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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불꽃야구’ 자이언츠 정현수 소환…기세등등 파이터즈 타선 막아내나

불꽃 파이터즈와 서울 성남고가 승리를 위한 전진에 나선다.오는 7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10화에서는 5연승으로 기세등등한 불꽃 파이터즈와 언더독의 반란을 예고한 서울 성남고의 1차전이 막을 올린다.파이터즈는 마운드 전력의 핵심인 이대은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이대은은 성남고의 적극적인 타격에 공격적인 ‘마라 맛’ 피칭으로 맞대응하며 경기를 이끌어간다. 흥미진진한 승부를 보던 파이터즈는 ”(성남고) 애들이 포스가 있다“, ”(배트에) 잘 맞히네“라며 경계심을 드러낸다고. 이후 장타율이 5할 8푼에 육박하는 타자가 등장하자 경기장엔 더욱 팽팽한 기류가 흐른다. 이에 이대은은 자신의 결정구를 꺼내 드는데.서울 성남고에서는 황금사자기에서 우수 투수상을 받은 실력파 좌완이 출격한다. 파이터즈는 그의 연습 투구를 보고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자이언츠 정현수를 떠올린다. 파이터즈는 경기 시작부터 흔들리는 상대 투수를 상대로 기회를 만들어간다. 하지만 성남고 투수가 이내 안정을 되찾으며 경기의 향방은 알 수 없게 된다.그런가 하면 타석에는 지난 동국대전 첫 타석 내야 안타 이후 13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박용택이 등장한다. 표정이 좋지 않은 그를 바라보던 정용검 캐스터는 파이터즈 연습 당시 김성근 감독이 박용택을 향해 날린 일침을 전한다. 어떻게든 부진에서 벗어나야 하는 박용택은 늘 하던 대로 ”좋은 방향성, 타이밍… 늦지 않게“라는 주문을 되뇐다. 파이터즈의 캡틴 박용택은 길고 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한창 경기가 진행되는 도중, 상대 타자를 상대하던 이대은은 별안간 마운드에서 쓰러진다. 하지만 파이터즈는 그에게 걱정 대신 야유를 날린다고 해 그라운드에 무슨 일이 생긴 건지 호기심이 샘솟는다. 얼마 안 가 경기의 흐름을 바꿀 장면도 나온다. 위기와 기회가 한 끗 차이로 갈리는 상황, ‘비돼호 판독기’ 이대호가 기도까지 하는 정성을 보인 이유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간절한 승리의 염원을 담은 불꽃 파이터즈와 서울 성남고의 1차전은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5 14:24
프로야구

'시즌 40승 안착' 5위 SSG, 전날 패배 설욕+4위 추격…KIA 4연승 실패 [IS 광주]

5위 SSG 랜더스가 시즌 40승 고지를 밟았다.SSG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8-5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전적 40승 3무 37패를 기록하며 4위 KIA(42승 3무 36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상위권 도약을 노린 KIA는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이날 SSG는 1회 초 2사 2·3루에서 고명준의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KIA가 1회 말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시즌 16호 솔로 홈런으로 추격하자 SSG는 3회 초 무사 1루에서 한유섬이 투런 홈런으로 맞붙을 놓았다. 승부가 급격하게 기운 건 4회 초였다. SSG는 선두타자 정준재가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때려낸 뒤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홈플레이트까지 밟았다. 이어 최지훈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자,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1타점 2루타,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연결한 1사 만루에선 박성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7-1까지 앞섰다. KIA는 4회 말 2사 3루에서 김호령의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SSG는 5회 초 1사 3루에서 최지훈의 적시타로 6점 차를 유지했다.두 팀의 희비가 엇갈린 건 6회 말이었다. KIA는 위즈덤의 2루타와 김석환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든 뒤 고종욱의 2루 땅볼로 3점째를 뽑았다. 이어 1사 1루에서 오선우의 중전 안타로 1·2루. 2사 후 한준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5-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볼넷 이후 2사 1·2루에서 대타 최원준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난 SSG는 7~9회 필승조를 풀가동해 3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SSG 선발 김광현은 5와 3분의 2이닝 10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5실점. 6회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득점 지원 속에 시즌 5승(7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4번 한유섬이 2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2타점, 5번 고명준이 5타수 2안타 2타점 활약했다. KIA는 선발 투수로 1군 데뷔전을 치른 이도현이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실점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2 21:39
예능

이종범 감독 ‘최강야구’ 합류에도… ‘불꽃야구’ 동시 접속 시청자 20만

불꽃 파이터즈가 파죽지세의 5연승을 달성했다.지난달 30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9화에서는 인천고와의 ‘명품 투수전’ 끝에 4:2 승리를 거둔 불꽃 파이터즈의 경기가 펼쳐졌다. 파이터즈는 투수진의 호투와 적재적소에서 빛난 타자들의 활약으로 인천고 2차전을 승리하며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경기는 3회까지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나선 인천고의 선발투수 이태양은 과감한 투구로 파이터즈 타선을 틀어막았다. 2회 초 이대호와 정의윤의 연속 안타로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쌓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불꽃 파이터즈는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이대은이 선발로 나섰다. 그는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인천고 타자들을 압도했다. 특히 그는 경기 초반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명실상부 에이스 면모를 과시했다.선취점은 4회 말, 인천고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이대은은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이후 안타로 무사 1·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4번 타자 박겸을 병살 처리했지만, 이 과정에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0:1로 리드를 내줬다.파이터즈는 5회 초 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택근이 초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인천고 측은 파울을 주장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이 인정됐다. 이후 박재욱의 볼넷, 김재호의 안타로 1사 1, 2루라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결국 인천고는 이서준으로 빠르게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파이터즈의 화력은 더욱 불타올랐고, 기세를 이어받은 1차전 MVP의 주인공 최수현이 역전 적시타를 쳐내며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파이터즈의 통쾌한 한 방은 월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파이터즈는 수비로도 인천고를 압도했다. 7회 말, 인천고 4번 타자 박겸이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가르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자 이택근은 몸을 날려 이를 잡아냈다. 정성훈의 뒤를 이어 3루수로 교체 출장한 박찬형은 후속 타자의 빠른 타구를 숏바운드로 잡아내며 이대은의 짐을 덜어줬다.파이터즈는 8회 초 추가점 득점에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정근우가 바뀐 투수 정현우를 상대로 볼넷과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고, 최수현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 3루가 됐다. 안타 하나면 추가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상황. 만루 상황에 들어선 정의윤은 병살 코스의 땅볼을 쳤지만, 인천고 유격수가 병살 대신 타자 주자 아웃을 선택하면서 3루에 있던 정근우가 홈으로 들어왔다.파이터즈의 두 번째 투수로는 인천고 1차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유희관이 올라왔다. 그는 연속 느린 공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며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 말엔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고 선두타자의 애매한 타구에 좌익수 정의윤과 유격수 김재호가 충돌한 것. 두 선수가 쉽게 일어나지 못하는 동안 인천고 타자는 3루까지 향했다. 때문에 파이터즈의 더그아웃은 분주해졌고, 김성근 감독은 대규모 수비 위치 변경을 지시했다. 인천고의 다음 타자가 적시타를 쳐 4:2로 파이터즈를 턱밑까지 따라붙었지만, 유희관이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가 마무리됐다.‘불꽃야구’ 9화는 최초 공개 15분만에 동시 시청자 수 10만 명을 넘어섰다.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20만 6천 명으로 탑 클래스 야구 예능의 굳건한 인기를 자랑했다. 다음 주 불꽃야구에서는 ‘79회 황금사자기 우승팀’인 성남고와의 1차전이 방송된다. 두 팀은 화끈한 타격을 주고받을 예정이다.‘불꽃야구’는 전국투어 3연속 직관을 예고했다. 7월 첫 번째 직관은 13일 오후 6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두 번째 직관은 20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세 번째 직관은 27일 오후 6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각각 7월 9일 오후 2시, 7월 16일 오후 2시, 7월 23일 오후 2시에 yes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상대 팀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한편 JTBC ‘최강야구’ 새로운 시즌에는 KT 위즈 이종범 코치가 차기 감독으로 합류한다. JTBC와 스튜디오C1은 ‘최강야구’의 지적재산권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벌이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1 08:28
메이저리그

MLB 최고 163.7㎞ 오타니 "첫 번째 수술보다 느낌이 훨씬 좋다"

팔꿈치 수술 후 세 번째 등판에 나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미국 무대 진출 후 가장 빠른 시속 163.7㎞의 공을 던졌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삼진은 각각 1개씩 기록했다. 특히 오타니는 이날 최고 시속 163.7㎞(101.7마일)의 빠른 공을 던졌다. 이는 오타니의 개인 최고 구속이다. 종전 2023년 9월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카일 터커를 상대로 던진 163.2㎞를 경신했다. 개인 최고 구속은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이던 2016년 10월 15일 소프트뱅크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5차전에서 기록한 165㎞이다. 오타니의 이날 MLB 진출 후 최고 구속이 의미를 지니는 건 그가 팔꿈치 수술 후 컨디션 회복 과정 중에 있어서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했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수술인 만큼 우려가 뒤따랐다. 토미존 서저리를 두 번째로 받은 뒤 구속을 잃고 마운드에서 사라진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오타니와 다저스는 재활 과정에 신중을 기했다. 당초보다 늦춰진 후반기 복귀가 점쳐졌다. 최근 오타니는 선발투수로서 빌드업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빅리그 마운드에 서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라이브 피칭에 필요한 노력과 에너지를 고려했을 때 차라리 실제 경기를 뛰는 게 낫다는 이유에서였다.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오타니는 29일 등판을 마치고 '두 번째 팔꿈치 수술 후 이전 구속을 회복할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았나'는 질문을 받고선 "첫 번째 수술보다 느낌이 훨씬 좋았다. 회복도 낫다"라며 "의료진과 대화에서 완벽한 컨디션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줬다. 그래서 자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속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투구 역시 아직 더 좋아질 여지가 많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투수 오타니의 올 시즌 성적은 3경기 4이닝 3피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2.25이다. 오타니는 앞서 두 번째 등판을 마친 뒤 "5이닝 이상을 던질 수 있을 때만 선발 투수라고 생각한다. 우선은 거기까지 후퇴하지 않도록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투구 이닝이나 투구 수를 단번에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서서히 늘릴 것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마운드에) 빨리 복귀했다. 앞으로 조금씩 이닝을 늘려나간다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6.29 14:13
연예일반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 인천고에 역전승…시청자수 23만명 돌파

불꽃 파이터즈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 4연승의 신화를 이어갔다.23일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불꽃야구’ 8화에서는 불꽃 파이터즈와 인천고의 숨 막히는 접전이 펼쳐졌다. 유희관이 1회부터 4실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이후 마운드와 타선이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으며 9:6 대역전극을 완성했다.선발투수 유희관은 평소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잃어버린 투구로 파이터즈의 심장을 철렁 내려앉게 했다. 유희관은 1회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4점을 내주고도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해 더그아웃의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인천고는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1.64를 기록하고 있는 우완 사이드암 유동윤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정근우는 인천고 투수의 훌륭한 구위에 배트가 밀리는 듯했지만, 노련한 눈썰미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곧이어 최수현이 중견수 쪽으로 타구를 날렸고, 상대 수비수의 타구 판단 미스가 겹치며 파이터즈도 1점을 따라잡았다. 빠른 반격에 성공한 파이터즈는 이후 박용택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최수현의 태그업으로 2:4를 만들며 인천고를 맹렬히 추격했다.페이스를 되찾은 유희관은 2회와 3회, 본인의 수비 능력, 77km/h의 느린 공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유희관의 역투에 힘입어 파이터즈는 선발투수를 끌어내렸다. 3회 말, 최수현의 안타가 나오자 인천고는 유동윤을 내리고 ‘좌승사자’ 박준성을 선택해 파이터즈의 중심타선을 틀어막았다.기회를 노리던 파이터즈는 4회 말,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하위타선이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이택근과 박재욱의 연속 안타로 2사 주자 1, 3루의 상황, 한방이면 역전도 가능한 상황에 2025시즌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김재호가 등장했다. 김재호는 초구부터 공격적인 타격으로 2루수 키를 살짝 넘는 추격의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후 정근우가 볼넷을 골라내 2아웃 주자 만루가 됐다. 인천고는 이날 2타수 2안타를 기록한 최수현과의 정면 승부를 결정했다. 피 말리는 승부 끝 그는 3-유간 안타를 터트리며 2루에 있던 김재호까지 홈으로 불러들였고, 파이터즈는 5:4 역전에 성공했다. 인천고는 결국 세 번째 투수 교체를 단행, 박용택을 2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이닝을 힘겹게 매듭지었다.불꽃 파이터즈는 불붙은 타격감에 힘입어 쐐기점 뽑기에 나섰다. 5회 말, 이대호의 중견수 앞 안타, 정의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기회에 보내기 번트 작전이 나왔다. 인천고 투수가 선행주자를 잡는 대신 1루를 선택하며 1사 2, 3루라는 유리한 상황에 놓였다. 이택근의 타석, 인천고 투수는 보크를 저질렀고,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하며 파이터즈는 6:4로 앞서게 됐다. 여기에 이택근의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로 점수 차는 3점까지 벌어졌다.6회 말, 인천고는 에이스 이태양을 냈다. 2026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그의 공에 파이터즈는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파이터즈 역시 7회부터 ‘투 펀치’ 이대은을 출격시켜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파이터즈의 추가점은 7회 말 터졌다. 2025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는 정의윤이 그 주인공이었다. 그는 부드러운 스윙을 자랑하며 이태양의 공을 제대로 받아쳐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8:4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일격을 당한 이태양은 독기 가득한 투구로 정성훈과 이택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자존심을 회복했다.파이터즈는 4점의 우세에도 안심하지 못했다. 8회 초, 이대은의 몸 맞는 공, 3루수 정성훈의 실책이 겹치면서 무사 1, 2루의 위기가 찾아온 것. 결국 인천고 5번 타자가 1루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를 쳤고, 2루에 있던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파이터즈와 인천고의 격차가 다시 좁혀졌다. 김성근 감독은 곧바로 마운드로 향했고, 안정을 찾은 이대은은 다음 타자를 삼진 처리했다. 1아웃 2, 3루. 후속 타자는 초구를 노려쳤고, 2루수 정근우가 아웃카운트를 선택하며 8:6이 됐다. 이후 이대은이 다시 한번 삼진을 잡아내며 파이터즈는 급한 불을 껐다.인천고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8회 말. 포수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둔 인천고는 박재욱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하지만 김재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정근우에게 라인 안쪽에 떨어진 안타를 내주며 1아웃 주자 1, 3루의 위기에 봉착했다. 인천고는 투수를 정현우로 바꿨지만, 최수현의 투수 앞 땅볼로 3루에 있던 김재호가 홈을 밟으며 파이터즈와의 점수 차가 다시 벌어졌다. 9회 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이대은은 삼진 2개를 섞은 피칭으로 파이터즈의 9:6 승리를 지켜냈다.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경기에 ‘불꽃야구’ 8화는 최초 공개 12분 만에 동시 시청자 수 10만명을 넘어서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최고 동시 시청자수는 23만 8900명으로 집계됐다.다음 주 공개될 방송에서는 4연승으로 기세등등한 불꽃 파이터즈와 복수심에 불타는 인천고의 2차전 경기가 펼쳐진다. 1차전 패배의 쓴맛을 본 인천고는 경기 후 늦게까지 나머지 훈련을 하며 이를 갈고 있는 상황. 과연 오는 30일 펼쳐질 2차전에서 파이터즈가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불꽃 파이터즈와 인천고의 두 번째 만남은 오는 30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4 07:52
예능

‘불꽃야구’ 첫 직관 동국대전 승리…파죽의 3연승에 동시접속자도 대박

불꽃 파이터즈가 동국대학교와 일진일퇴의 공방 끝에 창단 첫 직관 승리를 달성했다.16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7화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든든한 마운드, 경기 후반 터진 안타에 힘입어 동국대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불꽃 파이터즈는 승률 100%, 파죽의 3연승을 기록했다.앞서 불꽃 파이터즈는 동국대와 날카로운 공격, 호수비를 주고받으며 0:0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던 4회 말, 2사 2루의 상황에서 박재욱의 선취타가 터지며 주도권을 잡았다.이날 방송에서 선발투수 유희관은 아슬아슬한 1점 차 리드를 노련한 투구로 지켜냈다. 그는 5회와 6회 다채로운 투구로 타선을 틀어막았고, 동국대는 ‘벌떼 야구’로 맞대응했다. 5회에 이어 6회에도 올라온 다섯 번째 투수 편규민이 이택근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박재욱과 최수현에게 볼넷을 연이어 내주자 투수를 또다시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다.파이터즈는 임상우 타석에 대타 김재호를 세워 동국대를 압박했다. 6회 말 1사, 1, 2루 상황에 등장한 김재호는 호쾌한 스윙으로 파울 홈런을 날려 고척돔의 모든 사람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후 내야 땅볼을 기록하며 2사 1, 3루를 만들었다.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는 노림수 가득한 스윙으로 초구에 적시타를 터트리며 파이터즈와 동국대의 점수 차이를 2점으로 벌렸다. 이에 동국대는 좌완 에이스 김창현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고, 3번 타자 박용택을 외야 플라이로 잡으며 한숨을 돌렸다.7회 초에는 김재호의 수비력이 빛났다. 김재호는 유격수 앞 짧은 타구를 안정적인 수비로 처리하고, 내야 깊숙이 향하는 타구를 완벽히 캐치, 송구하며 ‘천재 유격수’ 클래스를 보여줬다. 김재호의 플레이에 고척돔 내 모두는 입을 떡 벌리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효율적인 마운드 운영, 수비의 도움까지 받으며 8회 초에도 올라온 유희관은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판당했다. 유희관의 뒤를 이어 이대은이 마운드를 밟으면서 프리미어 12 멤버가 그라운드에 모였다. 이대은이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곧바로 박재욱의 도루저지가 겹치면서 파이터즈는 한 번에 2아웃을 만들어냈다. 끈질긴 동국대는 대타를 내며 새로운 공격 물꼬 트기에 나섰다. 이대은은 연속 안타를 맞았고, 동국대 주자는 홈까지 도달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타구가 외야 쪽 카메라 삼각대를 맞아 인정 2루타가 선언되며 동국대의 득점은 취소됐다.파이터즈는 8회 말 또 한 번의 기회를 얻었다. 이날 전 타석 출루를 기록한 박재욱은 뜨거운 타격감으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최수현의 희생 번트가 나오며 1사 2루가 된 상황. 동국대는 8번째 투수 임예준으로 다음 타자 김재호를 2루수 앞 땅볼 처리했다. 2사 3루에서 등장한 등장한 ‘악마’ 정근우는 아쉬운 타구에도 혼신의 전력 질주를 하며 동국대 투수의 실책을 유발했다. 이 틈을 타 3루에 있던 박재욱이 홈을 밟으며 스코어는 3:0까지 벌어졌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동국대는 9, 10번째 투수를 연달아 등판시켜 더 이상의 추가점 발생을 막았다.승리까지 아웃카운트 세 개만 남은 상황, 이대은은 상대에게 1루를 절대 내주지 않는 ‘철벽 피칭’으로 2아웃을 잡았다. 동국대는 회심의 대타 작전까지 펼쳤지만, 이대은의 불꽃 투구에 막혀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불꽃 파이터즈는 무르익은 팀워크와 개개인의 실력을 토대로 2025시즌 첫 직관을 승리로 장식했다.이날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올해는 정의용인가 미쳤다”, “크 이택근 수비 좋고”, “나는 저 깨알 같은 자막이 좋더라”, “정근우 안타 시원시원하다”, “이야 유희관 예술이네”, “김ㅋㅋ 김재호의 속 시원한 수비 멋져. 감탄만 나오네”, “박재욱 판단력 무슨 일!? 최고다 최고”, “박재욱 꼬다리 안타 시원타”, “김성근 감독님 넘 보고싶어요. 얼른 돌아오셨으면”, “오 욕망택 잘 참았다”, “파이터즈 깔끔한 승리 좋았다”, “다음 주도 넘 기대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다음 주에는 제대로 기세 오른 불꽃 파이터즈와 깊은 야구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고등학교의 1차전이 방송된다. 이 경기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시즌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는데.한편 ‘불꽃야구’ 7화는 최초 공개 7분 만에 동시 시청자 수 10만 명을 넘어섰다.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27만 2천 7백 명으로 전주보다 높은 시청자 수를 기록,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불꽃야구’는 부싯돌즈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오는 22일 오후 2시 인하대학교와 두 번째 직관 경기를 연다. 직관 티켓은 17일 오후 2시 yes24에서 예매할 수 있고 프로그램 사상 최초 SBS PLUS 채널에 생중계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무너진 마운드에 당황한 불꽃 파이터즈와 패기로 밀어붙이는 인천고의 맞대결은 오는 23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7 07:52
프로야구

염갈량과 달, 또 만났다...0.5G 차 ‘경’이로운 선두 싸움 [IS 포커스]

'염갈량'과 '달 감독'이 올 시즌 네 번째로 만난다. 선두 싸움의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2025 KBO리그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원정 경기 3연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만난다. LG는 12일 기준으로 40승 1무 26패(승률 0.606)를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단독 1위를 탈환한 후 4주가량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한화(40승 27패·승률 0.597)가 끈질기게 추격해 12일 기준 승차가 0.5경기에 불과하다.앞선 맞대결에선 LG가 5승 3패로 앞섰다. LG는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잠실 3연전에서 스윕(시리즈 전부 따낸 대결)승을 거뒀으나, 4월 29일과 30일 대전 시리즈는 한화에 전패(5월 1일 경기 우천순연)했다. 지난달 27~29일 잠실 3연전에선 LG가 2승 1패로 웃었다. 29일 선발승을 거둔 LG 손주영이 "한국시리즈라고 생각했다"고 할 정도로 혈투였다. 한화는 황준서-코디 폰세에 이어 문동주가 15일 1군 복귀전을 치른다. 폰세 다음 순번이었던 라이언 와이스는 한 차례 휴식을 받는다. LG는 이번에도 황준서의 맞상대로 임찬규를 내고, 2차전에는 송승기를 내보낸다. 15일엔 선발 투수는 미정이다.8승(다승 공동 2위) 2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 중인 임찬규는 황준서를 상대로 이 부문 공동 1위 탈환을 노린다. 다만 이달 2경기 모두 5이닝 3실점에 그쳤다. 한화 상대로는 '저승사자'다. 3월 25일 한화전에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두더니 5월 27일 경기 때도 7이닝 7탈삼진 1실점 승리를 거뒀다.대체 선발로 시작한 황준서는 어느새 1군 붙박이가 됐다. 엄상백·문동주·류현진 등 선배들이 쉬는 동안 자리를 지켰다. 승리 없이 2패 시즌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19이닝 13볼넷으로 제구력이 불안하지만, 피안타율은 0.156으로 준수하다. 2차전엔 평균자책점 1위가 걸려 있다. 투수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에 도전 중인 폰세(9승 무패 평균자책점 2.20 119탈삼진)는 최근 부진하다. 지난달 17일 SSG 랜더스전에서 113구를 던지더니, 이후 4경기 평균자책점 4.30에 그쳤다. 그 사이 송승기가 맹추격했다. LG 5선발로 출발한 그는 8일 키움 히어로즈전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2.30(국내 1위·전체 3위)까지 낮췄다. 14일 경기 결과에 따라 두 선수의 순위가 맞바뀔 수 있다. 15일 경기 선발 무게감은 한화에 쏠린다. 한화는 휴식을 위해 엔트리에서 말소했던 문동주가 지난달 26일 말소된 후 17일 만에 돌아온다. 말소 전까지 그는 10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3.68로 순항했다. 반면 LG는 손주영을 관리 차원에서 말소한 상황. 주말에 비 예보가 있어 염경엽 감독은 내심 우천순연을 바란다. LG는 홍창기(왼쪽 무릎 인대 파열) 오지환(부진으로 엔트리 말소)이 전열에서 이탈하고도 공격력이 막강하다. 12일 기준 팀 366득점으로 리그 1위를 기록, 한화(296점·6위)와 격차가 상당하다.중심 타자들의 파괴력이 막강하다. 오스틴 딘이 19홈런(2위) OPS(출루율+장타율) 0.988(2위), 문보경이 13홈런(공동 3위) OPS 0.964(4위), 박동원이 13홈런(공동 3위) OPS 0.922(6위)을 기록했다. 슬럼프를 겪던 신민재(10경기 타율 0.349) 문성주(10경기 타율 0.410)도 살아났다. 반면 한화는 노시환의 슬럼프가 길었다. 5월 14일 이후 25경기에서 타율 0.140 1홈런 OPS 0.468에 그쳤다. 모두 이 기간 최하위였다. 하지만 11일 경기에서 행운의 2루타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하더니 12일엔 결정적 투런 포로 부활을 알렸다. 중견수 수비 차이도 크다. LG 박해민은 3월 맞대결 때도 호수비로 한화 타자들의 장타를 억제하더니, 5월 27일 경기에서 세 차례 호수비로 한화의 투지를 꺾었다. 박해민 스스로 "한화 팬들이 저를 죽이고 싶을 것 같다. 기분 좋게 받아들이겠다"고 웃은 바 있다. 반면 한화는 주전 중견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출전 여부가 미지수다. 플로리얼은 8일 KIA전 도중 오른손에 사구를 맞았다. 한화는 그의 부상 상황을 더 살펴보기로 했다. 플로리얼은 12일 경기에선 대주자로만 나섰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3 09:00
프로야구

폰세 3관왕? 안심 못해, 송승기·앤더슨 있다…투수 타이틀 ‘완전 경쟁’ 체제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가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에 도전 중이다. 다만 경쟁 구도가 만만하지 않다.폰세는 10일 기준 9승 무패 평균자책점 2.20 119탈삼진으로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100%)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폰세와 맞대결한 감독들은 하나같이 탄성을 내뱉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시범경기 때 그를 두고 "정말 정말 좋더라. 투구 폼도 너무 예뻤다"고 감탄했다. 이 감독은 그가 류현진을 제치고 상대로 등판할 때도 "예상했다. 나라도 (개막전에) 안 쓸 수 없을 투구"라고 칭찬했다.정규시즌 1위를 달리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에게도 폰세는 '요주의 인물'이다. 염 감독은 지난달 28일 폰세와 상대한 다음 날 "무사 3루가 돼도 지금 구위라면 폰세는 충분히 실점을 막을 수 있다. 그게 탈삼진 1위의 의미다. 우리나라 1등 투수라는 것"이라고 극찬했다. 다만 리그 최정상급 성적과 별개로 타이틀을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폰세의 최근 페이스가 다소 흔들린다. 폰세는 18탈삼진을 기록한 5월 17일 SSG전 당시 8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8회 2사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까닭에 교체하지 않아 투구 수(118구)가 많았다.무리한 탓인지 그 후 폰세의 성적이 떨어졌다. 이후 4경기에서 그는 1승 평균자책점 4.30으로 주춤하다. 이전까진 없었던 한 경기 2피홈런도 두 번(5월 28일 LG전·8일 KIA전)이나 기록했다. 폰세가 주춤한 사이 경쟁자들도 바짝 쫓아왔다. 다승 타이틀의 경우 임찬규(LG)와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상 8승)이 시즌 내내 폰세를 바짝 쫓는 중이다. 이어 10일엔 팀 동료 라이언 와이스(한화)까지 8승을 수확, 턱 밑까지 폰세를 추격했다. 폰세는 4월 9일부터 5월 17일까지 7연승을 내달렸으나 이후 1승에 그치면서 달아나지 못했다.평균자책점 부문에선 예상 밖 경쟁자가 등장했다. 지난달엔 5월 평균자책점 0.30을 기록한 드류 앤더슨(SSG)이 2.28로 그를 바짝 쫓는 중이다. 이어 LG 5선발 송승기가 새로운 도전자로 나섰다. 송승기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을 2.30까지 낮춰서 이 부문 국내 투수 1위, 전체 3위까지 올라왔다. 탈삼진에서 폰세와 2위 앤더슨(108개)의 격차는 11개에 달한다. 방심할 순 없다. 앤더슨의 9이닝당 탈삼진 개수는 12.96개에 달한다.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폰세(11.90)를 앞섰다. 다만 탈삼진은 경기마다 기록 차이가 크다. 폰세의 한 경기 최소 탈삼진도 4개(3월 22일 KT전)밖에 되지 않는다. 폰세가 등판을 거르거나 탈삼진 페이스가 떨어지면 역전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1 08:03
프로야구

'1위 0.5G 추격 재개' 김경문 감독 "와이스, 선발 역할 완벽히 소화했다" [IS 승장]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29)가 한화 이글스의 선두 추격에 다시 불을 붙였다.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정규시즌 38승 27패를 기록, 1위 LG 트윈스와 승차를 다시 0.5경기로 좁혔다.선발 투수 와이스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와이스는 이날 7이닝 동안 100구를 투구, 3피아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두산 타선을 압도하고 시즌 8승(2패)을 수확했다. 한화 타선은 이날 두산 선발 콜 어빈에게 6이닝 동안 단 1득점에 그쳤지만, 와이스의 투구에 힘입어 팽팽한 흐름을 지켰다.올 시즌 지난해 대비 직구와 스위퍼 비중을 키운 와이스는 이날도 두 구종이 힘을 발휘했다. 총 100구 중 최고 156㎞의 직구(43구)와 스위퍼(40구)이 비중이 컸다. 10개 탈삼진 중 스위퍼가 7개로 '위닝 샷'이 됐다. 한화는 7회 말 두산 수비진이 흔들리는 틈을 타 5점을 추가, 넉넉히 리드를 키워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1-0으로 팽팽하던 1사 1루 상황에서 노시환이 2루타로 문현빈을 불러들였다. 이어 상대 폭투와 우전 적시타, 실책 등을 묶어 6-0까지 달아났다.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후 "와이스가 7이닝 무실점으로 선발투수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주고 내려갔기 때문에 승리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야수들도 7회 상대 불펜을 상대로 집중력 있는 타격과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쳤다. 5득점을 만들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0 22:00
뮤직

낭만은 계속된다…‘불꽃야구’ 6화, VS동국대 첫 직관 공개에 뜨거운 반응

불꽃 파이터즈가 2025시즌 첫 직관 경기에서 최고의 적 동국대를 만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펼쳤다.9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6화에서는 불꽃 파이터즈와 동국대학교의 2025시즌 첫 직관 경기가 공개됐다.여느 때처럼 유쾌한 분위기로 라커룸에 모인 파이터즈 선수단. 하지만 “안 좋은 소식을 전해야 할 것 같다”는 장시원 단장의 말에 공기가 싸늘해졌다. 김성근 감독의 입원, 니퍼트의 개인 사정으로 인한 미국행이라는 예상치 못한 전력 손실이 발생한 것. 갑작스러운 위기 속에서 선수들은 서로의 타격을 점검하고 수비 연습을 도우며 ‘원팀’ 정신을 발휘, 빈자리를 메우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가수 이수연의 애국가 제창, 동국대 출신 배우 이덕화의 시구와 함께 경기가 시작됐다. 파이터즈의 직관을 기다려온 팬들은 환호와 눈물로 이들을 맞이해 감동을 안겼다. 첫 직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본인의 주무기인 느린 변화구를 섞어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 동국대의 타선을 잠재웠다. 그러나 파이터즈 타선 역시 ‘동국대 유희관’으로 불리는 선발투수 김경민의 날카로운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에 고전했다. 2아웃 이후 박용택과 이대호가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가 생기나 했지만, 정의윤이 뜬공으로 물러나 이닝이 마무리됐다.2회 초, 파이터즈는 3루수 정성훈의 실책과 도루 허용으로 1사 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안타성 타구가 중견수 방향으로 날아가자 파이터즈 팬들은 탄식을 내뱉었지만, 이때 2루수 정근우가 완벽한 위치 선정으로 타구를 낚아채며 병살을 완성,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부상에서 회복 후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정근우의 활약에 관중석은 뜨거운 환호로 응답했다.2회 말, 1사 1·2루의 기회에서 동국대는 ‘벌떼 불펜’을 가동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파이터즈는 1점을 내기 위한 2루 주자 정성훈의 간절한 시도에도 기회를 놓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동국대는 침착하게 위기를 막아내며 대학리그 탑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3회까지 양 팀은 병살타를 주고받으며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지만, 4회 들어 다시 긴장감이 고조됐다. 동국대는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파이터즈 투수 조장 송승준은 이대은을 호출해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다. 동국대는 번트 작전으로 압박을 시도했으나, 파이터즈는 완벽한 수비로 이를 막아냈고 정근우, 임상우의 침착한 키스톤 플레이로 또 한 번 병살을 이끌어내며 위기를 넘겼다.선취점 물꼬는 4회 말 터졌다. 정성훈의 안타, 이택근의 내야 땅볼이 더해져 2사 2루가 된 상황. 타석엔 하위타선 박재욱이 들어섰다. 박재욱이 야심차게 스윙을 돌렸고 이를 정성훈이 놓치지 않고 홈으로 들어와 마침내 첫 득점에 성공했다. 최수현의 안타까지 나온 가운데, 동국대는 네 번째 투수 곽민승이 등판해 회심의 포크볼로 임상우를 잡아내면서 이닝을 매듭지었다.불꽃 파이터즈가 어렵게 선취점을 얻으며 1:0으로 앞서 있는 상황. 만만치 않은 동국대의 후반전 공격이 예고되며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불꽃야구 6화는 최초 공개 14분 만에 시청자 수 10만 명을 넘어섰다. 최고 동시 시청자는 21만 4천 6백 명으로 한국 최고의 야구 예능으로서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했다. 불꽃야구는 이 같은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는 22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인하대학교를 상대로 두 번째 직관 경기를 연다. 직관 티켓은 17일 오후 2시 yes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이번 직관은 불꽃야구 사상 최초로 생중계 예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모인다. 불꽃 파이터즈와 인하대학교의 맞대결은 SBS Plus에서 만나볼 수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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