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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복귀→3관왕→미국 도전' 윤이나, "잊을 수 없는 2024년, LPGA 도전 잘 해낼 자신 있다"

"잘 해낼 자신 있다."윤이나(21)가 미국 도전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윤이나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위메이즈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석권하며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윤이나는 올해 25개 대회에 나와 우승 1회(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 4회, 상위 10위 14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대상 포인트 535점을 획득한 그는 총 12억1141만원을 얻으며 대상과 상금왕에 올랐다. 평균타수 70.0526으로 최저타수상까지 받으며 3관왕을 확정했다. 징계 복귀해에 거둔 쾌거였다. 2021년 투어에 입회한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윤이나는 그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징계를 받고 필드를 떠났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했다. KLPGA 무대를 석권한 윤이나는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오는 12월에 열리는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 참가하기 위해 2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Q 스쿨 최종전에서 25위 이내에 들면 이듬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윤이나는 시즌을 마친 뒤 "이번 Q 시리즈 결과에 따라 미국 진출 여부가 달라질 것이다. (LPGA에) 진출한다면 미국에서 더 많이 경험하면서 내 골프를 더 성장시키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윤이나는 LPGA 투어 선수 매니지먼트 경험이 많은 세마스포츠마케팅과 일찌감치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 도전의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윤이나는 시상식에서도 미국 진출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2024년은 제게 잊을 수 없는 해"라고 말한 윤이나는 "미국에 가서 스스로 테스트해보고 더 큰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미국에서 잘한다면 골프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며 "합격할 자신이 있고, LPGA 투어에 가서도 잘 해낼 자신이 있다. 잘할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 잘할 때까지 계속 노력하는 것은 자신 있다고 말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4.11.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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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징계 복귀해에 3관왕…'100% 팬투표' 인기상은 황유민 [KLPGA 시상식]

윤이나(21)가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에 올랐다. 윤이나는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위메이즈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석권하며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윤이나는 올해 25개 대회에 나와 우승 1회(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 4회, 상위 10위 14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대상 포인트 535점을 획득한 그는 총 12억1141만원을 얻으며 대상과 상금왕에 올랐다. 평균타수 70.0526으로 최저타수상까지 받으며 3관왕을 확정했다. 징계 복귀해에 거둔 쾌거였다. 2021년 투어에 입회한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윤이나는 그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징계를 받고 필드를 떠났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했다. KLPGA 무대를 석권한 윤이나는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오는 12월에 열리는 L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 참가하기 위해 2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Q 스쿨 최종전에서 25위 이내에 들면 이듬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윤이나는 "이번 Q 스쿨 결과에 따라 미국 진출 여부가 달라질 것이다. (LPGA에) 진출한다면 미국에서 더 많이 경험하면서 내 골프를 더 성장시키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승왕은 나란히 3승을 거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이예원(21·KB금융그룹) 배소현(31·프롬바이오) 마다솜(25·삼천리) 등 5명이 공동 수상했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은 유현조(19·삼천리)에게 돌아갔다. 배소현과 유현조, 김민별(24·하이트진로) 김재희(23·SK텔레콤) 노승희(23·요진건설산업) 문정민(22) 등 올해 정규투어 첫 우승을 한 6명의 선수들은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해 부상을 받았다.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정예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에는 박지영과 박결(28·두산건설위브) 박채윤(30·지원건설) 지한솔(28·동부건설) 최은우(29·AMANO)가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은 '인기상'은 황유민(21·롯데)이 받았다. 100% 팬 투표로 진행된 인기상 레이스에서 황유민은 지난해 수상자 박현경, 3관왕 윤이나와 경합 끝에 승리해 수상을 확정했다. 전체 20.69%(8558표)를 받았다. 골프 기자단에서 수상하는 기량발전상인 'Most Improved Player Award'는 올해 데뷔 첫 승에 이어 다승왕(3승)까지 오른 배소현이 호명됐다. 드림투어 상금왕에 오른 송은아(22)와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최혜정(40) 수상도 이어졌다.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달식에서 KLPGA 자선기금 및 선수 기부금 7344만원에 메디힐 버디 적립금 1억2980만원을 더해 역대 최고 기부액인 총 2억324만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사업인 '꿈 날개 클럽'에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동=윤승재 기자 2024.11.27 17:32
골프일반

'LPGA 도전장' 윤이나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

미국 무대 진출에 도전하는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 윤이나(21)가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세마스포츠마케팅은 "윤이나와 12월 1일 자로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윤이나가 세마스포츠마케팅과 계약을 맺은 가장 큰 이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위한 포석이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과거 박세리, 최나연, 신지애 등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경험이 있다. 현재도 LPGA 투어의 고진영, 박성현, 유해란 등 스타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다. 윤이나는 "국내 무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 특히 미국 진출이라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세마스포츠마케팅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윤이나는 다음달 5일부터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 응시한다. 이를 통과하면 LPGA 진출 가능성이 높다. 윤이나는 2024시즌 KL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휩쓸었다. 세계랭킹은 30위로 KLPGA 활약 중인 선수 중에 가장 높다. 윤이나는 "세마스포츠마케팅과 함께하게 돼 매우 든든하다. 골프를 다시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성환 세마스포츠마케팅 대표는 "한국 여자골프의 차세대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 윤이나가 다양한 무대에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LPGA 투어도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윤이나는 27일 KLPGA 대상 시상식 참석 후 다음날(28일) 곧바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4.11.26 10:04
LPGA

'시즌 2승' 티띠꾼이 '7승' 세계 1위 제치고 상금왕, 버디 하나에 '42억원'이라니

한 번에 뒤집혔다. 지노 티띠꾼(태국)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을 제치고 2024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2승을 거둔 선수가 7승을 기록한 선수를 제치고 올 한해 가장 많은 상금을 수확한 선수가 됐다. 티띠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700야드)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극적인 우승이었다. 티띠꾼은 16번 홀까지 선두였던 에인절 인(미국)에게 2타 뒤졌으나, 17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동타를 만들었다. 18번 홀(파4)에선 버디를 기록하며 1타 차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홀 버디는 무려 42억원짜리 버디나 다름 없었다. 이번 대회에 걸려있는 우승 상금이 400만달러(약 56억2000만원)인 반면, 준우승 상금은 100만달러로 300만달러(약 42억원)나 차이가 난다. 마지막 버디가 42억원의 운명을 가른 셈이다. 40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받은 티띠꾼은 올 한해에만 605만달러(84억6092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이며 상금왕이 됐다. LPGA 투어에서 한 시즌 상금 600만달러 돌파는 올해 티띠꾼이 처음이다. 종전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436만달러였다.2022년 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티띠꾼은 이 대회 전까지 세 시즌을 뛰면서 통산 상금 580만달러를 벌었다. 하지만 이날 하루에만 그에 버금가는 상금과 보너스를 챙겼다.코르다의 시즌 상금을 단숨에 넘어섰다. 코르다는 이번 대회 전까지 416만4430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올 시즌 16개 대회에 나와 7번의 우승, 상위 10위 11번으로 기록한 상금이다. 하지만 티띠꾼은 이번 대회로 시즌 2승에 그쳤으나 코르다의 상금을 뛰어넘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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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LPGA 시즌 최종전서 5위, '42억원 버디' 티띠꾼이 우승+상금왕 영예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안나린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700야드)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1라운드 공동 선두(8언더파 64타), 2라운드 공동 2위(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에 올랐던 안나린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15번 홀까지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순항했으나,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작성하면서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최종전인 이 대회는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6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안나린은 CME 글로브 포인트 29위로 이 대회에 참가했다. 경기 후 "작년에는 이 대회에 나오지 못했는데, 올해 좋은 성적을 내면서 다음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한 대회 시즌 최다 우승 상금인 400만달러(약 56억2000만원)의 주인공은 지노 티띠꾼(태국)이었다. 티띠꾼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티띠꾼은 16번 홀까지 선두였던 에인절 인(미국)에게 2타 뒤졌으나, 17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동타를 만들었다. 18번 홀(파4)에선 버디를 기록하며 1타 짜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역전패를 당한 인은 준우승 상금 100만달러를 받았다. 티띠꾼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300만달러(약 42억원)짜리 버디를 잡은 셈이다. 이번 우승으로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둔 티띠꾼은 이번 시즌 상금 605만달러(84억6092만원)를 기록해 상금왕에도 등극했다. 시즌 7승을 기록한 코르다(439만1930달러)를 제치고 상금왕에 올랐다. LPGA 투어에서 한 시즌 상금 600만달러 돌파는 올해 티띠꾼이 처음이다. 종전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436만달러였다. 티띠꾼은 2022년 LPGA 투어 신인왕, 2023년 베어 트로피에 이어 올해 상금왕 영예도 누렸다.한편, 시즌 최종전에서 평균 타수 1위에 도전했던 유해란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35위를 기록했다. 최소 평균 타수 1위 후루에 아야카(일본)이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8위에 오르면서 시즌 최소 타수 선수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는 아야카에게 돌아갔다. 후루에의 시즌 평균 타수는 69.989타, 유해란은 70.00타로 0.01타 차로 트로피를 내줬다. 신인왕 경쟁에서는 이 대회 전까지 2위였던 임진희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2위, 1위였던 사이고 마오(일본)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5위에 오르면서 사이고가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윤승재 기자 2024.11.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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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3R서 공동 4위…역전 상금왕 여전히 가시권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천1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와 4타 차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나린이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7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이로써 안나린은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공동 선두 엔젤 인(미국)·지노 티띠꾼(태국)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안나린은 6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8번(파3)과 10번(파4)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했으나 그 뒤로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8언더파 64타), 2라운드 공동 2위(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에 올랐던 안나린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였지만, 3라운드에서 9타를 줄인 티티쿨을 비롯해 6타를 줄인 인뤄닝(중국) 찰리 헐(잉글랜드) 등에 밀렸다. 시즌 최종전인 이 대회는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6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한국 선수가 11명 출전한 가운데, 안나린이 공동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안나린은 올해 LPGA 투어에서 우승은 없었으나 26개 대회에서 컷 통과 19회, 톱 10 진입 4회 등 꾸준한 성적을 거둬 대회에 출전했다. 한편,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최혜진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 둥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이 8언더파 공동 12위, 양희영이 7언더파 공동 16위, 김아림이 6언더파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에는 우승 상금 400만 달러(55억4780만원)가 걸려 있다. 현재 상금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한 시즌 벌어들인 총 상금(416만4430달러)에 준하는 돈을 우승 한 번에 가져갈 수 있다. 한국 선수들이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 우승과 함께 극적인 상금왕까지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4.11.24 07:42
LPGA

'400만 달러, 한 방에 뒤집는다' LPGA 최종전, 상금왕 주인공 누구?

대회 한 번에 202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 주인이 뒤바뀔 수 있다. 우승 상금만 400만 달러(55억4780만원). 현재 상금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한 시즌 벌어들인 총 상금(416만4430달러)에 준하는 돈을 우승 한 번에 가져갈 수 있다.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치열한 상금왕 경쟁이 펼쳐진다. 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오는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 대회의 총상금은 1100만달러(153억3840만원)로 규모가 크다. 우승자에게는 무려 400만달러를 몰아준다. 400만달러는 여자 프로 골프 대회 우승 상금으로는 가장 많은 금액이다. 준우승자에게는 100만달러(13억9460만원)를 준다.이번 대회의 출전 선수는 단 60명이다. 지난 18일 끝난 더 안니카 드리븐까지 합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60위까지 출전권을 부여했다. 이 대회엔 컷 탈락이 없다. 최하위를 기록해도 5만5000달러(7669만원)를 벌어들일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상금왕의 주인공이 뒤바뀔 수 있다. 현재 시즌 상금 1위 코르다가 7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받은 상금(416만4430달러)과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비슷하다. 코르다는 상금 랭킹 2위 사소 유카(일본)가 281만35달러보다 약 135만 달러 이상 많이 벌었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상금왕 자리를 뺏길 수 있다. 산술상으로는 CME 글로브 포인트 60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79만4574달러)도 코르다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 한국 선수는 총 11명이 출전한다. 상금 랭킹 3위(275만153달러) 유해란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양희영이 출전한다. 지난 10일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아림도 출사표를 냈다. 세 선수는 올해 LPGA 투어에서 우승을 한 차례 씩 겪었던 선수들로, 시즌 2승과 상금왕을 동시에 노린다. 2020년과 2021년 이 대회 2연패의 주인공 고진영과 2019년 우승자인 김세영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왕 레이스 2위를 달리고 있는 임진희는 마지막 대회에서 역전을 노린다. 직전 대회였던 더 안니카 드리븐에서 준우승한 임진희는 신인상 포인트 1위 사이고 마오(일본)와 격차를 146점에서 66점으로 좁혔다. 신인상 포인트는 한 대회에서 우승하면 150점, 2위 80점, 3위 75점, 4위 70점 등 순위에 따라 차등 부여하는데, 마지막 대회에서 역전할 수 있다. 윤승재 기자 2024.11.20 08:36
골프일반

김민선 위믹스 챔피언십 우승, 두둑한 상금 보너스

김민선(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김민선은 17일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파이널A조 경기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김수지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이겨 우승했다. 18번 홀(파5)에서 치른 연장에서 김민선은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김수지를 따돌렸다. 이번 대회 상금은 국내 게임 회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로 지급된다. 우승 상금은 약 3억4000만원에 해당하는 29만 위믹스다.위믹스 챔피언십은 2024 kLPGA 정규투어를 모두 마무리한 뒤 상위 24명만 참가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대회 첫날(16일)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렸고, 이날 2라운드는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다.김민선은 지난 16일 매치플레이에서 2024 KLPGA 3관왕(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에 오른 윤이나를 2홀 남겨 놓고 3타 차로 앞서 이겼다. 둘째 날에는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를 쳐 김수지와 동타를 기록했고, 연장전에서 웃었다. 지난해 프로 데뷔한 김민선은 올 시즌까지 63개 대회에서 우승 없이 두 차례 준우승을 거뒀다. 위믹스 챔피언십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김민선은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이벤트 대회에서 기분 좋게 두둑한 우승 상금을 받았다. '가을 여왕' 김수지는 준우승 상금 10만 위믹스(약 1억3600만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이동은과 박현경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3승의 배소현은 공동 5위(4언더파 68타)로 대회를 마쳤다.이형석 기자 2024.11.17 20:05
골프일반

"저는 스타 선수도 아니고" 15년 만에 첫 우승 이대한의 희망 메시지

"저는 스타 플레이어도 아니고···."이대한(34)이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 우승 후 꺼낸 첫마디였다. 그는 "우승하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이대한은 지난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2)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챔피언십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5관왕(대상·상금왕·평균 타수·평균 비거리·톱10 피니시 1위) 장유빈(공동 2위)을 세 타 차로 따돌렸다. 그는 "전반까지 세 타차로 뒤져 우승이 어려워 보였다. (장)유빈이가 15번 홀에서 (더블보기) 실수를 범하자 (우승이 다가와) 긴장했다"라고 웃었다. 역전패를 당한 장유빈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나'라고 묻자 "제가 유빈이를 위로할 입장은 아니지 않나. 오히려 축하를 많이 받았다"라고 웃었다. 이대한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골프 선수가 직업인 애기 아빠"라고 소개했다. '평범한 골프 선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대한은 늦깎이 선수다. 2010년 KPGA 투어에 처음 데뷔했지만 곧바로 시드를 잃어 챌린지 투어로 떨어졌다. 군 복무를 마친 후엔 중국 투어를 누볐다. 2017년 챌린지 투어 상금왕에 올랐으나, 이듬해 투어 카드를 잃어 퀄리파잉 스쿨(1위)을 거쳐야만 했다. 2019년 KPGA 투어로 돌아온 뒤 꾸준히 활약 중이지만 한 번도 상금 50위 안에 진입한 적 없다. 그는 "골프를 그만두고 싶은 적도 있었는데 결국 다시 채를 잡고 있더라"고 말했다. 우승이 너무나도 절실했던 그다. 이대한은 "매 라운드 선수 소개 때 동료들은 '몇 승 누구입니다'라고 불리는데, 나는 그저 '이대한 선수입니다'라고 소개됐다. 마음이 아팠다"라고 말했다.그래서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 이대한은 "제가 드라이브 비거리(277.66야드·107위)가 뛰어난 장타자가 아니다. 안정적이고 평범한 스타일"이라면서 "(힘든 시기의) 선수도 열심히 하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다. 버텨야 한다"라고 응원했다. 이대한은 우승 상금으로 2억2000만원을 받아, 종전 19개 대회 누적 상금(2억433만원)을 돌파했다. 또한 3라운드 홀인원과 우승 부상으로 각각 7800만원(13캐럿)과 1800만원(3캐럿) 상당의 생체보석을 얻게 됐다. 그는 "13캐럿은 아내에게, 3캐럿은 어머니께 드릴 계획"이라면서 "상금은 열심히 저축해서 집도 장만하고, 딸에게 좋은 선물도 하겠다. 올겨울을 여유롭게 보내겠다"라고 웃었다. 상하수도 준설 사업을 하는 아버지가 올해 세 번 캐디 맡았는데 그 중 우승과 준우승(KPGA 선수권)의 호성적을 거뒀다고 한다. 그는 "이번 우승이 앞으로 투어 활동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제주=이형석 기자 2024.11.11 11:20
골프일반

KPGA 5관왕 장유빈 천하 "내년에 미국서"

장유빈(22)이 5관왕에 오르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피날레를 장식했다. 장유빈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마지막 날 버디 6개와 더블 보기 1개를 기록,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장유빈은 4라운드 전반까지 세 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15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장유빈과 같은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한 이대한이 18언더파 266타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했다. 시즌 3승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장유빈은 올 시즌 최고 스타였다. 지난 3일 막을 내린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2024 제네시스 대상을 일찌감치 확정한 그는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상금(11억2904만원)과 최저 타수(덕춘상·69.41타) 평균 드라이브 거리(장타왕·311.35야드) 톱10 피니시(11회)까지 단독 1위에 올랐다. 평균 버디율(24.44%)과 파브레이크율 1위(25.43%) 다승 공동 1위(2승)까지 올랐으나, 해당 3개 부문은 공식 시상 항목은 아니다. 장유빈은 역대 5번째로 대상·상금왕·다승왕·최저 타수상을 석권했다. 앞서 1997년 최경주, 1999년 강옥순, 2007년 김경태, 2009년 배상문이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제네시스 대상만 바라봤던 장유빈은 KPGA 투어 최초로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등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장유빈은 2023년 10월 K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1년 만에 투어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그는 "사실상 루키 시즌이었는데 내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라며 웃었다. 장유빈은 'MZ 골퍼'답게 언제나 당당하다. 올 시즌 전지훈련 이후 체중을 8㎏가량 감량했다. 경기력 때문이 아닌 중계 화면에 잡힌 자기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런데도 비거리가 지난해(300.42야드)보다 10m(10.93야드) 정도 늘어났다. 지난달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장희민과 연장 승부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뒤에는 "연장전에서 나의 스타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장유빈은 이날 "15번 홀에서 (승부수를 던져) 큰 실수를 했는데 그 선택에 후회는 없다. '한 번 경험해 보자'는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4시즌을 돌아보며 "(비즈플레이 4라운드에서 6타 차 역전패를 떠올리며) 그 대회가 전환점이 됐다. 오기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제 장유빈의 시선은 미국을 향한다. 2024 제네시스 대상 자격으로 다음 달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티켓을 얻은 그는 "제 시즌은 12월까지라고 생각한다"라며 "올해 힘들고 넘어질 때도 있었는데 팬들로부터 큰 힘을 얻었다. 앞으로 미국에서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향후 계획을 묻는 말에 그는 "Q스쿨에서 떨어질 거라고 생각한 적 없다"라고 당차게 답했다. 장유빈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송민혁(1472점)은 마지막 대회에서 김백준(1113점)을 제치고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상(명출상)을 차지했다.제주=이형석 기자 2024.11.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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