번이나 톱5에 들었다.노승희는 "대상, 상금왕 타이틀을 생각하면서 골프를 치지 않는다"며 "작년보다 꾸준하게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좋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타이틀 방어를 하겠다"고 밝혔다.2승을 거둔 홍정민은 최근 컨디션 난조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인다. 그는 알레르기 치료로 지난 달 KG레이디스 오픈을 건너뛰었고,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다.홍정민은 "알레르기가 완벽하게 가라앉지 않아서 입원 치료하면서 관리하고 있다"며 "그래도 지난주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성현도 초청선수 자격으로 경쟁한다.LPGA 투어에서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7승을 거둔 박성현은 지난달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2019년 8월 이후 6년 만에 LPGA 투어 10위 이내에 진입했다. 부활의 신호탄을 쏜 박성현은 국내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감을 끌어올릴 생각이다.올 시즌 3승으로 KLPGA 투어 다승 1위를 달리는 이예원(메디힐)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이은경 기자 2025.09.11 14:28
골프일반

KLPGA 투어 '상금 1위' 도전하는 노승희-이예원, "내 샷을 믿고 여유있게 가겠다"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올시즌 상금 랭킹 판도가 또 한번 출렁일 수 있다. KG 레이디스 오픈은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29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현재 상금 2위 노승희(요진건설·9억1623만9754원)와 3위 이예원(메디힐·8억8868만6436원)은 이번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면 상금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대회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 상금 1위 홍정민(CJ·9억9642만6667원)이 컨디션 난조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노승희와 이예원은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상금 랭킹 1위 등극은 물론이고 시즌 최초의 총상금 10억원 돌파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이번 주말 상금 랭킹 1위가 총상금 10억원 돌파를 달성한다면, 지난해 대비 일주일 정도 빠른 시점에 나오는 기록이 된다. KG 레이디스 오픈이 올해 상금 2억원을 증액했기 때문에 증액의 효과가 나타나는 셈이다. 노승희와 이예원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기대된다. 28일 열린 대회 포토콜 행사 후 만난 노승희는 “한 번도 타이틀(상금왕)에 대한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타이틀을 놓고 경쟁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자꾸 욕심을 내면 플레이에 실수가 나오게 되더라. 경기 상황에 집중하면서 여유를 갖고 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노승희는 하반기 시작 후 4개 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내며 제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4개 대회 중 두 차례 준우승, 다른 2개 대회도 공동 5위와 공동 3위로 모두 톱5 이상을 차지했다. 노승희는 2년 전인 2023년 이 대회에서 서연정(요진건설)과의 연장전 패배로 준우승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아쉽게 생애 첫 우승을 놓쳤던 노승희는 이듬해인 2024년 2승을 올리며 투어의 강자로 떠올랐다. 그는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대체로 성적이 좋았는데, 그렇다고 항상 잘 나오는 건 아니다”라고 웃으면서 최대한 컨디션을 잘 유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버 대회에서 반등을 노리는 이예원의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시즌 3승으로 다승 1위에 올라 있는데, 최근 2개 대회 성적이 주춤해 상금 랭킹과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순위가 다소 밀렸다. 시즌 초반 장기간 상금 랭킹 1위를 지키다가 지난주 3위까지 밀렸지만, 이예원은 여유를 보였다. 그는 “경험상 상금 랭킹 1위는 시즌 후반에 하는 게 좋더라. 아무래도 1위에 올라 있으면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안 하려고 해도 하게 된다. 대회에만 집중하면서 상금 랭킹은 시즌 막판에나 다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최근 샷 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면서 “내 샷을 믿고 플레이하면 성적은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승희, 이예원 외에도 상금 랭킹 상위에 있는 방신실(KB금융그룹), 유현조(삼천리), 이동은(SBI저축은행) 등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지난해 우승자 배소현(메디힐)은 대회 첫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용인=이은경 기자 2025.08.28 11:59
골프일반

[포토]노승희-이예원, 시즌 상금왕은 내가!

28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 공식 포토콜 행사를 마치고 노승희, 이예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총상금 10억원을 두고 펼쳐지는 KG 레이디스 오픈은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싸닝포인트CC(용인)=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8.28/ 2025.08.28 10:02
LPGA

'자신감 얻은' 박성현, 6년 만에 LPGA 투어 톱10 진입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던 박성현(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년 만에 '톱10'에 올랐다.박성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9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가 LPGA 투어 대회에서 10위 이내 순위에 오른 건 2019년 8월 AIG 여자오픈 8위 이후 6년 만이다.2015년부터 2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승을 휩쓸고 미국에 진출한 박성현은 LPGA 투어에서도 신인이던 2017년 2승을 시작으로 2018년 3승, 2019년 2승을 수확하며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다.2017년 US여자오픈, 2018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도 두 번 정상에 오른 박성현은 2017년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상금왕을 석권했다. LPGA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을 휩쓴 사례는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박성현이 두 번째였다.그러나 박성현은 2019년 하반기부터 조금씩 내리막을 타기 시작해 2021년에는 19개 대회에서 10번 컷 탈락할 정도로 부진에 삐졌다. 지난해에는 손목 부상 등의 이유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올해도 11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것은 두 번밖에 없었다.이달 초 제주도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11위로 선전한 박성현은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포틀랜드 클래식 톱10에 진입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초반에 경기가 뜻대로 잘 풀렸다. 후반 9홀에서는 짧은 퍼트를 놓치는 실수가 있었기 때문에 더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4라운드 한때 2위에 오르기도 했던 박성현은 "타수를 신경 쓰기보다 매 홀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며 "경기를 치르면서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코스가 관리가 잘 돼 있고, 그린 상태도 좋았다"고 덧붙였다.박성현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잃는다. 남은 대회에서 포인트 순위 80위 내에 들어야 LPGA 잔류가 가능하다. 포틀랜드 클래식 전까지 박성현의 포인트 순위는 147위였다.김식 기자 2025.08.18 08:11
골프일반

장유빈 7언더파 쳤지만..내년 LIV 생존 '가물'

장유빈이 LIV 골프 개인전 시즌 마지막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쳤다. 그러나 내년 시즌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장유빈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필드의 더클럽 앳 채텀힐스(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인디애나폴리스 대회(총상금 25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27위.LIV 골프는 인디애나폴리스 대회를 끝으로 개인 시즌 랭킹을 결정한다. 장유빈은 다음 시즌에도 LIV 골프에서 뛸 수 있는 포인트 랭킹 48위 이내 진입에 끝내 실패했다.이에 따라 장유빈은 프로모션 이벤트를 통해 다시 LIV 골프 출전권을 되찾지 못한다면 아시안프로골프투어로 무대를 옮기거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로 복귀하는 수밖에 없다.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딴 장유빈은 작년 KPGA 투어에서 상금왕과 대상 등 개인 타이틀을 석권한 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아닌 LIV 골프에 전격 합류했다. 하지만 장유빈은 LIV 골프에서 부진했다. 13개 대회에서 최고 성적은 공동 21위에 그쳤다. 그나마 20위권에 오른 것도 이번 마지막 대회를 포함해 네 번뿐이다.한편, 인디애나폴리스 우승 트로피는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의 몫이었다. 1라운드 59타를 쳤던 무뇨스는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22언더파 191타를 적어냈지만, 11언더파 60타를 때린 욘 람(스페인)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한 채 3라운드를 마쳤다.무뇨스는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 2023년 LIV 골프 합류 이후 첫 우승을 따냈다. 람은 호아킨 니만(칠레)을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고 시즌 포인트 1위에 올랐다. 람은 시즌 포인트 1위 보너스로 1800만 달러를 벌었다.LIV 골프는 오는 23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미시간주 플리머스의 더 카디널 앳 세인트존스에서 단체전 순위만 가리는 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올해 일정을 마감한다.김식 기자 2025.08.18 07:58
LPGA

'돌아온' 윤이나,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단독 선두...타이틀 방어 도전

'디펜딩 챔피언' 윤이나(23)가 9개월 만의 국내 대회에서 2라운드 선두로 치고 나왔다. 윤이나는 8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했다. 전날 1라운드를 공동 5위로 마쳤던 윤이나는 단숨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KLPGA 투어 3관왕(상금왕·대상·최저타수상) 출신의 윤이나는 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활약하고 있다. 윤이나는 올해 LPGA 투어 1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한 차례 포함되지 못했다. 컷 탈락은 7차례였다. 미국 대회가 휴식기를 갖는 사이 타이틀 방어를 위해 9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는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로 안정감을 자랑했다.윤이나는 2라운드에서 전반과 후반 각각 4개씩 버디를 올리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윤이나는 "지난해 제주 삼다수 대회에서 (우승의) 좋은 기운을 받았는데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라며 "오늘도 어제처럼 샷과 퍼트 모두 순조롭게 잘 됐다. 샷이 좋아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고 퍼트도 따라줬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앞서 나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타이틀 방어를 해본 적이 없어 너무 간절하기는 하지만 너무 매달리면 안 될 것 같다"라며 "이 흐름을 유지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면 우승도 금방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3일 끝난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고지우 동생' 고지원이 이틀 연속 6언더파를 기록해 노승희와 함께 윤이나에 2타 차 뒤진 공동 2위(12언더파 132타)에 올랐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이세희가 3언더파 69타를 쳐 4위(11언더파 133타)로 조금 떨어졌다. 박성현은 3타를 줄여 공동 14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08 19:28
골프일반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전 나서는 윤이나, "올해 나의 키워드는 성장"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긴 윤이나가 약 9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선다.윤이나는 7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 코스(파72·6586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윤이나가 우승했다. 이번이 타이틀 방어전이다.윤이나가 한국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작년 11월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이후 약 9개월 만이다.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3관왕을 차지한 윤이나는 큰 기대를 받으며 LPGA 투어로 진출했지만, 올시즌 LPGA 투어 17차례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컷 탈락은 7차례였다. 최고 성적은 US여자오픈 때 공동 14위다.국내에서 뛰던 지난해 이맘때는 준우승 3번, 3위 한 번 등 7번이나 톱10에 진입하면서 우승 경쟁도 여러 번 펼쳤던 모습과 딴판이다.윤이나는 6일 기준 LPGA 투어 CME 랭킹 74위, 상금랭킹 64위에 머물고 있다. 시즌이 반환점을 넘어 막바지로 치닫는 시점에서 윤이나에게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지난해 1년 6개월의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윤이나에게 단비 같은 우승을 안겨준 대회다. 이 대회 우승을 발판삼아 상금왕과 대상까지 내달릴 수 있었다.기분 좋은 추억이 어린 국내 대회에서 윤이나가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윤이나는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게 돼 뜻깊고,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게 돼 무척 설렌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또 윤이나는 "올해 내 키워드는 '성장'이다. 매 대회, 매 순간 성장하기 위해 애쓰고 있고, 실제로 성장하고 있다고 믿는다. 체력과 컨디션도 좋은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는 KL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이 줄줄이 출전한다. 전반기에만 3승을 올린 이예원(메디힐)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지만, 2차례 우승한 방신실(KB금융그룹)은 하반기에 승수 쌓기 가속 페달을 밟겠다는 각오다.특히 방신실은 작년 이 대회에서 윤이나에게 2타 뒤져 준우승 했기에 설욕도 벼른다.영국 AIG 여자 오픈을 치르고 돌아온 방신실은 "제주도는 바람을 잘 읽고 안정적인 티샷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국에서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샷을 연습하며 준비했다. 그때의 감각을 이번 대회에서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2주간의 투어 휴식기에 상반기 마지막 대회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을 빠져 3주 동안 휴식하고 필드로 돌아온 박현경(메디힐)과 제주 출신 '버디 폭격기' 고지우(삼천리)도 윤이나의 대회 2연패를 가로 막아설 후보로 꼽힌다. 올해 우승 한 번 없이 대상 포인트 2위, 상금랭킹 7위를 달리고 톱10 입상 10차례에 평균타수 1위를 지키고 있는 2년 차 유현조(삼천리)는 시즌 첫 우승을 목표로 출사표를 냈다.박성현도 모처럼 국내 대회에 나선다. 박성현이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이다. 박성현은 “국내 팬들을 오랜만에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다. 한국에서 경기할 때마다 많은 응원과 에너지를 받아 항상 설레고 감사한 마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또 현재 컨디션에 대해선 “현재 컨디션은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고, 샷 감도 많이 끌어 올린 상태다. 남은 기간 이 흐름을 잘 유지해 대회에 임하겠다”며 “한 샷 한 샷에 집중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응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8.06 17:03
LPGA

LPGA 메이저대회 역전 우승 노린 김아림...일본의 슈퍼루키와 뜨겁게 붙었다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달러)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4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김아림은 역전 우승을 놓쳤지만, 메이저대회 톱10 입상의 성과를 올렸다. 올해 US오픈에서 공동 26위를 기록한 김아림은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0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 컷 탈락 등 메이저대회에서 애를 먹었다. 그러나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넘봤을 만큼 좋은 성적을 남겼다.16강에 올라 공동 9위로 치는 매치 플레이를 뺀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톱10 진입은 2월 HSBC 월드 챔피언십 공동 7위 이후 6개월 만이다. AIG 여자오픈에서도 지난 2022년 공동 13위를 뛰어넘어 개인 최고 순위를 찍었다.김아림은 3라운드 선두였던 '슈퍼루키' 야마시타 미유(일본)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에 나섰다. 김아림은 2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 옆으로 붙이는 절묘한 샷으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이어진 3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다시 1타차 2위로 물러난 김아림은 야마시타가 버디를 잡아낸 4번 홀(파4)에서 또 보기를 적어내며 밀리기 시작했다. 김아림은 7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잃어 3위로 떨어졌다.8, 9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지만 야마시타도 버디로 응수, 벌어진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면서도 기회가 생길 때마다 타수를 줄여나간 야마시타를 쫓아가지 못하던 김아림은 14번 홀(파4), 15번 홀(파3) 연속 보기로 역전의 희망을 놓쳤다. 김아림은 17번 홀(파4)에서 파퍼트를 넣지 못했지만, 18번 홀(파5)에서 이글이 될 뻔한 탭인 버디를 잡아냈다.신인 야마시타는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021년부터 작년까지 3년 동안 13승을 올렸고 2022년과 2023년에는 상금왕까지 차지했던 야마시타는 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 1위로 올해 LPGA투어에 입성했다. 이 대회 전까지 15개 대회에서 톱10에 6번이나 입상했지만, 우승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메이저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야마시타는 신인왕 레이스에서 다케다 리오(일본)를 제치고 1위로 올라왔다. 야마시타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5개 메이저대회에서 셰브론 챔피언십을 제패한 사이고 마오에 이어 일본인 챔피언이 두 명 배출됐다. AIG 여자오픈에서도 야마시타는 2019년 시부노 히나코에 이어 두 번째 일본인 챔피언이 됐다.한편, 김세영과 김효주는 나란히 공동 13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나란히 공동 36위(3오버파 291타)에 그쳤다. 코르다는 공동 30위(1오버파 289타)에 오른 지노 티띠꾼(태국)에 세계랭킹 1위를 내주게 됐다.김식 기자 2025.08.04 07:50
골프일반

김민솔, 드림투어 시즌 4승 달성하며 상금 순위 1위 등극

김민솔(19·두산건설 We've)이 ‘KLPGA 2025 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드림투어 시즌 4승을 달성했다. 김민솔은 2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361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의 성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민솔은 "날씨도 좋았고 컨디션도 좋아 기대를 했는데, 흐름이 잘 이어져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 샷과 퍼트 모두 잘 됐던 날이었고, 우승을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이어 "기존에는 기본적인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고 운동했는데, 최근에는 스윙 자세에 초점을 맞춰 연습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아침마다 숙소에서 몸을 충분히 풀고 나오는 루틴도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가장 아쉬웠던 순간에 대해서는 "최종라운드 17번 홀에서 버디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 기회를 놓쳐 파로 마무리한 것이 아쉬웠다"고 전했고, 승부처 홀에 대해서는 "최종라운드에서 5미터 거리의 파 퍼트를 성공해 흐름이 끊기지 않았던 12번 홀이 승부처였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민솔은 역대 드림투어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역대 드림투어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은 2015시즌 김아림(30·메디힐)과 박지연(30)이 세운 4승이다. 김민솔은 "한 시즌에 이렇게 많은 우승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감사한 마음이다."며 "지금 컨디션이 좋은 만큼 기록 경신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민솔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050만원을 추가하면서 시즌 상금 5204만3167원으로 상금순위 1위에 올랐고, 기존 1위였던 황유나(22·세기피앤씨)는 시즌 상금 5189만7542원으로 2위로 내려갔다. 시즌 내내 상금순위 선두를 유지했던 황유나가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났지만, 두 선수 간 상금 격차는 약 14만 원에 불과해 드림투어 상금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김민솔은 향후 목표에 대해 “결과보다 과정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 우승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가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나만의 골프 스타일을 찾고 싶다"고 전했다.시원시원한 성격과 샷감으로 ‘보스 베이비’, ‘자이언트 베이비’, ‘알레스카 아기곰’ 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김민솔은 "가장 좋아하는 별명은 ‘보스 베이비’다. 강해 보이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많이 들었던 별명이라 마음에 든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그 별명처럼 시원시원한 플레이와 긍정적인 에너지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7.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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