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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기업 대출' 선점 박차...’세번째‘ IPO로 간다

케이뱅크가 ‘사장님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기업공개(IPO)로 한 발짝 다가간다. 2027년에는 중소기업까지 대출 상품을 확대하며 ‘기업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기업 금융’ 절반은 완성18일 케이뱅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인사업자 대출 후순위 대환상품과 기업 뱅킹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나선 김민찬 케이뱅크 코퍼레이트 그룹장은 “케이뱅크는 신용대출, 보증서대출, 부동산담보대출까지 세 가지 개인사업자 대출을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완성했다”며 “특히 부동산담보대출에서 사장님들에게는 갈아타기 서비스가 있으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서 이번 후순위 대환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케이뱅크가 선보인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후순위 대환상품은 지난해 8월 선순위, 9월 후순위 상품을 확대한 것이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전 은행권 최초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담보 대출 상품으로, 시세의 최대 85% 한도로 최대 10억원·최장 10년까지 사업운영 자금을 제공한다. 케이뱅크가 ‘후순위’ 부동산 담보대출 대환 상품을 내놓은 데는 이유가 있다. 김민찬 그룹장은 “사장님 대출 담보 물건의 시작이 아파트다”며 “보통 사장님들이 개인명의로 선순위 가계대출이 있다. 기업대출은 가계대출과 대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후순위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후순위 대출에서 금리가 낮아진다는 점도 매력적일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즉 개인사업자가 부동산 담보물에 타 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은 ‘후순위 상품’도 대환 대출이 가능하도록 구상했다는 얘기다.케이뱅크의 ‘사장님 대출’은 모두 영업점에 방문해 기다릴 필요 없이, 대출 한도 조회부터 신청과 심사, 담보가치 평가, 서류 제출과 대출 실행까지 모든 과정이 100% 비대면으로 이뤄져 시간이 없는 사장님들에게 선택받고 있다. 빠르면 하루에서 3영업일내 실행 가능한 점도 2주 내외까지 소요되는 타 은행권 개인 사업자 대출 상품 대비 장점이다.김 그룹장은 “시중은행에서는 수수료를 여전히 사업자에게 500원씩 받고 있다. 개인 시장에서 수수료가 무료인게 당연했는데, 기업 시장에서는 수수료 부담이 있다”며 “케이뱅크의 수수료는 당연히 0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행 창구에서 직원을 통해서만 제한된 정보를 제공받는 것도 ‘비대칭성’이 있다고 봤다”며 “케이뱅크는 ‘사장님 홈’을 만들어 맞춤형 정보 제공은 물론 세무 상담이나 매출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고 했다.케이뱅크는 이로써 개인사업자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업계 추산 500만~700만명의 개인사업자 대출 500조원 시장을 본격적으로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2027년 3분기에는 중소기업 대상 비대면 법인대출 상품을 출시하며 ‘기업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김 그룹장은 “시중은행에서도 기업금융 시장은 비대면화가 되지 않았다”며 “중소기업 100만개 법인의 500조원 대출 시장까지 합해 1000조원의 기업 금융 시장을 비대면으로 케이뱅크가 공략해보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케이뱅크는 이번 후순위 대환대출 상품 출시를 기념해 최저 금리를 2.93%로 인하하고(3월 18일 기준) 대환대출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후순위 대환상품 출시로 더 많은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금리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4년 한해 동안 케이뱅크로 아파트 담보 대환대출을 실행한 고객들은 연간 인당 평균 약 180여만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IPO 성공으로 가는 길케이뱅크의 ‘기업 금융 플랫폼’ 전략 발표가 ‘IPO 삼수생’의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그동안 시기를 지켜보던 케이뱅크는 지난 12일 IPO 추진을 결의하고 세 번째 도전을 공식화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IPO 예비심사까지 통과했지만 하반기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장 계획을 접었다. 지난해 10월에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흥행에 실패하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이후 고객 유치에 집중하며 이익 기반을 다져왔다. 고객 수는 처음으로 IPO 도전에 나섰던 지난 2022년 820만명에서 2023년 953만명, 최근 1400만명으로 증가했다.자연스럽게 케이뱅크의 여신 규모가 늘었다. 지난 2023년 13조8374억원에서 지난해 16조2700억원으로, 최근 17조원까지 급증했다. 업계는 케이뱅크가 지난해 1월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 후 금리 경쟁력을 갖춘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로 수요가 몰리면서 여신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봤다. 대출 갈아타기(대환)는 올해 가계대출 총량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추가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IPO는 양적 성장을 통해 지난해 이뤄낸 최대 실적을 토대로 추진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총 12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당기순이익 128억원의 10배에 달하는 이익 규모로 앞서 지난 2022년 연간 실적(836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여기에다 이번에 출시한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 대출 대환 상품의 완성으로 기업 대상 비대면 대출 시장까지 선점에 성공한다면, 케이뱅크의 세 번째 IPO에 승산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김 그룹장은 “올해 기업대출 예상 공급액이 2조원 이상”이라며 “IPO 없이도 2조원 이상을 취급한다고 해도 문제가 없을 거라는 계산이다. 이후 IPO에 성공하게 되면 좀 더 공격적으로 기업 대출을 전개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19 07:32
산업

해외직구 쇼핑몰 사기 급증…소비자원, 소비자 피해 주의 당부

해외직구 쇼핑몰 사기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21∼2023년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접수된 해외직구 사기성 쇼핑몰 상담 건수는 모두 2064건으로 집계됐다.연도별 상담 건수는 2021년 251건, 2022년 441건, 2023년 1372건 등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사기성 해외직구 쇼핑몰은 국내에서 운영되는 업체와 해외에서 운영되는 업체 모두가 포함된다.관련 상담 2064건 중 접속 경로가 확인된 1821건을 살펴보면 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톡·카페·트위터·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접속이 1499건(82.3%)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접속 소셜미디어별로 보면 인스타그램이 762건(41.8%)으로 가장 많았고, 유튜브가 460건(25.3%)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페이스북 137건(7.5%), 인터넷 광고 192건(10.5%), 웹서핑과 검색 94건(5.2%), 지인 추천 등 기타 36건(2.0%) 순이다.피해 유형을 보면 '브랜드 사칭'이 972건(47.1%)으로 최다를 차지했다. 판매자가 유명 패션 브랜드를 사칭해 쇼핑몰을 운영하고 결제 후 제품을 배송하지 않은 상태에서 연락을 두절한 사례가 대다수였다.판매자가 광고와 달리 저품질 제품을 판매한 경우는 959건(46.5%)으로 뒤를 이었다.유명인을 사칭해 관련 없는 제품을 판매한 사례가 43건(2.1%), 성분 및 제조사가 불분명한 식품·의약품을 판매한 경우가 31건(1.5%)이다.소비자원은 메타와 구글에 불법·유해 콘텐츠와 광고 차단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불법 사기 쇼핑몰의 주소를 추려 방통위 등과 협력해 접속 차단을 추진한다.소비자원은 해외직구 시 유명 브랜드 상품을 지나치게 싸게 판매하는 소셜미디어 광고를 일단 의심하고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인터넷 주소(URL) 비교, 구매 후기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안민구 기자 2025.02.14 10:51
생활문화

미국투자이민 뜬다… 미국 영주권, 자녀를 위한 국제학교 학부모들의 필수 전략

- 미국투자이민 전문 기업 국민이주㈜, 19일 유학생 위한 설명회- 제주, 송도, 대구 등 전국 국제학교 학부모, 미국투자이민 문의 늘어 최근 한국의 국제학교 학부모들 사이에서 미국 영주권 취득이 필수적인 자녀 교육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제주, 송도, 대구 등지의 유수 국제학교에서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미국투자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이주㈜ 관계자에 따르면, 영주권 관련 상담이 급증한 주요 이유는 단순히 미국 유학을 넘어서 장기적인 체류와 안정적인 취업 환경을 마련하려는 학부모들의 전략적인 접근 때문이다. 특히 최근 미국 내 이민 정책 변화와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이러한 관심을 더욱 가속화했다. 한 제주의 국제학교 학부모는 “아이가 미국 대학에 진학한 후 졸업과 동시에 취업의 문턱에 막힐 가능성을 생각하니 영주권의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졌다. 주변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자주 오가고 있다”라며, 영주권 취득에 대한 관심이 실제로 커지고 있음을 전했다. 실제로 학부모들이 염려하는 대로, 취업비자(H-1B)와 같은 기존 비자 체계는 단기 체류에 국한되고, 체류 연장이 불확실하며 직종에 따라 취업 가능성도 제한적이다. 반면, 영주권을 통해 자녀가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체류하고 다양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은 국제학교 학부모들에게 강력한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국민이주 전문가들은 국제학교 학부모들이 미국 영주권을 선호하는 이유로 영주권 취득의 명확한 혜택을 꼽는다. 영주권은 미국 사립대의 장학금(Grant)과 주립대의 학비 혜택(In-state Tuition)을 제공하며, 공립 특목고 재학과 학자금 대출(Student Loan)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대학 입학 시 우대 조건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졸업 후 인턴십과 취업 과정에서도 비영주권자들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특히 의대로 진로를 변경하거나 졸업 후 주정부 및 공공기관에 즉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는 영주권자만이 누릴 수 있는 장점으로 꼽힌다.국민이주는 이러한 영주권의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자녀가 국제학교 8학년 이전에 재학 중일 때 미국투자이민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한다. 이 시점은 영주권 취득 후 학업 및 진로 설계에 있어 최적의 시기로, 장기적인 교육 및 경력 계획을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는 기회다. 국민이주 관계자는 “국제학교 학부모들 사이에서 영주권의 중요성이 입소문을 타며, 자녀의 미래를 위해 투자이민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관심에 발맞춰 국민이주는 정기적으로 미국 투자이민 세미나를 개최하며, 학부모들에게 투자이민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본사 이전 후 첫 세미나를 통해 자녀 유학 및 취업을 위한 영주권 전략을 포함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투자이민 절차와 더불어 국제학교 학생들에게 영주권이 제공하는 실질적인 혜택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학교 학부모들 사이에서 미국 영주권은 단순히 교육의 한 부분을 넘어, 자녀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열쇠로 자리 잡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민과 교육, 그리고 커리어를 연결하는 투자이민 전략은 앞으로도 더 많은 학부모들의 선택지로 부상할 것이다. 세미나 참가 신청 및 상담은 국민이주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2024.12.14 15:57
경제일반

"예비 신랑·신부 주의하세요"…예식관련 소비자 상담 증가

지난달 예식과 택배화물운송 관련 소비자 상담이 증가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달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이 4만4272건으로 지난해 9월보다 16.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달(5만5277건)보다 19.9% 감소한 것이다.지난해 9월과 비교해 상조 서비스 관련 상담이 168.8% 급증했다. 이는 특정 업체의 선불식 할부 상품에 대한 만기·중도 해약환급금 지급 지연 및 연락 두절에 따른 영향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국외여행 관련 상담도 지난해 9월보다 91.9% 증가했다. 항공권과 숙박, 여행상품 등의 계약 해지 시 업체가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전달과 비교해선 예식서비스 관련 상담 증가율이 27.7%로 가장 많이 늘었다. 택배화물운송서비스는 25.7%, 필라테스는 16.6%, 자동차보험은 12.2% 각각 증가했다.예식 관련 상담은 계약 해지 때 업체가 과도한 위약금을 요청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택배화물운송 관련은 파손 및 분실로 배상을 요구하는 상담이 많았다.소비자원은 "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 내역과 증빙서류 등을 갖춰 1372 소비자상담센터나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25 08:59
생활문화

한국유방건강재단, 2024 ‘핑크 페스티벌’ 1,000명 이상이 참가 성료

최근 한국유방건강재단, 대한암협회, 한국유방암학회에서 공동 주최하고 하나은행이 후원한 ‘2024 핑크 페스티벌’이 1,000명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핑크 페스티벌은 2001년부터 시작된 러닝 중심 ‘핑크런’에서 피트니스 프로그램이 결합되어 확장된 유방 건강축제로 인식 계몽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캠페인 활동이다.용산공원 장교숙소 5단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3km 그룹러닝을 포함해 발레핏, 하야티, 크로스핏, 바디핏의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참가자가 건강한 운동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다채로운 운동 경험으로 일상 생활에서의 건강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느낄 수 있게 했다.현장에서는 피트니스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유방암 자가 검진 교육 ’핑크투어’, 유방암학회와 서울대병원이 함께하는 ‘유방건강 상담’, 후원사 ‘하나은행’, ‘메디쏠라’, ‘모티바코리아’, ‘베르티스 마스토체크’, ‘닥터케어 캔서코치’, ‘메디쏠라’, , ‘시지바이오 벨루나’, ‘샘표’, ‘에버콜라겐’, ‘신앙촌 요쿠르트 런’의 다양한 유방 건강 관련 부스도 운영되었다. 특히, 2024 핑크 페스티벌에는 한국유방암환우회합창단(한유회 합창단)의 합창 공연이 있었다. 2005년 창단된 한유회 합창단은 유방암 환우들이 함께 하고 있는 합창단으로 음악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환우들과 도전, 희망, 그리고 감동을 함께 나누고 있다. 최근 급증하는 유방암 환우를 위해 그 문을 활짝 열어 힐링과 치유가 필요한 이들과 음악을 통해 함께 나누고 있어 페스티벌에서도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이번 핑크 페스티벌 참가자의 대부분이 20-40대로 젊은층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이어졌다.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은 "유방암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그 암에 대한 두려움을 이런 활동을 통해서 얼마든지 해결하고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조기진단과 치료율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 면서 " 행사를 위해서 아낌없는 후원을 해준 각 단체에 감사드린다. 이 좋은 행사는 여러분들의 것 이기때문에 많이 즐기시길 바라고 내년에는 보다 많은 참가자를 수용 하기 위해서 보다 큰 장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2001년부터 2024년 10월까지 42만 4천 명이 핑크런과 핑크 페스티벌에 참여했으며, 누적 기부금액은 약 42억 8천만 원에 달한다. 올해도 참가비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되어 유방암 및 유방 건강 인식 향상 캠페인에 사용된다. 2024.10.16 09:57
스포츠일반

[빌드업 코리아] 도박중독 청소년 급증…2차 범죄 양산 막아야

청소년들의 불법도박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단순 불법도박을 넘어, 학원 폭력·절도·보이스피싱 등 2차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청소년 불법도박의 심각성9월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 9월부터 6개월 진행한 ‘청소년 대상 사이버 도박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청소년 1035명을 포함한 총 2925명을 검거하고, 총 619억원의 범죄 수익을 환수했다.앞서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10대 도박 입건 현황’에 따르면, 2018년 104명이었던 도박사범 피의자가 해마다 증가해 2022년 122명까지 늘었다. 청소년들은 본인 명의의 계좌 또는 문화상품권만 있으면 간단하게 불법도박 사이트에 가입할 수 있다. 경기 규칙도 단순해 자연스럽게 불법도박에 가담하게 하고 있다.이 문제의 심각성은 청소년들이 단순히 ‘불법도박을 한다’에 그치지 않는다.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기·폭력·절도 등 2차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 도박중독으로 진료받은 19세 미만 청소년 수는 2017년 49명에서 2021년 141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도박에 빠지는 청소년들의 평균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지난 2017년 18.2세에서, 5년 뒤엔 17.6세까지 낮아졌다. 도박문제로 치유상담을 받는 청소년들의 숫자 역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불법도박’을 ‘게임’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대응이에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은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활동에 힘을 쓰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근절 광고 영상을 제작해 청소년들에게 메시지를 건넸다. K리그 소속 안재준(포항 스틸러스)가 직접 출연해 불법도박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K리그 구단별 전광판, 홈페이지에도 공익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이외 예치원, 스포츠토토 배트맨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 유관기관도 협업해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국 17개 교육청은 학생 도박 예방교육 조례에 따라 예치원에서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을 실시 중이다. 학부모 대상으로는 청소년 보호 서약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자녀의 교육으로도 자연스럽게 연계하고 있다.경찰 역시 불법도박 사이트를 철저히 단속 중이다. 2023년 불법스포츠토토신고센터 운영 실적에 따르면 사이트 운영자 152명을 단속하고, 2만6042개에 달하는 불법 사이트를 차단 및 해지했다. 이들의 운영규모는 약 23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도박 법안 폐기, 제도 정비 서둘러야문제는 불법도박 사이트 단속에 대한 실효성이다.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가 복제 사이트를 개설하는 데엔 약 1~2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불법 도박 사이트의 신고·차단처리 절차는 약 1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별도의 전자 심의 제도 등을 도입해 불법도박 및 사행성 정보에 대해 신속한 차단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앞서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불법도박 신속차단·불법 수익 환수·불법 광고 및 유통 근절 등을 위한 법안은 임기 만료로 폐기된 상태다. 당시 불법도박 및 사행성 정보를 신속 차단하기 위해 온라인 영상회의 방식 도입, 불법 수익의 추적 환수 등이 담긴 바 있다.정부는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범정부 대응팀을 출범하고, 국민통합위원회에 특위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실효를 거두기 위해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단순 청소년뿐만 아니라, 해마다 심각해지는 군인 도박문제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 불법도박 계좌 동결·도박 예방 교육 강화 등도 대응책으로 꼽힌다.김우중 기자 2024.09.27 06:00
경제일반

프랜차이즈, 본사만 배불려…가맹점보다 매출 증가율 4배 높아

최근 3년간 주요 프랜차이즈업계의 가맹 본사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가맹점 매출 성장세는 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프랜차이즈 128개 가맹본부의 가맹점 수, 점포당 연평균 매출액, 본사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커피·음료, 치킨, 피자, 편의점, 제과제빵, 외식, 화장품 등 7개 업종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020년 9만1239개에서 지난해 10만1792개로 11.6% 늘었다.가맹점당 연평균 매출액은 2억8728만원에서 3억871만원으로 7.5% 증가했다.이 기간 가맹본사의 매출액은 52조9683억원에서 70조291억원으로 32.2% 늘어 증가율이 가맹점 평균의 4배 이상이었다. 영업이익도 1조1117억원에서 1조9763억원으로 77.8% 급증했다.이는 소매 가격 인상이 개별 업주가 아닌 가맹 본사에 전이된 영향이라고 리더스인덱스는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4 08:26
경제일반

소비자원 "한국은거래소 소비자 피해 급증…주의보 발령"

한국소비자원은 귀금속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 한국은거래소 관련 피해 신고가 급증해 소비자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8일 밝혔다.소비자원에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43건의 한국은거래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접수됐다. 주로 소비자가 주문한 은 제품을 보내주지 않거나, 배송 지연 등으로 청약 철회를 요구하면 환급을 지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43건 모두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 입금으로 현금 결제했다.은거래소는 지금도 계속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소비자원은 강조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사업자와 연락이 잘 안 닿거나 현금거래만 요구하는 쇼핑몰 이용을 주의하고, 피해를 본 소비자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로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08 11:23
스포츠일반

청소년은 온라인 불법스포츠도박을 절대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지난 10월 온라인 불법도박 범정부 대응팀 출범…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온라인 불법스포츠도박 문제에 사회적 관심 필요스포츠토토코리아, 청소년들의 불법스포츠도박 근절을 위해 최선 다할 것‘청소년들은 온라인 불법스포츠도박을 절대 이용해서는 안 되며, 스포츠토토와 베트맨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인터넷 둥을 이용한 모든 스포츠도박은 불법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난 10월 정부는 온라인 불법스포츠도박을 포함한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 보호를 위해 범정부 대응팀을 출범시켰다. 청소년들 사이에 온라인 불법도박이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학원폭력, 사기 및 심지어 마약 운반 등의 범죄가 날로 심각해지기 때문이다. 범정부 대응팀은 법무부, 교육부, 문체부, 경찰청, 사감위 등 9개 부처가 연합하여 불법도박 사이트의 철저한 수사∙단속, 차단 및 피해 청소년 대상 상담과 치료∙재활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은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불법 웹툰 사이트, 유튜브 활용 게임 중개 사이트 등의 SNS 채널을 통해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정작 스스로가 도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도박이 아닌 게임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가가 허용한 스포츠 베팅’이라는 허위 사실까지 내세우는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들에 대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현행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체육진흥투표권을 판매하거나 환급금을 내주어서는 안 된다는 구매 제한을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어있다. 또한, 불법스포츠도박 운영자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이 점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들을 통해 청소년들이 도박에 중독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스포츠토토코리아도 경각심을 갖고,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불법스포츠도박 이용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2023.11.21 16:47
IT

LGU+ 매장에 모두투어 입점

LG유플러스는 자사 오프라인 매장에 모두투어가 입점하는 '오프라인 플랫폼 매장 및 샵인샵 제휴'를 모두투어와 맺었다고 9일 밝혔다.최근 해외여행이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해 상호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 손을 잡았다. 오는 9월 LG유플러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라페스타점에 모두투어 콜라보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모두투어는 샵인샵 매장에 필요한 여행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LG유플러스 전용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고객 유치 활동을 펼친다.고객은 휴대폰 개통과 요금 납부 등은 물론 여행 패키지 상품과 로밍 등 서비스 상담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향후 양사는 샵인샵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로밍 상품이 결합된 여행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자사 멤버스 앱인 'U+멤버스' 내에 여행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모바일 고객이 더욱 저렴하게 모두투어의 여행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기획할 방침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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